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맨
Prepare for '''UNFORESEEN CONSEQUENCES.'''[5]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
프리맨-- 당신은 인간이야, 그는 인간이 아니야... 그가 당신을 기다린다... 당신을...
- 니힐란스의 더미데이터 대사
1. 개요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신원불명의 인물. 외형으로는 정갈한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며, 서류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나오는데, 간혹 몇몇 장면에서는 들고 있지 않을때도 있다. 이런 평범한 외형과 달리 굉장히 비범한 능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
작중 인물들 대다수가 그를 '친구'라고 애둘러 표현한데 반해 여태껏 본명조차 직접적으로 게임 내에서 거론된 적조차 없으며 G-Man이란 코드네임도 해당 캐릭터의 모델명 gman.mdl과 엔딩 크레딧에서의 표기 Mike Shapiro - Gman에서 유추된 것일 뿐 실제 게임상에서 언급된 것은 아니다. 또한 G맨이 정부측 요원(Government Man)의 약자라는 설도 있지만 실제로 무엇의 약자인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2. 행적
하프라이프 본편에서는 열차와 C구역 사무실[6] 을 시작으로 고든 프리맨이 가는 곳마다 나타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한다. 그리고 말미에서 (그동안 주변을 맴돌며 평가한 인간들 중) 감탄할 정도라고 추켜세운 뒤, 거절할 수 없는 고용 제안을 해온다. 즉, 그동안 여기저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한 건 자기 기준으로 인간들을 평가하고 있었던 것.
어포징 포스에서도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주변에 수시로 나타나 한동안 주시하다 감쪽같이 사라지는 행위를 반복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나 인간들이 각종 난관을 극복해내는 모습에 자신을 떠올릴 정도로 감탄했다는 말과 함께 쉐퍼드를 일방적으로 고용하게 된다. 반면 블루 쉬프트에서는 G구역으로 갈 때 기차로 짤막하게 지나가는 모습만 보이고는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위 두 인간들에 비해 덜 고생해서(분량이 짧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는 있어도 인간은 아니며, 발음도 어눌하고 종종 끊기는데, 이는 인간의 언어에 능통하지 못한 이형의 존재임을 암시한다.[7] 게다가 말투조차도 직설적이지 않고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게끔 에둘러 표현해[8] 의문만 계속 증폭시킨다.[9]
2.1. 하프라이프(블랙 메사)
고든에게 패배한 니힐란스가 폭주하던 그 순간, 고든을 젠의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다. 그리고는 HEV 보호복을 제외한 모든 장비를 압수하고 아래와 같은 말과 함께 제안을 해온다.
제안을 승낙할 경우, "대상: 프리맨 / 상태: 고용됨 / 임무 대기중" 라는 메시지가 뜨고 고든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칠흑의 아공간에 가둔다. 그 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10][11]고든 프리맨, 살아서 돌아왔군요, 보호복까지 입은 채로 말이죠. 제가 당신의 무장을 해제했습니다. 대부분의 무기가 정부의 소유더군요. 방호복에 대해서는ㅡ이제부터 당신 사유물로 취급하겠습니다. 당신은 그 방호복을 입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 경계 세계인 젠은 이제 우리의 통제 하에 있으니 이 자릴 빌어 당신께 감사 드리죠. 제법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해내셨고, 전 거기에 감명받았답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프리맨 박사님. 전 제 고용인에게 당신을 추천했고, 그분들은 당신의 일자리를 제공할 권한을 제게 주었습니다. 당신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인물임을 그들도 동의한 것이죠.
당신이 결단성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었으니,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제안이 마음에 드신다면 포털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그럼 동의의 뜻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이길 가능성이 희박한 전투를 해야겠죠. 당신이 예전에 살아남았던 전투에 비하면, 별로 좋은 제의는 아니겠지요.
'''자, 선택할 시간입니다...'''
만약 포탈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리면 고든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고 아래와 같은 말을 한다.'''현명한 선택입니다, 프리맨 씨, 그럼 곧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 제안 승락시.
직후 고든은 무장 해제된 상태로 에일리언 그런트 군대의 잔당들 한복판에 보내지며, "대상: 프리맨 / 상태: 관찰 종료됨(사망) / 검시: 대상이 고용 제안을 거부함" 이라는 문구가 뜨고 스탭 롤이 나온다.[13]앞으로 함께 일할 수는 없겠군요. 후회 마시길 바랍니다, 프리맨 박사님.
그리고 '''당신의 대학살'''로부터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이 자신들의 종족을 멸족시킨 자를 만나고 싶어하더군요.[12]
참고로 블랙 메사에서는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2와 비슷한 컷신 방식에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으며, 그의 대사 역시 새로 녹음됐다. 그래서인지 베타 버전과 비교했을 때 목소리 톤이나 어감이 약간씩 다르다.
2.1.1. 어포징 포스
셰퍼드의 일지에 따르면 (대공명 현상으로부터) 몇 달에서 1주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양복쟁이가 부대에 들락거리면서 부대의 방침이 '실내전의 달인'으로 바뀌었고,[14] 이를 위해 크고 작은 훈련이 계속될 동안 그 양복쟁이는 수시로 훈련장에 출몰해 상태를 감독했다고 한다.
이후 블랙메사로 향하다 추락한 오스프리에서 살아남은 쉐퍼드 주변을 계속 맴돌며, 가끔 그가 불가항력적으로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기도 했다. 또 참고로 '우린 혼자가 아니야' 쳅터에서 고든을 쫓아 포털 속으로 뛰어들면 고든 밑으로 추락사하는데, 직후 '''"대상이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키려 했음"''' 이라는 보고서 메시지가 출력된다.[15]
이후 최종 보스인 진 웜(Gene worm)을 계속 두들겨 원래 세계로 쫓아보내면 화염 혹은 치명적인 소립자들이 방 안을 가득 메우는데, 이때 공간간섭으로 그를 빼낸 뒤 고용 통지를 한다.
