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커스 MBT
[image]
[image]
[image]
1960~1980년대 영국 Vickers Defence Systems에서 생산한 MBT.
적절한 성능과 적절한 가격의 MBT라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전차. 초기에 센추리온 전차로부터 운용 컨셉과 디자인, 그리고 몇몇 장비를 가져왔지만, 기본 설계 자체는 치프틴과 레오파르트1 등의 전후 전차의 설계를 따왔다. 기본적으로 치프틴처럼 노후화된 센추리온을 대체할 것을 목표로 했지만, 치프틴과는 다르게 수출에 지향을 두고 만들었다.[4] 이 때문에 치프틴 계열 전차들과는 다른 방향의 설계 및 운용 개념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전차이다. 빅커스 MBT는 영국제 전차이긴 하지만, 영국군은 이를 운용한 적이 없다.
[image]
1950년대 말부터 개발이 진행된 치프틴 전차는 영국 육군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전차였다. 하지만 치프틴의 무거운 무게와 높은 가격, 그리고 대다수 서구권 국가가 사용하는 105mm와는 다른 120mm 주포 규격은 해외 수출의 걸림돌이었다. 이 때문에 수출 시장에서 노후화된 센추리온을 대체하면서 동시에 치프틴보다 가격이 낮고 성능 면에서 치프틴이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영국 외 영연방 국가들의 요구 사항을 맞춘 새로운 수출 특화 전차의 생산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빅커스 사는 기존에 진행하던 수출용 20파운더 주포 장착 24톤 정찰 경전차 계획[5] 을 대폭 변경한다. 이 수출용 전차를 대형화시킨 뒤, 장갑을 2배로 늘리고 치프틴 Mk.2에 달린 650마력 다연료 엔진 등 선진적(?) 동력 장치에 레오파르트1, M60 패튼 등 당시 신형 MBT들의 표준 주포로 각광받던 L7A1 105mm 주포를 탑재해 사실상 새 전차로 만들어 선보인다.
1961년 인도의 차세대 MBT 선정 프로젝트에서 포르쉐, 다임러 벤츠, 잔라드파브릭 프리드리히스하펜 AG 등이 참여한 독일 측 회사 연합체가 제출한 Indien Panzer와 경쟁이 붙었다. 여기서 인디엔 판저는 성능도 뒤떨어지면서 당시 인도에서 대량 양산이 불가능한 주조식 포탑에 복잡한 구조를 가졌으나, 빅커스 MBT는 인도에서도 가능한 용접식 포탑에 인디엔 판저의 90mm 주포보다 구경이 크고 당대 각광받는 주포였던 로열 오드넌스 105mm L7A1을 주포로 가지고 있었다.[6] 그 결과 빅커스 MBT가 인도 차기 전차 사업에서 승리하게 된다. 1963년 프로토타입이 인도로 배송됐고, 1965년 Vijayanta라는 이름으로 인도 육군에 정식 배치되기 시작했다. 인도에서 라이센스 생산되어 총 1600~2200대가 인도에 배치되었다.
위 에피소드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54년~55년에 서독은 인디엔 판저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대충 디자인을 정했지만 인도에서는 위의 주조포탑 등의 이유로 일단 난색을 표현했다. 하지만 파키스탄을 상대하기 위해 일단 신형전차가 필요하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어영부영되던 상황에서 빅커스는 수출용으로 개발하던 위 24톤 경전차를 영연방의 구형 센추리온을 대체하는 105mm 장착형 차세대 전차 즉 빅커스 MBT로 변경한다며 영연방 국가들에 판촉을 넣었다. 인디엔 판저에 비해 훨씬 만들기도 수월하고 성능에서도 월등하니 인도는 곧장 빅커스 MBT를 선택하게 된다. 즉 인디엔 판저와 빅커스 MBT가 직접 동시기에 개발 경쟁하여 선정한 것은 아니고 빅커스 MBT가 최종승리를 하긴 했으나 원래는 서독에서 몇년 먼저 발을 넣고 있던 상황에서 영국이 나중에 영연방 전체를 위한 수출용 전차를 만든 뒤 입질을 넣은 것의 차이며 두 전차의 개발시기 차이는 5년~10년 정도 난다고 보면 되며 주력 전차를 난생 '''처음''' 만드는[7] 서독과 주력전차 개념을 선구하던 영국의 대결이라 성능적으로는 그 이상 차이가 난다.
인도 배치를 전후 해서 몇몇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는데, 처음 시도된 초기형 치프틴의 동력과 사통 장비들은 극한 상황에서 아무렇게나 사용하기에는 신뢰성에 하자가 있었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이고 꼼꼼한 정비가 필요했다. 치프틴 항목에도 나와있듯, 초기형 L60 엔진은 출력을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내구도도 안 좋았어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55톤이었던 치프틴과 달리 이 전차는 37톤이라는 제법 가벼운 무게였기 때문에 정비만 제대로 해준다면 야전에서 필요한 수준으로 기동하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37톤이라는 체급 한계와 레오파르트 1 및 AMX-30 등 대륙형 2세대 전차들과 유사한 컨셉으로 인한 안 좋은 방호력이 문제가 됐다.[8] 당시 기준으로 인도군이 수준이 높은 군대는 아니었고, 인도의 산업 기술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지만, 이 전차를 꾸준히 정비하고 관리해주는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인도군 입장에서 손이 좀 가기는 했지만 성능 면에서는 확실히 운용에 이점이 있는 차량이었다.
