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 레스너/종합격투기

 



'''브록 레스너의 챔피언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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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브록 에드워드 레스너
(Brock Edward Lesnar)'''
'''국적'''
'''미국''' [image] '''캐나다''' [image]
'''출생지'''
'''웹스터, 사우스다코타''' [image]
'''거주지'''
'''메리필드, 서스캐처원''' [image]
'''생년월일'''
'''1977년 7월 12일 (47세)'''
'''종합격투기 전적'''
''' 9전 5승 3패 1무효'''
''''''
'''3KO, 1SUB, 1판정'''
''''''
'''2KO, 1SUB'''
'''체격'''
'''191cm / 120kg[1] / 206cm'''
'''주요 타이틀'''
'''1999 NCAA Division I All-American'''
'''2000 NCAA Division I All-American'''
'''UFC 14대 헤비급 챔피언'''
'''기타'''
'''UFC 헤비급 타이틀 방어 2회'''
'''SNS'''
''' | | '''
1. 소개
2. 전적
2.1. 데뷔
2.2. 왕좌 등극
2.2.1. 몰락
2.3. 복귀
2.4. 파이팅 스타일
3. 악역
4. 논란
4.1. 의혹
4.2. 프로모션
4.3. 판정
4.4. 약물 도핑
4.4.1. 적발 이전 시기의 의혹들
4.4.2. 적발 이후
5. 그 외


1. 소개


신일본 프로레슬링과의 계약이 해지되었지만 실은 이때쯤부터 종합격투기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계약 해지는 오히려 기회로 다가왔다. 뛰어난 운동 신경과 아마추어 레슬링 커리어를 지닌 레스너야말로 격투계에서 빠질 수 없는 떡밥이었으므로 파이팅 머니가 꽤 두둑한 편이었다.[2]

2. 전적



2.1. 데뷔


레스너의 MMA 첫 데뷔전은 2007년 6월 K-1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최홍만이 원래 레스너의 상대였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 해 무산될 뻔 한 경기를 김민수를 급하게 대타로 불러서 경기를 치루게 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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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무대에 처음 선 브록은 무지막지한 파운딩으로 1라운드만에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를 떡실신시키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렀다. 김민수 선수는 WWE 프로레슬러라는 말만 듣고 브록을 얕보고 있었는데 막상 부딪혀보고는 그 파워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4]
2008년 2월에는 UFC에 데뷔, 10대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프랭크 미어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가졌다. 미어는 오토바이 사고에서 복귀한 뒤에 신예들에게 일방적으로 패하며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안토니 하동크를 잡으면서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 레스너는 테이크 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뛰어난 운동 신경을 과시했지만 심판의 석연치 않은 후두부 가격 판정으로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갔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미어가 니 바를 잡아내 탭을 치고 말았다. 브록의 1라운드 서브미션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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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열린 UFC 87에서는 '해머' 마크 콜먼을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콜먼이 부상을 당하면서 '텍사스 광마' 히스 헤링을 내세웠다. 브록은 과거 PRIDE의 2인자를 상대로 강인한 타격기와 탁월한 그라운딩 능력을 보여주며 판정승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이 경기를 두고 '데이나 화이트가 관절기에 패배한 브록 레스너를 위해 더 쉬운 상대를 준비해줬다'고 하는데, 히스 헤링 역시 주짓수를 기본 베이스로 한 파이터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진지하게 받아들일 가치는 없을 듯.
헤링은 브록의 오른손 훅에 맞아 뒤로 나뒹굴고 그라운드에서 농락당하며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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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칙 콩고와의 대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칙 콩고가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마침 UFC와의 협상을 마친 랜디 커투어의 복귀전 상대로 지목되었다. 레스너 본인도 이것을 뜬금 없이 찾아온 기회였다고 회고한다.

