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한 네자매
1. 개요
あやかしの四姉妹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등장인물. 국내 번안명은 초기 만화판에서 '''블랙문의 네자매'''[1] , 후기 만화판에서는 '''불가사의한 네자매''', KBS/대원방송 애니메이션에서 '''검은 달의 요정 네자매'''. 덤으로 あやかし는 요괴 아야카시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에 더해 '괴이한 것'이라는 뜻도 있다. 코단샤에서 공식으로 출판한 세일러 문 만화 영어 번역판에서 Spectre(Specter) Sisters라고 하고, 또 다케우치 나오코의 콘셉트 아트 영어 번역판에서 'Four Weird Sisters'라고 한 것을 보면 중의적 의미를 노린 것 같다.
주홍의 루베우스가 직접 관리하는 부하들로, 페츠, 카라베라스, 베르체, 코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이들도 평범한 일반인들이었으나 블랙 문의 유혹에 타락하여 래빗을 추적하고 말살하라는 명령을 직접 실행한다. 우사기 일행들을 비롯한 보통 인간들보다 창백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4명 모두 내행성 전사 일원들에 대비되어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원작과 크리스탈에서는 주홍의 루베우스의 'Re・play Operation'[2] 에 따라 지구의 인간들을 죽이고 드로이드로 갈아치워 세상을 지배하는 작전을 직접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이 작전을 방해하려 드는 세일러 전사들과 교전하여 세일러 마스, 세일러 머큐리, 세일러 주피터를 납치했지만 작전 자체는 실패했고, 세일러 문의 문 프린세스 헐레이션을 맞아 다른 간부들과 다를 것 없이 차례로 전멸한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Re・play 작전에 대한 설정이 안 나오고 대신 치비우사도 찾고 주홍의 루베우스로부터 크리스탈 도쿄를 지탱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크리스탈 포인트를 20세기 시점에 점거해 다크 파워로 물들여 약화시키는 '미래도시 파괴작전'을 받아 행동하고 있다. 은근히 공적을 다투며 서로를 견제한다. 구작 애니에서는 넷 다 공주병 증세가 있는 개그캐들로 나오며 세일러 전사들의 방해로 여러 번 임무에 실패하자 하나씩 루베우스에게 버려졌고, 세일러 문에 의해 정화되어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정화 후 화장품 가게를 여는데, 중간에 티격태격하는 것은 덤.[3] 이후 R 후반부에 등장하는 것을 끝으로 등장 종료.
2. 구성원
2.1. 페츠
'''ペッツ'''/'''Petz'''. 이명은 '토네이도(Tornado)의 페츠/
원작에서는 코안과 베르체가 세일러 전사들에 의해 제거된 후 본격적으로 등장했으며 동생들의 원수를 갚음과 동시에 계획을 더 대담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맡은 작전은 환상의 은수정과 래빗을 사냥하는 '''코드네임 003: 오퍼레이션 『Re-New(갱신)』'''로, 이 계획은 사흑수정으로 일으킨 폭풍우에 악성 바이러스를 섞어 뿌려 인간들을 죽인 뒤, 전송된 드로이드 병사를 죽은 인간으로 변신시켜 사회를 통째로 대체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전까지는 시범적으로 일부 인간들을 드로이드로 대체했으나 페츠가 작전을 맡으면서 규모가 방대해진 것이다. 한편 키노 마코토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7] 아사누마가 돌아간 뒤, 자신으로 대체될 드로이드에게 공격을 받았다.
마코토는 서둘러 우사기 등에게 적이 나타났음을 알린 뒤, 변신해 드로이드를 제압했으나 이내 페츠와 조우해 대결하게 되었다. 주피터는 바이러스 담긴 바람을 날려버리기 위해 '플라워 허리케인'을 사용했으나 페츠는 그것도 허리케인 이냐고 비웃으며 자신이 차고 있던 사흑수정 귀걸이로 거대한 토네이도를 일으켰고 주피터가 곧바로 '스파클링 와이드 프레셔'로 대응했으나 페츠의 토네이도에 휩싸이고 말았다. 한편 같이 있던 세일러 문과 세일러 비너스는 인간으로 변장한 많은 수의 드로이드에게 둘러쌓였고 비너스가 그들을 맡는 사이에 세일러 문이 주피터의 위기를 목격하고는 헐레이션을 일으켜 페츠를 단숨에 제거하였다. 하지만 토네이도의 결계는 풀리지 않았고 주피터는 곧바로 블랙문의 우주선으로 끌려갔다. 괴이한 4자매의 주인인 루베우스는 애처롭게 주피터를 부르짖는 세일러 문을 보며 '왕자도 참 혹독한 게임을 하고 있다' 고 평하기도 했다.