해당 대사가 끝나면 V-22 조종실 쪽에 생성된 포탈 속으로 들어가며, 이후 "대상: 셰퍼드 / 상태: 감금됨 / 추가평가 보류중" 이라는 문구를 끝으로 크레딧이 뜬다.그래서... 셰퍼드 상병, 드디어 다시 만났군요. 부탁인데 제가 당신을 피했다 생각 마세요. 제가 관심을 가져야 할 크고 많은 문제들이 난감할 때에 벌어져서 말이에요. 부디 당신이 이해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일할 때 더욱 내키는 대로 해주시길 요구합니다. 모든 것을 매듭짓기 전까진 제 보고서를 끝낼 수 없거든요. 가장 난처한 문제가 블랙 메사에 남아 있었지만... 제가 볼 땐 결국 알아서 잘 해결된 것 같군요.[16]
정말로요.'''(Xen으로 공간 이동)'''
하지만 목격자 문제가 아직 남았죠. 인정합니다, 전 그런 모든 역경에서 적응하고 살아남은 사람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그들은 오히려 제 자신을 생각나게 하거든요. 다른 이유가 없다면, 저는 임시로 당신을 보호하길 주장했답니다.
제가 당신 같은, 재량권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공무원을 신뢰할 때, 제 고용주들은 인간에겐 모든 걸 말하고자 하는,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이 있다면서 당신을 계속 탐탁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아무런 해를 입을 수 없는 곳으로 호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당신이 피해를 입지 않는 만큼, 더 안 좋을 수도 있다는 걸 확신하지만요.
여담으로 노클립 치트를 쓰거나 G맨이 핵탄두를 재가동하는 장면을 본 이후 해당 챕터에서 무기 '디스플레이서'의 우클릭 순간이동을 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오면 G맨이 핵탄두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볼 수 있다. 충돌 판정도, 피격 판정도 없어서 죽이기는커녕 때릴 수도 없다.
2.2. 하프라이프 2
1편으로부터 20여년이 지나 지구가 콤바인 식민지가 된 현 상황을 뒤집을 비장의 패가 필요해진 G맨은 고든에게 다시 나타나 위와 같은 말을 하며 17번 지구행 열차에 전이[17] 시킨 뒤[18] 고든이 가는 곳마다 멀리 떨어져 있거나 잘 보이지 않는 장소에 서서 감시한다.Rise and shine, Mr. Freeman. Rise and shine.
때가 되었습니다, 프리맨 박사님. 잠에서 깨어나세요.
Not that I wish to imply you have been sleeping on the job. No one is more deserving of a rest. And all the effort in the world would have gone to waste until...well, let's just say your hour has come again.
물론 남들이 노력하는 동안 당신이 잠만 잤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당신이라면 충분히 쉴 자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었던 순간에 당신... 음... 당신이 활약할 시간이 다시 왔다고 말해두죠.
The right man in the wrong place can make all the difference in the world.
'''영웅이 있어야 할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So, wake up, Mr. Freeman. Wake up and smell the ashes.
그러니 일어나세요, 박사님. '''이제 새로운 시작이에요.'''
그리고 최종장에서 콤바인 요새 상단부가 폭발하자 공간 간섭으로 찰나의 순간을 엄청나게 늘린 뒤 고든을 회수하기 위해 재등장한다.
...time, Dr. Freeman?
시간이요, 프리맨 박사님?[19]
Is it really that time again?
진정 그 시간이 또 돌아왔나요?
It seems as if you only just arrived.
마치 방금 도착한 듯한 느낌인데도 말이죠.
You've done a great deal in a small timespan. You've done so well, in fact, that I've received some interesting offers for your services. Ordinarily, I wouldn't contemplate them. But these are extraordinary times.
박사님은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내셨습니다. 너무 훌륭했다고 할까요. 당신에 대한 흥미있는 의뢰들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보통 이런 제안을 고려해보지도 않았겠지만, 지금이 어디 보통 상황입니까.
Rather than offer you the illusion of free choice, I will take the liberty of choosing for you...if and when your time comes around again.
선택이 자유롭다는 환상을 심어주기보다 당신을 대신해서 제가 선택하도록 하죠... 물론 당신을 필요로 하는 세상이 다시 온다면 말이죠.
I do apologize for what must seem to you an arbitrary imposition, Dr. Freeman. I trust it will all make sense to you in the course of...well...
제가 억지로 이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사과하도록 하죠. 언젠가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때는...
I'm really not at liberty to say.
얘기해 줄 수 없어 안타깝네요.
In the meantime...This is where I get off.
자, 그 동안... 이만 가보겠습니다.
2.2.1. 에피소드 1
하프라이프2 엔딩에서 고든을 회수해가기 위해 재등장했으나, 보르티곤트들이 중간을 가로막아 G맨을 저지시켜 고든을 지키고, 무방비로 방치된 알릭스까지 빼돌리자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위의 말을 남긴 뒤 에피소드 1 내내 등장하지 않는다.'''We'll see about that.'''
'''어떻게 되나 보자고.'''
2.2.2. 에피소드 2
Doctor Freeman...
프리맨 박사님...
I realize this moment may not be the most convenient for a heart-to-heart, but I had to wait until your friends were otherwise occupied. Hm.
허심탄회한 대화에 적당한 시기가 아닌 건 알지만, 훼방꾼[20]
이 없는 때를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됐군요. 흠.There was a time they cared nothing for Miss Vance... When their only experience of humanity was a crowbar coming at them down a steel corridor.
한때 저들은 알릭스 양이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쇠막대기로 자신들을 내리치는 인간들밖에는 본 적이 없으니 무리도 아니었겠죠.
When I plucked her from Black Mesa, I acted in the face of objections that she was a mere child and of no practical use to anyone. I have learned to ignore such naysayers when quelling them was out of the question.
