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판교로
安養板橋路 / Anyangpangyo-ro
1. 개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사거리에서 경기도 의왕시를 경유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1교차로까지를 잇는 길이 12.3km의 도로. 전 구간이 57번 지방도에 포함된다.
판교신도시를 조성하기 전까지는 현 운중교차로~낙생고삼거리까지의 서판교지역을 관통하는 운중로가 원래 이 길의 본선이었으나, 신도시 건설 이후 운중교차로~백현1교차로 구간에 57번 지방도의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하여 노선지정이 변경되었다.
2000년대까지 과거에는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편이었으며 전 구간을 승용차로는 15분 이내, 직행좌석버스로도 20분 이내면 주파할 정도였으나, 판교신도시 조성 및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의 개발로 교통량이 폭증하였으며 의왕시 구간에 신호대기도 늘어나면서 소요시간이 많이 증가했다. 특히나 인덕원사거리 신호체계가 47번 국도우선으로 되어있어 이 도로 방면으로는 신호주기가 짧기 때문에 늘어나는 교통량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사거리를 빠져나가는데만 10분 이상 까먹을 때도 많은 편이다.
이 도로의 판교신도시 대체우회도로 구간인 운중교차로~백현1교차로까지의 구간은 대체우회도로라는 이 도로의 성격과, 대부분이 고가도로 및 지하차도 등으로 이뤄지고 선형이 좋아 과속을 하기 쉬우나 중간에 있는 하산운교차로가 평면교차로로 신호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하며, 판교신도시에서 해당 교차로를 통해 이 도로에 진입하거나 반대로 해당 교차로를 통해 판교신도시로 빠져나갈때도[1]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들이 정지신호에 제대로 정지하는지 반드시 확인 후 출발해야 안전하다.
2. 하오고개
이 도로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원래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 길은 안양공동묘지 한복판을 통과해서 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넘어가던 가로수가 울창한 2차로 도로였다.[2] 계속되는 통행량 증가로 인해서 1990년대 후반에 4차로로 확장 및 개량되었고, 최종적으로 현재의 형태로 도로를 이설하고 직선화하여 2010년 판교신도시 조성에 따라 6차로로 재확장되었다.
왕복 4차로 이상 지역간 간선도로로서는 매우 높고 험한 편인 해발 200m가 넘는 하오고개를 터널을 뚫지 않고 쌩으로 넘어가기에 과거에는 교통사고 다발구역이었고, 제한속도를 60km/h로 하향하고 과속단속을 강화하면서 이 문제는 해소되었으나, 대신 통행속도가 느려지면서 소요시간이 늘어나고 상당히 답답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다만 동일 구간에 고속도로가 두 개나 더 있으니 소요시간 면에서는 대체 가능한 부분.
여담으로 고개의 명칭이 꽤나 많이 갈리는 편인데 '''하우고개'''[3] 로도 사용되고, 도로명으로도 부여되어 있는 '''하오개''' 용례도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유서깊은 문화재인 천주교 수원교구 '''하우현성당'''의 이름을 따서 하우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3. 교통량
오래 전부터 이 구간은 워낙 고도가 높다 보니 터널로 관통하는 고속도로들이 대거 계획되었고, 차례차례 개통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안양시에서 동판교나 분당, 성남 방면으로 이동할 때에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나 안양성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게 주요 경로가 되었지만. 그러함에도 판교신도시 개발 등으로 과거보다 교통량은 날로 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안양성남고속도로 개통 이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안양시, 의왕시 시내지역을 우회한 뒤 북청계IC에서 성남시까지는 입체화 및 대체우회도로가 잘 갖춰진 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어 과거에는 출, 퇴근시간에도 딱히 막히지 않고 넘어가던 고갯길이 특히 '''의왕시 방면'''으로 체증이 생기기 시작했으며,[4] 이 구간 방향으로는 고속으로 주행하던 차량들이 갑자기 정체됨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도사리기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과속을 자제하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동판교 지역은 안양성남 동판교IC나 제1순환 판교IC를 이용하면 되지만, 그에 비해 비교적 우회해야 하는 서판교 지역은 차라리 북청계 나들목을 이용하는 것이 거리나 소요시간 면에서 이득이기도 하다. 북청계 나들목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제2경인고속도로 연선에 인천국제공항, 인천터미널 등의 인천 도심 지역, 광명역이 위치하며, 서울 서남권 일부 지역에서 성남시를 왕래할 때도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낫기 때문.
