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소울 소사이어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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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기준 6권 후반 ~ 21권 중반까지.
사신대행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던 이치고는 쿠치키 뱌쿠야, 아바라이 렌지 두 사신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쿠치키 루키아를 대역죄인으로 부르며 사신계로 대려가러 하는데, 이치고가 막아서지만 압도적인 실력차에 의해 떡실신을 당한다. 이후 루키아를 구하기 위해 사신계로 쳐들어갈 결심을 굳힌 이치고는 우라하라 키스케에게 시해 해방 수련을 받으며, 뜻을 함께한 이노우에 오리히메 & 사도 야스토라도 시호인 요루이치에게 단련을 받아 파워업한다. 그리고 퀸시 이시다 우류도 여기에 가세해 소울 소사이어티로 가서 모험을 하게 된다. 참고로 현세는 여름방학 중이었다.
사신들이 존재하는 세계인 소울 소사이어티의 구조가 공개되고 호정 13대가 나타나면서 등장인물이 대폭 추가되었다. 루키아가 사형을 당하게 된다는 스토리가 들어가면서 제법 긴박감 있는 전개가 되었다.
사신으로 활동하던중 갑작스럽게 루키아가 생포되고, 이치고는 루키아가 잡혀가는 것을 막으려다가 아바라이 렌지와의 싸움 도중 쿠치키 뱌쿠야에게 당해 사신의 힘이 소실된다. 그리고 우라하라 키스케의 조언으로 이치고는 우라하라 상점 지하 수련장에서 루키아의 것이 아닌 자신의 힘을 찾아내는 수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라하라에 의해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온 이치고는 그 상태로 지하수련장의 구덩이에 갇혀 호로가 될 위기에 처하고, 호로화를 몇 시간 앞두고[1] 사신의 힘과 참백도 참월을 얻는다. 그리고 오리히메, 우류, 차드, 인솔자 격으로 시호인 요루이치와 함께 루키아를 구하러 소울 소사이어티에 침입하게 된다.
소울 소사이어티 침입 후 지단보와 대결하여 승리하나, 3번대 대장 이치마루 긴의 난입으로 정령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루콘가로 쫓겨난다. 그 후 시바 쿠우카쿠의 도움을 받아 사신에게 형이 살해당해 사신들을 증오하는 시바 간쥬와 함께 화학대포로 정령정의 차혼막을 뚫고 침입한다. 그러나 영압 조절 실패로 우류&오리히메, 이치고&간쥬, 요루이치, 차드가 네 방향으로 흩어지게 되고, 워낙 화려하게 침입한 나머지 호정 13대의 주의가 모두 현세조에게 쏠리게 된다.
5번대 대장 아이젠 소스케는 우연히 렌지를 만나게 되고, 루키아의 죄에 비해 사형선고도 너무 과하고, 사형집행조차 조급했다. 이런 결정이 이상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어 대장회의가 열리게 되고, 이치고가 침입했다는 것을 알게 된 렌지는 루키아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 그 길로 부대장 완장을 처소에 두고 이치고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아이젠과 이치마루가 수상한 대화를 나눈다.[2]
10번대 대장 히츠가야 토시로는 이 얘기를 엿듣고 이치마루가 수상하다며 5번대 부대장 히나모리 모모에게 3번대를 조심하라 이른다.
11번대 대장 자라키 켄파치는 가장 강한 자와 싸우고싶다는 열망으로 부대장 쿠사지시 야치루와 함께 정령정의 곳곳을 쑤시며 이치고를 찾는다.
이후 이치고는 11번대 3석 마다라메 잇카쿠, 간쥬는 5석 아야세가와 유미치카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서로를 찾아다니는 도중에 4번대 대원 야마다 하나타로를 만나게 된다. 하나타로는 옥중에서 루키아의 시중을 들었던 대원이라 루키아가 죽길 바라지 않았고, 하나타로의 도움을 받아 루키아가 있는 참죄궁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 길을 아바라이 렌지가 가로막는다. 현세에선 완패했던 이치고지만 우라하라가 가르쳐 준 연속공격의 헛점[3] 을 이용해 렌지를 이기게 되고, 렌지는 '''루키아를 구해다오'''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진다. 그 길로 이치고는 다시 참죄궁을 향하고, 렌지는 무단으로 적과 단신으로 맞붙고 패배했다는 죄목하에 부대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이치고 일행이 침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5번대 대장 아이젠 소스케가 암살당한다. 이에 충격받아 이성을 상실한 모모는 토시로의 조언을 떠올리고 이치마루를 공격한다. 이를 3번대 부대장 키라 이즈루가 맞받아치고 이로 인해 둘다 투옥된다. 그리고 모모는 감옥에서 10번대 부대장 마츠모토 란기쿠에게 아이젠의 유서를 받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이치고 일행은 아이젠 암살의 용의자로 몰려 마침내 대장들의 전면 습격을 받게 된다.
