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아란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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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권 중반부터 48권까지.
아이젠이 웨코문드에서 창조한 아란칼 부대와 호정 13대+쿠로사키 이치고 일행 간의 전쟁이 메인 스토리.
아란칼 편이라 하면, 크게는 소울 소사이어티 편 종료 후~ 사신대행 소실 편 시작 전을 의미하고, 작게는 아래에 기술된 아란칼 출현 편을 의미한다.
아이젠 소스케의 음모가 드러나, 모든 대장들이 아이젠을 포위하지만 아이젠은 이치마루 긴, 토센 카나메와 함께 소울 소사이어티를 메노스들의 네가시온을 타고 이탈하여 웨코문드로 유유히 도망친다. 이치고 일행은 아이젠 소스케의 음모가 밝혀지면서 일약 대우가 반전하여 손님으로 환대를 받다가 현세로 귀환한다.[1]
하지만 이치고는 소울 소사이어티의 싸움에서 눈을 뜬 내면의 호로 때문에 자신이 언제 또 이성을 잃고 소중한 사람들을 해칠지 모른채 괴로워하던 있었는데, 이 무렵에 이치고의 학교에 히라코 신지라는 호로의 힘을 지닌 수수께끼의 사신이 전학생으로 위장해 등장한다.
이치고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야미와 우르키오라에게 참패하여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이 때 히츠가야 토시로가 이끄는 부대장 급 사신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와서 이치고 일행을 지원하게 된다. 붕옥에 의해 만들어진 아란칼들이 현세에 간간히 습격해오면서 이치고 일행 및 사신 선발대와 대결을 벌인다.
그 한편 수수께끼의 조직인 바이자드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이치고는 내면의 호로를 잠재우는 방법을 알기 위해 바이저드의 아지트에서 수행을 한다.
아이젠 소스케에게 협박당해 웨코문드로 끌려간 이노우에 오리히메를 구하기 위해, 쿠로사키 이치고와 친구들이 호로의 본거지인 웨코문드로 가서 모험을 하게 된다.
이치고는 현세에서 악연이 이어져오던 그림죠 재거잭, 우르키오라와 최후의 결판을 내게 된다. 결국 원래 목적한 대로 오리히메를 무사히 구출하지만, 사실 오리히메를 데려간 것은 단지 그녀를 미끼로 삼아 이치고 일행과 사신들의 전력을 분단시키려는 아이젠 소스케의 계략이었던 것이 밝혀진다.
바이자드들의 과거가 밝혀지는 이야기. 우라하라 키스케와 시호인 요루이치가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추방된 이유도 함께 밝혀진다.
참고로 바이저드 과거 편은 108화~97화로 역순행으로 구성되어있고, 화수를 세지 않는다.[2] 그래서 바이저드 편 이후 연재분은 12화씩 더해서 세는 독자들도 자주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3]
'''하이라이트'''
아이젠 소스케는 나머지 모든 전력의 에스파다들을 이끌고 카라쿠라 마을을 침공한다. 하지만 현세의 카라쿠라 마을은 이미 호정 13대가 소울 소사이어티로 옮겨놓고 레플리카로 대체해둔 상황. 에스파다들은 호정 13대와의 싸움에서 밀리면서 하나 둘 쓰러져버리고 토센 카나메도 참살당한다.
아이젠은 에스파다는 쓸모가 없어 실망했다면서 마지막 남은 할리벨을 자기 스스로 베어버리고 전장에 나선다. 이치고는 우노하나 레츠와 함께 현세로 돌아오지만 대장들이 모두 아이젠을 공격해도 아이젠은 경화수월의 능력을 활용하여 단신으로 승리해버린다. 마침내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가 나서지만 아이젠은 미리 총대장을 상대로 준비해둔 원더와이즈를 이용하여 승리를 거둔다.
아이젠은 붕옥의 힘으로 진화하면서 점점 더 강대한 힘을 얻어 초월자로 각성하고, 카라쿠라 마을을 왕건으로 만들기 위해 소울 소사이어티로 이동한다. 이치고는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단계에서 아버지 쿠로사키 잇신에게 수행을 받아 아이젠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무월을 습득한다.
마침내 이치고는 무월을 터득함으로써 아이젠과 마찬가지로 초월자의 경지에 오르게 되고, 아이젠과의 기나긴 싸움이 일단 종지부를 찍는다. 이치고는 아이젠을 쓰러뜨리지만 그 대가로 영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만다.
