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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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포켓몬센터 안에 있는 기술을 떠올려주는 아저씨와 같이 있는 포켓몬이다. 모티브는 흑백 배색[2] 과 도감 설명, 이름[3] 을 보면 알겠지만 집사(수컷)와 메이드(암컷).
1세대의 니드런, 4세대의 하마돈, 5세대의 켄호로우, 탱탱겔, 6세대의 냐오닉스, 화염레오처럼 성별에 따라 모습이 다른 포켓몬이다. 쉽게 구분하려면 뿔의 형태를 보면 되는데, 수컷은 위로 솟아 있는 반면 암컷은 아래로 내려가 있다. 또 수컷은 무뚝뚝한 표정인 반면, 암컷은 미소를 짓고 있으며 수컷의 배는 중간이 튀어나온 형태지만 암컷의 배는 둥글다. 수컷의 배 색상은 검은색 비중이 높은 반면, 암컷은 흰색 비중이 많다. 수컷의 콧잔등엔 푸른 삼각형이 있고 암컷에겐 눈 위쪽에 자주색 삼각형이 있다. 수컷 울음소리는 아주 낮고 굵직한 반면, 암컷 울음소리는 높고 맑다.
여타의 포켓몬과 다르게 암수가 각기 다른 버전에 등장하는데, 수컷은 소드, 암컷은 실드에서만 나온다.[4] 물론 교배를 해서 나온 알은 버전에 관계없이 암수 모두 나온다.
인간에게 우호적이라는 도감 설명에 걸맞게 초기 친밀도가 140으로 포켓몬들 중에서 가장 높다.
3. 포획 및 스토리
루미너스메이즈숲에서 5%라는 희박한 확률로 출현한다. 포니타도 그리 잘 나오는 편은 아닌데 얘는 그보다도 더 안 나온다. 공략집이나 인터넷을 찾아보지 않는다면 존재조차 모를 정도. 안 나오긴 코빼기도 안 보일 뿐더러 포획률도 30으로 노라키보다도 낮으니 주의해야 한다. 역린호수에서도 나오지만 6번째 체육관을 격파한 뒤에야 갈 수 있으므로, 빨리 잡고 싶으면 짜증나더라도 그냥 루미너스메이즈숲에서 잡는 것이 좋다. 게다가 역린호수에서도 등장 확률이 매우 낮다.
4. 대전
키링키, 메로엣타 보이스폼과 동일한 노말/에스퍼 타입으로, 노말 타입이 붙어서 고스트에게 괴롭힘받지 않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여전히 변화기는 조심해야 한다. 6세대의 냐오닉스처럼 암수가 차이가 나는 포켓몬으로 기술과 특성 모두 다르지만 냐오닉스와 달리 종족값이 다르다.[6] 성별은 버전에 따라 나오는 게 다르기 때문에 반대 성별을 구하려면 교환 혹은 교배 등이 필요하다.
또한 공격기는 대체로 동일하지만 변화기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암컷은 장막 계열을 배운다면 수컷은 룸 계열을 배우고 암컷은 바톤터치, 파워스웹, 수컷은 앵콜, 가드스웹을 배운다. 명상과 어시스트파워를 배울 수 있지만 똑같은 전법이 가능한 가디안과 비교하면 하위호환. 하지만 이는 바톤터치나 파워/가드스웹으로 차별화가 가능하다.
숨겨진 특성이 사이코필드를 까는 사이코메이커이기 때문에, 잠재성이 꽤 높은 편이다. 싱글에서는 기띠를 달고 선봉으로 나와서 사이코필드와 트릭룸, 혹은 장막을 깔아 후속 포켓몬에게 넘기거나, 구애스카프나 구애안경을 착용하고 와이드포스로 스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또한 서포트 기술을 많이 배우므로 더블 배틀에서 꽤 강력하다. 속이다를 무시하고 트릭룸을 설치하도록 도와주고, 유용한 변화기를 많이 배우기 때문에 범용성도 좋다. 또한 구애스카프+당신먼저로 알로라 텅구리 등의 저속 스위퍼들을 보조할 수 있다.
