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영화)

 

<colbgcolor=#3f3b32><colcolor=#fff> 완득이 (2011)
Punch
감독
이한
각본
김동우
각색
이한, 이해제
원작
김려령
제작
김동우, 함정엽, 배성은, 김재중
조감독
이경원
촬영
조용규
조명
전병윤
편집
남나영
동시녹음
이순성
음향
김석원, 김창섭
미술
강소영, 황비긴
음악
이재진 #
출연
김윤석, 유아인
장르
드라마
제작사
유비유필름, 어나더무비스
배급사
[image] CJ엔터테인먼트
촬영 기간
2011년 2월 27일 ~ 2011년 5월 20일
개봉일
2011년 10월 9일
[image] 2011년 10월 20일
2012년 2월 15일
상영 시간
107분
총 관객수
[image] 5,311,353명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4.1. 특별출연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8. 원작과의 차이점
9. OST
10. 기타
11. 수상
12. 관련 문서


1. 개요


위인들에겐 호가 있다.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얌마 도완득!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연애소설>, <청춘만화>의 이한 감독이 연출했다.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를 비롯해 빈곤층, 장애인, 교육 문제 등 무거운 사회적 주제를 유머를 잃지 않고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강렬한 장르물과 캐릭터에서 벗어난 김윤석의 색다른 모습을 볼수 있고, 유아인을 라이징스타로 부상시킨 작품이다.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내 생애 최악의 만남
우리 인생 최고의 반전

열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그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세상에 등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똥주’ 
그들의 유쾌하고 특별한 멘토링이 시작된다!