한편 차드는 8번대 대원들을 쓰러뜨리며 루키아의 위치를 찾으려 하나, 8번대 대장 쿄라쿠 슌스이와 맞닥뜨린다. 그리고 쿄라쿠가 함께 한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는 루키아를 왜 그렇게 구하려 하냐고 묻자, '''이치고가 구하고 싶어해. 내가 목숨을 거는 데 그 이상의 이유는 필요 없어!'''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교전에 들어간다. 그러나 허망하게도 한 페이지만에(...) 쓰러지게 된다. 이후 차드는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마침내 자라키 켄파치가 이치고를 발견하게 된다. 이치고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느끼지만 친구들이 살아있고 지금도 싸우고 있다는 현실을 곱씹고 간쥬와 하나타로를 먼저 보낸 채 켄파치와의 싸움에 들어간다. 하지만 대장에겐 상대가 될 리 없었고[4][5] 그대로 참월이 두동강나고 쓰러진다.
그 때 참월 아저씨가 나타나 이치고의 의지를 확인한 뒤 이치고의 내면 세계에서 수련을 시켜준다. 수련 상대는 색이 반전된 참월을 든 이치고 자신. 신체 능력은 똑같지만 이치고의 검은 참월도 아니고, 전투 센스에서 밀리는 이치고는 참월을 손에 넣은 것만으로 참월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생각했던 걸 반성하고, 참월은 그런 이치고에게 힘을 빌려주게 된다. 그리고 참월이 일시적으로 피를 막아주는 동안 다시 켄파치와의 전투에 들어간다. 이치고가 켄파치에게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붓고 우위를 점하자, 켄파치는 자신의 힘을 봉인한 안대까지 풀어 이치고와 맞서지만, 결국 힘이 당해 이치고의 출혈이 다시 터지며 이치고가 쓰러진다. 그러나 켄파치의 참백도는 부러져 있었고, 켄파치는 '''너가 이겼어, 바보야.'''라는 말과 함께 이치고와 동시에 쓰러지게 된다.[6] 이후 야치루가 켄파치를 우노하나 레츠에게 데려가고, 이치고는 요루이치가 회수해 비밀 장소로 데려간다.
그리고 간쥬와 하나타로는 참죄궁에서 루키아를 대면하나 루키아는 간쥬의 형 시바 카이엔을 죽인 사신이었다. 간쥬가 루키아라는 녀석이 이놈인줄은 몰랐다며 분노하는 도중, 쿠치키 뱌쿠야가 루키아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다. 간쥬는 이치고의 부탁이기에 뱌쿠야와 맞서지만, 뱌쿠야의 참백도 천본앵에 의해 온 몸을 난도질당한다. 뱌쿠야가 간쥬와 하나타로를 확실하게 죽이려 할 때 13번대 대장 우키타케 쥬시로가 나타나 말리고, 그 직후 이치고가 요루이치의 도구를 이용해 참죄궁으로 날아온다. 이치고는 그대로 뱌쿠야와의 싸움에 들어가려 하나, 요루이치에게 마취약을 배에 주입당해 쓰러지고 간쥬와 하나타로는 쥬시로에 의해 목숨을 건져 감옥에 갇힌다. 이치고가 깨어난 후 왜 자기만 살렸냐며 노발대발하는데, 요루이치는 지금의 이치고가 대장들을 이기기엔 모자르다며 이치고에게 '''만해'''의 존재를 알려준다. 그리고 전신체를 이용해 3일간의 만해수행을 시작한다.
한편 우류와 오리히메는 잇칸자카 지로보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지나가던 대원 두명을 기절시키고 옷을 빼앗아 사신 행세를 하며 여화 수색조에 들어간다. 그러나 옷을 뺏는 장면을 12번대 대장 쿠로츠치 마유리에게 들켰다.
이후 야밤에 12번대의 갑작스러운 자폭 테러를 당하고, 우류는 지나가던 11번대 아라마키 마키조에게 오리히메를 맡기고 마유리와의 전투에 들어간다. 독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게 된 우류는 마유리의 실험으로 인한 할아버지의 처참한 시신을 보고 각성하여 반드시 마유리를 죽여버리고자 결심하고, 퀸시 렛트슈틸을 사용해 마유리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유리는 블리치 최초로 만해, 금색필살지장을 선보이지만 결국 우류의 손에 패배한다.[7] 우류는 의기양양하며 루키아가 있는 참죄궁으로 향하지만, '''갑자기 눈앞에 9번대 대장 토센 카나메가 나타나 두페이지만에 리타이어한다.''' 결국 우류도 투옥.