제가 블랙 메사에서 알릭스 양을 빼냈을 때 엄청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어린애에 불과하고 도움이 안 된다면서 말들이 많았죠. 덕분에 전 불평분자들을 무시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뭐, 다른 방법이 없기도 했었지만.
Still, I am not one to squander my investments... and I remain confident she was worth far more than the initial...appraisal.
그건 그렇고, 전 자선 사업가가 아닙니다... 알릭스 양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여전히... 확신합니다.
That's why I must now extract from you some small repayment owed for your own survival.
See her safely to White Forest, Doctor Freeman.
알릭스 양을 화이트 포레스트까지 인도하십시오, 프리맨 박사님.
I wish I could do more than keep an eye on you, but I have agreed to abide by certain... restrictions.
가능하다면 제가 직접 돕고 싶지만, 저에겐 지켜야만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image](쓰러진 알릭스를 보며)
Mmm. Well... Now... Listen carefully, my dear.
음... 이제... 내 말을 잘 들으세요, 아가씨.
When you see your father relay these words:
아버지를 만나면, 이 말을 전하세요.
'''Prepare for unforeseen consequences.'''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고.
보르티곤트이 알릭스를 치료하는 틈을 타 고든의 정신에 말을 건다. 배경이 블랙 메사 연구실의 로비, 반시민군의 건물 내부, 화이트 포레스트의 사일로로 전환되고 알릭스를 화이트 포레스트까지 인도하라고 지시한다. 이후 화이트 포레스트에서 일라이를 만나자 알릭스는 바로 G맨의 말을 읇고[21] 이에 일라이는 자세가 휘청일 정도로 충격에 빠진다. 직후 정신을 가다듬은 일라이는 알릭스에게 잠시 차를 타달라는 핑계로 알릭스를 보내고 고든에게 전한다.
자네가 실험실에 들어갔을 때 그가 내 귀에 속삭였어. 자넨 누군지 알겠지? 우리 친구 말일세. 그가 크리스탈을 가지고 왔을때 나는 알았지. 그 빌어먹을 실험을 중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지. 그 날 이후로 온 세상이 지옥으로 변했고, 지금 그가 또다시 내 딸을 이용해 그 말을 전하다니... 자기 속셈이 있어 내 딸을 구했다는 걸 알아챘어야 했어.
- 공공의 적 장에서
일라이 밴스는 G맨이 자신의 딸을 통해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 를 또다시 전언한 의미가 (시공간 도약선인) 보리알리스 호와 관련된 무언가를 뜻하는 것이라고 짐작했으나... 실은 콤바인의 화이트 포레스트 습격[22] 이고, 이 과정에서 '''일라이 본인이 죽게 될 수 있다'''를 돌려 말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유출된 시나리오가 일라이가 직감한대로 보리알리스호를 이용하다가 결국 저항운동이 실패했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결과' 또한 일라이가 직감한대로 보리알리스호와 관련있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예측하지 못한 결과는 보리알리스를 이용하려는 시도로 인한 저항운동의 실패란 결과고, G맨은 일라이에게 그 미래를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말했을 수도 있다.우리 친구'가 보낸 경고는 생각할수록 보리알리스와 관련있단 확신이 들어... 속지 마, 그 배는 사용하도록 두면 안돼. 반드시 파괴해야 해. 어떻게든...
- 발사 1초전 장에서
그런데 2020년 신작인 알릭스에선 그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알릭스가 고든을 대신하여 G맨에게 채용된다'''는 뜻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일라이는 자신이 구해진 걸 떠나 상당히 분노하게 된다.
2.3. 하프라이프: 알릭스
게임 후반부에 슈퍼 무기가 있다는 콤바인 볼트에 '''블랙 메사를 뒤집어놓은 사람'''이 갇혀있다는 이야기를 어느 콤바인 관계자로부터 엿듣게 되는데, 러셀과 일라이는 볼트에 있는 것이 콤바인의 슈퍼 무기가 아닌, 고든 프리맨이라 확신하여 그를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고든을 구하기 위해 알릭스는 볼트로 향하지만, 정작 그 곳에 갇혀있던 것은 '''고든이 아닌 G맨이었다.'''[23][24]
G맨: '''멋지게 해냈군요. 밴스 양.'''
알릭스: 고든... 프리맨?
G맨: '''고든... 프리맨? [킥킥 웃는 소리]'''
G맨: '''밴스 양.'''
G맨: '''고든 프리맨을 감금하기 위해 이런 것까지 필요하진 않아요.'''
알릭스: 그럼... 당신은 누구지?
G맨: '''내가 누구이냐 보다는 당신이 여기까지 온 대가로 내가 무엇을 지불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G맨: '''어떤 이들은 우리 세계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지요.[25]
'''G맨: '''하지만 내 고용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G맨: '''때때로 그들은...특정한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내게 줬죠.'''[26]
G맨: '''당신이 '추진'하고 싶은 건 뭐죠, 밴스양?'''
알릭스: 콤바인을 지구에서 내쫓는 것.
알릭스: 난 콤바인이 지구에서 사라지길 원해.
G맨: '''아...'''
G맨: '''추진하기엔 꽤 큰 일 같군요.'''
G맨: '''고용주의 이익에 비해 규모가 너무 커서 힘들 정도예요.''''[27]
알릭스: 질문에 대답한 것 뿐이야.
G맨: '''만약, 당신이 원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던 걸 제공할 수 있다면요?'''
(그러면서 자신의 가방을 날려주는데, 잡거나 그대로 있으면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마지막 장면이 펼쳐진다)
알릭스: ...아빠? 아빠?
알릭스: 저게 나란 말이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알릭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G맨: '''여긴 미래에요. 당신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는 순간이지요.'''
G맨: '''다만...'''
알릭스: 뭐? 다만 뭐?
G맨: '''다만 문제를 직접 해결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콤바인 조언자가 일라이를 죽이기 직전으로 돌아감)
G맨: '''아버지를 구하세요, 밴스 양.'''