2.2. 왕좌 등극


마침내 10월에 열린 UFC 91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를 맞아 일방적인 야유를 받으면서도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를 거두며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박빙이었지만 펀치 한방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여전히 우월한 하드웨어를 뽐냈다. 이로써 UFC 3경기만에 챔피언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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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00에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꺾은 프랭크 미어와 통합 타이틀을 놓고 다시금 만나게 됐는데, 이 경기에서 브록은 예전 경기의 경험을 살려 기습적인 서브미션을 주의하면서 힘으로 미어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줬고 미어는 일단 밑에 깔리자 딱히 특출난 대처조차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파운딩을 허용하며 TKO를 당해 승리를 내줬다. 무서운 것은 2라운드에서 미어의 니 킥이 브록의 안면과 바디에 정확히 꽂혔음에도 불구하고 브록이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으며, 사이드 포지션에서 한 팔만으로 프랭크 미어를 탈출못하게 제압한 뒤 나머지 한팔로 파운딩을 날리는 상식을 초월한 힘을 보여주었다. 1차전 이후 프랭크 미어가 브록을 디스했었고 빡친 브록은 2차전이 결정되자마자 "너 두고봐라"라고 엄포를 놓았던 상황이었는데...브록은 미어가 케이지를 등지고 쓰러져있는 그 위에서 팔 하나로 미어를 제압하고 심판이 저지할때까지 다른팔으로 머리을 계속해서 내려쳤다. 또 경기 끝나고 피칠갑된 얼굴로 부축돼서 나가는 미어를 보고 브록은 "이제는 내 욕이 안나오나보지?"라고 소리질렀다. 이 경기로 인하여 당시 국내 각종 격투기 관련 커뮤니티는 충격에 빠지기도 했으며 적절한 체급에 관한 논쟁이 가열되기도 하였다. 현 UFC의 체급구분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생겨났으며 헤비급 위에 슈퍼헤비급을 신설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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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UFC 116에서 UFC 헤비급 신성 4인방인 셰인 카윈과의 통합 타이틀 매치를 가졌다. 1라운드에서 브록 레스너는 전매특허 화물차 태클이 무위로 돌아가고, 카윈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내준 뒤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펀치와 팔꿈치 세례를 얻어맞으면서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레프리 스탑이 선언되지 않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맞으면서 양쪽 눈가에 출혈까지 일으켰으나 끝내 그 모든 공격을 견디고 일어났으며, 되레 전력으로 공격을 날려댔던 카윈이 더 지쳤다(...). 급기야 2라운드에서 브록은 카윈에게 테이크다운을 뺏어낸 뒤 암트라이앵글로 카윈을 탭아웃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브록 레스너의 상위 컨트롤과 주짓수 기술이 높은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건 물론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스러운 맷집에 대해서도 깨닫게 해준 경기. 이 경기로 인해 당분간 브록 레스너 거품론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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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경기엔 논란도 있는데, 실제로 TKO 상황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레프리가 기브업 사인만 연달아 낼 뿐 스톱을 시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카윈이 어필을 위해 과도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가 지쳐버려 패배까지 했다는 시각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후일 카윈도 당시 경기에 대해 그렇게 말하기도 했다.

2.2.1. 몰락


2010년 10월 UFC 121에서는 역시 신성 4인방의 일원이자 천재인 케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렀다. 초반 특유의 개돌과 타격에서 달라진 모습을 어필하려는 듯한 니킥과 펀치러시, 이어지는 테이크다운까지는 괜찮았으나 눌러놔야되는 순간에 탑포지션 유지를 못하고, 케인이 뛰어난 테크닉으로 하위포지션에서 벗어나고 케이지 쪽 공방에서 탈출하고 난 후, 역으로 케인이 펀치와 태클을 섞어 공수가 전환되었다. 싱글렉 이후 백포지션을 잡은 케인에게 뒤를 잡혀 속수무책으로 두들겨 맞다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도망가다 호랑나비 댄스를 추는 광경을 연출하고 말았고,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해서 너무 흥분했던 카윈과는 달리 케인은 침착하게 따라붙어 니킥과 펀치 정타를 꽂아 넣었다. 계속되는 케인의 파운딩에 결국 레프리 스탑으로 TKO패. 얼굴에 컷팅이 꽤 깊게 일어나 피범벅이 되며 케인의 챔피언 등극을 축하해 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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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케인에게 두들겨 맞고 격투기에 대한 의욕이 떨어졌다.' '데이나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등의 여러 가지 루머가 나오며 격투기 은퇴설이 돌았으나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와 함께 TUF 13의 코치를 받아들이면서 은퇴설은 잠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TUF가 막바지에 돌입한 2011년 5월, 게실염이 재발하면서 다시 은퇴의 기로에 놓인다. 이를 두고 '역시나'하는 식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일전에 꾀병 의혹을 받은 전력이 있고, 타이밍이 너무나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로이 넬슨이 2010년 말에 이와 같은 상황을 예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의혹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레스너는 TUF의 코치를 맡지만 본경기에서는 이탈하고 WWE로 돌아갈 것이며, 자신이 그 자리에 들어가 셰인 카윈과 싸우게 될 것이라는 내용. 넬슨의 자리에 JDS를 대입하면 얼추 들어맞는다. 다만 레스너가 프로레슬링계로 돌아가진 않았다. 게실염과 관련하여 '카윈전, 케인전 때는 80~90%의 실력이었다'는 드립을 쳤다. 얼마 후 대장을 12인치나 잘라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꾀병 의혹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2009년의 에피소드를 생각하면 이것도 좀. 게다가 타이밍이 타이밍이라 ''''이럴 거면 TUF 코치는 뭐하러 받아들였는데?''''라는 반응이 많다.
2011년 12월 30일 UFC 141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경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 경기는 오브레임의 UFC 데뷔임과 동시에 레스너로서도 복귀전이었다. 세기의 괴물 대결로 기대를 모았으나 뜻밖에도 결과는 1라운드에 싱겁게 끝났다. 케인 전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지는 않고 신중히 나섰다. 그러나 초반의 탐색전 끝에 케이지 구석으로 밀린 뒤 오브레임의 니킥 연타에 갈빗대 위로 '''몸이 들썩거릴 정도'''의 깔끔한 클린히트를 계속 맞았다. 이것에 크게 표정 변화를 보인 레스너에게 이후 오브레임의 미들킥이 '''같은 자리로 명중'''하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며 주저앉았고, 그 위로 오브레임의 펀치 연타가 쏟아지자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켰다. 1라운드 TKO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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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브록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부실한 타격이 별로 고쳐지지 않은 상태였고, 특유의 레슬링도 힘이 많이 떨어진 탓인지 오브레임의 원렉을 잡고도 그를 넘기지 못했다. 게실염 수술 후 복부 맷집이 약해진 듯한 모습도 있었는데 오브레임의 니킥 역시 살인적으로 강력했기에 경기 후 갈빗대가 부러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데이나 화이트에게 보냈다고. 경기 직후 레스너는 자신이 근 2년 동안 질병으로 많이 고생해와서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링 인터뷰에서 이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MMA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정식으로 은퇴했다. 그런데 2012년 3월 오브레임의 약물 복용이 확인되면서 여론이 바뀌었고 이후 오브레임의 몰락이 가속화되면서 둘의 관계는 완전히 역전. 그러냐 약물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2.3. 복귀


