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모저모/권오중 관련 에피소드
1. 개요
SBS의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권오중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들을 주제별로 정리한 문서.
2. 허세
2.1. 15화
소방서 직원들과 영화를 보던 오중은 영화 도중 키스신이 나오자 재희, 지헌, 현철이 말하는 키스얘기를 듣고 한심해한다. 오중은 그때부터 자신의 철학(...)이 담긴 첫키스 얘기를 해 주었고 오중의 강의에 소방서 식구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현철이 소개팅을 나가서 하루만에 첫키스에 성공하자 오중의 가르침이 '''순 엉터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오중 역시 키스를 못 해본 것이었다. 그때부터 재희, 지헌은 오중을 버리고 현철의 키스 강의에 빠져들었고, 어느순간부터 오중도 현철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2.2. 26화
재황과 민정의 열애를 알고있던 오중은 홍렬에게 말하고 싶을 정도로 입이 간지러운 걸 이용해서 물건을 함부로 뺏어갔다.
오중은 재황의 새로산 코트를 보고 달라고 했지만 재황이 거절하자 안주면 홍렬에게 열애 사실을 이르겠다고 협박했다. 신경도 안쓰는 재황을 보자 오중은 홍렬에게 가는데 '''"미...미...미...미...미..."''' 라고 밖에 못한다.
오중은 재황의 가방을 달라고 할 때 재황이 거절하자 이번에도 열애를 미끼로 협박한 다음 오중은 홍렬에게 갔지만 이번에도 '''"민...민...민...민...민...민...민..."'''이라고 밖에 못했다.
오중은 재황의 다이어리를 달라고 할 때도 재황이 거절하자 같은 방법으로 꼬신 다음 오중은 홍렬에게 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오중은 재황의 초코바를 보고 달라고 하자 재황은 거절하지만 결국 양보했으며 오중은 안 이르겠다고 맹세했다.
2.3. 42화
오중은 재황과 밤중에 등산용품을 사러가던 중 삥뜯기고 있던 영삼을 발견한다. 오중과 재황은 영삼의 정신상태부터가 글러먹었다는 가족들의 말을 듣고, 영삼을 주말에 산에 같이 데려가겠다고 한다.
주말에 오중과 재황은 쫄은 영삼을 데리고 명지산을 오른다. 처음에는 체력이 딸리는 영삼을 끌고 가기까지 했으나, 정작 암벽등반 코스에서 오중과 재황이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에 쫄아서''' 영삼을 데리고 바위를 내려온다. 둘이 뭔가 속닥거리는 걸 본 영삼은 이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한다. 또한 정상까지 가는데는 '''너무 멀고 힘들어서''' 산행을 멈추고 텐트를 친다. 그러나 계속 있다보니 오중과 재황은 '''너무 추워서''' 아무것도 안 하다가 텐트를 철거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이때부터 영삼은 슬슬 두사람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세 사람은 산을 내려가는데 길을 잃어버린다. 거기에 늑대 울음소리를 듣고 영삼보다 '''더 겁먹어서 뛰어내려가다가 넘어져서 질질짜기(...)'''까지 하고, 영삼이 불빛을 발견하자, 급하게 뛰어 내려간다.
결국 다 내려온 세사람은 민박집에 들리는데, 영삼이 이불 덮고있는 오중과 재황을 한심하게 쳐다본다. 사실 등산을 이렇게 하는 거 자체가 위험한 짓이기도 하고...[1]
근데 이 에피소드 이후로 영삼이가 삥을 뜯기거나 맞고 다녔다는 에피소드는 없다. 오히려 지가 다른 애를 때리면 모를까... 뭔가 배운게 있기는... 한 모양이다.
2.4. 84화
윤영, 민정, 재황과 같이 볼링장에 간 오중은 아주 능숙하게 볼링을 치는 윤영 앞에서 볼링공 잡는 법도 모른 채로 아무렇게나 공을 던지다 생초보라는 걸 들켜 망신을 산다. 얼마 후 윤영와 데이트하다 윤영의 제안으로 함께 스쿼시를 치러 가게 됐는데 여기서도 역시 초보라는 걸 들키기 싫어서 시합을 일부러 봐주겠다며 라켓을 왼손으로 잡고 치는 등 허세를 부리다 얼마 안 가서 윤영에게 스쿼시를 기초부터 배우는 신세가 된다.