덤으로 이 편의 마무리 화 제목은 Bleach my Soul. 상당히 여운이 깊은 제목이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이 블리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면 아란칼 편은 블리치의 전성기를 지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깔아둔 떡밥을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회수한 에피소드라는 평을 받는 편. 캐릭터빨도 그런대로 훌륭하게 살리고 블리치 특유의 간지도 있는 덕에 아란칼까지는 그래도 볼만하다는 평가가 제법 있다.
이 에피소드에 나온중요 악역인이치마루 긴, 아이젠 소스케 역시 간지를 내뿜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토센 카나메는 마지막에 찌질한 모습을 보였으나 자신의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내보였다.
아군측인 호정 13대는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 활약 못한 사신들을 활약시키기도 했다.사실 스토리에 대해서 악평이 많을 뿐이지, 캐릭터에 대한 개성과 캐릭터들 각자의 스토리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할 만큼 뛰어나다. 고퀄의 그림체에서 나오는 풍부한 액션씬은 덤이다. 블리치의 상징인(...) 여백의 미도 이때까진 그리 심하지 않았고, 쿠보가 캐릭터북 인터뷰에서 말한 '''캐릭터가 돋보여야 할 장면에서 캐릭터에 집중하게 해주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질질 끌듯이 느릿느릿한 전개, 블리치 특유의 과도한 허세 등 블리치를 대표하는 이런저런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던 스토리이기도 하다. 특히 아란칼편 중반부터 전개가 루즈해져 블리치가 퇴보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으며, 사신대행 소실편~최종장인 천년혈전편을 개판으로 만들었다는 악평도 만만치 않다. TVA판의 경우에도 아란칼 편에 이런저런 오리지널 스토리를 집어넣어[4] 상당기간 질질 끌었기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게다가 전개가 그냥 단순히 느리기만 하면 '그런가보다'할 팬도 있겠지만, 그것도 아닌 것이 아란칼들이 현세에서 대충 싸우다가 돌아가는 전개가 2,3번씩 나오질 않나. 또 한편으로는 후반에서는 너무 질질 끄는걸 걱정했는지 별 설명도 없이 결과만 나오고 넘겨버리는 전투도 벌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무구루마 켄세이 VS 원더와이스 마르젤라, 쿠치키 뱌쿠야+자라키 켄파치 VS 야미 리야르고의 전투.[5] 마지막 전투에 이치고가 좀 뜬금없이 엄청난 힘을 얻어서 초월자가 된 아이젠을 간단히 이겨버린단 급전개로 끝나버린 터라 욕을 많이 먹었다.
주인공인 이치고를 포함한 인물들의 캐릭터 훼손이나 개연성 부족 역시 문제삼을 수 있다. 이치고의 경우 소사편에서 이미 호정 상위권의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대장들에 준하는 힘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마지막에 무월을 습득하고 아이젠을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에스파다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이 에피소드에서는 성장 속도가 오히려 정체되는 인상을 주었다. 이치고가 이런저런 핸디캡을 안고 싸운 면은 있으나, 소사편에서 보여줬던 시원시원한 행보나 성장력과는 비교되는 면으로 독자들에게 의문을 안겼다. 우르키오라와의 최종결전에서 우르키오라가 완전 호로화 상태의 자신에게 입은 치명적인 상처를 보고 자신의 팔과 다리도 자르라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6] , 현세결전에서는 자신이 아이젠을 상대할 최후의 보루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젠의 힘을 보고 좌절하고 포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년만화의 주인공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7] 오리히메 역시 붕옥을 자신의 손으로 제거하고 이치고를 포함한 자신의 동료들을 지키겠다는 초기의 적극적인 동기는 온데간데 없이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캐릭터가 되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오리히메가 아란칼들과 동화된 듯한 묘사나 복선을 배치해놓고 정작 떡밥을 회수하지 못한 문제도 있다.[8]
게다가 각자 나온 캐릭터들의 집단을 활용을 못하는 문제점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다 일단 에스파다부터가 초반에는 '''대장급 이상에 소울소사이어티를 멸망'''시킨다는 과대평가에 비해 정작 대장들에게 대부분 연패 당하고 펼 피해를 못 주는 모습으로 인해 좋게봐도 '''대장급과 필적 정도'''밖의 모습밖에 못 보였고 그 외의아란칼들도 사신들에게 연패 당하면서 사실상 제대로 활약한 악역이 보스인 아이젠 소스케밖에 없다고 볼수 있다 게다가 아군측 지원군인 바이저드들도 사실상 하치 빼고는 왜 작중에 나왔는지 의문인 평가가 많은 정도로 존재 자체에 대하 비판이 많은 집단이라 이런 문제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실상 블리치의 캐릭터 문제를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한 시점도 이 에피부터라고 할수 있겠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시작된 블리치의 인기를 다양한 캐릭터들과 적절한 떡밥들을 활용하면서 전성기를 이끌었으면서도 그에 못지않게 전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점의 등장으로 몰락의 씨앗을 뿌린 아이러니한 에피소드.