2016년 6월 5일 오전 6시 50분(한국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에서 열린 UFC 199에서 UFC 200 경기 시합을 가진다는 홍보 영상에 방영되었다. 이 곳 참조 주요 상대로는 마크 헌트, 쉐인 카윈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MMA 저널리스트 아리엘 헬와니의 말에 따르면 조쉬 바넷 역시 브록 레스너와 상대하길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6월 6일, 브록의 복귀전 상대로 마크 헌트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WWE와 재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UFC 경기 출전 1회 허용이라는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밝혀져 있다.이 곳 참조
참고로 이번 경기에서는 등장곡으로 원래 쓰던 UFC 등장곡이 아닌 WWE 테마곡인 'Next Big Thing' 이 나온다 한다. 그런데 정작 당일 등장곡으로는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이 나왔다. 아무래도 협상이 결렬된 듯? 그래도 UFC 200 중간 광고로 WWE PPV 섬머슬램 광고가 나오긴 했다. [7]
그리고 7월 6일에 치러진 UFC200에서 마크 헌트를 완전히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여전히 공격 날리다가 돌진해서 테이크 다운을 넣는 원 패턴은 변하지 않았으나, 특유의 무지막지한 완력으로 헤비급에서도 손꼽히는 힘을 가진 데다가 테이크 다운을 방어하기 위해 케이지를 등진 마크 헌트를 번쩍 들어서 땅에 꽃아 버린 후 레슬링으로 완벽하게 눌러버리는 정신 나간 괴력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스크램블 능력이 준수한 헌트를 아예 움직이질 못하게 끈적하게 눌러놨다. 그라운드 컨트롤 시간이 5분에 달할 정도로 헌트는 하위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계속해서 파운딩 세례를 맞으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그러나..
전미 반도핑 기구(the U.S Anti-Doping Agency, USADA)가 브록 레스너가 6월 28일 날 실시한 검사에서 약물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브록 레스너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만약 약물 검사에 걸린 것이 확정이 된다면 브록 레스너는 UFC 출전료의 50~75%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 한다. 이를 본 격투 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그럼 그렇지." 하고 약물이 걸릴 줄 알았다는 분위기. 마크 헌트와의 경기는 무효로 정정됐고, 레스너는 1년 출장정지와 벌금 25만 달러 등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 해제를 앞두고 존 존스가 자신의 슈퍼 파이트 상대로 레스너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곳곳에서 나왔다. 실제로 존스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KO시키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하자마자 레스너를 콜 했지만 존스가 약물 복용으로 4년 출장정지를 받으면서 흐지부지됐다.
2018년 4월 4일 화이트 대표가 브록의 복귀를 암시하는 트윗과 함께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2018년 7월 8일 UFC 226에서 다니엘 코미어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다. 챔피언 벨트를 맨 코미어가 마이크를 잡고 관객석에 있던 브록 레스너를 호명하며 도발하자, 레스너는 링 위에 올라와 코미어를 밀쳐내며 서로 트래쉬 토킹을 해대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조 로건이 소감을 묻자,

내가 한마디 하지. 오늘 이 경기장에서 재앙같이 형편없는 헤비급 경기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은가누는 병X이다. 미오치치도 병X이다. '''DC(대니얼 코미어), I'm coming for you, m*therf*cker!'''