인도군은 이 전차의 신뢰성과 성능을 제법 높게 평가했으며, 이후 이 전차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좀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 3번에 걸친 대규모 개조를 실시했다. 이후 인도에 T-72와 T-90 계열이 도입되면서 결국 2008년 전량 퇴역했다.
여담으로 이후 인도군에서 차세대 전차는 자국 기술로 만들자며 새로운 전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영 좋지 못 했다.
[image]
도태된 후 전시 중인 Vijayanta MBT. 특색있는 인도식 위장 도색이 눈에 띈다.
도입 직후인 1965년의 제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에 투입될 기회가 있었으나, 인도 군부는 최신예 전차이자 아직 상대적으로 소량 밖에 확보를 못한 해당 전차를 카슈미르나 방글라데시에 투입하기 보다는, 혹시라도 있을 사태에 대비해 수도인 뉴델리에 배치해놓는 쪽을 선호했다. 일부 전차가 실전에 투입되기는 했으나 제한적이었으며, 이후 연이은 전투에서 센추리온 전차, M4 셔먼 등 기존 장비들만으로 파키스탄군을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비쟈얀타 전차가 크게 활약할 일은 없었다. 이후 이슬람 신자들을 비롯한 소수 종교 신자들과의 분쟁이나 마오주의 반군들과의 내전에도 투입되어 활약했다. 그리고 1971년에 있었던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에도 투입되어 활약하였다.
1984년에는 시크교도들의 분리주의 운동이 극심해지며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 세력이 무장 정파가 되어 인도군과의 전투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인도군은 시크교도들의 중심지이자 분리주의 운동 세력이 점거하여 사령부로 사용하고 있던 암리차르 황금사원을 점령하는 블루 스타 작전에 7대의 전차를 투입하였다. 인도군은 황금사원 진입 초기부터 해당 전차를 진입군에 화력 지원용도로 배치하여, 견고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요새화까지 된 남쪽 정문에서, 적군을 제압하고 정문을 파괴하여 통로를 개척하는데 활용하였다. 사원 영내 진입 이후에는 APC를 비롯한 경기갑 차량들이 선두에 섰으나 RPG-7과 중기관총으로 무장한 시크교도 운동군에게 피해를 입고 퇴각해야 했다.[9] 이에 인도군은 행렬 후미에 있던 이 전차를 투입하여 시크교도 운동군의 저항을 분쇄하는데 성공하였고, HESH탄을 발사하며 황금사원의 본관 건물에서 저항하던 적군을 제압하고 특수부대의 진입로를 개척하였다. 이후 이 진입로를 따라 특수부대가 진입하여 내부의 저항군 인원들을 제압하며 해당 작전은 종료됐다. 이 작전에서 비쟈얀타는 요새화된 시설 및 시가지를 장악한 게릴라 진압 작전에서 전차가 매우 효율적인 병기임을 증명했으며, 동시에 많은 시크교도 민간인들을 살상하는데 사용된 병기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고, 동시에 인도 내 시크교도 억압 정책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후 별다른 일 없이 전술했듯 2008년에 기갑부대에서는 전량 퇴역했으나, 아직 지상군 전력에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절감한 인도군은 105mm 직사화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차량을 방치하지 않고 카슈미르를 비롯한 국경 분쟁지대들에 고정포대로 배치해놨다고 한다. 이후 2019년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동원되어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거기에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130mm 곡사포를 장착한 M-46 캐터펄트라는 물건을 만들어냈으며 '''아준 초기형으로도 그짓을 벌이고 있다(...).'''
[image]
포탑 뒷쪽에 달린 스윙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가 인상적이다.
빅커스 MBT Mk.1을 베이스로, 최고 속력 56km/h까지 낼 수 있는 궤도와, 새로운 포탑 디자인, 그리고 스윙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한 전차. 프로토타입 1대만 생산됐다. 해당 전차에서 시도된 많은 수의 기술적 변화들이 빅커스 MBT Mk.3 개량에 적용되거나 영향을 준, Mk.1과 Mk.3의 가교 역할을 한 차량이다.
[image]
케냐군 사열 행사에 나타난 빅커스 MBT Mk.3
Mk.1 전차는 판매에서는 성공적이었으나, 성능에서는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고, 다른 개량형 2세대 MBT 성능의 전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빅커스 사에서는 Mk.1을 뜯어고친 새로운 전차 계획을 만들게 된다. 이 전차 계획에는 (특히 포탑) 장갑의 강화와 강화된 포탑과 시너지를 일으킬 더 나은 부각의 확보,[10] 전면적인 기동성과 사통 장비 개선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강화된 장갑에 새로운 경사 장갑 디자인으로 포탑 방호력을 높이고, 부각을 치프틴 수준인 -10도까지 개선했다. 720마력 디트로이트 디젤 엔진의 장착과 동력 계통의 개선으로 최고 속력을 48km/h에서 60km/h로 끌어올린 것을 포함해, 전반적인 기동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컴퓨터 사격 통제 장치 등 당시 기준으로 최신예 관측-사통 장비를 장착해 관측 및 사격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거기다 NBC 완전 방호 장치와 에어컨, 히터, 전차장 큐폴라 보조 장치, 자동 화재 감지 및 진압 기능과 잠수 및 도하 장비 등이 옵션으로 제공됐다.
