모르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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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포켓몬스터소드·실드에서 새로 등장한 포켓몬으로 처음으로 등장한 전기/악 타입의 포켓몬이다. 모티브는 기니피그(모르모트).[3]
3. 스토리 및 포획
7번도로에서는 37정도 레벨의 모르페코가 나온다. 자력기도 물리 중심인데, 악 타입은 깨물어부수기까지 비교적 빠르게 올라가지만 전기 타입은 스파크가 끝. 오라휠은 너무 늦게 배우기 때문에 이거 기다리다가는 전기타입의 역할을 하기 힘들다. 와일드볼트는 레코드로 가르칠 수 있는데, 모르페코나 펄스멍이나 와일드볼트로는 지속력이 떨어진다. 번개펀치도 슛시티는 가야 얻을 수 있어서 애매하다. 그래도 공격력이 높아 스파크로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 오라휠을 배우지 않거나 레벨이 안 될 경우는 공격 쪽에서는 펄스멍의 하위 호환 격이다.
만약 갑옷섬 DLC가 있다면 챌린지비치에서 심볼 인카운터로 모르페코가 등장하기 때문에 극악의 출현률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레벨은 낮은 편.
4. 실전
제 2타입으로 악 타입이 붙은 전기 포켓몬으로, 두 타입이 합쳐져 반감 내지 약점은 전혀 겹치는 부분이 없다. 따라서 단일 전기 타입과 비교하면 메이저한 공격 상성에 약점을 많이 찔리는 편. 하지만 어차피 내구가 전기쥐답게 2배는커녕 1배만 맞아도 골로 가는 수준이며, 양 자속기가 모두 1배로 타격 가능한 범위가 넓은 타입들이라서 이득이 더 크다.
자속기 오라휠은 폼에 따라 공격 상성이 바뀌는 기술로, 양 쪽 타입의 타점을 가지고 있는 기술을 하나로 가지고 있다는 점은 좋은 편이나, 그에 따라 언제 폼이 바뀌는지에 대해서도 계산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굴리기 까다롭다. 가령 전기/악 타입 기술을 오라휠만 가지고 있을 경우, 상대가 물 타입 포켓몬인데 배고픈 상태여서 오라휠이 악 타입이 되어 약점을 찌르지 못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신 위력은 무려 110으로 전기 타입 물리기 중에서는 볼트태클 다음으로 강한데다가 반동도 받지 않으며 악 타입에서도 내던지기로 검은철구를 던지는 경우와 확정급소기 암흑강타 다음으로 위력이 높다. 또한 비접촉기이고 사용하면 스피드가 무조건 1랭크 상승하므로 채용 가치는 충분하다. 사실 내구 체계가 58-58-58이라 기합의띠를 채용하고 오라휠을 질러서 스피드 1랭크업을 쌓아야 화력과 선공권을 보장할 수 있는데, 반동도 없이 명중 100에 위력 110인 이 기술은 모르페코의 존재 이유다.
서브웨폰은 삼색 엄니와[4] 기관총/씨폭탄, 깨트리다, 사이코팽, 역린이 있고 유용한 교배기로는 속이다와 고속스핀, 분노의앞니, 막말내뱉기가 있다.