4. 등장인물



[image]
완득이/도완득 (유아인, 아역: 성유빈 扮)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고등학교 2학년. 척추 장애인 아버지, 정신지체 장애인 민구삼촌과[1] 함께 옥탑방에서 가난하게 살아간다. 학교에서는 아웃사이더로,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에 앉은 인물이다. 사사건건 자신을 괴롭히는 담임 동주를 죽여달라고 기도하지만[2],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동주를 통해 성장한다.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 놓인 자신을 스스로 불행하다 여기지만, 학교수업을 빠지거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정도이지 크게 반항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착실한 모습도 많다. 그러다가 동주를 통해 어머니를 만나고, 우연히 킥복싱을 배우며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윤하와의 데이트를 하며 사랑도 키워가는 등 점차 세상 밖으로 나오는 법을 배운다. 원작과 달리 2011년 촬영하고 개봉한 영화를 기준으로 하면 1994년 생이다.
[image]
똥주/이동주 (김윤석 扮)
>
>치료라도 하고 보내셨어야죠. 보상금이라도 줬어요? 손등이 썩을 때까지 부려먹다가 쫓았잖아요. 그 사람들 한테 왜그러세요? 그 사람들 아버지 공장을 위해 일한 사람들이예요. 아 맞다, 아버지는 원래 약자한테 엄청 강한 분이었지[3]
완득의 옆 옥탑방에 사는 일반사회교사이자 완득의 담임. 될 놈들만 따로 시키라는 특이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한 동네 이웃인 완득에게 유독 많은 관심을 많이 보이며 날마다 학교에서 기초수급자에게 나눠주는 햇반을 달라고 하며 그를 못살게 군다. 세상뒤에 숨어사는 그를 세상밖으로 끄집어내기 위한 방법이지만 이를 모르는 완득의 눈에는 그저 제자의 수급품을 뺏어먹는 못된 선생일 뿐인지라 언제나 그를 이름 대신 자신이 만든 똥주'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부유한 집안에서 나고 자랐지만 업자라는 이름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학대하는 아버지에게서 환멸감을 느꼈고 그와 다른 길을 걸으려 한다. 집안 이야기는 철저하게 숨겨오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을 때 문병온 완득에게만 집안이 꽤 부자라는 식으로 흘려 말한다. 앞집 아저씨하고는 만났다 하면 찰진 욕설을 동반한 말다툼을 벌이는 앙숙 지간이다. 그리고 오리지널 캐릭터 이호정과의 러브라인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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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복 (박수영 扮)
완득의 아버지.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서 키가 자라지 않는다. 사람들한테 난쟁이라고 손가락질받았고, 이는 날때부터 어깨 아저씨들한테 주먹을 배운 완득이 싸움짱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 음식을 상당히 짜게 먹는 편이며 원작처럼 폐닭도 좋아하는 편이다. 아무 여자하고 춤을 추는 춤꾼의 직업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와 사이가 틀어졌고, 이런 아내를 '저쪽 사람'이라고 칭하며 색안경 쓰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싫었다. 그래서 집을 나간 아내를 잡지 않았고 이후 십수 년 간 연락도 하지 않으며 별거를 해왔다. 완득이와 아내가 동주를 통해 만난 것을 알았고, 완득이와 함께 시골장으로 찾아온 아내와도 다시 만났다. 처음에는 원망감 때문에 말다툼만 벌였지만 나중에는 화해하고 같이 살게 된다. 동주보다 연장자지만 아들의 선생님이라는 점 때문에 깍듯이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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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희 (이자스민 扮)[4]
>잘 커줘서, 고마워요...
완득의 어머니. 원작과는 다르게 필리핀 국적으로 바뀌었고 '이숙희'라는 한국 이름이 추가되었다. 도정복의 말에 의하면 거기서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라고 한다.[5] 동주를 통해 갓난아기 때 이후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들을 처음 만났다. 어색함 때문인지 영화 중반부까진 아들에게 남대하듯 꼬박꼬박 존댓말을 썼고 완득 역시 아무런 호칭도 쓰지 않았지만 극 중반, 시골장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아들의 이름을 부르고 포옹을 했다.[6] 남편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방치해놓고 멀리 다닌다는 걸 알고는 원망감이 쌓였지만, 나중에 자신이 일하는 식당으로 찾아온 남편을 다시 만나 화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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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7] (김상호 扮)
완득의 옆집에 사는 남자. 완득이네와 동주가 밤마다 옥상에서 대화하는 것을 두고 시끄럽다며 '이런 씨불놈들이!'라는 욕설을 날린다. 원작에선 그의 대사들이 상당히 찰진 편이지만 영화에서는 많이 순화되었고 횟수도 원작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거기다 개그 캐릭터 속성. 한번은 도저히 화를 못참았는지 완득의 아버지가 새로 산 차에 못으로 '씨불놈들아'라고 크게 긁어놓고 타이어까지 펑크낸다. 이후 동주가 추궁할때는 물론이고 완득의 아버지가 사과만 하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해도 끝까지 자기가 한게 아니라고 발뺌하다 정복의 난쟁이 속성과 민구의 모자람을 보곤 '무슨 병신들이 떼거지로 몰려들었나'라고 막말을 하다 그 대가로 완득에게 안면을 가격당했다. 이렇듯 처음에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사이였지만 극후반에는 다함께 저녁식사를 할 정도로 가까워졌고 나중에 완득네가 다문화센터를 개관했을 땐 벽화를 그리는 일[8]을 해준다. 폐닭을 먹을 땐 "이런 맹수들이나 먹는 걸 가지고.."라는 불평하는가 하면 벽화를 그릴땐 도와줄 사람을 붙여주거나 먹을걸 달라며 투정을 부리긴 했지만 미운 정이 생겼는지 예전처럼 막말을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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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구 (김영재 扮)
완득의 삼촌. 카바레 앞에서 장미를 팔고 다니다 완득부를 만났고 그때부터 완득의 삼촌이 됐다. 말쑥한 외모를 가졌지만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서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꼭 어린아이 같다. 완득부에게 춤을 배웠고 카바레가 폐업한 후에는 시골장을 함께 다닌다. 완득의 아버지를 유일하게 장애인이 아닌 평범한 어른으로 대해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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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박효주 扮)
영화의 오리지널 인물. 처음 옆집 아저씨와 같이 등장했을 때는 아내인 것처럼 보였지만 완득이 옆집 아저씨에게 주먹을 날린 일로 경찰서에 오게 됐을 때 관계가 어떻게 되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동생"이라고 답함으로써 남매관계로 드러났다. 오빠가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지를 때마다 아주 질리는 얼굴로 변하곤 하는데 평소 이런 오빠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할 일 없는 백수인 것처럼 보였지만 월홍이란 필명으로 활동 중인 무협소설 작가로 나오며 동주와 썸을 타다가 연애편지를 받은 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9] 결국 동거하게 됐는지, 마지막에는 똥주가 완득이에게 언제나 하던 아침인사인 '햇반 하나 줘라'가 '호박죽 두 개 줘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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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하 (강별 扮)
완득과 동급반 학우. 반에서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다. 혁주가 윤하를 좋아하지만 윤하는 그런 혁주에 관심이 없다. 어느날, 남자친구였던 준호가 윤하를 모델로 그린 야한 만화가 반 애들 사이에 퍼지는 일이 일어나자 수치심이 폭발해 연습장을 찢어버리고 교실을 뛰쳐나갔다. 이후 반 애들 중 유일하게 만화를 보지 못한[10] 완득의 하굣길을 따라갔고 그에게 그간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는다. 이때부터 두사람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데이트 장소는 주로 완득의 킥복싱 도장과 교회. 다문화센터 개관일날, 완득의 어머니와 함께있는것으로 보아 완득의 가족들하고도 가까워진 듯 하다. 동주는 반 1등인 정윤하와 반 꼴등인 완득이 사귄다는걸 알곤 무척 의아하게 여긴다.
완득과 같은 반 남학생. 완득의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있으며 유독 완득을 많이 쫓아다닌다. 정윤하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당연히 정윤하는 그에게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두 사람 주위를 맴도는것 보면 많이 친해지고 싶은 듯. 원작에서는 끝까지 완득에게 온갖 헛소리만 늘어놓다 응징당하는 반면 영화에서는 같이 라면 먹자는 말을 완득이 선선히 받아들이는 등 꽤나 친해진 모습을 보인다.
  • 핫산 (수딥 바느지 扮)
교회에서 완득을 계속 자매님이라고 부르는 인도 사람. 완득이를 처음 킥복싱을 접하게 한 장본인이다.

