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ega

 





'''OMEGA'''
[image]
'''정식 명칭'''
Omega SA
'''한글 명칭'''
오메가
'''설립일'''
1848년(176주년)
'''창립자'''
루이 브랑드(Louis Brandt)
'''본사 소재지'''
[image] 스위스 베른주 (Biel/Bienne)
'''회장'''
레이날드 애슐리만(Raynald Aeschlimann)
'''업종'''
시계 제조업
'''웹사이트'''
https://www.omegawatches.co.kr/ko/
1. 개요
2. 역사
3. 평가
4. 특징
4.1. 코액시얼 무브먼트(Co-Axial Movement)
4.2. 레퍼런스 넘버
5. 스폰서링
6. 기타
7. 미디어
8. 컬렉션
8.1. 씨마스터(Seamaster)
8.1.1. 씨마스터 300
8.1.2. 씨마스터 다이버 300
8.1.3.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8.1.3.1. 1세대
8.1.3.2. 2세대
8.1.3.3. 3세대
8.1.4. 씨마스터 300 헤리티지
8.1.5.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8.2.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8.2.1.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문워치)
8.3. 컨스틸레이션(Constellation)
8.4. 드 빌(De Ville)
9. 빈티지 모델
10. 둘러보기


1. 개요


스위스명품 시계 브랜드로 스와치 그룹 소속이다.
그리스어 24개 알파벳 중 가장 마지막 문자로 끝, 완성, 완벽이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 문자 오메가가 브랜드의 상징이자 로고이다.

2. 역사


1848년 스위스에서 루이 브랑드(Louis Brandt)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885년 당시에 하루 오차가 30초밖에 안될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서서히 그 이름을 알렸다. 이후 1890년 모든 부품을 표준화해서 쉽게 호환, 수리할 수 있는 지름 43㎜의 회중시계 칼리버를 발표했는데 이를 두고 은행가 앙리 리켈(Henri Riechel)이 '시계 제작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라는 의미로 '오메가'란 이름을 제안했고, 1894년 이를 국제 상표로 등록했으며 1902년에는 Omega라는 이름을 정식 회사명으로 채택한다.
시계의 방수력이 수영 정도만 겨우 가능한 정도에 불과했던(롤렉스 오이스터, 까르띠에 파샤) 1932년, 세계 최초로 17m의 수압을 버티는 오메가 마린을 만들어냈다. 이후 다이버용 시계인 씨마스터, 아폴로 호 우주 비행사들이 차서 세계 최초로 달에 간 시계가 되었으며 최초로 남극 전 지역을 정복한 스피드마스터, 최초로 크로노미터 대량 생산을 이끌어 낸 시계 라인 컨스틸레이션 등 여러 시계를 만들어 인기를 끌게 된다.
하지만 1960년대 쿼츠 시계가 개발되고, 기계식 시계 시장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오메가 역시 큰 타격을 입고, 이후 스와치 그룹에 편입된다. 현재는 스와치 그룹의 주력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서,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라는 점과 더불어, 유명 스타나 007 영화 등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다.

3. 평가


'''롤렉스 다음가는 부동의 2위'''의 인지도와 매출을 자랑한다. 소위 ''라 불리는 명품 시계 대표 브랜드 3대장의 한 축을 담당한다. 보통 오메가는 롤렉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지만, 두 회사의 격차는 기술력보다는 브랜드 밸류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동가격대에서 품질이 다른 시계들과 비교해도 좋은 편이다. 오메가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회사가 가성비가 괜찮다는 건[1] 절대 흔한 일이 아니다. '''시계의 가격이 오르면 그에 따라 성능도 더 오르는''' 바람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점은 오메가는 한정판 출시를 굉장히 남발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딜러조차도 오메가 스누피나 문워치 50주년급의 유명 한정판이 아닌 이상 굳이 한정판을 구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할 정도이다. 또한 시계 다이얼, 케이스 등 많은 부분에서 받던 2010년대 이전 아쉬운 평가를 받던 Omega가 여러 방면에서 개선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부분은 Omega의 브레이슬릿, 그 중에서도 엔드링크이다. 시계의 비주얼에서 가장 중요한 다이얼과 케이스를 잘 만들어놓고 브레이슬릿과 케이스 사이의 유격이 신경쓰인다는 평가가 아직까지도 많다. [2]
쿼츠 파동 전까지는 롤렉스와 차이가 크지 않았다. 쿼츠 파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메가는 기계식 시계 생산을 축소하고 쿼츠 생산에 주력했고, 시계의 소재와 기술 혁신에 소홀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늦어졌다. 이는 시계의 고급화를 중점으로 부활한 스위스 시계 시장에 반하는 악재로 작용해 브랜드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하지만 라이벌 브랜드인 롤렉스의 경우 생산량을 엄격히 통제하고, 오랜 시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오며 '비싼 명품 시계'라는 이미지를 심어뒀다. 이런 이유로 현재까지도 메워지지 않는 롤렉스와의 차이가 생겨 버렸다.
허나, 스와치 그룹의 막대한 자본력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2010년대 이후로 다시 예전의 위치를 찾아가고 있는 브랜드이며, 롤렉스의 브랜드 가치를 시계 자체의 가격과 품질로 맞대결하기 위해 시도 중이다. 이때쯤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각종 매체에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노출시켰으며,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투자가 이루어져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 까지만 해도 롤렉스 vs IWC의 하이엔드 수문장 대결과 Omega vs 브라이틀링 럭셔리 브랜드의 원탑 가리기의 구도였다. 그러나 IWC가 엔트리 모델에 범용 무브를 남발하고, 브라이틀링이 독립회사의 한계인 자금 부족으로 엔트리모델의 퀄리티 하락과 더불어 조지 컨 CEO의 부임 후 기존의 윙을 제거한 새 로고를 미는 등 이해되지 않는 행보로 추락하는 동안, 롤렉스는 특유의 마케팅과 툴워치로 밀어붙이는 뚝심으로 럭셔리 이하 라인이자 툴워치계의 확실한 1위가 되는데에 성공한다. 또한, 이같은 상황에서 Omega는 차이가 벌어진 Rolex를 쫓기보다는, 시스루백을 전 모델에 채용하고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신형 무브와 씨마스터라인의 전적인 업그레이드, 문워치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케이스백을 닫아놓은 Rolex식 툴워치가 아닌 럭셔리한 툴워치를 만드는데에 집중한 Omega는 현재 시계 매니아들 사이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발전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현재 2020년의 럭셔리 워치 브랜드들에 대한 평가는 샤넬과 에르메스처럼 프리미엄으로 승천해버린 Rolex와 그 이하를 평정한 Omega로 이루어진다.
특히 실리콘웨이퍼로 제조한 밸런스스프링 등 신소재를 활용한 마스터 코액시얼 무브먼트(Master Co-Axial Movement)를 개발해 오메가의 전 모델 자사 무브먼트화에 성공한 것이 주요한 게임 체인저로 손꼽히는데, METAS 인증이라는 자체 인증법을 도입해서 해당 인증이 있는 시계의 경우 기존 툴 워치들의 COSC 인증을 넘는 내구성을 보증하게 됐다. 항자기성에선 모든 시계브랜드 중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오리스의 항자기성 무브먼트인 캘리버 400(2,300가우스)이나 롤렉스의 항자기성 시계인 밀가우스의 항자기성 수치(1,000가우스)보다 아득히 뛰어넘는 15,000가우스에서도 버틴다. 보증 기간도 5년으로 늘어나서, 이제 툴 워치로서 기능은 롤렉스 이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 그에 따라 가격도 꽤나 오르긴 했지만 롤렉스도 같이 올라서 가격 차이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참고로 현재의 오메가는 과거의 헤리티지를 가능한 지우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현행 모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모델을 마케팅 관련하여 언급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메가의 홈페이지에 정리된 역사를 보아도 다이버워치의 역사를 강조하지, 그 외 수많은 씨마스터 모델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으며, 자료를 배포하지도 않기 때문에 국내외 불문하고 일반 모델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온라인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4. 특징