한편, 호정 13대의 대장들 중 쥬시로, 슌스이, 레츠는 아이젠의 죽음에 수상함을 느끼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치마루가 키라와 모모를 감옥에서 빼내고, 렌지는 탈옥하여 이치고와 함께 만해 수행에 들어간다. 토시로는 모모의 탈옥 소식을 접하고 바로 뒤쫓아가는데, 이치마루와 함께 있는 모모를 발견하자 '''아이젠 대장님의 원수'''라며 공격을 받는다. 아이젠의 유서에는 토시로가 사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아이젠이 그걸 저지하려 한다고 적혀 있었다. 결국 모모는 기절해버리고, 토시로는 이치마루와의 싸움에 들어간다. 호각으로 싸우던 중 란기쿠의 난입으로 전투는 종료. 그리고 토시로는 모모를 10번대 처소에 결계를 쳐 가둔다.
켄파치는 이치고를 돕기 위해 아라마키와 함께있던 오리히메를 데려오고, 간쥬, 우류, 차드를 모두 감옥에서 빼내버린다. 비슷한 시기에 렌지는 만해를 완성하여 뱌쿠야에게 도전한다. 만해 비비왕 사미환으로 뱌쿠야를 잠시나마 압도했지만, 뱌쿠야가 만해 천본앵경엄을 사용하자 온몸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그리고 이치고와 함께 '''맹세했단 말야..!!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누구에게도 아니야...그저 내...영혼에게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뱌쿠야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나, 뱌쿠야에게 조금 상처를 입히는 선에서 그친다. 그리고 뱌쿠야는 렌지를 인정하며 자신의 은백풍화사를 덮어준다.
처형이 시작되자 토시로와 란기쿠는 어딘가로 떠나고, 렌지는 리키치가 데려온 하나타로에게 치료를 받아 쌍극으로 향한다. 켄파치는 현세조들을 이끌고 처형대로 향하는데, 이를 7번대 대장 코마무라 사진, 부대장 이바 테츠자에몽, 토센 카나메와 부대장 히사기 슈헤이가 가로막는다. 현세조들을 먼저 쌍극으로 보내고 테츠자에몽은 잇카쿠, 유미치카는 슈헤이를 맡고 켄파치는 대장 둘과 2 대 1 대결에 들어간다. 토센은 만해 청충종식 염마실솔, 코마무라는 흑승천견명왕을 사용해 켄파치를 상대하나 결국 패배하고 만다.
이치고는 수련을 끝마치고 루키아가 처형당하기 직전에 쌍극을 파괴하여 루키아를 구출한다. 이 사태를 접하고 호정 13대는 양분되어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를 우키타케와 쿄라쿠가 상대하고, 전투에 나서려는 소이퐁을 요루이치가 저지한다. 이치고는 코테츠 이사네, 사사키베 쵸지로 타다오키, 오마에다 마레치요를 주먹 한방으로 정리한다. 레츠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러 떠나고, 응급처치가 끝난 후 레츠와 이사네 또한 어딘가로 향한다. 그리고 이치고는 마침내 뱌쿠야와의 대결에 들어간다. 그리고 시해 상태에서 뱌쿠야의 만해까지 끌어내고, 마침내 자신의 만해, '''천쇄참월'''을 사용한다. 허나 이치고가 만해를 실전에서 쓰기에는 상당히 빨났고, 그 동안의 싸움으로 상처는 회복될 지언정 피로와 데미지는 축적되어 왔기에 결국 시간이 갈수록 이치고가 밀리게 된다. 이치고의 힘이 다 빠지고 죽을 위험에 처하자, 갑작스럽게 이치고가 호로화하고 뱌쿠야에게 중상을 입힌다. 하지만 이치고는 호로화 상태에서 이기고 싶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 호로화를 해제하고 뱌쿠야와 맞붙어 무승부를 내게 된다.
토시로가 향한 곳은 중앙 46실이었다. 거기서 토시로는 중앙 46실이 전멸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현장에서 이즈루를 발견한다. 토시로와 란기쿠는 이즈루를 쫓고, 모모는 결계를 빠져나간 지 오래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토시로는 모모를 쫓아간다. 모모는 이치마루와 함께 중앙46실의 거주지, 청정탑 거림에 있었고, 이치마루는 모모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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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이젠이었다.'''