라는 말과 함께 마이크를 카메라 앞에다 던지는 과격한 쇼맨십을 보여줬다. 코미어와 레스너의 헤비급 타이틀전에 대한 떡밥인 듯.
이와 같은 레스너의 깜짝 등장은 UFC가 아니라 마치 WWE를 보는 듯한 장면이었기에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후에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코미어와의 경기를 위해 영업을 한 것이겠으나 작위적인 느낌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리카르도 라마스와 같은 파이터는 가짜로 밀치고 트래시 토킹을 하는 오글거리는 장면이었다며 냉소적인 평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다니엘 코미어와 타이틀전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코미어 쪽에서도 강력히 원하고 있고.
2019년 4월 말 데이나 화이트는 브록 레스너에게 타이틀전을 제안했지만 레스너가 종합격투기로 더는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2020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가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레스너와 대결하고 싶다고 했으며 실제로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마침 WWE와의 계약도 끝난 레스너라 정말 종합격투기로 돌아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외에도 벨라토르에서 효도르와 붙을 가능성도 팬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2.4. 파이팅 스타일


'''엄청난 괴력과 맷집으로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레슬러'''
프로레슬러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은 고교시절부터 정상급의 아마레슬링 기량을 연마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33전 전승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고 대학진학 후 NCAA 디비전 1에서도 129kg급 우승을 차지하며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었다. 아마레슬링 전적이 111전 106승 5패일 정도로 레슬링 스킬이 출중하다. UFC 헤비급 내에서도 손꼽히는 피지컬을 가지고 있으며 데뷔 이전부터 오랫동안 MMA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기본기도 어느정도는 갖추고 있다. 특히 피지컬이 사기적인데 제한체중을 맞추기 위해 '''UFC 헤비급에서 감량을 하는 몇 안되는 인간''' 중 하나이다. 이는 UFC가 무차별급을 두지 않고 헤비급에서도 체중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필에 쓰여있는 120kg의 체중은 경기 당일이면 리바운드로 130kg까지 불어난다.
무시무시한 괴력과 맷집, 우월한 하드웨어까지 내세운 닥돌 - 테이크다운의 패턴을 주로 사용한다. 스탠딩 타격도 생각보다 괜찮다. 보통 레슬링 베이스 선수들의 단점이 겨드랑이가 벌어지고 팔이 붕 뜬다는 것인데 브록은 상당히 그런 부분이 교정되어 있다. 용이한 태클을 위한 팔자세의 영향이기도 하고, 문외한이 세게 때리려는 욕심을 가질 때 나오는 자세이기도 하다. 특히 적절하게 잽과 숏어퍼를 섞어줄 수 있고 핸드스피드가 빠르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아무래도 스탠딩 경험이 적다보니 킥을 섞어준다거나, 자신의 리치를 살릴 수 있도록 상체 포지션을 바꾸면서 거리 조절을 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충분한 훈련을 했는지 짧게 원투 끊어치는 능력이 좋다. 더군다나 저 하드웨어에서 짧게 정타를 먹여도 히스 헤링이 뒤로 구르고, 랜디 커투어전에서 보이듯 그냥 훅 가는 수가 있다. 최홍만이 죽어도 못하는게 바로 이 짧게 정타먹이기. 그러나 어찌되었든 타격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거리 조절이 잘 안되는 것은 큰 약점이며, 이 능력의 부족이 케인 벨라스케즈 전에서 더 긴 리치에도 불구하고 잽을 계속 허용한 요인이다.
이 타격 기술의 미숙함은, 뭐 생각보단 괜찮다곤 하나 떠오르는 헤비급의 유망주들에게 먹히기엔 부족하며, 준수한 타격을 가지고 있는 컨텐더들한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제일 큰 점은 카윈, 케인전에서 타격을 맞고 당황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압도적으로 우월한 리치와 맷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대의 타격에 대한 대처능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안면에 펀치로 데미지를 입으면 순간적으로 정신줄을 놔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 IBF 챔피언인 제임스 토니가 이걸 가지고 MMA를 엄청나게 깠다. 타격공포증이 있는 녀석이 챔피언이라고. 이 뿐만이 아니라 조 로건 팟캐스트에서 브랜든 샤웁이 증언 하기를, 패트릭 베리와 타격 훈련을 할때 안면에 타격을 받자 심하게 놀랐으며, 코치들이 안면타격은 하지 말라며 말린 적이 있다고 한다. 얼마나 브록이 안면 타격을 두려워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레슬링에서도 최고라고 보기 힘들다. 레스너가 '괴물' 이미지를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미어와의 2경기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 때문이었는데, 미어는 원래 파워리프터형 레슬러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커투어나 카윈, 케인을 상대로는 레슬링으로도 딱히 우위를 잡지 못했다. 테크니컬한 면보다는 피지컬적인 능력으로 힘을 많이 쓰면서 상대를 눕히기 때문에 체력이 빨리 빠지는 것은 덤. 테이크다운 능력은 대단하지만 기껏 상대를 넘어뜨리고도 이스케이프를 허용하는 모습이 보이며 타격과 레슬링의 연계능력도 부족하다. 한국에서 2011년 그레코로만 120kg 전국체전 대학부 1위를 기록한 레슬러이자 현 로드 FC 헤비급 파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심건오는 레스너의 레슬링 스타일에 대해 아래와 같이 평했다(출처 : 김대환의 UFC 익스프레스 2012년 4월 28일자).[8]

