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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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카르멜(カルメル)
이명
마더(聖母), 야만바(山姥)
생일
12월 21일(사수자리)[출처]
나이
향년 80세[출처]
신장
185cm[출처]
혈액형
S형[출처]
출신지
웨스트 블루[출처]
좋아하는 음식
양고기, 초콜릿[출처]
능력
초인계 소울소울 열매
1. 개요
2. 특징
3. 생애
4. 평가
5. 기타


1. 개요


'''カルメル / Carmel'''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라노 후미[1] / 차명화(대원).[2][3]

2. 특징


사황 '빅 맘' 샬롯 링링의 대은인. 빅 맘이 말하길 '''"세상의 빛"'''. 빅 맘 이전의 소울소울 열매의 능력자였다. 방랑 수녀로 이 세상 온갖 종족이 손을 맞잡고 웃음을 나누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불철주야로 노력했다. 특히 거인족과 인간 사이의 비극을 막기 위해 난입, 거인족 해적의 처형식 날에 기적을 일으킨 일화가 있어 엘바프의 모든 거인족에게 '''마더'''라는 이름으로 불리울 만큼 존경을 받는 동시에 아주 친밀한 관계였다.
이후에도 엘바프에 '양의 집'이라는 고아원을 짓고 입장·핏줄 가리지 않고 부모도 포기한 문제아들을 보듬어 올바른 길로 인도했다. 링링도 그런 문제아 중 1명으로 태생부터 지녔던 힘 때문에 특히나 문제가 많은 아이였지만 그런 링링이 유난히 아픈 손가락이였는지 몰라도 카르멜은 링링을 특히나 아꼈다. 이후 링링의 6살 생일 때 실종되었다. 세월도 세월이거니와 링링이 그녀와 동일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보아 정황상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빅 맘은 그 후로 62년의 시간이 흘러 사황으로 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된 지금도 카르멜을 '''마더'''라고 부르면서 그녀의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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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맘은 오직 하나 남은 카르멜의 사진을 애지중지하며 다과회를 할때 액자에 넣어 언제나 자신의 앞에 둔다. 이 사진은 빅 맘의 둘도 없는 보물인 동시에 유일한 약점으로 이 액자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가 빅 맘의 분노를 정면으로 받고 기절한 자도 있었고 사진은 물론 액자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생기면 빅 맘은 이성을 잃고 패왕색 패기를 내뿜으면서 어마어마한 괴성을 내지른다. 그리고 이때 빅 맘 특유의 강인한 무장색이 사라지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생채기 하나 나지 않는 빅 맘의 육체가 돌바닥에 무릎을 꿇는 정도로 흉이 난다. 카포네 벳지는 이를 토대로 루피 일행과 손을 잡으며 빅 맘의 암살계획을 세웠고 결국 결혼식 당일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겹치는 난장판 속에서 조용히 난입한 브룩에 의해 사진이 깨지고 만다. 당연하겠지만 격노한 빅 맘의 패왕색과 난동으로 인해 다과회가 박살난 것은 물론 그 여파로 홀케이크 성까지 무너졌으며 한 술 더떠 극도로 스트레스로 인해 웨딩케이크에 대한 식탐앓이가 도지는 등, 빅 맘 진영은 제대로 풍비박산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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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를 연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야!!!'''

사실 그 정체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고아들을 모아 세계정부 해군에 필요한 인재로 입대시키는 중간다리 브로커의 역할이었다.'''[4]일명 '야만바(山姥)'[5] 카르멜. 아동 인신매매 경력이 장장 50년에 달한다. 2년에 한 번 소질이 보이는 고아를 세계정부에게 거금을 받고 팔았다. 양의 집의 어린 아이들은 당연히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마더의 말을 잘 따르고 착한 아이가 되면 좋은 집에 양자로 가게 된다고 믿었다. 결국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든다는 것도 그녀의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지고 그저 자신의 대외용 이미지를 위해서 만든 구호에 불과하다.