또한 용인서울고속도로 연선 지역에서 이 도로를 진입해 이용하는 사례가 굉장히 늘고 있다. 이 경우는 경부고속도로 진입로가 멀거나(대장동, 금곡동, 고기동 등)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손해인(서판교, 성복동, 광교신도시) 지역에서 목적지가 서울 서남부(금천, 구로, 양천)나 경기 서남부(광명, 부천 등) 지역인 경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통이나 동수원 지역에서조차 이 경로를 안내받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이들 지역에서 안양성남 없이 제1순환이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수도권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하면 첫째로 어쨌든 수리산을 넘어 조남JC를 경유해야 되기 때문에 크게 우회한다는 문제가 있고, 둘째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의 악명높은 교통체증 문제로 인해 소요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따라온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안양성남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용인서울고속도로와의 분기점은 없는 고약한 상황이라 북청계를 이용하기 위해 이 도로를 분기점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게다가 청계동 지역의 다소 불편한 대중교통도 이 도로의 정체에 한몫한다. 과거에 청계동과 안양 시내간을 연결하는 버스로 경기광주 버스 303이었지만, 이 버스가 단축된 이후로 청계동과 안양 중심부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그 후로 이 지역에서 평촌이나 안양 만안구에 갈 때 환승저항이 꽤 심각하여 자가용 수요가 많다.[5] 포일로사거리에서 평촌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좌회전 대기 차량이 많은 것이 그 증거. 판교신도시에서 평촌신도시 사이를 왕래할 때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이렇게 넘어오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이어진 청계동 일대 택지개발로[6] 교통량이 꽤 증가하였다. 또한 청계동과 판교신도시를 왕래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적지 않은데, 이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편인 성남 버스 103도 극악의 혼잡도에 비해 배차간격이 출퇴근 15분, 평시 25분으로 악명높기 때문에 자가용 의존도가 높다.
또한 하오고개를 넘어가는 일반도로 터널이 없다는 점은 안양시와 성남시를 오가는 자전거 이용객에게도 상당히 높은 장벽이어서, 거리상으로는 평촌에서 분당까지 20km도 되지 않지만, 두 지역을 자전거로 오가는 수요는 매우 적은 편이며 그마저도 하오고개를 피해 양재천을 따라 강남 지역으로 우회해서 다니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2013년 자전거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안양판교로는 양방향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최근 심야 시간대 이 도로를 지나는 총알택시들이 많아졌다. 인덕원역이 나름 큰 유흥가라 유동인구가 많고, 도로를 지나 분당으로 가는 교통편이 시망이라 택시 이용률이 높다. 저녁 10시 이후에 인덕원역 2번 출구 앞에 안양시보다 성남시 면허 택시들이 더 많이 보일 정도. 그런데 이 도로의 통행량이 많지 않아 난폭운전이 꽤 보인다. 특히 고개를 지나기 전 비교적 직선인 인덕원~한직골 구간에서 매우 빨리 밟으니 해당 지역 위키러라면 주의.
4. 연계 도로
5. 교통
5.1. 버스
'''마을버스'''
'''시내버스'''
'''직행좌석버스'''
5.2. 연계 철도역
5.2.1. 수도권 전철 4호선
[1] 안양시 방면에서 달려오다 좌회전[2] 현재 구 도로 구간의 도로명은 하오개로, 운중로[3] 실제로 청계농협 앞 교통안내판에는 이렇게 나온다.[4] 성남시 방면은 신호대기 없이 판교신도시 구간 대체우회도로로 넘어가는 반면 의왕시 방면으로는 북청계IC 사거리와 그 이전에 있는 2차례의 신호등때문에 정체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인다.[5] 안양에서 청계동으로 돌아올 때 인덕원역 대합실을 건너오거나 버스를 골라타야 하는 불편이 환승저항의 큰 이유이다. 그나마 서울 방향이면 인덕원역에서 전철 환승이 남태령, 우면산터널, 양재대로의 정체를 피하게 해 주어 시간절약 효과가 크다는 메리트라도 있으나 안양 방향은 육상교통이나 과천선 배차 기다리면서 대합실을 왕래하는 시간이나 그게 그거다.[6] 포일센트럴푸르지오, 백운밸리. 청계 3지구도 예정되어 있다.[7] 금토JC개통으로 이 도로를 더 이상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