특성과 위력, 부가효과 때문에 오라휠을 안 쓸 수는 없고, 그렇다고 오라휠 삑살에 대비해 전기 기술과 악 기술을 하나씩 더 넣으면 기술 칸이 부족해진다. 따라서 모르페코를 넣기 전에 이놈이 누구를 저격하기 위한 녀석인지 어느정도 결정하고, 오라휠/전기or악 타입 기술/견제기/속이다 같은 기술배치[5]로 기술 칸을 잘 건지도록 육성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그외에도 전기/악 기술을 빼고 방어와 먹다남은음식과 함께 오라휠을 굴리는 방법도 연구되는 모양이다. 어차피 어지간한 서브웨폰 1배로 쳐도 위력이 65~85선에서 끊기는지라 자속받는 오라휠 반감(82.5)보다 약하기 때문에, 다타입 기술폭이 넓어도 의외로 별 도움이 안 될 때가 많다. 그래도 씨폭탄같은 경우는 전기를 아예 씹어버리는 땅타입을 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트리토돈 저격용으로는 쓸만하다. 거대코뿌리같이 무식하게 튼튼한 상대로는 4배를 쳐도 약점보험 셔틀이 될 수 있으니 아예 맞상대를 안 하는 게 상책. 오라휠 이외에 악 기술을 탑재하지 않는다면 씨폭탄을 종종 쓰기도 한다. 만일 자속기를 오라휠로만 때운다면, 상위 티어에서 가끔 쓰이는 벽깔이 사이클을 부숴버릴 깨트리다를 섞어주기도 한다. 사이코팽이 위력은 좀더 높지만, 깨트리다가 타점도 그렇고 벽 요원 중에 인기가 많은 오롱털에게 씹히지 않기 때문이다.
다이맥스 사용시에도 오라휠의 타입이 바뀌기 때문에 다이썬더와 다이아크로 매턴 바뀌므로 주의.
문제가 된다면 낮은 내구보다도 97이라는 스피드다. 기왕 내구를 포기한 거 빠르게라도 선공해야 되는데, 대전 환경에서는 구애스카프를 찬 포켓몬들까지 고려한다면 모르페코보다 빠른 놈들이 널렸다. 따라서 오라휠로 스피드를 제때 못 올리면 선공권을 가져오기 어렵다. 그나마 따라큐에 비해서 딱 1이 높고 야습을 반감으로 받기 때문에 따라큐를 상대로 뭐라도 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
5. 기타
- 라이벌 중 한 명인 마리의 파트너이다. 그래서인지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편. 마리 본인이 아주 어린 나이인 5살 때, 오빠 두송이 마리에게 모르페코를 잡아주었다고 한다. 마리는 5살 때부터 모르페코와 지금까지 긴 시간을 함께해온 것이다. 참고로 모르페코는 자신에게 있어서 첫 포켓몬이라고 한다. 성별은 암컷.
- 피카츄와 비슷한 외형 때문에 흔히 짝퉁 피카츄 혹은 짭카츄라고 불리고 있다. 실제로 전기쥐 라인 중에서도 유독 피카츄와 닮은 외형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뒷모습의 노란색 털이 드러난 부분은 피카츄의 꼬리 모양이다. 하지만 배고픈 모습은 팬텀이 연상케되는 디자인으로 모든 전기쥐들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디자인을 하고있다. 그런데 털색을 보면 배 쪽이 노란색인걸 제외하면 영락없이 기니피그 털색이다.
- 양면 포켓몬이라는 설정은 스코틀랜드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 도감에 보면 언제나 씨앗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기관총과 씨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 설명에 걸맞게, 포켓몬캠프에서 놀아주면 플레이어한테 반응할때마다 계속 씨앗을 먹는다.
- 폼체인지에 따라 울음소리가 달라지는 포켓몬으로, 배부른 상태에서는 다른 전기쥐 포켓몬처럼 쥐소리를 내지만, 배고픈 상태에서는 날카롭고 거친 울음소리로 바뀐다. 인게임 내에서 텍스트로 모르페코의 울음소리를 표기할 때는 "우라라♪"라고 운다.
- 맛없는 카레를 먹으면 순간 폼체인지해서 배고픈 상태로 바뀌어서 화를 내다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전기로 구운 씨앗을 먹고 다시 배부른 상태로 돌아오고는 힘없이 축 쳐져서 먹는다.[6]
- 악타입 포켓몬이지만 도감설명이나 소개를 보면 물건을 훔치거나 사악한 짓을 하는 등, 일반적인 악 타입과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아무래도 악타입을 갖게 된 건 배고픈 모양의 모습 때문으로 보인다.