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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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시점으로부터 100년 전, 당시 나이 '''43세'''일 때

원작 866화와 애니메이션 836화에서 빅 맘의 회상으로 첫 등장. 100년 전 당시 거병 해적단의 선장이던 도리&브로기가 모종의 이유로 어딘가로 잠적해버리면서 거병 해적단원들은 각기 행방이 묘연해지는데, 그때 우두머리를 잃고 방심했던 일부 잔당 몇 명이 난동을 부리다가 해군에게 사로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다. 이때 처형을 말리기 위해 등장. "하늘이 화해를 원하고 있다. 그들을 죽이면 서로 복수의 굴레에 빠질 뿐이다. '''이 세상의 수 많은 종족들이 손을 맞잡고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세상'''으로 자신이 직접 이 거인들을 인도하겠다."[6][7]라는 설교로 기어코 설득하는데에 성공하면서 처형식을 무산시켰다. 이때 먹구름 낀 하늘이 일부 걷히며 스포트라이트처럼 햇빛이 그녀를 비추는게 인상적인 장면.
'''물론 이에 대한 전말은 카르멜과 해군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으며, 거인족과 교류하기 위해서 연결 고리가 필요했던 정부가 카르멜을 써먹었던 것이다.''' 당시 먹구름 사이로 햇빛이 그녀를 비추는 것도 사실은 그녀가 자신의 능력으로 링링의 제우스와 같은 구름을 이용해서 만든 '''자작극'''. 어쨌거나 '''이 연극의 효과는 대단했다.''' 사람들은 존경의 의미를 담아서 카르멜을 ''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엘바프의 거인족들도 동포를 구해준 그녀를 기꺼이 환영했다. 이렇게 거인족의 품에 파고든 카르멜은 빅 맘을 만나기 전까지, 그러니깐 37년 동안 엘바프에서 성모 행세를 하면서 양의 집에 모인 고아들을 정부에 팔아 넘겼다. 최초의 거인족 출신 해병 존 자이언트가 탄생한 것도 바로 카르멜이 다리를 놔준 덕분이었다.
63년 전, 엘바프 바닷가에 버려진 샬롯 링링(빅 맘)을 거두었다. 당시 링링은 그 나이에 걸맞게 순진무구한 아이였지만, 거인족과 함께 지내면서 타고난 괴력 탓에 주변에 어린아이가 친 사고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의 각종 민폐를 끼쳤다. 고작 5살의 나이에 엘바프에 사는 곰을 주먹 한방으로 즉사시키는 링링을 보고 카르멜은 자신이 역대급 '상품'을 손에 넣었음을 직감하고 링링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용서하며 링링에게 불만을 품는 사람들에겐 "자신이 올바르게 이끌겠다"면서 말렸다. 이런 카르멜의 태도에 링링은 태어나서 처음 만난 자신의 이해자 '마더'를 무척 따르게 되었다.
그로부터 10개월 후, 엘바프의 주민들은 전통대로 '동지제'가 오기 전에 단식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12일 동안의 단식에 앞서 양의 집의 아이들은 셈라[8]라는 아주 단 디저트를 나누어 먹었고 이때 링링은 셈라의 맛에 아주 푹 빠져버렸다. 그리고 단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카르멜은 배고프다는 링링을 계속 다독였으며 링링 역시 이에 참아가며 무려 6일을 굶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7일 째 되는 날 링링은 식탐 앓이 발작을 일으키면서 엘바프 마을 하나를 초토화시키는데 이에 전(前) 거병 해적단 선장[9] 요를은 그런 링링을 '''"아이의 탈을 쓴 악신"'''으로 단정지으면서 처형하려 들지만, 링링은 역으로 '''요를의 칼을 왼손으로 단 번에 부숴버리곤, 수염을 붙잡은 채 엎어치기로 그를 땅에 내려 찍어 이후 죽게 만들었다'''.[10] 그리고 카르멜은 일단 링링의 발작을 막기 위해 거인족에게 남아있던 셈라를 링링에게 줄 것을 요구하였고 자신의 소울소울 능력으로 불에 생명과 '판도라'라는 이름을 주고 크기는 다르지만 훗날 링링의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태양 모양으로 바꿔서 불길을 모두 진압하면서 사태 모면에 공헌한다.
