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동(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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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의왕시의 동. 행정동으로는 법정동 청계동과 학의동의 전역, 포일동의 거의 전역(내손2동 관할인 학의천 이남의 두산위브, 인덕원푸르지오 등의 아파트 단지 일대 제외)과 내손동의 동남쪽(백운호수 서남쪽의 뒷골, 손골, 능안말 일대)을 관할한다.
북서쪽으로 갈현동, 서쪽으로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및 관양동, 남서쪽으로 내손동, 남쪽으로 오전동, 남동쪽으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동쪽으로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과 북쪽으로 과천시 문원동과 경계를 맞대고 있다. 판교, 과천과 가까운 탓인지, 의왕시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다. 안양권에서 가장 비싼 엘센트로 푸르지오가 10억을 넘어서서 서판교와 비슷한 집값을 자랑하게 되었고, 주변 숲속마을이나 청계마을, 백운밸리, 삼호아파트의 집값도 과거에는 평촌에 비해서도 저렴했으나 현재는 역전. 주거 환경도 좋은 편이다. [2] [3]
판교와 비슷하게 동네 규모에 비해 인지도는 높은 편인데, 청계산과 서울구치소 때문이다. 그리고 의왕 산다고 하면 보통 저 멀리 고천동이나 부곡동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서울구치소 옆이라고 하는 것이 좋다. 저 동네들과는 거리도 거리지만 분위기마저 확 다르다.[4] 안양시는 오히려 학의천 이북의 비산3동[5] 이나 관양시장 쪽이 옛날 동네 티가 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또한 서울에서 청계라고 말하면 청계천 인근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청계산이라고 말해주는 게 좋다.
2. 지명 유래
청계산에서 유래됐다. 다만 청계산의 주봉인 망경대는 정작 청계동에 없고, 과천시 막계동과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의 경계에만 걸쳐 있다.
3. 역사
- 청계동은 광주시와는 연관이 적어보이는 지역이나[6] , 바로 옆의 내손동과 함께 조선시대까지는 광주군의 견아상입지였던 지역이다. 1914년 수원군에 편입되어 의왕면 청계리, 포일리, 학의리, 내손리가 되었다.
- 이후 1936년 일형면의 일부가 수원읍에 편입되고, 일형면의 나머지 지역들과 의왕면이 일왕면으로 통합되어 수원군 일왕면 청계리, 포일리, 학의리, 내손리로 개편되었다.
- 1963년 화성군 일왕면에서 옛 일형면 지역[7] 이 수원시로 편입되었는데, 이 때 일왕면의 옛 의왕면 지역은 원래 명칭으로 환원되어 시흥군으로 편입되었다.
- 1989년 의왕읍이 의왕시로 승격돼서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학의동, 내손동이 되었다.
3.1. 관련 문서
4. 교통
'''요약''': 판교와 가깝고 어느 정도 생활권을 공유하지만, 판교방향 대중교통이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지역사회에서도 자주 언급될 정도로 상당히 부실하다. 그 외 대중교통은 딱 인덕원, 그 이상은 거의 안 나가므로 민원이 폭주하지 않을 최소치만큼 있으며 버스~버스 환승 체계 역시 매우 부실하다. 광역교통, 시외교통의 지옥이나 자가용 이용자에게는 길을 안다면 천국이다. 따라서 자가용이 없는 경우 판교, 안양방향으로 자주 다니는 사람보다는 서울 도심권이나 강남권으로 다니는 것이 더 좋다.
안양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은 이 지역에 들어올 때 진지하게 재고해 보는 것이 좋다. 내손동이나 관양동, 비산동에서 이사 온 사람들은 관악대로와 흥안대로의 빗자루 배차를 그리워할 것이다. 다만 의왕시에서 이 지역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여 뻘짓하는 것과 보쌈과 안양시의 밀월관계 및 그로 인한 안양시와의 마찰, KD의 지속된 감차, 이러한 모든 사항들을 방관하였던 지역사회의 무관심이 불러온 결과이다.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일부 마을버스 및 시내버스에 의존하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 마을버스는 인덕원역을 종점으로 삼는다. 첫째로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이 들쑥날쑥하고 주말에는 그 경향이 더욱 심각해진다. 20분에 3대가 연달아 오는 것이 부지기수.