크리스탈에서는 원작과 진행 면에서는 같으나 약간 달라진 점이 있는데 우선 주피터 일행을 공격한 드로이드 병사들이 인간으로 변신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페츠의 '보여주마, 사흑수정의 토네이도의 힘을!' 이라는 대사가 빠졌으며 공격 방식도 주피터의 대적으로 맞춘 탓인지 구작과 마찬가지로 검은 번개로 묘사되었다.[8] 페츠는 바이러스로 약해진 주피터를 자신의 검은 번개로 몰아붙이다가 검은 번개로 이루어진 결계에 가뒀으나 드로이드를 제압한 세일러 문의 헐레이션에 그대로 끔살 당했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네 자매 중에서도 힘이 꽤 강력하며 필살기는 다크 선더. 둘째 카라베라스와는 죽이 잘 맞아 주로 같이 활동한다.
72화에서는 세일러 전사들의 방해로 인한 임무 실패와 동생들의 갱생(...)으로 루베우스는 그에 대한 신임을 거두고, 블랙 스틱을 페츠에게 건네주었는데, 이는 가지고 있는 힘을 크게 증폭해주는 도구이다.[9] 루베우스는 이를 건네주면서 이것을 가지고도 세일러 전사 및 래빗(치비우사)의 처단에 실패하면 그 뒤는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페츠는 블랙 스틱으로 세일러 전사들을 위기에 몰아넣고 먼저 갱생 한 코안, 베르체도 사로잡는다. 그러나 블랙 스틱은 페츠도 조종하여 같은 편인 카라베라스마저 공격했다. 다행히 동생인 카라베라스 덕분에 주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블랙 스틱의 본래 힘은 다른 차원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은 것이다. 루베우스의 본 목적은 블랙 스틱으로 세일러 전사들과 괴이한 네자매 모두를 소멸하고자 한 것이다. 블랙 스틱 때문에 도쿄가 송두리째 날아갈 위기에 처하자 아예 세일러 전사들이 블랙홀로 들어가 '세일러 플래닛 파워'를 시전하여 블랙 스틱을 막아내었다.
마지막에는 세일러 문에 의해 평범한 인간이 되어 세일러 전사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프린스 데이먼드의 동생인 청색의 사피르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지만, 그 인연은 결국 이어지지 못하고 끝나게 된다. 갱생 전에 남자를 적대시했던걸 감안하면, 사피르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에 낙심한 나머지[10] 성격이 매우 꼬였던 듯.
2.2. 카라베라스
'''カラベラス'''/'''Calaveras'''. 이명은 '미디엄(Medium)의 카라베라스/
원작 및 크리스탈에서는 나머지 자매가 모두 제거된 후 등장했으며 심령술을 사용해 드로이드 병사의 몸에 죽은 자매들의 영체를 불러들인 뒤, 원수를 갚겠다고 다짐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루베우스는 그런 카라베라스를 충동질했고 카라베라스는 죽은 자매들과 힘을 합쳐 더 강력하게 효과적으로 블랙 문의 메시지를 전파해 인류의 에너지를 수거하는 '''코드네임 004: 오퍼레이션 『Re-Birth(부활)』'''를 실행하고자 했다.
이 계획은 말 그대로 매체를 이용해 인류를 세뇌하여 강제적으로 블랙 문을 따르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카라베라스는 TV쇼 등에 출연해 '자신과 통하는 이가 말하길 자신들은 인류를 도우러 왔으며 하얀 달의 알 수 없는 것들이 재앙을 가져온다'라고 선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공개적인 자리에서 심령회를 열었고 심령술을 이용해 '지구는 아쿠아리우스의 시대를 맞게 되고 개혁의 시대가 올 것이며 지구를 올바른 개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하얀 달과 환상의 은수정을 부숴야 한다' 라고 세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몰래 조사 중이던 세일러 비너스[13] 가 개입하였고 카라베라스는 공개 심령회에 참석하고 있던 오사카 나루[14] 와 아사누마 잇토, 사라시나 코토노[15] 의 몸에 자매들의 영체를 불러들인 후, 그들의 힘을 합친 '스피릿 에네르기 어택'이라는 강력한 공격을 가했다. 비너스는 '지금은 물고기자리의 사랑의 시대'[16][17] 라면서 버텨냈다.