허나 링링의 난동으로 인해 쓰러진 요를의 모습에 그의 200년 전우인 절친 야를이나 이를 지켜보던 다른 거인족 인물들도 이에 분노해 링링을 죽이려 들지만, 그런 링링을 감싸며 '''자신이 링링과 함께 엘바프를 나가는 조건으로 그녀를 살린다'''. 이에 야를은 그야말로 피꺼솟한 얼굴을 하면서도 카르멜의 설득에 마지못해 "어서 내눈에서 사라져 주게..."라고 말했다. 물론 다른 거인족이[11] "말도 안 된다!!!"라고 말하면서 분노하는 걸 애써 막았으며, 이 일을 통해 마더 카르멜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양의 집 아이들과 같이 엘바프에서 나와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이후 일부 친한 거인족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지역에 양의 집을 짓게되면서 그 곳에 정착한다. 특히나 지금껏 엘바프와의 모든 관계를 형성해왔음에도 이를 모두 청산하고 아예 등지면서까지 샬롯 링링을 보호했던 이유는 당연히 해병이라면 장래의 대장이나 원수, 사이퍼 폴이라면 천룡인들의 최강의 방패가 될 것이 분명한 아깝다 여겨질 정도의 역대급 최고의 상품을 놓치는 것이 매우 싫었기 때문이다.
그 후로도 계속 성모를 연기하며 지내다[12] 링링의 6번째 생일이 되고 셈라를 쌓아서 만든 크로캉부슈[13]를 양의 집 아이들과 다 같이 먹게 된다.[14] 그런데 행복에 겨워 눈물로 앞이 보이지도 않는 상태에서 크로캉부슈를 계속해서 먹던 링링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이들과 카르멜의 모습이 사라져 버렸다.''' 탁자 조각과 의자로 쓴 통나무 조각, 아이들과 카르멜의 옷조각만 남겨진 채로. 당연히 링링은 양의 집 안을 포함해 주변 곳곳을 찾아봤지만 아이들과 카르멜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고 회상에 들어갔을 때 나왔던 독백[15]이 한 번 더 나오면서 회상이 끝난다.
일단 세계정부가 눈독들이던 인재인 링링이 이후 슈트로이젠의 개입으로 장렬히 탈선(?)하여 사황이 된 걸 보면 마더 카르멜은 해군에게 연락을 할 틈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아가 생일 중[16] 포식이 끝난 후 자리에 다른 사람들의 옷조각만 남아 있고 링링이 탁자까지 물어 뜯었다는 언급과 옷 조각들이 탁자 주위에만 모여있고 도망친 흔적이 없는 것을 보면 자기가 팔아 넘기려던 고아들과 함께 '''링링에게 잡아먹힌 것이다.'''[17][18]

4. 평가


처음에는 '시스터' 카르멜로 등장하여 누구라도 조건없이 용서해주고 징검다리 역할을 맺는 아가페적인 선인으로 보였으나 진상이 밝혀진 뒤 그녀가 선인이냐 악인이냐에 대해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금전적인 목적으로 아이들을 상품으로 여기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을 팔아치웠으니 위선자인 것은 명확하지만 고아들을 착취 혹은 학대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속한 아이를 위해 용서를 구하면서까지 성모처럼 돌봐줬던 행동은 분명 긍정적인 면모가 있기 때문. 적어도 작품 내에서 카르멜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은 있어도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 [19]
윤리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카르멜이 모아온 아이들은 펑크 해저드의 실험체로 있었던 아이들처럼 딱히 행복한 가정에서 납치해온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를 잃거나 부모가 버리는 등 각종 상황에 의해 아무데도 오갈 데가 없던 천애고아들을 모아논 것이었다. 물론 샬롯 링링은 그 중에서도 특출나지만 그 외의 아이들도 흉폭한 성격이나 폭력 등의 이유로 부모에게 쫓겨났거나 또는 다른 고아원이 이러한 아이들을 받아주지 않아서 오게된 문제아들이었다. 그리고 이런 답이 없던 문제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여 선하게 교화시키고 성장한 아이들을 따로 보내는 장소가 '해적'이나 '일반 노예'와 같은 악독한 곳도 아니고 ‘해군' 혹은 '세계정부'로 보낸다.