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민
1. 모범적인 시민
타 시민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자주 하여 국가에서 인정한 시민상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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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abiding citizen - 위의 항목에서도 주석이 붙어있듯이 정확한 의미는 법을 어긴 적 없는 준법 시민이라는 뜻이다.
영화 300에서 레오니다스로 나와 유명한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각본은 이퀼리브리엄을 직접 감독하기도 했던 커트 위머. 감독은 F. 게리 그레이. 2010년에 KBS 명화극장에서 더빙으로 방영되었다.
2.1. 스토리
영화의 시작은 클라이드 쉘튼(제라드 버틀러)[1] 의 집에서 시작한다. 가족과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현관 초인종이 울리고, 문을 연 순간 두 명의 괴한[2] 이 습격한다. 그들은 클라이드를 칼로 찔러 제압한 후, 물건들을 훔친다. 그러다 괴한 중 한 명인 클래런스 다비가 클라이드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내를 강간하고는 아내와 어린 딸을 죽인다.[3]
두 사람은 기소되고, 검사 닉 라이스(제이미 폭스)는 클라이드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4] 합의를 권한다. 범인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죄를 감면해주는 대가로 다른 한 명에게 살인죄를 증언하게 한 것. 닉은 96%에 달하는 검거율을 자부하지만, 이 검거의 대부분은 피고와 합의를 봐서 얻은 것이었다. 물론 닉에게도 나름대로 합의를 제안한 이유가 있었는데, 2명 모두 처벌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예 한 명만이라도 확실하게 처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 합의한 범죄자가 그나마 죄질이 좀 덜한 에임스가 아니라 생 악질인 다비였다는 것. 게다가 닉의 상사인 조나스가 힘들겠지만 "자네 능력이라면 둘 다 처벌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도, 굳이 자신의 기록에 오점이 될지 모르는 위험을 사고 싶지 않아서 클라이드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안전한 방법을 골랐다는 시점에서 닉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클라이드는 당연히 반발하지만, 이미 닉은 합의하기로 결정을 한 상태. 그리고 클라이드는 법정 앞에서 닉이 자신을 습격한 괴한 클래런스 다비와 악수를 하는 것을 보게 되고,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사라진다.
그로부터 10년 후, 에임스의 사형이 집행된다. 악질인 다비가 그에게 죄를 모조리 덮어 씌우고 자신은 3등급 살인죄로 3년만 옥살이를 하고 석방된 셈이다.[5] 약물투여로 큰 고통 없이 끝나야 할 집행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6] , 에임스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다 죽는다. 이후 기계 뒤에 있던 봉투에 '운명을 받아들여라'[7] 라고 적힌 것을 발견한 닉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 잉여스럽게 살고 있던 다비에게[8] 정체불명의 전화가 오고, 전화기 속의 목소리의 권유에 따라 도망쳐[9] , 기절해 있던 경관을 경관의 권총으로 협박, 순찰차를 뺏아 도주한다.
그리고 안전한 곳으로 와 경관을 처치하려던 찰나 경관이 전화를 꺼내 자신이 다비에게 전화했음을 밝히며 변장을 벗어 자신이 클라이드임을 밝힌다. 그리고 다비가 뺏어간 총은 사실 방아쇠를 당기면 손잡이에 숨겨놓은 테트로도톡신을 묻힌 바늘이 튀어나오도록 조작해놓은 물건이었던지라 다비는 신체가 마비된다. 정신은 멀쩡히 유지되고 고통은 그대로 느끼게 되는 각성 상태가 된 것. 클라이드는 다비를 아지트로 끌고 가서는[10] 아드레날린을 투약한 뒤 죽지 않을 만큼 천천히 죽일 생각으로 사지부터 눈꺼풀, 성기까지 조각조각 내겠다며 말해주며 처참하고 잔인하게 죽여버린다.[11][12] 그리고 그것을 처음부터 전부 촬영했었는데, 그 촬영 영상이 담긴 비디오를 닉의 가족에게 배송시켰고 닉의 딸은 그 비디오가 자신의 첼로 연주를 녹화한 비디오인 줄 알고 재생해서 보게 된다.