만능 스포츠우먼인 여자친구를 둔 탓에 연달아 망신을 사고 오기가 생긴 오중은 윤영과 승마를 하러 가자는 약속을 하고 집에서 열심히 승마 책을 외우며 공부를 한다. 하지만 이론과 실습은 다른 법. 승마장에서 윤영에게 공부한 내용을 달달 읊으면서 실컷 좆문가 행세를 해보지만 집에서 열심히 연습한 말에 올라타는 동작도 제대로 한번에 못하고 윤영에게 또 초보인걸 들킬까봐 노심초사하다 말이 달리기 시작했을때 겁에 질려 내려달라고 소리친다.
2.5. 161화
오중은 자기가 돈 내려고 할 때마다 윤영이 대신 내는 것에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다 윤영이 '''"오빠가 몇푼이나 번다고..."'''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원래 돈 많은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다음부터 윤영을 데리고 차를 보러 다니고, 비싼 옷을 보러 다닌다. 윤영은 미안해서인지 이제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 하지만, 오중은 발리구두만은 진짜로 돈주고 산다. 그리고 윤영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다시 환불하려고 하지만 밑창이 조금 닳아서 안된다고 하자, 그 말을 들은 윤영이 대신 구두값을 내고 온다. 오중은 소방서가서 선물받았다고 자랑한다.
2.6. 214화
오중은 아는 선배의 이사를 도와준 대가로 골프 드라이버를 받아오다가 골프 드라이버에는 골프옷도 있어야 한다며 다른 아는 형한테 가서 골프옷을 얻어왔다. 골프옷을 입은 오중은 멋있다는 얘기를 듣자 옷을 벗지 않고 동네를 돌아다닌다.
그러던 중 재희가 웨이터 하는 친구에게 나이트 놀러오라는 전화를 받고 오중, 재황, 지헌도 같이 가기로 했다. 오중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골프옷을 벗지 않고(...) 나이트를 가다가 옆사람과 시비가 붙어서 폭행을 저지르게 되는 바람에 경찰서에 끌려간 오중은 유치장에서도 멋있다는 얘기를 듣자 벽에 기대서 개폼을 잡는다(...).
3. 꼴찌 4인방과 권오중
3.1. 69화
오중은 집 앞에서 복건의 쌀배달 자전거를 한번 타 보는데 발을 반대로 하는 바람에 자전거도 못 타보고 넘어진다. 그리고 꼴찌 4인방에게 자전거도 못 탄다고 '''열라붕신'''으로 낙인찍혔다.
여기서 꼴찌 4인방이 정한 주변 인물들의 계급은 다음과 같다.
인삼으로부터 자신의 계급을 전해들은 오중은 처음엔 열 받아하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진급해 나가기로 결심했고 맨 먼저 4인방에게 피자와 스파게티를 사 주고 초고속 특진을 꿈꾸지만, 정작 결과는 '''열라붕'''으로 1계급 진급에 그친다.
오중은 4인방 앞에서 큐브를 슬쩍 던져주는데, 아무도 못 맞추자 오중이 완벽하게 맞춰주면서 이번에도 초고속 특진을 꿈꾸지만, 이번에도 '''붕'''으로 1계급 진급에 그친다.
오중은 정수의 심부름으로 온 4인방 앞에서 화재출동 할때의 파워풀한 봉타는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통솔력을 보여줘서 '''짱'''으로 진급한다.
오중은 열라짱이 되기위해 4인방과 팔씨름, 요리실력, 댄스, 하모니카 연주 등을 보여주자 4인방은 감탄했지만 오중의 진급은 일단 누락(...)된다.
오중은 홍렬의 차를 끄는 차력쇼를 하는데 차가 조금씩 움직이자 4인방이 "열라짱"이라고 외치면서 결국 오중은 최고 계급에 등극한다.
3.2. 106화
오중은 4인방들에게 기본 상식 중의 상식을 알려줌으로써 유식하다고 인정받지만 종옥, 재황, 민정의 수준 높은 대화에는 아예 끼지도 못한다.
