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태클
1. 개요
'''전기를 한데 모아 상대에게 돌진 공격한다.'''
2. 상세
포켓몬스터의 기술이다. 피카츄 계열(피츄, 피카츄, 라이츄)의 전용기이자 피카츄 계열의 트레이드 마크격 기술이다.
일본판 이름은 ボルテッカー다. 볼트태클이란 이름은 북미판 이름을 옮겨온 것이며, 에메랄드 버전에서 처음 공개되었다.[1]
이판사판태클의 전기 타입 버전 기술이다.[2]
에메랄드 시절에는 타입별 분류였기 때문에 특수계 기술로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존재했던 특수계 체력 소모 반동기다.[3] 4세대에서 물리기로 바뀌었다. 한 때, 전기 타입 최강 물리기였다.[4]
이 기술이 피카츄 계열 전용기인 탓에, 다른 물리형 전기 포켓몬은 제대로 된 화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다. 4세대까지는 이 기술을 제외한 전기 계열 물리기 중 가장 강하다는 게 위력 75의 번개펀치였기 때문이다. 만약 팔이 없어서 이마저도 못 배우는 포켓몬은 번개엄니나 스파크까지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5세대에서 위력 90에 범용성도 좋은 와일드볼트라는 기술이 생겨 많은 물리형 전기 포켓몬들이 덕을 봤다. 그래도 볼트태클은 여전히 피카츄 계열 전용기이기 때문에, 피카츄 계열의 화력은 다른 전기 타입 포켓몬들보다 강하다. 이처럼 특별한 위치에 있는 볼트태클 때문에 120 위력의 전기타입 물리기가 나오기가 어렵다보니 렌트라나 에레키블 등 전기타입 물리 어태커들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전기타입 물리어태커가 홀대받는 이유를 볼트태클로 들기도 하며, 와일드볼트를 이판사판태클의 바리에이션으로 상향하고 볼트태클은 위력 150의 양날박치기의 바리에이션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어쨋든 거의 전용기 수준에 플랫 룰 전기타입 최고 고위력 물리기술이라는 유니크함을 보유하고 있기에 피카츄와 라이츄는 속이다와 이것으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에레키블은 전기 타입 화력 면에선 2인자로 밀려나기도 했고, 에레키블만큼 기술폭이 넓지도 않은 '''렌트라는 완전히 사장되기까지 했다.'''
만약 피카츄에게 전기구슬을 장비시킨다면, 전기 타입 최강의 물리공격력을 가짐과 동시에[5] 전기 타입 최강의 위력을 가진 볼트태클을 사용하는 무서운 포켓몬으로 탈바꿈한다.[6] 내구력이 약해서 한 대 맞으면 죽거나, 치고 죽는 경우가 태반이다.
사용자에게 상대에게 준 피해의 ⅓이나 되는 큰 반동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가뜩이나 HP 적은 피카츄가 쓰기는 좀 힘든 기술이다.[7] 라이츄가 쓸 경우 전기구슬 보정은 받지 못하지만, 라이츄의 공격이 그렇게 낮지는 않아서[8] 전기구슬 대신 기합의띠 등을 껴고 볼트태클 등의 강력하고 부담이 큰 기술을 퍼붓고, 가능하면 회수하고 불가능하면 자폭시키는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3. 배우게 하는 방법
다음과 같은 부모 중 적어도 한 마리에게 전기구슬을 지니게 하고 이들 사이에서 알이 만들어지면 그 알에서 볼트태클을 배운 피츄가 태어난다. 피츄는 베이비 포켓몬이기 때문에 진화하기 전에는 알을 만들 수 없다.
7세대 이전까지의 작품에서는 부모에게 '''성격 고정이나 스탯 고정 도구''' 둘 중 하나를 포기시킨 채 교배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개체값 + 성격'''을 지닌 볼트태클 피카츄를 뽑는 게 힘들었다.
한 번 익히면 진화해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기술은 유전도 불가능하다.
