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다리
1. 유행어
1.1. 개요
다리가 ‘short’하다는 의미로, 원래 이휘재가 유행시킨 '''롱다리'''와 짝을 이루는 유행어였다. 당시 숏다리로 불리던 사람은 빛나리로 유명했던 최성훈이었는데, 최성훈이 그만둔 이후에는 김한석이 숏다리 기믹을 이어받았다.
처음 이 단어가 나왔을 1990년대 당시에는 그냥 키가 작은 사람 수준으로 그쳤는데,(키가 작으면 당연히 다리도 그에 비례해서 짧다.) 세월이 좀 흐르면서 신체 비율에서 다리가 짧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굳어졌다. 반댓말은 전술했듯 롱다리.
1.2. 상세
신체에서 차지하는 다리 길이의 비율이 기준이 되므로 다리 길이가 같은 두 사람이 있다면 키가 더 큰 쪽이 숏다리인 셈. 키가 클수록 허리가 많이 길어서 불리하다는 낭설이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성장판이 닫히는 순서가 허리보다 다리쪽이 빨라서 그렇다는 근거를 드는데, 성장판이 먼저 닫히는 부위의 순서보다는 어디어디 쪽이 더 활성화가 되어 많이 길어지는가가 중요하기 때문. 장신인 사람들은 다리 성장판이 활성화되어 다리가 쑥쑥 자라는 아동기~2차 성징 직전이나 초반일 때 키가 크는 경우가 많다. 다리의 길이가 키에 정비례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실제로 키가 큰 사람들 중에 키에 비해 롱다리인 사람이 조금 더 많은 편. 특히 한국에서는 저연령층으로 내려갈수록 키가 작은 사람보다 키가 큰 사람쪽에 다리 비율이 좋은 경우가 더더욱 흔하다.[1] 게다가 주위를 둘러보면 키가 큰 사람이 키가 작은 사람보다 상하체 비율이 좋은 경우가 다반사이며 그것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2]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장신인 사람들이 다리가 긴 체형이라는 뜻이다. 모델은 키보다는 비율이지만 모델을 뽑을 때 키 제한이 있고 멀대같은 사람들이 주로 모델을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3] 비슷한 양태로 키에 비해 다리가 너무 짧아서 콤플렉스인 사람들 또한 장신보다 단신이 훨씬 많다.[4] 물론 다리가 길다고 해도 '''그냥 다리 길이가 긴 거'''랑 '''다리 길이가 키에 비해 긴 거'''랑은 개념이 다르긴 하다. 두 가지 다인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추운지방에 살수록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신체 말단부위가 작아지며, 따라서 고위도 지방에 북방계보다 저위도에 가까운 남방계가 다리가 더 긴 편이다.[5] 그리고 남자가 여자보다 숏다리로 보일 수 있는데, 이는 다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남자는 맨살을, 특히 다리 부분 살을 드러내는 의류가 적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인심#s-2 항목으로. 실제로 남자나 여자나 다리 길이가 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성별 차이보다 개개인의 차이가 더 큰 편이다.
숏다리의 업그레이드판 표현으로는 '''농다리'''가 있다. 장농의 다리라는 뜻. 장농 지못미. 그리고 음가가 비슷하되 그 역사적 의미가 깊은 '''솥다리'''가 있다. 좀 더 알고프면 천하삼분지계 문서로. 그밖에도 비누곽 다리라는 뜻의 곽다리, 리모콘다리 같다 해서 콘다리 같은 것도 있었다. 영어로는 piano leg... 말 그대로 피아노 다리라는 뜻.
1.3. 기타
- 롱다리와 함께 국어 파괴의 예로 자주 거론되는 말이다.
- 사교댄스 중에 지르박[6] 이라는 춤이 있는데 유독 이 지르박 대회만 열리면 한국인들이 각종 상을 싹쓸이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지르박은 원래 다리 짧은 사람에게 유리한 춤'이기 때문이라고.
- 캡콤의 아케이드 게임 천지를 먹다 2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적장을 물리친 후, 적장의 이름을 대며 이 단어를 외쳐 적장을 조롱하기도 한다. 물론 몬데그린. [7]
1.4. 다리가 짧아 슬픈 이들
1.4.1. 가상인물
- 닥터 슬럼프 - 니코챤 대왕, 노리마키 센베[8]
- 도라에몽 - 도라에몽[9]
- 드래곤볼 - 레드 사령관
- 난다 난다 니얀다 - 야고 : 40-B화 <야고는 영화 스타> 편에서 치로에게 키높이 부츠를 신으라는 말을 듣자 "나 숏다리?"라고 말하고는 고개를 숙였다. 실제로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해보아도 야고는 다리가 짧은 편.
- 바이오니클 - 뱀프라
- 으랏차차 짠돌이네 - 왕짠돌
- KOF 시리즈 - 최번개
1.4.2. 동물
- 닥스훈트
- 웰시 코기
- 바셋 하운드
- 먼치킨고양이
- 스피노사우루스
- 하체고프테릭스 : 목이 3m, 머리도 3m에 달하는데 다리는... 디만 다른 익룡들에 비하면 잘 발달된 편이다.
- 데이노케이루스 : 친척들은 긴 다리로 질주하는데, 이 녀석 다리를 보면...