클라이드는 구속되지만 닉에게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따라서 자백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13] 클라이드는 닉의 심문에서 다비를 죽였느냐는 질문에 '그를 죽이고 싶었다' '머릿속으로 수차례 죽이려는 계획을 짰다' '그들은 죽어 마땅하다' 등 자신이 죽였다는 결정적인 진술은 하지 않는다.[14] 그러고는 최고급 침대를 사 주면 자백하겠다고 말하고, 닉은 거절한다.[15] 그러나 닉이 자신의 집으로 다비의 스너프 필름이 배달되어 가족들이 봤다는 말을 듣고, 교도소장과 합의하에 장단을 맞춰주기로 한다. 이후 클라이드는 판례를 들이밀며 보석을 요청하지만, 판사가 이를 받아들이자 2명을 죽인 살인마를 활개치게 하냐며 판사에게 욕을 퍼붓는다. 판사는 법정 모독죄라며 그를 쫓아내고 보석을 기각한다.[16] 닉은 그 광경을 보며 정신착란이 아닐까 중얼거리다가 이걸로 약속한 자백을 하지 않고 빠져나가려는 것인지 묻는다. 하지만 클라이드는 순순히, 그리고 구체적으로 자백한다.[17]
그리고 옛날 재판 당시 다비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레이놀드의 목숨을 담보로 또 고급 식사를 요구하고, 닉은 거절하지만 해당 변호사가 3일 전 실종되었단 말을 듣고 일단 목숨을 구하기 위해 클라이드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한다. 빌 레이놀드의 위치를 담보로 1시까지 미디엄 T본스테이크와 감자,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버터로 구성된 호화 식사와 음악을 요구한다. 닉은 결국 호화 식사와 록 음악을 준비하지만 시간이 약간 지체되고[18] , 클라이드는 1시라고 대답한 소장[19] 에게 실망스럽다는 말을 하며 은수저를 요구하는 등 1~2분간 시간을 끌다가 변호사의 위치를 알려 준다. 닉과 조나스는 그 지점을 향해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한다. 한편 같은 방에 있던 죄수와 같이 식사를 하던 클라이드는 가지고 있던 T본으로 그를 찔러 죽여[20] 독방으로 옮겨진다. 식사 준비가 8분 늦었기에 변호사는 생매장 당해 질식사.[21]
한편 조나스는 과거 클라이드가 국방부와 모종의 계약이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해, 과거 클라이드와 함께 일했던 정부 요원과 비밀리에 접선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과거 클라이드는 평범한 시민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알아주던 공작 요원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트릭을 이용하여 상대를 암살시키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천재였던 자. 정부가 온갖 폭탄과 미사일을 다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잡지 못한 중동 테러리스트를 넥타이에 케블라 섬유에 탄소섬유 톱니바퀴를 사용한 조임끈을 넣어 교살해버렸다는 일화가 나온다.
이후 닉은 클라이드의 정체를 알고, 감방 동료를 죽인 것은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독방에 가고 싶어서 저지른 것임을 추정해내며[22] , 이에 따라 담당 판사를 찾아가 더 강한 조치를 요구한다. 당시 클라이드 가족의 살인사건을 맡기도 했던 이 판사는 기본권을 제한하라는 의미냐고 되묻지만, 닉과 조나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럴 것을 요구하고, 판사는 이에 수긍한다. 그리고 업무실에서 사적으로 휴대전화를 받으면 안 된다는 법규를 당연하다는 듯 무시하며[23] 닉의 눈 앞에서 휴대전화를 받다가 휴대전화에 장치된 총으로 살해당하는 참사를 당한다.
닉은 당연히 클라이드를 추궁하고 그 범행을 부인하지 않는 클라이드. 닉은 복수 때문이냐고 재차 추궁하지만, 클라이드는 정의가 뭔지, 옳고 그름이 뭔지를 망각해버린 법 체계에 대한 저항이라고 말한다.[24] 그러면서, 닉의 아내와 아이의 스케줄을 읊으며 원하면 언제든 죽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단순히 복수만을 위해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 아님을 주장한다. 그리고, 클라이드는 마지막 제안을 한다. 6시까지 자신을 풀어주고 모든 기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자신의 사건에 관련되어 일을 한) 모두를 죽여버리겠다는 것. 그러나 닉은 이 불가능한 제안을 거절한다.