둘째로, 서울 방면 버스가 빈약하다. 청계동에서 인덕원사거리를 거쳐 과천 쪽으로 가는 버스는 1-1, 103번밖에 없는데, 둘 다 배차가 별로다. 게다가 1-1번 버스를 타려고 숲속마을에서 안양판교로까지 걷기는 1단지가 아닌 경우 거리가 다소 애매하다. 청계로는 1-1이 다니지 않아 103번밖에 선택지가 없는데, 이 버스의 정류장까지 걸어가기는 숲속마을보다는 쉬우나 배차가 발목을 잡는다. 인덕원역에서 환승해서 가면 되지 않을까? 인덕원역 서울 방향 버스가 3번 출구와 7번 출구 인덕원성당 정류장으로 나뉘어서 까다로운 것은 매한가지. 게다가 인덕원성당 쪽으로 가려면 '''인덕원역 지하도를 일단 거쳐야 해서''' 여기서 시간을 까먹는다. 즉 서울로 나가려면 이 지역에서는 과천선 이용이 강제된다. 게다가 강남 방향 버스는 없어서 이 지역에서 양재 가기가 애매하다.[8]
그렇다고 해서 안양 접근도 제한적이다. 청계지구 일대에서 안양 시내로 갈 때 22번 버스가 잘 다녀주는 등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성남시로 가는 길목에 있는 새터마을이나 원터마을쪽은 노답(...)[9] . 하필이면 그 잘 다녀준다는 22번 버스조차도 안양권 최대의 번화가인 범계역을 경유하지 않는다! 때문에 범계역을 가기 위해서는 환승을 해야 한다. 숲속마을 일대에서 범계역으로 가는 버스(1, 83)는 존재하지만, 이는 포일동에 있다. 물론 비산사거리나 안양1번가나 안양역도 청계지구에서는 한 번에 못 간다. 쇼핑을 하거나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광명역에 갈 때는 숲속마을도 얄짤없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도 이 지역에서는 꿈이다. 그나마 포일은 범계까지 버스가 다녀서 그곳에서 리무진으로 환승하면 인천공항을 갈 수 있지만 청계지구는 그것도 안 되니 정말로 답이 없다......[10]
그렇다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편인 분당에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좋냐고? 103번 버스는 배차가 3330보다 뜸할 뿐더러 서판교 주거지구를 지나면서 신호에 다 걸리고 KD 특유의 저속주행이 시너지를 이루면 청계(원터마을)에서 판교역까지 30~40분은 걸린다. 평촌이나 범계에서 3330 타고 판교역 가는 시간보다 더 길다!
이러한 점들이 시너지를 이루어서 이 지역에서는 중학교 때부터 전철 이용이 습관이 된 학생들이 경기도 안에서는 매우 많으며, 초역세권 아닌 지역에서는 독보적이라 볼 수 있겠다. 서울보다는 전철 이용한 통학/유흥이 덜 익숙하지만 서울은 초역세권 지역이 많기 때문. 고등학교 통학 시 장거리 통학하는 학생들 역시 전철을 애용한다. 통학하라고 만들어 준 1-5번이 청계동에서 이용하기는 영 아닌지라...백운밸리는 시내버스가 단 1대도 안 들어가기 때문에 통학버스가 존재한다. 이마저도 3년 지나면 없어질 예정이라 하니... 천만다행히도 관내 중학교인 덕장중의 특목고, 특성화고 진학 비율이 '''매우''' 높아서 통학길에 고통받는 학생 수가 아주 많지는 않다.[11]
최근에 백운밸리가 입주하였는데 이곳은 포일이나 청계지구보다 대중교통이 열악하다. 인덕원, 고천쪽으로 나가는 버스 노선과 학원가쪽으로 가는 노선과 범계역과 평촌역 사이의 안양중앙공원으로 가는 노선이 운행중이다. 고천쪽으로 가는 노선은 배차가 30분에 한대고 이마저도 2020년이 되어서야 의왕시청으로 연장되었다. 다행히도 마을버스 운행시격은 청계마을보다는 안정적으로 7~8분 배차가 지켜져서, 버스가 나름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리고 2020년에 서울역, 광명역, 판교역으로 가는 노선이 확정됐다. 또한, 의왕역과 의왕 장안지구, 의왕시청과 백운밸리를 거쳐 양재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G3900번이 개통되었다.