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도 해군과 정부는, 천룡인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폐단을 묵인한다는 단점만 제외하면 엄연히 정의의 집단이다.[20] 그리고 해군 최초의 거인 중장을 탄생시켜 종족의 벽을 무너뜨리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위에 미리 언급된 내용처럼 카르멜이 애들을 학대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그녀에게 맡겨진 직후의 샬롯 링링은 그저 순진하기만 할 뿐 그 힘을 자기 멋대로 휘두르는 재앙이나 다름 없었고 다른 아이들은 링링을 피해 도망갈 뿐이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며 링링과 아이들이 같이 웃으면서 노는 장면이 나온다. 끝없이 링링을 품어주고 달래고 설득시키고 주위를 이해시켜서 결국 링링을 보통의 어린 아이들처럼 사회화시키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게 해준 것. 링링이 70 가까이 나이를 먹도록 카르멜을 그리워 하는 것은 자신을 최초로 이해해주고 남들과 섞여 살게 해준 부모와 같은 큰 은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폭하기 짝이 없던 아이들도 잘 돌봐줬으니까 거인족과 고아원 아이들도 그녀를 고평가했다. 물론 내심이야 달랐지만 최고 상품으로 보는 위선이라고 해도 그 링링을 버리지 않고 적어도 싫은 내색조차 안한 것은 아무튼 높이 평가할 만하다.
카르멜은 오직 해군과 정부조직에만 아이들을 '납품'했을 뿐, 딱히 해적이나 다른데 팔았다는 이야기도 없다.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애당초 해군이나 CP0은 아이들의 장래를 보고 고급 인재를 공급받아 키워나가기 위해 사는 것인데 해적이나 혁명군 등 다른 조직들은 거기까지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조직들은 '이미 완성된 인재'가 필요하지, 유망주를 데려다가 키울 이유가 딱히 없다. 분명히 자기 이익을 위한 나쁜 의도로 시작했는데 그게 전부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 된, '결과는 좋았다' 인 셈. 위선으로 시작했어도 카르멜은 고아들에게 일생의 은인이었다.
게다가 여담으로 애초에 아이들을 다룬다는 건 결코 쉽거나 간단한 일이 아닌데 모르는 사람이야 겉만 보고 애들이 천사같다고 하지, 어린이집 한 두번만 다녀도 그 순수악들을 제대로 못 다뤄서 이에 몹시 고통받는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자기들을 향한 악의에 무척 민감하고 10번 좋은 일을 해줘도 1번 서운하게 한 것만 기억하는 면모도 있다. 그런데 카르멜은 그 악하고 돈 밝히는 성미를 철저히 숨기고 심지어 그 난폭하기 그지없는 불량아들이 "마더"라고 부를 정도로 열심히 돌봐줬다. 또한 고아원을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했으며 수완이 없으면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법. 현실은 냉정하고 싸늘하다. 현실에서조차 고아원에서는 검은 거래가 들끓으며 학대도 저지르는 곳이 넘쳐난다. 그런데 카르멜은 수많은 사건 사고가 비일비재한 원피스 세계관에서 정부와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여 고아원 운영을 성공적으로 해냈고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도 학대 한번 저지르지 않았다. 카르멜 정도면 다른 사람에게 얼마든지 좋게 보인다.
결국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 판단하면 '''아이들을 돈벌이로 본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라고 할 수 있고 행적상 그 이상으로 비난할 거리는 마땅치 않을지라도 카르멜이 '''인신매매'''를 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선악을 따지자면 '''악인'''이라 할 수 있지만, 그녀의 위선으로 인해 작품 내에서 은혜를 입은 사람은 수 없이 많아도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는걸 생각하면 의도야 어쨌건 선역을 연기하면서 헌신했다고 여길 수 있다.