사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아이젠의 계획이었다. 아이젠은 모모를 바로 찔러버리고, 이에 분노해 만해 대홍련빙륜환을 사용한 토시로를 가볍게 썰어버린다. 그리고 청정탑 거림을 찾아온 레츠와 이사네에게 본인의 계획에 대해 일부 설명한다. 애초에 본인은 이치마루 외의 인물을 부대장이라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고. 아이젠의 시체는 아이젠의 참백도 경화수월의 능력, '''완전최면'''으로 시체로 둔갑된 경화수월이었다. 그리고 렌지는 루키아를 데리고 도망가던 중 '''갑작스럽게 토센과 마주하고, 토센은 루키아와 렌지를 쌍극으로 도로 돌려보낸다.''' 토센도 사실 아이젠의 부하였던 것. 그리고 루키아 처형과 아이젠 암살 사건, 이치마루의 진의를 알수 없는 여러 행동 등의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고, 호정 13대의 대장 3명이 웨코문드로 떠나 반란을 일으킨다는 충격적인 결말을 맺는다.
'''명실상부 블리치 최고의 에피소드.''' 평가뿐만 아니라 인기 면에서도 성공하여 전까지 하위권에서 간신히 연명하던 작품이었던 블리치는,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점프 3강이 되었다. 이유는 여러 개가 있지만, 먼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완성도가 높다. 성공한 배틀물 소년만화가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되는 추격전, 속도전, 장기전, 최종결전의 뛰어난 연출, 각자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유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 본새나는 대사와 뛰어난 캐릭터 메이킹, '''만해'''라는 독특하면서 멋들어진 설정 등의 매력적인 장점이 조화를 이룬 점프 배틀물 전체에서도 추천할만한 장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아이젠 소스케의 반전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강렬한 반전이었다고 평가받는다. 여러 음모가 뒤섞이다가 끝에 나온 이 반전은 여태까지 블리치에서 나온 반전 중에서는 가장 평가가 높다. 이 시기에는 블리치 특유의 허세도 상당히 덜했고, 오히려 이 당시엔 허세가 아닌 비범한 본새였다. 그리고 이때 기점으로 작화 역시 자리 잡으면서 발전해 갔다. 이후 여백의 미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여백이 많은 이후 에피소드에 비하면 여백도 별로 없다. 액션 측면에서도 파워 인플레와 발전한 그림으로 멋진 장면이 많이 나왔다. 블리치에 대한 거품, 과대평가를 주장하는 안티들 사이에서도 이 편의 구성/설정/완성도는 인정한다.
물론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치고의 파워업 과정으로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다. Vs 켄파치 전만해도 피떡이 되가며 털리던 이치고가 참월에 의해 정신세계로 소환되어 내면의 호로를 만나 단련받는 과정이 현실에선 한순간이였고 이를 계기로 넘사벽의 차이가 있던 안대를 벗은 켄파치와 어느정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된 전개가 무리수라는 지적이 많다. 물론 둘다 쓰려진 상황이었고 요루이치가 무승부라고 말하긴 했지만.[8] 반전을 주기 위해 처음엔 생각 안 했다가 나중에 붙은 무리한 설정이거나, 작가가 켄파치의 전투력 설정을 명확하게 안한 탓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정점을 찍은 후에 스토리를 질질 끌고[9] 캐릭터성이 붕괴되는 경향이 매우 강해지면서 작품이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것.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쿠로사키 이치고가 아란칼편 초중반부터 너무 많이 망가졌다.
1. 개요
원작기준 6권 후반 ~ 21권 중반까지.
사신대행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던 이치고는 쿠치키 뱌쿠야, 아바라이 렌지 두 사신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쿠치키 루키아를 대역죄인으로 부르며 사신계로 대려가러 하는데, 이치고가 막아서지만 압도적인 실력차에 의해 떡실신을 당한다. 이후 루키아를 구하기 위해 사신계로 쳐들어갈 결심을 굳힌 이치고는 우라하라 키스케에게 시해 해방 수련을 받으며, 뜻을 함께한 이노우에 오리히메 & 사도 야스토라도 시호인 요루이치에게 단련을 받아 파워업한다. 그리고 퀸시 이시다 우류도 여기에 가세해 소울 소사이어티로 가서 모험을 하게 된다. 참고로 현세는 여름방학 중이었다.
사신들이 존재하는 세계인 소울 소사이어티의 구조가 공개되고 호정 13대가 나타나면서 등장인물이 대폭 추가되었다. 루키아가 사형을 당하게 된다는 스토리가 들어가면서 제법 긴박감 있는 전개가 되었다.