4.1. 코액시얼 무브먼트(Co-Axial Movement)


오메가의 자사 인하우스 무브먼트. 스와치 그룹의 풍부한 자금력과 소속 회사들의 협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3] 2014년 이후로 거의 전 모델에 전통적인 '스위스 레버 탈진기'가 아닌 시계공 조지 다니엘스가 개발한 Co-Axial 탈진기를 사용한 자사 무브먼트인 Master Co-Axial Escapement를 사용해 탈진기에 가해지는 힘과 마찰을 혁신적으로 줄이고[4], 실리콘과 비자성합금 등 신소재를 사용해 무려 15,000가우스라는 항자기성을 갖췄다. 이는 그야말로 놀라운 수치로, 시계를 차고 MRI 촬영을 해도 무방할 정도의 엄청난 기술력으로 왕년의 명성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특히 이 무브먼트는 롤렉스의 항자기성 모델 밀가우스와 IWC의 인제니어가 1,000가우스 전후의 항자기성으로 뒤척거리는 동안 15,000가우스라는 무브먼트로 양 모델의 존재감을 사라지게 해버린 모델이다.[5] 현재 오메가의 전 모델에 장착이 되어가고 있으며 시스루백 시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수준의 충격과 수압, 자성과 방향에 따른 오차 등의 테스트를 거쳐서 엄청난 내구성을 가진 툴 워치를 제작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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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같은 경우는 수정을 좀 많이 한 무브먼트 수준이었으나 제대로 된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8500 같은 경우는 하이엔드 이하 시계들 중에서 최고의 피니싱과 오차율을 보여준다. 초기에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8500에선 초침이 정렬이 안 되거나 시침이 튀는 현상이 발생했고, 2500에선 시도때도 없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이를 고객 과실이라며 수리비로 중저가 시계 하나 값을 받아먹거나, 본사로 보내야 한다며 두 달 뒤에나 시계를 되돌려주는 등 서비스에도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2016년경부터는 오메가 서비스 센터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나름 빠르게 대응을 하였고, 지속적으로 무브먼트를 리뉴얼하면서 현재 해당 문제들은 보이지 않는 상황. 과거 브라이틀링도 자사 무브먼트 도입 초기에 비슷한 문제를 겪었었다.[6]

4.2. 레퍼런스 넘버


대부분의 고급 시계처럼 레퍼런스 넘버가 있는데, 레퍼런스 넘버만 봐도 해당 시계의 컬렉션, 소재, 크기, 무브먼트의 종류 등등을 알 수 있다. 총 14숫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3-2-2-2-2-3(AAA.BB.CC.DD.EE.FFF) 순서로 나뉘어 있다.
첫 세 숫자(AAA)는 모델의 종류를 나타내는데, 각 번호에 담긴 의미는 다음과 같다.
  • 123 = Constellation
  • 231(구), 220(신) = Seamaster Aqua Terra
  • 233 = Seamaster 300
  • 212 = Seamaster Diver
  • 215/232 = Seamaster Planet Ocean
  • 311 = Speedmaster
  • 331 = Speedmaster ’57
  • 327 = Speedmaster Mark II
  • 425 = Ladymatic
  • 432 = De Ville Trésor
그 다음 두 숫자(BB)는 시계와 밴드의 소재로, 가장 인기 있는 스틸 온 스틸 모델의 경우 10, 스틸 온 러버 밴드의 경우 12, 스틸 온 레더 밴드의 경우 13으로 코딩된다.
세 번째 두 숫자(CC)는 다이얼 크기를 나타낸다. 38.5mm처럼 크기가 소수점으로 표기된 경우 반올림 해서 39라고 쓴다.
네 번째 두 숫자(DD)는 무브먼트의 종류와 컴필레이션 여부를 나타낸다. 이 중 첫 번째 숫자는 기계식, 코액시얼 무브먼트가 포함되었는지, 크로노마스터 혹은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는지 여부를 나타내고, 두 번째는 컴필레이션이 몇 개인지 나타낸다.
다섯 번째 두 숫자(EE)는 다이얼의 색상이다. 검은색 다이얼은 01, 청판은 03, 흰판은 04, 보석이 박힌 경우 50번대 혹은 60번대이다.
마지막 세 숫자(FFF)는 시퀀스 넘버라고 한다.
해당 숫자에 관해 워낙 인터넷상에서 유포가 많이 되다 보니 중국 장인들에게 털리고 있기는 하다. 가품이 워낙 많은 브랜드이기도 한데 그 와중에 시리얼 넘버 의미까지 풀렸으니 이를 방어할 방법은 마땅치가 않다. 케이스를 까서 확인해보는 수밖에 없다.
레퍼런스 넘버가 정말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정보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완벽한 정보를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우선, 오토매틱인지 매뉴얼 와인딩인지는 알 수 없다.[7] 제일 중요한, '''생산 연도'''가 확인이 되지 않는다. 물론, 오메가의 특성상 매년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레퍼런스 넘버로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5. 스폰서링


스포츠에서는 단순한 스폰서를 넘어 각종 종목의 기록 계측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를 했고, 특히 육상수영, 동계 스포츠의 역사적 기록들은 전부 오메가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림픽 초창기에는 오메가에서 만든 경주용 크로노미터로 기록을 쟀고, 48년도부터 전자 계측을 도입해서 기존 크로노미터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Scan'O'Vision이라는 정지 카메라와(예시) 연계해서 육상과 쇼트트랙에서 결승 판정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했고, 수영에서도 반환점과 결승점에 터치 패드를 설치해 기록원이 재는 방식에서 선수가 직접 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이런 기록들을 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원들 역시 오메가에서 만들거나 양성을 하고 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FINA(국제 수영 연맹)의 공식 타임키퍼를 맡고 있다. 이 중 올림픽은 1932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시작으로 86년간 스폰서를 맺고 있고,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타임키퍼를 시작한 지 비교적 얼마 안됐다. 한정판 매니아답게, 올림픽 때마다 특별 한정판을 생산한다. 아래 사진은 평창올림픽 기념 에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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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의 가장 유명한 스폰싱으로는 007 시리즈가 있다. 실제로 007 때문에 씨마스터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오메가도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아래 사진과 같은 한정판을 무식하게 찍어낸다. 디자인이 잘 뽑힌 모델은 일반 버전보다 더 인기를 얻는 경우도 있다. 현재 제임스 본드 역을 맡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본드 역할을 소화하면서 오메가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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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한국에서도 이쪽 계열뿐만이 아닌 여러 부문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특히 예물 시계), 그런 만큼 가격대는 제법 세다. 인기 있는 제품은 앞서 언급한 씨마스터, 그중에서도 주황색 플래닛 오션(Planet Ocean) 모델과, 클래식 모델인 아쿠아 테라(Aqua Terra), 스피드마스터 등이다. 과거 라도를 수입 판매했던 한서시계에서 2002년까지 취급했었다.
  • 1988년부터 한국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 2014년 동계 올림픽에서 전자 스타팅 건이 고장이 났다.[8]
  • METAS라는 인증법을 도입했는데, 이는 Hyper-COSC라고도 불리며 기존 COSC 인증보다 한 단계 윗단계에 있는 인증이다. 신형 씨마스터의 출시와 함께 나온 신형 무브먼트에는 기본적으로 도입되며, 보증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고 시계의 내구성까지 한 단계 위로 올려서 품질만으로는 롤렉스를 제치고 기계식 툴 워치 중 최고의 성능을 지닌다고 봐도 될 정도가 되었다. 거기다 마감도 해당 가격대의 툴 워치치고 제법 괜찮다.

