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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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빠따."

1. 개요
2. 성격
3. 인간 관계
4. 작중 행적
5. 평가
6. 기타
7. 변천사


1. 개요


'''엄빠따'''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대만 명은 美善.[2][3] 3소대 수인, 검은 안경을 쓰고 있으며 상당히 남성적인 외모. 이름에서도 라임이 느껴지는 그녀의 모티브는...
85화 기준으로 오로라에게 소대 수인 자리를 인계한 상태다. 기수는 838K로 1소대의 민지선, 육근옥, 2소대의 박상미와 동기. 91화에서 드디어 민지선, 육근옥, 박상미와 함께 838기임이 밝혀졌다. 맞선임은 837K 성상정, 맞후임은 '''844K''' 길채현[4].
꽤 장신인 듯 한데, 오로라보다 작은 것처럼 보인다. 약 170cm 정도.
소대 맞선임인 성상정이 본부로 간 이후 홀로 그 혹독한 구타 3소대에서 살아남아 수인 자리를 꿰찼던 것으로 보아서, 능력은 제법 있는 듯하다. 다만, 구타 3소대의 이미지를 유지한, 전형적인 옛날 군인의 전형이라는 한계가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승부욕이 지나쳐서 집회 상황이든 훈련이든 3소대가 밀리거나 뚫리면 그 화를 참지 못한다. 소대 수인으로서 할 일을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5], 큰 빵꾸에서부터 자잘한 실수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지나치게 엄격하며, 내리갈굼도 기꺼이 한다.

2. 성격


'''구타''' 3소대답게 호전적이며 강한 것을 좋아한다.[6] 또한 군기를 잡기 위해서는 구타가 필요하다는 낡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본인의 성격자체가 매우 엄한 성격이라 후임들에게는 악명이 드높다.[7] 때문에 밑의 챙이나 받데기들이 구타로 일이경들을 다스리는 것을 용인할 뿐 아니라 오히려 좋게 본다. 사실 이경 시절부터 3소대장과 3부관 김길연 등 간부들에게 시달려왔고 소대 내에서도 구타가 당연하다고 배워왔을테니, 다른 옛날 수경들과 마찬가지로 이에 대한 보상심리도 가득한 상태이다. 아예 후임들에게 최고의 약은 구타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의 그 행동이 쓰레기짓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또한 육근옥이나 허정인, 성상정, 오로라, 김가을 등과는 달리 후임들의 물품이나 금품을 갈취하는 등의 쓰레기짓이나,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 시덥잖은 트집을 잡거나, 일부러 같잖은 구실을 만들어서 후임들을 괴롭히는 등의 진상짓을 즐길 정도의 악질까진 아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행동 자체가 쓰레기인 위의 5명에 비해서는 훨씬 낫다는 거지만...
거기다 57화에서 3소대가 1소대의 공격을 버티는데 성공하자 '''"잘했어, 3소당."''' 이라며 칭찬해주는 등 최소한의 융통성은 가지고 있는데다, 상벌을 확실히 하는 인물이란 걸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오로라가 3소대 수인을 잡은 이후엔 근본까지 아주 최악의 인물은 아니었다고 재평가 되고 있다... 딱 옛날 군대의 표본상이라고 보면된다.

3. 인간 관계


동기 민지선, 육근옥, 박상미, 같이 수인을 맡았던 1기수 아래인 설유라와의 사이는 무난하다. 특히 동기 중 육근옥은 인간말종임에도 불고하고 별다른 차별없이 대하고 그녀에게 현실적인 충고와 격려를 해주는 것을 보면 동기애도 상당하다. 맞선임인 성상정과도 자주 교류한다. 맞맞후임 오로라와도 교류는 하지만, 전역식 때 등장하지 않은 걸 보면 아닐 수도 있다.[8]
맞후임 길채현은 나약하다고 싫어한다. 54화에서 "라시현 반만 닮아라"라고 핀잔하였고, "길채현이 중수가 되다니 말세"라며 상당히 갈군다. 하지만, 엄미선의 기준에서 길채현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지, 라시현,길채현은 이경시절부터 나타나기 힘든 에이스이다. 이운정이 오죽했으면 오정화와 비교하면서 1,3소대는 감사해야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홍덕이나 장지희를 포함한 후임들은 엄빠따라고 부르며 좋아하지 않는 눈치로 보인다. 그래도 육근옥이나 오로라 급의 막장쓰레기는 아니라, 전역식 날 어쨌든 배웅도 해주고 축가 <진달래>도 불러 주었다. 물론 해온 게 있어서 그런지, 빠따로 열라게 전역빵을 맞았다.[9]
박소림은 처음엔 표정관리 못한다고 싫어할 것으로 보이나, 이 후 활약을 보여줬으니 그럭저럭일 것으로 보인다. 박소림과 엄미선 사이의 내용이 많이 나오지 않았으니...
공수진에게는 더블백을 얼굴에 맞은 적도 있고,[10] 장기자랑 때 보여준 모습도 있으니 싫어할 것 같지만 이 후 깨스를 걸거나 갈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4. 작중 행적