결국 살해의 공포 속에서 밤새 근무를 한 닉과 조나스를 포함한 법무부 직원들은 6시가 되기만을 시계를 응시하며 기다리고, 6시가 지나고 별일이 없자 안심한다. 하지만 그들이 교도소 주차장에서 차를 탈 때, 닉과 조나스의 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폭발해, 부하였던 사라(레슬리 빕 분)를 포함한 법무부 직원 6명이 폭사당하게 된다. 유례없는 테러에 필라델피아 시장은 노발대발해 닉과 조나스를 문책하고, 감옥 안의 클라이드를 돕는 외부의 동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살해의 공포가 바로 옆까지 다가오자 부랴부랴 가족들을 피신시킨 닉은[25] 과거 자신이 다비와의 거래를 통해 유죄를 따내고 다비와 악수를 하던 사진을 보며 착잡해한다.[26] 닉은 그 길로 교도소를 찾아가 과거 사건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클라이드에게 주먹까지 날리지만, 클라이드의 냉소 말고는 아무 것도 얻어내지 못한다.
그리고 직원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오던 중, 닉과 조나스가 탄 하이브리드 차량이 EMP에 맞아 정지되고[27] , 미리 준비해둔 원격 조종 센트리건이 기관총 세례와 로켓포를 퍼부어 조나스도 살해당한다.[28] 앞서 클라이드 건으로 닉과 조나스를 닦달했던 시장(비올라 데이비스 분.)은 친구였던 조나스의 죽음에 착잡해하고, 내색하지 않았을 뿐 계속 흔들렸던 닉은 견디다 못해 사직하겠다고 말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는[29] 시장에 의해 반 강제로 필라델피아 지검장이 된다.
그러던 중 체스터(폭사당한 사라의 남자친구)에게서 클라이드가 10년 동안 인근 지역 토지를 상당량 매입했다는 정보를 받은 닉은 형사와 함께 그곳에 있는 창고들을 수색하고, 문서들을 면밀히 훑어본 결과 결국 클라이드의 비밀을 알아낸다. 그것은 '''교도소 근처의 창고에서 클라이드의 독방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는 것'''과, 클라이드가 이제는 시청 건물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었다.[30] 즉, 클라이드는 10년의 세월 동안 땅굴까지 준비해두고 의도적으로 죄수를 죽여 그 독방으로 옮겨졌으며, 독방으로 옮겨진 이후 수시로 몰래 빠져나와 차량 폭탄이나, EMP가 달린 병기 등을 조작했던 것.
클라이드는 시장을 죽이기 위해 청소부로 위장해[31] 시청에 가방형 원격제어 네이팜 폭탄[32] 을 설치하고 독방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에 기다리고 있던 닉은 클라이드에게 살인으로 딸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잠시 멈칫한 클라이드는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또 자신을 위해 뭔가 거래를 제안하려는 것이냐고 묻지만, 닉은 "난 이제 더이상 살인자들과 거래하지 않아. 너를 통해서 배웠지"라고 대답한다. 이에 대해 클라이드는 '''"그래. 난 자네에게 그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네. 기쁘군"'''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클라이드에게 더 이상 후회만 남을 일은 하지 말라고 하는 닉의 말에 클라이드는 조금 고심하나 결국 전화를 걸어 시한폭탄을 작동시키고, 그걸 본 닉은 앞으로 25초밖에 안 남았지만 내 말대로 그 행동의 대가를 평생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재빨리 문을 잠가버리고 나간다. 폭탄 가방은 감방 침대 밑에 있었던 것. 클라이드는 자신이 한 방 먹었음을 깨닫고 멋쩍게 웃다가, 감방의 침대에 앉고서는 '아빠(DADDY)'라고 쓰여진, 딸이 만들어 준 자신의 팔찌를 보며 불길에 휩싸이며 폭사한다.
이후 닉은 그동안 일 때문에 못 보던 딸이 참가한 연주회에 참석하며 딸이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을 웃으면서 한편으로 쓸쓸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끝난다.
