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고등학교
1. 개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 위치한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
2.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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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징
- 교훈: 성실, 창조
- 교목: 은행나무
- 교화: 개나리
4.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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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악평이 자자하다.''' 녹색 체크무늬 자켓으로 타학교 교복에 비교하여 보면 확실히 안좋게 보이는 디자인이다. 덕분에 바둑, 오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복 한정으로 '''남녀 불문 동일한 교복을 착용해야 한다.'''
유래는 1990년대 초반 교복자율화시대가 끝나고 교복부활로 교복 의무착용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안양고 역시 교복을 지정한데서 시작한다[1][2] . 초기에는 자켓 안의 상의는 공식적으로 남학생은 베이지색 폴라, 여학생은 주황색 폴라[3] 가 지정되어 있어서 공식행사 등에서는 입도록 규정했으나 평상시 등하교나 학교생활시에는 입지않아도 되어 실질적으로 상의는 자유롭게 입었다. [4] 그리고 하의는 무려 청바지[5] 였다! 자켓 안에 입는 셔츠는 실질적으로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자켓의 무시무시한 디자인만 제외한다면 이는 상당한 장점이 되었다. 학교를 벗어낫을 때 '''자켓만 벗으면 사복이 된다는 것'''. 그 당시 안양1번가에 학생처럼 보이는데, 사복을 입고 돌아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안양고 학생이라는 카더라도 있었다.[6]
나중에는 교복 전문 생산 업체가 나름 빼어난 디자인으로 교복을 생산하면서 초기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물론 특유의 '''녹색 체크무늬'''는 전통 그대로 유지중이다. 이 때 동복도 셔츠가 지정 디자인으로 변경되었고, 하의 역시 청바지에서 일반적인 진한 감색 교복바지로 변경되었다고.
여학생 교복은 하의가 여름에는 치마지만, 겨울에는 바지이다. 바지라서 싫다는 여학생들도 있고, 반대로 바지를 선호하는 여학생들도 있다. 케바케. 바지로 지정된 것에 재밌는 유래가 있는데, 바로 초기 '청바지' 세대들 때문이라고. 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의 교복 하의로 하복과 동복 모두 치마를 강제하려 하였는데, 청바지를 선호하던 기존 여학생들이 춥다는 핑계로 반발했다. 사실은 학생들은 그냥 '청바지'를 입고 싶었던 것인데, 춥다는 핑계를 대자 학교에서는 정말로 '추워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학생들의 동복 하의를 바지로 지정해 버린 것. 어쨌거나 청바지를 입던 졸업한 선배들의 반항(?)이 본의 아니게 부메랑이 되어서 바지가 청바지에서 교복바지로 바뀐 후배들에게까지 영향을 준 것. 현재는 여학생 동복 하의로 바지와 치마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원래 처음 교복인 동복 지정 당시부터 공부 외에는 신경쓰지 말라는 의도로 청바지나 청치마 모두 입을수 있게 해놓았는데 [7] 나중에 치마로 한정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남자 하복은 색과 디자인이 참 미묘해서 죄수복이라고 불렸다. 모의 법정에서 죄수 역할을 할때 그저 남자 교복을 입었을 뿐인데 위화감이 없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눈에 띄는 자켓이 부담스러워 가능한 안 입으려 하는 통에 가끔 선생님들 중에 자켓 안입는 거 잡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등교할 때만 자켓을 입고 학교 안에서 갈아입는 경우가 많다.[8][9]
안양고 관련 이야기를 다룬 블로그가 있으니 참고할만하다. 여기 나오는 '교복이야기'라는 그림은 대략 1990년대 후반에 대한 내용이며, 해당 블로깅은 2000년~2003년 재학생이 쓴 내용이다. 교복은 깔 수는 있지만 쉴드칠 순 없다.
참고로 네이버의 모 만화의 남주가 다녔던 학교의 교복과 흡사하다!
참고하나 더, 안양고는 비평준화 당시 워낙 공부 중심이다 보니 다른 단속은 잘 안하는 편이었으나 (교복처럼) 대신 여학생에 대한 두발 단속은 비교적 강해서 짧은 단발이었다. 그런데 희한하게 남학생 두발은 그냥 적당히 깔끔하면 문제없었다. 그래서 안양시내에 나가면 머리긴 남학생 안양고, 머리짧은 여학생 안양고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 둘의 교복 상의가 녹색체크로 똑같고 양자 동일하게 청바지 입혀놓으니 뒤에서보면 남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있었다는 유머도 있었다. [10]
5. 교통
안양 중심가에서 가깝고 교통이 좋다. 거리상 가장 가까운 역은 안양역이지만, 안양역에서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6. 출신 인물
- 학생 출신
- 교사 출신
7. 여담
- '안양'이라는 지역명을 차용한 이름을 지닌 학교지만, 의외로 개교는 그다지 오래되지는 않았다. 주변 타학교와 비교해 보면, 1948년에 개교된 안양공고가 훨씬 더 오래되었고, 실제로 안양을 대표하기도 하였다. 그외에도 안양여고(1960년), 안양예고(1967년), 안양여상(1980년) 등의 학교가 안양고등학교보다 빠른 시기에 개교하였다. 공고, 여고, 예고, 여상 다 있는데 막상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었다가[11][12] , 1983년에 새로 만들어진 학교가 어부지리격으로 '안양' 타이틀을 획득한다.
- 안양여고와 안양여상이 이미 있었기에 '남고'로 개교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남녀공학으로 개교되었다. 다만 초기에는 남녀분반 형태로 운영하였다. 현재는 안양지역 고등학교 중 흔치 않게 남녀합반이다.