20화에서 첫 등장, 다음 차기 중수에 대해 말할 때 "그냥 싸워서 이기는 뇬이 하자. 심플하게."라고 말한다. 설유라가 "중수는 기수보다 능력 우선이니깐 상관없다"고 하고 3소댄 어떠냐고 묻자 "난 가장 쎈 뇬이다."라고 답했다.
차기 중수 후보에 대해 말할 때 라시현에 대해서는 "무조건 그 뇬이다. 걔로 하자."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공승화에 대해서는 "너무 포스 없어. 안 돼."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자기 소대인 길채현에 대해서는 "걘 너무 나약해. 안 돼. 1소대로 하자."라고 말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지선: 요번은 3소대에서 차출한다.

엄미선: 의외네. 중수 성격이면 1소대가 뽑힐 줄 알았는데.

민지선: 중수가 2번 연속 군기 반장이면, 아래 애들이 너무 불쌍하잖아.

설유라, 엄미선, 박상미: (군기 반장은 무슨, '''"악마왕"이랑 "악마새끼"지'''.)

30화에서는 평택 소봉리 시위가 끝나고 부대에 복귀하자마자, 챙짱 아래로 모두 집합시킨 후 챙짱인 길채현에게 3소대가 고전한 책임을 물으며 체벌한다. 허나 의외로 구타 소대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챙짱 1명에게만 빠따[11]로 몇 대 때린 후 소대 미싱을 지시하곤 조용히 돌아간다. 반면 라시현이 마리아를 다리를 걸고 머리를 밟은거나 이후 류다희가 열나게 막내들을 밟은것이 크게 비교가 되었다.
다만 이런 경우 대부분, 나중에 내무부조리가 제대로 알려지면 간부는 뒤로 빠지고 자신들만 걸리기 십상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일부러 자제했을 수도 있다. 즉, 분노 억제를 못하면 결국 자신들도 다친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뜻. 물론 미싱도 부조리이긴 한데, 가혹행위라기보다는 그냥 폐습에 가깝다. 54화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걸리는 걸 걱정해서 일부러 자제한 것일 확률이 높다.
5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중대 전체가 훈련을 나갔는데 1소대에 "애들 재우라"고 지시하는 설유라에게 "뭘 잘한 게 있다고 재우냐"고 핀잔한다.
52화에서는 1소대와 3소대가 각자 시위대 시위 방어조의 역을 맡아 훈련을 했는데, 3소대가 뚫리자 분노에 차서 부들부들 떤다.
53화에서는 반대로 1소대가 방어조, 3소대가 시위대의 역을 맡아 다시 붙었는데 1소대가 버텼고 이에 그늘까지 낀 얼굴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1소대와 3소대가 피구를 할 때, "즐기면서 하라"는 설유라와 대비되게 "절대 지지 말라"고 말한다.
54화에서는 3소대가 1소대와의 피구에서 이기자 "음하하하하!" 하고 호탕하게 웃으며 좋아한다. 이에 설유라는 "어이없게 이기네? 좋겠수?"라며 비꼰다.[12] 그리고 설유라에게 삿대질하며 "하하하하핫!!" 하고 비웃는다. 이 때문에 설유라에게 "그만해. 짜증나. 바보야."라고 핀잔을 들었다.
이후 피구 시합이 끝났을 때, 3소대 일이경들이 구타당하는데도 죽은 눈으로 TV를 보고 있다. 아마 이 사람이 구타를 지시한 듯. '''바로 이 장면부터 엄미선의 평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졌다!'''
55화에서는 박소림이 표정 관리를 못한 것 때문에 일이경들이 맞는 것을 두고, 길채현을 갈군다.