2. 스토리
사신으로 활동하던중 갑작스럽게 루키아가 생포되고, 이치고는 루키아가 잡혀가는 것을 막으려다가 아바라이 렌지와의 싸움 도중 쿠치키 뱌쿠야에게 당해 사신의 힘이 소실된다. 그리고 우라하라 키스케의 조언으로 이치고는 우라하라 상점 지하 수련장에서 루키아의 것이 아닌 자신의 힘을 찾아내는 수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라하라에 의해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온 이치고는 그 상태로 지하수련장의 구덩이에 갇혀 호로가 될 위기에 처하고, 호로화를 몇 시간 앞두고[1] 사신의 힘과 참백도 참월을 얻는다. 그리고 오리히메, 우류, 차드, 인솔자 격으로 시호인 요루이치와 함께 루키아를 구하러 소울 소사이어티에 침입하게 된다.
소울 소사이어티 침입 후 지단보와 대결하여 승리하나, 3번대 대장 이치마루 긴의 난입으로 정령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루콘가로 쫓겨난다. 그 후 시바 쿠우카쿠의 도움을 받아 사신에게 형이 살해당해 사신들을 증오하는 시바 간쥬와 함께 화학대포로 정령정의 차혼막을 뚫고 침입한다. 그러나 영압 조절 실패로 우류&오리히메, 이치고&간쥬, 요루이치, 차드가 네 방향으로 흩어지게 되고, 워낙 화려하게 침입한 나머지 호정 13대의 주의가 모두 현세조에게 쏠리게 된다.
5번대 대장 아이젠 소스케는 우연히 렌지를 만나게 되고, 루키아의 죄에 비해 사형선고도 너무 과하고, 사형집행조차 조급했다. 이런 결정이 이상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어 대장회의가 열리게 되고, 이치고가 침입했다는 것을 알게 된 렌지는 루키아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 그 길로 부대장 완장을 처소에 두고 이치고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아이젠과 이치마루가 수상한 대화를 나눈다.[2]
10번대 대장 히츠가야 토시로는 이 얘기를 엿듣고 이치마루가 수상하다며 5번대 부대장 히나모리 모모에게 3번대를 조심하라 이른다.
11번대 대장 자라키 켄파치는 가장 강한 자와 싸우고싶다는 열망으로 부대장 쿠사지시 야치루와 함께 정령정의 곳곳을 쑤시며 이치고를 찾는다.
이후 이치고는 11번대 3석 마다라메 잇카쿠, 간쥬는 5석 아야세가와 유미치카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서로를 찾아다니는 도중에 4번대 대원 야마다 하나타로를 만나게 된다. 하나타로는 옥중에서 루키아의 시중을 들었던 대원이라 루키아가 죽길 바라지 않았고, 하나타로의 도움을 받아 루키아가 있는 참죄궁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 길을 아바라이 렌지가 가로막는다. 현세에선 완패했던 이치고지만 우라하라가 가르쳐 준 연속공격의 헛점[3] 을 이용해 렌지를 이기게 되고, 렌지는 '''루키아를 구해다오'''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진다. 그 길로 이치고는 다시 참죄궁을 향하고, 렌지는 무단으로 적과 단신으로 맞붙고 패배했다는 죄목하에 부대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이치고 일행이 침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5번대 대장 아이젠 소스케가 암살당한다. 이에 충격받아 이성을 상실한 모모는 토시로의 조언을 떠올리고 이치마루를 공격한다. 이를 3번대 부대장 키라 이즈루가 맞받아치고 이로 인해 둘다 투옥된다. 그리고 모모는 감옥에서 10번대 부대장 마츠모토 란기쿠에게 아이젠의 유서를 받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이치고 일행은 아이젠 암살의 용의자로 몰려 마침내 대장들의 전면 습격을 받게 된다.
한편 차드는 8번대 대원들을 쓰러뜨리며 루키아의 위치를 찾으려 하나, 8번대 대장 쿄라쿠 슌스이와 맞닥뜨린다. 그리고 쿄라쿠가 함께 한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는 루키아를 왜 그렇게 구하려 하냐고 묻자, '''이치고가 구하고 싶어해. 내가 목숨을 거는 데 그 이상의 이유는 필요 없어!'''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교전에 들어간다. 그러나 허망하게도 한 페이지만에(...) 쓰러지게 된다. 이후 차드는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마침내 자라키 켄파치가 이치고를 발견하게 된다. 이치고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느끼지만 친구들이 살아있고 지금도 싸우고 있다는 현실을 곱씹고 간쥬와 하나타로를 먼저 보낸 채 켄파치와의 싸움에 들어간다. 하지만 대장에겐 상대가 될 리 없었고[4][5] 그대로 참월이 두동강나고 쓰러진다.
