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울라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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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골키퍼이다.
2. 경력
2.1. VfB 슈투트가르트
1998년 VfB 슈투트가르트 유스팀에 입단했고,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슈투트가르트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현재 아스날 FC의 주전골리인 베른트 레노가 밀려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을 정도였다.
2015년까지 총 176경기에 출전했다.
2.2. 바이에른 뮌헨
2015년 페페 레이나가 이적을 원해 새 백업 골키퍼가 필요한 바이언에 합류했다.
2016년 챔피언스리그 로스토프 원정에서 노이어의 부상으로 시즌 첫 선발로 나섰으나, 첫 번째 실점에서의 타이밍 미스, 세 번째 실점(프리킥)에서의 골대 오른쪽으로 쏠린 위치 선정 등, 여러모로 노이어가 그리워지는 실책성 플레이를 잇따라 선보이며 자신이 왜 백업인지를 여실히 증명하였다. 그 다음 리가 경기에서 노이어가 복귀하면서 다시 벤치 신세.
2017년 4월 노이어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어 리가 3경기에 선발 출전하였다. 3경기에서 2실점으로 생각보다 선방했으며, 그 2골도 막기 어려운 중거리슛이었기 때문에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네이버 스포츠의 뉴스에 많이 나오면서 국내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고있다.대부분은 썩을 실력이 아니니 이적하라는 평(...) 그런데 노이어가 '''시즌 아웃을 판정받으며''' 앞으로 남은 바이에른의 모든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런데 34라운드 다름슈타트 전을 앞두고 '''이번엔 본인이 시즌아웃을 판정받으며'''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톰 슈타르케가 소화하게 되었다.
2.2.1. 2017-18시즌
커리어 하이, 노이어가 없는 사이 세계급 골키퍼로 성장한 시즌이다.'''Sven "ZuNullreich"'''[2]
2017 DFL-슈퍼컵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대를 지켰고, 승부차기에서 제바스티안 로데와 마르크 바르트라의 슛을 쳐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다시 주전자리가 마누엘 노이어에게 넘어가나 싶더니 다쳤던 왼발에 또 골절이 생기며 노이어는 2017년에 복귀를 할 수 없게됐고, '''다시 울라이히가 주전으로 승격되었다.''' 그리고 풀타임 출전한 FC 샬케 04 원정에서 환상적인 선방쇼를 연거푸 보여주며 팀의 3대0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확실히 지난 2년에 비해 폼이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프리킥 수비에 실책을 범해 동점의 빌미를 내줬다. 게다가 PSG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실점의 극암의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많은 뮌헨 팬들의 욕을 먹고 있다.
그러나 안첼로티가 경질되고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부임하자, 울라이히는 정말 거짓말처럼 다른 선수가 되어버렸다. 매 경기 결정적인 선방을 2~3회씩을 기본으로 해주고 있으며, 본인의 선방률또한 90% 대를 넘기며 안정감이 급격히 상승했다.
감독이 바뀐 첫 경기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수비진의 패스 삽질로 1대1 기회가 나온 것을 선방하더니, 셀틱 FC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슈퍼세이브를 연발하였다.
DFB-포칼 2라운드 라이프치히 원정경기에서 티모 베르너의 킥을 막아내며 DFL-슈퍼컵 도르트문트 전에 이어 승부차기에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노이어가 없어 심히 걱정되었지만 노이어의 빈자리를 매우 잘 메꿔주고 있다.
함부르크전과 데어 클라시커에선 결정적인 선방들을 여러번 보여주면서 승점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17-18시즌 전반기 하노버전에서 본인이 만든 pk를 막았다. 특히 안정감이 노이어가 건재할때 산발적으로 출전하던 시절에 비해서 매우 상향되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시절 7할 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선방률이 유프 하인케스 부임 후 90%를 넘었다. 매 경기 중요한 유효슈팅을 수 차례 선방하고 있다.