2.2. 평가
영화의 결말이 매끈하지 않은 편인데 현실의 어떤 모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영화의 경우 일부러 약간 찝찝한(?) 결말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주제의식과 거기에 대한 비판을 심화할 수 있으며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주제 및 현실에 대해 좀 더 다양하게 생각하게 할 수 있기 때문. 보기에 따라서 이 영화도 그런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류의 영화의 경우 '''일부러 영화에서 어떤 결론을 내지 않기도 한다.''' 물론 권선징악이나 주인공의 억울함을 해소함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길 바라는 것도 관객이 영화를 보는 이유인 만큼 서로 특징이 있는 셈.[33]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담긴 영화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복수를 시작하게 된 원인 역시 시스템의 관리자 격인 사법관들의 편의주의와 이로 인한 공정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법 구조 때문이며, 주인공의 복수 역시 해당 사건의 당사자들보다는 시스템 그 자체에 표적을 두고 있다.[34][35] 때문에 닉이 클라이드의 복수를 끝내고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서 찝찝하다는 생각보다는, 닉이 클라이드 사건 관련 파일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클라이드가 원하는 시스템의 변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면 스토리의 이해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그리고 비록 부패하고 문제가 많은 인간이기는 하나 영화 구조상 닉까지 죽으면 앞으로 제대로 된 정의를 실현할 인물이 없어지고, 클라이드의 모든 행동도 단순한 학살극에 그칠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진다. 또한 닉은 충분히 비난 받아 마땅한 캐릭터이기는 하나 애초부터 자신이 풀어준 범죄자에게 경멸과 혐오를 느끼는 등 과하게 현실과 타협했을 뿐 안 그래도 그리 악한 법집행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클라이드와 사투를 벌이면서 수없이 고뇌와 자책을 경험했을 것이고 클라이드가 죽은 후에는 사실상 새사람으로 거듭 나 검사나 변호사로써 같은 잘못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36]
2.3. 기타
제라드 버틀러는 이 영화에서 올 누드로 한번 나오는데[37] , 300 시절의 그 엄청난 근육이 많이 빠져서 관객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래도 식스팩도 아직 희미하게 있을 정도로 중년 남성 치고는 관리 잘 한 몸이다.
팀 포트리스 2의 캐릭터를 이 영화의 트레일러에 씌워서 만든 '모범 엔지니어'라는 동영상이 있다. 저작권을 이유로 내려졌다가 다시 올라왔다.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무한도전 법정공방 죄와 길에서 증인으로 나온 제영재 PD는 길이 얼마 전 본 영화 이야기를 해준다며 이 영화를 말했다고 증언하였다.(...) 이 영화 내용이 '억울한 법적 피해자가 자신에게 억울함을 선사한 모든 이들을 잔혹하게 쓸어버리는 내용'인지라 당연히 길의 반대편인 피고(유재석)측은 대폭주(...)
2.4. 한국판 성우진(KBS)
- 홍시호 - 클라이드 쉘튼(제라드 버틀러)
- 유해무 - 닉 라이스(제이미 폭스)
- 장광 - 더니건 형사(콤 미니)
- 오인실 - 드니스(에머랄드 엔젤 영) / 클라이드의 딸(크세니아 풀라예프)
- 박상일 - 검사장(브루스 맥길)
- 최하나 - 케리(레지나 홀) / 시장(비올라 데이비스)
- 서지연 - 새라(레슬리 빕) / 클라이드의 아내(브룩 스테이시 밀스)
- 문관일 - 다비(크리스찬 스톨트) / 죄수(레노 라퀸타노)
- 석원희 - 형사(마이클 이어비)
- 오수경 - 로라 버치 판사(애니 콜리)
- 방우호 - 에임스(조시 스튜어트) / 브라이언(로저 바트)
- 김규식 - 레이놀즈(리차드 포트나우) / 교도소장(그레고리 이친)
- 이병용 - 기자(조지 펠레그리노)