7. 미디어


역대 007 시리즈에서 본드가 찬 시계는 다음과 같다.
  • 골든 아이: 씨마스터 프로페셔널 300M 쿼츠(2541.80.00)
  • 네버 다이~어나더데이: 씨마스터 프로페셔널 300M 크로노미터(2531.80.00)
  • 카지노 로얄: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빅 사이즈(2900.50.91),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코-액시얼 41mm(2220.80.00)
  • 퀀텀 오브 솔러스: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2201.50.00)
  • 007 스카이폴: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코-액시얼 42mm(232.30.42.21.01.001)[9],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코-액시얼 38.5mm(231.10.39.21.03.001)[10]
  • 스펙터: 씨마스터 300 마스터 코-액시얼 스펙터 리미티드 에디션(233.32.41.21.01.001)[11],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마스터 코-액시얼 41.5mm(231.10.42.21.03.003)
  • 노 타임 투 다이: 씨마스터 300M 다이버 007 에디선(210.90.42.20.01.001)[12][13]
  • 만화 《데스노트》의 주인공인 야가미 라이토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사용한다. 모델은 Omega Speedmaster mark II 복각판 Red&orange dail. 마개조[14]된 시계 속에 데스노트 종이 조각을 숨겨놓았다가 필요하면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서 자기 피로 이름을 써서 죽인다.
  • 일본의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닛타 고스케 시리즈의 남주인공 닛타 고스케가 오메가 시계를 사용한다.[15] 20만 엔 정도 들였다는 언급으로 봐서는 정가로 샀다면 씨마스터나 드 빌 쿼츠로 추측된다.
  • 영화 덩케르크에서 슈퍼마린 스핏파이어를 몰고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파리어(톰 하디 분)가 오메가를 차고 나온다. 해당 모델은 ref.5090/40, 일명 MK 7으로 불리는 모델이며 1940년 1월부터 생산되어 극히 소량이 영국 공군에 보급된 물건이다. 그야말로 치밀한 고증의 극치. 출처
  • 2020년. 현빈을 앰버서더로 영입했다.[16]

8. 컬렉션


이하는 한정판 모델을 제외한 2018년 기준 오메가 모델이다.

8.1. 씨마스터(Seamaster)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아쿠아 테라[17], 플래닛 오션 라인과 헤리티지 라인 [18] 으로 다시 세분화된다.
스피드마스터와 함께 오메가에서 가장 대중적인(인기 면에서) 라인. 어디까지나 인기 면이지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하게도 대중적이지 않다.[19] 그래도 결혼 예물로서는 고려해볼만한 약 5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며(21년 기준 리테일가), 실제로 국민 예물 시계로서 대다수 시계 브랜드들보다 훨씬 더 많이 팔린다. 특히 아쿠아 테라의 경우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예물 시계로 각광받는 중이다.
씨마스터 라인은 007 최근작에서 제임스 본드가 착용하는 시계로 유명하다. 피어스 브로스넌 시대에서는 300M 다이버, 카지노 로얄에서는 300M과 플래닛 오션,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플래닛 오션, 스카이폴에서는 플래닛 오션과 아쿠아 테라, 스펙터에서는 아쿠아 테라와 복각판 300을 착용했다. 007 덕분에 매년 한정판을 절찬리에 찍어내는 중이다. 2017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 한정판이 나오기도 했다. 플래닛 오션과 아쿠아 테라 기반의 한정판으로, 각각 2,018점만 찍는다고.
씨마스터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오메가 마린에 대해 알아야 한다. 1900년대 초반까지 시계는 방수가 되지 않았다. 일부 방수가 가능한 브랜드/제품도 있었으나 물에 1번이라도 들어가면 전체 오버홀을 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1928년 롤렉스에서 오이스터 케이스로 만든 시계를 차고 도버 해협을 수영해 건너며 본격적인 '방수 시계'의 개념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롤렉스의 오이스터 케이스도 가벼운 물놀이나 수영 등의 활동에서 물의 내부 유입을 막아주는 '낮은 수준의 방수' 개념이었지, 높은 수압을 버텨야 하는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런데 1932년, 스쿠버다이빙용 마스크와 탱크를 개발해 현대 스쿠버다이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 해군 장교인 이브 르 피어(Yves Le Prieur)가 오메가에서 개발한 마린 모델을 착용하고 17m 잠수에 성공하며 오메가가 세계 최초의 다이버 시계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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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1932 Marine Ref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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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시계 본체와 방수 케이스가 분리 합체 되는 구조로, 방수 케이스 뒷면의 버클을 이용해 고정시키게 되어 있었다. 우측 사진은 오메가의 역사적인 시계들을 복각한 <뮤지엄 컬렉션>의 복각 마린.
하지만 상기한 오메가 마린 이후 오메가에서는 본격적인 다이버 시계를 만들지 않는다. 이유는 아돌프 히틀러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이는 바람에 군수 물자 생산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2차 대전 시기 영국군 장교들과 스파이들을 위해 만들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방수 시계가 있었고, 이걸 전쟁이 끝난 런던 올림픽이 열리던 1948년 개선해 민간에 판매하는데, 이것이 최초의 씨마스터(Seamaster)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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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Seamaster Original Design
2019년 5월 1일 미국의 탐험가 빅터 베스코보가 10,928m의 마리아나 해구 잠수 신기록을 세웠을 때 오메가의 특별 제작 모델도 함께 테스트를 했다. 이때 무려 10,928m의 수압을 견뎌내고 정상 작동해서 실제 테스트된 시계 중 최고 기록을 세워 오메가의 엄청난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수심이 그 정도 되면 '''점보 제트 50대가 누르는 힘'''과 같은데, 이를 시계가 버텨낸 것. 이전 기록에서 제임스 카메론이 딥씨 챌린지로 내려갔을 때 '''롤렉스'''의 후원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묘하다.

