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공군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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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역사
4. 사진
5. 스포츠
5.1. 미식축구
5.1.1. 전설의 감독
5.1.2. 전설의 선수
5.2. 주요 라이벌
6. 사건/사고
7. 동문


1. 개요


The 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
1954년에 개교. 참고로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가 1949년에 개교한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늦다.

2. 상세


사실 공군이 독립하는 과정에도 말이 많았는데 미 공군의 경우엔 1947년에 독립했다. 웨스트포인트 미국육군사관학교가 1802년, 미국해군사관학교가 1845년에 생긴 걸 생각하면 막둥이다. 그 과정 가운데 제독들의 반란을 일으킬 만큼 해군을 극딜했고 지금도 미 해군과 공군은 사이가 좋지만은 못 하다.
위치는 콜로라도 주의 엘패소 카운티의 콜로라도스프링스(Colorado Springs in El Paso County).[1] 4년간 교육을 받고 미 공군 또는 미 우주군 소위임관한다.

3. 역사


1918년부터 미국 육군 항공대는 독립하려고 애썼다. 당시 핸런(A.J. Hanlon) 육군 중령은 웨스트포인트가 육군의 기간이 되고 미국해군사관학교가 해군의 기간이 되듯이 공중부대를 전담할 교육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계대전과 대공황 등의 여러 혼란기가 겹치며 육군 항공대는 대놓고 독립을 외치지는 못했다. 그저 스스로 규모를 키워가면서 독립 준비를 해나갈 뿐. 그러던 것이 1947년에 결국 공군부가 창설되고 독립 군종으로 공군이 나타나게 된다.
1954년엔 마침내 공사가 생겼다. 초반엔 혼란 투성이였다. 교육 커리큘럼이 완전히 준비되지도 않았고 생도 복장이나 교수진 선발, 건물 확보 등 지난하게 고생했다. 부지도 제대로 확보가 안 돼 1959년 졸업생 306명은 1955년 입학할 때 덴버의 공군기지에서 입학선서를 했다. 생도복을 디자인할 때 공군장관이었던 해럴드 탤버트(Harold Talbott)는 상상을 구현하라고 지시했다. 탤버트는 처음에 군복 전문가에게 맡겼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고 생도들은 임시 복장을 입어야 했다. 공군장관은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세실 데밀을 만나 의뢰했고 공군사관학교 생도복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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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훈련을 받는 공사생도들.
1975년부터 여성 생도를 받아들였다.

4.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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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종교당(여러 종교가 같이 있다). 건축물을 접는 구조로 만든 대표적 사례. 육군 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가 상당히 고색창연한 느낌을 주는 것과 대비된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의 연합군 2번째 미션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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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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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는 신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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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다보니 졸업식 때 전투기가 온다. 해군도 전투기 플라이오버를 실시하긴 하나 끽해야 슈퍼호넷 한번 날아가고 끝인 해군과 달리 F-22, F-15, F-16 같은 다양한 라인업이 구비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같은 크고 아름다운 폭격기들까지 동원한다.

5.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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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포스 팰컨스'''
'''Air Force Falcons'''

5.1. 미식축구



5.1.1. 전설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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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감독 벤 마틴 (1958~1977 재임. 2004년 사망.) - 슈가 볼 진출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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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감독 피셔 드베리 (1984~2006 재임. 현재 생존.) - 인디펜던스 볼 우승 (1984), 블루본넷 볼 우승 (1985), 리버티 볼 2회 우승 (1990, 91), 쿠퍼 볼(현 캑터스 볼) 우승 (1995), 라스베가스 볼 진출 (1997), 오아후 볼 우승 (1998), 실리콘 밸리 풋볼 클래식 우승 (2000), 샌프란시스코 볼(현 포스터 팜즈 볼) 진출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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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감독 트로이 칼훈 (2007~ 현재 재임중.) - 암드 포스 볼 우승 (2009), 인디펜던스 볼 우승 (2010), 밀리터리 볼 진출 (2011), 페이머스 아이다호 포테이토 볼 우승 (2014)

5.1.2. 전설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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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주전 수비태클 채드 헤닝스

5.2. 주요 라이벌


  • 미국육군사관학교, 미국해군사관학교 - Commander-in-Chief's Trophy(최고사령관[2] 트로피 미식축구 대회)
  •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 Ram–Falcon Trophy
  • 하와이 대학교 - Kuter Trophy