오중이 대원들이랑 3:3으로 농구를 할 때 아무도 농구를 못 하는 오중과 같은 편을 하기 싫어한다. 혼자 남은 오중은 4인방과 같이 농구를 해서 4인방에게만 농구를 잘 한다고 인정받았다. 말이 좋아서 농구지 드리블도 없이 지 혼자 공을 독점하고 심지어는 뺏으려고 몸싸움까지 했으며, 이 정도면 아예 럭비 수준.
재황이 키보드를 사서 민정과 피아노 연주를 한 걸 본 오중은 4인방에게 피아노 잘 친다고 인정받았다. '학교종이 땡땡땡'이라는 곡으로...
오중이 윤영, 재황, 민정과 수박을 먹을 때 윤영이 먼저 영어 프리토킹을 시작하자 재황과 민정도 참여했다. 프리토킹에 끼지도 못한 오중은 4인방한테 피자를 사 주면서 프리토킹을 하면서 외국인 같다고 인정받았다.
3.3. 122화
오중은 바쁜 윤영과 재황 때문에 심심해하는데, 먹을거면 뭐든지 다 한다는 4인방 얘기를 듣고 4인방과 놀기로 한다. 마침 오중이 보던 TV에 군대가 나오자 군대놀이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초콜릿을 사 온 오중은 4인방에게 군복을 입히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4인방은 군대놀이 하는 동안 경례, 제식훈련, 군가, 총기분해결합[4] , 경계근무, 구령조정 등을 실시했다가 홍렬이 들어오는 바람에 군대놀이는 여기서 끝.
3.4. 138화
오중은 또 바쁜 윤영과 재황 때문에 심심해하는데, TV에 나오는 여인천하와 재황이 연극연습 때문에 집에 가져온 사극 소품들을 보고 4인방을 불러서 사극 연기를 하기로 한다.
오중은 당연히 중종 역을 맡고, 4인방은 대신, 후궁, 희빈, 중전 등등 연습할 때마다 자주 바뀌는데, 본격적으로 옷까지 입고 연기할 때는 두섭은 김전 역을, 영삼은 안당 역을, 복건은 이장곤 역을, 인종은 남곤 역을 맡는다.
오중과 4인방이 진지한 연기를 하자, 밖에서 몰래 보고있던 재황 일행(재황, 민정, 재희, 은아, 종옥, 지헌)은 감탄한다.
3.5. 162화
오중은 제주도에 가기 위해 돈을 벌 고민을 하는 4인방 얘기를 듣고,[5] 게다가 TV에 인력시장이 나오는 것을 보고 4인방과 인력시장을 운영하기로 한다.
오중은 아파트 주위에서 홍보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4인방에게 일자리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중은 첫날 4인방과 삼겹살을 구워먹던 중 '''사장님''' 소리를 듣자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오중은 인력시장을 사업체로 만들기로 하고, 사명은 '''권오중 튼튼 컴퍼니'''라고 이름을 짓는다.
다음날 오중은 4인방에게 직책과 명함을 나눠주는데, 영삼은 '''영업 1과장''', 인종은 '''영업 2과장''', 복건은 '''총무과장''', 두섭은 '''후생과장'''으로 임명한다(...). 오중은 4인방에게 본격적으로 서류결재 등을 보고받고[6] , 거기에 '''명패'''까지 만든다(...). 또한 세미나까지 주최하고, '''회사 구호'''까지 만들어낸다. 구호는 '''"노동은 신성하다! 나가서! 싸워서! 이기자!"'''(...).
그 날 밤 오중은 붓글씨로 '''사훈'''까지 쓴다. 사훈은 '''"어둠을 넘어 불을 뚫고 빛속으로"'''. [7]
4. 야비한 권오중
4.1. 51화
재황과 민정이 홍렬이 3일동안 제주도에 간 사이 100일 기념으로 스키장에 간다는 것을 오중과 재희, 지헌이 엿듣는다. 오중 일행은 같이 가자고 조르지만 재황과 민정은 떼놓고 가려고 한다. 재황은 거짓말까지 하면서 스키장에 못갈 것 같다고 둘러대지만 오중은 거짓말인 것을 바로 눈치채고, 재황이 자는 사이 팔을 같이 묶기까지 한다.
재황-민정 커플이 이번에는 시간차 수법으로 재황이 먼저 약속있는 척하고 나가고 민정이 잠시후 약속있는 척하고 나가려고 하자 오중 일행은 주작임을 눈치채고 바로 따라붙는다.