1975년 첫 프로토타입 전차가 완성됐고, 이후 1979년부터 1995년까지 케냐, 나이지리아에 각각 76대와 136대의 전차와, 7대와 38대의 파생형 차량을 판매했다. 4대의 파생형 차량이 탄자니아에 수출됐다.[11]
그 후 Mk.3에 새로운 900마력 엔진과 동력 시스템을 적용시킨 Mk.3i와, Mk.3i를 베이스로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해 사통장치 등을 추가 개량하고, 반응 장갑을 추가시킨 Mk.3m 전차[12] 가 제작되었다.
결국 이런 저런 개선의 결과 Mk.3는 Mk.1과는 차체 외양만 같은, 다른 전차가 돼버렸다.
덧붙여 별명도 몇 개 있다. 대표적으로 나이지리아에서는 Vickers Mk.3 Eagle(독수리)이라고 부르며, 케냐 등에서는 Vickers Mk.3 Vanguard(선봉)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미비아 독립전쟁과 같은 주요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장들에서 활약했다. 현재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 격퇴전, 니제르 델타 해방군 격퇴전에 쓰이고 있다. 케냐군 빅커스 MBT Mk.3는 소말리아 내전에 투입되고 있으며, 또한 케냐를 위협하는 소말리아 해적 및 반군 격퇴 작전과, 케냐 내 ISIL을 비롯한 이슬람 근본주의 게릴라 단체 격퇴 작전에도 쓰이고 있다.
Mk.3는 아프리카에서 지금도 잘 구르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3세대 MBT를 살 만큼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굳이 3세대 MBT를 필요로 하는 환경도 아닌데다, Mk.3 자체가 꽤 잘 만든 전차인지라 야전에서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뽑아준다고 한다.
나미비아 전쟁에 참전하여 소련제 T-55 전차와 중국제 59식 전차를 압도하는 성능을 뽐낸 일화가 있다. 또한 민병대와 반군들을 짓밟는데 탁월하다는 상당히 아프리카스러운 평가도 함께 붙어있다.
빅커스 사에서 시도한 새로운 전차다. 수출용으로 제작됐지만 모두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끝났다.
[image]
1976년 영국에 복합 장갑인 초범 장갑이 소개되었다. 이에 빅커스 사는 초범 장갑을 추가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른 수출용 전차 개발계획을 진행시켰고, 그 결과 연약한 알루미늄 차체에 튼튼한 강철로 만들어진 포탑이 올라간 기괴한 전차가 탄생했다. 결국 차체가 포탑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판명되자 계획은 폐기됐다. 3세대 MBT급 사통 장치와 동력 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기록상 Vickers Valiant Turret 혹은 Vickers Universal Turret으로 불리는 포탑이 올라간 최초의 전차이다.
[image]
알루미늄 차체 계획이 틀어지자, 이번엔 레오파르트2 차대를 가져와 그 위에 Vickers Valiant(Universal) 포탑을 올려 만들었다. 1985년 제작이 완료됐다. 차체의 변경으로 사실상 Mk.1, Mk.3랑은 이름만 같은 전차가 됐다.
챌린저 1의 후속 전차로 계획됐으나, 영국 육군은 이를 거부했다.[14] 수출용으로 팔려고 했으나, 결국 프로토타입 1대만 만들고 끝났다.
당대 최신식 디지털 사통장치를 달 수 있었으며, 1500마력 엔진에서 나오는 72km/h의 빠른 최고 속력, 그리고 전면 모든 부위에 초범 아머 배치가 특징이다.
Mk.7 모델이 영국군에 거부된 이후에도 챌린저 1 후속 전차 계획은 이 전차를 기반으로 계속 진행이 됐으며, 이 전차에 쓰인 포탑과 내부 부품 기술들이 챌린저 2로 이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챌린저 2의 기술적 계통도는 센추리온-치프틴-챌린저 1으로 이어지는 정통 영국군 제식 MBT 계통도가 아닌 빅커스 MBT 계통도에서 나오게 됐다. 이는 챌린저 1과의 부품 호환이나 장비 호환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챌린저 1이 완전히 퇴역해 전량 요르단으로 수출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15]
[image]
주독 영국군이 테스트 도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왼쪽부터 치프틴, 챌린저 1, 레오파르트2, M1 에이브람스, 빅커스 MBT Mk.7이다.
복합 장갑과 당대 최신식 사통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포탑. 다목적 포탑이라는 목표 아래 영국 육군이 사용하는 L11 기반 120mm 강선포 뿐만 아니라, 라인메탈 120mm 활강포와 프랑스 GIAT CN120 120mm 활강포도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L7이나 Modèle F1[16] 등 당시 모든 서구권 105mm 주포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동시에 치프틴 전차에 쓰인 120mm L11A5 주포와 다른 서구권 120mm 주포들도 장착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즉, 서구권에서 사용하는 모든 105mm와 120mm 주포를 다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게 이 Vickers Universal Turret이다.
