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수프
Vegetable soup
야채 수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하기 쉬운 야채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오뚜기의 인스턴트 야채 수프만 본 사람들은 수프 = 포타쥬라는 오해가 심하지만, 야채를 주 원료로 해서 끓인 국은 번역하면 거의 야채수프가 된다. 즉, '''김칫국, 콩나물국도 야채 수프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간다!'''
본 레시피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드는 야채 수프로 토마토가 빠졌을 때의 맛은 보장 할 수 없다.
난이도 중하. 조리 시간은 30 ~ 40분(재료 준비 포함).
정 귀찮으면 손질한 재료를 모두 때려넣어 물을 붓고 자작하게 끓여도 상관은 없다. 맛은 좀 떨어지겠지만…
재료를 모두 주사위모양으로 썰고, 같은 모양의 감자와 쇠고기를 다량으로 넣고 끓이면 헝가리식 스튜인 굴라쉬가 된다.
사실 해당 수프는 '마녀 수프'라는 이름을 가진 다이어트식으로 익히 알려져있는 음식이다. 애초에 이 음식은 이탈리아 가난한 서민들의 수프였던 미네스트로네의 변형 레시피에 속한다.[1] 미네스트로네는 농축소스인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서 상당히 붉은 색이지만, 변형된 이 레시피는 좀 더 묽은 빛깔이다.[2] 여튼간 가난한 서민들이 굶주림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음식인 만큼 다이어트 효능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심장병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급격히 살을 뺄 필요가 있을때 식단조절을 하면서 먹는 음식이라는 설도 있으나 그것은 거짓말으로 추정된다. 미국 의학계에선 대중적으로 알려진 설과는 정반대로 이것만 계속 먹는건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가 있으니 참고할 것. #
네이버 등에서 야채스프, 야채수프라고 검색하면 기적의 야채스프, 야채수 등이 연관검색어로 뜨며, 고혈압과 암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보인다. 이 야채스프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당근
우엉
무
무청
말린표고버섯(기계건조 X, 자연건조 Only)[3]
이 5가지를 물 많이 붓고 푹 끓여서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암도 낫고 고혈압도 낫고 당뇨도 낫고 에이즈(!)도 낫고 어쩌고 저쩌고.
이 주장을 하는 책들이 시중에 몇 권 나와있다. <야채스프 건강법: 진짜 원본>, <기적의 채소 야채수프 47가지 치료방법>, <원본 야채수프 건강법>, <기적을 일으키는 야채수프 건강법> 등. '''근데 저자는 전부 1명이고 출판사만 다르다!'''[4] 진짜 원본은 1993년에 다테이시 가즈(立石 和)[5] 라는 사람이 1994년에 쓴 원조 야채수프 건강법인데, 우리나라에서 해적판으로 들어온 것이다.
저 야채스프의 재료 자체는 매우 흔하게 섭취하는 식재료들이다. 건강에 좋을 재료들이긴 하지만 이런 게 암과 고혈압과 당뇨와 에이즈를 고쳐준다고 주장하는 게 문제다. 게다가 책 내용은 그야말로 사이비 대체의학의 집대성이다. 현대문명이 유독물질로 가득하며 의사들이 항암제 따위로 환자들을 속인다는 내용들뿐이다. 그리고 저자인 다테이시 가즈는 1994년에 의사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
1. 개요
야채 수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하기 쉬운 야채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오뚜기의 인스턴트 야채 수프만 본 사람들은 수프 = 포타쥬라는 오해가 심하지만, 야채를 주 원료로 해서 끓인 국은 번역하면 거의 야채수프가 된다. 즉, '''김칫국, 콩나물국도 야채 수프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간다!'''
2. 재료 및 조리법
본 레시피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드는 야채 수프로 토마토가 빠졌을 때의 맛은 보장 할 수 없다.
난이도 중하. 조리 시간은 30 ~ 40분(재료 준비 포함).
2.1. 재료(2~3인분)
- 토마토 3 개(방울 토마토만 아니면 적당한 크기를 고른다).
- 양파 1 개.
- 양배추 4 ~ 5 장.
- 마늘 1 통(다진 마늘 3 큰 술 가능).
- 생강 반 작은 술.
- 파 뿌리 쪽 3 큰 술.
- 양송이버섯 8 ~ 9 개.
- 당근 1/2 개 반달썰기.
- 피망 작은 것 한 개(피망이 좋으면 많아도 상관 없다).
