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기사 인그날
유희왕/OCG의 엑시즈 몬스터 카드.
1. 설명
[image]
삼라 카드군의 출현과 전 팩으로부터 이어져온 식물족 부활의 알림과 맞춰 새롭게 등장한 식물족 엑시즈 몬스터. 엑시즈 소재를 2개 제거하는 것으로 필드의 카드를 전부 바운스하는 기동효과를 가졌다. 이름의 유래는 프레이의 이명 중 하나였던 잉구나르-프레이(Ingunar-Freyr).
2200이란 타점이 아쉬워진다면 랭크 6이니 효과를 써먹고 신뢰의 기사 가이아 드라군으로 바꿔먹는 방법도 있다. 다만 수비력이 3000으로 엄청나게 높으니 그냥 수비 표시로 돌려놓고 상대의 공격을 막는 용도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필드 전체 바운스에 초융합과 마찬가지로 '''체인 불가능'''의 판정을 가진 엄청난 효과를 내장하고 등장. 일단 효과를 발동했다면 효과 몬스터의 천적인 이펙트 뵐러나 데먼즈 체인을 깔끔하게 무시하는 것이 가능하며긴 한데, 상대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이 카드가 소환되면 효과를 발동하기 전에 소환 자체에 체인을 걸어서 뵐러나 체인을 발동하려 할테니 완전히 면역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그래도 효과를 사용할 수만 있다면 상대 패에 배틀 페이더, 저승사자 고즈 같은 직공 시 패에서 유발 효과가 발동는 몬스터가 없다면 피니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대폭락을 세트해둔 뒤, 상대 드로우 페이즈에 발동해 준다면 금상첨화.
다만, 이런 무지막지한 필드 바운스 능력을 코나미가 너무나 경계한 탓인지, 사용엔 이러저러한 제약이 뒤따르고 있다.
- 우선은 소환 조건이 무지막지하게 어렵다. 레벨 7,8과 더불어 상급 몬스터 반열에 드는 레벨 6 몬스터를 3장이나 사용해서 소환해야 하는데, 이는 랭크 6의 엑시즈를 주축으로 쓰는 성각, 인잭터, 헤이즈비스트 덱으로도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빡센 조건이다. 작정하고 소환하려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해당 덱에선 이 녀석을 소환할 정도의 자원으로는 자신의 주력들을 부르는 게 훨씬 도움이 되는 상황이 많아 아쉬워지는 편. 또한, 모든 카드를 바운스하는 효과 특성상 이 녀석만으로 상대를 후려쳐야 할 경우가 많아서 더 아쉽다.
- 게다가 2200이란 다소 낮은 공격력도 상당히 아쉬운 점. 레벨 6을 3장 겹쳐서 나오는데 건틀릿 슈터보다도 못한 타점은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상황. 물론 단물빠진 이 카드를 신뢰의 기사로 바꿔먹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타점이 높았다면 식물족 전용 덱에서 소생후 어택커로 쓰는 방식도 채택하였을텐데 라고 한탄하는 유저들이 있는 모양.
- 거기에 자체적으로 소재를 3장 가지면서도 효과 발동시엔 2장을 소모하여 2번째의 효과를 발동 할 수가 없게 한 점.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카드가 출현하는 팩에선 이 카드를 쉽게 소환할 만한 조건의 몬스터가 없다. 삼라 카드군과 연계하여 써먹으라고 내준 것 같다만, 심라 카드군의 에이스는 레벨 8과 랭크 8이라 이 카드의 소환과는 맞지 않고, 레벨 6 몬스터가 있긴 한데 전개하기가 어렵다. 식물족 전체로 놓고 봐도 여태까지 나온 식물족은 에이스들의 레벨을 8로 몰아주는 바람에 정작 식물족의 에이스 격인 이 카드가 식물족으로 소환하기엔 애로사항이 많이 꽃피운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필드 클린 바운스 효과 자체는 엄청난 편이므로 사용에 많은 연구가 필요할 카드이다. 일단 레거시 오브 바리언트에서 같이 나오는 RUM-아스트랄 포스의 OCG화가 확인됨으로써 요정왕 아르벨드를 랭크 업하여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 효과 사용에 소재 2개가 필요한 것도 이걸 노린 조건일지도 모른다. 굳이 미묘한 아르벨드를 쓰지 않더라도, 같은 팩에서 등장하는 한국판 월드 프리미엄 카드인 외신 나이알라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소환을 노릴 수 있다. 멜리아스의 목령이나 식물족의 영원한 친구 기가플랜트, 댄디라이언, 카즈라의 충혹마 등을 소재로 한 뒤 아스트랄 포스를 사용하면 부담없이 이 카드를 소환할 수 있다.