- 안양지역 고등학교 비평준화 시절, 전국단위에서 유명한 명문고등학교였다. 수도권 비평준화 명문고[13] 로서 일산신도시의 백석고등학교, 분당신도시의 서현고등학교, 중동신도시의 부천고등학교와 비견되었다[14] . 단적으로 내신이 절대평가라서 실질적으로 별로 반영이 안되고[15] , 소수의 특차전형[16] 을 제외하고는 절대다수가 상위권 대학교에 진학했다. 다만 안양지역 고등학교 평준화가 실시되고 지금은 그저 옛날이야기.
- 과거 체육대회때는 문과와 이과가 나뉘어 서로 플래카드를 내걸고 싸웠다 카더라. 관련게시물 하지만 이는 예전에 체육대회를 문이과전으로 운용하던 시절의 이야기이고 현재는 없어진 과거의 문화이다. 현재는 여타 일반적인 고등학교들 처럼 반 대항전을 실시하고 있다.
- 스포츠 종목중에서 농구를 중요하게 육성하기 시작했는데, 2015년 제7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이유로 체육관 시설은 삐까번쩍하게 잘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본관과 별관시설은 매우 구리다.
- 2017년에 장학퀴즈 - 학교에 가다편에 출연하였다. 별 100개를 목표로 하였으나, 아쉽게 80개 획득에 그쳤다.
- 2017년 도전! 골든벨도 촬영했다. 참고로, 1999년에도 골든벨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18년만에 재도전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어코 121번째 골든벨을 따내는 데 성공하였다.
- 바로 옆에 박달초등학교 가 붙어 있다.
[1] 당시 정범영 교장이 교복 이름을 "정열복"이라고 했는데, 이 분도 보통 사람은 아니라 본인만 그렇게 부른 건지 원래 이름이 그랬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2] 당시 교복 제도를 실시한 이유가 학생들(정확히는 학생들의 부모님)의 경제력 차이로 옷 입는 것에 차이가 나기 마련이었고, 이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자 모두 똑같이 교복을 입게하자는 의도였다. 그렇기에 교복 때문에 또다시 부모님의 가계에 지장을 주면 곤란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는 최소 한도로 교복을 지정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다. 그렇게 결정된 것이 저 '녹색 체크무늬 자켓'이었다.[3] 그야말로 진주황색 폴라이다. 녹색 자켓과의 조합은 상상에 맡기겠다. 참고로 그나마 베이지색이 괜찮았다는 것만 말한다.[4] 따라서 초기 상의 규정이 없었다는 것은 조금 틀린 이야기이다. 거의 단속을 안했을 뿐 지정된 상의는 있었다. 다만 시행 첫해는 2,3학년들은 사복을 입으니 처음부터 단속도 느슨했고, 공부말고는 거의 신경안쓰는 학교 분위기가 작용을 해서 자켓만 입도록 할뿐 거의 단속을 안했다.[5] 이것도 아무리 경제적으로 곤궁해도 청바지 하나쯤은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청바지는 저렴한 제품도 많았고, 학교 밖에서도 얼마든지 입고 다녀도 된다는 점도 고려되었다. [6] 반대로 당시의 안양고가 명문이었기에, 자랑하기 위해서 자켓을 입고 다니는 경우도 많았다. [7] 실제로는 교통이 안좋은 탓에 수많은 학생들이 봉교 등하교를 하였는데 그러면 아예 청바지 대신 편안한 검정 추리닝 바지를 입을수 있었다.[8] 뭐 그렇다고 해도 고3들에게는 무관한 이야기다. 사실 전국의 대부분의 고3들은 수능에 올인해야 하기 때문에, 교복 따위를 비롯하여 다른 건 중요하지 않다. [9] 2019년 기준 규정이 바뀌어 집업형 외투를 입으려면 안에 셔츠와 넥타이만 착용하면 되고, 선생님들도 이 부분에서 조끼 착용 여부만 잡거나 하는 추세이다.[10] 그래서 안양고를 남자학교로 아는 경우도 많았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다. 물론 이것은 안양여고가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학교이다보니 당연히 이름만으로 그에 상응하는 남자학교라고 오해한 경우도 많다.[11] 신성고, 양명고 등 사립고가 있었는데, 안양 타이틀을 가져가진 못했다.[12] 안양 이름이 붙은 대표적인 학교 6개 중 '안양공업고등학교와 '안양고등학교' 두 학교만 공립으로 운영중이다. 여고, 여상, 예고, 외고는 모두 사립고등학교다.[13] 강남 투기열기를 바로 잡을 신도시 유인책으로 육성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14] 평준화 이전에는 안양고 학생이 버스에 타면 버스 내 중학생들이 우러러 봤을 정도였고, 안양 근방(안양권 4개 도시 + 광명 + 안산) 공부 잘하는 최상위권 중학생들의 목표이기도 했다. 물론 재학생들은 '뭐 저딴 교복이 다 있냐'며 쳐다 보는 거라고 자학하기도 했지만...[15] 당시 학교들이 진학실적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절대평가에서 '수'를 주기 위해 점수 퍼주기를 단행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안양고는 대세에서 열외해서 내신을 매우 지엽적으로 내기로 유명. 점수 퍼주기 잘못 했다간 전부 100점 맞고 변별이 안되어 문제가 생기기 때문.[16] 전형에 따라 지금의 수시 혹은 정시 우선선발과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