전기구슬 자체는 좀 얻기가 까다롭지만, 작정하고 찾으려고 하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트골드/소울실버의 경우 전기구슬 얻는 게 매우 쉬운 편이다. 상록숲 피카츄 가지고 도둑질 노가다를 하는 것도 좋고, 포켓 워커의 노란 숲 코스에서도 찾을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은빛산 정상에서 레드의 피카츄가 이걸 갖고 있다.''' 등산이 귀찮으면 정전기 특성에 도둑질을 배운 포켓몬을 선두에 두고 상록숲에 레이드를 가자.
5세대에서는 얘기가 달라졌는데, 야생이나 배틀에서 4세대 이전의 포켓몬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게임을 클리어해서 엔딩을 본다 하더라도 피카츄는 등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로 전기구슬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배포 피카츄를 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XY에서는 다시 야생 피카츄가 나오지만 백단숲에서만 나오는데다 출현률도 낮아서 엔딩 이후 포켓트레+통찰 특성 or 도둑질을 배운 포켓몬을 준비해야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ORAS에서는 그냥 땅에 떨어져 있다.
7세대부터는 아예 피카츄 계열에게 볼트태클을 직접 가르쳐주는 기술 가르침 NPC가 등장했다. 코니코니시티에 있다. 드디어 고개체에 성격 맞는 피카츄를 뽑기 쉬워진 것이다. 특이하게도 피카츄 일족의 자체 데이터는 여전히 알 기술로도, 가르침 기술로도 볼트태클이 안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울 수 있는 걸로 보아, 일종의 자체 "특전기"로 취급하는 게 아닐까 싶다. 7세대부터 등장한 Z기술 중 필살피카슛은 볼트태클을 베이스로 한다. 볼트태클은 피카츄 계열의 전용기인데 이 기술은 아예 피카츄만 사용 가능하다.
울트라썬문에서는 하노하노리조트에 휴가 중인 스타 피카츄 옆에 있는 매니저에게 기술 가르침으로 받을 수 있다. 게다가 피카츄Z도 준다. 대신 스타 피카츄를 도와줘야 한다.[9]
피카츄 일족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기술이지만 의외로 레츠고 시리즈에선 볼트태클이 삭제되어버렸다. 대신에 스타팅으로 받는 피카츄는 파트너 기술로 더 사기적인 기술이 많이 추가되었다.
Wii의 배틀 레볼루션의 보너스로 피카츄에게 가르쳐 줄 수도 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마그나 게이트와 무한대 미궁에서는 파라다이스 랭크를 퍼펙트(99999)로 올리면 배울 수 있다.
4. 뒷 이야기
기술의 유래는 게임 프리크에서 만든 메가드라이브용 게임 '펄스맨' 에 나오는 주인공인 펄스맨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달려서 전기 에너지를 충분히 모아야 쓸 수 있지만, 사용 중에는 무적이 되는 편리한 기술이다.
위의 영상에서 20초 이후부터 나오는 것이 볼테카다. 참고로 이 때부터 볼테카의 명칭은 우주의 기사 테카맨의 필살기에서 그대로 따 온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선 전기를 몸에 두른 채 돌격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전광석화와 달리 볼트태클은 일직선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많다. 첫 등장은 로켓단을 날려버리기 위해 전광석화를 명령하자 볼트태클을 시전[10] , 그 뒤로 지우는 이 기술을 주로 배틀에 끝날 쯤 마무리 일격 용도로 쓴다. 작중에서도 제법 희귀한 기술인지, 진철은 처음엔 시합을 거절했다가 피카츄가 볼트태클을 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배틀을 받아들였으며, DP의 악역 포켓몬헌터 J는 지우의 피카츄가 볼트태클를 쓰는 모습을 보고 피카츄를 잡으려 했다.