참고로 이 에피소드를 통해 블리치 팬픽이 많이 나왔는데 자세한 것은 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로 써먹기 좋은 작품을 참조하기 바람.
1. 개요
21권 중반부터 48권까지.
아이젠이 웨코문드에서 창조한 아란칼 부대와 호정 13대+쿠로사키 이치고 일행 간의 전쟁이 메인 스토리.
아란칼 편이라 하면, 크게는 소울 소사이어티 편 종료 후~ 사신대행 소실 편 시작 전을 의미하고, 작게는 아래에 기술된 아란칼 출현 편을 의미한다.
2. 스토리
2.1. 아란칼 출현 편
아이젠 소스케의 음모가 드러나, 모든 대장들이 아이젠을 포위하지만 아이젠은 이치마루 긴, 토센 카나메와 함께 소울 소사이어티를 메노스들의 네가시온을 타고 이탈하여 웨코문드로 유유히 도망친다. 이치고 일행은 아이젠 소스케의 음모가 밝혀지면서 일약 대우가 반전하여 손님으로 환대를 받다가 현세로 귀환한다.[1]
하지만 이치고는 소울 소사이어티의 싸움에서 눈을 뜬 내면의 호로 때문에 자신이 언제 또 이성을 잃고 소중한 사람들을 해칠지 모른채 괴로워하던 있었는데, 이 무렵에 이치고의 학교에 히라코 신지라는 호로의 힘을 지닌 수수께끼의 사신이 전학생으로 위장해 등장한다.
이치고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야미와 우르키오라에게 참패하여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이 때 히츠가야 토시로가 이끄는 부대장 급 사신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와서 이치고 일행을 지원하게 된다. 붕옥에 의해 만들어진 아란칼들이 현세에 간간히 습격해오면서 이치고 일행 및 사신 선발대와 대결을 벌인다.
그 한편 수수께끼의 조직인 바이자드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이치고는 내면의 호로를 잠재우는 방법을 알기 위해 바이저드의 아지트에서 수행을 한다.
2.2. 웨코문드 구출 편
아이젠 소스케에게 협박당해 웨코문드로 끌려간 이노우에 오리히메를 구하기 위해, 쿠로사키 이치고와 친구들이 호로의 본거지인 웨코문드로 가서 모험을 하게 된다.
이치고는 현세에서 악연이 이어져오던 그림죠 재거잭, 우르키오라와 최후의 결판을 내게 된다. 결국 원래 목적한 대로 오리히메를 무사히 구출하지만, 사실 오리히메를 데려간 것은 단지 그녀를 미끼로 삼아 이치고 일행과 사신들의 전력을 분단시키려는 아이젠 소스케의 계략이었던 것이 밝혀진다.
2.3. 과거 편
바이자드들의 과거가 밝혀지는 이야기. 우라하라 키스케와 시호인 요루이치가 소울 소사이어티에서 추방된 이유도 함께 밝혀진다.
참고로 바이저드 과거 편은 108화~97화로 역순행으로 구성되어있고, 화수를 세지 않는다.[2] 그래서 바이저드 편 이후 연재분은 12화씩 더해서 세는 독자들도 자주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3]
2.4. 현세결전 편
'''하이라이트'''
아이젠 소스케는 나머지 모든 전력의 에스파다들을 이끌고 카라쿠라 마을을 침공한다. 하지만 현세의 카라쿠라 마을은 이미 호정 13대가 소울 소사이어티로 옮겨놓고 레플리카로 대체해둔 상황. 에스파다들은 호정 13대와의 싸움에서 밀리면서 하나 둘 쓰러져버리고 토센 카나메도 참살당한다.