- 셀러리 중지 크기 2 ~ 3 개(없으면 생략 가능).
- 바질 가루(적당량, 생략 가능).
- 소금, 후추(반 큰 술 넣어보고 입맛에 맞게 조절).
2.2. 조리법
- 토마토에 십자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껍질을 벗긴다. 그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양송이를 가볍게 씻어 기둥을 제거하고 4조각으로 자른다. 피망과 양배추도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마늘, 파, 생강을 다져서 코팅된 냄비나 깊은 팬(웍, 중국 팬)에 기름을 두르고 향이 우러나게 볶는다(3 ~ 4 분 소요). 스테인리스 냄비나 법랑 냄비 같은 경우 눌어붙을 수 있으니 코팅냄비나 웍을 사용하자.
4. 3의 냄비에 1의 토마토를 넣고 잠시 볶다가 셀러리, 피망, 당근, 양배추, 양송이를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5. 소금, 후추 반 큰술, 바질 가루(있으면) 넣고 입맛에 맛게 간을 더한다.
6. 10분 정도 재료가 다 익을 때까지 끓이고 먹는다(간이 아니라 맛이 싱거우면 조금 졸여도 상관없다).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 야채라면 적당히 가감해도 상관 없다. 기본적으로 토마토 베이스기 때문에 감칠 맛이 있고 피망이나 셀러리의 향도 충실해서 야채만 있다고 허전하지 않다. 고기를 넣고 싶다면 1의 과정에서 같이 볶으면 좋다. 기호에 따라서 치즈를 넣어도 좋고 감자나 마카로니를 넣어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정 귀찮으면 손질한 재료를 모두 때려넣어 물을 붓고 자작하게 끓여도 상관은 없다. 맛은 좀 떨어지겠지만…
재료를 모두 주사위모양으로 썰고, 같은 모양의 감자와 쇠고기를 다량으로 넣고 끓이면 헝가리식 스튜인 굴라쉬가 된다.
사실 해당 수프는 '마녀 수프'라는 이름을 가진 다이어트식으로 익히 알려져있는 음식이다. 애초에 이 음식은 이탈리아 가난한 서민들의 수프였던 미네스트로네의 변형 레시피에 속한다.[1] 미네스트로네는 농축소스인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서 상당히 붉은 색이지만, 변형된 이 레시피는 좀 더 묽은 빛깔이다.[2] 여튼간 가난한 서민들이 굶주림을 이겨내기 위해 만든 음식인 만큼 다이어트 효능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심장병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급격히 살을 뺄 필요가 있을때 식단조절을 하면서 먹는 음식이라는 설도 있으나 그것은 거짓말으로 추정된다. 미국 의학계에선 대중적으로 알려진 설과는 정반대로 이것만 계속 먹는건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가 있으니 참고할 것. #
3. 번외: 만능약 야채 수프?
네이버 등에서 야채스프, 야채수프라고 검색하면 기적의 야채스프, 야채수 등이 연관검색어로 뜨며, 고혈압과 암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보인다. 이 야채스프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당근
우엉
무
무청
말린표고버섯(기계건조 X, 자연건조 Only)[3]
이 5가지를 물 많이 붓고 푹 끓여서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시면 암도 낫고 고혈압도 낫고 당뇨도 낫고 에이즈(!)도 낫고 어쩌고 저쩌고.
이 주장을 하는 책들이 시중에 몇 권 나와있다. <야채스프 건강법: 진짜 원본>, <기적의 채소 야채수프 47가지 치료방법>, <원본 야채수프 건강법>, <기적을 일으키는 야채수프 건강법> 등. '''근데 저자는 전부 1명이고 출판사만 다르다!'''[4] 진짜 원본은 1993년에 다테이시 가즈(立石 和)[5] 라는 사람이 1994년에 쓴 원조 야채수프 건강법인데, 우리나라에서 해적판으로 들어온 것이다.
저 야채스프의 재료 자체는 매우 흔하게 섭취하는 식재료들이다. 건강에 좋을 재료들이긴 하지만 이런 게 암과 고혈압과 당뇨와 에이즈를 고쳐준다고 주장하는 게 문제다. 게다가 책 내용은 그야말로 사이비 대체의학의 집대성이다. 현대문명이 유독물질로 가득하며 의사들이 항암제 따위로 환자들을 속인다는 내용들뿐이다. 그리고 저자인 다테이시 가즈는 1994년에 의사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