4.1.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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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안길강 扮)
완득이 다니는 킥복싱 체육관의 관장. 맨 처음 시험 삼아 킥복싱을 하던 완득이 금세 싸움을 하는 것처럼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링 밑으로 내려오게 한 다음 따귀와 잽을 날리며 싸움하고 운동도 구분 못 하냐며 한소리 한다. 이후 두 번 다시 체육관에 올 생각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완득이 다시 돌아오자 줄넘기를 주며 자신의 허락 없인 절대 글러브를 잡지 말고 기초 체력부터 다지라는 조건으로 받아준다.
병원에서 잠시 짧게 등장한다. 외국인노동자 문제로 "제 애비 회사를 신고해?" 와 "그 사람들 아버지가 학대하셨잖아요"라는 주장이 부딪히고 있는데, 마침 완득이가 들어오려다가 병실 분위기가 험악해 그냥 지나가려고 하다가 동주한테 잡혀서 들어온다. 논쟁이 계속되다 동주가 아버지 공장에서 일하다 옛날 손가락 잘려서는 치료도 못받고 쫓겨난 사람 이야기를 하자 동주 父는 결국 "에잇, 천하의 못된 놈!"이라고 일갈한다. 이후 원작에선 그냥 나가버리지만 영화에선 완득을 발견하고는 멈춰서더니 한 소리 한다.
>동주 父: 네가 찬 놈이냐?
>완득: (쩔쩔맨다)죄송합니다...
>동주 父: 아주 뒈지도록 찼어야지 이놈아!!!