오중 일행이 집에서 죽치고 있자 재황-민정 커플은 최후의 발악으로 오중 일행에게 주스에 수면제(...)를 탄다.[8]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눈치챈 오중 일행은 잠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 세수, 군가 제창 등을 시전하자 재황-민정 커플은 할수없이 오중 일행을 같이 데려가기로 한다.
오중 일행은 스키장으로 가는 차안에서 조금만 참으면 스키장이라고 자지 말자고 결심하지만, 결국 잠이 든다. 그리고 겨우 일어났는데 스키장이 아니고 집앞이었다. 스키장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계속 잠만 잤던 것이다. 오중 일행은 그 사실을 듣고[9] 허탈해한다.
4.2. 150화
윤영이 출장가서 심심한 오중은 재황과 민정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러던중 밖에서 재황과 민정의 키스장면을 목격한 홍렬은 자기를 또 속였다며 둘을 갈군다. 홍렬은 또한 오중을 불러서 감시를 부탁하는데 오중은 권한 위임받는 것으로 이해한다.
본격적인 감시에 들어간 오중은 재황과 민정이 민정의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궈버리자 홍렬에게 가서 '''문을 잠궈서 감시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열쇠로 방을 딸 수도 있다'''는 권한을 부탁한다. 홍렬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오중은 집에 오자마자 민정의 방 문을 따고 들어간다.
이번에는 재황과 민정이 오중에게 얘기도 안하고 외출을 하자 오중은 홍렬에게 가서 '''둘이 함께 나갈때는 반드시 행선지를 밝히고 수시로 소재를 밝혀야 한다''', 즉 보고를 받아야 하는 권한을 부탁한다. 홍렬에게 또 권한을 위임받은 오중은 재황에게 항시보고를 강요한다.
재황이 알려주지 않자 오중은 홍렬에게 가서 '''애들이 이상한 짓을 하면 제가 물리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는 권한을 부탁한다. 홍렬에게 또 권한을 위임받은 오중은 집에와서 재황과 민정을 때리고 있는데, 그때 홍렬이 들어온다. '''아버지의 이름으로'''라는 명분 아래 오중의 폭정을 본 홍렬은 오중의 모든 권한을 박탈한다.
그 다음부터 그는 사실상 투명인간 신세가 되었다.
4.3. 223화
오중은 홍렬네서 나와 종옥이 살던 집에서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 재희, 지헌 역시 설거지를 안 하려고 해서 재황과 혜경이 오중 일행을 한심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중 혜경이 집을 비웠고, 재황까지 주방에서 미끄러져서 팔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이때 재희가 '''"한 팔로는 설거지 못하겠지?"'''라고 하자 재황은 '''"다친 사람 앞에서 설거지 얘기가 나오냐?"'''고 발끈한다. 오중 일행은 우리가 하겠다고 둘러대지만 자기들끼리 있을때는 서로 설거지를 미루는데 바빠서 오중 일행은 게임 내기로 설거지 당번을 가리기로 한다. 그리하여
이를 말리던 재황이 결국 '''"설거지 내가 할게!"'''라고 외쳤고 아픈 팔로 설거지하는 모습을 본 오중 일행은 싸움을 멈추고 재황만 쳐다봤다.
4.4. 244회
재희는 권투 글로브를 사가지고 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한다. 오중은 재희를 우습게 본다. 재희는 열심히 운동한다. 오중은 재황과 구경 갔다가 재희와 권투 대결을 벌인다.
오중은 재희에게 많이 얻어맞고 보기 좋게 진다. 혜경은 사실을 알고 재희를 나무란다. 오중은 그때부터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때를 기다린다.
오중은 마침내 변비, 허리통증, 소화불량, 생인손을 앓는 재희와 재대결을 벌인다. 재희는 최악의 컨디션으로 오중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펀치를 맞고 쓰러진다. 오중은 승리의 환호를 지르며 좋아하면서 끝난다.
5. 기타
5.1. 49화
미나가 민정과 꽃씨를 심는데 재크와 콩나무 얘기를 꺼낸다. 오중은 재크와 콩나무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미나가 그것도 모르냐고 놀란다. 또한 미나가 헨젤과 그레텔 얘기를 하는데 오중이 하나도 모르자 미나는 또 모르냐고 더 놀란다. 게다가 미나는 오중한테 동화 이름들을 다 불더니, 친구까지 데리고 오중 앞에서 동화책 하나도 모르는 아저씨라고 놀려댄다.