6. 사건/사고


1965년 대규모 부정행위가 폭로되어 수많은 생도들이 퇴교조치된 바 있다. 문제는 그것이 2014년까지도 주기적으로 계속 터지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공군 AFOSI에서는 공사생도들의 추태를 수사하기 위해 생도들을 강제로 동원(...)해서 상시 잠복근무 비슷한 것을 시킨바 있다. 이것에 강제로 참가해야 했던 생도가 결국 공사를 뛰쳐나온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보람차다는 생도들도 있었다. 자세한 건 AFOSI 항목 참고.
2003년에 공군장관공군참모총장, 상원의원 웨인 앨러드, 벤 캠벨 등에게 익명의 메일이 날아들었다. 메일의 내용은 공군사관학교에서 성폭력 사태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 그러자 미국 정부는 대규모 실무그룹을 구성하여 1990년대부터 공사에 재학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관련 문제를 조사했다. 2004년에 나온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 여성 졸업자의 12%가 강간 또는 강간미수를 겪었고 70%는 성희롱을 겪었다. 이 일로 미 공군은 1990년대에 미 해군테일후크 스캔들을 겪는 것을 보고 해군이 성차별적이라며 비웃었는데 똑같은 짓을 그것도 햇병아리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게 밝혀졌다. 특히나 타군보다도 여군들의 비중이 매우 높은 공군의 특성상 이 문제는 절대 가벼이 넘길 수 없는 문제라 여군들의 열악한 처우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지만 생도 5명 중 1명이 여성인 2010년대까지도 개선은 먼 이야기다.
그리 사건사고라 할 경우는 아니지만 2013년 졸업/임관한 기수에서는 커티스 르메이가 2013년 졸업기수의 롤모델(the exemplar for the 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 class of 2013)로 선정된바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좀 있었는데, "석기시대 정신을 쏘가리들에게 주입하다니!"(...) 같은 의견부터 "인류 멸망을 이끌어내려 했던 전쟁광이 어떻게 롤모델일 수가 있는가?" 하는 의견까지 말이 많았다.
미 공군이 대대적으로 무인기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지라 2012년 졸업기수부터는 무인기 조종사가 전투기/폭격기 조종사보다도 많이 배출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성 유인기 조종사들 중에서는 에어 포스의 체어 포스화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고위 지휘관에 진급할 시기가 오면 기수열외 같은 극단적인 파벌싸움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16년 6월 2일 졸업식에서 매년 졸업식마다 플라이오버 행사를 하던 Thunderbird 편대 중 1기가 상공을 지난 뒤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히 구조되었고 졸업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위로도 받았지만 같은 날 해군 Blue Angels에서도 한 대가 떨어져 조종사가 사망했고 육군에서는 강을 건너던 트럭이 전복되어 9명이 죽거나 실종되는등 말이 많았다.

7. 동문


미군의 사상 두번째 여성 대장재닛 울펜바거 공군대장은 1976년에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여성 생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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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울펜바거(1958-) 대장. 잘 보면 조종사 배지가 없는데 바로 '''非조종'''특기자라는 뜻. 조종특기가 아니라 MIT 대학원을 나온 항공우주공학 엔지니어, 말하자면 군수특기 출신이다. 2014년 현재 공군군수사령관 재임 중. 이외에도 미 공군에서는 공학 전공자 등을 중심으로 3~4성 보직에 오르는 非조종 특기자들이 꽤 있다. 조종사는 아니지만 중요한 전투 병과인 항공 승무원 등을 제외하더라도 우주사령부나 군수사령부 쪽에는 이런 인물들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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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공사 교장을 역임 중인 미셸 D. 존슨 중장. 국방부 산하 사관학교로서는 최초로 여성 사관학교장을 배출한 기록이 나왔다.[3] 존슨 장군은 생도 시절 공사 역사상 최초로 여성 비행단장생도가 되었던 기록이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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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졸업생이자 '''최초의 우주인 4성장군''' 케빈 패트릭 칠튼. STRATCOM 사령관까지 지내고 2011년 퇴역했다.
또한 많은 우주 비행사를 배출했다. 역사적으로는 육사/해사 출신이 다수[5]지만 그거야 공군사관학교가 2차대전과 한국전쟁 이후에나 생겼으니 그런것 뿐이고 근래에 올수록 공사 출신자도 많다. (공사 출신 우주비행사 목록)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출신교 통계를 내보면 공사가 해사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물론 육해공을 막론하고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 다수를 차지[6]하며 못해도 젊은 소령 정도의 짬밥과 우수한 근무평가가 기반이 되어야 훈련과정에 뽑히는건 똑같다. 애초에 우주 보내준다고 장교들의 지원을 받을때도 젊은 나이에 비행기 몰면서도 우수한 근무평점으로 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딸 정도의 능력자가 아니고서는 죄다 퇴짜를 찍는 게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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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을 든 앨런조 베이버스(Alonzo Babers, 1961-)는 1984 LA 올림픽에서 육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1983년 졸업생으로 중위 신분으로 금메달을 땄다. 공군 내에서 특기는 조종이었고 1991년에 전역한 뒤에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조종사로 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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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명장 그렉 포포비치도 이 대학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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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올슨(Justin Olsen, 1987-)이 자퇴생 출신이다(...)
의외로 90년대 전후까지 미 공군의 고위급 장교단에서 목소리가 작았다. 아무래도 육사에서 배출된 공군 장교들이 80년대까지 요직을 독점하고 여러 명문 학군단에서 배출된 장교들도 많았던지라... 현역 공군참모총장마크 웰시 장군이 겨우 4번째 공사 출신 공군총장일 정도다. 우주비행사들 사이에서도 공군이 꽤 많긴 한데 정작 '''레전드급 우주비행사'''들을 들먹여보면 사람들은 죄다 공사가 갓 생겼을 시절에 활동한 '''해군''' 출신 닐 암스트롱피트 콘래드, 짐 러블, 앨런 셰퍼드, 존 영, 유진 서넌[7], 공군이긴 하지만 '''육사''' 출신인 버즈 올드린, '''해병대''' 출신 존 글렌 같은 인물들만 기억해서 상대적으로 공사 출신 우주비행사들은 스타성(?)이 떨어지는 인상이다. 실제로 공사 출신 우주비행사들이 NASA에 발을 들여놓을 시기에는 이미 문 레이스가 미국의 승리로 끝나서 대중의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살짝 떨어지던 시기였다보니 더욱... 게다가 우주왕복선이 공군 취향 맞춘다고 온갖 돈지랄을 한 우주선임에도 정작 셔틀 프로그램의 사령관은 해군과 해병대 출신이 더 많다(...) 안습. 또한, 미군 전체의 최선임인 합동참모의장을 아직 한 명도 배출하지 못 했다. 웨스트포인트가 7명[8], 애너폴리스가 5명[9]을 배출했고 학사사관간부사관을 합친 사관후보생(OCS/OTS)이 3명[10], 학군사관이 3명[11]을 배출했다.
오사마 빈 라덴 레이드 공대장마셜 웹도 1984년 졸업자이다. 또한 허드슨 강의 기적을 이뤄낸 체슬리 슐렌버거도 1973년 졸업하여 대위로 전역한 인물.[12]
성우 조 지야도 미국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공군에 입대하였다. 출처