빅커스 MBT Mk.4에 처음 탑재됐으며,[17] 이를 개량한 포탑이 Mk.7에 탑재됐다.
이 포탑을 기반으로 챌린저 2 포탑이 설계됐다.
빅커스 MBT Mk.3 차대를 기반으로 한 구난 전차(ARV)와 교량 건설 전차(AVLB)가 아프리카에 함께 팔렸다.
Mk.1 차체를 기반으로 한 130mm 자주포가 100여대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막스맨 포탑을 올린 Vickers Anti-Aircarft Tank(빅커스 대공 전차)도 존재한다.
[image]
Mk.3 차체에 막스맨 포탑을 올린 Vickers MBT Marksman도 있다.
AS90의 개발 과정[18] 에서 GBT 155 포탑이 올라간 빅커스 MBT 자주포가 개발됐으나, 양산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빅커스 MBT Mk.1이 월드 오브 탱크에서 영국 10티어 중형전차(FV4202) 대체 전차 후보였다. 이후 Mk.1 성능이 9티어인 센추리온 Mk.9보다 안 좋다는 것이 밝혀지자[19] 적절한 성능의 Mk.3가 후보로 떠올랐으나... 결국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취소되었고 FV4202는 센츄리온 AX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워게이밍에서 별도 트리 계획이 있다는 떡밥을 날리면서 영국 3차 중형 트리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2019년 현재도 영국 3차 중형 트리는 등장하지 않았고 잠잠 무소식이다. 참고로 영국 2차 중형 트리는 M3 그랜트부터 M4 파이어플라이까지의 랜드리스 미디움 트리로 이후 2차 구축전차 트리로 연결된다.
워썬더 영국 지상군에 Mk.1,MK7모델이 추가되었다
아머드 워페어에 8티어 MBT로 빅커스 MBT Mk.7/2가 등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임시로 챌린저 전차들 사이에 껴있는 C1 아리에테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빅커스 MBT Mk.7/2를 넣어 영국 MBT 트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그냥 골탱으로 나왔다. 그리고 결국 2019년에 영국 MBT 트리로 아리에테 전차를 대체한 것은 요르단의 챌린저1 개량형이었다.
강철의 왈츠에서는 인도군 버전인 비자얀타 중형전차로 나왔다. 국내 서버에서는 2016년 10월 19일 업데이트 때 등장했는데 물론 인도군 전차답게 영국의 빨간색과 인도복장을 하고서 등장했다...
[image]
빅커스 MBT가 판매된 국가가 상황이 좋은 곳은 아닌지라 이런 저런 풍파를 많이 겪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있었던 극적인 사례를 소개하자면 보코 하람에 탈취당했던 나이지리아군 빅커스 MBT Mk.3를 나이지리아군이 다시 탈환했다고 한다.
[image]
[image]
1. 제원[3]
2. 개요
1960~1980년대 영국 Vickers Defence Systems에서 생산한 MBT.
적절한 성능과 적절한 가격의 MBT라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전차. 초기에 센추리온 전차로부터 운용 컨셉과 디자인, 그리고 몇몇 장비를 가져왔지만, 기본 설계 자체는 치프틴과 레오파르트1 등의 전후 전차의 설계를 따왔다. 기본적으로 치프틴처럼 노후화된 센추리온을 대체할 것을 목표로 했지만, 치프틴과는 다르게 수출에 지향을 두고 만들었다.[4] 이 때문에 치프틴 계열 전차들과는 다른 방향의 설계 및 운용 개념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전차이다. 빅커스 MBT는 영국제 전차이긴 하지만, 영국군은 이를 운용한 적이 없다.
3. 전차의 역사 및 파생형
3.1. Vickers MBT Mk.1(Vijayanta MBT)
[image]
1950년대 말부터 개발이 진행된 치프틴 전차는 영국 육군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전차였다. 하지만 치프틴의 무거운 무게와 높은 가격, 그리고 대다수 서구권 국가가 사용하는 105mm와는 다른 120mm 주포 규격은 해외 수출의 걸림돌이었다. 이 때문에 수출 시장에서 노후화된 센추리온을 대체하면서 동시에 치프틴보다 가격이 낮고 성능 면에서 치프틴이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영국 외 영연방 국가들의 요구 사항을 맞춘 새로운 수출 특화 전차의 생산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빅커스 사는 기존에 진행하던 수출용 20파운더 주포 장착 24톤 정찰 경전차 계획[5] 을 대폭 변경한다. 이 수출용 전차를 대형화시킨 뒤, 장갑을 2배로 늘리고 치프틴 Mk.2에 달린 650마력 다연료 엔진 등 선진적(?) 동력 장치에 레오파르트1, M60 패튼 등 당시 신형 MBT들의 표준 주포로 각광받던 L7A1 105mm 주포를 탑재해 사실상 새 전차로 만들어 선보인다.