오기가 생긴 오중은 서점에서 동화책을 왕창 구입한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정독 끝에 '''"헨젤과 그레텔은 잔인한 얘기같다."'''[10] , '''"행복한 왕자는 알고보니 굉장히 슬픈 휴먼드라마더라."''' 등의 감상평부터 시작해서, 미나에게 책 줄거리까지 얘기해주는 독서토론 단계까지 오른다.
미나는 선물받은 50권짜리 동화전집을 오중에게 같이 보자고 했고, 오중은 같이 가서 인어공주를 본다. 오중은 인어 공주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눈물까지 보인다. BGM은 Yanni의 Reflctions Of Passion.
5.2. 204화
오중은 윤영의 생일을 앞두고 뭔가를 해 줄 생각에 달력에다가도 표시를 해 두었는데, 정작 윤영의 전날 윤영이 찾아와서 내일 뭐 할 거냐고 묻자 잊어버린 건지 그냥 집에 있을 거라는 말만 했다. 윤영은 오중이 일부러 모르는 척 하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잔뜩 기대를 한다.
그리고 윤영의 생일, 윤영은 오중의 이벤트를 기대하며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집에서 기다린다. 그런데 정작 오중은 아침부터 피곤하게 잠만 자고 있었다. 오후 12시가 되어서야 재황이 삼겹살 먹을 거라면서 깨우자 겨우 일어났다. 3시가 넘은 상황, 윤영이 기다리는 것도 까맣게 잊고 오중은 재희, 지헌과 함께 소파에 늘어져 TV를 보는데 정신이 팔려 있있다. 저녁때가 되어서도 윤영이 애타게 오중을 기다리는데 여전히 소식이 없자 설마 진짜로 잊어버린 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참다 못해 전화를 걸어 봤는데 이 시각 오중은 재황, 재희, 지헌과 함께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축구를 보고 있었다. 오중은 축구 경기 관람에 정신이 팔려 전화를 제대로 받지도 않고 마침 TV에서 골이 들어가는 장면이 펼쳐지자 수화기를 든 채로 환호성을 질렀고, 이에 짜증이 난 윤영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밤이 깊어가도 여전히 윤영은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오중이 재황, 재희, 지헌과 함께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고스톱판을 벌였다. 시곗바늘은 어느덧 11시를 넘기고 있었고, 재희가 이겼는데 오중이 화투패의 짝이 안 맞으니 파토라면서 돈을 안 내놓으려고 버티는 걸 재희가 파토 아니라고 내놓으라며 뺏자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다가 우연히 오중이 뭔가를 보고 순간 표정이 굳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달력에 표시된 윤영의 생일이었다. 윤영의 생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밤이 깊어서야 뒤늦게 알게 된 오중이 절규하며 안절부절못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윤영의 집에 전화를 걸어 보니 윤영이 받았다. 그런데 시계를 보자 시간은 벌써 11시 40분이다. 이에 오중이 급히 가서 이벤트를 할 테니까 재황, 지헌, 재희에게 각각 케이크와 꽃, 선물을 준비해서 뒤쫓아와달라고 부탁했다. 재황이 지금 시간에 무슨 수로 그것들을 다 구해오냐며 묻자 오중이 어떻게든 구해서 오라고 하고 헐레벌떡 달려가서 시곗바늘이 자정을 향하기 직전에 와서야 겨우 윤영의 집에 당도했다. 이 때 윤영은 자정이 가까워오자 정말로 오중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렸나 보다 하는 생각에 냉장고에서 맥주나 한 캔 꺼내 마시고 있었다. 오중이 들어오면서 윤영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창 밖을 슬쩍 쳐다봤는데 당연히도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자 생일 축하 노래를 한 번 더 불렀다. 한편, 재황과 지헌, 재희는 가게들을 급히 돌아다녀 봤으나 편의점 말고는 당연히 그 시간에 문을 열고 있는 가게가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래서 여전히 준비가 안 되어 있자 생일 축하 노래를 몇 번이고 반복하다가 윤영을 안고 빙빙 돌더니 급기야 기습키스까지 하고 나서야 재황과 지헌, 재희가 달려와 겨우 이벤트 테이블을 세팅했다. 세팅이 끝나자 오중이 윤영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밖에 나와 보라고 하면서 테이블을 보여주는데...
