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스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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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ck, 1/4ton, 4x4, Command Reconnaissance'''
(Willys MB, Ford GPW, Jeep or jeep, G503)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운용한 ¼톤 트럭. 흔히들 '지프차'라고도 부른다. 워낙 유명한 나머지 4WD 차량의 선구자이자 대명사가 되었다. 윌리스 자동차가 망하고 현재는 Jeep로 승계된 상태다. ''' 결국 별명이 사명이 되어버렸다. '''
육군의 기계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미군은 당시 독일군을 본받아 할리 데이비슨의 사이드카로 육군 전력을 기계화하려 하였으나 곧 여러모로 더 뛰어난 4륜구동 자동차로 눈길을 돌렸다. 원래 해당 경차량 사업 자체는 30년대부터 존재했지만 2차대전이 시작되어 상황이 급박해지자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이었다.
미군은 사업계획에서 4륜구동에 공차중량은 1300파운드(약 589kg)를 넘지 않을 것, 적재중량은 0.25톤, 승차정원 3명, 휠베이스는 1.9m 이하에 최고시속 80km, 앞 창문은 접어서 내릴 수 있을 것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요구 스펙 자체도 좀 무리한 편이었는데,[1] 더욱이 75일내에 70대의 시제기를 내라는 조건 때문에 사업 대상자 총 135개사 중 해당 사업에 가장 먼저 시제품을 내놓은 곳은 '아메리칸 밴텀' 뿐이었다. 그래서 이미 참여하고 있었으나 시제품 제작이 늦은 포드나 아예 사업에 늦게 뛰어든 윌리스-오버랜드 쪽은 밴텀 쪽의 모델을 보고 이를 참고해서 만들었으며, 미국 전쟁부 쪽에서는 원하는 조건에 맞는 차량을 얻기 위해 이를 묵인하거나 오히려 조장했다. 그러나 밴텀 쪽의 반발로 결국 1940년에 이들 세곳의 모델을 똑같이 각각 1500대 씩 전부 납품받기로 결정한다. 이 때 납품된게 각각 윌리스의 MA와 포드의 GP,[2] 밴텀의 40 BRC였다. 그러나 생산성을 위해 모델을 단일화할 필요가 있었고, 1년여만인 1941년 후반기에 결국 윌리스의 MA를 개량한 모델인 MB를 통합 모델로 선정한다. 윌리스 MB는 높은 엔진 출력이 호평받은 MA를 바탕으로 좋은 점이 많았던 포드 GP의 설계를 다수 반영한 개량형 모델이었다. 윌리스 MB는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총 359,489대가 생산되었다. 종전 이후엔 군용모델의 생산은 멈추었으며 각 회사에서는 동일 차체를 민수용인 CJ(Civilian Jeep) 모델로 개량해서 팔았고,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에선 민수용 모델을 바탕으로 만든 신형 차량을 생산, 도입했다.
[출처]
윌리스 MB는 '고 데빌(Go Devil)' 2.2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3] 과 워너의 4WD 전진3단 후진1단의 T84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54hp/4000rpm, 최대토크는 13.2kg*m/2000rpm, 항속거리는 482.8km에 연료탱크 용량은 56.8L이다. 공차중량은 1113kg, 전장은 3.36m, 폭은 1.57m, 전고는 1.77m[4] 였다. 차체는 사다리형 프레임 위에 차체를 올려 만든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5] 특이하게도 프레임의 단면 형태가 요즘 흔한 工자가 아닌 ㄷ자 형태였다고 한다. 현가장치(서스펜션)는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 구조에 앞뒤에 판 스프링을 대고 오일식 댐퍼(쇼크업쇼버)를 더한 형태이다.
높은 생산성 덕에 생산 물량이 워낙 많았던데다가 장갑차나 전차 등에 비해 별로 위험한 점도 없었으므로 해외파병 작전 종료 후 지프들을 파병지에 남겨두고 귀국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하여 전 세계 여러 곳에 지프가 뿌려졌고, 그 결과로 생겨난 게 시발차와 지프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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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는 같으나 포드 사에서 생산된 형식. 원래 포드에서 만들던 지프형 차량의 네이밍과 구분해서 GP+Willys=GPW로 이름 붙였다.
