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포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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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개요
1세대부터 등장한 유서 깊은 자석 포켓몬. 본래 순수 전기 타입이었으나 2세대를 거치면서 강철 타입이 따라붙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름의 어원은 당연히 그 코일이다.
3. 코일 루프
GTS에서 코일과 코일을 맞바꾸는 행동. BW2에서 추가된, 뇌문시티 바로 아랫목에 있는 조인애버뉴라는 시설 때문이다.
조인애버뉴에서 손님을 불러들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GTS에서 교환하는 것이다. BW2가 최초 발매된 일본에서 '어떻게 하면 쉽고 간편하면서 빠르게 손님을 불러모으지?' 라고 고민한 결과 초반에 갈 수 있는 모란만 콤비나트에 등장하는 코일들을 서로 맞바꿔 손님을 불러모으는 편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국 발매 이후에 전 세계에 퍼졌다. 그리하여 코일은 BW2 GTS에서 제일 많이 교환된 포켓몬 1위가 된다.
여담으로 이 루프와 비슷한 마디네 루프라는 루프도 있다. 코일을 마디네로 바꾼 것뿐이다.
4. 대전
코일, 레어코일, 자포코일 모두 실전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코일과 레어코일의 성능은 그리 좋지 못하지만, 일단 사용 방법이 있다는 것만 봐도 재미있는 부분.
- 코일: 밑의 문단 참고.
- 레어코일: 자포코일보다 좀 더 높은 스피드, 의외로 높은 특수공격, 진화의휘석 버프를 받는다는 점 등을 살려서 굴릴 수 있다.
- 자포코일: 높은 특수공격과 좋은 내구를 살린 어태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4.1. 레벨 1 코일
레벨 1 코일을 레벨 1 가보리 쓰듯이 사용할 수 있다. 5세대 이후 강화된 옹골참 특성을 이용해서 상대의 공격을 버티고 행동하는 것이 기본 전략. 저내구 + 저체력을 기본으로 깔아야 옹골참이 발동될 확률이 높아지고, 오랭열매 등 고정 체력 회복 아이템으로 풀피를 회복할 수 있다.
특성은 당연히 옹골참, 장비 아이템은 나무열매쥬스.[2] 물론 체력이 V여도 실수치가 11이라 오랭열매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만에 하나 튀어나올 긴장감 특성에 걸린다.
우선 레벨 1 코일에게 방어, 리사이클, 맹독을 가르친다. 방어와 리사이클은 PP가 최대치까지 올라가 있으면 좋다. 빈 기술칸에는 금속음, 빛의장막, 비바라기 등의 유용한 변화기를 넣어 주자. 혹은 실전용으로 사용하려면 다음 포켓몬을 대비할 전기자석파 등 상태이상기를 넣는 것도 좋다.
선출 이전에 상대의 엔트리를 유심히 살펴본다. 코일에게 불리한 포켓몬이 나오면 선출은 얌전히 포기.
일단 코일이 쓸어버릴 수 있는 파티를 만났다면, 선봉으로 출전해 상대와 맞대면한다. 상대의 공격 한 방을 옹골참으로 버티면 나무열매쥬스로 인해 코일의 체력이 풀로 회복된다. 코일은 맹독 개시. 그 후 상대의 기술을 또 옹골참으로 버티면서 리사이클로 나무열매쥬스를 재생, 다시 체력이 풀로 회복된다. 이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서, 상대가 맹독으로 인해 쓰러질 때까지 버틴다. 중간중간 방어를 써 주면서 버틸 수도 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상대가 맹독으로 인해 사망해도 코일은 체력이 100% 남아 있으므로, 옹골참이 한 번은 남으므로, 다음 상대에게 맹독을 사용하거나 변화기나 상태이상기를 사용한 뒤 퇴장하면 된다.
만약 상대 파티에 맹독, 옹골참에 대한 대비가 없는 상태라면 1레벨 피콘으로 독압정+맹독을 뿌리고 코일이 나오면 무한 리사이클로 상대를 모조리 잡을 수 있다.
이론상으로 보자면 누구나 다 잡을 수 있는 필승 전략이지만, 실제로 코일을 들고 가면 활약할 수 있는 대전은 100판 중 1~2판이 될까 말까일 정도. 그 이유는 이 코일을 억제할 수 있는 포켓몬이 너무너무 많기 때문이다.
- 맹독이 실패할 경우: 코일은 대미지를 맹독에만 의존하므로, 맹독이 막히면 그냥 변화기 한 번 써주고 퇴장할 수밖에 없다.
- 우선 상대의 포켓몬 중 독, 강철 타입이 존재한다면 그대로 끝인데, 독은 몰라도 강철 타입은 메이저라서 자주 나온다. 일단 여기서부터 막히는 경우가 다수. 더군다나 1레벨 포켓몬만을 쓰는 파티라면 분명 죽기살기+선공기 조합을 쓰는 애가 있을텐데 이 파티의 최대 천적은 너트령.
- 리밋실드, 면역, 절대안깸, 매직미러 등을 가진 포켓몬에게는 맹독을 걸 수가 없다.