케이크가 놓여 있어야 할 테이블에는 빈대떡이 일반 양초와 함께 놓여 있었고, 꽃다발을 보니 신문지에 싸인 코스모스였다. 그리고 선물 포장을 뜯어보니 과자선물세트였다. 연인을 위한 생일 이벤트라 하기엔 너무나도 어색했다. 윤영이 의아해하며 이것들을 무슨 뜻으로 준비했냐고 묻고, 오중은 이 광경을 보고 기가 차서 멍하니 있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와 재황과 지헌, 재희에게 화를 내며 왜 그따위로 준비했냐고 따졌지만 당연히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만 듣고 화투판이 벌어졌던 담요 위에 벌렁 드러누워 분을 삭이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5.3. 216화
어느날 오중은 치통을 느겼지만 치과 갔다오라는 주위의 말에도 무서워서 진통제와 약초로 억지로 울면서 버티는 모습을 보고 재황은 꼭 치과 가라고 강요했다.
다음날 오중이 계속 죽어도 치과에는 안가겠다고 하자 재황과 재희, 지헌은 오중을 습격해서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하지만 오중은 문앞에서 셋을 뿌리치고 도망친다음 몰래 집에 들어온 오중은 식탁에 놓여진 치킨을 먹는데 세명이 또 들이닥치자 오중이 절대 안가겠다고 하자 셋은 안잡겠다고 했다.
사실 치킨에는 수면제를 발라놨으며, 셋이 오중에게 이제 안 잡겠다고 말한 것도 페이크였다. 그 치킨을 먹은 오중이 잠이 들 때 셋은 이 때다 싶어 오중을 업고 치과에 갔다.
며칠동안의 신경치료 때문에 할 수 없이 오중을 몇 번이나 또 끌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셋은 수면제 작전이 이제 더는 안 통할 것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작전을 쓰는데, 오중을 '''포박해서''' 끌고 가고, 그 다음은 '''팔을 꿰맨 옷을 입혀서''' 끌고 가고, 또 그 다음은 '''들것에 실어가지고''' 끌고 가고, 또 그 다음은 '''자루에 담아서''' 끌고 갔다. 그 모습을 본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이 그들에게 집중된 건 당연지사.
5.4. 221화
미나와 친구들이 369 게임을 하는 것을 본 오중은 누가 저 게임을 개발했을까, 누가 만들어서 퍼뜨렸을까 하는 호기심에 자극을 받아 자기도 게임을 발명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오중은 몇가지 게임들을 발명해보지만 노잼에 표절이라 반응이 없다. 다음은 오중이 발명(?)한 비운의 노잼 표절 게임 목록.
고심 끝에 오중은 대박을 확신하는 게임을 만들어낸다. 일명 '''오중중게임'''으로 오중중 오중중 오오중이라는 주문[11] 에서 마지막 중에는 다른사람 이름을 부르는데, 이때 앞사람의 동작을 하고 자신의 새로운 동작을 지어내는 것이다. 앞에 게임들보다 반응이 괜찮자 오중은 미나와 4인방에게 홍보한다. 며칠 후, 오중은 집 앞에서 어린이들이 오중중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오중중게임이 퍼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오중은 윤영에게 외국 웹사이트에 오중중게임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게 한다.
그날 밤, 오중의 꿈속에는 '''타이거 우즈, 베베토, 줄리아 로버츠, 오사마 빈 라덴'''이 오중중게임을 하고 있다.
5.5. 241화
오중이 '할인요구형' 손놈으로 나온다.
어느 날 노구가 과일 노점에서 과일을 사려는데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침 지나가던 오중이 과일 가격을 좀 깎아달라고 요구하며 '장사 한두번 해보나' 드립까지 추가해서 결국 할인을 받아냈고 거기에 길거리 노점에서도 할인에 성공했다. 이에 노구는 가족들 앞에서 오중을 '''할인왕'''이라고 치켜세웠으며 여기까진 좋았다.