레스너는 힘을 많이 쓰는 타입이다. 체력이 없어 지치는 게 아니라, 자기 힘을 너무 많이 써서 결국에는 지치는 타입이라고 할까. 그레코나 자유형이나 결국 기본은 가슴을 상대 몸에 밀착하고 당기는 것인데, 레스너는 들이받아 버린다. 이건 기술적으로 봤을 때 별로 안 좋다. 과거 레슬러 시절 시합을 봐도 파워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는 걸 볼 수 있다.


전체적인 평가는 '''뭔가 어색하지만 굉장하다'''

3. 악역


UFC에서 가장 많은 안티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진짜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WWE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기장에서는 야유를 먹지만 결국 팬들은 그를 까기 위해 돈을 내고 티켓을 산다. '안티도 팬이다'라는 말의 산 증인.
UFC 100에서 승리한 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미어를 계속 조롱하며 "son of a bitch"라고 도발했고 이를 본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자(이 때 경기가 열린 장소는 미어의 고향인 라스베가스였다.) 이번엔 관중들을 향해 손가락을 쳐올리며 "Fuck you!"라고 소리질렀다. 자신은 야유가 좋다며 더욱 야유해 달라고 말하기도.

"Hell, I might even get on top of my wife tonight."

이후 이런 용자성 발언(트래쉬 토크)을 작렬시키자 야유소리가 환호로 뒤바뀌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UFC는 미성년자도 시청하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욕을 좀 먹긴 했다.
UFC의 스폰서인 버드와이저가 자신에게 짜게 굴었다는 이유로 '경쟁사인 쿠어스를 마시겠다'고 공언하는 사태에 이르자 CEO인 데이나 화이트가 중재에 나섰다. 락커룸에서 이런저런 말이 오간 후 브록은 버드와이저와 미어에게 공개적으로 급사과했다. 회견장에 버드와이저를 가져다 놓고 자신은 어느 맥주든 평등하게 마신다고, 오늘은 밤새도록 버드와이저를 마시겠다고 했다. 화이트도 '여기는 WWE가 아니다. PPV 계약을 위해 캐릭터를 연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가 할 소리냐.
UFC 116에서 셰인 카윈과의 대결에서는 관중들이 카윈에게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으며 다운을 뺏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레스너가 역전 승리를 거두고 환호를 받은 걸 보면 이분처럼 까야 제맛의 경지에 오른 듯 하다.
UFC 121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피떡이 되도록 맞자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케인의 승리 선언이 나고 인터뷰를 할때까지도 환호가 계속되었다. 다 필요없고, 이 미칠듯한 환호성을 직접 들어보라.
프랭크 미어와는 질긴 악연으로 유명하다. 미어는 "그는 느리고 굼뜨다"라면서 도발을 하였고, 레스너는 이에 대해 "미어의 창자를 꺼내버리겠다"는 둥 점점 수위가 높은 악담을 하자 빡친 미어가 라디오에서 '''"난 놈이 격투기 사고로 죽는 첫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초대형 병크를 터트려버렸다. 이 때문에 미어의 안티가 급증했다. 점점 비판이 심해지자 미어는 사과를 하였고, 레스너는 "그 스토커놈, 아직 정신 못 차렸나보지? 경기에서 만나면 심판이 말리든 말든 신경 안쓰고 뒤질 때까지 패주겠다"고 응수하였다.[9]
[image]
미어의 트래쉬 토크가 극에 달했을 때 조롱의 의미에서 이런 짤방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카윈에게 패배한 이후 미어는 조용히 버로우를 탔다.
케인에게 패배한 후에는 조용히 패배를 인정하면서 케인을 축하해줬다. 개인의 흥행에 의존하는 격투기 선수답게 옥타곤에서의 그의 폭언 및 돌발 행동은 팬서비스적인 측면이 강하다. 뭐 돈 좋아하고 씀씀이 헤픈 편이긴 하지만 그건 세이블이 더했고, 약간 욱하는 기질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WWE 당시 안하무인의 행동을 했다가 언더테이커커트 앵글에게 링 위에서 신고식을 제대로 당했던 에피소드가 있다. 이는 체육계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차엘 소넨도 인터뷰에서 한 꼬마 팬이 "브록 레스너는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묻자 가족적이고 조용하며, 고향인 미네소타에서 낚시와 사냥을 즐기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브록은 아무도 모르는데서 사냥이나 열심히 하는게 꿈이라고 할 정도로 사냥광이다.
다만 차엘 소넨의 발언은 같은 단체 선수이며 그것도 최고 스타에 대한 평인만큼 걸러들어야 할 부분도 있다. 단체에 계약된 이상 인터뷰 가이드라인은 정해져 있고 소넨이라도 함부로 어기진 못한다. 대중적인 이미지에 신경쓰는 격투 스포츠인데다가 협회도 아니고 하나의 단체인 UFC라면 더더욱. WWE에서 나갈 때나 복귀 후에 한 행동을 보면 '''인터넷에서 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성격이 조용하고 담백하단 소리를 들을 만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 안티들마저 인간성은 인정하는 존 시나조차 WWE활동 중 거의 유일하게 회사 지시를 어긴 게 브록과의 대립 때였다.

