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1. 개요와 들어가기에 앞서
2. 목록
2.1. 식물 보리수
2.2. 식물 보리수나무


1. 개요와 들어가기에 앞서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용어들은 곡물의 일종인 보리〔麥〕와 발음이 유사하지만, ''' 아무런 관련이 없다.'''

2. 목록



2.1. 식물 보리수


菩提樹
학명: ''Ficus religiosa''
뽕나무과의 활엽수이다. 일명 '''인도 보리수''', '''인도 보리수 나무''' 등으로도 불린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보리(菩提·बोधि·''bodhi''), 즉 깨달음을 얻었기에 불교에서 신성시되는 나무이기도 하다.
참고로 提는 한국 한자음이 '제'이고 중세 한국어 한자음으로 '뎨'였지만, 菩提라는 산스크리트어 음역어로 쓰일 때에는 관용음으로 '리'라고 읽는다. 다만 같은 불교 용어라도 반야심경에 적힌 산스크리트어 음역 구절 중 '菩提娑婆訶'는 또 다르게 '모지사바하'라고 읽으니 주의.

2.2. 식물 보리수나무


菩提樹나무
학명: ''Elaeagnus umbellata''
참고 사이트
장미목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이름은 2.1의 보리수에서 나왔지만 이름과 달리 식물학적으로는 서로 관련 없다. 이명은 목반하(木半夏).
가끔 건물 주변에 관상용으로 심어진 나무에서 빨갛고 약간 길쭉하며 통통한데 까끌까끌해보이는 반점들이 다닥다닥 찍힌 열매가 열릴 경우 십중팔구 그 나무는 보리수나무라 보면 된다. 열매의 경우 여러 다발이 줄지어서 열리며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도 된다. 해당 문단의 맨 마지막 링크의 보리수는 토종 보리수나무로 앞의 두 링크에 걸린 보리수와는 친척뻘 되는 종이며 동시에 한국 토종 보리수나무.[1] 이쪽이 열매가 좀 더 작고 열매다발들이 더욱 밀집해서 열린다. 개화시기도 달라서 귀화종 뜰보리수가 4-5월이 개화시기라면 토종 보리수나무의 경우 5-6월이 개화시기이다. 그래서 열매를 수확하는 시기도 토종 보리수나무가 뜰보리수보다 더 늦다.[2]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며,[3] 원래 신맛과 떫은맛이 있어 썩 인기있는 과일은 아니다.[4] 다만 기존의 보리수열매도 술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잼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 요새는 맛이 더 좋아지고 알도 커진 개량종도 생겼다고 한다. 꽃의 경우 종 모양 꽃밭침에 아래로 쳐져 피는 흰 꽃의 모양을 하고 있다.
열매 외에 잎과 뿌리도 약효작용이 있어 약용식물로 쓰이는데, 피를 멎게 하는 성분이 있어 이를 약에 쓴다고.
사실 우리가 주로 볼 수 있는 보리수나무는 뜰보리수라는 귀화종으로, 일반 보리수나무에 비해 열매가 더 크다고 한다.
사람들에겐 별로 인기있는 열매는 아니나 새들에겐 제법 인기가 좋은 열매인 듯하다.

2.3. 합리주의적 보수주의자를 비하하는 멸칭



트위터 등에서 비박 성향의 보수주의자를 비하할 때 쓰는 멸칭이다. 스스로를 진보도, 그렇다고 극우도 아닌 '중도' 또는 '개혁적 보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친박근혜계-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극우에 비하면 다소 온건하고 합리적인, 흔히들 비박계라 통칭하는 보수 세력을 대상으로 하는 용어로 '합리적 보수'( )라는 용어가 일찍부터 사용되어 왔는데,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분당되면서 정치 평론 등에서 사용 빈도가 늘었다.
그러나 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진보-좌파 진영에서는 이들이 과거 친박, 뉴라이트 이력이 있고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등 "기존 보수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보리적 합수", "합수적 보리"라고 아나그램해서 조롱조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걸 또 줄여서 보리수가 된 것이다.[5]
이 멸칭의 대상은 비박계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 계열 사람들로, 주로 유승민 전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 이준석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이 있다. 바른미래당국민의당 계열 지지층(호남계보다는 안철수계 또는 손학규계)들도 가끔 이들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 계열을 겨냥해서 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본래 초창기에 이 단어가 까는 건 대체로 학벌주의비정규직 차별 등에 대한 옹호, 기타 친기업적인 사상 및 발언 등이었다. 인권 등 이해타산을 따지면 안 되는 영역에도 '합리(合利)'[6]적 잣대로 접근한다고 비꼬는 것이다.
보리수라는 용어가 특히 애용되는 트위터에서는 주로 일부 금융이나 IT 분야 종사자들이 자주 드러내는 시장주의적 경제관[7]을 비판하면서 쓰인다.[8] 친기업·친사용자적 정책을 굉장히 싫어하는 트위터 특성상 '경영충'이라는 멸칭이랑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표현으로는 바른정당 출신 바른미래당 정치인들이 내세운 '''개혁 보수'''(保守)를 줄인 '''개보'''를 써서 비하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는데 잘 쓰이진 않는다. 어감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조선일보에서는 젊은 합리주의적 보수주의자들을 두고 '댄디 보수'라는 호칭을 밀었지만, 이 또한 안 쓰이긴 매한가지.

[1] 우리가 아는 알이 굵고 아래로 늘어져서 자라는 보리수는 아래문단에 나와있듯이 외국에서 와서 우리나라에 정착한 귀화종.[2] 뜰보리수의 결실기는 6-7월(여름철), 토종 보리수나무의 결실기는 9-11월(가을철).[3] 천식 등 호흡 관련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숙취에도 좋다고 한다.[4] 그래서 마트나 슈퍼에서 찾아보는건 괭장히 힘들며 재래시장이나 인터넷 몰에서 찾는게 더 빠르다.[5] 친박#, 뉴라이트 이력#,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당나라 군대 발언 #, 대선 공약 자체는 오히려 문재인의 공약보다 더 진보적인 부분이 있었음에도##, 대선 패배 후 그러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유지 못하는 자세 등으로 인해 반감을 사서 그렇다고 주장한다.[6] 흔히 말하는 합리주의의 '합리(合理)'가 아니다.[7] 대체로 다른 분야에서는 트위터 '주류' 담론과 비슷한 입장이다가 유독 자신의 이권이 걸린 분야에서만 보수적 입장이 되는 사람들을 이렇게 부른다. 모든 분야에서 보수적이면 애초에 보'리'수가 아닌 그냥 보수일 것이고.[8] 나무라이브 개설 이후 보수, 대안 우파 성향 유저들을 대거 받아들였다고 주장하면서 나무위키 전반을 '보리수 위키'라고 비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