그 때 참월 아저씨가 나타나 이치고의 의지를 확인한 뒤 이치고의 내면 세계에서 수련을 시켜준다. 수련 상대는 색이 반전된 참월을 든 이치고 자신. 신체 능력은 똑같지만 이치고의 검은 참월도 아니고, 전투 센스에서 밀리는 이치고는 참월을 손에 넣은 것만으로 참월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생각했던 걸 반성하고, 참월은 그런 이치고에게 힘을 빌려주게 된다. 그리고 참월이 일시적으로 피를 막아주는 동안 다시 켄파치와의 전투에 들어간다. 이치고가 켄파치에게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붓고 우위를 점하자, 켄파치는 자신의 힘을 봉인한 안대까지 풀어 이치고와 맞서지만, 결국 힘이 당해 이치고의 출혈이 다시 터지며 이치고가 쓰러진다. 그러나 켄파치의 참백도는 부러져 있었고, 켄파치는 '''너가 이겼어, 바보야.'''라는 말과 함께 이치고와 동시에 쓰러지게 된다.[6] 이후 야치루가 켄파치를 우노하나 레츠에게 데려가고, 이치고는 요루이치가 회수해 비밀 장소로 데려간다.
그리고 간쥬와 하나타로는 참죄궁에서 루키아를 대면하나 루키아는 간쥬의 형 시바 카이엔을 죽인 사신이었다. 간쥬가 루키아라는 녀석이 이놈인줄은 몰랐다며 분노하는 도중, 쿠치키 뱌쿠야가 루키아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다. 간쥬는 이치고의 부탁이기에 뱌쿠야와 맞서지만, 뱌쿠야의 참백도 천본앵에 의해 온 몸을 난도질당한다. 뱌쿠야가 간쥬와 하나타로를 확실하게 죽이려 할 때 13번대 대장 우키타케 쥬시로가 나타나 말리고, 그 직후 이치고가 요루이치의 도구를 이용해 참죄궁으로 날아온다. 이치고는 그대로 뱌쿠야와의 싸움에 들어가려 하나, 요루이치에게 마취약을 배에 주입당해 쓰러지고 간쥬와 하나타로는 쥬시로에 의해 목숨을 건져 감옥에 갇힌다. 이치고가 깨어난 후 왜 자기만 살렸냐며 노발대발하는데, 요루이치는 지금의 이치고가 대장들을 이기기엔 모자르다며 이치고에게 '''만해'''의 존재를 알려준다. 그리고 전신체를 이용해 3일간의 만해수행을 시작한다.
한편 우류와 오리히메는 잇칸자카 지로보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지나가던 대원 두명을 기절시키고 옷을 빼앗아 사신 행세를 하며 여화 수색조에 들어간다. 그러나 옷을 뺏는 장면을 12번대 대장 쿠로츠치 마유리에게 들켰다.
이후 야밤에 12번대의 갑작스러운 자폭 테러를 당하고, 우류는 지나가던 11번대 아라마키 마키조에게 오리히메를 맡기고 마유리와의 전투에 들어간다. 독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게 된 우류는 마유리의 실험으로 인한 할아버지의 처참한 시신을 보고 각성하여 반드시 마유리를 죽여버리고자 결심하고, 퀸시 렛트슈틸을 사용해 마유리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유리는 블리치 최초로 만해, 금색필살지장을 선보이지만 결국 우류의 손에 패배한다.[7] 우류는 의기양양하며 루키아가 있는 참죄궁으로 향하지만, '''갑자기 눈앞에 9번대 대장 토센 카나메가 나타나 두페이지만에 리타이어한다.''' 결국 우류도 투옥.
한편, 호정 13대의 대장들 중 쥬시로, 슌스이, 레츠는 아이젠의 죽음에 수상함을 느끼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치마루가 키라와 모모를 감옥에서 빼내고, 렌지는 탈옥하여 이치고와 함께 만해 수행에 들어간다. 토시로는 모모의 탈옥 소식을 접하고 바로 뒤쫓아가는데, 이치마루와 함께 있는 모모를 발견하자 '''아이젠 대장님의 원수'''라며 공격을 받는다. 아이젠의 유서에는 토시로가 사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아이젠이 그걸 저지하려 한다고 적혀 있었다. 결국 모모는 기절해버리고, 토시로는 이치마루와의 싸움에 들어간다. 호각으로 싸우던 중 란기쿠의 난입으로 전투는 종료. 그리고 토시로는 모모를 10번대 처소에 결계를 쳐 가둔다.