노구의 칭찬에 우쭐해진 오중은 백화점에서 노구의 안마기를 사러 따라가는데, 10%만 깎아달라는 오중의 요구에도 담당 직원은 정찰제라 마음대로 값을 깎을 수 없다고 한다. 노점에서 써먹은 '장사 하루이틀 해 보나'라는 드립을 치지만 통하지 않았고, "정 그렇다면 딴 데 가서 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해 보았지만 역시 통하지 않았다.[12] 오중은 이제 10%에서 5%로, 5%에서 3%로 할인율을 낮춰서 요구해 봐도 담당 직원은 "정찰제인데 손님께만 값을 깎아드리면 다른 고객분들한테 항의 받습니다."고 말할 뿐이고 오중이 "그럼 우리끼리만 비밀로 하고 좀 깎아 줍쇼."라고 해도 역시 거절만 당하자 결국 참다 못한 노구가 정가로 안마기를 구입하면서 상황 종료.
오중이 "조금만 더 하면 거의 다 됐는데..." 하며 정신승리를 시전하자 노구가 "씨도 안 먹히는구만 무슨... 난 또 되는 줄 알았네. 그러게 왜 깎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느냐"며 실망했다.[13]
다음날 노구가 구두를 사러 간다고 하자 오중이 같이 따라가려고 하지만 노구는 못깎을거라며 혼자 가겠다고 한다. 그래도 오중은 값을 깎을 수 있다며 구두점까지 따라갔다.[14] 구두점에서 1만원 할인을 요구하고 "장사 하루이틀 해 보나"라는 드립을 또 치지만 대리점에서 임의로 할인해서 팔 수없다고 하고, 오중이 계속 할인을 요구해도 거절만 당하자 역시 이번에도 참다 못한 노구가 오중을 말린 다음 원가를 지불했다. 나가면서 노구는 "자네 때문에 괜히 망신만 당하고 이게 뭐냐?" 하고 불만을 터뜨리자 이번에도 역시 오중이 "조금만 더 하면 깎을 뻔했는데..."라고 하자 노구가 "깎긴 뭘 깎느냐?! 딱 봐도 안 되겠더구만... 이론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더니 뭐 별 것도 없네..." 하면서 여전히 실망한 반응이다.
백화점과 메이커 상품 대리점에서의 계속된 할인 시도가 두 번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모처럼만에 얻은 노구의 신임을 한번에 잃은 오중은 집에 돌아와서 "아 점점 점수만 깎이고 이게 뭐야 진짜. 화 많이 나셨을 텐데 미치겠네. 이거 어떻게 만회해야 하지..." 하면서 안절부절못했다.
며칠 후 노구가 자신의 시골 땅 세금 때문에 세무서에 가게 되자 당장 집에 차를 운전할 사람이 없다며 재황에게 전화를 걸어 부탁했다. 재황은 이를 받아들였는데, 그때 오중이 계속된 할인 실패로 망가진 이미지를 어떻게든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뭐라도 깎을 만한 게 있으면 조그만 거라도 깎아서 만회해 보겠다며 같이 따라가는 무리수를 뒀다. 차를 타고 가면서 노구가 담배 한 갑만 사고 가자고 하자 오중이 기회를 잡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기가 사겠다고 한다.'''형은 잇단 두 번의 할인 실패로 모처럼만에 얻은 할아버지의 신임을 잃자 무척 초조해했다'''.
- 구둣값 할인 실패로 초조해하는 오중을 비춘 뒤 재황의 나레이션.
하지만 전부 할인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들만 걸렸는데...'''초조해하던 형은 마침내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시작했다'''.
'''할인왕으로써의 형의 위신은 이미 바닥까지 떨어졌고, 형은 그 때쯤 되자 거의 이성을 잃은 듯 했다.'''