대량의 군수품이 필요한 세계대전 같은 특수한 상황 하에서는 평시와는 달리 저작권을 상관하지 않고 같은 물건을 여러 회사에서 생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GM의 램프를 만드는 자회사가 만든 FP45 리버레이터 권총과 같은 예가 있다. 다만 윌리스 MB의 경우 상술했듯 설계에 포드도 상당히 영향을 주었고, 그런 점이 복합적으로 공동생산 회사로 선정되는 것에 고려되긴 했다. 그런데 정작 최초 모델을 만든 밴텀은 완전히 물먹어서 지금은 회사 자체가 없어졌다. 총 277,896대가 생산되었다.
포드 쪽 모델은 영국군에 지원되어 후일 랜드로버가 설립되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문서 참조.
▲ 랜드리스로 지프를 쓰게 된 소련이 1943년부터 생산한 차량. 윌리스 MB를 참고했다. 이후 UAZ-469로 대체되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민간용으로도 풀리기 시작했고, 이 혈통은 CJ-5와 CJ-7, 그리고 랭글러로 이어지게 된다. 심지어 스테이션 왜건형도 나왔는데, 2도어형 외에도 4도어형이 존재했다[10] . 이는 승용형 SUV 모델[11] 이 아닌 오리지널 지프 시리즈[12] 로서는 최초의 4도어 형태였던 것이다. 왜거니어가 나오고 1977년 윌리스 왜건이 단종되고 한 동안은 4도어 형태의 지프는 나오지 않다가 2007년 JK형 랭글러 언리미티드가 출시됨으로서 30년 만에 다시 부활하였다.
지프 외에도 앵간치 유명한 정통 SUV들은 죄다 지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이, 대표적으로 랜드로버는 대놓고 지프를 표방했다. 그 외에 2차대전 종결 이후 미군이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지프의 위탁생산을 요구하였는데, 이 시기에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4WD 차종들이 등장하게 된다.
아울러 CJ-5와 7은 국내에 코란도라는 이름으로도 아주 잘 알려져있다.
▲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가 만든 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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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한 장면.
하도 많이 생산된 차량이다 보니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는 빠지는 경우가 없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미군이 한국전쟁 때부터 굴린 것도 많아서 6.25 전쟁물이나 한국 현대사(특히 5.16 군사정변이나 12.12 군사반란 같은 군 관련 사건을 다룬) 근현대물에 종종 등장하는 편.
야인시대의 64화 중 백병원 씬에서 등장하는 차량이 이 차량의 민수용인 CJ 시리즈이거나 하드톱을 씌우고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13]
오시이 마모루의 첫 실사영화 붉은 안경에서는 프롤로그 부분에 주인공 일행이 이 차량을 타고 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지프의 대여 비용을 포함해서 프롤로그의 전투씬을 찍느라 원래 지원받은 제작비 1000만엔을 다 썼다고 한다(...).
영화 범블비에서 범블비가 지구에 도착한 후 섹터 7에게 쫒길 때 주변에 세워져있던 이 차량을 스캔하고 도주했다.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 오프로드 차량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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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온라인에서 '윙키'라는 이름으로 카요 페리코의 마약상들의 주력차량 중 하나로 나온다. 속도는 느리고 오픈탑이다 보니 총알들을 그대로 받지만 오프로드 성능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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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ruck, 1/4ton, 4x4, Command Reconnaissance'''
(Willys MB, Ford GPW, Jeep or jeep, G503)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운용한 ¼톤 트럭. 흔히들 '지프차'라고도 부른다. 워낙 유명한 나머지 4WD 차량의 선구자이자 대명사가 되었다. 윌리스 자동차가 망하고 현재는 Jeep로 승계된 상태다. ''' 결국 별명이 사명이 되어버렸다. '''
2. 역사
육군의 기계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미군은 당시 독일군을 본받아 할리 데이비슨의 사이드카로 육군 전력을 기계화하려 하였으나 곧 여러모로 더 뛰어난 4륜구동 자동차로 눈길을 돌렸다. 원래 해당 경차량 사업 자체는 30년대부터 존재했지만 2차대전이 시작되어 상황이 급박해지자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이었다.