켄파치는 이치고를 돕기 위해 아라마키와 함께있던 오리히메를 데려오고, 간쥬, 우류, 차드를 모두 감옥에서 빼내버린다. 비슷한 시기에 렌지는 만해를 완성하여 뱌쿠야에게 도전한다. 만해 비비왕 사미환으로 뱌쿠야를 잠시나마 압도했지만, 뱌쿠야가 만해 천본앵경엄을 사용하자 온몸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그리고 이치고와 함께 '''맹세했단 말야..!!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누구에게도 아니야...그저 내...영혼에게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뱌쿠야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나, 뱌쿠야에게 조금 상처를 입히는 선에서 그친다. 그리고 뱌쿠야는 렌지를 인정하며 자신의 은백풍화사를 덮어준다.
처형이 시작되자 토시로와 란기쿠는 어딘가로 떠나고, 렌지는 리키치가 데려온 하나타로에게 치료를 받아 쌍극으로 향한다. 켄파치는 현세조들을 이끌고 처형대로 향하는데, 이를 7번대 대장 코마무라 사진, 부대장 이바 테츠자에몽, 토센 카나메와 부대장 히사기 슈헤이가 가로막는다. 현세조들을 먼저 쌍극으로 보내고 테츠자에몽은 잇카쿠, 유미치카는 슈헤이를 맡고 켄파치는 대장 둘과 2 대 1 대결에 들어간다. 토센은 만해 청충종식 염마실솔, 코마무라는 흑승천견명왕을 사용해 켄파치를 상대하나 결국 패배하고 만다.
이치고는 수련을 끝마치고 루키아가 처형당하기 직전에 쌍극을 파괴하여 루키아를 구출한다. 이 사태를 접하고 호정 13대는 양분되어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를 우키타케와 쿄라쿠가 상대하고, 전투에 나서려는 소이퐁을 요루이치가 저지한다. 이치고는 코테츠 이사네, 사사키베 쵸지로 타다오키, 오마에다 마레치요를 주먹 한방으로 정리한다. 레츠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러 떠나고, 응급처치가 끝난 후 레츠와 이사네 또한 어딘가로 향한다. 그리고 이치고는 마침내 뱌쿠야와의 대결에 들어간다. 그리고 시해 상태에서 뱌쿠야의 만해까지 끌어내고, 마침내 자신의 만해, '''천쇄참월'''을 사용한다. 허나 이치고가 만해를 실전에서 쓰기에는 상당히 빨났고, 그 동안의 싸움으로 상처는 회복될 지언정 피로와 데미지는 축적되어 왔기에 결국 시간이 갈수록 이치고가 밀리게 된다. 이치고의 힘이 다 빠지고 죽을 위험에 처하자, 갑작스럽게 이치고가 호로화하고 뱌쿠야에게 중상을 입힌다. 하지만 이치고는 호로화 상태에서 이기고 싶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 호로화를 해제하고 뱌쿠야와 맞붙어 무승부를 내게 된다.
토시로가 향한 곳은 중앙 46실이었다. 거기서 토시로는 중앙 46실이 전멸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현장에서 이즈루를 발견한다. 토시로와 란기쿠는 이즈루를 쫓고, 모모는 결계를 빠져나간 지 오래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토시로는 모모를 쫓아간다. 모모는 이치마루와 함께 중앙46실의 거주지, 청정탑 거림에 있었고, 이치마루는 모모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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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이젠이었다.'''
사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아이젠의 계획이었다. 아이젠은 모모를 바로 찔러버리고, 이에 분노해 만해 대홍련빙륜환을 사용한 토시로를 가볍게 썰어버린다. 그리고 청정탑 거림을 찾아온 레츠와 이사네에게 본인의 계획에 대해 일부 설명한다. 애초에 본인은 이치마루 외의 인물을 부대장이라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고. 아이젠의 시체는 아이젠의 참백도 경화수월의 능력, '''완전최면'''으로 시체로 둔갑된 경화수월이었다. 그리고 렌지는 루키아를 데리고 도망가던 중 '''갑작스럽게 토센과 마주하고, 토센은 루키아와 렌지를 쌍극으로 도로 돌려보낸다.''' 토센도 사실 아이젠의 부하였던 것. 그리고 루키아 처형과 아이젠 암살 사건, 이치마루의 진의를 알수 없는 여러 행동 등의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고, 호정 13대의 대장 3명이 웨코문드로 떠나 반란을 일으킨다는 충격적인 결말을 맺는다.