아이젠은 에스파다는 쓸모가 없어 실망했다면서 마지막 남은 할리벨을 자기 스스로 베어버리고 전장에 나선다. 이치고는 우노하나 레츠와 함께 현세로 돌아오지만 대장들이 모두 아이젠을 공격해도 아이젠은 경화수월의 능력을 활용하여 단신으로 승리해버린다. 마침내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가 나서지만 아이젠은 미리 총대장을 상대로 준비해둔 원더와이즈를 이용하여 승리를 거둔다.
아이젠은 붕옥의 힘으로 진화하면서 점점 더 강대한 힘을 얻어 초월자로 각성하고, 카라쿠라 마을을 왕건으로 만들기 위해 소울 소사이어티로 이동한다. 이치고는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단계에서 아버지 쿠로사키 잇신에게 수행을 받아 아이젠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무월을 습득한다.
마침내 이치고는 무월을 터득함으로써 아이젠과 마찬가지로 초월자의 경지에 오르게 되고, 아이젠과의 기나긴 싸움이 일단 종지부를 찍는다. 이치고는 아이젠을 쓰러뜨리지만 그 대가로 영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만다.
덤으로 이 편의 마무리 화 제목은 Bleach my Soul. 상당히 여운이 깊은 제목이다.
3. 평가
3.1. 장점
소울 소사이어티 편이 블리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면 아란칼 편은 블리치의 전성기를 지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깔아둔 떡밥을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회수한 에피소드라는 평을 받는 편. 캐릭터빨도 그런대로 훌륭하게 살리고 블리치 특유의 간지도 있는 덕에 아란칼까지는 그래도 볼만하다는 평가가 제법 있다.
이 에피소드에 나온중요 악역인이치마루 긴, 아이젠 소스케 역시 간지를 내뿜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토센 카나메는 마지막에 찌질한 모습을 보였으나 자신의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내보였다.
아군측인 호정 13대는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 활약 못한 사신들을 활약시키기도 했다.사실 스토리에 대해서 악평이 많을 뿐이지, 캐릭터에 대한 개성과 캐릭터들 각자의 스토리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할 만큼 뛰어나다. 고퀄의 그림체에서 나오는 풍부한 액션씬은 덤이다. 블리치의 상징인(...) 여백의 미도 이때까진 그리 심하지 않았고, 쿠보가 캐릭터북 인터뷰에서 말한 '''캐릭터가 돋보여야 할 장면에서 캐릭터에 집중하게 해주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다.
3.2. 비판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질질 끌듯이 느릿느릿한 전개, 블리치 특유의 과도한 허세 등 블리치를 대표하는 이런저런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던 스토리이기도 하다. 특히 아란칼편 중반부터 전개가 루즈해져 블리치가 퇴보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으며, 사신대행 소실편~최종장인 천년혈전편을 개판으로 만들었다는 악평도 만만치 않다. TVA판의 경우에도 아란칼 편에 이런저런 오리지널 스토리를 집어넣어[4] 상당기간 질질 끌었기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게다가 전개가 그냥 단순히 느리기만 하면 '그런가보다'할 팬도 있겠지만, 그것도 아닌 것이 아란칼들이 현세에서 대충 싸우다가 돌아가는 전개가 2,3번씩 나오질 않나. 또 한편으로는 후반에서는 너무 질질 끄는걸 걱정했는지 별 설명도 없이 결과만 나오고 넘겨버리는 전투도 벌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무구루마 켄세이 VS 원더와이스 마르젤라, 쿠치키 뱌쿠야+자라키 켄파치 VS 야미 리야르고의 전투.[5] 마지막 전투에 이치고가 좀 뜬금없이 엄청난 힘을 얻어서 초월자가 된 아이젠을 간단히 이겨버린단 급전개로 끝나버린 터라 욕을 많이 먹었다.
