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니스탄

 

1. 개요
2. 다른 스탄 계열 및 비슷한 중근동 막장 국가와의 비교
2.1. 공통점
2.2. 차이점
3. 기타


1. 개요


인터넷상에서 북한을 부르는 속칭. 북한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부칸"-에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또는 남아시아의 국가들의 국명에 많이 포함되는 스탄이 붙어 만들어졌다. 여러 모로 막장 상태인 북한의 상황을 비꼬는 데 많이 쓰인다. 헬조선이란 단어가 생기고 나서는 핵조선도 있다. 또다른 유래는 중근동 및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심각한 상황을 비유한 것에 유래된 것도 있다.

2. 다른 스탄 계열 및 비슷한 중근동 막장 국가와의 비교


아래의 공통점 문항에서 말하는 스탄 계열 국가란 주로 아프가니스탄[1],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말한다.[2]
그 외에도 중앙아시아에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스탄 국가가 많은데 차이점 문단에서 설명하겠지만 이들은 물론 개발독재 같이 문제가 있는 나라도 있지만, '''북한 따위와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치욕'''일 정도로 건실한 나라들이 대부분이다.[3] 중앙아시아 지역 자체가 한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이런 모욕적인 표현이 등장했는데, 중앙아시아 각국은 한국인에게 대체로 인지도가 조금 더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보다 못할 것 없는 나라들이다.
그 외 간혹 중앙아시아로 보기도 하는 아제르바이잔의 경우 세습 독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세습독재와 정치적 억압만 제외하면 아제르바이잔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그리고 북한보다 훨씬 살기 더 좋다.

2.1. 공통점


  • 부자유스러운 사회, 정치 체제.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3대 독재과 함께 이어져 온 주체사상 등의 영향으로 극도로 폐쇄적이고 부자유스러운 사회가 이어져 오고 있다. 간부들은 숙청으로 죽어나가고 일반인들은 공개처형으로 죽어나간다.[4]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공개처형된 북한 주민은 1392명에 달한다. 아프가니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의 사회 문단에서도 알 수 있듯, 탈레반 등의 득세로 인해 이슬람 문화의 부정적 측면이 극대화되면서 명예살인이 일어나는 등 각종 인권이 탄압받고 있고 아직까지도 전체적으로 인권의식이 모자란 나라이다.
  • 생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와 핵미사일 = 북핵,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사용된 무기들
  • 심각한 수준의 경제 상황
  • 공산주의 국가의 이미지 : 사실 공식적으로 보자면 북한은 2009년 헌법 개정을 하면서 공산주의를 버리기는 했다. 스탄 계열 나라들은 파키스탄을 제외하면 한때 공산 국가였으나, 소련붕괴하면서 자치국으로 독립한 1990년대쯤부터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였다.
  • 장기간의 자연 자원 남용으로 인해 중동이나 중앙아시아 국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심하게 황폐화된 민둥산과 황량하고 척박한 자연환경. 스탄 국가들의 경우 아랄 해가 이쪽에서 유명하다.

2.2. 차이점


사실 "스탄"이 붙는 것만으로도 안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의 영향이 가장 크다. 다른 스탄 계열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을 제외하면 북한보다는 훨씬 사정이 낫거나 최소한 정치적, 경제적으로 희망은 있는 나라이며, 이들 나라가 겪는 어려움도 실은 외세의 침입과 식민지배 같은 외부적 요소가 가득하다. 오히려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가는 카자흐스탄[5]처럼 꽤 성공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거나 키르기스스탄처럼 민주주의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나라들도 있다.
대부분 ~스탄 들어가는 나라들은 이슬람 문화가 퍼져 있고 튀르크계 언어사용자가 대다수인 나라라는 점도 다르긴 하다.[6] 다만 그 튀르크 계통 나라 터키 같은 경우 다른 나라를 ~스탄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하다. 그리스를 유나니스탄, 불가리아는 불가리스탄, 인도를 힌두스탄이라고 부르는 등. [7] 여담으로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는 자국을 하야스탄이라고 부른다.
게다가 대부분 종교 신자들이 많은 중근동 및 인근 지역 국가들에 비해 북한은 종교의 자유조차 없는 종교탄압국가이며, 주체사상이 사이비종교라며 놀림을 듣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종교는 결코 아니다. [8]그나마 북한에는 명예살인, 여성할례같은 악습들이 없는 것도 있다.[9]

3. 기타


부카니스탄이라는 용어는 유럽인들이 유럽 내 대도시에 무슬림 거주자가 많은 것을 비하하는 용어인 런더니스탄, 파리스탄, 프랑크푸르티스탄 등과 같은 맥락으로 사실상 인종차별주의적인 표현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10] 독재 정권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도 멸시를 담고 있고, 또한 '스탄'이 들어간 국가와 무슬림들에 대해서도 모욕적이라는 것. 물론 원래의 스탄은 이슬람과 연계된 표현은 아니지만 부카니스탄이니, 런더니스탄이니 하는 표현들을 쓰는 기저에는 이슬라모포비아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사용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1] 참고로 아프가니스탄의 국가별 1인당 GDP 순위(명목)는 북한의 GDP 순위보다 낮다(...)[2] 사실 막장 이미지 3국 중에서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 비하면 파키스탄은 꽤 괜찮은 편이다.[3] 북한이 중앙아시아의 스탄 계열 국가들만 같았어도 부카니스탄 같은 속칭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정도로 사정이 비교적 괜찮았을 것이다.[4] 북한의 수용소를 생각하면 그나마 처형 되는 것이 훨씬 나을 정도이다. 말이 수용소지 그냥 감옥이 아니라 지옥에서도 벌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므로 차라리 사형을 당하는 게 더 나은데 북한이 얼마나 끔찍한 집단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감옥에 가지 않더라도 인권 수준이 워낙 열악해서 감옥 바깥도 살만한 곳들은 아니다.[5] 2015년 기준 1인당 GDP 1만 1,488달러(IMF 기준). 지하자원의 덕을 많이 보긴 했지만 그조차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나라가 많은데 이게 어딘가.[6] 다만 타지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의 일부 민족들은 이란과 같은 페르시아계이다.[7] 참고로 실제 터키어로 북한은 Kuzey Kore(쿠제이 코레)다. 대한민국은 Güney Kore(귀네이 코레). 보면 짐작가겠지만 쿠제이와 귀네이가 각각 북쪽, 남쪽이라는 뜻이다.[8]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주체사상의 특성을 보면 누가 봐도 종교 같고 세계에서 10번째로 신도가 많은 종교로 집계된 적도 있으나 종교라고 보기 애매하거나 어려운 부분들도 많아 딱 잘라 종교라고 규정하기가 어렵기는 하다.[9] 그래도 사실 큰 차이는 아니다. 북한은 인권이 열악한 수준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하며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보다 더 잔혹해서 여성, 어린이, 노약자, 장애우 등 약자들은 수없이 죽어나가거나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는다. 살인률과 가정폭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며 평양이 더렵혀진다고 장애인들을 내쫓는 등 별의별 짓들을 다 한다. 자연히 명예살인과 여성할례 등이 존재하는 이슬람 국가들 못지 않게 여성 인권이 전무하다. 당장 아내가 남편에게 존대말을 하지 않으면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꽉 막힌 사회이다.[10] 예를 들어 고종석트위터 계정(현재는 탈퇴해서 구 계정은 삭제되고 이후 다른 계정으로 재가입)에 부카니스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비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