안데를레흐트 원정에서 팀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저조한 상황에서 보아텡과 톨리소가 실점이나 다름없는 실수를 했으나 두 번 다 울라이히가 막아냈다. 1대1 선방률이 노이어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파리 생제르망과의 챔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생경기를 찍었다.''' 원정에서의 3대0 굴욕의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는데 울라이히가 파리의 수없이 이어지는 반격을 킬리앙 음바페의 헤딩골 한골을 빼고 모조리 선방해버리며 공격을 무위로 돌려버린게 매우 컸다. 팀은 3대1로 승리하며 제대로 2차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리고 그 활약을 인정받아 팬 투표 19.2%의 득표율을 얻어, 사상 처음으로 바이언의 1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전반기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인 1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남독일 더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VAR로 인해 니클라스 쥘레의 반칙이 선언되어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아콜로의 슛을 막아내며 1-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그 결과 17-18시즌 리그 전반기가 끝난 현재 울라이히의 pk 선방 이력은 다음과 같다: 도르트문트전 승부차기 2회(로데, 바르트라) / 라이프치히전 승부차기 1회(베르너) / 리그 3회 중 2회 선방 (하노버 전, 슈투트가르트 전에서 PK 선방)
울라이히가 처음 주전을 맡을때만 하더라도 VfL 볼프스부르크전에서의 처참한 실책으로 간단한 프리킥을 골을 내준다거나, 과거에 로스토프 원정 3실점 삽질, 프리시즌에서의 좋지 못한 모습 등으로 인해 팬들에게 안좋은 인상이 박혀있어서 비난을 한몸에 받았지만 실력으로 이를 모두 극복하고 이제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3번째 골키퍼로도 거론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하였다.[3] 전반기에 보여준 엄청난 활약으로 키커 랑리스테 '''IK-3'''로 선정되었다. 추가로 랑리스테에서 울라이히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두명의 키퍼가 모두 외국인임에 따라[4] 리가 내 최고의 독일인 키퍼로 평가 받았다.
다만 후반기 베르더 브레멘 전에서는 2골을 허용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첫번째 골은 1대1 상황에서 다리 사이로 골을 허용하였는데 그래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정도라고 하면 2번째 골 장면에서 공중볼 처리 미숙으로 주지 않아도 될 코너킥을 허용했고 그 코너킥 찬스에서 쥘레의 자책골이 나왔다.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경기 시작 1분만에 키미히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나브리의 페널티킥을 막았으나 막고 튕겨나온 볼을 우트가 다시 집어넣어서 실점하고 말았다. 그 후에 나브리의 중거리슛으로 한번 더 실점하였으나 그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팀은 5대2로 대역전승.
21라운드 마인츠전에서는 슈퍼세이브를 2번 기록하며 훔멜스와 팀의 무실점에 공을 세웠다.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샬케전에서도 좋은 선방을 3번이나 보이며 팀의 2대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에는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도 관전하러 왔었는데,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울라이히를 월드컵 명단에 넣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경기 후 2021년까지 연장 계약했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
함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워낙 팀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있어서 간만에 전혀 할 일이 없었다. 심지어 후반전에는 저멀리 공을 소유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여유롭게 스트레칭까지 했다(...). 전반 막판에 나온 드로인은 덤.
포칼 4강전 레버쿠젠 원정에서 멋진 선방쇼를 보여줬다. 벨라라비의 땅볼 중거리슛과 근거리 원터치 슛을 경이로운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베일리의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포함해 2실점했지만 슈퍼세이브도 많았다.
4월 25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4강 1차전에서는 평범 그 자체였다. 4개의 유효슛 중 2개를 막고 2골을 내줬다. 마르셀루의 발리슛과 아센시오와의 1대1 기회 실점은 이해는 되지만 둘 중 하나는 막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평가가 있다. 어쩔 수 없이 노이어와도 비교되는 장면이다.[5] 그래도 레반도프스키와 훔멜스가 카림 벤제마에게 1대1 기회를 갖다바친 것을 막아내며 2실점으로 경기 마무리.
하지만 그는 2차전에서 ''' 개인 커리어 중 가장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만다.'''