주인공인 이치고를 포함한 인물들의 캐릭터 훼손이나 개연성 부족 역시 문제삼을 수 있다. 이치고의 경우 소사편에서 이미 호정 상위권의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대장들에 준하는 힘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마지막에 무월을 습득하고 아이젠을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에스파다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이 에피소드에서는 성장 속도가 오히려 정체되는 인상을 주었다. 이치고가 이런저런 핸디캡을 안고 싸운 면은 있으나, 소사편에서 보여줬던 시원시원한 행보나 성장력과는 비교되는 면으로 독자들에게 의문을 안겼다. 우르키오라와의 최종결전에서 우르키오라가 완전 호로화 상태의 자신에게 입은 치명적인 상처를 보고 자신의 팔과 다리도 자르라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6] , 현세결전에서는 자신이 아이젠을 상대할 최후의 보루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젠의 힘을 보고 좌절하고 포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년만화의 주인공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7] 오리히메 역시 붕옥을 자신의 손으로 제거하고 이치고를 포함한 자신의 동료들을 지키겠다는 초기의 적극적인 동기는 온데간데 없이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캐릭터가 되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오리히메가 아란칼들과 동화된 듯한 묘사나 복선을 배치해놓고 정작 떡밥을 회수하지 못한 문제도 있다.[8]
게다가 각자 나온 캐릭터들의 집단을 활용을 못하는 문제점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다 일단 에스파다부터가 초반에는 '''대장급 이상에 소울소사이어티를 멸망'''시킨다는 과대평가에 비해 정작 대장들에게 대부분 연패 당하고 펼 피해를 못 주는 모습으로 인해 좋게봐도 '''대장급과 필적 정도'''밖의 모습밖에 못 보였고 그 외의아란칼들도 사신들에게 연패 당하면서 사실상 제대로 활약한 악역이 보스인 아이젠 소스케밖에 없다고 볼수 있다 게다가 아군측 지원군인 바이저드들도 사실상 하치 빼고는 왜 작중에 나왔는지 의문인 평가가 많은 정도로 존재 자체에 대하 비판이 많은 집단이라 이런 문제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실상 블리치의 캐릭터 문제를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한 시점도 이 에피부터라고 할수 있겠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시작된 블리치의 인기를 다양한 캐릭터들과 적절한 떡밥들을 활용하면서 전성기를 이끌었으면서도 그에 못지않게 전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점의 등장으로 몰락의 씨앗을 뿌린 아이러니한 에피소드.
4. 기타
참고로 이 에피소드를 통해 블리치 팬픽이 많이 나왔는데 자세한 것은 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로 써먹기 좋은 작품을 참조하기 바람.
[1] 원래는 소울 소사이어티를 침공하여 아이젠을 죽이는 등의 온갖 깽판을 다 치고다니는 적으로 인식되었으나, 모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후에는 그야말로 소울 소사이어티를 구해낸 영웅 대접을 받게 되었다.[2] 그래서 연재분을 살펴보면 블리치 315화 이후 과거 편 108화~97화가 연재되었다가 316화부터 다시 연재한다.[3] 예를 들어서 인터넷에 블리치 492화를 검색하면 480화가 나오거나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4] 그림죠를 쓰러뜨린 후 24화 분량의 맥효도 편, 이치고vs우르키오라전이 시작될 때 36화 분량의 참백도 이문 편.[5] 특히 야미에 경우에는 생각치 못한 반전을 드러내며 뱌쿠야와 켄파치를 고전시킬거라는듯한 연출을 보여줘놓고 '''전투를 스킵해서''' 쓰러진 모습만 보여주는 바람에 있으나 마나한 반전이 되었다.(...)[6] 우르키오라는 오리히메를 웨코문드로 납치하여 이치고가 웨코문드로 향하게 만든 장본인이었으며, 이치고와의 결전에서도 두 번이나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면서 궁지로 몰아넣었을 정도로 강한 상대였다. 싸움의 동기로든, 상황의 급박성으로든 이치고가 여유를 부릴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7] 다만 아이젠이 붕옥을 흡수하고 현세에 있는 호정 13대 전력을 제압하는 포스를 보여주었고, 이치고의 탄생부터 사신으로서의 성장을 모두 자신이 지켜보고 계획했다는 점을 말하면서 이치고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8] 이후 천년혈전편에서 웨코문드의 아란칼들이 오리히메를 '붕희'로 칭하면서 떡밥이 재가열됐지만, 결말 이후 소설판을 통해 다수의 떡밥들을 회수한 현 시점에서도 이 떡밥은 회수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