하지만 G3900관련 처리는 의왕시에서 이 지역의 교통 상태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반증하는 예시가 되었는데, 백운밸리 지역의 이동 패턴을 무시하고 서판교IC로 빙 둘러가는 것이다. 집 앞에 있는 고속도로를 놔두고 멀리 돌아가 버리는 덕분에 평시에는 대당 한두명, 출퇴근시간에도 10명 남짓 타는 잉여노선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월암~광명 노선에서 똑같은 괴작을 벌이는 중이다. 이쯤되면 그동안 막장으로 유명했던 시흥시보다도 악명높은 수준이지만 정작 지역사회에서는 관심이 적다. 범계역 가는 노선의 부재에 대해서도 시의 행정역량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지역에서 철도를 이용하려면 4호선 타고 서울역/용산역[12] , 시외버스를 타려면 서울 센트럴시티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철도로 가기 어려운 공주시 같은 곳이 목적지인 경우 버스 터미널 가는 데 환승을 두 번이나 해야 해서 매우 불편하다. 환승이 싫다면 103 타고 야탑역으로 가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가도 되지만 주말에 이러다가 운이 없으면 1시간 가까운 배차에 감탄할 것이다. 그나마 성남터미널발 노선이 나름 많은 것은 다행.
다행히도 도로는 많이 뚫려 있기 때문에 자동차 이용자들에게는 좋은 자연환경을 갖춘 살 만한 곳이다. 역으로 이쪽 거주자들이 대부분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를 선호하게 되어 대중교통이 잘 안 만들어지는 것도 있지만. 물론 이것도 출퇴근시간대 안양판교로 정체가 심각해지면서 점점 옛말이 되어가는 것 같지만... 그나마 경강선 개통이라는 엄청난 변수 덕분에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또한 인덕원역 역세권이라는 점이 이 지역이 고평가받는 원인이기도 하며, 지하철역이 대부분 관외에 있는 시흥시나, 빙빙 둘러가는 선형을 가진 고양시 등에 비해서 버스교통이 인덕원역 너머로 뻗어나가는 방향으로는 발달하기 힘들 수밖에 없기는 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다만 이 지역은 인덕원역에 맹목적으로 의존해서, 어디를 가든 필수로 1환승이 강제된다는 것이 문제지만.
4.1. 이렇게 된 이유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를 제외한 2기 신도시는 대중교통이 긁어주지 못하는 음영지대가 많아 자가용 이용 비율이 높아졌는데, 청계동은 비록 2기 신도시가 아니지만, 크게는 지리적인 이유와 저밀도 주거개발, 좋은 도로 인프라, 애매한 생활권의 네 가지 이유로 인해 2기 신도시의 대중교통 문제와 같은 문제를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지리적인 이유를 말하자면, 안양 생활권의 최외곽이며, 입주 시기도 재개발을 제외하면 가장 늦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인덕원역 서남부와 과천을 잇는 대중교통은 활성화되다 못해 포화 상태에 이른반면, 인덕원역 동부의 청계동과 안양권의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은 만들어지기 어려웠다. 그나마 가진 지리적인 이점으로 안양 생활권과 남남인 성남 생활권과 가장 가까운 안양생활권 지역이라는 점이 있으나, 성남 생활권과는 청계산으로 막혀있으며, 거리도 7km 정도로 상당하여 성남 생활권과도 연담화되지 못한 이상한 생활권역이다. 즉 이미 안양시와 의왕시 남부, 내손동을 중심으로 짜여진 안양권 교통망이 긁어주지 못하는 음영지역이 되었고, 성남시 버스들도 소수를 제외하면 못해도 서판교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타절하지, 청계산을 넘어서 청계동으로 들어오지 않아 치이는 중.