1961년 인도의 차세대 MBT 선정 프로젝트에서 포르쉐, 다임러 벤츠, 잔라드파브릭 프리드리히스하펜 AG 등이 참여한 독일 측 회사 연합체가 제출한 Indien Panzer와 경쟁이 붙었다. 여기서 인디엔 판저는 성능도 뒤떨어지면서 당시 인도에서 대량 양산이 불가능한 주조식 포탑에 복잡한 구조를 가졌으나, 빅커스 MBT는 인도에서도 가능한 용접식 포탑에 인디엔 판저의 90mm 주포보다 구경이 크고 당대 각광받는 주포였던 로열 오드넌스 105mm L7A1을 주포로 가지고 있었다.[6] 그 결과 빅커스 MBT가 인도 차기 전차 사업에서 승리하게 된다. 1963년 프로토타입이 인도로 배송됐고, 1965년 Vijayanta라는 이름으로 인도 육군에 정식 배치되기 시작했다. 인도에서 라이센스 생산되어 총 1600~2200대가 인도에 배치되었다.
위 에피소드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54년~55년에 서독은 인디엔 판저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대충 디자인을 정했지만 인도에서는 위의 주조포탑 등의 이유로 일단 난색을 표현했다. 하지만 파키스탄을 상대하기 위해 일단 신형전차가 필요하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어영부영되던 상황에서 빅커스는 수출용으로 개발하던 위 24톤 경전차를 영연방의 구형 센추리온을 대체하는 105mm 장착형 차세대 전차 즉 빅커스 MBT로 변경한다며 영연방 국가들에 판촉을 넣었다. 인디엔 판저에 비해 훨씬 만들기도 수월하고 성능에서도 월등하니 인도는 곧장 빅커스 MBT를 선택하게 된다. 즉 인디엔 판저와 빅커스 MBT가 직접 동시기에 개발 경쟁하여 선정한 것은 아니고 빅커스 MBT가 최종승리를 하긴 했으나 원래는 서독에서 몇년 먼저 발을 넣고 있던 상황에서 영국이 나중에 영연방 전체를 위한 수출용 전차를 만든 뒤 입질을 넣은 것의 차이며 두 전차의 개발시기 차이는 5년~10년 정도 난다고 보면 되며 주력 전차를 난생 '''처음''' 만드는[7] 서독과 주력전차 개념을 선구하던 영국의 대결이라 성능적으로는 그 이상 차이가 난다.
인도 배치를 전후 해서 몇몇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는데, 처음 시도된 초기형 치프틴의 동력과 사통 장비들은 극한 상황에서 아무렇게나 사용하기에는 신뢰성에 하자가 있었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이고 꼼꼼한 정비가 필요했다. 치프틴 항목에도 나와있듯, 초기형 L60 엔진은 출력을 제대로 내지도 못하고 내구도도 안 좋았어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55톤이었던 치프틴과 달리 이 전차는 37톤이라는 제법 가벼운 무게였기 때문에 정비만 제대로 해준다면 야전에서 필요한 수준으로 기동하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37톤이라는 체급 한계와 레오파르트 1 및 AMX-30 등 대륙형 2세대 전차들과 유사한 컨셉으로 인한 안 좋은 방호력이 문제가 됐다.[8] 당시 기준으로 인도군이 수준이 높은 군대는 아니었고, 인도의 산업 기술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지만, 이 전차를 꾸준히 정비하고 관리해주는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인도군 입장에서 손이 좀 가기는 했지만 성능 면에서는 확실히 운용에 이점이 있는 차량이었다.
인도군은 이 전차의 신뢰성과 성능을 제법 높게 평가했으며, 이후 이 전차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좀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 3번에 걸친 대규모 개조를 실시했다. 이후 인도에 T-72와 T-90 계열이 도입되면서 결국 2008년 전량 퇴역했다.
여담으로 이후 인도군에서 차세대 전차는 자국 기술로 만들자며 새로운 전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영 좋지 못 했다.
[image]
도태된 후 전시 중인 Vijayanta MBT. 특색있는 인도식 위장 도색이 눈에 띈다.
도입 직후인 1965년의 제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에 투입될 기회가 있었으나, 인도 군부는 최신예 전차이자 아직 상대적으로 소량 밖에 확보를 못한 해당 전차를 카슈미르나 방글라데시에 투입하기 보다는, 혹시라도 있을 사태에 대비해 수도인 뉴델리에 배치해놓는 쪽을 선호했다. 일부 전차가 실전에 투입되기는 했으나 제한적이었으며, 이후 연이은 전투에서 센추리온 전차, M4 셔먼 등 기존 장비들만으로 파키스탄군을 제압하는데 성공하며, 비쟈얀타 전차가 크게 활약할 일은 없었다. 이후 이슬람 신자들을 비롯한 소수 종교 신자들과의 분쟁이나 마오주의 반군들과의 내전에도 투입되어 활약했다. 그리고 1971년에 있었던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에도 투입되어 활약하였다.