- 전기쥐 포켓몬들 중에서 유일하게 볼부비부비를 배우지 못하는데, 이는 배고파지면 볼주머니에 비축해둔 전기 에너지가 악 에너지로 바뀌어버린다는 설정 때문인 듯하다.
2020 POTY 총선거에서 가라르 부문 19위를 기록했다.
6.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W 28화에서 추락한 로켓단 열기구에서 음식을 훔처먹은 것은 맞으나 음식만 먹고 가버리고, 마지막에 지우 일행에게 당해 날아가다 어느 숲 속에 떨어진 로켓단을 발견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지만 로사가 없다면서 화를 내자, 폼체인지를 하고는 오라휠로 로켓단 일행을 날려버린다.
33화에서도 등장한다. 해당 에피소드의 단역 캐릭터인 코로미가 쁘사이저를 유인하려고 발라놓은 특제 꿀에 이끌린다. 로켓단도 같이 꿀에 걸려든 것은 덤. 포획하진 않으나 계속 로켓단과 엮이는 것이 전작 씬스틸러의 포지션을 계승하는 듯 하다. 33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어느샌가 로켓단의 아지트에 기어들어서 '''로켓단이 준비한 모든 식량을 먹어치워서''' 로켓단이 제대로 뭘 먹지를 못한다고. 41화 A파트에서 짤막하게 등장했는데 아예 로켓단의 아지트에 눌러앉은 듯 하다.
47화에서는 갈색시티에서 열리는 포켓몬 많이 먹기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로켓단과 모르페코가 며칠 동안 굶었다고 한다. 먹은 접시가 탑처럼 쌓여있는데 이를 본 지우가 놀랄 정도. 중반까지는 무서운 기세로 음식을 먹어치우나 결승전에서 배부른 모습이 되자 만족하고 로켓단이 음식을 더 권유하자 오라휠로 날려버린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 로사가 남은 만쥬라도 먹으려 하자 그새 배고픈 모습으로 되돌아와 로켓단에게 성질을 부린다.
보통 세대별 전기쥐 시리즈는 나빛나 이후로 히로인 및 동료가 잡는 게 전통이었는데 모르페코가 로켓단과 엮이게 되면서 전통이 깨졌다.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잡힌건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로켓단과 엮이는 씬스틸러라는 점에서 전작의 이븐곰을 계승하고 있는 캐릭터. 이븐곰과의 차이점이라면 이븐곰은 특유의 괴력 때문에 로켓단 삼인방이 곤란해한 적도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켓단을 가족처럼 대하며 돌봤던 것에 반해 모르페코는 로켓단의 식량을 축내면서 민폐만 끼친다.
문제점이라면 게임상에서 모르페코는 마리의 파트너로 나오는데 다른 모르페코 개체가 또 나오지 않는 이상은 마리가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다른 포켓몬을 데리고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7. 국가별 명칭
[1] 영문판에서는 'Hangry mode'라고 나오는데, 오타가 아니라 배고파서 화낸다는 의미로 hungry와 angry가 합쳐진 단어이다.[2] 피카츄, 데덴네, 투구뿌논 등처럼 신체 일부분에 발전 기관이 있다.[3] 모티브가 된 기니피그처럼 모든 전기쥐 포켓몬들 중에서 유일하게 얘만 꼬리가 없다.[4] 삼색 엄니는 모두 배우지만 삼색 펀치 중에서는 번개펀치만 배운다.[5] 이 배치의 경우 속이다를 쓰면 바로 배고픔 상태로 가므로 견제폭 보완을 위해 전기 기술을 넣는 것이 좋을 것이다.[6] 모르페코는 모션 중에 씨앗을 먹는 모션이 있으며, 포켓몬 캠프에서 모르페코와 놀아주거나 대화를 하면 씨앗을 먹는 모션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