(알릭스가 콤바인 조언자를 죽임.)
G맨: '''잘했어요.'''
G맨: '''당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로, 이 개체(Entity)는 지속될 것입니다.'''
G맨: '''그리고 이 개체는 지속되지 못하지요.'''
알릭스: 좋아, 그러니까... 그는 무사한 거지? 그가 살았어. 우리 아빠가 살아있어.
G맨: '''당신은 자신이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단 걸 증명했어요.'''
G맨: '''이전에 고용된 이는 자기 앞에 놓인 과제를 할 수 없었고,'''
(갑자기 G맨의 손에 빠루가 생성되더니 그것을 뒤로 던진다.)
G맨: '''하려고 하지도 않았죠.'''[28]
(G맨이 옆으로 비켜서자 그 뒤에는 땅에서 안경을 줍고 쓰는 고든 프리맨의 모습이 잠깐 비춰지다 사라진다)
G맨: '''우린 적절한 후임자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G맨: '''지금까지 말이지요.'''
알릭스: 아니야... 난 그냥 집에 가고 싶어. 집으로 보내줘.
G맨: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군요, 밴스 양.'''
알릭스: 잠깐. 이봐, 잠깐만, 기다려. 잠깐만!-
(알릭스가 이공간에 남겨진다.)
세상사는 결과가 다 정해져 있다고들 하지만 자신은 시간의 유연성을 믿으며 기존에 고용했던 사람은 직무유기[29] 를 했으니 이제 새로운 고용인이 필요할 거 같다며 에피소드 2의 마지막 장면, 일라이 밴스가 콤바인 조언자에 의해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자신의 제안을 알릭스가 받아들이게 꼬드긴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방(힘)을 주고는 콤바인 조언자가 일라이를 죽이기 직전으로 시간을 조정한 뒤, 그녀가 그 힘으로 조언자를 죽임으로서 일라이를 살리는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키게 한다. 알릭스는 그제서야 자신이 속은 것을 깨닫고 자신을 풀어달라고 말하지만, G맨은 무시하며 알릭스를 이공간에 가둔 채 떠나버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대상: 알릭스 밴스'''
'''상태: 채용'''
'''임무 배정 중'''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영상)
이후 시점은 에피소드 2 마지막의 고든으로 전환되는데, 방금 전까지 있었던 알릭스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31] 이에 일라이는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이런 것이었냐며 분노하고, 격납고 한켠의 G맨은 이를 바라보고는 유유자적 사라진다.[32]''HEV 보호복: 경고. 생체 신호, 위험한 상태입니다. 치료를 받으십시오.''
일라이 밴스: 고든, 고든! 일어나게 고든!
일라이 밴스: 알릭스가 사라졌네, 고든. 사라졌어!
일라이 밴스: 그 망할 놈[30]
과 ''''예측하지 못한 결과''''!일라이 밴스: 이럴 줄 알았어. 그놈을 찾으면, 내 손으로...
일라이 밴스: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어. 방법을 찾아야 해. 지금 당장...
(견이 지붕의 구멍으로 내려와 일라이에게 쇠지레를 건네줌)
일라이 밴스: 이보게, 고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생겼네.'''
여기서 알릭스와의 대화 중 콤바인을 지구에서 몰아내는 것은 상부의 어그로를 끌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어렵다는 식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지만 자신에게 손해가 크게 오거나 혹은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껄끄러운 모습처럼 보인다. 또한 일라이 밴스와 심지어 콤바인 조언자마저 '개체'(Entity)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여 자신은 무언가 아예 다른 존재인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전작들에선 잘 보여주지 않았던 시간 조종 능력조차 엔딩에서 자유 자재로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3]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통해 스토리의 흐름이 급격한 변화를 맞으면서 에피소드 2에서 G맨의 속셈도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생겼다. 이전까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보리알리스호를 이용해 뭔가 계획을 진행시키려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보리알리스호의 파괴를 주장하는 일라이가 멀쩡히 살아있는 현 상황을 보면 보리알리스호 자체는 G맨의 계획에서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다.[34] 이에 따라 일라이의 죽음도 단순히 고든을 버리고 알릭스를 고용하기 위한 밑작업 수준으로 격하되었다.
3. 특징과 떡밥
- 하프라이프 당시엔 언급이 없었지만 이후 에피소드 2에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대공명 현상을 일으킨 문제의 수정을 과학자들에게 전달해 지구에 헬게이트가 열리게 만든 장본인이다.[35]
-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시공간을 간섭하고 넘나들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이다. 자신을 포함하여 특정 대상에게 시공간 간섭을 걸어 특정 대상을 특정 시간대와 장소, 혹은 시간이 느리거나 빠르게 흐르는 아공간으로 옮길 수도 있으며, 2편에서처럼 주변의 시간을 멈춘 채 상대와 느긋하게 대화를 나눈다거나[36] 심지어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아예 미래의 일까지 간섭하여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키면서까지 알릭스를 고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 시공간 간섭 능력은 비슷한 초능력을 지닌 보르티곤트들이 저지할 수도 있는 모양.
- 이러한 능력을 통해 G맨은 고든이나 에이드리언 셰퍼드같이 수많은 고난을 겪고도 살아남은 자들이 어디 있든 종종 주변에 나타나 직접 주시 및 평가하고 있으며,[37] 이후 그가 있는 곳으로 가보면 그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유령처럼 사라지는 행위를 지겹도록 반복한다.
- 그리고 G맨은 특정 인물의 환각으로 치부하기엔 각기 다른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주인공들, 심지어 오데사 커비지에게도[40]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적이 있으며, 일라이 밴스도 하프라이프2:에피소드2 중간 알릭스 밴스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해라"란 '그'의 말을 전언한 뒤 자리를 비우자 고든에게 대공명 현상 당시에도 '우리의 그 친구'가[41] 귓가에 속삭였다'며 언급하는 걸로 보아 고든의 주변 인물도 대놓고 언급은 안하지, 다들 G맨의 존재를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게임상에 등장하는 반군 일부와 보르티곤트,[42] 더미 데이터이긴 하지만 니힐란스도[43] "넌 인간이지, 그는 인간이 아니다. 그가 널 기다린다⋯."라는 대사로 G맨의 존재를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음을 암시한다.
