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여신전생 시리즈)
1. 개요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종족의 하나. 이 카테고리에서 대표적인 악마로는 금발로리 앨리스[1]나 흉악하다고 알려진 마타도르가 있다.
2. 상세
시리즈 초기부터 마인으로 지칭되는 악마들은 제법 있었는데 진 여신전생에서는 카오스히어로가 대표적인 경우였다. 악마의 힘과 인간성을 동시에 가진 존재인데 원전은 아무래도 데빌맨으로 추정된다. 보통 인간 혹은 초능력을 가진 인간과도 다르고 악마와도 다른 존재들이다. 일반적인 악마보다는 강한 편으로 인식된다. 대략 마왕, 마신 클래스의 바로 밑.
대부분 기원이 제각각이고 종족으로서 공통 분모는 적은데 '''인간이 악마와 융합한, 혹은 악마처럼 변질된 존재'''인 점은 공통적이다. 예를 들어 카오스 히어로와 앨리스는 모두 마인으로 취급하지만 악마화했다는 점을 빼면 전혀 다른 경로로 힘을 얻었다. 그렇다고 인간 기반의 모든 악마가 마인으로 분류되진 않는데, 좀비나 보더코니안도 인간이 변한 악마로 설명하지만 마인이 아니라 언데드 계열로 취급한다.[2] 아마 '''살아있는 인간 기반'''이고 자아가 분명할 때 마인으로 판단하는 듯 하다.
시리즈 초창기에는 신도 악마도, 인간조차도 아닌 정체불명의 무언가, 정도로 취급되었다. 뚜렷하게 성향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마인 별로 소속된 진영도 달랐다. 사실 이 시절의 마인들은 일종의 패러디 요소에 가까웠는데, 신화나 전설을 원전으로 하는 신 혹은 악마들과 달리 현대 창작물의 캐릭터나 실존 인물, 도시 전설 따위를 모티브로 한 경우가 많았다. 표현도 마인, 악마인, 초인 등이 중구난방으로 쓰였다. 재미있는 점은 이 당시 가이아 교도는 게임 상에선 악마로 취급하고 심지어 합체 재료로도 쓸 수 있지만 마인으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카오스 히어로 이벤트에서는 파티에 다른 카오스 악마가 있어도 가이아 교도가 무조건 우선시되는데, 이렇게 합체해도 마인이 되는 걸 보면 분명 악마 취급이긴 한데... 네임드가 아니라 그럴지 모르겠다. 실제로 지금까지 마인은 대부분 히든보스나 중간보스로 등장했다. 진 여신전생 PS1 리메이크에서부턴 전용 전투 테마[3]도 생기는 등 나름 대우받고 있다.
마인이 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일 흔하고 간단한 방법은 인간과 악마가 직접 합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합체하는 인간의 생존을 거의 보장해주지 못한다. 여신전생 세계관에선 최하위 악마조차 인간의 정신따윈 간단히 박살내버리는 존재이기에 보통이라면 악마에게 육체만 헌납하고 정신이 먹혀버린다. 특히 육체가 악마처럼 흉악하게 변하는데 스트레인지에 나온 히메네스는 처음엔 인간+악마였다가 로우 루트에선 아예 '''악마 그 자체에 가깝게 변해버린다.''' 육신과 정신이 온전한 카오스히어로의 사례도 있는데 그만큼 카오스 히어로의 정신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합체를 하려면 우선 악마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그런 걸 해줄 악마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4] 결국 어설픈 합체 시도는 '''육신이 황폐화되고 정신이 붕괴되는 결말'''
반면 앨리스처럼 악마의 영향을 받아 형질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합체한 것과 어떻게 다른지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생존율 면에선 유리한 듯 하다.
3. 진 여신전생, 진 여신전생 2
진 여신전생과 진 여신전생 2에서 '''매우 적은 확률로''' 마인들이 출현한다. 초기에는 전용 BGM이 없이 보스전 테마곡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PS 리메이크 부터 전용 테마곡이 생기고 이 BGM은 녹턴 매니악스와 진 여신전생 4, 진 여신전생 IMAGINE에서도 리메이크 되어 사용된다. 히든 보스들이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진 여신전생에서는 데이비드, 대승정, 페일라이더가 보스로 등장하며 진 여신전생 2에서는 고스트Q, 시간의 노인, 앨리스[5], 헬즈엔젤, 마타도르가 보스로 등장한다.