독자들 사이에서 카르멜이 링링을 성공적으로 팔았다면 남은 아이들은 버리고 잠적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작중에서 링링을 팔고 장사를 접겠다는 말 바로 다음 장면에 해적이 되고싶다는 아이들을 보고 '니들은 정부에 팔릴 거다만'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걸 보면 그냥 역대급 매물인 링링을 포함해 한꺼번에 해군에 넘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TVA에서는 접선할 때부터 자신이 돌보고 있는 양의 집 아이들의 사진들을 나열하면서 링링을 포함한 다른 아이들까지 전부 정부에 팔아 넘길려는듯한 모습이 나오며 확인사살로 링링의 생일파티 전에 "링링과 남은 아이들을 해군에 팔아넘기면 끝이다."라고 혼잣말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링링을 마지막으로 고아원 사업을 접으려 했던 것은 확실했던 듯.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근본적인 행동양식은 오로지 '돈' 하나로 지극히 이기적이며 근본적인 이유였으나 어찌됐든 '''겉으로는 완벽하게 선을 연기한 인물이다.''' 원피스 세계관 같이 약자들이 약탈당하기 쉬운 곳[21]에서 이정도면 목적이 아무리 악했고 위선이었다 해도 현실적으로 선역으로도 또 악인이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사실 현실에서 대부분의 사설복지시설이 금전적인 이유로 굴러가는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비록 돈만 노리는 위선자지만 그 업적으로 죽을 때까지 만인에게 존경받았으며 사실 따져보면 남에게 해도 끼친 적 없고 열심히 살며 사회적 선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의 자전거 공장의 원피스 버전이란 얘기도 있다. 애초에 이렇게 사실은 사악한 꿍꿍이를 가진 인물로 묘사할거면 아이들을 범죄 조직 같은 데에 팔아넘기거나 하는 전개가 정상인데 '''원피스는 해적이 주인공이고 해군이 적으로 설정된 탓'''에 캐릭터의 묘사 자체에 무리수가 끼어버린것에 가깝다. 해군에 넘기기 애매한 아이들을 버렸다든가 급이 낮은 아이들을 천대하는 묘사도 없이 넘어갔으니 더욱 악역으로 보기 힘든 상황.[22] 심지어 링링 거래를 마지막으로 사업을 끝내려고할때 남은 아이들을 버린 것도 아니고 다 같이 해군에 넘기려고 했다. 본인들의 의지와는 무관한 직업을 가지게 됐지만, 최소한 굶어죽게 냅두진 않은 셈이다.(...)
고아를 큰돈으로 팔아먹는 인신매매범이 하는 일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준법기관에 아이들을 취직시키기'라는 결론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상할 수밖에 없다.[23] 유튜브 영상 등의 댓글을 보면 '고아들을 거둬주고 공무원으로 취직까지 시켜주며 취직날에는 송별 파티까지 열어주는 진짜 성녀'라는 드립이 꽤나 있다.
따라서 스토리상 카르멜이 돈만 밝히고 겉과 속이 다른 위선자였다는 설정은 굳이 필요없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해당 설정에 대해서는 카르멜의 최후가 링링에게 잡아먹히는 잔인하고 끔찍한 최후였기 때문에 일부러 위선자로 설정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카르멜이 완벽한 선역이었다면 너무 끔찍하게 죽는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큰 거부감을 줬겠지만 마음이 악한 악역으로 넘기면 이러한 충격이 조금은 덜하기 때문.
'위선도 선이다.'의 긍정적 모습을 나타내는 캐릭터라 볼 수 있는데, 분명 카르멜은 위선자지만 '''평생'''을 위선의 가면을 쓰고 살았기에 인생이 곧 선인의 삶 그 자체인 역설적인 캐릭터다. 당장 원피스 캐릭터들을 쭉 둘러봐도 수십년 이상 카르멜처럼 선한 인생을 산 캐릭터는 거의 없다.(...)

5. 기타


  • 입고있는 수녀복이 제법 독특하다. 천 외각엔 레이스같은 무늬가 새겨져 있고 일반적인 수녀복과는 달리 인도의 전통의상 사리같이 천을 사선으로 몸에 두른 형태를 하고 있다. 마더 테레사 사랑의 선교회에서는 수녀복 대신 사리를 입고 활동하는데 색 배치가 반전되있는점을 빼면 카르멜의 복장과 상당히 유사하다.