아주 아름다운 광경이야. 응? 니가 인마, 군대에서 어쭙잖은 휴머니즘을 펼치니깐, 이딴 개쓰레기 같은 일이 벌어지잖냐. 라시현이 고거 반만 닮아 봐라.

취침시간 때 침대 1층에서 안경 벗고 자는 모습을 보여준다.
56화에서는 오로라가 상경들에게 "우리 소대 수인이 누구야. 엄미선 수경님 아냐? 그럼 엄미선 수경님 스타일대로 해야지."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화난 듯한 컷으로 나왔다. 또한 오로라가 "니들 길채현 상경님처럼 유도리 있게 하면, 엄미선 수경님 상경 깨스 절대 안 풀려." 라고 말하는 부분과 장지희가 "다 죽여 버리고 이 X같은 상경 깨스 푼다." 라고 말하는 걸 보면, 엄미선이 1소대에게 진 벌로 가혹한 깨스를 건 게 틀림없다.
후에 홍덕길채현의 평화주의적인 말과 "애들 X나 갈구라"고 말하는 오로라의 말 중에서, "엄미선 수경님 스타일로 간다"면서 오로라의 말을 선택한다.
69화에서 조미주의 말풍선에 설유라, 박상미랑 같이 등장.
83화에서 가위바위보를 이긴 설유라한테 "탕 안에서 때 밀면 전쟁이다."라고 화난 표정으로 선포한다.[13][14] 기대마 안에서 침 흘리며 박상미와 함께 잠을 잔다.
85화, 생활관에서 오로라와 함께 등장. "수인 끝났다고 다시 근무 나간다"며 불평하다 3소대 신병 공수진에게 더블백으로 오로라와 얼굴을 맞고는[15] 코피를 흘리며 "그래, 제대할 때까지 재미난 일이 가득한 게 군대지…"라며 '크큭'거리고 오로라와 함께 '''"웰컴 투 씨x 3소대!!"'''를 외친다.
86화에서 무려 엄미선의 이경 시절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성상정도 3소대 출신이라는 게 밝혀졌다. 훈련 때 뚫렸다고 손찌검당하고 3부관 김길연한테 원산폭격 당하는 등 지금의 엄미선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나오지만, 3소대 '''간부부터 시작된''' 내리갈굼의 피해자로서 엄미선도 군대 오고 나서 군대에 맞춰 나쁘게 변화한 불쌍한 악인인 듯하다. 물론 그것 때문에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는 건 아니나, 3소대가 너무 개막장이라 '''본인이 직원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소대원을 가혹하게 다뤄야 할 막장 상황'''이라 뭐라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16] 저런 직원들을 경찰이랍시고 냅두고 있는 게 제일 문제다. 21세기 들어서 '''교도소에서 죄수 다루는 거도 저렇지는 않다'''. 아무리 사병들 인권 알기를 길가다 발에 걸리는 돌맹이로 알던 시절이라 해도 도를 넘었다.
87화 저녁 점호에서 길채현이 중수로서 처음 점호를 주재(主宰)하자, "길채현이 중수라니 말세다 말세"라고 대놓고 비꼰다. 자기 맞후임이 중수가 된 걸 정말 싫어하는 듯. 그리고 옆에 앉아 있던 성상정한테는 "말년휴가나 처나가지 이게 뭐유?"라며 핀잔을 준다.[17] 그 후 길채현이 신병 문소중(1소대), 홍주예(2소대), 공수진(3소대)에게 "누가 먼저 춤을 출 것이냐"고 묻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그러자 "중수가 얼마나 만만하면 애들이 이 모양이냐"고 또 길채현을 깐다. 계속 상황이 악화되자 "역시 평화는 x까고 빠다를 쳐야 한다"라고 말한다.
88화에서 정수아가 춤추는 거 보고 "쟤 완전 웃겨!" 라면서 "파하하!" 하고 웃는다. 이어진 박소림 차례에서 "…" 거리고 있는데, 워낙 1소대 정수아가 분위기를 잘 띄워놓았기 때문에 1소대와의 라이벌 의식으로 인해 잠자코 있던 것일 수도 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박소림이 이전에 표정관리를 못해서 3소대에 한바탕 트러블을 일으켰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어서 별다른 리액션을 취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박소림의 근신은 오로라로 인해 풀어준 것이지, 박소림이 엄미선한테 잘 보였다거나 소대 내에서 무언가 특출난 행동을 해서 풀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93화에서 1소대에서 실시된 점호 시간에 육근옥의 옆에 앉는다. 육근옥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해 준다.