5월 1일 홈 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탈락에 일조하고 말았다. 후반 시작 직후 코랑탱 톨리소의 다소 짧았던 백패스[6] 를 캐칭하려다가 뒤늦게 간접 프리킥 생각이 났는지 킥도 캐칭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로 미끄러지며 공이 흘렀고 전방 압박을 하던 벤제마가 이를 그대로 빈 골문에 차넣어 2:1의 스코어로 후반전을 시작하게 됐다. 결국 하메스가 동점골을 얻어내는 것에 그치며 총합 스코어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으며 울라이히는 팀 탈락의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정말 안타까운게 그동안 정말 잘해주다가 이번에 실수 하나로 좋았던 평가를 다 뒤집어 버렸기 때문.
충격이 어지간히 컸는지 경기 후 눈물을 쏟은 키미히, 알라바 등 팀원들과 달리 아예 한참동안 피치에 홀로 멍하니 앉아 자책하고 있었다. #[7] 그리고 경기 후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리기까지 하는 등 상당히 죄책감에 짓눌린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하메스, 마르티네스, 뮐러를 비롯한 동료들은 댓글과 게시물을 통해 울라이히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그리고 쾰른과의 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는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되찾았는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3대1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하지만 리그 마지막 경기와 포칼컵 결승에서 4골과 3골을 내주면서 4대1, 3대1로 충격적인 패배를 거두었다.
레알전 실수가 컸지만 노이어의 공백을 잘 메운점, pk선방으로 팀을 여러번 구해낸 공으로 팬들이 뽑은 이번 시즌 바이언 선수로 선정되었다.
2.2.2. 2018-19시즌
노이어가 복귀한 뒤로 친선전을 제외하고는 전혀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에 코바치가 울라이히에게 컵 대회에서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공언하기도 했지만 팀이 초반 7연승 이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노이어도 부상 이후 폼이 완전하게 올라오지 않아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 시간이 많이 필요해진 상황이라 울라이히에게 기회를 줄 여유가 없는 듯.
겨울 휴식기에 열린 텔레콤 컵[8] 결승에서 정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으며,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페널티킥 강자답게 1회 선방을 하며 팀의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노이어가 2월에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하기 시작하자 출전하고 있다. 첫 두 경기는 암걸리는 수비때문에 고생했지만,[9] 세번째 경기인 리그 21라운드 샬케전에서는 멋진 선방을 여럿 보여주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팀은 3대1 승리.
노이어가 3월 말에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또 출전했는데, 리그 2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 후반에는 새빨간 야구모자(!)를 쓰고 뛰었다. 햇빛 때문에 공이 안 보여서 그런듯. 경기는 상당히 갑작스럽게 치렀음에도 멋진 선방과 좋은 킥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1대1 무승부에 기여했다.
포칼 8강전 하이덴하임전에서는 무려 4실점(...)을 하며 좋은 폼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점 중 그의 실책은 딱히 없었다. 오히려 1대1 상황에서 멋진 다이빙으로 선방을 했고, 4대4로 비기고 있는 후반 막판에 단독 찬스를 노이어마냥 달려나와 팔을 번쩍 들어 막아내기도 했다. 팀은 5대4로 이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29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는 노이어가 갑작스러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자 교체로 투입되었고, 할 일이 하나도 없었다. 페널티킥 하나를 허용하긴 했으나, 이건 후멜스가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내준 거라...
리그 32라운드 하노버전에서도 할 일이 하나도 없었으나, 페널티킥으로 1실점하긴 했다. 웃긴 건 이 골을 먹은 직후 노이어처럼 공을 끌고 안 주는 비매너 플레이로 상대의 경고를 유도했는데, 5분 뒤에 이 경고 받은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는 것(...). 울라이히의 비매너 플레이가 상대의 퇴장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이는 큰 파장을 불러왔는데, 1점차로 추격하려는 하노버의 저항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고 그냥 뮌헨이 반코트 경기를 경기 내내 할 수 있게 했다.