  • 영어 번역본에서는 Caramel로 오기되는데 빅 맘 해적단의 컨셉 때문에 식재료중 하나인 캐러멜에서 유래한 거 같다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었으며, 이 위키에서도 카라멜이 맞고 카르멜이 오역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여러번 문서명이 바뀌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수도회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이름의 모티브로 고른 것이 하필 가르멜 수도회인 것을 보면 캐러멜과 비슷한 발음으로 중의적 의미를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 어찌보면 거인족과 인류의 교두보나 다름없었던 나름 역사적인 인물인데 현시점에선 빅 맘과 비슷한 세대의 인물이 아니라면 누구도 카르멜이 누군지 모른다. 단, 카르멜 본인이 방랑자이기도 했고 위대한 항로부터 꽤 흔하게 보이는 악마의 열매의 존재도 이스트 블루에서는 전설 속의 물건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원피스 세계관의 정보격차는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딱히 이상하지는 않다.
  • 악마의 열매에 대한 떡밥 하나가 투척되었는데 바로 샬롯 링링이 마더 카르멜을 잡아먹은 후, 슈트로이젠과 대화하며 자신이 소울소울 열매의 능력을 얻은 것을 알게 됐다. 물론 마더 카르멜을 잡아먹은 후 우연히 바로 옆에 새로운 열매가 생성됐을지도 모르나, 현재로서는 원래 소유자를 잡아 먹는 것으로 능력이 이전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떡밥일 가능성이 크다. 링링이 소울소울 열매 능력자라는 것과 링링이 정신 차렸을 때 주변의 정황[24]상 링링은 식인을 했을 가능성이 크고 이 때문에 식인을 통해서 상대의 능력을 흡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 젊을 때 모습이 샬롯 푸딩과 닮았으며 상당히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예쁜 외모의 소유자였다. 이 때문에 푸딩이 마더 카르멜의 환생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과, 또 정작 따지고 보면 그렇게 악한 것도 아니라는 점도 공통점. 카르멜과 푸딩의 좋아하는 음식이 초콜릿으로 똑같다.
  • Dr. 히루루크와 안티테제라는 의견도 있다. 히루루크는 '의도는 좋았다'의 대표적인 인물이나, 결과는 드럼 왕국 국민들에게 있어 민폐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의지를 이은 토니토니 쵸파Dr. 쿠레하의 제자가 되어 훌륭한 의사가 되었다. 이와 반대로 카르멜은 의도는 나빴지만 결과적으로 고아들을 올바르게 키웠으며, 세계관의 치안을 지키는 해군의 인재를 여럿 양성하여 결과는 좋았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녀의 의지를 이었다 볼 수 있는 샬롯 링링슈트로이젠의 영향을 받아 역사에 남을 폭군이 되었다.
  • 샬롯 링링의 식탐앓이는 그녀의 스펙에 힘입어 치명적인 파괴력을 자랑했다. 만약 그녀를 세계정부에 팔고 난 뒤 링링이 사고를 일으키게 되면 그런 문제를 품고 있었던 그녀를 판매한 카르멜도 책임을 져야 했을 텐데 무슨 생각로 세계정부에 그냥 넘기려고 했는지 의문이다.[25]

[출처] A B C D E F 비브르 카드 ~사황 빅 맘 해적단~[1] '''시끌별 녀석들'''의 인기 히로인인 '''라무'''의 성우로 유명하다. 해당 작품에서 카르멜이 돌봤던 샬롯 링링초대 성우는 각종 모브 캐릭터, 2대 성우멘도 료코를 맡았었다.[2] 차명화는 구 KBS판, 투니버스판 에피소드 오브 나미, 이스트 블루에서 노지코를 맡았다.[3] 두 성우 모두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4] 가업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집안 대대로 이 일을 해온 듯[5] 산노파란 뜻으로 일본요괴 이름이다. 산속에서 떠도는 나그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대접해주지만 그가 잠이 들면 잡아먹는다고 한다. 