1984년에는 시크교도들의 분리주의 운동이 극심해지며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 세력이 무장 정파가 되어 인도군과의 전투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인도군은 시크교도들의 중심지이자 분리주의 운동 세력이 점거하여 사령부로 사용하고 있던 암리차르 황금사원을 점령하는 블루 스타 작전에 7대의 전차를 투입하였다. 인도군은 황금사원 진입 초기부터 해당 전차를 진입군에 화력 지원용도로 배치하여, 견고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요새화까지 된 남쪽 정문에서, 적군을 제압하고 정문을 파괴하여 통로를 개척하는데 활용하였다. 사원 영내 진입 이후에는 APC를 비롯한 경기갑 차량들이 선두에 섰으나 RPG-7과 중기관총으로 무장한 시크교도 운동군에게 피해를 입고 퇴각해야 했다.[9] 이에 인도군은 행렬 후미에 있던 이 전차를 투입하여 시크교도 운동군의 저항을 분쇄하는데 성공하였고, HESH탄을 발사하며 황금사원의 본관 건물에서 저항하던 적군을 제압하고 특수부대의 진입로를 개척하였다. 이후 이 진입로를 따라 특수부대가 진입하여 내부의 저항군 인원들을 제압하며 해당 작전은 종료됐다. 이 작전에서 비쟈얀타는 요새화된 시설 및 시가지를 장악한 게릴라 진압 작전에서 전차가 매우 효율적인 병기임을 증명했으며, 동시에 많은 시크교도 민간인들을 살상하는데 사용된 병기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고, 동시에 인도 내 시크교도 억압 정책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후 별다른 일 없이 전술했듯 2008년에 기갑부대에서는 전량 퇴역했으나, 아직 지상군 전력에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절감한 인도군은 105mm 직사화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차량을 방치하지 않고 카슈미르를 비롯한 국경 분쟁지대들에 고정포대로 배치해놨다고 한다. 이후 2019년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동원되어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거기에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130mm 곡사포를 장착한 M-46 캐터펄트라는 물건을 만들어냈으며 '''아준 초기형으로도 그짓을 벌이고 있다(...).'''
3.1.1. Vickers MBT Mk.2
[image]
포탑 뒷쪽에 달린 스윙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가 인상적이다.
빅커스 MBT Mk.1을 베이스로, 최고 속력 56km/h까지 낼 수 있는 궤도와, 새로운 포탑 디자인, 그리고 스윙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한 전차. 프로토타입 1대만 생산됐다. 해당 전차에서 시도된 많은 수의 기술적 변화들이 빅커스 MBT Mk.3 개량에 적용되거나 영향을 준, Mk.1과 Mk.3의 가교 역할을 한 차량이다.
3.2. Vickers MBT Mk.3
[image]
케냐군 사열 행사에 나타난 빅커스 MBT Mk.3
Mk.1 전차는 판매에서는 성공적이었으나, 성능에서는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고, 다른 개량형 2세대 MBT 성능의 전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빅커스 사에서는 Mk.1을 뜯어고친 새로운 전차 계획을 만들게 된다. 이 전차 계획에는 (특히 포탑) 장갑의 강화와 강화된 포탑과 시너지를 일으킬 더 나은 부각의 확보,[10] 전면적인 기동성과 사통 장비 개선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강화된 장갑에 새로운 경사 장갑 디자인으로 포탑 방호력을 높이고, 부각을 치프틴 수준인 -10도까지 개선했다. 720마력 디트로이트 디젤 엔진의 장착과 동력 계통의 개선으로 최고 속력을 48km/h에서 60km/h로 끌어올린 것을 포함해, 전반적인 기동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컴퓨터 사격 통제 장치 등 당시 기준으로 최신예 관측-사통 장비를 장착해 관측 및 사격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거기다 NBC 완전 방호 장치와 에어컨, 히터, 전차장 큐폴라 보조 장치, 자동 화재 감지 및 진압 기능과 잠수 및 도하 장비 등이 옵션으로 제공됐다.
1975년 첫 프로토타입 전차가 완성됐고, 이후 1979년부터 1995년까지 케냐, 나이지리아에 각각 76대와 136대의 전차와, 7대와 38대의 파생형 차량을 판매했다. 4대의 파생형 차량이 탄자니아에 수출됐다.[11]
그 후 Mk.3에 새로운 900마력 엔진과 동력 시스템을 적용시킨 Mk.3i와, Mk.3i를 베이스로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해 사통장치 등을 추가 개량하고, 반응 장갑을 추가시킨 Mk.3m 전차[12] 가 제작되었다.
결국 이런 저런 개선의 결과 Mk.3는 Mk.1과는 차체 외양만 같은, 다른 전차가 돼버렸다.
덧붙여 별명도 몇 개 있다. 대표적으로 나이지리아에서는 Vickers Mk.3 Eagle(독수리)이라고 부르며, 케냐 등에서는 Vickers Mk.3 Vanguard(선봉)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미비아 독립전쟁과 같은 주요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장들에서 활약했다. 현재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 격퇴전, 니제르 델타 해방군 격퇴전에 쓰이고 있다. 케냐군 빅커스 MBT Mk.3는 소말리아 내전에 투입되고 있으며, 또한 케냐를 위협하는 소말리아 해적 및 반군 격퇴 작전과, 케냐 내 ISIL을 비롯한 이슬람 근본주의 게릴라 단체 격퇴 작전에도 쓰이고 있다.
3.2.1. 평가
Mk.3는 아프리카에서 지금도 잘 구르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3세대 MBT를 살 만큼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굳이 3세대 MBT를 필요로 하는 환경도 아닌데다, Mk.3 자체가 꽤 잘 만든 전차인지라 야전에서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뽑아준다고 한다.