우사기는 겨우 치비우사를 찾아냈으나 루베우스가 길을 막았고 턱시도 가면이 루베우스를 상대하는 사이에 브로치를 빼앗은 뒤 변신, 그대로 헐레이션을 날려 카라베라스를 제거했다. 빠른 대처 덕분인지 비너스는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납치되지 않았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미디엄의 능력 자체는 삭제되었고 채찍을 무기로 사용하며 다크 버트를 필살기로 사용한다. 주로 언니인 페츠와 함께 활동한다. 덕분에 이 둘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주로 비너스와 주피터도 함께 붙어나오게 된다. 다만 자신들과 대응되는 마스, 머큐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단독접전을 뜨다가 정화된 전적이 있는 코안, 베르체와 달리 이 둘은 그런 것도 없다(…) 아무래도 좋을 사실이지만, 대놓고 사피르 제외 남자를 싫어하는 페츠와 달리 이쪽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며 인간을 깔보는 것과는 별개로 언니처럼 연애혐오 남자혐오 팍팍 하는 수준은 안 간듯.
72화에서 언니인 페츠가 루베우스가 건네 준 블랙 스틱에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 해당 에피소드 중반에 간신히 블랙 스틱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괴이한 네자매의 자매 사이가 본래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페츠와 카라베라스는 비교적 사이가 좋은 편이었는데, 카라베라스는 동생마저 공격하는 페츠에 충격을 받았고, 세일러 문이 적임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카라베라스를 감싸주자 블랙 문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는 것에 회의감을 품게 된다.
루베우스가 블랙 스틱의 본래 힘을 밝히면서 본인도 페츠와 함께 루베우스에게 버려졌음을 알게 되고, 결국 세일러 문에 의해 페츠와 함께 평범한 인간이 되어 세일러 전사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머리의 왕리본은 사실 뒤통수에 바로 붙어있는게 아니고, 동그랗게 말린 뒷머리를 고정하는 리본 모양의 큰 핀이다.
2.3. 베르체
'''ベルチェ'''/'''Berthier'''. 이명은 '펜듈럼(Pendulum)의 베르체/
원작 및 크리스탈에서는 코안이 사라진 뒤 등장했으며 블랙 문의 장대한 계획을 방해하는 방해물들을 제거하는 내용의 '''코드네임 002: 오퍼레이션 『Re-Move(제거)』'''[23] 를 실행하고자 했다. 베르체는 유명한 수맥 전문가(다우저, Dowser)로 활동하며 여러모로 유명세를 펼쳤다. 한편 미즈노 아미는 세일러 마스가 납치된 후, 체스를 두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그 때 수도 꼭지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 아미는 물이 흐르는 소리를 느껴 고장난 수도관을 찾아냈으나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베르체는 '추도 없이 수맥을 찾다니, 엉터리네' 라고 쏘아붙이고는 자리를 떠났다.[24] 그리고는 TV에서 수맥을 이용해 실종된 아이를 어머니에게 찾아주고[25] 미즈노 아미와 체스 대결을 하고 싶다고 발언하는 등 세일러 전사들을 끌어내기 위해 열심히 술수를 부려댔다. 아미는 미심쩍지만 베르체의 수맥 찾는 능력이 마스를 찾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는 체스 경기 도중에 자신이 찾는 사람이 있는데 도와줄 수 있냐고 넌지시 물었다.