그 정도로 망신을 당했으면 가만히 있는 게 좋은데, 심지어 세무서에 도착해서까지 급기야 담당 공무원에게 '''세금을 10%만 깎아달라'''며 언성을 높였고, 노구가 말리는데도 난동을 부렸다. 결국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이뭐병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봤고 그는 청원경찰에게 연행되면서도 '''"세금 10%만 깎아 달라고!"'''하면서 고함을 쳤다. [19] .'''그리고 그 날 형이 마지막으로 승산 없는 도전을 한 곳은......'''[18]
[1] 극 중의 한 장면이었지만, '''절대 따라하지 말자'''. 혼자 가든 두 사람 이상과 같이 가든 절대로 무리하면 안 되는 것이 바로 등산이다. 물론 등산이 아무 사고 없이 이루어지긴 하겠으나, 언제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극중에서 오중과 재황의 계획 중에 암벽등반, 텐트 숙영 등이 있었는데, 이런 것 말고도 산 정상을 정복하는 것으로도 굉장히 잘 한 것이다. 특히 처음 가는 산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쩌면 정상까지 가기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런 사람 스타일에 맞게 등산 계획을 미리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론은 나 혹은 남 교육시킨다고 하다가 훅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2] 나이가 많아서 붕님이다.[3] 참고로 이들을 비롯한 소방관 일행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는 2~30화까지의 극초반부 이후부터 점차 비중이 줄어들었다. 이들이 워낙 크게 부각이 되지 못하고 산만하기만 했던 데다 컨셉이 꼴찌 4인방과 겹쳤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전혀 없진 않았고 잊을만하면 한번씩 이들이 주역인 에피소드도 있었다.[4] 볼펜으로 대체.[5] 156화에서 윤종신과 얽힌 팥빙수 사건은 흑역사가 되어선지 일체 언급을 안한다.[6] 평소같으면 "그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먹지마'''"라고 할 말을 "그 편의점과 음료수 '''거래하지마'''"로 바꿔 말한다.[7] '''국가공무원법 제64조(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 ①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② 제1항에 따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의 한계는 국회규칙, 대법원규칙, 헌법재판소규칙,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8] 재황이 못이기고 그냥 데려가자고 하자 민정이 강경하게 반대한다. 그러자 재황이 "그럼 어떡하냐. 저 인간들을 여기다 묶어 두냐. 아니면 수면제라도 먹여서 다 재우냐? 어쩔 수가 없잖아." 라고 하자 민정이 그거 좋다는 듯이 수면제를 먹이자고 주장한다.(...)[9] 날짜까지 확인했는데 날이 바뀌어있었다.[10] 재황이 '''"그림 형제 얘기가 잔인해."'''라고 거드는데, 사실 그림 형제의 동화들은 대부분 실제 사건들을 다룬 내용들이 많다. 그것도 살인, 협박 등이 많은 형사사건이니...[11] 이거는 사치기 사치기 사뽀뽀에서 영감을 딴 구호이다. 결국 이 또한 표절인 셈..[12] 담당 직원은 판매수당 같은 거 없기 때문에 물건이 안 팔려도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이라...[13] 사실 안마기 사러 가기 전날 오중이 집에서 밥먹을때 복선이 살짝 깔려 있었다. 식사 도중 오중이 노구로부터 전화로 "내일 안마기 사러 백화점 갈 건데 혹시 깎을 수 있느냐"는 말을 들었고 오중이 깎을 수 있다고 답을 하는데 재희가 "백화점에서 무슨 수로 값을 깎아요?" 하고 물었고 이에 오중이 "뭐 끈질기게 요구해 보면 되겠지"라고 답을 한다. 하지만 안마기 할인이 실패했다는 얘기를 듣자 재희가 "안 될 것 같더라. 백화점에서 어떻게 값을 깎아..." 하고 말했다.[14] 참고로 오중이 "못 깎으면 제 머리라도 깎겠습니다"는 드립도 친다. [15] 담배사업법에 의하면 소매인이 담뱃값을 임의로 할인하거나 할증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애초부터 불가능한 미션이었다. [16] 당연히 종업원 마음대로 값을 깎아 줄 권한은 없으므로.[17] 고속도로 통행료는 유료도로법에 의해 결정되는 사항이라 정당한 사유 없이는 임의로 통행료를 감면해 줄 수 없으므로 담뱃값 깎기와 마찬가지로 애초부터 불가능한 미션이었다.[18] 배경에 등장하는 세무서는 고양세무서. 대형 입간판 밑에 'GOYANG DISTRICT TAX OFFICE'이라는 로마자 표기가 작게 보이고, 창문 모양 또한 실제 고양세무서의 창문 모양과 일치한다.[19] 근데 이건 이론상 가능하다. 왜냐하면 벌금은 약식기소 형태로 나오는데, 이걸 정식 재판으로 가게 되면 초범에 개전의 정이 있다는 전제하에 벌금이 감액되기도 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