8.1.1. 씨마스터 300


1953년 블랑팡에서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 해군이 수심을 측정하는 단위로 약 91.45m)를 통해 수심 100m 다이빙이 가능한 방수 능력에 시인성 좋은 야광과 잠수 시간 측정을 위한 회전 베젤을 갖춘 현대식 다이버 시계의 표준을 제시하고, 이듬해인 1954년 롤렉스에서도 블랑팡 FF에서 제시한 야광과 회전 베젤에 더해 100m 다이빙이 가능하도록 만든 현대식 다이버 시계인 서브마리너를 출시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오메가에서도 얼마 후인 1957년 야광과 회전 베젤에 300m 다이버 방수 기능을 가진 새로운 씨마스터를 출시했다. 이것이 오메가 씨마스터 300(레퍼런스 CK29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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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식 오메가 씨마스터 300 - 레일마스터 - 스피드마스터
최초의 씨마스터 300(CK2913)은 7가지 배리에이션으로 생산되었는데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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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터 300 - 소드 핸즈 모델
씨마스터 300 - 역방향 베젤 + 소드 앤 애로우 핸즈 + 롤리팝 세컨 핸즈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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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터 300 - 정방향 베젤(베젤 카운터가 반대임) + 애로우 핸즈 모델
씨마스터 300 - 역방향 베젤 + 애로우 앤 소드 핸즈 + 롤리팝 세컨 핸즈 모델
이상처럼 하나의 모델임에도 디자인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던 중 1964년, 오메가 씨마스터 300의 2세대 모델(레퍼런스 165.024)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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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터 300 2세대, Ref. 165.024
그 후 오메가는 1961년 설립된 전문 잠수 업체인 COMEX와의 협력을 통해 포화잠수 시 발생하는 헬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헬륨 이스케이프 밸브를 개발해 1975년 무려 600미터 수심까지 방수가 가능한 씨마스터 600, 일명 '플로프로프' 모델을 개발해내는 데 성공하고, 이어서 1000미터 기록까지 달성했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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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터600, 일명 PloProf[21]
1000미터까지 잠수 가능하도록 개량된 모델
이 시기 일본 세이코에서 시작된 쿼츠 파동을 겪으며 회사 존망이 위협받는 대위기를 겪다가, 다행히 아예 폐업을 한 많은 업체들과 달리 살아남기는 하지만 결국은 독립적인 회사로 남지 못하고 스와치 그룹에 흡수되며 씨마스터 300 모델의 대가 끊기고 만다.

8.1.2. 씨마스터 다이버 300


현행 씨마스터 라인의 엔트리 모델이며 인기가 상당하여 예물로도 많이 구매하는 제품
쿼츠 파동 이후 오메가 씨마스터 라인은 물론 블랑팡 FF, 오리스65 등 많은 고급 다이버 시계들이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롤렉스만은 숀 코너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007 시리즈에 주력 모델인 서브마리너를 협찬해 살아남으며 독주하고 있었다. 그러던 1995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새롭게 제임스 본드를 맡게 된 007 골든아이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린디 헤밍(Lindy Hemming)이 영국 해군 장교인 본드의 시계는 오메가 씨마스터여야 한다고 하여 오랜 롤렉스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오메가와 손을 잡게 되는데, 이렇게 새로운 본드의 시계가 된 것이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22]이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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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영국의 윌리엄 왕자의 손목에도 항상 채워져 있는 걸 볼 수 있다.[24] 롤렉스 익스플로러, 브라이틀링 등 여러 고급 시계들을 돌려 차대는 동생 해리 왕자와 달리 윌리엄 왕자는 성인 남자의 손목에는 조금 작다 싶은 36mm 미드 사이즈에 쿼츠 모델인 씨마스터 다이버 300을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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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부 시절 전투복에도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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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에도 차고,
조종사로 근무할 때도 차더니
제대 후 결혼식에서도 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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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을 만날 때도 찼다. 친어머니 다이애나 스펜서 에게 받은 선물인지라 이 시계 외에는 다른 시계를 차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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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 오토 모델(Ref. 2531.80)
이후 출시된 오토매틱 버전(Ref. 2531.80)은 계속해서 007 네버 다이언리미티드, 어나더데이에서 제임스 본드의 손목을 장식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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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 오토 모델(Ref. 2220)
다니엘 크레이그가 새로운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게 된 카지노 로얄을 통해 무브먼트와 다이얼 인덱스 등이 변경된 새로운 모델(오토 버전 Ref. 2220/쿼츠 버전 Ref. 2221)로 바뀌며 다이버 300 시리즈에서는 마지막 본드의 시계가 되게 된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 씨마스터 다이버 300의 가장 큰 특징은 5연 메탈 브레이슬릿인데, 20대, 30대 초중반은 저 5연 브레이슬릿(메탈 줄)이 너무 중후한 느낌이라는 이유로 구매 후 방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계라는 것이 하루이틀 차는 게 아니라 관리만 잘한다면 윌리엄 왕자처럼 10~20년 이상을 쓸 수 있다 보니 희한하게도 40대에 들어서자 전에는 촌스러워 보이던 문제의 저 5연 브레이슬릿이 자신에게 멋드러지게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위 모델 이후 오메가에서 새로운 다이버 300 모델을 출시했는데, 코액시얼 무브먼트에 세라믹 베젤 인서트까지 탑재 되었다. 개념찬 스펙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이버 300 모델의 상징적인 포인트 중 하나인 물결 무늬를 없애서 부정적인 평이 많았지만 나름 깔끔해졌다는 평도 있었다. 결국 2018년 신모델에서 다시 물결 무늬를 도입했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굵은 물결 무늬라 호불호가 갈리게 되었다. 전 모델들과 달리, 이번에는 새로 세라믹(ZrO2) 다이얼에 레이저로 물결을 새겨넣었기 때문에 디자인이 약간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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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베젤 인서트에 코액시얼 무브가 장착된 Ref. 212.30. 다이얼에 물결 무늬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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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이얼에 물결 무늬를 추가해 2018년에 새롭게 내놓은 Master Chronometer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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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며 오메가의 홍보 대사가 된 다니엘 크레이그가 직접 홍보를 맡으며 차기 본드 영화에 차고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 모델 라인업 최초로 15,000가우스의 항자기성을 가진 칼리버 8800을 넣었으며[25][26], 다이얼은 위에 언급했듯이 세라믹으로 바뀌고, 이미 세라믹이었던 베젤도 프린트를 에나멜로 변경했다. 가격은 여전히 오토매틱 씨마스터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2020년 9월 가격 기준 6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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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노 타임 투 다이 에디션 Ref. 210.90.42.20.01.001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을 앞두고 나온[27] 상단 모델은 007 에디션으로, 007 스펙터 때와 마찬가지로 본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된 시계다. 카지노 로얄 이후 15년만에 다이버 300m가 제임스 본드 손목 위에 다시 앉게 되었다.[28] 특이한 점은, 이 모델은 스펙터 300 복각과는 달리 '''한정 에디션이 아니고,''' 무엇보다 제임스 본드 역인 '''다니엘 크레이그 본인'''이 디자인 원안에 부분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2018년형 다이버 300m 모델들과 같이 42mm이지만, 빈티지식 시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다이얼과 베젤이 세라믹이 아닌 갈색으로 도색된 알루미늄이고, 시계 야광도료도 파티나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살구색으로 바뀌었다.[29] 다이얼의 좌우대칭성을 부각하기 위해선지 6시의 날짜 창은 없어졌고, 물결 무늬 또한 없어져서 빈티지 느낌이 더욱 강하다. 더불어 본드의 액션 스파이 캐릭터성을 감안하여서, 거친 격투나 활동 중에도 부담없게 경량하고 긁힘 격정없는 2급 티타늄으로 제작되었다. 다이얼 하단에는 화살 모양의 상징이 있는데, 이 상징은 50~60년대 당시 영국 국방부에서 지급하던 군 전용 시계들의 표식이다. 제임스 본드의 영국 해군 중령 설정을 고려한 디자인 선택인 듯 하다. 케이스 뒷면은 일반 모델과 달리 전시용 시스루 캐이스백이 아니라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는 없으나, 대신 중앙에 영국군 시계 배급 번호가 기재되어 있다.[30] 모델은 2급 티타늄 메쉬벤드 또는 NATO 시계줄, 두 버전으로 각각 발매되는데, 영화에서는 본드가 티타늄 메쉬 버전 모델을, 새 요원인 노미가 NATO 버전 모델을 각각 착용한다. 비록 한정 에디션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007 에디션이고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비싼 티타늄으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가격은 1000만원을 넘는다.
여전히 예물로 많이 구매하지만 시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클래식한 물결 다이얼을 가지고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인 Ref. 25XX 모델이나 Ref. 222X 모델이 인기가 더 있다. 다만 신소재로 무시무시한 항자성을 가진 무브먼트 업그레이드, 지르코늄을 활용한 다이얼의 퀄리티가 워낙 높고 브레이슬릿과 케이스의 퀄리티 역시 구 씨마스터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터라 올라간 가격만큼의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는게 중론.