5. 줄거리


어린 완득이 카바레에서 춤을 추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카바레에서 완득부는 굽은 등과 작은 키를 지녔지만 춤으로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는 사람이다. 카바레는 완득과 완득부의 집이었고 완득이 보는 세상의 전부였다. 하지만 취객이 난동을 부리는 등 완득은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11]
시간이 흐르고 완득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수업을 땡땡이치고 아버지가 일하던 '꽃마차캬바레'에 찾아갔다가 폐업한 것을 알았고, 이후 동묘에서 완득부와 민구가 장사를 하다가 불량배들에게 수모를 겪는 모습을 본다. 완득은 이에 분개하여 불량배들에게 주먹질을 한다. 저녁에 짐을 챙겨 집에 왔을 때 주먹질을 했다는 이유로 완득은 아버지에게 맞고, 학교는 어떻게 하고 거길 찾아왔냐는 말에 완득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하고 한 번 더 맞는다. 완득부가 열을 받아서 한 대 더 때리려는 찰나, 옆집 아저씨가 문을 열고 나오면서 왜 이렇게 시끄럽냐며 소리친다. 그 사이 또 다른 옆집에서 완득의 담임 이동주(통칭 똥주)가 나와 혼자 서 있는 완득에게 "완득아, 우린 내일 보자"라고 무심하게 말하고 다시 들어가 버린다.
다음날 동주는 수업을 땡땡이치고 무단외출을 한 완득에게 체벌을 가하고, '너 어제 아버지한테 맞은 거 다섯대는 빼준다'며 15대를 때린다. 거기다 수급품으로 햇반을 가져가라고 반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해 완득을 창피하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완득은 매일 밤 교회에 찾아가 "똥주 좀 죽여주세요"라며 기도를 한다.
기도를 마친 완득이 집에 돌아왔을 때는 완득부와 민구가 시골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기 위해 춤을 연습하고 있었다. 완득이가 '민구삼촌'이라 부르는 인물은 지적장애인으로, 장미꽃을 팔다가 완득의 가족이 됐다. 민구는 완득부를 유일하게 어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완득부에게 춤을 배웠으며 실력도 좋아 인기를 끌었다. 이후 동주는 갑자기 완득을 부르며 햇반 하나만 던져달라고 조르고 완득은 귀찮아 하면서도 건너편 동주에게 햇반을 던져준다. 이때 완득부도 담임에게 인사를 건네며 대화를 하다가 동주, 완득, 완득부의 대화로 시끄러워져 옆집 아저씨가 나오면서 소리를 쳤지만 동주에 의해 말문이 막힌다. 다음날, 완득부와 민구는 소형차를 끌고 시골장으로 나간다. 완득은 동주와 함께 아버지를 배웅하다가 동주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알았고, 자신의 기도빨이 왜 잘 안 먹히는지 이해한다.
어느날 학교에서 동주는 완득을 따로 불러내 완득의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걸 알려준다. 어머니에 대해 알 리가 없는 완득은 황당해하고 동주가 자신을 또 괴롭힌다고 생각해 자리를 박차고 학교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가출을 결심하고 거리를 계속 방황하다가 결국엔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동주가 완득의 책가방을 들고 집에 찾아와 책가방에 소주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완득에게 소주를 먹인다.[12] 동주가 또다시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줄줄이 읊자 혼란스러운 완득은 괜히 짜증을 부리고, 교회로 찾아가 "이번에도 안 죽이면 저 진짜 부처님한테로 갈 겁니다"라며 간절하게 기도한다. 이때 완득에게 '자매님'이라 부르는 핫산이 등장하고 완득은 핫산이 인도에서 왔다는 것을 안다.[13]
아버지가 시골장에서 돌아오자 완득은 어머니에 대해서 물어보려 하지만 이내 머뭇거린다. 한편, 완득의 삼촌 남민구는 누군가 아버지가 산 소형차에 못으로 '씨불놈들아'라는 낙서를 한 것도 모자라 타이어를 펑크까지 낸 걸 발견했다. 지나다가 이를 우연히 본 동주는 씨불놈이란 말을 보는 곧바로 틈만 나면 씨불놈이란 욕설을 퍼부어대던 옆집아저씨를 의심하며 그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처음엔 낯모르는 여자 호정이 나왔고 그녀의 부름에 옆집 아저씨가 등장했다.
동주는 본격적으로 당신이 타이어 펑크냈냐며 따졌지만 옆집 아저씨는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발뺌했다. 결국 고성이 오가며 소란이 일자 결국 옆집 아저씨와 호정은 나란히 밖으로 내려온다. 완득의 아버지는 남의 집 대문앞에 차를 세워둔 자신들의 잘못도 있으니, 정중하게 사과만 한다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지만 옆집 아저씨는 끝까지 발뺌했고 이에 아저씨를 보며 욕을 하는 민구를 보고는 "누가 집값 떨어지게 이런 병신들에게 세를 내줬냐"라는 막말까지 하고 만다. 이 말에 뚜껑이 열린 완득은 곧바로 옆집 아저씨에게 주먹을 날려 그의 눈두덩이에 피멍을 들게 했다.
결국 파출소에서 모두 모이게 됐지만, 완득의 가족들과 옆집아저씨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대신 동주가 나서 열변을 토하며 완득이의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은 서로 합의가 되어야 한다며 옆집아저씨에게도 도색값을 물어줘야 하니 좋게 끝내라고 한다. 하지만 그는 화해는커녕 또다시 완득 가족들을 욕하기 시작했고 옆에서 듣고 있던 호정이 "오빠가 먼저 잘못했잖아, 그만해"라고 말한 뒤 자신이 직접 나서 완득 가족들에게 사과를 건넸다. 그러자 완득 역시 동주의 강요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된 후 경찰은 옆집 아저씨한테 싸인을 하라고 하지만 옆집 아저씨는 짜증을 내며 경찰서를 나간다. 그러자 여자가 대신 싸인을 하겠다고 하고 여자에게 옆집 남자의 사모님이냐고 물어보자 그녀의 대답은 여동생. 이 말을 들은 동주는 내심 기뻐한다.
학교에서는 정윤하의 전 남친 염준호가 윤하를 대상으로 한 야한 만화를 그린 연습장이 퍼지면서 소란이 일었고 이를 알게 된 혁주가 그와 드잡이를 시작한다. 그는 평소 윤하를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싸움이 점점 심해지자 아이들이 달려들어 두 사람을 떼어놓았지만 이를 본 윤하는 완전히 뚜껑이 열려 준호가 그린 연습장을 찢어 준호에게 던지곤 가방을 챙겨 나가버린다.