4. 논란



4.1. 의혹


UFC에서 워낙 노골적으로 밀어주던 선수였기 때문에 여러가지 부작용이 뒤따랐다. 뭐 '괴물' 부류의 캐릭터는 항상 이래왔으니. 객관적으로도 엄청난 특혜와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왔고, 경기력 외적인 요소로 인한 인기를 등에 업고 데뷔했기 때문에 항상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미국에서조차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image]
안티들이 열광하는 바로 그 짤방. 일명 '''하얀 밥 샙'''.
레스너와 밥 샙은 이런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 파이터로서의 기량외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데뷔
  • 거대한 체구와 '괴물' 캐릭터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음
  • 엄청난 괴력을 바탕으로 한 초반 거친 러쉬 등 파이팅 스타일이 유사
  • 데뷔 초,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정상권에서 경쟁
  • 빠르게 한계를 보인 후 몰락
실은 그가 가지는 의의는 종합격투가로서의 기량보다는 특유의 상품성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TUF의 성공 이후 UFC가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확고하게 기반을 다지기 위해 준비한 카드라는 것이다. 실제로 레스너가 출전하는 이벤트는 PPV 100만 정도는 예약이나 다름없었고, 그가 가진 상품성은 Zuffa가 고속성장을 거듭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즉 브록의 업적은 MMA를 미국시장에서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UFC 141 이후 브록이 은퇴를 해버렸다는 것인데 여기서부터는 레스너없이 Zuffa 스스로의 기량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침체에 맞물려 미국 역시 불황을 맞고 있기에 Zuffa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

4.2. 프로모션


  • UFC 87에서 히스 헤링을 잡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후 곧바로 랜디 커투어와의 타이틀샷을 받는다. 물론 헤링이 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매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 결국 레스너는 UFC 전적 1승 1패, MMA 통산 전적 2승 1패로 UFC 타이틀샷을 받은 것이다. MMA 판에서 딱 3번 싸우고 전 세계 1위 단체의 챔피언에 도전한 것이다. 게다가 전승도 아니었다.
  • 실은 UFC 91의 시점에 이미 잠정 챔피언이 있었다. 순리대로 가자면 잠정 챔프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먼저 커투어에게 도전했어야 한다. 하지만 노게이라는 커투어에게 도전하기 전에 오히려 미어의 도전을 먼저 받아야 했다.
  • UFC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겨주었던 프랭크 미어는 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노게이라와의 잠정 타이틀전을 먼저 치렀다.

4.3. 판정


  • 히스 헤링과의 경기에서는 척추에 니킥을 계속 꽂아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심판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이것은 엄연한 반칙으로 그것도 선수 생명과도 관계되는 반칙이다. 까인 건 당연하고.
  • 셰인 카윈과의 경기도 논란이 되었다. 충분히 스탑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도 레프리는 경기를 끝내지 않았는데 그냥 속행만 시킨거라면 몰라도 기브업 사인을 3번이나 내면서도 정작 스탑은 시키지 않았다. 카윈이 훗날 밝히기로는 사인이 나올 때마다 어필을 위해 RPM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체력이 빠졌다고 밝혔다. 사실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TKO가 선언되었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 벨라스케즈도 이를 두고 UFC 121 이후의 인터뷰에서 "레프리들이 시합을 그리 빨리 끝내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은연 중에 브록이 받고 있는 어드밴티지에 대해 언급했다.