- 매직가드와 포이즌힐은 일단 맹독에 걸려는 주지만 대미지를 못 준다. 포이즌힐 특성의 경우 도리어 이득이 된다.
- 카푸느지느가 등장하여 미스트필드가 깔릴 경우 아예 지상 포켓몬 전원이 맹독을 씹는 참사가 발생한다.
- 상대가 도발, 대타출동을 사용할 경우 맹독이 막혀버린다.
- 이미 상태이상에 걸린 포켓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특히 잠자기+잠꼬대 콤보를 사용하는 포켓몬은 상태이상 대미지로 잡을 수 없다.
- 옹골참이 뚫릴 경우
- 메가캥카, 파르셀, 메가헤라크로스, 맘모꾸리, 버섯모 등의 연속기 사용 포켓몬. 옹골참은 한 턴에 2번 이상 발동하지 않기 때문에 2연타기를 맞아도 털린다.
- 틀깨기 특성에 걸리면 뭘 해보지도 못하고 코일이 바로 가루가 된다. 특히 메가갸랴도스와 몰드류를 주의하자.
- 날씨가 싸라기눈일 경우 2턴째에 옹골참이 깨지므로 바로 맞아죽는다. 알로라 나인테일이 대표적. 이놈은 앵콜까지 배운다.
- 코일이 화상, 씨뿌리기 등에 맞을 경우 옹골참이 뚫린다. 도깨비불, 열탕 등 화상을 일으키는 기술은 비교적 흔한 편.
- 드물지만 코일 본인이 독 상태가 돼서 뚫릴 수 있다. 코일은 강철 타입이기에 기본적으로 독에 면역이나, 상대가 물붓기를 쓰거나 염뉴트가 부식 특성을 들고오면 독에 그대로 노출되버린다.
- 이외
- 코일이 잠들게 되면 1~3턴 동안 행동이 막혀서, 운 나쁘면 맞아 죽는다. 특히 버섯포자의 경우 코일이 일어나도 다음 턴에 확정적으로 다시 재워서 맹독+리사이클 콤보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나마 코일이 전기 타입이라 마비는 안 걸리는 것이 다행.
- 사슬묶기로 리사이클이 봉인되거나, 회복봉인으로 회복이 막히거나, 앵콜로 방어나 맹독만 쓰게 되면 끝난다.
- 속이다를 맞으면 한 번은 버텨주지만 풀죽음 때문에 맹독을 못 깐다. 얌전히 변화기 써주고 쓰러지는 수밖에.
- 상대가 리샘열매를 갖고 있다면 맹독이 한 번이나마 막히므로 속이다 맞았을 때와 이하동문이 된다.
설령 코일에게 모두 털려나갈 포켓몬으로만 구성된 파티를 운 좋게 만난다 해도, 상대가 코일을 한 대 친 후 방어 턴을 노려 교체를 해버리면 한 마리도 못 잡은 채 코일이 퇴장하게 된다.
대체로 죽기살기를 기본 전략으로 하는 다른 레벨 1 포켓몬에 비해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굴리는 난이도도 상급.
레벨 1 포켓몬은 대부분 기합의띠나 옹골참을 기본 전략으로 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모두 무시하는 포켓몬이 튀어나오면 순식간에 파티가 전멸당한다. 스텔스록이 깔릴 경우 상대가 한 마리를 내주고 선봉을 잡아내면 다음으로 나오는 레벨 1짜리 포켓몬[4] 이 전부 다 한 방만에 스윕당한다.
따라서 노리고 레이팅에서 쓰기보다는 초보에게 굴욕을 줄 목적으로 재미로 굴리는 것이 좋다. 혹은 코일의 존재감이 대단하기 때문에, 쓰지도 않을 코일을 일부러 파티에 넣어 놓아서 코일의 카운터 선출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SPECIAL
마티스가 다수의 코일로 보호막을 펼쳤으며 유빈의 팔을 속박할 때는 코일을 날려 자석 부분으로 속박시켰다.
5.2. 포켓몬 GO
6. 기타
6.1. 코일 1위 사건
2ch에서 일으킨 일본판 파맛 첵스 사건. 11기 극장판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의 포스터에 올릴 포켓몬을 골라달라는 앙케이트에 코일이 등장했다. 11기 극장판의 악역인 제로가 떼거지로 데리고 다니는 포켓몬이기 때문. 이를 본 VIPPER에서 코일을 밀어보자고 했고, 코일은 하루만에 300만 표라는 어마어마한 득표수를 얻게 된다.
그러나 피카츄를 1위로 만드려는 알바들과의 충돌로 인하여 투표 사이트였던 야후 재팬 키즈 서버가 터져 투표는 중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일은 득표율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사건은 집단에 의한 표 몰아주기라는 점에서 괴짜 메타몽 몰표 사건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시발점도 유사한 면이 있고. 파맛 첵스 사건에 이어 이 사건도 선관위 블로그에서 소개됐다.
그리고 5세대 드림월드 배포 포켓몬을 결정하는 투표에서 또 다시 피카츄와 상위권에 입성했다.[5] 720마리 모든 포켓몬이 참가한 포켓몬 총선거에서는 26위를 차지해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쉐이미, 이벨타르, 기라티나 등 여러 전설의 포켓몬보다 표 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