- 하프라이프 시리즈 엔딩에서 자신의 고용주(상관)를 언급한 것과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에서 G맨이 고든에게 '알릭스를 화이트 포레스트로 직접 인도하고 싶지만, 자신은 지켜야 할 규율이 있다'고 한 걸로 보아 어떤 조직에 고용, 소속된 자임에는 분명하고 그가 소속된 조직은 위와 같은 초상적인 힘을 지닌 G맨에게마저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힘을 지닌 조직으로 추정된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자신의 고용주들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따라서 피고용자인 자신에게 무언가를 특정한 방향으로 밀어줄 수 있는 권한을 줬다'고 말한다. 즉, G맨도 원래는 시공간 조작 능력이 없었거나 제한이 있었던 듯 싶다. 또한 G맨의 단체는 시간 조작 능력을 통해 역사 개변을 쉽게 해내는 것으로 보이며[44] 일개 피고용자에게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권한을 줄 정도로 전지전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고든 프리맨을 의욕이 없다고 깐 다음 알릭스를 고용하려고 한 걸 보면, 미래에서 왔거나 아니면 그 시점에서 고든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걸 예지했을 수도 있다.
- 여담으로 하프라이프1 본편에서 이상물질 실험실 쳅터에서 G맨이 과학자랑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노클립을 키고 G맨의 가방 안을 들여다보면 G맨의 얼굴이 새겨진 신분증과 연필, 화면액정이 보인다.
-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콤바인은 G맨을 아파트째 가두기 위해 거대한 시공간 볼트까지 지었다. 덕분에 G맨은 알릭스가 풀어줄 때까지 등장하지 않았는데, 확실한 건 콤바인은 그의 특징을 반시민군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격리에 성공했다는 점이다.[45]
4. 정체에 대한 추측
아직 하프 라이프 시리즈가 결말이 안난 만큼 그의 정체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수많은 추측들이 존재한다.
- 콤바인과 한패설: 고든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그를 구원해주는 척 하지만, 대공명 현상을 일으킨 수정을 제공함으로서 결국 지구를 콤바인의 식민지로 만든 당사자가 G맨이라는 점에서 제시된 가설. 또한 이에 대한 복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에피소드 2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는' 자신의 전언을 들은 알릭스를 고든에게 '살려준 데 대한 보답'을 명분으로 인도하라고 할 때 화이트 포레스트에서 조립이 거의 끝나가는 로켓이 배경으로 나와 G맨 역시 이것의 존재를 안 것 같은데, 문제는 이 말 이후 콤바인이 고든 일행을 쫓기보다는 거의 확신이라도 한 듯 로켓이 있는 화이트 포레스트 쪽으로 병력을 올인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추측이 있다. 첫번째로 고든 프리맨을 포함한 반시민들을 돕는 이유는 이들이 일반적인 공세로는 감당할 수 없는 존재임을 연합 내에서 강조한 뒤 중요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들을 직접 토사구팽해 연합 내에서 영향력을 넓힐 속셈이었다. 두번째로 가설은 (조약이나 약점을 잡혀서) 표면상으로는 콤바인과 협력하나, 그들의 파멸을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일단 전자의 경우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 굳이 사태를 키우기보다는 콤바인들이 보는 앞에서 본인이 직접 압도적인 힘으로 쓸어버리고 포탈 스톰까지 겸사겸사 지켜내는 게 점수 쌓기에 이득이다. 하지만 알릭스를 화이트 포레스트로 인도하는 일을 고든에게 맡길 때 '직접 하고 싶지만, 지켜야 하는 규정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말로 직접 나서지 못함을 확실히 했기에 후자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후자의 경우, G맨과 그를 고용한 조직 또한 콤바인들의 수적 우세나 힘의 총량에서 굴복 혹은 (상호 충돌 없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표면상으로는 협력하나 이들의 사상에 100% 찬동하는 건 아니기에 제 나름대로 불만과 꿍꿍이를 가지고 반시민들을 뒤에서 돕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작중 반시민들이 총을 내려놓고 그의 말을 들어주는 게 설명된다. 또한 1편의 엔딩에서 (박사님 덕분에) Xen이 우리 통제하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말인 즉슨 그곳을 관할하던 콤바인 노예들의 수장, 니힐란스가 죽자마자 그곳을 접수한 것이다. 하지만 2편에서 보르티곤트들이 굳이 헬게이트가 펼쳐진 지구로 대탈출한 걸 고려하면 새 지배자도 자신들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 못한다는 게 드러났고, 이에 콤바인에게 잡히느니 (비록 사지라도) 그들의 통제권 밖이 낫겠다는 판단을 한 듯싶다.
이후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알릭스가 자신을 고용하는 대가로 '콤바인을 모두 지구에서 몰아낼 것'을 제시하는데 G맨은 그에 대해 스케일이 조금 크고 상부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기에 못한다는 어투로 말을 한다. G맨 특유의 빙빙 돌리는 말투 때문에 다소 애매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건 말할 수 없거나 말하지 않은 여러 조건들 때문에 알릭스가 말한 조건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만 확실해진 건 그가 미래의 결과를 토대로 과거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만으로도 대공명 현상과 7시간 전쟁도 없었던 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거부하는 건 단순히 알릭스 고용의 대가 따위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아 거부했던가, 아니면 콤바인과 맺은 관계나 협약 때문에 할 수 없거나 그저 단순히 너무 큰 변화를 싫어하는 것인지조차 모른다.