2.2.3. 2019-20시즌
이번 시즌도 마누엘 노이어에 뒤를 이은 세컨 골리다. 그러나 알렉산더 뉘벨이 이적한단 소식이 나오며 써드키퍼로까지 밀릴 수 있는 상황. 본인도 팀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본인은 뉘벨 정도의 골리가 시장에 나오면 사는 게 당연하다며 구단을 이해하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골키퍼 불안을 겪고있는 헤르타 BSC가 노리고 있다고 한다.
리그 우승이 확정되고 난 후 33라운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선발로 뛰었다! 이번 시즌 첫 출전.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이라도 하듯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권창훈이 잡은 1대1 기회를 멋지게 막아내는 장면이 일품.[10] 게다가 빌드업도 괜찮게 했다.
이후 팀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자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3. 함부르크 SV
2020년 10월 4일,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기존 주전이었던 다니엘 호이어 페르난데스와 주전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2.3.1. 2020-21 시즌
이적하자마자 리가 3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좋은 판단과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특히 후반전에 토니 라이스트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상대의 공격을 죄다 막아내었다. 경기 종료 후 MOM에 선정되었다.
4라운드, 5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오며 다니엘 호이어 페르난데스와의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3. 국가대표
2019년 6월 2일 베른트 레노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 다만 소집된 두 경기 모두 노이어가 풀타임 출전하여 기회는 잡지 못했다.
4. 플레이 스타일
과거에는 키퍼로서 기량은 출중하나 안정감이 좋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는, 나올때마다 멀티 실점을 한다던지, 팬들로 하여금 뒷목 잡게 하는 실수를 적립한다던지, 오히려 톰 슈타르케보다 순위가 밀리는 전형적인 "중하위권 팀을 이끌던 반응형 스타일 골키퍼"였으나 유프 하인케스가 부임하고 급성장을 한 17/18시즌 중반부터는 무슨 약이라도 먹는 건지 같은 선수인게 의심될 정도로 1대1 상황이나 박스 내부 혼전상황에서의 안정감이 급상승했으며, 빌드업에도 일부 관여하고,[11] 마누엘 노이어처럼 위험을 감지한 상황에서는 골문을 비우고 먼거리까지 스위핑을 나오는 플레이도 심심찮게 구사한다.
17/18시즌 폼을 보자면 큰 단점이 없는, 무결점 그 자체다. 1대1 선방에서의 침착함과 각을 줄이는 판단력 역시 월드클래스 급이며, 가벼운 다이빙에 리치 역시 길어서 골문 상단 구석을 향하는 볼도 잘쳐낸다. 다만 시력이 좋지 않아 빠르게 흔들리며 날아오는 중거리슛 처리가 불안정한데,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무회전 프리킥에 어이없는 골을 내준 걸로 한동안 까였다. 무회전이긴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오는, 비교적 처리하기 쉬운 볼인데도 명백한 키퍼의 실책으로 먹혀서 무승부를 했기 때문이다. 비교대상이 무려 '''마누엘 노이어'''다보니까 자신도 심적 부담을 느끼는지 이렇듯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매번 반복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유프 하인케스의 부임을 기점으로 이 단점이 거짓말같이 모두 사라졌다. 안데를레흐트 원정은 말 그대로 울라이히가 1대1 상황 2번을 포함해 결정적인 유효슛을 4번이나 막아내 팀을 먹여살렸고, 셀틱전과 PSG전 3대1 승리도 울라이히의 선방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독특한 점은 17/18 시즌 한정으로 PK를 굉장히 잘 막아냈다. 기존에 울라이히는 커리어 통산 PK 33개 중 고작 2개밖에 막지 못했다. 잘 막기는 커녕 유럽에서 가장 PK를 가장 못 막는 키퍼 중 하나에 속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하인케스를 만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DFL-슈퍼컵에서 제바스티안 로데와 마르크 바르트라의 슛을 막아내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고, DFB-포칼 16강에서도 티모 베르너의 마지막 킥을 막아내며 8강행을 이끌었다. 친정팀인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더비전에서도 후반 94분에 승점 3점을 지켜내는 귀중한 PK 선방으로 노이어가 빠진 골문에 수호신으로 거듭났다.[12] 이 외에도 TSG 1899 호펜하임전에서는 비록 세컨볼에서 실점했으나 1차 선방을 한다던지, 하노버 96전에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PK선방을 하는 등 시즌 중반임에도 PK선방 수만 해도 대여섯개가 넘어간다. 그야말로 팬들로 하여금 PK 상황에서 노이어 급으로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이다.[13]