네가 수인들[18]

에게 빠따 들었다는 거, 다 들었다. 나도 빠따로 애들 잡았지만, 우리는 이제 전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용히 있다가 집에 가자.[19] 우리 같은 쓰레기들은 막판에 얌전히 지내면 그전 과거는 묻을 수 있으니까, 가만히 있자. 민지선이 중수 끝자락이 되면서 유해진 거나 길채현의 체제가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이미 우리 손을 떠난 일이니 신경 꺼

라고 충고했다.
97화 회상편에서 라시현길채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동기 육근옥, 민지선과 함께 "844기를 풀린 기수라고 이유없이 욕하는 선임들" 중 하나로 언급된다.
99화에서 단셋과의 싸움 이후 라시현과 말다툼을 한 뒤 3소대 기대마로 와서 잠을 청하려는 동기 민지선에게 '''"얌마, 니네 소대 가서 자아~."'''라고 말하지만, 민지선은 "내버려 두라"고 대답한다.
107화에서 동기 육근옥, 박상미, 민지선과 함께 이경 시절 모습이 나왔다. 본부소대 시절, 육근옥이 쳐맞고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다들 긴장한 모습으로 침상에 앉아 있다.

점호가 끝난 뒤 전역 소감을 이야기하라는 길채현의 말에, 과 함께 앞에 나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모두 내 밑에서 빠따 맞느라 고생했다.

뭐, 잊으라는 말은 못하겠고,

'''추억으로 간직하라고도 말 못하겠네.'''

'''안 좋은 건 얼른 잊자!'''

다들 고마웠다!

그러자 홍덕은 '''"고생했어! 언니!"'''라고 소리지르고, 오로라는 '''"이젠 빠따가 아니라 채찍이지."'''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육근옥개소리를 20분 넘게 늘어놓자, 보다 못한 나머지 '''"야! 그만해! 마지막까지 G랄이야?!"''' 이라며 박상미와 함께 육근옥의 개소리를 제지한다.
108화에서 마지막 날 아침에도 빠따를 옆에 두고 자고 있었다. 권정민이 외치는 기상 멘트를 들으며 안경을 더듬어 찾는다. 이후 세면장에서 다른 과 함께 세면을 하며 전역 준비를 한 다음 방순대장 앞에서 전역 신고를 한다. 여러 후임들이 <진달래꽃> 노래를 불러주는 가운데 기뻐한다. 그러나 노래가 끝난 뒤 홍덕, 장지희의 '''"빠따로 흥한 자! 빠따로 망하리라!"'''는 외침을 들으며 '''빠따로 열라게 쳐 맞는다.''' 다음 289 중대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동기들과 중기경찰서 정문을 빠져나간다.
125화에서는 설유라보다 먼저 전역한 선임들 중 한 명으로 언급되며 오랜만에 등장한다.
272화에서 상경들에 의해서 다시 한 번 언급된다. 제대 후 잠적했다고. 그나마 간미효 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 듯 하다.[20] 걔는 늘 몽둥이 들고 다닐 거 같다는 말은 덤.