그날 밤, 무심하게 하교를 하던 완득은 윤하가 자신을 따라오면서 할 이야기가 있다는 말에 내심 놀란다. 교회로 그녀를 데려오고 할말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녀는 울면서 힘든 심경을 털어놓고, 완득은 잠시 당황하지만 "고마워 너 참 편하다. 다음에 또 시간 내줄 수 있어?"라는 윤하의 말에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낀다.[14] 진정되지 않는 마음에 완득은 잠시 옥상으로 나오고 이때 옆집 호정을 몰래 바라보고 있는 동주를 보게된다. 묘한(...) 장면을 보게된 완득은 헛기침을 하고 이에 당황한 동주는 호정을 보며 가볍게 인사를 한 뒤 도망치듯 집에 들어간다.
다음 날, 동주는 완득에게 교회로 가서 햇반을 배달하라고 심부름을 시킨다. 완득은 전 날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웃음이 멈추질 않는데 어머니도 교회에 온다는 동주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진다. 완득은 긴장한 상태로 교회로 갔다가 핫산을 만나고 햇반을 주지만 어머니를 만나지 못했고[15], 집으로 돌아오다가 옥상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를 만난다. 완득모와 완득 사이에서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고 라면을 먹으며 몇마디 나눈다. 완득은 어머니가 떠난 후 어설픈 한글로 쓴 편지를 보며 심란해한다. 다음날 아버지에게 어머니를 만났음을 밝히고, 동주 집에 찾아가 주소를 왜 알려줬나며 항의하지만 이내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이후 오랜만에 교회에 간 완득은 얼굴이 부은 핫산을 만나고 알고보니 킥복싱을 하다가 그랬다고 하며 그의 추천으로 킥복싱을 하러 간다. 그러나 테스트 경기에서 화를 이기지 못하고 길거리 싸움처럼 하는 바람에 관장에게 혼이 나고 쫓겨난다.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한 완득은 아버지와 다투게 되고 이에 완득부는 근처 슈퍼에서 동주와 술을 마시면서 한탄을 한다. 이때 호정이도 중간에 참석에 술을 마시다 직업이 소설 작가인 것을 알게된다. 완득은 이내 허락을 받고 킥복싱을 시작한다. 관장은 다시 찾아온 완득을 받아주며 기초 체력부터 다지라고 당부하고, 완득은 줄넘기와 새벽에 신문 배달을 하면서 달리기 연습을 한다.
어느날 동주는 학교에 찾아온 형사들에 의해 경찰서로 잡혀간다. 혁주는 학생회 운영위원인 자신의 엄마로부터 동주의 사정을 알아낸다. 동주는 외국인 노동자를 도우려고 했으나 이들이 불법체류자였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 혁주에게 얘기를 들은 완득은 윤하에게 동주의 면회를 가자고 제안한다. 면회를 마친 둘은 한강 주변을 거닐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한다. 이때 완득은 윤하에게 연애편지[16]를 건네는데 윤하는 "초딩이냐"며 약 올리면서 좋아한다. 또한 윤하는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완득의 체육관에 왔다가 매니저 역할을 시작한다.
동주는 경찰서에서 풀려나고, 완득은 아버지와 민구와 함께 두부를 들고 동주의 집에 찾아간다. 여기서 동주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약점을 잡아서 부려먹는 곳을 먼저 신고했더니 역으로 당했으며, 핫산은 추방된 것을 알았다. 그리고 완득은 기도를 하던 교회가 사이비라고 의심하고 자신의 기도가 왜 안 먹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킥복싱 훈련을 마친 완득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둠 속에서 도둑이 쳐들어왔음을 알게 된다. 그동안 쌓아둔 실력을 발휘해 발차기를 정통으로 먹이지만 불이 켜지자 도둑이 아니라 햇반 챙기러 냉장고를 뒤지던 동주임을 알고 '"쌤!"하며 놀란다. 동주는 "너, 왜... 날..."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곤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동주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다 교회를 지나면서 완득은 교회 쪽을 향해 "기도를 씨...이런 식으로 들어주십니까?!"라며 외치고 이를 듣게 된 동주는 "어떻게 그런 기도를..."이라 말한다. 다음날 동주의 병문안을 갔다가 동주의 아버지가 부자임을 알게 된다. 또한 동주가 신고한 악덕업자 역시 동주의 아버지라는 것도 밝혀진다.[17] 이에 완득은 왜 가난한 척 했냐며 빈정거리고 동주는 가난을 쪽팔려 했다는 것이 나중에 더 쪽팔리게 될 거라 얘기한다.
완득은 어머니가 일하는 식당으로 직접 찾아가고, 동주의 허락을 받아 학교를 빠지고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와 민구가 있는 시골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완득부와 완득모는 말다툼을 한다. 이후 완득은 시장으로 가 어머니에게 신발을 사주는데, 무슨 사이냐고 묻는 신발가게 주인에게 처음으로 "어머니"라고 말한다. 이윽고 버스터미널에서 담담한 척 대화를 하다가 완득모가 "완득아"라고 조심스레 불러보고 둘은 서로를 껴안는다.
완득은 관장과 함께 다른 체육관에 찾아가 시합을 한다. 고등부 랭킹 3위와 붙은지라 완득은 계속 얻어맞기만 하지만, 홀가분한 듯 환하게 웃는다.[18] 그 후 교회에서 완득은 얻어맞은 얼굴을 보고 놀라는 윤하를 보더니 기습 뽀뽀를 한다. 이때 뒤에서 동주가 등장하는데, 둘이 딱 붙어서 뭐했냐는 질문에 둘은 망설이다가 뽀뽀를 했다는 완득이의 대답에 어이가 없는지 멋쩍게 웃기만 하고 반 꼴찌 완득과 반 1등 윤하가 사귀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 동주가 둘에게 연애비법을 알아내려 한다.
완득 부는 완득 모의 식당을 찾아가고 둘은 화해의 분위기를 풍긴다. 한편, 겨울방학이 찾아오고 어느덧 완득과 혁주 사이에서도 좋은 기운이 감돈다. 완득이네 집에서는 완득이와 부모님, 민구, 옆집 아저씨와 호정, 동주가 모여 저녁 식사를 하고 음악을 틀며 신나게 회포를 푼다. 식사자리가 마무리되고 잠깐 밖으로 나온 호정은 동주의 연애편지[19]를 읽고 술기운에 둘은 서로 키스를 한다.
동주는 교회 자리에 '신나는 다문화센터'를 개관한다. 이때 옆집 아저씨의 직업이 화가라는 것이 밝혀진다. 완득부와 민구는 댄스교습을 맡았고, 완득모와 윤하는 요리를 맡았다. 호정은 한글 교육을 맡았으며 동주는 호정과의 수다를 맡았다. 또한 완득이의 부모님이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 완득은 잠수교를 달리며 훈련을 하고 자신의 변화된 삶을 느끼며 활짝 웃은 채 달려나간다.
[image]
▲ 영화 엔딩