8.1.3.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8.1.3.1. 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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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07 시리즈다니엘 크레이그를 새로운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해 리부트하는 것에 맞춰 출시된 제품. 기존 대부분의 다이버 시계들의 사이즈가 30mm 중반(미디엄, M)~40mm 초반(라지, L)인 것과 달리 파네라이와 맞먹는 45.5mm(엑스라지, XL)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카지노 로얄이라는 작품이 007 시리즈를 제임스 본드의 탄생 시점부터 리부트하는 작품인 만큼, 기존의 본드처럼 세련되지 않고 아직은 거칠고 앞뒤 안 가리는 군인의 모습이 남아 있는 본드여야 하기에 시계 또한 세련된 수트뿐 아니라 캐주얼하거나 스포티한 스타일에도 어울려야 하며 특히 근육질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팔뚝을 장식할 수 있도록 제작하다 보니 디자인과 사이즈가 저렇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해외에서는 45.5mm 사이즈로 나온 제품은 '엑스라지(XL) 사이즈' 대신 '크레이그 사이즈'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어찌 됐든 이 '크레이그 사이즈' 제품을 착용하는 순간 정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풍기게 되는데... 문제는 이 정도 사이즈를 차려면 손목 둘레가 18~20cm 정도는 되어야 하지만 동양인 남성의 평균 손목 둘레가 16.5~17.5cm 정도다 보니 대개는 좀 더 작게 나온 42mm 라지 사이즈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디자인적인 면을 살펴보면 다이버 300이 아닌 이쪽이야말로 씨마스터 300의 정통 계승자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방수는 600미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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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에서 보이듯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의 디자인은 오리지널 씨마스터 300의 7가지 배리에이션 디자인들 중 소드 핸즈(Sword hands) 모델(사진 위)에서는 인덱스(시간 표시)와 롤리팝 세컨 핸즈(second hands, 초침)를, 다른 모델에서는 애로우 아워&미닛 핸즈(Arrow hour & minute hands, 화살형 시침과 분침)를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제품 때부터 오메가에서 코액시얼 탈진기(Co-Axial Escapement)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무브먼트의 기본은 예전과 같이 ETA 2892를 수정한 자사무브cal 1120에 코액시얼 탈진기를 올린 cal 2500 무브먼트로 출시 시기에 따라 A 버전, B 버전, C 버전, D 버전으로 나뉘는데(예: cal 2500D), 새로운 기술이다 보니 C 버전까지 문제점들이 계속 발생하다가 D 버전에서 완전한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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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은 크게 3가지로 42mm(L), 45.5mm(XL), 45.5mm 크로노그래프(XL 크로노, Calibre 3313 무브)로 나뉘며, 007 시리즈 중에서는 카지노 로얄퀀텀 오브 솔러스에 등장한다. 카지노 로얄에서는 몬테네그로 장면 전까지 고무 밴드가 장착된 모델을 차며,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42mm 버전으로 바꿔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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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시 국내 리테일가 490만 원.

8.1.3.2. 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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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시된 씨마스터 라인의 진정한 기함(플래그십) 모델이자 플래닛 오션 모델의 완성형. 본격적으로 오메가 자사 코액시얼 무브먼트인 cal. 8500을 장착하기 시작한 모델이기도 하다. 출시 당시 국내 리테일가 68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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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오메가의 cal. 8500 무브먼트는 영국의 시계 장인인 조지 다니엘스가 발명해낸 코액시얼 탈진기 기술을 이용해 바쉐론 콘스탄틴, 파텍 필립, 오데마 피게, 블랑팡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무브먼트를 설계한 프레드릭 피게가 설계한 것으로 매우 아름답다.
성능 면에서는 실리콘(Si14)를 이용한 밸런스 스프링에 더해 온갖 항자성 소재도 사용해 기계식 시계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자성의 위협에서 해방시켜줬을 뿐 아니라, 스프링이 들어가는 배럴을 2개로 배치한 더블 배럴 설계로 파워 리저브 시간도 60시간 이상으로 늘려주었다. 이런 녀석을 케이스 백 뒤에 숨겨두는 건 죄악이라고 여겼는지 과감하게 시스루 케이스 백을 채용해 자신들이 개발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600미터 방수에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1세대 제품과 시각적으로 크게 바뀐 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자사 개발 cal.8500 코액시얼 무브먼트 채용(기존 cal.2500 무브)
  • 시스루 케이스 백 채용(기존 해마 로고 솔리드 케이스 백)
  • 세라믹 베젤(기존 알루미늄 베젤)
사실상 무브먼트에 채용된 여러 기술들이 많기 때문에 페이스 리프트 수준이 아닌 새로운 제품이라고 봐야 한다. 로터의 피봇은 지르코닉 옥사이드로 메인 스프링이 들어가는 배럴에는 DLC 코팅을 하는 식이다.
오메가 플래닛 오션에 들어가는 8500 코액시얼 무브먼트는 두께가 5.5mm이나 롤렉스 서브마리너에 들어가는 3130 무브먼트는 두께가 6mm다! 이렇게 무브먼트는 오메가의 8500이 더 얇은데, 시계 전체 두께를 보면 롤렉스 서브마리너(레퍼런스 114060)는 12.5mm이고 오메가 플래닛 오션(레퍼런스 232.30.46.51)은 무려 19.5mm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서브마리너는 300미터 방수, 플래닛 오션은 600미터 방수이기에 케이스가 더 튼튼하고 사파이어 글라스도 더 두껍다. 결정적으로 플래닛 오션은 무브먼트를 볼 수 있도록 시스루 백을 채용했다.[31]
제품의 버전은 1세대처럼 42mm, 45.5mm, 45.5mm 크로노로 나뉘며, 제품의 색상은 검은색/흰색(블랙화이트), 오렌지색/흰색(오렌지화이트), 검은색/오렌지색(블랙오렌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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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버전과 한눈에 구분하려면 아래 2가지를 살펴보면 된다.
  • 시스루 백 + 8500 무브먼트(1세대는 해마 로고 솔리드 백)
  • 다이얼 seamaster 로고 색상(1세대는 omega 로고와 같은 색, 2세대는 레드오렌지 색)
또한 무브먼트 덕분에 레플리카를 한눈에 구별해낼 수 있는 제품이다. 밸런스 휠을 보면 완전한 검은색인데, 레플리카는 금색이나 어설픈 검은색 도색이라 쉽게 구분된다.
문제는 오메가에서 이 제품에도 역시 이상한 한정판을 남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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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007 한정판(위)이나 소치 올림픽 한정판(아래) 등이 그것이다.
007 시리즈 중에서는 007 스카이폴에 등장하는데 퀀텀 오브 솔러스 때처럼 42mm를 착용한다. 이전 편들에 비해 본편에서는 수트를 더 자주 입는 편라서 매우 적절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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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배트맨 러버'라 하는 1세대 전용 러버 스트랩의 디자인이 남성적이라 인기가 있다 보니 2세대 모델에 1세대 배트맨 러버 스트랩을 구매하여[32] 끼우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 제품부터 예물 시계 시장에서 롤렉스 서브마리너, IWC 포르투기저와 함께 800만원 이상대의 예물시계에서 삼파전을 벌이게 된다. 핸즈 정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CS에서 간단한 조치로 해결 가능하다고 한다. 첫 오버홀 시기에 왔을 때 CS에 의뢰하거나 본인이 환자라 도저히 안 되겠으면 CS 센터 방문하면 된다. 사실 신경쓰지 않는 이상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다.