5. 평가


니가 인마, 군대에서 어쭙잖은 휴머니즘을 펼치니깐, 이딴 개쓰레기 같은 일들이 벌어지잖나. 라시현이 고거 반만 닮아 봐라. 55화 中

길채현이 중수라니. 말세다, 말세. 87화 中

극단적으로 구타를 옹호하며 신봉하는 인물로, 작중에서 '''자신의 신념이 매우 확고한 인물'''로 꼽힌다.[21] 심지어 본인이 구타가 나쁜 짓임을 인식하고 있지만, 필요악이기 때문에 해야한다는 생각을 전역때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구타를 통한 내리갈굼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선임이며 '''오늘날의 오로라를 만드는데 크게 일조하여 박소림을 비롯한 무고한 피해자들을 양산한데 크게 기여한 인간쓰레기.''' 오로라의 인격이 1차적으로 개차반인것도 있겠지만 이년이 그런 오로라의 막장성에 날개를 달아준 인물이란 점에서 정말 긍정적으로 볼 래야 볼 수가 없다.
타 소대원들 사이에서도 상습적인 구타로 유명한 인물인데[22]
54화에서 일이경들의 구타를 용인하는 모습을 보여줘 평가가 급락했다. 55화에서는 아예 '구타 3소대'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줌으로써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악습을 적극적으로 제지하려는 길채현을 별로 좋게 보고 있지 않는데, 구타를 후임을 통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차기 중수 회의 때 채현을 나약하다고 평한 건, 이 구타 근절을 두고 하는 얘기였던 것이다.
수인 자리를 놓고나서는 해탈했는지, 중대 일에 대해서도 어물쩍 넘어가거나 경찰병원에서 퇴원한 후 달라진 289중대에 적응 못하는 육근옥을 챙겨주는 인간미를 보여준다.[23] 민지선처럼 본인도 "끝까지 사람들에게 쓰레기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다"던가, "말년에 몸조심하고 전역하자"는 모습은, 현실에도 흔하디 흔한 말년병장들에게서 보이는 태도와 유사하다.
이 인물의 영향으로 3소대의 고참들은 길채현을 제외하곤 모두 구타를 자행하고 있으며[24][25], 3소대 구타 분위기를 유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소대를 이끄는 간부부터가 둘 다 쓰레기인데다[26] 도저히 분위기를 좋게 만들 상황을 만들기 어려웠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렇다고 그동안 저질른 악행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 다만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 있는지, 점은 본인도 나쁜 짓이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다.[27]
다만 일부 팬층에서는 엄빠따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폭력을 자주 사용하긴 해도 그 대신 다른 쓰레기 선임들이 보여주는 온갖 갈굼, 인신공격, 인격모독, 정신적 괴롭힘 등을 거의 안 보이는 인물이라며 좋은 평가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섣부른 평가고 잘못된 생각이다.
다른 이들에 대한 부분은 제쳐놓더라도 '''길채현에 대해서는, 민지선라시현을 핍박하는 것만큼이나 노골적인 무시와 박대를 하고 있었다.''' 55화에서 훈련 때 1소대에게 완패를 당한 이후 일이경들이 상경들에게 매타작을 받던 중, 박소림에 의해 오로라의 주도로 내리갈굼이 시작되자 보란듯이 길채현에게 비아냥거린다. 길채현이 그 때까지 행해왔던 온건주의의 방침을 대놓고 까뭉개는 것은 물론 걸핏하면 라시현과 비교질을 하며 오로라 이하 다른 상경들의 앞에서 길채현의 위신을 깎아내렸다.
그리고 길채현을 대신하여 오로라에게 힘을 실으며 현재의 3소대가 오로라의 천하가 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28] 물론 오로라가 워낙 머리를 잘 써서 성추행 같은 악질 행각은 슬그머니 감추고 패는 것만 보여줬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및 레즈비언 기질인간적으로 만큼은 본인도 몰랐을 공산이 크지만. 56화에서 오로라홍덕 이하 상경들을 집합해서 갈구는 자리에서 엄미선을 언급하며 길채현의 방식을 무시하고, 이후에 받데기 상경들 역시 엄미선의 방식으로 가자고 의견을 모은 부분 역시 엄미선이 평상시에 대놓고 길채현을 무시하고, 그 대안으로서 코드가 비슷한 오로라에게 힘을 실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어째서 오로라에게 힘을 실어온 것인가 하는 부분은 의외로 간단하다. 행동방침과 성격 같은 코드가 영 맞지 않은 길채현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차에 코드가 자신과 엇비슷한 오로라가 들어왔고, 받데기를 달고 나서 내리갈굼 및 구타를 적극 주도하는 행동 역시 엄미선의 평상시 모습과 일치한다. 때문에 엄미선은 길채현이 아닌 오로라에게 힘을 실어왔고, 이는 20화에서 수인들이 차기 중수에 대해 논의하던 중, 길채현이 언급될 때 설유라, 박상미와는 다르게 홀로 '''"너무 물러터졌어"'''라는 말로서 다른 이들 앞에서 대놓고 깎아내리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오로라와 친한 것도 아닌 게, 엄미선의 전역식 때 오로라는 나와보지도 않았다. 단순히 코드 맞고 일 잘하고 다음 기수에게 넘겨줄 명분도 충분치 않으니[29] 자리를 넘겨준 것인듯.
또한, 87화에서 길채현이 처음으로 맡게 된 점호에서 전 중대원이 있는 자리에서 들으라는 듯이 '''"길채현이 중수라니 말세다, 말세"'''라는 말을 하며 깽판을 친 부분 역시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다.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나오면 그에 승복하고 따르는 부분을 보여야 하는 건 기본적인 예의다. 그를 무시하고 대놓고 저런 말을 하는 것은 길채현 뿐만 아니라 길채현은 후임 중수로 지목한 민지선까지 깎아내리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부분이다.
민지선라시현을 핍박하며 견원지간으로 지내는 부분은 둘 사이에 오정화라는 커다란 명분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을 납득할 만한 관계로 표현되지만 엄미선이 길채현을 무시하고 박대하는 관계의 이유는 단순히 가치관의 불일치 뿐이다.
물론 3소대의 환경 자체가 간부들의 주도하의 억압된 분위기라는 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길채현의 구타 및 가혹행위를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행동을 틀렸다고 매도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군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노력하는 이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행위는, 군대 내의 부조리를 자행하는 이들 못지않게 쓰레기다.'''
정리하자면 오로라육근옥, 김가을, 간미효처럼 다른 의미에서 인간을 포기한 레벨.