앨리스와 페일라이더는 이후 시리즈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마인이며 고스트Q와 시간의 노인은 데빌 서바이버 시리즈에 아주 오랜만에 등장한다. 데이비드는 진 여신전생 이후로 안나오다가 진 여신전생 IMAGINE에 다시 등장하고 이 후 진 여신전생 STRANGE JOURNEY, 진 여신전생 4, 진 여신전생 4 FINAL에 등장한다.
4. 진 여신전생 3 녹턴
진 여신전생 3 녹턴에 오면서 마인 설정이 좀 더 뚜렷해졌다. 우선 주인공 인수라부터가 마인 종족으로 설정되었고 인간의 가능성과 악마의 힘을 겸비한 새로운 악마로 규정되었다.[6] 그래서인지 원래 악마는 창세를 할 수가 없지만 인수라만은 악마임에도 불구하고 창세를 이뤄내게 된다.
매니악스로 넘어오면서 마인은 좀 더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우선 추가된 아마라 심계 스토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성능적으로도 무시무시하게 강력한 존재들로 등장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불시에 등장하며 각자가 유대교의 상징인 메노라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인수라는 초반에 노신사로부터 메노라를 넘겨받는 이벤트가 추가. 각 마인들이 메노라를 놓고 다투고 있다는 설정이다. 초반엔 노신사로부터 메노라를 강탈해서 서로 빼앗으려 드는 무리로 묘사되지만 이건 페이크. 실제로는 루시퍼의 사주를 받아 움직이고 있다.
초반에 만나는 마타도르, 대승정, 헬즈엔젤은 딱히 루시퍼에게 충성하는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루시퍼에게 메노라를 넘겨받아 활동하고 있었으며 아마라 심계 3칼파에 도달하면 등장하는 묵시록의 4기사부터는 뚜렷하게 루시퍼의 심복을 자처한다.[7] 그리고 일단은 마인으로 등장하는 단테도 루시퍼에게 의뢰를 받고 도쿄에 왔다는 설정이므로 결국 루시퍼가 짠 판에 올라와 있는 셈이다.
녹턴에서는 심심풀이 삼아 마인 인수라를 만들었다는 뉘앙스였지만 매니악스에서는 자세한 배경이 드러난다. 마인이란 인간과 악마가 융합된 존재인 동시에 죽음이 형상화된 것이다. 단테와 인수라를 제외한 마인들은 모두 얼굴이 해골바가지인데, 이는 '사신', '죽음'의 고전적인 상징이기도 하다. 아마라 심계 최심부로 가면 루시퍼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나는데, 조물주에게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악마를 창조하는 것이 마인 인수라를 만든 이유이며 그 가능성이 개화하기를 기다리며 다른 마인들을 보내 시험해 온 것이다. 매니악스의 마인들이 기존 시리즈와 이질적으로 묘사되는 이유도 밝혀지는 셈인데, 이들은 단순히 악마와 인간의 융합일 뿐만 아니라[8] 루시퍼의 계획에 의해 선별된 존재들이다. 단테처럼 기원은 다르더라도 루시퍼에게 동조하고 힘을 부여받은 게 매니악스의 마인들인 셈이다. 그래서 루시퍼와 선을 긋는 단테는 죽음의 형상화라는 특징이 없고 인수라 또한 루시퍼의 제안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에 따라 묘사되는 바가 전혀 다르다.
인수라를 육성하다 보면 마가타마 마스터 정도에 따라 종족명이 바뀌는 걸 볼 수 있는데, 그 중에 보면 마군단장, 마교황, 수라왕 등 "직함"에 해당하는 것도 있다. 종족 자체가 바뀐다기 보다는 카오스의 간부급 인사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일지 모른다.(...)