또한 , 저밀도 주거개발도 이 지역의 대중교통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숲속마을과 청계마을 사이 1km정도 되는 공간에 비닐하우스와, 식당[13] , 타운 하우스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이 정도면 양반이고, 더 압권은 백운밸리. 백운밸리는 아예 청계동 주민센터에서 백운호수로 진입해서, 거의 백운호수 반대편까지 가야 나온다. 청계동 주민센터에서 백운밸리까지 거리는 무려 3km! 인덕원역에서 청계동 주민센터까지 거리(약 2.7km) 보다 길다! 게다가 백운호수 주변에는 비닐하우스도 많기는 하지만 백운호수 조망권을 이용한 고급 카페나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지만, 이들이 주요 상업 기능을 담당하는 시설들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에 비해 좋은 도로 인프라이다. 애매한 생활권이 발목을 잡지만, 이는 오히려 분당권의 도로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연장하면서 도로교통 인프라는 훨씬 좋아졌다. 이용 가능한 도로가 봉담과천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양판교로는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정체가 심하지 않아 판교까지 차로 15분이면 가는데, 여기서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로, 분당수서로, 용인서울고속도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 제2경인고속도로는 경수대로 접근성을 더 증가시켜 주었다. [14] 제2경인고속도로가 광명역과 인천, 원주방향[15] 을 커버해 주고, 석수IC에서 진출하면 영등포, 구로도 쉽게 갈 수 있다. 또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일산, 부천 등이 연결되고, 봉담과천로 의왕IC나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에서 영동고속도로가 바로 연계된다. 서울로 들어갈 때도 경기 서남권 차량들이 몰려 만성적인 정체에 시달리는 봉담과천로, 과천대로를 경유하는 것 외에도 용인서울고속도로 경유와 같은 대체 루트가 무궁무진하며, 경기 서남권 중 유일하게 청계 지역에서만 분당권으로 우회하는 것이 시간 경쟁력이 있어,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도로들이 많다.[16] 자동차로는 서울이든, 수원이든, 나아가서 지방 도시든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용이하게 들어갈 수 있지만, 이 지역의 대중교통망은 자동차로 가면 쉬운 곳을 하나도 연결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빙빙 돌아가게 되어 [17]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 휴가 가릴 것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도로망이 나빴다면 버스나 자가용이나 시간 차이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게 된다면 대중교통이 현상황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여기서 대중교통으로 서울역, 고속터미널, 성남터미널, 광명역, 수서역 즈음에 막 도착했을 즈음이면 이미 차로는 명절 때만 아니면 1시간~1시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못 가도 최소한 여주JC, 천안IC, 일죽IC 정도는 가 있다. 잘 가면 청주나 충주, 원주, 대전(!)까지 갈 수도 있다. 대전 이북이 목적지라면 대중교통으로 역에 막 도착했을 때 자동차로 이미 목적지 주변에 도달한 것이다! 대전 이남이 목적지여도, 결국 경부고속선 선형 때문에 이 지역에서 대구, 부산, 광주 방면은 도로교통이 우위일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목적지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시간도 걸리기 때문에 KTX나 SRT의 속도가 매력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나마 광명역을 이어주는 고속버스라도 있었다면 KTX를 탈 만한 가치라도 있었을 것이라 아쉽다. 자동차로 갈 때 1시간 이상 이득을 보는 것은 모든 대중교통, 광역교통의 특징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곳은 '''경기도이며 수도권이다.''' 당장 서울만 봐도 강남쪽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서울터미널, 센트럴시티같은 터미널과 수서역이 있고, 강북 거주자들은 30분이면 갈 수 있는 서울역, 용산역이 있고, 부천, 성남, 일산 같은 서울 위성도시는 다 터미널이 있다. 안양시가 고속버스터미널이 없는 도시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안양역에는 무궁화호가 서고, 시외버스가 몇 대라도 서며, 광명역까지 3번이나 12번을 타고 가면 30분이면 간다. 이 버스들은 배차도 5분도 채 안 된다. 적어도 수도권에서는 일단 도시꼴은 갖춘 곳이라면 웬만하면 터미널이나 역에 대중교통으로 40분이면 간다. 하지만 이곳은 4호선 서울역이 환승시간을 제외해야 43분 걸리고[18] , 여기보다 더 빨리 갈 수 있는 터미널이나 역은 없다. 게다가 고속철도의 음영지역으로 가는 방법은 사실상 철도-버스 추가환승이 필요하고, 여기서 시간을 더 까먹는다. 즉, 원거리 이동에서 고속버스나 철도를 이용해서 갈 때 이 지역에서는 그 단점이 훨씬 크게 드러난다.