- 미래(시간)의 메아리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시간과 동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 급부상된 가설로, 해당 떡밥은 레이드로 작가의 전작 서드 포스에서 언급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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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뇌리에 그 소리가 만드는 영상이 스쳤다. 후각, 촉각, 감정, 모든 감각이 일체화된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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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루이스가 금속으로 도금된 바닥에 무릎꿇었다. 양손으로 귀를 누르고 눈을 굳게 감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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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규하는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귀에는 이 음악밖에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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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라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하고 뒤돌아본 엘레나는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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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라가 있어야할 장소, 검사대 앞에는 호스라바 프로스트가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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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전에 엘레나와 만났을 때부터 프로스트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녀를 보며 웃으며 한번 끄덕이고는 이쪽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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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검사대를 떠나자, 그곳에는 테스라의 모습이 나타났다. 프로스트의 몸이 테스라를 푹 감싸고 있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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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라에서 프로스트가 빠져나간 것처럼, 테스라는 꼼짝도 못하고, 눈도 깜박이지 않고, 가만히 광선의 중심부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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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이에도 그는 그녀의 바로 옆까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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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진실을 이해하고 있어. 그래서 그때 내가 당신 앞에 나타났고, 지금도 이렇게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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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도 다가옴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 앞을 통과하는데도 자기가 본걸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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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들 중) 당신만이 진실을 이해하려고 했지. 우리 목소리가 닿는것은 당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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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라고? 당신은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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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당신 미래의 메아리와 같은 존재로, 시공의 평면을 상하로 달리는 충격파를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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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당신이 만나는건 당신이 존재하는 시간 축과 충격파가 교차하는, 이미 정해진 순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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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파의 발생 시점에서 이곳까지는 거리가 있으니까 충격파의 진폭도 상당히 넓고 느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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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내가 당신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없다는 뜻이지. 하지만 우리가 충격파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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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순간에 접근함에 따라 파의 폭은 짧아지고 좀 더 압축되어 당신과 자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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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동 직전이 되면 당신의 시간축과 충격파가 교차하는 순간은 거의 연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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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붕괴된다."
- 미래의 고든 설: 수염을 제외한 넓은 이마, 들어간 볼, 녹안 등이 엇비슷한데다 코드네임 G도 Gordon의 앞글자라서 제시된 가설이다. 이에 대한 근거 중 가장 유력한 것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데다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언급할 때마다 항상 불행한 일이 찾아오는 등 거의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이 사람이 '왜 일을 직접 처리하지 않고 조직의 규율을 들먹이며 고든과 그 주변인들에게 맡기는가'를 근거로 한다. 또한 그가 말한 '규정' 또한 과거를 바꾸면 안된다는 타임 패러독스와 관련된 것으로 대놓고 개입은 못하나 간접적으로는 가능해 그렇게 소극적인 행태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2017년 중반, 스토리 작가였던 레이드로씨가 폭로한 차기작 스토리에서 고든은 알릭스와 함께 보리알리스 호에 올라 시공간 도약 장치의 힘으로 콤바인 중심부까지 배를 이동시켜 자폭시키는 등 전체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그 기술력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음을 암시한다. 혹은 이와 관련된 기술에 통달한 조직이 이러한 고든을 스카웃, 주의사항이나 일련의 능력 등을 부여해줬을 수도 있다. 어찌됐건 과거로 돌아간 고든은 제 나름대로 변장[47] 한 상태로 작중에서 그가 보여줬던 일련의 행위들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주장이다.
- 인간들을 시험하기 위해 콤바인을 이용한다는 설: 블랙메사 당시부터 G맨이 고든을 포함, 온갖 역경을 극복해낸 소수의 생존자들을 평가하고 보고서를 쓰는데다[49] 대공명 현상의 원인인 수정을 제공한 뒤로는 콤바인에게 딱히 이득이 될 만한 행위들을 하지 않은데다, '규율'을 들먹이며 고든 프리맨과 반시민들 스스로가 운명을 개척하도록 방관하다시피한 그의 태도를 근거로 한다.
또한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콤바인 볼트에 잡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구해준 후의 말을 들어보면 잡혔다기 보다는 일부러 찾아들어간 모양새를 보인다. 작중에 신원 미상의 여성이 콤바인 조언자에게 '그 남자를 힘들게 잡았는데 놓아주라니?' 라는 식의 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G맨 혹은 그의 단체가 콤바인의 높으신 분들에게 G맨을 잡아두라고 지시를 하거나 협약을 맺고 알릭스를 평가할 목적으로 알릭스가 그를 풀어주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즉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이 G맨이 콤바인에게 내린 지시, 혹은 계약에 의해 실행된 사건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게다가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잡혀있는 시설의 케이블이 여기저기 끊기고 볼트 주변까지 공격받음에도 콤바인은 하프라이프2 때처럼 병력을 대량으로 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G맨 혹은 그가 속한 단체가 그녀를 시험하기 위해 콤바인을 이용했다는 분위기로도 보여질 정도다.
- 니힐란스와 동족 설: 마크 레이드로의 발언[50] 과 외국 유튜버의 밈[51] 에서 유래된 설이다. 이 설은 그가 물질적인 형체가 없는 사념체 또는 형상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혹은 정신이나 힘 같은 정수가 인간에게 이식되었다는 것을 전재로 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그가 인간이 아니므로 공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설명된다. 허나, 이 설은 마크 레이드로가 직접 "니힐란스는 한 명 밖에 없었다."고 발언하면서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 슈울라쏘이와 동족 설: 마크 레이드로의 BreenGrub이라는 팬픽에서 탄생한 가설로, 사실 G맨은 콤바인에게 정복당하지 않은 슈울라쏘이의 인간형 모습이라는 것이다. 슈울라쏘이 역시 인류나 수 많은 외계인 노예들과 마찬가지로 정복당한 존재였으나, 성체 슈울라쏘이는 콤바인의 통제가 어려웠기 때문에 일부러 유충 상태에서 우화하지 못하게 막아두었다.[52] 이 가설은 콤바인 조언자의 애벌레와 비슷한 모습, 에피소드 3의 컨셉 아트에 등장했던 정체불명의 생물, 브린이 말한 지각력 있는 곰팡이의 정체, 에피소드 3의 유출된 스토리에서 G맨이 고든 대신 알릭스를 데려간 이유[53] 가 설명되기에 상당히 설득력이 높지만 왜 보르티곤트가 콤바인이라는 공공의 적을 공유하는 G맨을 적대시하는지, 굳이 다른 종족을 냅두고 인류를 이용해 콤바인에게 복수할 이유는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기에 완벽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본작과는 별 관련 없는 레이드로의 팬픽이기에 밸브가 이 팬픽을 공식으로 채용하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공식이 될 수도 있고 가설 수준에 머무를 수도 있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엔딩에서 G맨이 콤바인 조언자를 상대로 '개체'라는 말로 표현한다. 자신의 관심 밖 생명체들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으로 보이나 같은 지위나 동족까지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알릭스가 콤바인 조언자를 죽이도록 방조 혹은 유도하였다.