그러나 베르체는 진작에 아미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에 '너도 할 수 있어. 물을 다루는 요령과 같거든' 이라는 말과 함께 아미가 머큐리인걸 알고 있음을 드러냈고 사흑수정의 추를 이용해 은수정과 래빗을 찾아내겠다며 도발했다. 그러나 아미가 서둘러 차단기를 내려 불을 끈 뒤 변신해 주피터와 함께 공격했고 변장하고 있던 드로이드 병사들이 난입하면서 머큐리와 1:1 상황이 되었다. 머큐리는 '샤인 스노우 일루전'을 사용해 베르체의 시야를 교란하려 했으나 그 정도는 진작에 눈치챈 베르체가 역으로 배수구 안의 물을 조종해 머큐리를 공격했고[26] 호흡을 차단 당한 탓에 머큐리는 제대로 저항하지 못한 채 수구(水球)에 갇히게 되었다. 세일러문이 곧바로 헐레이션을 날려 베르체를 순식간에 제거했으나 수구는 풀리지 않았고 머큐리는 그대로 블랙 문에 납치되었다. 크리스탈에서는 대채로 원작과 같은 전개로 가나 체스 경기에서 바로 싸움으로 이어지진 않고, 체스로 내기를 건다. 아미가 이기면 세일러 마스를 풀어주는 것이고, 베르체가 이기면 치비우사를 자신에게 넘기라는 것. 처음에는 아미의 트라우마[27] 사흑수정으로 만든 추를 이용해 우세했지만 우사기와 친구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은 아미에 의해 역전당해 패배한다. 물론 비겁한 짓만 골라서 하는 블랙 문 간부 답게 약속은 지키지 않고, 바깥으로 이동한다. 이후에는 원작대로 전개된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허영심이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막내인 코안이나 실속없이 잘난 척하는 두 언니와는 다르게 침착하고 치밀하다. 덕분에 언제나 차분하면서도 여유있는 분위기를 왠만해선 유지하는 편이며 목소리도 정화 직전 아미와 싸울 때를 제외하면 거의 일관되게 조곤조곤한 것이 특징. 다크 워터를 필살기로 사용하며, 주변의 사물을 얼어붙게 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28]
71화에서는 먼저 평범한 인간이 된 코안을 보고 한심하게 여기며[29] 혼자서 크리스탈 포인트를 점거하고자 하는데, 마침 이 곳에서 열린 체스 대회에 참석한 미즈노 아미가 자신을 제지하려 들자 가차없이 공격하지만 아미가 세일러 머큐리로 변신하고 세일러 문과 쥬피터까지 합세해 1:3 으로 불리해지자 물러난다.
얼마 후 체스 대회에 출전해[30] 결승전까지 올라와 아미와 대결하게 된다. 아미를 잠시 밀어붙이지만 지기 직전에 이르자 본색을 드러냈고, 세일러 머큐리를 제외한 다른 전사들을 인질로 잡아 자신의 체스 말로 대결을 이어가면서 밀어붙인다.[31] 그렇게 작전이 성공할 기미가 보이자 두 언니들이 숟가락 얹으려 왔는데, 턱시도 가면이 나타나 베르체 편에 있는 체스 한 조각을 장미를 던져 깨뜨려 작전이 실패하고 만다(...) 작전이 실패하자 두 언니들은 베르체를 버려둔 채 떠나고(...) 두 언니와 루베우스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낙심하여 최후의 필살기를 사용하여 자살하려고 한다.[32] 그러나 체스 대회를 보던 코안의 설득에 감화되고, 부드러움을 되찾는다.[33] 이후 세일러문에 의해 평범한 인간이 되어 세일러 전사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었고, 코안과 체스를 겨루기도 했다.
2.4. 코안 / 코앙
'''コーアン'''/'''Koan'''. 이명은 '심파시아(Simpatia)[39] 의 코안/
한국판 이름은 '''코앙'''으로 표기되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막에서는 '코앤'으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스스로를 위의 이명보다는 '과격한 막내 코안'(過激な末っ子コーアン)로 칭한다.