[1] 더빙판 성우는 홍시호.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 이전인 오페라의 유령와 타임라인에서도 제라드 버틀러의 배역을 맡았다.[2] 한 명 클래런스 제임스 다비는 방사능 폐기물급의 인간말종이고, 다른 한 명인 에임스는 다비만큼은 아니다. 전자는 사이코패스 강도, 강간, 아동 살인을 포함하여 일가족을 모두 죽였고, 후자는 강도 겸 살인방조 및 과실치사.[3] 아내를 때리고 칼로 찌른 뒤 강간을 시도한다. 딸을 죽이는 장면은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4] 아내의 몸에 남은 정액과 각종 DNA 정보들은 이미 그쪽 변호사가 손을 쓴 뒤였고, 클라이드의 목격 증언은 사건 당시 클라이드가 폭행당하고 의식을 잃어서 쓸모가 없었다.[5] 에임스는 함께 집을 털러 갔을 뿐,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2(아내와 딸) 명을 살해하고 아내를 강간한 것은 모두 다비가 한 짓이며 다비가 클라이드의 아내를 강간하려 할 때도 에임스는 빨리 나가자고만 했을 뿐 동조하지 않았다. 물론 살인을 방조하며 말리지 않았고, 가자고 한 것도 들킬까봐 빨리 뜨자고 한 것이지 윤리적인 판단이 아니었단 점에서 양심적인 것은 아니었다. 찻장에 던지고 모든 폭력을 행사한 것은 다비이고, 에임스는 클라이드를 포박하고 물건을 담는 것이 다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나쁜 놈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다비보다 에임스가 더 형이 낮겠지만 말이다.[6] 후술하겠지만 클라이드가 손을 써서 약물의 성분을 바꾼 것. 사형에 참석한 사람들은 고통스러워하는 에임스를 보며 당황한다.[7] '''Can't fight fate.''' 다비가 클라이드의 가족을 살해할 때, 그리고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할 때 했던 말이다. 후자는 닉도 알지만 전자의 경우 클라이드만 들은 말이므로 닉은 이때까지 다비와 연관이 있을 거라고만 생각한다.[8] 마약을 하고 있었고 침대에는 창녀가 자고 있었다.[9] 죽은 괴한에게 주입당한 약품의 병에 다비가 클라이드에게 한 말이 적혀있었기 때문에 다비가 1차적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이 체포하러 오고 있었다.[10] 쏘우를 연상시키는 장면 마냥 세트장을 구비해놓았다.[11] 말 그대로 사람이 당할 수 있는 고문은 다 당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발견한 다비의 시체가 '''25조각'''이었다고 하는 걸 보면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 당연히 영화에서는 한쪽 다리에 전기톱을 갖다 대며 피가 흐르는 장면이 나오고 장면이 넘어간다.[12] 이 장면은 이상한 방향으로 순화되었는데 시체에 이빨이 부러져 있는 걸 보아 다비의 이빨을 부러뜨리고 사지 절단 장면에서 순화를 시켜도 될 부분인데 그냥 거울만 딸랑 돌려놓고 사지 절단 부분에서 바로 순화가 들어갔다.[13] 참고로 대한민국의 법을 기준으로 한다면 자백만으로는 형사 처벌하지 않는다. 고문에 의한 자백과 사법 살인이 일어난 등 역사적 배경이 달라서 차이가 있는 부분.[14] 이때 닉이 정황상 뻔히 안다고 하자 '아는 것이 아니라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이는 옛날 재판에서 다비의 유죄를 증명할 수 없다며 닉이 클라이드에게 한 말이다.[15] 이때 국장인 조나스가 침대 주고 그냥 자백을 받아내라고 하자, 닉은 그가 자신을 갖고 노는 거라며 다른 생각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16]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보석을 받아들일 수는 있다. 또한, 작중 판사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판사가 보석을 기각한 것처럼 묘사되기는 하지만, 용의자가 강력한 공격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당연히 판사가 보석을 거부할 수 있다.[17] 이때 에임스의 사형집행에 손을 댄 것도 자백한다. 원래 사용될 예정이었던 약물을 해킹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배달시키고 바꿔치기했다고.[18] 이때 교도소장이 범죄자의 명령을 듣는 게 탐탁하지 않았는지 일부터 검색을 처음부터 다시 하게 하고 시간이 지연되는 원인이 된다.[19] 재차 물품을 검색하며 시간을 지체하면서, 재촉하는 닉에게 '수감자가 시간을 어떻게 아나'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클라이드가 시간이 지체된 걸 모르는 줄 알고 대답한 듯하다.