일본 설화 속에서는 사카타 킨토키의 어머니처럼 고아를 데려다 길러주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면모와,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귀할멈의 양쪽 면모를 보인다. 카르멜의 진정한 정체를 생각하면 딱 맞는 별명.[6] 훗날 빅 맘도 그녀의 영향을 받아 같은 목적을 가지게 되었다. 막상 그 말을 처음 고아들과 링링에게 언급한 카르멜은 이후 혼자 빈정거린 투로 넘겼지만.[7] 이때 카르멜의 설교가 거인족에게도 감동적이었는지 묶여있던 거인족 해적 한 명이 그녀의 설교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8] 의외로 실존하는 스웨덴의 전통 과자이다.[9] 거병 해적단은 사실상 도리, 브로기가 잠적한 이후 활동을 중지했으므로 현 선장은 여전히 도리와 브로기이다. 도리와 브로기의 전임자인 셈.[10] 정확히 말해 현장에서 즉사한 건 아니지만, 당시에 생긴 중상으로 인해 고령의 요를은 결국 후유증으로 얼마 못 가 사망했다고 언급된다.[11] 만화판, 애니판에서 어린 하이루딘이 이에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12] 여기서 링링을 마지막으로 한몫 크게 챙기고 이 사업을 끝내겠다고 한다. 이 때부터 빙크스의 술을 부르면서 "해적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을 듣고, '너희는 해적이 아니라 정부에 팔릴 테지만'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거나 아이들을 재운 뒤 썩소를 짓고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아이들 몰래 정부에서 받은 돈을 챙기면서 '내일 정부에 아이들을 넘기면 모든 게 끝이야. 그 때까지 링링 너는 귀여워 해주마'라고 독백을 하면서 본성을 드러낸다.[13] 빅 맘이 먹고 싶다고 하며 발작을 일으키자 뒤이어 나타난 징베가 빅 맘의 입에 대량으로 넣은 그 과자다. 원래 크로캉부슈는 슈크림으로 만들지만 비슷한 과자를 높게 쌓고 장식한 것이면 다 크로캉부슈라 할 만하다.[14]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이들이 마더도 크로캉부슈를 먹자고 부르자 이제 곧 성모 연기를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해방감 떄문인지 ''''링링 너를 위한 생일이란 식으로'''' 해당 장면에서 음흉한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썩소를 짓는다.[15] "마더, 어디에 간 거야..?"[16] 원작에서는 비명소리가 난무한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비명 소리가 나오지는 않고 샬롯 링링의 무의식으로 대체되었다. 아무래도 심의 문제로 각색한 듯. 링링이 무의식 중에 식탁 윌에 놓여 있던 셈라보다 훨씬 더 큰 셈라로 표현되는 고아들을 잡아먹고 카르멜이 '착해라, 링링'이라고 말한 후 또 커다란 셈라를 먹고 카르멜이 '우리들은 가족이란다'라는 말과 함께 마더와 아이들의 하트가 날아가는 연출을 보면 사실은 아이들을 잡아먹는 링링을 보고 당황하면서 달래다 결국 카르멜도 잡아먹힌 걸로 보인다.[17] 그 현장의 목격자 2명의 반응도 이러한 점을 뒷받침해준다. 한 사람은 새로운 양의 집을 짓는데 힘을 보태준 엘바프 거인족 전사로 카르멜과 아이들이 걱정돼서 양의 집을 주시하다가 그곳에서 일어난 참혹한 광경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새파랗게 질려 엘바프로 돌아갔다. 애니판에서는 "괴물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전사는 이후 다시는 그 섬에 오지 않았고 자신이 본 모든 걸 엘바프 왕이나 다른 전사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링링은 모든 거인족에게 그야말로 '''혐오스런 괴물'''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또한 이 내용 해설이 나오는 시점에는 링링에게 죽은 거인족 요를의 무덤이 나온다. 그리고 얼핏 그 무덤을 참배하는 야를이 슬쩍 보인다. 그래서 수십여 년이 지난 2부까지도 엘바프 및 거인족 국가에선 링링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8] 그외 다른 한 사람이 바로 현재 빅 맘 해적단 총주방장인 '''슈트로이젠'''. 