3편에선 쓰러뜨린 뒤에 사교의 관에서 제작하는 것도 가능한데 아마라 심계에서만 나오는 사조석이 필요하다. 여기에 카쿠츠치의 상태, 특정 종족간 합체 등 조건에 따라서 마인을 제작할 수 있다. 보스일 때 내성을 거의 그대로 가져오고 쓸만한 고유스킬도 달고 나와서 최강급 동료마로 평가된다. 당연히 스킬 전승도 가능한데[9] 회화 스킬은 '''무조건''' 계승되지 않는다.[10] 이 특성을 이용하면 0스킬 전승 마인도 만들 수 있고 미타마로 원하는 스킬을 발라줄 수 있어 스킬 셋팅 난이도가 매우 낮다. 대승정을 제외하면 제물합체가 안 되므로 만렙 찍어주기 힘든게 유일한 단점. 그리고 아마라 심계를 돌파하다보면 사조석이 너무 많이 쌓여서 다른 악마 만드려는데 마인합체가 떠서 귀찮다. 그것과는 별개로 마인들의 공통점은 모두 '''파마, 주살, 상태이상에 완전 면역'''이라는 매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파티에 하나쯤 있으면 매우 편하다.
진 여신3편의 마인 설정은 후대 작품에는 거의 계승되지 않았다. 녹턴 자체가 워낙 이질적이기도 하지만 특히 마인 설정 부분은 루시퍼의 설정에도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작품의 루시퍼는 인간의 힘과 가능성을 그 자체로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녹턴에서는 인간의 가능성만을 평가하며 악마와 융합시키려 하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 어차피 녹턴의 세계관은 아마라 우주를 기반으로 다른 시리즈의 먼 미래일 수도 과거일 수도 있으며 아예 평행세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로 봐야할 것이다.
5. 진 여신전생 4
진 여신전생 4에서도 숨겨진 보스로서 등장. 고전 시리즈에 가까운 묘사로 등장한다. 새로 나온 마인으로 켐트레일과 플라즈마가 있다.[12]'''사무라이는 죽음 속을 가야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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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현시켜서 쓰러트리는데 성공하면 합체가 해금된다. 다만 난이도가 본편 최종보스를 초월. 일단 프레스턴이 '''5~6개'''인데다가 파티의 내성을 체크해서 공격할 수단이 없으면 무조건 만능공격 난사모드로 바뀐다. 거기다 무조건 마인측의 선공으로 시작해서 '''개막 하자마자 전멸'''하는 상황까지 펼쳐진다. 그래도 대부분 약점은 있는데다가 난이도 후보생이면 숨통이 트이는 편이다.
그런데 출현시키는건 더 힘들다. 별다른 플래그를 세울 필요없이 일정 확률에 의해 특정 장소에서 출현하는데, 이 확률이 무려 '''1/256'''이다!(...)[13] 이런 말도 안되는 소환 난이도(?)때문에 마인을 만나기 위해선 출현 장소를 끼고 와리가리(혹은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시전해야 하는데, 유저들은 이 행위를 '''마라톤'''이라고 부른다. 퀘스트로 해금되는 마인도 있지만 그 중 마더 할롯을 합체시키려면 '''마라톤을 해서 잡아야 하는 마인을 무려 6마리나 잡아야 한다!![14] '''
마더 할롯은 작성 난이도도 극악. 재료중에 '''트럼페터'''가 섞여있는데 이걸 합체하려면 '''묵시록 4기사를 모두 잡아야 한다.''' 거기다 그 4기사들이 서로 다단계식으로 합체되는 데다가 제일 처음 합체하는 기사도 마인을 요구한다.(......) 각 마인들이 출현하는 곳과 공략은 이곳을 참조할 것. 이것들 말고도 무한발전로 야마토를 통해 갈수 있는 폭염의 도쿄에선 위에서 언급한 악마인간들이 활개를 친다.
6. 진 여신전생 4 FINAL
전작의 1/256 확률 와리가리를 할 필요가 없어진 대신 스토리 후반에 등장하는 전용 던전 동광(東狂)의 각 층 보스로 고정 출현한다. 전투는 10턴만 진행되며 10턴이 넘어가면 전투가 자동 종료된다. 다행히 전투 종료 전에 입힌 대미지는 다음 도전시에 그대로 유지된다. 단 마인의 체력이 30% 이하가 되어 붉게 점멸하는 상태로 전투가 종료되면 점멸하기 전의 상태로 어느 정도 회복이 되므로 30% 이상은 확실하게 10턴 내에 깎을 수 있는 전력이 필요하다. 전투 패턴 자체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체력과 공격력이 더 늘어난 덕분에 난이도가 높다.