[20] 국내 개봉판의 경우 편집되어 목을 한 번 푹 찌르고 피분수가 튀는 장면에서 끝나지만, 무삭제판의 경우 여기서 몇 번 더 찔러 완전히 피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KBS판은 이상하게(?) 편집했는데 세 번 찌르고 네 번째 찌르려는 순간 편집을 했다. 확실한 건 KBS판이 국내 개봉판보다는 편집을 '''덜'''했다는 점이다. 물론 편집 안 된 걸로 봐도 다비의 시체에 비하면 덜 끔찍하다.[21] 1시 15분이 되면 변호사의 산소탱크가 정지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클라이드가 가르쳐 준 곳에 도착했을 때는 한 발 늦었다.[22] 함께 일했던 직원이 언급하기를 체스판의 버리는 말 쯤 된다고(...). 닉이 그를 막을 방법을 묻자 그냥 가서 머리에 총을 쏘지 않고서야 두뇌싸움에선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23] 기존에 이 판사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가지고 구박했던지라 닉이 전화를 받기 전에 지적했으나, 판사의 특권이며 꼬우면 판사하라(...)고 무시하며 받는다.[24] 물론, 닉은 "이 시스템은 정신 나가지 않은 사람에게는 효과적이라고"라고 대답한다.[25] 앞서 시장면담에서 시장이 닉과 조나스에게 각자 보안요원을 붙여주겠다 말하는데 그 연장인 것으로 보인다,[26] 정황상 클라이드가 두고 간 것이다. 집안 인테리어와 비슷한 액자에 장식해 둬서 보안팀이 찾지 못한 듯.[27] 닉과 조나스는 다른 차에 타고 있었다.[28] 작중 언급으로 대전차용 기관총탄이라고 한다. 즉 전차 장갑도 뚫어버리는 무기로, 방탄 차량일 경우까지 고려한 클라이드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 극중 정확히는 API(철갑소이탄)라고 언급되며 기관총탄 이하의 화기에 쓰이는 철갑탄들은 전차보다는 얇은 장갑이 둘러진 목표물(방탄복을 입은 사람이나 차량 혹은 장갑차 등) 공격이 주용도이다. 부하직원이 대전차용 탄약이라고 설명은 했지만 기관총탄급 이하의 탄약에 뚫리는 전차는 없다. 오히려 맨 나중에 발사된 AT4로켓이 그나마 제한적으로는 대전차용으로 쓰일 수는 있다. 그 장면에서 등장한 무기는 폭발물 처리용 원격 조종 로봇에 M8 철갑소이탄이 장전된 50 구경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그리고 강철판 400mm를 뚫는 위력을 지닌 1회용 대전차 로켓인 AT4를 장착한 것이다.[image] 보다시피 AT4의 옆에 M2 중기관총이 장착되어있다.[29] 시장의 대사에서 나오듯이 범죄자에 의해 검사가 그만둔다는건 시스템의 패배이므로 필라델피아 공권력의 정점인 시장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일이다.[30] 시청 6층에서 필라델피아 경찰, FBI, 주 방위군 등 고위 관료들과 회담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클라이드는 바로 밑에 5층에 사제 네이팜탄 가방을 준비해 두었다.[31] 시청에서의 검문을 통과하면서 경비와 자연스럽게 잡담을 주고받는 것으로 보아, 사건을 벌이기 한참 전부터 청소부로 위장취업해서 일해온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평소와 다른 거수자를 걸러내기 위한 검문으로 평소와 같이 시청에서 일하는 클라이드를 잡아낼 수 있을 리 없다.[32] 가방 안에 휴대전화기가 들어있고 전화가 걸린 지 30초 후에 폭발한다.[33] 마찬가지로 미국의 패권주의, 그에 대한 반발의 형태인 테러와 또 그 테러를 막기 위해 자국민의 권리를 보장한 미 헌법의 위반(그 내용이 무려 고문!) 등의 문제를 다룬 영화인 언싱커블 또한 상당히 미묘한 결말을 맞이한다. 즉 감독 등 제작자의 주제의식과 관련 있는 셈이다.[34]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법원에서 억울한 척하다가 판사가 가볍게 형을 내리려고 하자 일갈을 터트리는 클라이드의 모습이 이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을 잘 나타내고 있다.[35] 억울한 척한 게 아니라 시스템 상으로는 클라이드의 말이 옳은 부분이다. 불쌍한 척이나 억울한 척을 한것은 아니며, 클라이드가 이후에 말하듯 시스템 자체에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분노이다.[36] 물론 클라이드와 이미 원수가 된 상태이기는 했지만 뒷부분에서 이제 더이상 살인자와 협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부분이 나름 의미가 있다.[37] 다비를 토막내 살해하고 체포되는 장면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