[1] NORAD 사령부와 핵벙커가 있는 동네다. 이쪽 동네 자체가 좀 많이 '''공군!'''스럽다.[2] 여기서 최고사령관(CINC)는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의미한다. 최고사령관 트로피를 우리식으로 의역하면 대통령배이다.[3] 이전에 해안경비대사관학교장에 여성인 산드라 스토시 소장이 임명된 바 있어서 미군 전체 최초까지는 아니다.[4] 하지만 비행단장생도까지 했는데 여군이라고 전투기/폭격기 주기종을 못받고 수송기를 몰아야 했다. 울펜바거 대장도 그렇고 2010년대 중반 공군의 여성 장군들은 임관 루트를 막론하고 파일럿보다 엔지니어 출신이 많다. 테일후크 스캔들 이후에야 조금씩 여성의 전투 항공기 배치가 조금씩 실시되었으므로 빨라도 2010년대에는 전투 기종 출신의 여성 장군을 보기는 힘들다는게 중론. [5] 아폴로 11호버즈 올드린마이클 콜린스는 공사가 설립되기 전에 육사를 졸업하고 공군 조종장교로 임관하였다. [6] 미션 스페셜리스트의 경우 그 쪽 출신이 아닌 사람들도 많지만 우주선 조종사는 결국은 절대다수가 군 출신 전투기 조종사들이 주로 뽑힌다.[7] 차례로 아폴로 11호, 12호, 13호, 14호, 16호, 17호 사령관이다. 존 영의 경우는 우주왕복선 첫 미션 STS-1 사령관이기도 하다.[8] 오마 브래들리, 라이먼 레니처, 맥스웰 테일러, 얼 휠러, 네이선 트와이닝, 조지 브라운, 마틴 뎀프시 이중 트와이닝과 브라운은 공군으로 전군해 공군대장으로 합참의장을 지냈다.[9] 아서 래드퍼드, 토머스 무어, 윌리엄 크로, 피터 페이스, 마이크 멀린 등 5명이다. 이중 페이스는 미 해병대 출신이다.[10] 데이비드 존스 등 공군 1명, 육군현지임관존 베시, 육군 학사사관인 존 샬리카시빌리 등 육군 2명.[11] 콜린 파월, 휴 셸턴 등 육군 2명, 리처드 마이어스 등 공군 1명[12] 미 공군은 조종사 의무복무기간이 짧은건 아니지만 한국 공사의 15년처럼 무지막지하게 길지는 않아서 의무복무만 채울 경우 대위로 전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은 15년을 채우면 거의 소령 정도. 한편으로는 그냥 은퇴할 생각도 들 나이에 장군으로 예편하고 민항사 가는 이들도 있다(...). 미 공군 사상 2번째 여성 대장인 로리 로빈슨의 남편인 로빈슨 소장은 투스타로 예편하고 민항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