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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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처음에는 악역으로 인지도를 높였지만 사극에서 애절한 중년의 사랑 연기로 사랑받고 현대극에서는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연기에도 능숙하다.
2. 커리어
1997년 박찬욱의 영화 3인조로 데뷔했다.[1] 이후 여러영화에서 조, 단역으로 활동했다가 2006년 영화 마음이에서 악역으로 출연하여 인지도를 얻는다.
현대극, 사극에서 폭넓게 활동했으며 특히 '''2009년 당대 국민 드라마인 선덕여왕에서 실존인물인 칠숙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주군인 미실을 위해 덕만공주를 신라에서 부터 타클라마칸 사막까지 쫓고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의 역대급 연기를 선보였고, 집착에서 시작되어 연모로 바뀐 소화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비극[2] , 그리고 마지막까지 덕만공주와 싸우다 죽게되는 칠숙의 비극적인 삶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배우 부문 황금연기상을 수상받는다. 그 후 2011년 1박 2일의 명품 조연 특집에 나왔다.
예능에서는 주로 악역 전문 배우로 소개되었으며 2013년 런닝맨에서도 김희원, 정웅인과 함께 악역 특집에 나왔다. 그렇지만 안길강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사극에서는 애절한 중년 사랑을 그려내는 연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선덕여왕의 칠숙, 왕과 나의 개도치에서 보여주는 애절하고 조심스러운 중년의 사랑은 해당 배역의 출연 분량까지 높게 조정'''될 정도였다.[3] 흔히말하는 미중년이라 하기엔 큰 키와 거대한 체격 탓에 선이 굵고 강한 액션 연기가 눈에 들어오지만, 안길강이 수염을 기르면 한결 깊이있는 외모가 되어 사극에서는 단순한 악역보다는 캐릭터에 깊이가 있는 상대편 포지션으로 유명하다.[4]
류승완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볼 수 있으며, 류승완 감독의 대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5] 류 감독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면 안길강은 배역 컨펌이 들어오기 전에 촬영 준비로 몸 만들기에 들어갈 정도로 서로 신뢰하는 사이이다.
참고로, 스턴트 경력도 절륜한 편인데, 품행제로에서 태권 사범 역으로 출연했지만, 이 영화의 무술 지도를 맡기도 했다. 사실상의 무술감독 역할까지 한 건데, 실제 엔딩 크레딧에 보면, 무술 지도에 '''안길강'''이라고 나올 정도.
2007년에는 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아베 히로시등 드라마 히어로 극장판에 부산을 배경으로 잠깐 등장했는데 역시나 한 존재감 했다. 다카코의 귀여운 한국어 연기도 일품이다.
여담으로 사무엘 잭슨과 꽤 닮았고, 이상준하고도 닮았다. 야구선수 이병규와도 상당히 닮았다.[6]
2.1. 근황
2020년 KBS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정육점 사장인 '양 사장' 역으로 출연, 초연 역의 이정은과 옥자 역의 백지원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역할을 맡아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2021년에는 대박부동산에 출연하게 될 예정이다.
3. 출연 작품
3.1. 드라마
3.2. 영화
3.3. 연극
- 거울 보기
- 도살장의 성 요한나
- 봄날
- 뜰 앞의 잣나무
3.4. 광고
4. 수상
[1] 3인조는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이 영화의 흥행 실패로 박찬욱 감독은 차기작 <공동경비구역 JSA>까지 3년을 백수로 지내게 된다.[2] 46회에서 덕만으로 위장한 소화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된다. 이후 미실에게 그동안 운좋게 살아왔다 생각했으나, 실제론 죽을 기회를 놓쳐왔다는 걸 깨달았고 다음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을거라 고백하는 모습은 칠숙의 슬픔과 고통을 대변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3] 특히 개도치는 일찍 퇴장하는 역할이었는데 안길강의 인기로 최종회까지 등장하게 되었다.[4] 유명 배역인 칠숙만 해도 초반 1회에 수염없이 등장할때는 굉장히 비열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반면에 수염을 단 이후부터는 점 잖고 근엄한 이미지가 되었다.[5] 출연 안한 작품 중 유명한 작품은 베를린과 군함도.[6] 참고로 안길강은 LG 트윈스 팬이고 이병규 부친의 성함은 이길강 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