결국 적은 인구수에다가 저밀도 주거개발로 인해 이쪽으로 새로운 노선을 뚫는 것도 버스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안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한술 더 떠서 애매한 생활권 역시 버스 수요를 저하시킬 수밖에 없는데, 청계동에 거주하는 사람은 서울/과천 통근자, 판교 통근자, 안양 통근자, 수원 통근자가 섞여 있다. 또한, 노인들은 내손동과 의왕시청쪽으로 가려는 수요가 많고, 학생들은 학원가와 의왕시 내부의 학교로 가는 수요가 많다. 요약하면, 안양, 학원가, 의왕, 판교, 서울, 수원 방향으로 목적지가 분산되어 있다. 만약, 버스 회사가 학원가 가는 노선을 뚫는다고 하면, 서울 출퇴근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이용할 이유가 없다. 다른 목적지 노선도 마찬가지. 그래서 인구가 증가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하나의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이용층은 그 중 일부에 불과하다. 골때리는 것은 이곳에 판교 출퇴근자가 섞여 있다는 것과 노인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위성도시가 가지는 공통점이기는 하지만, 청계동은 이러한 분산의 정도가 심하다. 그렇다 보니 22번을 제외한 시내버스들은 배차가 거의 농어촌버스(!) 수준으로 길다. 그래서 편하게 가려는 주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버스를 기다릴 바에는 그냥 자가용을 이용하고 만다.
이 지역에서 이동 패턴은 이미 자가용 이용 아니면 그나마 자주 오는 마을버스->지하철 환승으로 고착화되어 버려서 막상 시내버스가 지금 강남역, 잠실역, 범계역 등을 찔러준다고 나선다고 가정해도 지역 주민들의 이동 패턴을 성공적으로 바꾸어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버스망, 그 중 특히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급행 버스망이 부족한 만큼 이를 확충시켜야 자가용에 대한 억제 능력이 있을 것 같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인구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분산 때문에 버스 수요는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큰 문제점은 청계지구 입주 후 무려 12년 동안이나 대중교통의 개선이 답보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미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중교통 개선에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 이용자가 증가하여 버스 이용자가 감소하니 버스 운행 수익은 줄어들고 감차되며, 그나마 있던 대중교통 수요는 더 늘어난 배차간격으로 또 자동차로 이탈하고......[19] 평시 10분 정도 배차를 가지며, 아파트 단지 안쪽 곳곳을 누비는 마을버스가 평시에 좌석만 간신히 채우는 정도이니 버스가 이 쪽에 들어서는 것을 꺼리는 이유도 자명하다. 설상가상으로 백운밸리가 조성되면서 마을버스 5번, 6번 등이 백운밸리 경유로 변경되면서 마을버스도 감차된 것이나 다름없다. 의왕시에서도 버스 회사의 손해를 감수하라고 할 수도 없으니 신규 대중교통 개설은 포기한 듯. 그나마 인구가 증가하는 사건인 청계2지구 개발 전까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대중교통은 포기하자.