그러나.....
화이트라이더의 갓 애로우가 있다면 난이도라는 개념은 증발한다. 갓 애로우를 맞으면 어떤 마인이건 '''일정 확률로 즉사'''하기 때문이다. 즉 화이트라이더까지만 만들면 이후에 나오는 묵시록의 4기사 중 나머지 셋과 트럼페터 및 마더하롯은 그냥 시체가 된다. 마인들은 전부 파마 내성을 가지고 있지만 갓 애로우는 파마 무효 이상(흡수 및 반사)를 제외하면 내성이고 뭐고 맞으면 그냥 죽는다. 스킬 변화 노가다로 파마 관통까지 달아준다면 이후의 전투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3월 26일 버그 및 밸런스 패치로 좋은 시절은 끝났다.
7. 데빌 서머너 쿠즈노하 라이도우 대 아바돈왕
3장 이후에 랜덤으로 등장한다. 운 능력치에 따라 등장 확률이 결정되며 본가의 마인들 처럼 강력한 악마들이다.전용 BGM 자세한 내용은 이 항목을 참고.
8. 시리즈 등장 마인들
[1] 단, 4편에서는 시귀로 나온다.[2] 게임 상의 종족으로는 외도, 유귀 등[3] 이후 2 리메이크와 녹턴 매니악스, 4, IMAGINE에도 쓰인다.녹턴 매니악스와 4, IMAGINE에서는 나름 리메이크가 되어 있다.[4] 악마는 대부분 인간을 먹이나 장난감 취급하며 심지어 경멸한다. 루시퍼처럼 인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악마는 극소수다. 카오스히어로 등 주연급의 강력한 캐릭터는 '''합체 할 거야 안 할 거야!''' 한번이면 충분하겠다만(...)[5] 진 여신전생에서는 그냥 등장만 한다. 보스로써 싸워 볼 수 있는 시리즈는 2가 최초.PS 리메이크에는 전용 BGM도 있다.[6] 매니악스에서 방문할 수 있는 아마라 심계의 제1칼파에서 NPC 로아에게 말을 걸면 인간은 '''죽지만 무언가를 배우는 영혼''', 악마는 '''죽지도 배우지도 않는 영혼'''이라고 말한 뒤 '''그럼 인간이기도 하면서 악마인 너는 무엇일까?'''라고 말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건 (인수라의 종족이기도 한)마인 뿐이다.[7] 이들과 트럼페터는 원전을 생각하면 로우진영에 있을 법한데 어쩐지 카오스 진영에 있다. 심지어 4기사는 천사를 소환하기도 하는데? 로우진영에서 카오스진영으로 스카웃된 걸로 처리한 모양이다.[8] 그런데 마타도르, 대승정 같은 마인들은 그렇다치고 묵시록의 4기사, 마더 하롯, 트럼페터 등등이 왜 마인으로 나오는지는 의문이다. 원전도, 설정상으로도 이들은 악마와 인간이 융합돤 존재라고 볼 여지가 상당히 적다.[9] 마더 하롯은 '''타고 있는 짐승'''에 이빨이 있으므로 헬 팡 계승 가능, 마타도르, 레드라이더, 페일라이더는 '''무기'''를 들고 있으므로 데스바운드나 팔상발파 습득 가능.[10] 회화 스킬 계승 불가는 아마라 심계에서 보스전을 치른 후 합체 가능한 바알제붑, 메타트론도 해당된다.[11] 합체 후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마인들 전용 대사[12] 플라즈마는 DLC로 입수 가능. 스프라이트는 켐트레일의 색놀이판이지만 전용기술로 플라즈마 방전과 메기도 플라즈마를 배운다.[13] 단순 계산만 해도 '''0.39%'''다.(...)[14] 마타도르, 화이트라이더, 레드라이더, 블랙라이더, 페일라이더, 트럼페터이다. 켐트레일도 이런 식으로 등장하지만 안 잡아도 무방한 마인이다.[15] 마인 클래스의 적 악마로 등장하는 작품을 기준으로 서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