6. 평가


★★★
원작의 장·단점을 고스란히
- 김성훈
★★★
희로애락은 골고루, 없는 것은 영화적 개성
- 김혜리
★★★★
사회성 코미디의 화룡점정! 김윤석 멋지다!
- 유지나
★★★☆
김윤석-유아인은 올해의 앙상블
- 이동진
★★★☆
다문화가정 상업영화의 안전하고 흥미로운 선택
- 주성철
★★★☆
보기에 즐겁고 기쁜
- 허지웅
★★★☆
유아인의 얼굴에는 청춘이 있다
- 이지혜
오락성8 작품성6
온기 가득한 이야기
- 유다연
극적 스토리, 강한 액션, 자극적 요소 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착한 영화라는 평이 중론이다. 코믹하고 신랄한 느낌의 원작 소설과는 달리, 영화판은 감성 드라마에 더 초점을 맞춰서 작품의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하지만 그 이외의 원작 요소들은 충실하게 다루면서도 적절히 각색을 하고, 소수자들의 문제를 흥겨운 박자감으로 다뤘기에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유아인김윤석을 비롯한 배우들의 영화를 이끌어가는 명연기도 매우 호평받았다.

7. 흥행


2011년 10월 20일 개봉 이후 10월 22일 <리얼 스틸>에게 755명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11월 2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13일째인 11월 1일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을 넘어섰고# 12월 5일 500만 명을 돌파했다.# 최종 누적관객수는 531만 명으로, 2011년 개봉작 중 <트랜스포머 3>, <최종병기 활>, <써니>에 이어 흥행 순위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비수기에 개봉한 영화로서 상당히 선전한 결과다.

8. 원작과의 차이점


  • 분량 문제 때문인지 세혁과 수종, 정 관장과 윤하 엄마 그리고 간간이 나오던 대학생 전도사 손두선이 빠지고 대신 이호정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됐다. 옆집아저씨의 여동생이며 '월홍'이란 필명으로 활동 중인 무협소설 작가다.
  • 옆집 아저씨는 할 일 없는 백수로만 그려지던 원작과는 달리 다소 비중있는 조연으로 재탄생됐고 화가라는 직업으로 나온다. 영화에서 이름은 언급되지 않지만 여동생의 이름이 이호정이기 때문에 이씨로 추측된다. 박씨로 나온 원작과 다른 부분.
  • 완득의 엄마 이름이 '이숙희'라고 등장하며 국적도 필리핀으로 바뀌었다. 배우 이자스민의 실제 국적이 필리핀이란 영향이 있는 듯. 또한 원작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원작 설정상 완득이는 1991년생인데 한국-베트남 수교는 1992년이기 때문에 그나마 교류가 있었던 필리핀 출신으로 설정한 것일 수도 있다.
  • 핫산의 국적 역시 인도로 바뀌었다. 이 역시 실제 배우가 인도 출신이기 때문. 원작과 달리 그가 염탐꾼이라는 설정은 나오지 않으며 불법체류 사실이 탄로 나 추방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 원작에선 옆집 아저씨가 동주와 완득의 가족들에게 찰진 욕설을 많이 날리자 동주도 지지 않고 "~라잖아, 이 양반아!"라며 맞받아치 는 장면이 종종 있다.[Ex]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많이 줄어들었고 욕설도 순화되어 나온다.
  • 원작에서 관장은 완득이가 첫 대회에 출전한 뒤, 아내의 지병으로 체육관 문을 닫고 떠나버리지만 영화에선 이런 설정없이 계속 킥복싱을 가르친다.