4.4. 약물 도핑



4.4.1. 적발 이전 시기의 의혹들


  • 2009년 말 무렵 정체불명의 괴질에 감염되었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UFC 106에 불참했고 은퇴설이 돌기까지 했다. 피부에 반점이 나타나고 체중이 99kg까지 줄었다는 루머, 말라죽겠다가 돌면서 '이대로 병사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 정도의 위기의 세월을 보냈다. 허나 2010년 1월 병이 완쾌되었고 UFC에 다시 복귀하겠다는 발표를 가졌다.
병명만 3번이나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인플루엔자라고 했다가 단핵세포증가증이었다가 다시 게실염으로 바뀌었다. 본인은 '질병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기는 태어나서 처음'이라는 말을 했는데, 10월 19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NFL을 관전해서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런 애매모호한 태도 때문에 일각에서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이거나 약물 복용 후 도핑 테스트를 통과할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군다나 단핵구 증가증은 스테로이드 부작용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그럴 '수도' 있는 희박한 확률 중 하나라고 한다.
  • 더불어 장기결장 후 가졌던 카윈전과 정상적인 일정으로 경기했던 케인전에서 보여준 모습에 너무나도 차이가 컸기 때문에 금지약물 복용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사실 케인전에서 브록 레스너는 MMA 파이터로서의 기량적인 면에서 압도되었을 뿐이지 운동 신경이 그전보다 더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거나 하진 않았기 때문에 브록 레스너가 약물에 의지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 브록 레스너의 자서전에서는 게실염 투병기가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고 데이나 화이트도 브록 레스너가 카윈전을 연기했던 당시에 '나는 브록 레스너가 PPV에 출연할 수 있을지 여부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그가 병을 견뎌낼 수 있을지를 걱정하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성급한 판단은 금물. 물론 이 역시 약물설을 덮기 위한 홍보일 거란 주장도 있는데, 참고로 레스너는 자서전에서 자신이 NFL 트라이아웃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서 부상을 급히 회복해야 했을 때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더불어, 레스너의 자서전을 쓴 것은 그의 측근인 폴 헤이먼이다.)
  • UFC의 반도핑 정책에 따르면, 은퇴했다가 복귀하는 선수는 4개월 동안 불시 약물검사를 받고 나서야 경기를 뛸 수 있다. 단 새로 계약하는 선수는 그 기간이 1개월로 축소된다. 이 규정대로라면 2016년 복귀 당시 브록 레스너는 적어도 9월 이후에야 출전할 수 있었는데, '레스너가 은퇴하던 시기에는 반도핑 정책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신인 선수처럼 1개월로 기간을 적용받았고, 덕분에 7월 UFC 200에 나설 수 있었다.
이 때문에 'UFC가 대놓고 도핑을 허락해준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는데, 실제로 한 달 동안 USADA 측에서 집요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브록 레스너는 약물이 검출되었으며, 브록 레스너가 저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에만도 저렇게 약물이 적발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이전 기간에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을 리가 없으니 UFC 측에서 브록 레스너를 위해서 특혜를 줬다는 관점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군다나 WWE는 프로레슬링 평론가 데이브 멜쳐가 'WWE도 UFC처럼 강한 약물 규제를 도입하면 선수들 죄다 체격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할 만큼 전통적으로(?) 약물 문제가 심각한 곳이니 그곳 출신인 브록 레스너 역시 당연 약물 문제가 있었을 것.

4.4.2. 적발 이후


이런 식으로 이러저러한 구설수가 있던 와중, 결국 약물 복용을 한 것이 적발되었다.
UFC는 2016년 7월 16일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레스너가 반도핑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 '''열흘 동안 두번이나 도핑이 적발'''된 것이 흠좀무.
그렇지 않아도, 타격에서나 레슬링에서나 기술보다는 힘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기 방식으로 유명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약물 적발은 그의 종합격투기 커리어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대전 상대였던 마크 헌트는 이번까지 '''무려 3번이나 약쟁이와 대결'''[10]하게 되면서 뿔이 단단히 난 상태이다. 그 여파로 선수협회 결성까지 추진하고 있는 중.
결국 브록레스너는 1년 출장 정지와 벌금 25만 달러(약 3억원) 징계를 받았다. 정확한 사유는 금지약물인 클로미펜과 하이드록시 클로미펜 성분이 경기 전 검사와 경기 후 소변검사에서 동일하게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UFC와 레스너 본인의 위상도 위상이지만, WWE의 자체 도핑 테스트인 웰니스 프로그램의 기준에 의문부호가 붙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큰 파장이 우려되는 사태. 결국 WWE는 '''브록 레스너는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계약이라 웰니스 프로그램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면피성 입장을 밝혔다.