원작 및 크리스탈에서는 맨 먼저 등장했으며 프린스 데이먼드에게 환상의 은수정 근처에서 자신과 흡사한 불의 힘을 사용하는 무녀가 느껴진다며 루베우스와 괴이한 4자매에게 맡겨달라는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코안이 맡은 작전은 루베우스가 계획한 작전을 실행에 옮기는 '''코드네임 001: 오퍼레이션 『Re-cruit(신병)』'''였다. 이 작전은 청색의 사피르가 사흑수정의 에너지를 이용한 연금술로 만든 드로이드 병사를 대거 20세기 지구로 전송해 인간들을 제거하고 드로이드 병사가 죽은 사람으로 변신해 그 자리를 대체하는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코안은 히노 레이가 다니고 있던 사립 T.A여학원에 잠입했고[40] 여학원은 뜻밖에도 축제 기간이었다. 코안은 자신의 힘으로 수녀들에게 모종의 암시를 건 뒤, '쿠로즈키 코안(黑月コーアン)'[41] 이라는 가명을 쓰며 죽음의 예언[42] 으로 학원에 일대 소란을 일으켰다. 코안은 자신의 타깃인 레이에게도 예언을 받을 것을 권유했으나 레이는 '사양하겠어, 죽음의 여신.' 이라며 차갑게 거절했다. 레이와 초자연적 현상 연구부의 부장이었던 '사라시나 코토노'는 학원 내에서 교사직을 담당하고 있던 수녀를 찾아가 코안이 일으킨 소동에 대해 알리려 했지만 레이가 마주친 수녀들의 이마에는 알 수 없는 검은 초승달 표식이 새겨져 있었다. 레이와 코토노는 서둘러 수녀들을 쫓아갔는데 수녀들은 갑자기 아무 원인 없이 몸에 불이 붙으며 순식간에 타죽었다. 그 광경을 본 코토노가 기절하자 레이는 서둘러 세일러 마스로 변신했고 새로운 힘인 '버닝 만다라'를 이용해 코안이 끌고 온 드로이드 병사들을 제거했다. 그러자 코안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곤 '불에는 불로 승부한다'면서 자신의 불로 순식간에 마스를 둘러쌌고 그 때 나타난 세일러 문의 티아라 공격과 머큐리의 공격에도 끄덕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때 턱시도 가면과 세일러 문의 힘으로 퀸 세레니티의 '문 로드'가 나타났고 세일러 문이 문 로드를 쥐고 '문 프린세스 헐레이션'을 날려 코안을 제거했다. 하지만 코안이 사라져도 불의 결계는 여전히 남아 있었고 데이먼드 왕자의 명령으로 루베우스가 불 속에 갇힌 마스를 데려가고 말았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항상 외모에 신경을 쓰고 매일 화장을 하며 다크 파이어를 필살기로 사용하고 세일러 마스와 라이벌 관계에 있다. 허영심이 많은 인물로 사흑수정(블랙 문 크리스탈)으로 만들어진 드로이드를 보내어 작전을 실행하고 먼저 치비우사를 찾아내려고 하였다.
상관인 주홍의 루베우스에게 호감을 느끼며 그를 짝사랑했다.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성의를 보여줬는데도 루베우스는 코안을 쓰레기로 취급했으며[43] 70화(R 24화)에서 임무에 실패하자 루베우스가 나타나 더 이상 쓸모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그에게 시공폭탄을 건네준다. 세일러 전사들과 함께 자결하라는 의미였다.
여태껏 루베우스에게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는 것을 안 코안은 절망하며 그 시공폭탄으로 자결하고자 하지만 세일러 전사들에 의해 시공폭탄은 저지당한다. 세일러 문과 머큐리가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고 몰아가자 모든 것을 잃은 코안은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은 전부 세일러 전사들 탓이라며 이성을 잃고 세일러 전사들을 공격한다. 이 때 마스는 자신의 일처럼 슬퍼하며 자신의 다리와 유이치로에게 중상을 입혔음에도 코안을 공격하려던 세일러 쥬피터의 공격까지도 몸을 날려 막아주고,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따스한 마음에 감화되어, 세일러 문의 은수정 파워로 정화된 후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이후에도 등장해 베르체, 페츠, 카라베라스를 갱생하고자 노력한다. 갱생 전엔 까칠하고 허영심 강한 성격이었지만, 갱생 후엔 매우 상냥하고 친절한 모습이 된데다 심지어 치비우사까지도 잘 대해주는 등 그야말로 before & after 수준이 되었다. (.....)[44] 그냥 적으로만 등장했다가 퇴장하는 원작에 비하면야 굉장히 좋은 대우를 받은 셈.[45]
전체 시리즈 중 맨 처음으로 적에서 아군이 된 사례인데, 이 에피소드의 대부분이 히카와 신사에서 진행된 탓에 KBS판에서는 이 에피소드가 방영되지 않아 '''적이었던 사람이 어느샌가 아군이 되어 있었다(...)'''