나미비아 전쟁에 참전하여 소련제 T-55 전차와 중국제 59식 전차를 압도하는 성능을 뽐낸 일화가 있다. 또한 민병대와 반군들을 짓밟는데 탁월하다는 상당히 아프리카스러운 평가도 함께 붙어있다.
3.3. Vickers MBT Prototypes[13]
빅커스 사에서 시도한 새로운 전차다. 수출용으로 제작됐지만 모두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끝났다.
3.3.1. Vickers MBT Mk.4 Valiant
[image]
1976년 영국에 복합 장갑인 초범 장갑이 소개되었다. 이에 빅커스 사는 초범 장갑을 추가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른 수출용 전차 개발계획을 진행시켰고, 그 결과 연약한 알루미늄 차체에 튼튼한 강철로 만들어진 포탑이 올라간 기괴한 전차가 탄생했다. 결국 차체가 포탑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판명되자 계획은 폐기됐다. 3세대 MBT급 사통 장치와 동력 장치를 가지고 있었다.
기록상 Vickers Valiant Turret 혹은 Vickers Universal Turret으로 불리는 포탑이 올라간 최초의 전차이다.
3.3.2. Vickers MBT Mk.7
[image]
알루미늄 차체 계획이 틀어지자, 이번엔 레오파르트2 차대를 가져와 그 위에 Vickers Valiant(Universal) 포탑을 올려 만들었다. 1985년 제작이 완료됐다. 차체의 변경으로 사실상 Mk.1, Mk.3랑은 이름만 같은 전차가 됐다.
챌린저 1의 후속 전차로 계획됐으나, 영국 육군은 이를 거부했다.[14] 수출용으로 팔려고 했으나, 결국 프로토타입 1대만 만들고 끝났다.
당대 최신식 디지털 사통장치를 달 수 있었으며, 1500마력 엔진에서 나오는 72km/h의 빠른 최고 속력, 그리고 전면 모든 부위에 초범 아머 배치가 특징이다.
Mk.7 모델이 영국군에 거부된 이후에도 챌린저 1 후속 전차 계획은 이 전차를 기반으로 계속 진행이 됐으며, 이 전차에 쓰인 포탑과 내부 부품 기술들이 챌린저 2로 이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챌린저 2의 기술적 계통도는 센추리온-치프틴-챌린저 1으로 이어지는 정통 영국군 제식 MBT 계통도가 아닌 빅커스 MBT 계통도에서 나오게 됐다. 이는 챌린저 1과의 부품 호환이나 장비 호환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챌린저 1이 완전히 퇴역해 전량 요르단으로 수출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15]
[image]
주독 영국군이 테스트 도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왼쪽부터 치프틴, 챌린저 1, 레오파르트2, M1 에이브람스, 빅커스 MBT Mk.7이다.
3.3.3. Universal 포탑
복합 장갑과 당대 최신식 사통 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포탑. 다목적 포탑이라는 목표 아래 영국 육군이 사용하는 L11 기반 120mm 강선포 뿐만 아니라, 라인메탈 120mm 활강포와 프랑스 GIAT CN120 120mm 활강포도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L7이나 Modèle F1[16] 등 당시 모든 서구권 105mm 주포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동시에 치프틴 전차에 쓰인 120mm L11A5 주포와 다른 서구권 120mm 주포들도 장착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즉, 서구권에서 사용하는 모든 105mm와 120mm 주포를 다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게 이 Vickers Universal Turret이다.
빅커스 MBT Mk.4에 처음 탑재됐으며,[17] 이를 개량한 포탑이 Mk.7에 탑재됐다.
이 포탑을 기반으로 챌린저 2 포탑이 설계됐다.
3.3.4. 기타 파생형 차량들
빅커스 MBT Mk.3 차대를 기반으로 한 구난 전차(ARV)와 교량 건설 전차(AVLB)가 아프리카에 함께 팔렸다.
Mk.1 차체를 기반으로 한 130mm 자주포가 100여대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막스맨 포탑을 올린 Vickers Anti-Aircarft Tank(빅커스 대공 전차)도 존재한다.
[image]
Mk.3 차체에 막스맨 포탑을 올린 Vickers MBT Marksman도 있다.
AS90의 개발 과정[18] 에서 GBT 155 포탑이 올라간 빅커스 MBT 자주포가 개발됐으나, 양산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4. 매체에서의 등장
빅커스 MBT Mk.1이 월드 오브 탱크에서 영국 10티어 중형전차(FV4202) 대체 전차 후보였다. 이후 Mk.1 성능이 9티어인 센추리온 Mk.9보다 안 좋다는 것이 밝혀지자[19] 적절한 성능의 Mk.3가 후보로 떠올랐으나... 결국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취소되었고 FV4202는 센츄리온 AX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워게이밍에서 별도 트리 계획이 있다는 떡밥을 날리면서 영국 3차 중형 트리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2019년 현재도 영국 3차 중형 트리는 등장하지 않았고 잠잠 무소식이다. 참고로 영국 2차 중형 트리는 M3 그랜트부터 M4 파이어플라이까지의 랜드리스 미디움 트리로 이후 2차 구축전차 트리로 연결된다.