게다가 도로망도 서울까지의 거리도 모두 애매해서 자가용으로 다니기 편하지만 버스를 뚫기 애매한 면도 크다. 청계IC 수원방향 진입로와 서울방향 진입/진출로의 위치가 2km 정도 차이나는 점도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해결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접속로가 없는 점도 일산방향은 제2경인고속도로로 환승해서 가면 되고, 성남방향은 용인서울-헌릉IC-송파IC 또는 제2경인-여수대로IC를 이용하면 되고, 아예 차가 거의 없는 새벽 시간대에는 헌릉에서 동부간선로를 뚫고 청담대교를 건너서 강변북로로 들어가거나 송파대로를 뚫고 잠실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일IC로 가도 된다! 판교나 평촌은 가까우니 국도로 간다고 치면 산본신도시 빼면 고속도로 진입로가 없어도 차로 가기 어렵지 않다. 그나마 서울 갈 때 인덕원을 거쳐야 해서 정체가 심하지만 이것도 북의왕IC에서 과천대로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생기면 불편이 크게 감소한다! 이것이 안양판교로 스펙이 왕복 8차선이라 고속주행이 용이하기 때문에 애매하게 먼 고속도로도 금방 이용할 수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광역버스를 뚫으려 할 때는 이 지역을 아우르면서 어떤 고속도로로 진입해서 설계해야 할지 대략 난감해진다. G3900번이 대표적으로 설계에 실패한 사례. 자동차 이용자에게는 거의 고속도로급의 도로를 시내도로처럼 이용할 수 있기 떄문에 천국이지만 버스교통 입장에서는 대중교통의 저주라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강남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먼 것도 아니기 때문에 "광역버스를 뚫을 당위성이 있는가?"에서 일산이나 동탄, 남양주 등지에 밀려서 광역이 안 만들어졌고 도심방향은 애초에 전철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기 떄문에 서울 도심방향 광역은 더욱 당위성이 떨어진다. 시내교통은 안양시와 의왕시 상태를 보면 더욱 답보일 것으로 생각되고...의왕시는 물론 안양권에서 정책적으로 가장 소외받은 지역 중 하나이지만 역세권 타이틀 때문에 큰 불만이 없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4.2. 철도교통
이 지역에서는 지하철도 인덕원역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단 백운밸리 한정 수원방향 이동시 의왕 버스 G3900을 타고 의왕역을 이용하는 선택지도 생겼다. 포일2지구에서도 버스로 명학역이나 안양역에 갈 수 있지만 굴곡이 있기 때문에 금정역 환승이 편하다. 그러나 향후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이 개통되면 '의왕청계역'(가칭)이 개업할 예정이라 많은 수요가 이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의왕청계역에서 판교역까지는 9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20] , 신분당선 환승 시 (환승시간을 5분으로 가정할 때) 강남역까지는 28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덕원역까지는 한 정거장이고 약 3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21] , 환승시간 5분 가정 시 사당역까지는 25분, 서울역까지는 41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4.3. 도로교통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상에 청계요금소와 의왕청계휴게소(일산 방향 한정)가 있다. 덕분에 환승정류장에서 꽤 많은 버스가 정차하며, 일산 방향 정류장에서는 청계동 쪽, 즉 고속도로 바깥으로 나올 수도 있다! 학의JC가 있으며 봉담과천로가 이 지역을 지난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안양판교로에서 봉담과천로 서울 방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없다는 것. 학의JC 옆으로 진입로가 있기는 하지만, 수원 방향으로만 갈 수 있다.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려면 남쪽의 청계IC나 서쪽의 인덕원사거리까지 우회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편.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용인 쪽으로 왕래할 때, 청계동-> 영동고속도로 방향은 북수원IC를 이용하고, 영동고속도로->청계동 방향으로는 동수원IC에서 진출하여 광교상현IC-서판교IC 경로를 이용하여 들어올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포일동 방향은 봉담과천로를 미경유하고, 북수원IC-호계사거리/모락로-민백사거리-성고개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청계IC에서 백운호수 일대 급커브길을 도는 것보다 이쪽이 빠르다.
백운밸리 단지 바로 앞에 과천 방향 청계IC를 이용하여 양재IC로 경부고속도로로 환승하면, 한남대교 남단까지[24] 최소 2~30분 정도로 진입할 수 있다.[25] 물론 양재대로와 경부간선로 구간이 상습정체구간이며 우면로 구간도 지정체가 잦은 편이라 그럴 일이 거의 없기는 하다. 게다가 청계IC 서울방향 입구가 상당히 남쪽에 있어서 청계동이나 포일동에서는 인덕원을 지나 과천시에서 봉담과천로에 합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깨비도로가 있다.