- 유타랍토르 : 달리기 속력을 희생한 대신 강력한 다리 힘을 얻었다.
- 푸른혀도마뱀
2. 오징어로 만든 식품
한양식품에서 제조하는 조미건조오징어의 상품명. 전기구이오징어나 버터구이오징어등과 중량당 가격은 큰차이가 없으나 23g의 소포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오징어는 먹고싶은데 돈은 별로 없을때 사먹게 된다. 2018년 기준..20g으로 크기가 더 줄었다.
오징어의 다리부분만 가공한 제품으로 원래 버터구이오징어와 같은 오징어가공 제품은 보통 몸통부분만 사용해서 다리가 남는데 이렇게 남는 다리를 가공해서 제품화한게 대박친 것. 가격은 남는 부위인 다리를 사용해선지 발매 초기에는 500원으로 매우 저렴했으나 물가상승과 더불어 오다리, 굿다리와 같은 유사상품이 나오는 등 다리 자체의 수요도 늘어난 탓에 가격이 점점 올라 2017년 기준으로 1500원이다..였는데 2018년에 편의점 기준 1700원이다! 2019년 편의점 기준 1900원이다.
경도와 질김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턱이 좋지 않다면 주의하고 치아에도 많이 끼거나 붙기 때문에 멀쩡한 사람도 어느정도 주의 먹어야한다.(전자레인지를 이용해 1000W기준 10~17초 정도 돌려주면 많이 부드러워진다)
맛은 다소 쌉싸름하면서 달짝찌근하며 오징어특유의 향이 있다. 매운맛도 존재하나 잘 안보이는 편이나 편의점에서 자주 보인다.(규모가 큰 편의점에서 확인) 육포나 오징어,한치 등등의 안주가 걸려있는곳에서 오리지널과 매운맛이 같이 있는 경우가 있다. 종종 오리지널, 매운맛과 함께 몸통 슬라이스 형태의 숏다리 제품도 볼 수 있다. 다른 오징어 가공식품에 비해 오징어 구린내가 강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사족으로 이걸 먹고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탄산음료의 단맛이 느껴지지 않아 묘한 맛이 나게된다.
[1] 이것은 식습관과 주생활의 변화에 따른 세대간의 체형 차이가 점점 벌어짐에 따라 생긴 현상이다. 저연령층에 해당되는 사람, 즉 10대~20대는 허리쪽보다는 다리가 많이 기는편이다. 쉽게 말해 기성세대가 키가 클때 다리가 3만큼 길었다면 허리는 4~5만큼 길었다고 치면 젊은층은 다리가 4~5만큼 길때 허리가 3~4만큼 길다.[2] 설사 단신인 사람이 키에 비해 다리가 많이 긴편인 경우가 있다 한들 등신대에서 떨어져 전체적인 비율은 그럭저럭이 되는 경우가 많다.애초 단신인 사람은 장신인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등신대도 다리 길이나 비율도 불리하다.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얼굴이 큰데도 키에서 10cm 차이가 나서 평균적으로 0.2등신이 높은것만 봐도 알 수 있다.0.2등신 차이라고 하면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실제로 0.2등신정도의 비율차이가 있는 사람 보면 차이가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물론 몸 선이나 런웨이에 설때의 존재감 때문이기도 하다.확실히 비슷한 정도의 포스나 분위기라면 키가 큰 모델이 그런 점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4] 아래 예시에서는 숏다리의 두번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장신인데 숏다리인 사람들의 예시도 들었지만[5] 물론 베르그만의 법칙이 지구의 전 인종에게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 쉬운 예로 백인들 중 북방계에 해당하는 게르만 족과 동남아시아인들을 비교했을때 분명 게르만족이 훨씬 추운곳에서 적응했지만 키에 비해서도 동남아시아 사람들보다 팔다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그리고 여타 유럽인종인 라틴족과 슬라브족에 비해서도 마찬가지다. 당장 아시아만 볼 때도 북방 중국인이 남방 중국인보다 상하체 비율이 더 좋다.[6] 원래 표기는 'jitterbug'(지터벅)이지만 미국에서 t발음의 약세화로 '지러벅'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일본을 거쳐 우리 나라에 알려지면서 '지르박'으로 굳어졌다. 참고로 국어에선 지르박이 표준어다.[7] 원래 보스전 후에 나오는 승리대사는 "적장 ○○, 무찔렀다!"(敵将 ○○、 討ちとったりぃー)인데 뒤의 '우치톳타리'가 CPS 기판의 열악한 샘플링 성능(당시에는 샘플링된 음성이 나오는 것 자체가 대단하게 여겨졌다.) 덕에 뭉개져서 '숏다리'처럼 들리는 것. 심지어 다른 CPS 기판 게임들의 몬데그린처럼 알고 들어도 '숏다리'로 들린다.[8] 타로의 목숨을 건 사랑편에서 타로하고 그 키큰 인물만 결승진출한 이유가 둘다 다리가 숏다리라서 결승을 못했다고 한다.[9] 다리 길이가 자기 키의 1/10, 즉 12.93cm이다. '난 도라에몽'에서도 "짧은 팔다리에 나는 도라에몽"이라고 가사가 나올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