6. 기타


민지선보다 더욱 남성적인 외향이다. 민지선은 그래도 보이시한 여자인 걸 알 수 있는데, 엄미선은 등장 시 남캐인지 여캐인지 구분 못하는 독자들이 많다. 작중 날씨가 가을이라지만 지선이 포함한 수경들은 반바지 입고 다니는데 엄미선 혼자만 긴 바지 입고 다닌다.[30] 심지어 옆동네 남주인공하고도 상당히 닮았다.
또한 민지선 포함한 빈유 캐릭들은 그래도 가슴 굴곡이 표현되긴 하는데, 엄미선은 피구 시합과 55화 이외에 굴곡이 표현되지 않았다.[31] 제대를 앞두고 티나게 여성스러운 미모로 변한 민지선과 다르게, 엄미선은 등장부터 지금까지 여성미 없는 남성적인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엄미선을 보고 있으면 민지선이 여자로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향부터 작중 남성미를 끝까지 유지한 인물.
작중에서 보여준 안 좋은 행적들과는 별개로 남성적인 외모 때문에 팬, 안티 가릴 것 없이 엄미선을 처음 보는 사람들조차 상남자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있으며, 몇몇 팬들은 '''왕자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팬카페에서 인기가 생각보다 상당해 본 문서도 엄미선은 잘못이 없다는 식의 미화 서술이 넘쳐나고는 했었다.[32]
남성적인 외모나, 구타에 익숙한 태도를 봐서 교대사범대, 혹은 운동권 출신일 거란 추측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인 엠비션 강찬용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강찬용 본인도 이걸 알고 있다고 말한 바가 있다.
동기들 중에서 유일하게 츄리닝 지퍼를 안 잠그고 다닌다. 동기들은 츄리닝 지퍼를 목까지 올리는데 엄미선 본인만 지퍼를 내린다. 작중 날씨가 쌀쌀한 가을인데도 지퍼를 안 잠그는걸로 보아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 아닐까.
모티브가 남성인만큼 작중에서 잘생기게 그려지는 캐릭터 중 하나이지만, 정작 작중에서 잘생겼다고 취급을 받기는 커녕 그 누구도 엄미선의 외모에 대해 언급조차 없다는게 아이러니.
설유라보다 더 꼬인 군생활을 했음에도[33] 불구하고 설유라처럼 티를 내거나 울지 않고 묵묵히 군 생활을 했다는 점에서 인내심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준다. [34]
뷰티풀 군바리 인기투표에서는 총 18표를 얻어 39위를 차지했다.