4.4. 버스교통
57번 지방도가 청계동 일대를 관통한다. 덕분에 위와 같이 성남 및 수원 등지로 가는 버스가 꽤 많이 있 다.
5. 교육
내손동에도 하나밖에 없는 중학교가, 이 동네에는 무려 2곳(청계동의 덕장중학교, 포일동의 백운중학교)이 있다. 덕장중이 사교육과 큰 관련이 없는 학생들도 특목고/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것을 노릴 정도로 특목고/특성화고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보통 덕장중학교를 선호한다. 다만 외고나 자사고 진학률은 경기도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편이나 과고/영재학교 진학률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이러한 학교를 희망한다면 재고하는 것이 좋다. 포일엘센트로 입주 후 백운중학교의 아웃풋이 높아졌다는 설이 있다.
22번, 16번 버스가 평촌학원가를 경유한다. 대치동이나 분당 학원가로도 마음먹으면 갈 수 있지만 교통편이 부실하고 거리도 멀어서 학원을 다니면 70% 이상은 평촌학원가로 가고 나머지는 동네 학원 위주로 한다. 그러나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중도 높지 않고, 학교 분위기도 널럴하며 시험문제 수준도 평이한 편.
6. 환경
백운산, 청계산 자락을 끼고 있고, 특히 개발제한구역이 넓은 편이라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7. 관할 법정동
7.1. 청계동
청계사, 천주교 수원교구 하우현성당이 있다. 하우고개를 통해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으로 가는 길목이다.
7.2. 포일동
법정동 포일동은 학의천 이남의 내손2동 관할인 학의천 이남의 두산위브, 인덕원푸르지오 등의 아파트 단지 일대까지 해당되나, 행정동 청계동이 관할하는 포일동은 해당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만 해당된다. 청계동 주민센터 소재지이며, 서울구치소가 있다.
'''인덕원''' 삼호아파트가 있으며, 그 동북쪽으로 LH 포일숲속마을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옛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아파트단지가 개발되었다.
7.3. 학의동
백운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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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밸리에 의왕백운해링턴플레이스와 의왕백운골드클래스가 입주했다. 2020년 1월에 의왕백운제일풍경채가 입주 예정이다.
학'''익'''동하고 헷갈릴 수도 있으니 주의.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 개통 이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헷갈릴 일이 늘었다.
7.4. 내손동
행정동 내손1·2동에서 관할하지 않는, 백운호수 서남쪽의 뒷골, 손골, 능안말 일대를 관할한다.
8. 기타
안양시 동안구, 같은 시의 내손동과의 경계가 상당히 애매하다. 아파트단지를 벗어나 조금만 나가면 평촌신도시일 정도이지만, 평촌신도시와는 행정구역이 다르다. 타 도시 출신이거나 의왕시 주민이라면 상관없지만, 평촌 내지 동안구 출신이면 왠지 모를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정말 조용한 편이다. 오후 4~6시쯤 벌말초등학교 앞을 10년 넘게 안장 없이 호루라기 불면서 자전거 타는 할아버지를 제외하면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3] 숲속마을 원터마을 집값이 저렴할 때 입주한 사람이 많아 소득수준은 서민층이 많다.[4] 고천동이나 부곡동은 저층 건물이 많고 상가들이 옛날 동네 느낌을 보존하고 있지만 청계동은 도로가 확장된 것도 얼마 안되어서 개발이 매우 최근에 이루어져 옛날 동네 티는 1도 안난다. 또한 저쪽은 공단이 많지만 이쪽은 그린벨트가 아직 덜 풀려서 비닐하우스와 화원이 즐비하다. 학의천 이남의 내손동도 백운고 인근 단독주택가나 상가는 조금 옛날 동네 느낌이 난다.[5] 재개발예정[6] 다만, 옛 광주군에서 분리된 성남시와 접해 있다. 그러나 청계산 능선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생활권이 다르다.