9. OST


음악감독 이재진은 경쾌한 락 스타일의 음악과 어쿠스틱 기타 등을 이용한 펑크 사운드를 만들었다. 엔딩 크레딧에서 흘러나오는 곡은 1980년대 영국 맨체스터 사운드와 신스팝을 추구하는 밴드 M.A.S.H가 참여한 'Now is the Time'이다. 완득이가 잠수교를 달리면서 끝나는 엔딩 장면에서는 M.A.S.H의 'Where The Winds Are Blowing'가 연주된다.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은 2011년 10월 26일 발매됐다.
완득이 OST
트랙
곡명
트랙
곡명
1
Now Is The Time
9
Date
2
Where The Winds Are Blowing
10
Punch
3
Go For It
11
Would You
4
The Game
12
My Mom
5
Be My Light
13
Hug
6
Road To Meet
14
Her Story
7
Happy Dinner
15
Happy Ending
8
Family


10. 기타


  • 개봉 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 상영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2년 제6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20]에 초청됐다.
  • 원작과 달리 완득이는 원래 야구 선수였다는 설정이 있었다. 중학교 때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다가 난투극을 벌인 후 야구를 그만뒀다는 내용이 있었고, 결말도 완득이가 프로입단 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완득이의 성공기가 너무 불가능한 이야기라 관객들이 불편하게 느껴질 것 같아 수정했다. 결말에 완득이가 하이킥을 하며 웃는 모습을 통해 희망이 생기는 것처럼 느끼고 관객들이 완득이의 미래에 대해 나름의 상상을 하도록 의도했다. 이러한 설정은 촬영이 진행된 이후 수정됐는데, 완득이 역할을 맡은 유아인은 이 때문에 킥복싱과 야구를 함께 연습했다. 또한 야구 장면을 실제로 촬영했지만 모두 편집됐고 DVD 추가영상에도 없다. 다만 영화 크레딧에 보면 야구감독, 심판, 선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이름들과 촬영을 함께 한 실제 중학교 야구부의 이름이 올라있다.
  • 핫산을 연기한 수딥 바느지는 실제로 한국 회사에서 일하는 인도계 미국인이다. 특히 수딥 바느지는 한국이 좋아서 부모의 반대에도 미국의 직장까지 그만두고 한국으로 왔으며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 2014년에 개봉한 <우아한 거짓말>은 동일한 제작사(유비유필름)와 감독(이한)이 함께 했고 동일한 작가(김려령)의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아인과 박수영은 <우아한 거짓말>에도 출연했는데, 아파트 경비 역할로 나온 박수영이 추상박으로 등장한 유아인에게 "자식 같아서 양보 하는 거야"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완득이>에서 부자 역할로 나온 것을 알고보면 재밌는 대사. 또한 유아인이 출연한 드라마 <밀회>에서 이선재가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이 술을 들고 집으로 찾아와 처음 술을 배웠다고 말하는데 그 담임선생이 동주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 김윤석과 박효주는 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 <추격자>에 이어 3번째 만남이다. 이후 2014년작 <타짜: 신의 손>과 2015년작 <극비수사>에서도 만났다.
  • 영화 속 완득이네 동네는 성남시 수정구 소재의 신흥2동이다. 소위 고바우 달동네가 즐비하기로 유명한 성남시이지만 나름 옥탑방 촌이 켠켠이 펼쳐지는 신흥2동은 영화의 배경으로 최적의 장소였던 셈이다. 감독인 이한은 당초에 영화의 촬영 로케이션 현장을 해방촌으로정하려 했으나 해방촌과 신흥2동을 모두 답사하고 고심 끝에 신흥2동을 선정했다. 완득이 이전의 자신이었다면 예쁘고 운치있는 해방촌을 선택했겠지만 어둡고 낡아, 날 것의 분위기가 그득하지만 그래도 완득이 캐릭터와 등장인물들에게 더 잘 어울릴 장소는 달동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신흥2동이 제격일 거란 판단하에 결정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외에도 분당구 야탑동의 설렁탕 집 감미옥이 완득이 엄마의 일터로 나오는 등 성남시에서 많은 부분이 촬영됐다.
  • 이한 감독은 과거 성남시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어 촬영기간 내내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하며 신흥2동 주민들이 음식을 싸갖고 와 나누어 주기도 하고 촬영 스케줄에 잘 협조해 줘 참 좋은 환경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 아쉽게도 영화의 주된 촬영지였던 성남시 신흥2동은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거주민 이전이 본격화 된 2017년 이후에 현재는 완전 철거 돼 그냥 민둥산이 되었다. 당연하게도 완득이가 살던 집도 이젠 사라졌다. 신흥2동의 수 년 간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진행도 2020년 현재는 본격적으로 이뤄져 아파트 단지 건축 작업이 활발하다.
  • 추가 포스터
    • 다른 버전의 포스터
    • 11월 2일 제작사가 영화의 흥행기념으로 공개한 스페셜 가족 포스터
    • 해외용 메인 포스터
    • 만화컷 버전의 포스터
  • 영화가 흥행하자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추가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한편 500만 관객을 돌파하자 배우 유아인은 12월 캐롤송을 부른 영상을 올려 공약을 이행했다.
  • 김윤석은 이 영화가 자신에게 가장 오래남아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극중 자연인 동주의 모습이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빠의 영화도 <완득이>라고 한다.
  • 유아인은 영화 개봉 전 잡지 <무비위크>에 '유아인 완득이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출연 소감과 촬영기를 두 차례 칼럼으로 썼다.
  • 배리어프리 버전에서는 최강희가 음성해설 내레이션을 맡았다.
  • 2011년 12월 2일 미국에서 제한상영으로 개봉했다.