7.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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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시기
일/상경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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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수 시기 (수경)
말년 시기 (수경)

[1] 실제 팬카페에서 엄미선 수경을 보고, "앰비션 닮았다"고 하는 게시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거기다가 류다희가 "엄빠따 또 시작이다"라고 말한 걸로 봐선 노린 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림 담당인 윤성원 작가(이응이세개)가 롤갤, 롤인벤 활동 경력이 있기도 하고.[2] 성이 '''"엄할 엄"''' 자다. 엄미선 본인의 성격을 생각하면 참으로 적절한 작명. 근데 엄(嚴)씨는 실제로도 한국에 존재하는 성씨다![3] 엄할 엄, 아름다울 미, 착할 선. 성씨가 그냥 성씨라고 불린다고 가정하면 정반대이다. [4] 맞후임이랑 1개월 차이나는 와 달리 자신만 '''5개월'''이나 차이난다![5] 허나 1소대 수인을 맡은 열외튼 후임 설유라는 휴식 시간의 체육활동은 즐기면서 하자는 마인드이고(엄미선은 이것도 집착한다!), 2소대 수인인 박상미라는 동기는 괜찮아 괜찮아 마인드여서, 나머지 소수들과 비교하면 소대 수인의 본분이라고 커버치기가 좀 모호해진다. 다만, 체육대회면 몰라도 훈련에서 뚫리는 걸 박상미처럼 괜찮다고 넘어가는 건 문제가 있다. 실전에서 뚫릴 경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 설유라도 훈련에서 만큼은 엄격했다.[6] 중수를 뽑을 때도 강하다는 이유로 타 소대원인 라시현을 추천한다.[7] 이런 생각은 신병들이 장기자랑을 할 때 아무도 나서지 않자 "빠따가 필요하다"고 말한던가, 박소림으로 인해 소대원들이 단체로 맞는 것을 보고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에서 잘 드러난다.[8] 오로라는 작중 전역식 때 나온 적이 없다. 엄미선과 오로라의 관계는 그냥 소수와 챙의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가 일단 일은 엄미선의 노선에 맞게 하고, 또 싸이코이기는 하지만 김가을 같은 멍청이는 아니기 때문에 선임인 엄미선에게까지 싸이코짓을 하지는 않았을테니, 엄미선 입장에선 오로라가 겉으로 보이는 사고를 치지만 않으면 딱히 싫어할 이유는 없다.[9] "빠따로 흥한 자, 빠따로 망하리라!"라면서 경찰봉으로 빠따를 친다.[10] 더블백 맞은 건 성상정의 장난인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엄미선이 성상정을 하루이틀 본 것도 아니니...[11] 등장하자마자 '''"빠따."'''라는 한마디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썸네일까지 차지했다. 류다희는 엄빠따라고 부르는 듯.[12] 이 때 상황은 다들 나가 떨어지고 라시현 VS 길채현 매치였는데, 라시현이 공방전을 하다 기습적으로 류다희에게 패스한다. 류다희가 공을 잡아 길채현을 공격하면 게임 오버였는데, 정작 다희는 가만 있다 안면에 직격당하고 그걸 보던 채현이 공을 주워 던져서 끝난다. 당시 라시현은 류다희가 맞은 것 땜에 어이 털려서 잠시 마비되어 있었다.[13] 설유라가 가위 낼 때 엄미선과 박상미는 보를 냈다.[14] 동기이자 타소대 수인인 박상미는 물 아끼라고 그러라는 현실적이고 공정한 충고를 한다.[15] 성상정이 꾸민 신병 놀리기였다.[16] 엄미선이 소대원을 악독하게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환송식을 받은 이유가 저런 명분이 강력히 작용했기 때문이다.[17] 이 때, 같은 열외긴 해도 성상정이 선임이라서 그런지 나름 존댓말을 쓴다.