수컷의 경우는 스피드가 카푸나비나와 동일하고 특수공격도 적당히 높기 때문에, 카푸나비나처럼 사이코필드를 깔고 에스퍼 타입 극딜러처럼 써먹을 수 있다. 아쉬운 건 암컷보다 근소하게나마 높은 공격을 활용할 방법이 없어서 사실상 종족치가 10 낭비되었다는 점이다. 유용한 선공기 속이다를 배우긴 하지만 사이코필드를 까는 시점에서 비행 타입과 부유 특성을 견제한다는 희귀한 상황이 아니면 채용 가능성이 낮다. 잘해야 더블 배틀에서 출몰하는 순풍 워글/아머까오를 방해하는 정도이고, 어차피 이 정도는 암컷도 가능하다. 그래도 암컷과 달리 트릭룸을 배우기 때문에 직접 룸깔이를 하거나 봉인을 채용하고 룸팟을 봉인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이후 기술 가르침으로 와이드포스를 배울 수 있게 되어 화력이 좀 더 좋아졌다.
암컷의 경우는 스피드는 낮지만 내구가 조금 더 나아서 방어를 적당히 보완하여 더블 배틀에서 서포터로 쓰기 적합하다. 체력과 방어가 10씩 높은 건 꽤나 큰 차이이고, 더블 배틀용 에써르는 날따름으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줘야 하기 때문에 내구가 더 좋은 암컷이 더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함께 8세대에 추가된 브리무음은 낮은 스피드와 높은 특공을 가진 에스퍼 어태커인데, 좋은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둘 다 에스퍼가 붙어있지만 복합 타입이라 약점이 전혀 겹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수컷 에써르도 갑옷섬 이후에는 더블 배틀에서 사용률이 꽤 올라갔는데, 트릭룸 - 봉인 전략으로 샹델라보다 쓰기 좋아졌다는 점이다. 필드 보정 자속기 화력도 잘 나오고 스피드도 더 빠르기 때문에 환경 상 훨씬 유효하게 먹히며, 화력 보조로 역할이 한정되어 있는 샹델라와 달리 에써르는 필드 설치로 유틸성도 좋고, 특히 봉인으로 '''상대 에써르의 와이드포스'''도 묶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날따름을 쓰지 않고 사이드체인지로 비슷한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당신먼저로 변칙적인 전술을 쓰기도 좋다. 물론 물리 내구는 그야말로 후딘보다 조금 나을 정도의 종잇장이라 상황에 따라 방진고글이나 반감열매도 겸사겸사 채용 가능한 샹델라, 가디안 등과는 달리 기합의띠가 반강제로 고정이다.
정리하자면, 수컷은 순간 화력과 스피드가 중요한 싱글 배틀에서, 암컷은 내구와 서포트가 중요한 더블 배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 둘 다 사이코필드를 굉장히 잘 써먹는 중이라 카푸나비나만큼의 화력을 내지 못하더라도 은근히 대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 특히 노말 타입이라서 고스트 타입의 공격을 무효로 할 수 있기때문에 환경 톱인 따라큐와 드래펄트에게 일방적으로 약하지 않은 에스퍼 타입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카푸나비나와 달리 악 타입에게 약점을 찔리기 때문에 본작에서 다시 모습을 많이 비추게 된 악 타입 포켓몬을 상대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갑옷섬 이후로 그래스슬라이더를 배운 그래스메이커 특성의 고릴타가 1티어 주력 딜러가 되면서 선공기 적용을 받은 그래스슬라이더를 무효화 시킬 수 있다는 점 덕분에 고평가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확장팩을 통해 카푸나비나가 풀리는 것이 확정이라, 수컷 에써르는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금 환경의 메타는 고스트 타입의 비중이 크므로 고스트에 약점을 찔리는 카푸나비나와 달리 에써르는 고스트를 무효로 흘릴 수 있고, 카푸나비나에게는 없는 매지컬플레임과 와이드포스를 가지고 있어 역할이 100% 겹친다고는 볼 수 없다. 에스퍼 화력으로는 나비나가 조금 밀리긴 하지만, 물리&특수내구, 그리고 자속 페어리 타점을 고려하면[7] 나비나 쪽이 우세하다.