8.1.3.3. 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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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바젤월드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2세대 850x 무브먼트(크로노미터 인증)을 베이스로 METAS 인증의 마스터 크로노미터급으로 오차율을 업그레이드하고, 15,000가우스 항자성을 추가한 버전인 cal. 890x 마스터 코액시얼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디자인적으로는 2세대 제품보다 사이즈를 약간 다운시키고[33] 다양한 컬러 배리에이션을 준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베젤과 다이얼은 모두 산화지르코늄 소재로 제조되었다. 산화지르코늄은 최근 인공치아로 사용될만큼 긁힘과 충격에 있어 극강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자사 기술에 자부심이 있는지 다이얼에 아예 화학식 'ZrO2'를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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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형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39.5mm 버전. 리테일가 78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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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형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43.5mm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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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형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크로노그래프 버전. 4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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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형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GMT, 위 43.5mm, 아래 45.5mm.
43.5mm 모델, 출시 당시 리테일가 960만 원.
45.5mm 딥 블랙 모델, 출시 당시 리테일가 1,400만 원.

8.1.4. 씨마스터 300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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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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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리미티드 에디션
오리지널 씨마스터 300을 현대적으로 다시 복각한 모델.
디자인은 크게 오리지널 모델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역방향 베젤 + 애로우 앤 소드 핸즈 + 롤리팝 세컨 핸즈 모델'을 그대로 복각한 기본 모델(사진 위)과 '양방향 12시간 베젤 + 둥근 롤리팝 세컨 핸즈 모델'을 복각한 스펙터 리미티드 모델(사진 아래)로 나뉜다. 스펙터 리미티드 모델은 영화의 개봉에 맞춰서 판매가 진행됐으며, 총 7,007피스가 생산됐다. 영화에 나온 모델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이전까진 일반형 모델이 영화에 등장하고 리미티드 에디션은 거기에 007 디자인 피스를 넣어서 개조한 모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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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오메가 자사 무브먼트인 마스터 코액시얼 cal. 8400이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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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씨마스터 300(좌) vs 복각 씨마스터 300(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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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얻었으며 출시 후 블랑팡 피프티 페덤즈, 론진 레전드 다이버, 오리스 식스티파이브, 세이코 터틀과 함께 5대 복각 다이버 시계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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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즈음해서 "헤리티지 (Heritage)" 모델로 분류되었다. 2021년에 새로운 무브먼트와 디자인을 채용한 신형이 나온다는 루머가 있다.

8.1.5.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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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의 다이버 워치 중 하나인 Seamaster Aqua Terra Black Dial(Ref. 220.10.38.20.01.001).
이 시계의 전신은 씨마스터 120으로서, 말 그대로 120m 방수의 시계였다. 1980년대 발매되어 아쿠아 테라 발표 전까지 판매되었다.
씨마스터300은 다이버 느낌이 강한 반면, 아쿠아테라는 다이버 컬렉션인데 드레스로도 활용이 가능한 전형적인 올라운더형 모델. 300 다이버나 플래닛 오션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이버 베젤이 삭제되고 방수 레이팅도 150m로 약간 적은 편이지만, 케이스 두께도 가장 얇은 편이라 정장에 잘 어울린다. 씨마스터다 보니 당연히 007 영화에도 등장했는데, 007 스카이폴에서는 본드가 MI6에 복귀한 후부터 차고 다니며, 007 스펙터에서는 초반과 후반부에 지급받은 300의 알람을 써 날려먹은 후로 다시 찬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는 은퇴 후 마들렌이랑 몰타로 여행갔을 때도 이 시계를 착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본드의 개인 시계인 셈. 아쿠아 테라의 007 시리즈 등장은 주연인 다니엘 크레이그의 요청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스카이폴이나 스펙터에서 수트를 많이 입고 다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탁월한 선택이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건 3세대 제품으로, 15,000가우스의 항자기성을 가진 칼리버 8800(39mm), 8900(41mm)을 채용했다. 에디 레드메인이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오메가의 예물용 시계로 가장 인기가 많은 시계 중 하나로, 업자들에게 프리미엄을 주지 않고는 구매할 수 없는 롤렉스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대체할 수 있는 시계로 Jaeger-LeCoultre의 울씬문, IWC의 포르투기저, Cartier의 산토스와 함께 각광받고 있다.

8.2.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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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최초로 도착한 시계로 씨마스터와 함께 오메가 대표 라인. 나사에 별도로 스폰싱한 게 아니라, 우주인에게 채울 시계를 찾기 위해 매우 강도 높은 테스트를 시행해 그중 살아남은 유일한 시계로 문워치란 이름까지 붙여 마케팅을 시작한다. 문워치 마케팅에 질린 사람도 많겠지만, 문워치는 정말로 가성비 좋은 시계이다. 문워치로 불리는 3570[34], 3573[35] 모델들은 오메가 수정이긴 하지만 르마니아 수동 크로노그래프가 들어가 있는 모델이고. 플래그십으로 대표되는, 흔히 BA라 불리는 브로드 애로우 모델은 오메가 수정이지만 프레드릭 피게 무브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36] 물론 오메가 수정이긴 하지만, 해당 가격대에 르마니아 수동 크로노 무브먼트나 피게 무브먼트를 체험해볼 수 있는 회사는 몇 없다.
스피드마스터 라인은 리듀스드, 프로페셔널, 브로드 애로우(후속 모델 '57)로 세분화되고 이 중 문워치는 프로페셔널 라인. 오메가 라인업 중 가장 역사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라인업이다. 달에 최초로 간 시계라는 타이틀 때문이다. 상기한 쿼츠 시계 제조의 역사는 오메가 입장에서 꽤 큰 컴플렉스이기 때문에 이런 타이틀은 회사 입장에서 꽤 큰 자산일 듯. 그리고 오메가답게 이 타이틀 가지고 한정판 역시 엄청 출시하고 있다.