11. 수상


  • 한국영상응용연구소(KIFA) 선정 올해의 치유영화
  • 제3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김윤석), 올해의 발견상(유아인), 올해의 홍보인상(이윤정)
  • 제12회 극동영화제 블랙드래곤상(관객상) 3위
  • 제21회 부일영화상 감독상(이한)
  • 제59회 즐린국제영화제 에큐메디컬 심사위원상(Ecumenical Jury Award)[21]

12. 관련 문서




[1] 정신지체라는 말은 삭제되어었으며, 현재는 지적장애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2] 나중에 신께서 들어주셨긴 했다. 물론, 다른 방향으로...[3]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중일 때 병문안 온 아버지를 일갈하는 장면[4] 2020년 현재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인 그 사람 맞다.[5] 이 말은 완득이 세계사 수업 시간에 밀레의 그림 <이삭 줍는 사람들>에 대한 감상평을 말할 때 써먹는다.[6] 이날은 수업이 있는 날이었지만, 완득이가 동주의 허락을 맡아 시골장에 다녀왔다. 동주는 집으로 들어올 때 늦은 밤까지 불이 꺼져있는 완득이네 집을 바라봤다. 동주는 완득에게 두 분을 만나게 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는데 여러 가지로 걱정되는 마음이었을 듯.[7] 본명은 '두식'. 다만 원판에서는 성이 '박'씨이다.[8] 이때 직업이 화가인 것으로 드러났다.[9] 이 때 동주는 윤하에게 '여자들은 뭘 좋아하지?'라며 완득이가 윤하 꼬신 방법을 전수(?)받아 완득이가 윤하에게 준 편지랑 똑같은 편지를 호정에게 주는 것이 포인트. 근데 그 직전에 교회가 동주 소유란 걸 알고 호정이 놀라서 침을 꼴깍 삼키는 모습을 보여서 진짜 넘어간 건 편지 덕분이라기보단 교회 소유주라는 사실 알고 나서인듯도. 물론 그전부터도 안 보이면 소식을 묻고, 가다가 동주가 완득이 아버지와 술 마시는 걸 보고 들어와 같이 앉아서 술을 마시는 등, 관심은 있었다.[10] 완득이 교실에 들어오려고 문을 열었을 땐 이미 일이 벌어져 싸움이 시작된 후였다.[11] 이런 광경을 어린 완득이 보지 못하도록 카바레 가수가 완득의 눈을 가려주기는 한다.[12] 소설속 내용과 영화속 완득이의 반응을 보면 담임이 가방에 일부러 소주를 넣은 듯.[13] 완득은 자신의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자 핫산에게 관심을 갖고 말을 걸었다.[14] 이때 야한 만화에 그려진 여주의 모습에 윤하가 겹쳐지며 완득이는 침을 삼킨다.[15] 중간에 외국인 여자가 하나 나오면서 완득은 설마하는 생각에 계속 바라보지만 알고보니 핫산의 아내였다[16] 요즘은 내가 보는 모든 게 너를 닮았다. 구름도 닮았고 꽃도 닮았고 달도 닮았다. 오늘 구름은 쭉 찢어진 게 너의 웃는 모습을 닮아서 나도 입이 쭉 찢어지게 웃었다.[17] 동주 父: 난 그 사람들 합법적으로 대했다. 동주: 합법적으로 법을 피해서 대했겠죠.[18] 영화 속에서 완득이가 처음으로 웃는 장면이다.[19] 완득이가 썼던 연애편지를 그대로 베꼈다. 윤하에게 연애비법을 물었을 때 알아낸 듯[Ex] "야이 씨불 놈들아! 니들은 집에 전화도 없냐!!"→"완득이네 전화 없다잖아, 이 양반아!"→'우리 집에 전화 있다. 하나님. 이번 주 안으로 똥주 꼭 죽여주셔야 합니다.'[20] 어린이/청소년 섹션이자 경쟁부문으로, 어린이/청소년 심사위원과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로 수상작에게 수정곰상을 수여한다. 나이를 기준으로 두 가지 세부 부문(Kplus 부문, 14plus 부문)로 나뉘는데 완득이는 14plus 부문에 해당된다.[21] 기독교국제영화협회에서 심사하는 상으로 1974년 칸영화제에서 처음 수여됐으며 즐린영화제에서는 2001년부터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