[18] 라시현, 길채현, 오로라[19] 맞선임 성상정이 전역빵 당하는 모습을 보면, 둘 다 곱게 전역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20] 엄미선은 93화 육근옥 수인단 빠따사건의 반응에서도 알겠지만 오로라에게 3소수를 넘긴후 조용히 살다 제대한 반면 간미효는 박소림등 후임들을 끌고가서 먹을것을 사주는등 대놓고 이미지 세탁소를 돌렸다.[21] 거의 민지선의 동기사랑과 쌍벽을 이룬다.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면모는 더하다.[22] 3소대원들을 모아놓고 길채현에게 매타작을 하는 엄미선을 본 류다희는 '''"엄빠따 또 시작이네."''' 라고 디스를 한다.[23] "우리들 같은 쓰레기들, 막판 1~2달만 조용히 가면 그전 과거는 묻어둘 수 있다는 거 모르냐? 그러니 조용히 있다 가. 맞아 죽기 싫으면." 이라고 타이르고 "채현이 쟤가 중수 달고 나니, 내가 소수일 시절에 왜 그리도 빡세게 잡았나 싶다"며 자조하고, "마지막까지 쓰레기로 남을 필요는 없다"고 충고해준다.[24] 오로라를 제외하면 이게 잘못된 줄은 안다. 그러나 길채현의 방식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타를 하는 것이다. 실제로 PC방 몰래 가다 걸린 병희도 있고.[25] 단 길채현을 인간적으로는 좋게 본다. 당장 3소대 상경들이 엄미선이라는 인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자기들끼리만 있을 때도 길채현에게는 꼬박꼬박 존칭을 붙이고 엄미선은 엄빠따(호칭이 좀 오락가락한다)라고 부르며 "누군가는 감당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다만 오로라처럼 미친년, 악마라고 뒤에서 대놓고 욕은 안하는 걸 보면 인간적인 증오까지는 사지 않는 듯.[26] 3소대 부관 김길연이 "제대하기까지 사이 안 좋게 지낼거냐"며 말년터치를 했다.[27] 전역을 앞두고 후임들에게 "다들 내 밑에서 빠따 맞느라 고생했다. '''뭐 잊으라는 말은 못하겠고, 추억으로 간직하라고도 말 못하겠네. 안 좋은 추억은 얼른 잊자!''' 다들 고마웠다!" 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인성 자체는 동기인 육근옥보단 훨씬 낫다.[28] 엄미선이 오로라에게 소수를 물려줘서 오로라가 날뛰게 한 원흉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건 잘못된 소리다. 왕비령의 말을 볼 때 오로라는 애초에 싹수부터 다른 종자였고 누가 선임이 되었든 똑같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애초에 결정적으로 민지선이 먼저 길채현에게 중수를 인선한다고 회의했으니 엄미선은 대놓고 쓰레기짓을 하지는 않았던 오로라에게 자연스레 소수를 물려줄 수 밖에 없었고, 홍덕에게 물려주기엔 홍덕의 파워도 오로라보다 약했고 기수도 2기수 차이였다. 다시 말해 중대 전체를 좋게 만들기 위해 3소대를 무간지옥으로 만들어버린 원흉은 '''민지선'''이다.[29] 기수 차이를 뛰어넘고 물려주는 건 철저한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조선시대 적장자에게 왕위 물려주는 것 이상의 명분이 필요하다.[30] 작중에 반바지 입은 경우는 피구 시합과 55화.[31] 작가가 일부러 노리고 그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남자처럼 평평하게 묘사.[32] 개요에 '''카리스마 상남자'''라고 써져 있거나, 평가 맨 윗줄에 "쓰레기'''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피해자'''"라며 쉴드치는 문장이 더해졌었고, 엄미선은 그냥 오로라나 육근옥에게 가볍게말한 걸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로 서술하는 경우도 있었다.[33] 상술했듯 엄미선은 맞후임과 1개월 차이나는 동기들과 달리 맞후임 길채현과 5개월 차이난다![34] 물론 엄미선의 경우 동기가 민지선, 박상미, 육근옥까지 3명이 있지만 설유라는 그에비해 한명있던 이운정조차 타중대로 가게되었기에 설유라가 더 불쌍하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