가가가덱에서는 묘지에 가가가 시스터와 가가가 매지션이 있다면 가가가 헤드를 일반소환하여 저 둘을 되살리고 인그날을 정규소환할 수 있다. 가가가 헤드는 타협소환을 할 경우 레벨이 6에서 4로 바뀌는데 루트만 조금 바뀔 뿐이지 타협소환을 하든 하지 않든 인그날을 소환할 수 있다. 카드 한장 드로우는 덤.
- 헤드의 자체 효과로 타협소환했을 경우 레벨이 4가 된 헤드를 시스터의 효과의 대상으로 하여 서로의 레벨을 6으로 만들고 매지션은 그냥(...) 레벨 6을 선언하면 OK.
- 헤드를 그냥 어드밴스 소환했을 경우에도 묘지에서 가가가 몬스터를 2장까지 되살리는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시스터 효과의 대상을 매지션으로 지정하면 시스터와 매지션 둘다 레벨이 6이 되고 헤드는 원래 레벨이 6이니 이 경우에도 소환 가능.
그 외에 성각+드래그니티 덱의 경우 잉그날의 효과를 사용한 후에 가이아 드라군-레다메-트라이든트 드라기온의 순서를 거쳐서 원턴길을 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북미판에서는 슈퍼 레어로 등급했다.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는 태그 듀얼 이벤트 때 테오 & 올리버 태그 중 테오가 가지고 있는 걸로 첫 등장. 당시에는 유저에겐 실장되지 않았다가 ANTINOMIC THEORY에서 실장됐다.
[image][image]
여담으로 테오의 덱이 상당히 황당한 게 특징. 일단 일반 듀얼리스트 태그는 저열한 스탯의 일반 몬스터밖에 쓰지 않고 전개 카드도 거의 없거나 쓰레기만 쓰는데 레벨 6 몬스터를 3장이나 요구하는 인그날이 메인 엑시즈 몬스터인 것만 해도 어이없는 일이지만, 더 어이없는 건 인그날을 뽑으려는 전술.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고대 시절에 나온 레벨 6 융합 몬스터[1] 가 무려 5장이나 있다. 즉, 테오의 전술은 '''저 고대 시절의 융합 몬스터를 3장이나 뽑아 필드에 놓고 인그날을 뽑는 것.'''
당연히 웃으라고 존재하는 장난성 전술이지만, 더 웃긴 건 이걸 알아볼 유저는 일반적으로 거의 없다는 것. 일반 듀얼리스트 태그는 상술했다시피 너무 약하기에 일반적으로 엑시즈를 볼 일도 없이 빨리 정리된다. 그러니 테오가 저런 전술을 펼칠 새도 없이 듀얼이 끝나버리며, 그러기에 유저는 테오의 덱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도 없고 알 방법도 까다로워[2] 귀찮아서 알려고 안 한다. 심지어 일반 듀얼리스트의 태그 덱은 다음 태그 듀얼 이벤트 때 다른 덱으로 바뀐다. 약 1주 정도의 기간밖에 공개되지 않는 것. 제작진도 이를 잘 알 텐데, 그런데도 고대 몬스터만으로 덱에다 깨알같이 장난을 쳐놓았다.
'''수록 팩 일람'''
2. 관련 카드
2.1. 요정궁사 인그날
2.2. 요정왕 오베론
[1] 스켈곤, 금빛 맘모스. 둘 다 메두사의 망령을 융합 소재로 하는 융합 몬스터다. 이상하게 둘 다 3장 풀투입이 아니고 금빛 맘모스는 2장밖에 안 넣었다. 당시 듀얼링크스의 엑덱 제한은 7장인데도 불구하고.[2] 상대가 소환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빙옥룡으로 엑덱 까보는 것. 태그 듀얼의 경우, 파트너의 덱을 수정 못하기 때문에 탐욕의 단지 같은 걸로 빙옥룡을 파트너의 엑덱에다 넣은 뒤에 파트너가 재소환하는 방식으로 다른 태그의 엑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번거롭다. 테오의 경우에는 자신의 턴에 엑덱이 보이니 상관없겠지만, 빙옥룡으로 전용덱 구축해가며 태그 덱을 확인하려고 한다는 건 당연히 다른 한쪽의 엑덱도 보려고 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