5. 그 외


기량 외적으로도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선수이다. 그가 출전했던 UFC 100은 2009년 PPV 시장 판매율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12월에 있었던 매니 파퀴아오의 HBO 타이틀 매치나, 3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복귀전보다도 높은 액수이다. 이를 두고 단순히 브록이 파퀴아오나 메이웨더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종합격투기가 복싱 이벤트를 능가했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가진 흥행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UFC로서는 놓칠 수 없는 흥행머신. UFC 91의 대전료는 45만 달러인데 이는 상대였던 커투어의 25만 달러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고 UFC 100에서 조르쥬 생 피에르가 받았던 40만 달러보다도 높다. 커머셜 피와 이것저것 부수입을 합치면 300만 달러는 될 것 같다고 한다.
아무래도 프로레슬러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관계로 올드 MMA팬들로부터 '실력도 없는 놈이 체중제와 스펙빨로 해먹는다'며 까이지만 브록의 강함을 타고난 신체 덕으로만 돌리는 것도 옳다고는 할 수 없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의 브록의 강함은 아마추어 레슬링 기량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푸지아노스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힘만 가진 선수는 MMA에서 통하지 않는다.
평소부터 꾸준히 표도르 예멜리아넨코를 까고 있었는데 표도르가 2010년 7월 Strikeforce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패하자 ' 안타깝다'는 의사를 밝혀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2007년 이후 표도르에 대한 데이나의 행보는 한마디로 '레스너 vs 표도르의 성사'로, 표도르의 첫번째 케이지 매치를 레스너의 타이틀 방어전으로 한다는 것이다. 화이트로서는 커투어를 꺾으며 챔피언에 등극한 레스너가 표도르마저 이기면서 수성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트위터 Twitter 2010 : Year in Review에서 Top Trending Topics 스포츠 부문 4위를 차치했다. 1위는 르브론 제임스고 2위는 윔블던, 3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파링으로 관련해서 굴욕적인 루머가 좀 많다. 격투기 데뷔 초반에는 TUF 파이터였던 브래드 아임스에게 패배했다거나 웰터급 파이터인 맷 휴즈에게 RNC로 탭을 쳤었다거나 하는 루머가 있었다. UFC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인 오브레임 전을 앞두고는 라이트/페더급 파이터인 닉 렌츠에게 길로틴 초크로 패배했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건 결국에 '''루머'''에 불과한 것이고 반대로 브록 레스너가 가브리엘 곤자가를 주짓수 스파링에서 기무라로 탭을 받았다는 마찬가지로 '''루머''' 또한 있다. 가브리엘 곤자가는 주짓수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하고 섭미션 레슬링 토너먼트인 ADCC에서도 준우승한 바 있는데 그런 곤자가를 브록이 MMA도 아닌 주짓수 스파링에서 이겼을 거라고는 생각하긴 힘들다. 마찬가지로 브록 레스너는 헤비급에서 노게이라, 베우둠을 제외하면 가장 강한 가드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프랭크 미어의 가드를 깨부수고 들어가서 KO시킨 괴물인데, 그런 레스너가 커리어 초창기도 아니고 한 번 월드 챔피언이 돼 봤던 12년도에 페더급 선수한테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고 생각하기도 힘들다.

[1] 평체는 137kg [2] NFL 진출에 실패하며 방황을 겪던 레스너에게 떠났었던 세이블은 이때쯤에 다시 레스너에게 돌아왔다.[3] 참고로 이 오퍼 시간이 하루도 아니고 고작 '''18시간 전(...).''' 김민수 선수는 주최측으로부터 응원하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갑작스럽게 레스너와 붙은 것[4] 영상을 보면 김민수가 파운딩을 몇 대 맞자 의아할 정도로 빠르게 탭을 치는데, 김민수에 따르면 그는 안와골절로 눈 밑에 핀을 박은 상태였는데, 파운딩으로 인해 또 그 부위가 골절된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핀이 안구를 찌를까봐 탭을 친 것이라고 밝혔다.[5] 물론 이러한 주장은 이후 레스너가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패하면서 쏙 들어갔다.[6] 카윈의 타격이 결코 약한 것이 아니다. '''카윈의 타격은 한 두 명도 아니고 12명을 1라운드 KO로 보내버렸다'''는 걸 떠올려보자.[7] 섬머슬램 전체적인 광고는 아니고 브록 레스너와 랜디 오턴의 경기 홍보 영상이었다. [8] 그러나 심건오가 레스너를 평가하는거는 어불성설이다. 선출인데도 불구하고 로드FC에서 제대로 된 레슬링 실력을 보여준 것이 없으며, 김재훈, 허재혁과 함께 개그 캐릭터로 불리는 상황이다.[9] 그런데 이런 사달을 내고도 의외로 레스너와 미어는 꽤 친분이 있는 편이다. 흥행을 위한 퍼포먼스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10] 다른 대결 상대들은 안토니오 실바, 프랭크 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