3. 평가
'''명실상부 블리치 최고의 에피소드.''' 평가뿐만 아니라 인기 면에서도 성공하여 전까지 하위권에서 간신히 연명하던 작품이었던 블리치는,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점프 3강이 되었다. 이유는 여러 개가 있지만, 먼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완성도가 높다. 성공한 배틀물 소년만화가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되는 추격전, 속도전, 장기전, 최종결전의 뛰어난 연출, 각자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유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 본새나는 대사와 뛰어난 캐릭터 메이킹, '''만해'''라는 독특하면서 멋들어진 설정 등의 매력적인 장점이 조화를 이룬 점프 배틀물 전체에서도 추천할만한 장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아이젠 소스케의 반전은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강렬한 반전이었다고 평가받는다. 여러 음모가 뒤섞이다가 끝에 나온 이 반전은 여태까지 블리치에서 나온 반전 중에서는 가장 평가가 높다. 이 시기에는 블리치 특유의 허세도 상당히 덜했고, 오히려 이 당시엔 허세가 아닌 비범한 본새였다. 그리고 이때 기점으로 작화 역시 자리 잡으면서 발전해 갔다. 이후 여백의 미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여백이 많은 이후 에피소드에 비하면 여백도 별로 없다. 액션 측면에서도 파워 인플레와 발전한 그림으로 멋진 장면이 많이 나왔다. 블리치에 대한 거품, 과대평가를 주장하는 안티들 사이에서도 이 편의 구성/설정/완성도는 인정한다.
물론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치고의 파워업 과정으로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다. Vs 켄파치 전만해도 피떡이 되가며 털리던 이치고가 참월에 의해 정신세계로 소환되어 내면의 호로를 만나 단련받는 과정이 현실에선 한순간이였고 이를 계기로 넘사벽의 차이가 있던 안대를 벗은 켄파치와 어느정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된 전개가 무리수라는 지적이 많다. 물론 둘다 쓰려진 상황이었고 요루이치가 무승부라고 말하긴 했지만.[8] 반전을 주기 위해 처음엔 생각 안 했다가 나중에 붙은 무리한 설정이거나, 작가가 켄파치의 전투력 설정을 명확하게 안한 탓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정점을 찍은 후에 스토리를 질질 끌고[9] 캐릭터성이 붕괴되는 경향이 매우 강해지면서 작품이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것.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쿠로사키 이치고가 아란칼편 초중반부터 너무 많이 망가졌다.
[1] 이미 호로 가면까지 씌워진 상태였다. 그리고 이 때 이치고 내면의 호로의 힘이 깨어난다.[2] 아이젠: 마침 딱 좋은 타이밍에 경종이 울리는군... 날 너무 우습게 보지 말아! 이치마루: 좀 더 들으셔도 괜찮을 텐데...마지막으로 듣는걸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이치마루는 아이젠의 부장출신이었다.[3] 반드시 최대 횟수가 있고 그게 끝나면 새로 공격하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 첫번째는 전투경험이 미숙한 이치고의 반격이 느린 탓에 렌지가 쉽게 피해버렸지만, 두번째는 이치고가 '반드시 베이지 않겠다, 반드시 베겠다'고 각오를 하며 힘을 모아 부대장급 이상의 영압을 발산해 사미환을 부숴버리고 피니시를 날린다.[4] 핸디캡으로 켄파치가 무방비 상태로 자신의 배를 베게 해주었는데도 상처를 못 입히고 오히려 켄파치가 무의식으로 뿜어내는 영압 탓에 이치고 쪽이 상처를 입는다.[5] 차드가 당한 것을 느끼고 자신이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자, 켄파치의 몸에 상처를 낼 수 있을 만큼 영압이 상승했다.[6] 애니판에서는 이 때의 싸움이 즐거웠던 건지 다른 사건이 터져도 자기가 베고 싶은 상대는 이치고라는 말을 여러번 내뱉기도 했다.[7] 일부러 마유리의 머리를 쏘지 않고, 배를 쏘아 목숨은 건질 수 있게 하였다. 덕분에 네무의 감사를 받아 해독제를 얻게된다.[8] 당사자인 켄파치는 이치고의 승리라고 평가했다.[9] 소울 소사이어티 편은 루키아가 처형되는 시간 내에 단련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호정 13대 같은 중요 인물들을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회상 등으로 적어도 완급이 조절되었지만, 이후에는 작가의 연출이 고착되면서 허세를 부리거나 쓰잘데기 없는 회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