워썬더 영국 지상군에 Mk.1,MK7모델이 추가되었다
아머드 워페어에 8티어 MBT로 빅커스 MBT Mk.7/2가 등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임시로 챌린저 전차들 사이에 껴있는 C1 아리에테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빅커스 MBT Mk.7/2를 넣어 영국 MBT 트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그냥 골탱으로 나왔다. 그리고 결국 2019년에 영국 MBT 트리로 아리에테 전차를 대체한 것은 요르단의 챌린저1 개량형이었다.
강철의 왈츠에서는 인도군 버전인 비자얀타 중형전차로 나왔다. 국내 서버에서는 2016년 10월 19일 업데이트 때 등장했는데 물론 인도군 전차답게 영국의 빨간색과 인도복장을 하고서 등장했다...
[image]
빅커스 MBT가 판매된 국가가 상황이 좋은 곳은 아닌지라 이런 저런 풍파를 많이 겪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있었던 극적인 사례를 소개하자면 보코 하람에 탈취당했던 나이지리아군 빅커스 MBT Mk.3를 나이지리아군이 다시 탈환했다고 한다.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1] 최종 양산 배치형인 Vickers MBT Mk.3 기준.[2] 여기서부터는 3세대 MBT 프로토타입과 3.5세대 MBT 프로토타입으로 분류하는 게 맞다.[3] 최종 양산 배치형인 Vickers MBT Mk.3 기준.[4] 개발 당시 치프틴이 화력과 방호력을 위해 기동성과 가격을 어느 정도 희생시킨 반면, 빅커스 MBT는 화력과 방호력을 적당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기동성과 가격을 잡았다. 더불어 Mk.3 이후론 포탑 구조 변경이나 초범 장갑을 이용해 방호력을 증강시킴과 동시에 최신형 사통장비나 다양한 주포를 장착할 수 있는 Universal Turret을 적용해 치프틴-챌린저 계열에 비해 밀리는 방호력과 화력을 보강하려 했다.[5] 당시 잘 나가던 센추리온의 이미지를 이용하기 위해 개발 및 마케팅 컨셉이 '잘 무장한 경량화 센추리온'이었다고 한다.[6] 월드 오브 탱크로 보면 8~9티어급 구형 센추리온 전차를 대체하는 사업에서 8티어를 낸 서독과 10티어 급을 낸 영국의 경쟁이었다. 심지어 가격과 생산력까지 10티어가 더 저렴한 상황이었다. 즉, 게임이 될 리가 없었다.[7] 2차대전 시기의 독일 전차들은 나치 패망과 냉전 시작과 동시에 명백히 이후 전차들과의 계보가 끊겼고 서독은 이후 미국과 영국 전차 기술에 바탕을 둔 전차들을 개발하게 된다. 나치의 전차들은 오히려 메이저 승전국 중 가장 뒤떨어진 전차기술을 가졌던 프랑스에서 크게 참고하여 후속형들의 개발이 시도되었으나 예산부족으로 후속형 개발을 포기하게 되며 완벽히 명맥이 끊기게 된다.[8] 그나마 두꺼운 편인 포탑 장갑은 80mm에 불과하며, 차체 장갑은 더 얇아서 최대 40mm에 불과하다.[9] 이렇게 시크교도들이 중무장하여 인도군과 맞설 수 있던 배경에는 이들이 영국 식민통치기부터 적극적으로 경찰과 군대의 말단부터 중역에까지 두루 중용되어 온 이들이었다는 점과, 인도 내부의 혼란을 야기하고자 했던 파키스탄과 중국이 이들을 지원했다는 점이 있다.[10] Mk.1 전차의 부각이 -7도였다.[11] 모두 공통적으로 영연방 국가이거나, 영연방 국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프리카 국가다.[12] 결국 수출은 무산됐다.[13] 여기서부터는 3세대 MBT 프로토타입과 3.5세대 MBT 프로토타입으로 분류하는 게 맞다.[14] 성능 문제로 폐기됐기보다는 차체, 엔진 등의 주요 부품이 국산화율이 낮고, 강선포가 아닌 활강포를 이용하는 등, 영국 육군의 성능 외적 요구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거부됐다는 설명 쪽이 유력하다.[15] 두 전차 사이의 부품 호환율은 10% 내외에 불과하며, 이 때문에 챌린저 2의 포탑을 올리는 등 영국군에서 검토되던 챌린저 1의 개량은 사실상 불가능했다.[16] 프랑스 AMX-30 계열 전차에 장착된 주포이다.[17] 최초에는 L7A1 등 105mm 주포를 탑재했다가 나중에 120mm 주포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18] 사실 이 부분은 결과론적인 얘기다. GBT 155 포탑이 AS90에 올라가긴 했으나, 애초에 GBT 155 포탑이 빅커스 MBT를 포함한 기존에 개발된 영국 MBT 차체에 올라갈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거다. 즉, 원래는 따지고 보면 빅커스 자주포나 AS90 둘 다 GBT 155 포탑이 적용된 별개의 파생형 자주포들이다.[19] 실전차의 스펙문제가 아닌 인게임의 문제다. 빅커스 Mk.1은 2세대 전차로서 1세대 전차인 센추리온보다 더 진보된 전차가 맞지만 장갑이나 화력만 보자면 동등 또는 그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