3. 관련 문서
[1] 출처[2] 네오 퀸 세레니티가 집권한 30세기 지구를 사흑수정의 힘으로 파괴한 뒤, 20세기 지구를 차지해 역사를 바꾼다는 꽤나 장대한 작전이다. [3] 우사기 일행도 이를 지켜봤고 레이가 중간에 '우리와 달리 저쪽은 바보가 한명도 없다.' 고 디스하자 우사기와 신경전 시작.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 후에 텐오 하루카 역을 맡는다.[5] 세일러 쥬피터와 중복이다.[6] 이쪽은 후에 세일러 넵튠 역을 맡는다. 또한 미즈타 와사비와 윤아영 둘 다 도라에몽을 맡았다.[7] 그 와중에 마모루의 후배인 '아사누마 잇토'와 뽀뽀도 하는 등 소소한 로맨스가 벌어지기도 했다.[8] 물론 토네이도가 발생할 때 종종 번개가 일어나기는 한다. 그러나 원작에서 주로 사용한 것은 번개가 아닌 사흑수정 귀걸이로 강화시킨 토네이도였다.[9] 힘과 스피드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데 마스의 버닝 만다라와 쥬피터의 스파클링 와이드 프레셔를 피하거나 상쇄시키는 것은 물론 '''레인보우 브릿지마저 찢어발긴다'''.[10] 애초에 사피르는 블랙 문의 정점에 있었던 데이먼드의 동생이자 최측근이었던지라 페츠와는 신분 차이가 어마어마했으니.....[11] 꼬마 세라와 중복이다. 히라마츠 아키코와는 큐티하니 F의 하야미 세이라와 겹친다.[12] 김수경과 김도영 둘 다 R 초반에 앤 역을 맡았었다.[13] 우사기는 그 때 치비우사가 변신 브로치를 들고 사라졌기 때문에 변신하지 못하고 있었다.[14] 나루는 동료들을 잃어 우울해 하는 우사기를 내심 걱정했고 나름의 방법으로 돕기 위해 일부러 심령회에 참석했다.[15] T.A.여학원 초자연적 현상 연구부의 부장이다.[16] 물고기자리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를 상징하는 별자리로, 세일러 비너스를 수호하는 별자리이다. 크리스탈에서는 이 대사가 잘렸다.[17] 춘분점을 황도 12궁에 맞춘 유럽식 점성술에 따르면 세차운동으로 인해 춘분점은 약 2,150년마다 한 번 교체가 되는데 4천년 전에는 황소자리가 춘분점이었으며 예수가 탄생할 시기에는 양자리, 현재는 물고기자리이다. 뉴에이지 역시 물고기자리와 물병자리의 교체를 통해 새 시대가 온다는 의미에서 나온 거라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베라 레이드를 포함한 뉴에이지 추종자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국제천문연맹에서는 1929년에 공식적 별자리의 경계를 규정하면서 물병자리 시대의 시작을 대략 2600년 정도로 예측했다. 그렇다면 카라베라스가 주장하는 물병자리의 시대는 한참 먼 셈(...).[18] 후에 세레세레 역을 맡는다.[19] 79화(일본판 기준 86화)에서만.[20] 1기에서 퀸 베릴을 맡았다.[21] 이후 세라뮤 6대 세일러 머큐리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그리고 베르체라는 캐릭터 자체는 뮤지컬의 본판이 아닌 개정판에서 처음 등장했기 때문에 그 전에는 자신들을 '괴이한 세 자매'라고 소개하는 장면도 있었다(...).[22] 버시어라이트는 프랑스 광물학자이자 이 광물의 발견자 피에르 베르티에(Pierre Berthier)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베르티에'를 일본어로 옮긴 것이 ベルチェ(베르체).[23] 원작에서 굳이 Re를 별도로 강조하는 것은 블랙 문의 지구정복 계획인 Re・play Operation의 구색을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24] 크리스탈에선 "굉장하네~!? 하지만 펜줄럼도 없이 다우징을 하다니... 반칙이야." 라고 귀엽게 툴툴대는 식으로 말한다.