8.2.1.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문워치)


오메가의 라인업 중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스피드마스터는 아폴로 호 탑승 이후 문워치(Moonwatch)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우주에 갈 시계를 고르는 나사의 테스트에서, 0.35 기압, 15% 이하의 상대습도에서 30분간 93°C의 고온, 48시간 동안 71°C에 노출시키는 고온 테스트, 반대로 -18°C에 4시간 노출시키는 저온 테스트, 상대습도 95%인 상태에서 총 240시간 동안 온도를 20°C에서 71°C로 변화시키는 상대습도 테스트, 그 외에 온도 및 압력, 산소 대기, 충격, 가속, 감압, 고압, 진동, 소음 등의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모든 테스트를 견뎌낸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만이 합격하여 우주로 나아가게 되었다. 참고로 이때 롤렉스는 코스모그래프(Cosmograph) 모델[37]이었으며, 고습도 환경 시험에서 중간에 멈춰버렸다. 게다가 고온 시험에서는 시계침이 휘고 나중에는 붙어버렸다.[38] 그때까지만 해도 오메가는 자신들이 개발한 스피드마스터가 우주로 향한 여정에 최종 선택됐다는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비밀리에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오메가는 지금도 당시 나사에 우주 비행 적합 판정을 받은 스펙 그대로 판매하고 있다.[39] '문워치' 라인업이 그것으로, 여전히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칼리버 1861)에 운모 커버 유리[40][41], 밀봉된 뒤판[42][43] 등 1960년대의 스펙 그대로다. 오메가 내에서 위상이 높을 뿐 아니라, 시계 자체만 봐도 엄청난 내구성, 그에 맞는 적절한 가격[44], 달에 갔다는 대단한 상징성, 1960년의 구조 및 디자인을 유지하는 역사성에 오메가의 브랜드 가치 또한 붙어 있으니 딱히 단점이 없는 훌륭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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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성격상 아폴로 계획과 관련된 영화라면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아폴로 13퍼스트 맨이 있다.
2021년에 케이스 및 다이얼 디자인 업데이트와 최대 15,000 가우스의 항자기성을 가진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를 채용한 무브먼트 3861로 업데이트한 신형을 출시했다. 무브먼트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라인업 중에서 마지막으로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으며, 기존 모델과 똑같이 운모 커버 유리와 사파이어 커버 유리 모델이 판매된다.

8.3. 컨스틸레이션(Conste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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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의 또다른 전설인 스피드마스터만큼이나 시계사적으로 중요한 발자국을 남긴 라인업으로, 최초의 '''대량 생산된 크로노미터'''이다. 1952년 처음 출시된 이래, 전량 자동 크로노미터 인증 무브먼트를 탑재하여 대중적인 손목시계 크로노미터의 시대를 열었는데, 이는 고전적인 귀족들의 컴플리케이션과는 다른, 정확한 시계의 양산을 뜻하며 현대적인 시계의 출발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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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공개된 최초의 컨스틸레이션.
당시 기술적인 한계로 크로노미터급 무브먼트를 제조하고 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고, 특히 회중시계용 무브먼트보다 훨씬 작은 손목시계용 무브먼트는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는 것이 더 까다로웠는데, 무리 없이 크로노미터를 양산했다는 점에서 당대 최고의 시계 제조사였던 오메가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이후에도 컨스틸레이션은 항상 오메가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가장 정확하고 값비싼 라인업이 었지만 1980년대 쿼츠 파동과 불경기의 영향으로 오메가가 도산할 위기에 처하자 이 역사적인 이름을 아무 시계에나 일관성 없이 마구 갖다 붙이는 참극이 벌어졌고,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크로노미터 인증이 매우 쉬워지며 컨스틸레이션 라인업의 의미는 점점 흐려져왔다. 하지만, 지금도 분명한 오메가의 고급 드레스 워치 라인업이며, 그 이름만큼이나 여전히 빛나고 있다.

8.4. 드 빌(De 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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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의 드레스 워치 라인. 1967년 씨마스터 컬렉션에서 독립해서 지금까지 내려오는 컬렉션이다. 오메가 시계 중 엔트리 라인(프레스티지)부터[45] 하이엔드 라인(투르비용)[46]까지 보유한 라인업이다. 드레스 워치라 그런지 인기는 비교적 많지 않지만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컬렉션으로 헤리티지가 풍부하고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9. 빈티지 모델


스와치 인수 이전의 구형 빈티지 모델의 수요가 의외로 높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상태 좋은 빈티지 워치를 구입할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에 남들이 알아봐주는 브랜드의 시계를 찰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이유. 특히 씨마스터는 이 문서에서 모두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모델이 출시됐다.[47] 1970년대 중후반 출시된 씨마스터 모델의 경우 40~80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는 시계의 상태와 오버홀 등의 작업유무에 따른 가격차이가 존재하며, 다이얼의 컬러를 바꿔 핑크 블루 등으로 커스텀하는 등 다양한 수요와 그에 맞춘 공급도 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델은 Cal. 1020 무브먼트 탑재 모델. 스왓치 인수 전 오메가의 양산형 무브먼트라는 시각도 있지만 오메가의 명성에 걸맞게 내부 부품의 치명적 손상만 없다면 오버홀 후 대부분 안정적인 작동성능을 보여준다.
구형 모델의 경우 줄질이 쉬운 형태의 러그를 가진 케이스일수록 가격이 높은 편이며, 독특한 디자인의 다이얼과 핸즈를 가진 모델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또한 티타늄에 금을 상감한 케이스의 '씨마스터 폴라리스', 통칭 '거북이' 같은 특수한 모델이 의외로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경우도 많다. 컬렉터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덕질을 할 수 있는 모델이라 이베이 등에서 씨마스터의 경매 입찰 경쟁은 비교적 치열한 편이다.