쿡쿡 열매 능력자인 그는 모든 물체를 식재료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서 슈트로이젠의 인격도 상당히 맛이 가있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며 도망간 거인족 전사와 딴판으로 양의 집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재미있어 하였고 이후 링링과 같은 패거리가 되었고 그녀의 음식 욕망에 얼른 음식을 만들어 주는 등 이후 록스 해적단에 가담 이윽고 빅 맘 해적단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를 재미있다고 하던 그조차도 링링이 다가오자 "어이 너무 다가오진 말라고"라며 어느 정도 경계하였다.[19] 심지어 위에 언급된 거인족 해병 존 자이언트는 자신이 팔려갔다는 걸 까맣게 모른 채 중장 노릇을 하고 있다. 적어도 해군에서도 당사자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았고, 돈 주고 산 인재인 만큼 나름 대우는 해줬다는 방증.[20] 물론, 네즈미처럼 부패한 해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특정 개인이 썩은 것이고 조직 자체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 소속된 사람들에게 총알받이마냥 희생을 강요하지도 않고, 조직 내 진급도 돈이나 인맥 상관없이 철저하게 실력주의로 이뤄진다.[21] 샤본디제도의 노예옥션 경매장이 대놓고 '''합법'''으로 운용된다던가[22] 하지만 마더 카르멜의 고아원에 온 아이들은 다른 고아원에서도 거부된 문제아들이며 그만큼 고아원에 대한 애착, 고아들끼리의 소속감이나 유대가 강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빅맘의 경우도 수십년 지나서까지 마더 카르멜과 고아들과 함께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더 카르멜이 돌보던 고아 아니지만, 고아에 비슷한 상황에서 서로 유대감을 가졌던 에이스나 사보, 루피의 의형제. 혹은 고아출신의 트라팔가 로나 가족을 잃고 동료들과 동고동락했던 도플라밍고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본적으로 고아들의 동료나 가족에 대한 유대감은 상당히 높게 그려지고 있다. 이런 정황상 마더 카르멜이 상품가치가 없는 고아들을 대놓고 경시하거나 학대하는건 장래 해군이나 CP에 취직시킬 상품가치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악인상을 줄 가능성이 높고 나중에 그 아이들이 해군이나 정부기관에서 출세해 어느정도의 위치와 상식적인 정의관을 가지게 되었을때 마더 카르멜을 악이라 단정짓고 어떠한 보복이나 응징, 단죄 등을 불러올 수도 있는 짓이므로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딱히 선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도 이해득실에 밝은 마더 카르멜의 본성이라면 상품가치가 높아서 팔려간 아이들이 나중에 출세했을 경우에 이런 행동이 불러오는 리스크를 간과하지는 않았을 것이다.[23] 해군이 고아들을 데리고 가서 허드렛일을 시키거나 노예로 삼은 것도 아니다. 이들은 모두 정규 해병이 되었으며, 존 자이언트를 비롯한 거인족 중장들이 있다는 것을 볼 때 해군 내에서도 차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대장급까지 간 거인족은 없지만, 어차피 2부에서 중장 전원(...)이 대장 진급에 실패하고 대장TO 2자리는 징병한 신규 인원들로 채웠다.[24] 주변 땅바닥 군데군데에 아이들의 옷과 카르멜의 수녀복이 떨어져 있다. 또 링링이 정신없이 크로캉부슈를 먹어치우는 장면에서 우에에에에에~엥!!이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같은 비명 소리로 추측되는 소리가 난다.[25] 다만 카르멜은 아이를 넘겨주는 브로커 역할일뿐 링링이 해군에 들어간 후에 일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세계정부나 해군이라면 원수나 대장, CP0같은 어린 링링 정도는 제압할 수 있는 강자들이 있을 것이며, 해군이나 세계정부가 자기들의 위신을 위해 정보조작을 일삼는 것도 허다한 판에 '고작 6살 먹은 어린애가 난동 피우는 것도 못막아서 엄청난 피해가 생겼다.'라는, 세계정부의 위신을 무너뜨리기 딱 좋은 일은 그냥 조용히 내부에서 묻어버릴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