- 제 4의 벽을 허문 인물로 게임과 현실을 이어주는 존재설: 사실 G맨의 경우 행동들이 명백하게 어떠한 이득을 취하려는 행동들로 보이지 않으며 주인공을 직접적으로 도와주지않고 어느정도 선에서 간섭만 하며, 주인공에게 도움과 선택권을 주는 역할로 나온다. 그리고 계속해서 언급하는 '고용주'와 자기는 고용된 입장이라는 것, 또 플레이어들의 캐릭터를 '고용'한다는 말과 임무를 '배정'한다는 말들로 추측하건데 G맨은 게임 내 특정한 종족이나 존재인 것이 아니고 자신의 고용주이며 자신을 창조하고 게임속 이야기에 고용해준 현실의 하프라이프 게임개발자들, 그리고 플레이어와 게임캐릭터를 이어주는, 즉 현실과 게임을 연결해주는 제 4의 벽을 허문 캐릭터라는 설이다. 이 경우 G맨이 시공간을 이동하는 것이나 미래를 바꾸는 능력 또 간접적으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행위등 모든 것이 설명이 된다.
의 경우 게임 스토리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고용주나 플레이어의 의해 의도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말이고, 실제로 플레이어들은 전작의 내용과 연결되어 하프라이프의 후속작에선 일라이 밴스가 죽어있을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개발자들의 의도에 의해 일라이 밴스가 살아나며 앞으로 나올 후속작의 스토리가 변경되었다."어떤 이들은 우리 세계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믿지요, 하지만 내 고용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의 뜻은 개발자들이 G맨을 이용해 게임의 방향성을 잡는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때때로 그들은...특정한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내게 줬죠."
또한 알릭스의 지구에서 콤바인을 없애달라는 소원에 불가능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라고 대답했다."고용주의 이익에 비해 규모가 너무 커서 힘들 정도에요."
이는 알릭스의 말대로 지구에 콤바인이 사라지게 되면 스토리가 종결이므로 더 이상 하프라이프의 넘버링 후속작들이 나올 수가 없게 되고, 이것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닌 말 그대로 밸브사의 수익(이득)과 연관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생각 할 수 있다.
라는 말을 하며 일라이 밴스를 다시 살리는 스토리로 미래가 변경되었는데, 여기서 '''당신이 원하고 있었지도 모른다는 것''' 즉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하프라이프 2를 하며 일라이 밴스가 죽는 장면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던 것을 바로 잡을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만약, 당신이 원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던 걸 제공할 수 있다면요?"
라는 말은 하프라이프2 이후로 오랜 시간동안 후속작을 만들지 못 했던 상황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으로 추측된다. 또 마지막으로 알릭스 밴스 '임무 배정중' 이라는 말이 나오며 게임이 끝이 나게 되는데 이는 후속작에 대한 예고이며 플레이어로 인해 후에 다시 고용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우린 적절한 후임자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말이지요."
특히나 하프라이프 시리즈 게임 플레이중 플레이어가 임무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또는 특수한 행위(아군 엄호 실패, 살해)등을 할시 해고라는 메시지가 뜨며 게임오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통해 고용주가 바로 게임개발자라는 것을 맥락상 어느정도 추측 할 수 있고 그 고용주라는 단어를 G맨이 사용하기 때문에 G맨은 게임 개발자의 하수인이라는 것 또한 추측 할 수 있다.
또한 하프라이프 게임상에서 G맨의 경우 스토리상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극적인 전개를 진행 할 때 많이 등장하는데 개발자 입장에선 미스터리 인물인 G맨을 이용하면 여러가지 면에서 쉽고 간단하게 논리적인 개연성 없이 스토리를 전개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든 캐릭터가 아닐까 추측 된다.
(더욱이 다른 추측설들은 대부분 공식 스토리로 인정 받지 못한 외전격 이야기인 블루 쉬프트나 어포징 포스에서의 g맨의 묘사를
근거로 추측하는 설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러한 게임과 현실을 이어주는 존재라는 추측은 정식 작품인 하프라이프 1과 2 그리고 알릭스만으로도 충분히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제4의 벽을 넘은 메타픽션 캐릭터인 G맨이 인게임 캐릭터인 보르티곤트들에게 영향을 받고 저지당하는 장면에서 어떻게 G맨의 능력이 보르티곤트들에게 저지당할 수 있냐고 한다면 이것이 바로 G맨의 고용주들(즉, 게임 개발자들)이 G맨에게 걸어둔 제약조건 중 하나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5. 기타
- 하프라이프 스토리 작가가 이전에 쓴 Gadget: The Third Force이란 소설에서 양복 차림의 슬로스로프와 더불어 시공간을 초월해 나타나 (태고로부터의 적이 손을 쓰기 전에) 주인공 일행을 방주로 인도하는 프로스트 박사와 설정이 엇비슷하지만, 그와 반대로 이 사람은 자신과 더불어 소속된 조직의 목적, 입장 등을 불분명하게 하기에 각종 팬사이트나 포럼에서는 이를 두고 토론이 간간이 벌어지기도 한다.