피카츄 전용 고위력기에 애니판의 연출 덕에 10만볼트 못지 않은 임팩트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 피카츄 일족의 전용기이자 최고위력기인 아이덴티티 기술은 BW땐 일렉트릭볼[11] 로 바꾸면서 볼트태클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당연히 전용기를 지우고 뜬금없는 기술을 배운 탓의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나빴다. 그나마 일렉트릭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했다고 해도 좋을까 말까였을 텐데 후속작에서도 변변찮은 활약을 보인 탓에 당장 볼트태클이나 돌려달라는 악평을 받았다. 썬문 중반에는 일렉트릭볼을 잊고 새로 배운 기술이 일렉트릭네트를 배우자 그냥 볼트태클이나 돌려달라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나마 일렉트릭네트는 네임드전에서 활약을 눈에 띌 정도로 자주 하면서 볼트태클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포켓몬스터 DP 애니 국내판에서는 볼태커라고 나왔으나, 게임 포켓몬스터 DP가 정발된 이후에 방영된 AG 3, 4기에서는 볼트태클로 나온다.(다른 기술 명칭이나 타입 등의 명칭도 게임에 나온 대로 변경되었다. 100만 볼트(10만볼트), 불꽃발사(화염방사) 빼고)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도 피카츄의 비장의 무기로 나오는데, 발동하면 펄스맨이 쓰던 것과 비슷하게 전기구체가 되어 화면을 마구 질주한다. 이동 속도가 매우 빨라 조작이 힘들지만, 맵이 넓은 곳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또한 공격버튼을 누르면 방전을 하여 일시적으로 더욱 범위가 넓어진다. 다만, 방전한 후 공격범위가 매우 좁아지니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는 자신이 반동을 받는 특성은 없어졌으니, 안심하고 써도 된다. 하지만 피츄는 이 기술을 쓰면 반동 피해는 물론이고 기절을 하는 디메리트가 있다.
한국에선 2011년 2월 1일부터 특정 기간 동안 Wi-Fi로 지우의 피카츄를 배포한 적이 있다. 이 피카츄의 기술 배치는, 볼트태클, 전광석화, 10만볼트, 아이언테일이다. 따라서 볼트태클을 힘겹게 가르치지 않아도 됐다. 더군다나 '''전기구슬'''을 가지고 있는 피카츄였다.
[1] 기술 데이터 자체는 하드플랜트, 블래스트번, 하이드로캐논과 함께 루비/사파이어부터 이미 있었다.[2] 재미있는 게 돌진과 이판사판태클은 1세대부터 내려온 기술이다. 그런데 3세대에 이판사판 전기 버전인 볼트태클이 생겼고, 4세대에 플레어드라이브, 브레이브버드, 우드해머 등의 바리에이션이 또 생겼다. 또 5세대에 돌진 전기 버전 와일드볼트가 생겼다. 6세대엔 돌진의 물, 풀 타입 바리에이션이 생길 것 같다는 설도 나왔지만, 결국 나오지 않았다.[3] (파멸의빛, 철제광선, 깜짝헤드 등, 반동 특수기가 7,8세대부터 추가되었다.) 반대로 공격, 특공이 2랭크 하락하는 반동기는 특수기밖에 없다.[4] 이보다 더 강력한 기술로는 위력 130짜리인 뇌격이 있다. 하지만 이는 제크로무의 전용기이므로, 일반 포켓몬 기준으로는 여전히 최강의 전기 타입 물리기다.[5] 초전설급 전기타입 물리어태커인 제크로무의 물리공격력이 150이지만 전기구슬 피카츄의 실질 물리공격 종족치는 무려 162다.[6] 공격에 노력치 투자한 양날박치기 램펄드도 거의 비슷하겠지만, 일단 양날박치기는 빗나갈 확률도 있고 반동이 볼트태클보다 더 심하다. 양날박치기는 상대에게 준 피해의 절반의 반동 대미지를 받는다.[7] 양날박치기 램펄드도 마찬가지다. 양날박치기는 상대에게 준 피해의 절반의 반동 대미지를 받는다.[8] 에레키블의 와일드볼트보다 미미한 차이지만 '''위력이 더 높다.''' 공격 풀보정 기준 28080/25920.[9] 휴가 중 인터뷰 요청으로 민폐 끼치는 리포터를 이겨야 한다.[10] AG 150화[11] 문서에도 써있듯이 피카츄가 쓰기엔 애매한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