[25]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진짜로 실종된 아이를 찾아줬을 수도 있으나 블랙 문이 여태 해온 소행을 본다면 어머니와 아이를 사흑수정의 힘으로 세뇌했을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그 둘을 죽인 후, 대체한 드로이드 병사로 연기를 시켰을 가능성도 있다(...)[26] 크리스탈에선 바닥에서 물을 소환하는 식의 연출로 나온다.[27] 외톨이인 것.[28] 사실 구작에서 자신과 대비되는 세일러 전사와 그나마 가장 닮게 묘사된 케이스이기도 하다. 분위기, 태도, 성향, 능력 등등 모두 머큐리와 제법 비슷하다. 다만 상냥한 머큐리와 달리 이쪽은 정화 전까진 냉담한 기믹이 좀 더 두드러지는게 특징.[29] 그러나 속으로는 코안을 걱정하며 불안해 했던 모양이다. 루베우스가 그 낌새를 알아채고 베르체가 보고 있던 거울로 비춰지는 영상을 꺼버리자 심란한 베르체의 표정이 드러났다.[30] 원래대로라면 출전 신청을 안했으니 불가능했지만, 접수처 직원에게 최면을 걸어서 억지로 출전하게 된 것.[31] 다른 세일러 전사들은 베르체가 만든 결계에 갇혀 있었고 머큐리의 체스 말 하나를 딸 때마다 머큐리는 그 자리에서 점점 얼어붙어갔다.[32] 이 때 공간 전체는 물론 자신의 몸까지 얼어붙으면서 살얼음의 폭풍이 불어닥친다.[33] 코안은 자기 몸통만한 얼음덩어리를 얻어맞지만 도와주러 온 세일러 전사들을 제지시킨 채 끝내 설득에 성공시킨다.[34] 이후 세일러 스타즈에서 네헤레니아의 어린시절 역을 맡기도 했다.[35] 세일러 플루토와 중복[36] 이선과 문유정 둘 다 루나와 중복이다.[37] 54~57화(일본판 기준 60화~63화)에서.[38] 58~65화, 79화(일본판 기준 64화~72화, 86화)에서만. 오사카 나루와 중복.[39] 심파시아는 포르투갈어로 '동감'이나 '연민' 등을 뜻하는 단어이며 브라질에서 몸이 아프거나 운이 나빠질 때 약 7일 동안 하얀 장미 잎을 넣고 태운 뒤 그 재를 용기에 담고 교차로에 두는 의식을 말하기도 한다. 참고 둘 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40] 그 이전에 레이가 본 예지에서는 잔인하게도 자신들을 목격한 어린 여자아이를 불태워 죽이고 있었다. 크리스탈에서는 어린 아이가 불타 죽는 것을 묘사할 수 없었는지 아저씨로 수정되었다.[41] 2021년에 발매된 완전판에서는 '구로즈키 고안'으로 표기되었다.[42] 상대방의 모든 신상정보와 내력을 정확하게 줄줄 읊은 뒤, 죽는 날짜와 방식을 알려주어 충격을 주었다. 생각하면 별 거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법 큰 소동이 일어난 걸 보면 코안이 단순히 예언만을 한 것이 아닌 상대방과 감정을 교류하는 심파시아의 능력을 발동해 무의식적으로 혼란을 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43] 루베우스에게 향수를 선물로 줬는데 본인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깨뜨렸다. 그래도 루베우스는 이 때만큼은 코안의 짝사랑에 자신도 사랑하는 것처럼 위장할 줄은 알았기에, 코안은 루베우스가 자신을 쓰레기 취급했다는 것을 몰랐다.[44] 당장 70화에서만 해도 갱생 직전에는 사랑을 받아야만 의미가 있다느니 사랑 받으려면 화장을 해야 한다느니 등의 답없는 말을 반복하지만, 갱생 직후에는 레이와 유이치로 앞에 나타나서는 엄청 상냥한 모습을 보인다.[45] 참고로 이런 입체적 + 갱생 + 좋은 결말을 맞는 적 기믹은 구작에서 자주 보인다. 적측에게 원작보다 관대하고 묘사도 풍부하게 해주는 편이며, 세일러 전사들이 직접적으로 죽이는 것보다 '''지들끼리 팀킬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