- 한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더빙이 있는데 그 중에서는 프랑스어와 러시아어가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독일어 더빙은 최악으로 꼽힌다. 스페인어 더빙이 필요 이상으로 변태스럽게 더빙됐다. 한국어 더빙은 잠꼬대 같이 졸린 어투에 어색한 하게체를 사용했으나, 후속작인 하프라이프 2에서는 전문 성우인 장호비가 맡았다. 그래선지 아주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며, 사무적인 호칭인 '프리맨 박사' 뒤에 '님'자를 붙여 존댓말 캐릭터로 더빙했다.
- 또한 주인공 고든 프리맨이나 이를 지켜본 플레이어에겐 악마가 따로 없다. 한창 잘 다니던 번듯한 직장을 파탄내고, 생사를 걸고 싸운 끝에 니힐란스를 처치했더니만 갑자기 튀어나와 HEV 보호복을 제외한 장비를 모두 빼앗고 기차 안에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곤[54] 세계가 그를 필요로 할 정도로 막장일 때 원래 세계로 복귀시켜 뺑이를 치게 만드는 존재니.
-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확인된 연출로써, G맨의 눈은 현실조작 같은 능력을 사용할 때 빛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 게리모드에서 가장 많이 망가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 팬픽션 만화인 CONCERNED에서 무쟈게 고생한다. 다만 이 만화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G맨은 한 명이 아닌, 같은 조직으로부터 같은 임무를 받은 여러 명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여기서 주인공인 '고든 프로맨'[56] 에게 배정되어 개고생하는 G맨은 프리맨에게 배정된 포스 넘치는 G맨과 다르게 매우 쪼잔한 찌질이다. 마침 위 짤방에서 G맨에게 러버콘을 집어씌우는 남자 얼굴이 바로 그 만화의 주인공인 '고든 프로맨' 얼굴이다.[57] 사실 이 고든 프로맨이라는 남자도 좀 다른 의미로 비범한데, 항목 참조.
- 게리모드 뿐 아니라 SFM 에서도 자주 망가진다. 국적을 막론하고 G맨을 망가뜨리는건 같은듯 하다. # # # # 하프라이프 알릭스용 SFM 공개 이후엔 아예 망가지는 G맨이 밈이 되고 있다.
- g맨을 죽이는 치트키도 있다. ent_fire gman ignite라고 치면 온 몸이 불타면서 죽는다.이렇게 하지만 인트로 장면이나 일부 G맨이 등장하는 몇몇 장소에서만 그렇고 웬만하면 안 통하거나 온 몸이 불타도 멀뚱히 서 있는 경우도 있다. #
- 카운터 스트라이크 베타 버전에서는 어째선지 G맨 모델로된 인질도 있었다. 스크린샷.
- 하프라이프 1의 모든 NPC를 죄다 G맨 관련으로 마개조한 G-man Invasion이란 모드가 있다. 과학자, 경비원, HECU, 외계생명체, 심지어 젠의 나무, 촉수까지 모조리 G맨 관련으로 마개조되었다! 반대로 진짜 G맨은 고든으로 나온다. 결국 원작의 무서운 분위기는 어디로가고 우스꽝스러워졌다.
- LHC 사진 중 한명과 판박이라 이 실험에도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 MBC 뉴스데스크의 자료화면으로 등장했다.[58] 뉴스 제작진이 급하게 3D 그래픽으로 자료화면을 만들어야하는데 시간이나 예산 문제로 인해 금방 만들 수 있는 게리모드를 쓴 것으로 보인다. 아내가 주디스 모스맨인 것은 덤.[59] 이 때문에, 해당 기사에는 G맨의 대사를 인용한 농담성 댓글로 도배되어 있다.
- 같은 밸브에서 제작한 도타 2에 나오는 영웅 중 예지자의 캐릭터 콘셉트에는 G맨이 섞여있다. 영어판 성우가 서로 동일하며 게임 도중 1%확률로 나오는 예언 대사 중에는 G맨의 어록인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라는 내용도 있다.
- 2020년 3월 18일에 밸브 뉴스 전문 유튜버 Valve News Network의 방송에 깜짝 출연하여 배우로서가 아닌 캐릭터 G맨으로서 AMA를 했으나#[60] 캐릭터 인터뷰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진짜 G맨의 성우인 마이크 샤피로가 아니라 JapaneseBushBaby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는, G맨의 목소리를 잘 흉내내기는 것으로 유명한 20대 성우다. Valve News Network와의 짜고 만든 개그 영상인 것.
- 하지만 하프라이프: 알릭스 출시 후인 동년 동월 24일에 진짜 마이크 샤피로 성우와 인터뷰를 했으며 해당 영상도 채널에 올라와 있다. #
-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알릭스 밴스와 일라이 밴스를 비롯하여 전작인 하프라이프 2부터 등장한 몇 안 되는 캐릭터 중 성우는 물론 심지어 얼굴 모델까지 전작과 동일한 Frank Sheldon으로 유지된 유일한 사례이다.[61] 이 사실은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개발 비화를 담은 전자책, "Half-Life: Alyx - Final Hours"에서 밝혀졌는데, 정확히는 2010년도에 하프라이프 3 개발을 위해 해당 배우의 얼굴을 다시 스캔한 것을 재사용하였다. 즉,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G맨의 얼굴은 단순히 고품질이 된 것뿐만 아니라 얼굴 모델에 맞춰서 실제로도 늙은 외형인 셈이다.
- G맨의 정장, 정확히는 블레이저(테일러드 재킷)의 단추가 채워져 있는 정도는 작품마다 다른데[62] 정리하면 1편, 알릭스, 2편 순으로 많이 채워져 있으며, 공교롭게도 이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작중 시간적 배경 순서와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