5. 수상
5.1. 우승
- FC 바이에른 뮌헨 (2015/16 - )
- 분데스리가: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 DFB-포칼: 2015/16, 2018/19, 2019/20
- DFL-슈퍼컵: 2016, 2017, 2018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9-20
- UEFA 슈퍼컵 : 2020
5.2. 개인 수상
- 뮌헨 올해의 선수 : 2017/18
6. 같이 보기
[1] #[2] 울라이히의 맹활약에 팬들이 트위터 등지에서 해시태그로 쓰기 시작한 별명이다. Zu Null은 영어로 to nil이라는 뜻인데, 즉 "몇대 0으로 이겼다" 라는 뜻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정도의 울라이히의 활약에 팬들이 그의 이름과 결합하여 ZuNullreich라 부르기 시작한 것.[3] 현폼 기준으로 독일인 키퍼 중에서 울라이히보다 잘하는 선수는 슈테겐 한명 뿐이다. 원래 슈투트가르트 시절 때에도 독일 국가대표의 치열한 골키퍼 경쟁이 심해서 그럴 뿐 충분히 국가대표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있는 골키퍼로 알려졌었으나 뮌헨 이적 이후에는 노이어의 백업 골키퍼였기에 존재감이 잊혀질 뻔했지만 결국에는 꾸준히 활약하며 다시 주목받게 되었으니 울라이히에게는 의미가 더 크다.[4] RB 라이프치히의 헝가리인 키퍼 페테르 굴라치가 IK-1,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핀란드인 키퍼 루카스 흐라데츠키가 IK-2를 받으며 울라이히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5] 사실 그럴만도 한 게, 노이어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유효슛 12개 중 무려 '''10개'''를 막아내는 인생경기를 치렀다. 불과 몇 미터 앞에서 냅다 전력으로 후린 호날두의 슈팅을 한손으로 막는 장면이 백미. 이러니 제아무리 세계급 골키퍼로 성장한 울라이히더라도 "노이어였다면..."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6] 울라이히의 실수가 치명적이긴 했지만 이 패스도 상당히 아쉬운 판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방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기보다는 차라리 걷어내는게 더 좋은 판단이었을 것이다.[7]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퇴장한 이후에도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8] 말 그대로 도이치 텔레콤에서 스폰서하는 독일 축구 친선 대회로, 4팀이 준결승을 벌여 이긴 두 팀은 결승, 진 두 팀은 3/4위전을 치른다. 모든 경기는 45분 단판 승부이며, 동점일 경우 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한다.[9] 레버쿠젠전 1대3 패, 베를린전 3대2 승으로 두 경기동안 5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 다섯 골 중 울라이히의 실수로 내준 골은 한 점도 없었다. 오히려 이 두 경기에서 좋은 선방도 몇 번 보여주기도 했다.[10] 작년 토트넘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1대1 찬스를 선방한 노이어의 모습과 오버랩될 정도였다. 심지어 골대도 같은 골대였다.[11] 챔스 셀틱 FC 원정에서는 킹슬리 코망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훈련장에서도 톰 슈타르케, 크리스티안 프뤼히틀보다 한 수 위의 볼터치와 패스 안정감을 보여준다.[12] 1대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후반 마지막 추가시간에 PK를 허용했는데 이걸 막아내며 영웅이 되었다.[13] 18/19 시즌 막판 뉘른베르크전에서도 경기 막판에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방향은 제대로 잡아서 몸을 날렸다. 결국 이 페널티킥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으며 뮌헨은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