10. 둘러보기




[1] 당연히 명품 기계식 시계치고 가성비가 좋다는 얘기지, 절대 저렴한 시계라는 말은 아니다.[2] 브레이슬릿을 중국에 외주를 준 것 때문인지 원가 절감을 위해 엔드링크의 QC에 신경을 적게 쓰는 것인지 자세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그러한 이유로 신씨마에는 러버 밴드, 문워치와 아쿠아테라는 가죽과 나토밴드가 오메가 시계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받는다.[3] 오메가를 위해 만들어진 무브먼트이므로 자사 무브먼트가 맞다.[4] 오메가의 코액시얼 기계는 기계식 시계 특유의 째깍거리는 소리가 적게 난다. 째깍거리는 소리가 클수록 탈진기에 가해지는 동력이 큰 것인데, 탈진기에 가해지는 힘이 크면 기계에 무리를 주고, 태엽의 동력을 낭비시킨다.[5] 20세기의 손목시계가 방수와의 싸움이었다면 21세기는 핸드폰에 강한 자석을 가진 아이폰 12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성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싸움을 일찍이 오메가가 평정해버린 지금 ORIS 등의 후발주자들이 항자성을 갖춘 자체 무브먼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6] 고급 브랜드에서 만든 신형 무브먼트가 범용 무브먼트보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꽤 되는데, 오히려 이게 당연한 것이다. 오랫동안 사용되면서 보완되어온 범용 무브먼트의 안전성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대표적인 범용 무브먼트인 ETA 2824를 온갖 브랜드에서 써서 무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독립 시계 제작자들도 개량과 마감을 해서 사용할 정도로 잘 설계된 무브먼트이다.[7] 물론 의미는 없다. 문워치는 매뉴얼밖에 없으니 앞의 모델명을 확인했으면 매뉴얼이구나, 하고 포기하면 된다. 거의 대부분의 오메가 기계식 시계는 셀프 와인딩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8] 지순한. 초정밀 오메가의 '굴욕'...'전자 스타팅 건' 고장. YTN.[9]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지는 일반 모델과 달리, 촬영용 샘플은 티타늄으로 특별 제작했다고 한다[10] 참고로, 아쿠아 테라를 출연시키자는 건 다니엘 크레이그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11] 처음으로 영화에 나온 시계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온 경우[12] 처음으로 영화를 위해 특별 디자인된 시계가 일반판으로 나온 경우.[13] 디자인 과정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직접 참여해 의견을 냈다고 한다. 특히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일반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가벼우면서 더 강한 티타늄으로 만든 건 '군인이면 가벼운 시계를 선호하지 않겠나'라는 크레이그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14] 용두를 일정 간격으로 4번 당기면 수납이 가능하게 만들어둔 판이 튀어나온다.[15] 시리즈 세 번째 작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에서 언급.[16] 오메가 앰버서더 중 한국인은 처음이다.[17] 기존 Omega의 Railmaster 제품에서 파생된 디자인이다.[18] 씨마스터300, 레일마스터, 씨마스터 1948등 과거 씨마스터의 복각 라인업[19] 가격적인 면에서 기계식 다이버 워치는 세이코와 오리엔트의 다이버 워치, 전자식은 카시오의 지샥 기본 모델들이 대게 기본 200m 방수로 대중적인 편이다. 세이코와 오리엔트는 각각 한화로 20만 원 내외, 지샥은 기본 모델인 5600부터 5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20] 기술의 발전으로, 현재의 플로프로프는 1200m까지 방수가 가능해졌다.[21] 출시 당시의 광고[22] Ref. 2541.80 - 씨마스터 프로페셔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23] Q가 만들어주는 특수 기능이 들어가려면 기계식이어선 안 되어서 쿼츠 제품이 등장했다고 한다.[24] 단, 오리지널 사이즈가 아닌 여성과 청소년용인 36mm 미드 사이즈.[25] 여태까지는 씨마스터 라인업에서 그나마 저가를 담당하는 라인업이다 보니 2220 때 처음으로 도입한 2500(ETA-2892 기반으로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 추가)을 계속해서 쓰고 있었다. 1999년에 처음으로 도입된 무브먼트인데 19년이 지난 여태까지 굴린 셈.[26] 8800의 무브먼트 배치 때문에 날짜 창도 기존의 3시 위치에서 6시 위치로 변경됐다.[27] 영화는 코로나19 창궐 때문에 개봉이 11월, 이후 2021년 4월로 미뤄졌으나, 시계는 원래 계획대로 원 개봉일에 맞추어 2020년 4월애 발매되었다.[28] 카지노 로얄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첫 007 영화고, 노 타임 투 다이가 마지막 영화인 것을 생각하면 묘하다.[29] 참고로 베젤 프린트도 살구색 야광도료를 쓴 덕분에, 일반 모델들과 달리 베젤도 야광이다.[30] 배급 번호는 상술한 화살표 상징과 마찬가지로 옛 영국 국방부에서 지급한 시계들에서 보이는 특징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0557"은 본 시계가 해군 전용이라는 뜻이고, "923 7697"는 다이버 시계를 뜻하며, "A"는 시계 용두가 방수를 위해 스크류 다운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007"은 굳이 설명 안해도 알 것이고, "62"는 첫번째 007 영화가 개봉된 를 의미한다. 1 2[31] 사파이어 글라스로 된 시스루 백을 쓰는 순간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솔리드 백을 쓸 때보다 5mm 이상은 두꺼워지는 게 통상적이다. 예를 들어 1200미터 방수가 되는 롤렉스 씨드웰러(레퍼런스 126600)만 봐도 솔리드 백을 쓰고 있지만 두께가 15mm나 된다. 만약 시스루 백을 썼다면 두께 20mm는 그냥 넘어갔을 거다. 3900미터 방수의 롤렉스 딥씨(레퍼런스 126660)는 솔리드 백을 쓰는데 17.7mm로 시스루 백을 쓰면 최소 23mm 이상의 두께가 나온다.[32] 오메가 정책상 전 세계 매장에서 2세대 모델 소유자에게 1세대 액세서리를 팔지 않기 때문에 해외 직구를 통해 구해야 하는데 꽤나 고가이다.[33] 2세대는 42mm와 45.5mm, 3세대는 39.5mm와 43.5mm. 단, 3세대도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45.5mm이며, GMT 모델들은 아예 43.5mm와 45.5mm 모델로 나온다.[34] 운모 글라스+솔리드 백 모델. 오리지널 문워치와 가장 흡사한 사양이다.[35] 사파이어 글라스+시스루 백 모델. 이쪽이 가격이 더 비싸다.[36] 해당 브로드 애로우 모델은 단종이므로, 알아서 중고로 구하면 된다.[37] '데이토나'라는 명칭으로 더 유명하다.[38] 그렇다고 롤렉스가 나쁜 시계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롤렉스는 예나 지금이나 내구성으로 유명한, 잘 만든 시계이다. 그걸 브랜드값으로 적정가의 2배 가격에 팔고 마진율 때문에 자꾸 금통을 만들어서 그렇지, 시계 자체는 상당히 좋다. 애초에 저 기준 자체가 시계가 버티길 바랄 만한 환경들이 아닌데 그걸 통과한 스피드마스터가 대단한 것.[39] 스펙이 조금이라도 바뀌면 적합 판정이 취소되기 때문에 상징성을 위해서라도 남겨둔 것으로 추측된다.[40] 대부분의 시계에 쓰이는 사파이어 유리는 강한 충격에 깨질 수 있는데 이게 우주에서는 위험하다. 운모 재질의 유리는 흠집이 잘 가는 대신 강도가 좋은 편이라 잘 깨지지는 않는다.[41] 원하면 사파이어 유리로 변경된 모델로 구입할 수 있다.[42] 역시 원하면 사파이어 유리 재질의 시스루 케이스 백으로 바꿀 수 있다.[43] 밀봉 뒤판의 경우 '''FLIGHT-QUALIFIED BY NASA FOR ALL MANNED SPACE MISSION'''(모든 유인 우주 임무에 대한 NASA의 비행 자격 허가), '''THE FIRST WATCH WORN ON THE MOON'''(달에서 착용된 첫 번째 시계)이라는 문구가, 크리스탈 뒤판의 경우 테두리에 '''THE FIRST AND ONLY WATCH WORN ON THE MOON'''(달에서 착용된 첫 번째 그리고 유일한 시계)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44] 당연히 고급 시계라도, 시계 값의 높낮이로 가치를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시계 자체를 보는 사람이라면 시계가 값어치를 하는지도 중요한 문제이다. 돈이 없어서 가성비를 따진다기보다 같은 가격에 본인에게 가장 가치가 높은 제품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45] 최저가 레더 440만 원, 스틸은 450만 원. 1~2년 전까지만 해도 구씨마랑 가격이 비슷했으나 신씨마로 바뀌면서 씨마스터 라인업 엔트리가 600만 원대로 치솟는 바람에 현재는 오메가 전체에서 오토매틱 시계 가운데 가격이 가장 싼 라인업이다.[46] 최고가 약 8억 원.[47] 70주년을 기념하는 씨마스터 투 씨마스터라는 책에서 소개한 모델만 몇 백 종이 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