[7] 장안구 중 영화동·연무동을 제외한 지역 및 권선구 구운동, 탑동[8] 4호선을 타고 선바위역에서 하차해서 11-3, 917, 441, 542, 서초18 등으로 환승하면 되기는 한다.[9] 원터마을은 청계휴게소로 걸어 올라가서 3330번 등을 타고 분당으로 나갈 수 있다.[10] 많은 청계 사람들이 모르지만 청계에서 사당을 가면 광명역과 인천공항이 1회 환승으로 연계된다. 다만 그 사당행 버스가 배차가 시망이고 애초에 경기도에서 경기도 내 시설을 접근하는 데 서울까지 우회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경로라...[11] 원래 덕장중 정원이 적은 편이기도 하고 30% 정도는 관외 통학을 한다.[12] 신용산역에서 도보로 가는 것이 편하다.[13] 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식당이 대부분으로 번화가처럼 상가에 들어선 게 아니라, 건물 하나를 한 식당이 쓴다. 이러한 식당들 주차장은 대부분 크고 아름답다.[14] 국도를 이용하여 경수대로를 타려면 인덕원사거리에서 비산사거리까지 관악대로를 뚫고 가야 하는데, 이것이 출퇴근시간대에 30분 넘게 걸리지만, 제2경인로를 이용하면 비산사거리보다 서울에 가까운 석수IC까지 출퇴근시간에도 15분이면 간다.[15] 성남이천로-광주원주고속도로 경로 이용[16] 이 말이 잘 이해가 안 된다면, 평촌에서 강남 갈 때, 판교를 거치고 분당 내곡로를 타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우회 거리가 커서 과천대로를 타는 것보다 효율적일 것이 없다. 하지만 청계 지역은 우회 거리가 훨씬 적어 진지하게 출퇴근시간대 정체가 과천대로보다 훨씬 적은 분당권 도로들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이다.[17] 대표적으로 청계동에서 연결이 잘 안 되는 곳은 광명역, 부곡 및 서수원, 인천(송도, 인천공항) 지역이다. 광명역은 고속도로로 평시 15분이면 가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1시간은 걸린다. 부곡 및 서수원 지역도 마찬가지. 인천은 매우 심각한데, 송도 일대는 차로 빠르면 40분, 길어야 1시간 거리지만, 지하철로는 환승시간 포함하면 1시간 반이 걸린다. 그나마 인천은 선바위역에 가서 광역버스를 타면 편하게라도 갈 수 있지만, 다른 지역들과의 편리한 연결은 요원하다.[18] 마을버스-인덕원역 환승시간, 4호선 지하 서울역- 서울역까지 환승시간을 포함하면 빨라야 55분이고 기본 1시간은 잡아야 한다.[19] 실제로 마을버스를 타면 직장인은 거의 안 보이고 학생이나 중장년층이 다수이다. 이는 차를 몰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진작 대중교통과 손절하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대중교통의 수요자는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하더라도 강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학생, 노인뿐이라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다. 즉 현 대중교통 수요도 정상적인 수요라 보기 힘들다.[20] 의왕청계역에서 판교역까지는 2정거장이며 거리는 10.1km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와 조건이 거의 같은 경강선의 곤지암역~경기광주역 구간(2개 정거장, 거리는 9.9km)의 소요시간이 9분이다.[21] 의왕청계~인덕원 구간은 2.6km로 예정되어 있는데, 비슷한 거리를 가진 가진 타 노선들의 구간 소요시간이 3분이다. 예로 1호선의 화서~성균관대 구간이나 오산대~세마 구간.[22] 청계동으로 바로 들어오는 나들목은 없다. 가장 가까운 나들목은 평촌IC.[23] 북의왕IC와 의왕과천로를 바로 연결하는 도로, 2023년 개통예정.[24] 도로 상황이 좋은 심야 시간대[25] 심지어 가면서 받는 신호도 4~5개로 운 좋으면 1~2번의 정차로 강남까지 진입할 수 있다[26] 103번이 청계동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유일한 버스이다. 물론 이것도 안양판교로를 지나는 김에 겸사겸사 들리는 것이지 청계동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들르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