9월부터 적용되는 시리즈 6 룰에서는 양쪽 폼의 에써르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10위권 내에 안착한건 암컷 에써르 뿐이었지만 수컷 에써르 또한 포함이 되었다. 이는 에써르 계열이 같은 도감 번호이기 때문에 동시 적용되었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이 때문에 더블 배틀에서 사이코필드를 이용하는 에스퍼 포켓몬들은 어느 정도 간접 너프를 받았다.
11월 시리즈 7 룰부터는 에써르를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본 시리즈부터는 카푸느지느, 카푸꼬꼬꼭 등 필드 설치도 가능하면서 성능도 출중한 포켓몬들이 참전할 수 있게 되어 경쟁자가 생긴 셈이다. 전통적으로 동속이며 필드 상성이 정반대인 고릴타와의 경쟁도 여전하다. 카푸꼬꼬꼭이나 카푸나비나가 본 시즌 더블 배틀에서는 사용률이 크게 높지 않아진 점을 고려하면[8] 85로 동속인 고릴타, 느지느 간 필드 주도권 싸움이 관건이 될 수 있다. 물론 에써르와 카푸느지느를 경쟁 관계로 잡지 않고 동시에 쓰는 팀도 있다.
5. 여담
- 초기 유출 정보에서 공개됐을 때 다부니의 리전폼이라고 생각하거나, 다부니 친구 혹은 다부니짭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마침 이 포켓몬도 다부니처럼 사람들에게 우호적이라는 설정이 있다. 하지만 휘석 럭키의 하위호환이었던 다부니와 달리 타입도 다르고 종족치도 나름 괜찮은 편이라서 어느정도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 이름에서도 순종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Yes, sir!, 미판 Indeed!).
- 암컷 에써르의 경우 2차 창작에서는 맘모꾸리, 엘레이드, 절각참, 글라이온, 악비아르, 냐오닉스, 루카리오와 엮인다. 맘모꾸리와 악비아르는 미녀와 야수 컨셉으로 엮이고 수컷 냐오닉스는 암컷 에써르와 서로 대칭되는 포켓몬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도련님을 모시는 메이드 외양 덕에 엮이는 편이다.
- 전반적인 모습은 집사/메이드에 포유류를 섞은듯한데 정확히 어떤 동물이 모티브가 되었는지는 불명.[9]
- 크루아상을 닮은 귀같이 생긴건 사실 뿔이다. 설정에서도 분명히 뿔이라고 명시되어있다.
[1] 교배시 성비. 야생에서는 소드는 수컷만, 실드는 암컷만 등장.[2] 수컷은 흡사 양복을 연상시키는 배색이며, 암컷은 흰색 에이프런을 연상시키는 배색이다.[3] Yes, Sir[4] 다른 버전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개설한 맥스 레이드배틀을 통해 자신이 플레이하는 버전에서 등장하지 않는 성별의 에써르를 잡을 수 있으나 잘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포획률도 낮아서 잡기 힘들다.[5] 가라르폼. 실드한정[6] 수컷은 공격과 특수공격, 스피드가 높은 반면, 암컷은 체력과 방어, 특수방어가 높다.[7] 에써르는 오롱털 등 악 타입 포켓몬에게 급격하게 무력해진다.[8] 카푸꼬꼬꼭은 필드 설치는 유용하지만 자체 화력 너프 + 레지에레키의 추가가 이유로 작용했고, 카푸나비나는 와이드포스를 배울 수 없는 점이 이유로 작용했다.[9] 얼굴형이나 자태로 보아 양이나 고양이 등이 참고된 것으로도 보인다. 물론 다른 동물이 모티브일 수도 있다.[10] 그러나 암수의 색차이가 꽤 큰 냐오닉스와 달리 에써르는 그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