미군은 사업계획에서 4륜구동에 공차중량은 1300파운드(약 589kg)를 넘지 않을 것, 적재중량은 0.25톤, 승차정원 3명, 휠베이스는 1.9m 이하에 최고시속 80km, 앞 창문은 접어서 내릴 수 있을 것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요구 스펙 자체도 좀 무리한 편이었는데,[1] 더욱이 75일내에 70대의 시제기를 내라는 조건 때문에 사업 대상자 총 135개사 중 해당 사업에 가장 먼저 시제품을 내놓은 곳은 '아메리칸 밴텀' 뿐이었다. 그래서 이미 참여하고 있었으나 시제품 제작이 늦은 포드나 아예 사업에 늦게 뛰어든 윌리스-오버랜드 쪽은 밴텀 쪽의 모델을 보고 이를 참고해서 만들었으며, 미국 전쟁부 쪽에서는 원하는 조건에 맞는 차량을 얻기 위해 이를 묵인하거나 오히려 조장했다. 그러나 밴텀 쪽의 반발로 결국 1940년에 이들 세곳의 모델을 똑같이 각각 1500대 씩 전부 납품받기로 결정한다. 이 때 납품된게 각각 윌리스의 MA와 포드의 GP,[2] 밴텀의 40 BRC였다. 그러나 생산성을 위해 모델을 단일화할 필요가 있었고, 1년여만인 1941년 후반기에 결국 윌리스의 MA를 개량한 모델인 MB를 통합 모델로 선정한다. 윌리스 MB는 높은 엔진 출력이 호평받은 MA를 바탕으로 좋은 점이 많았던 포드 GP의 설계를 다수 반영한 개량형 모델이었다. 윌리스 MB는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총 359,489대가 생산되었다. 종전 이후엔 군용모델의 생산은 멈추었으며 각 회사에서는 동일 차체를 민수용인 CJ(Civilian Jeep) 모델로 개량해서 팔았고,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에선 민수용 모델을 바탕으로 만든 신형 차량을 생산, 도입했다.
3. 특징
[출처]
윌리스 MB는 '고 데빌(Go Devil)' 2.2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3] 과 워너의 4WD 전진3단 후진1단의 T84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54hp/4000rpm, 최대토크는 13.2kg*m/2000rpm, 항속거리는 482.8km에 연료탱크 용량은 56.8L이다. 공차중량은 1113kg, 전장은 3.36m, 폭은 1.57m, 전고는 1.77m[4] 였다. 차체는 사다리형 프레임 위에 차체를 올려 만든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5] 특이하게도 프레임의 단면 형태가 요즘 흔한 工자가 아닌 ㄷ자 형태였다고 한다. 현가장치(서스펜션)는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 구조에 앞뒤에 판 스프링을 대고 오일식 댐퍼(쇼크업쇼버)를 더한 형태이다.
3.1. 장점
- 4WD: 지프의 알파이자 오메가. 비슷한 개념의 군용 다목적 차량인 나치 독일군의 퀴벨바겐에 비해 윌리스 MB는 4륜구동을 택해 퀴벨바겐보다 험지 기동성이 좀 더 좋았다. 물론 퀴벨바겐은 오프로드에 대응하고 있어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차량이었지만, 태생 자체가 폭스바겐 Type 1(폭스바겐 비틀)을 개량한 물건이었기에 비틀의 후륜구동 설계를 그대로 차용했다. 반면 윌리스 MB는 아래 문단에서 보듯 원래는 온로드 차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4WD의 강력한 힘으로 대부분의 단점을 씹어먹고 오히려 퀴벨바겐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
3.2. 단점
- 과도하게 높은 전고: 원래 온로드 차량, 즉 포장도로만 달리는 차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고가 높은데, 험로에서 운행시 차량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었다. 이해가 안되는 이들을 위해서 추가 설명하면 지금은 온로드 차량이 전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고가 낮지만, 이 때만 해도 사다리꼴 프레임 위에 엔진과 차체를 올리는 방식이라 전고가 높은 차량이 많았다.[6] 프레임에서 휠 부분만 높게 만들고 엔진 마운트 지점도 낮게 하여 중심을 낮춘 설계는 나중에 나와서 당시 보편적이지 않았다.[7] 전장은 당연히 도로 상태가 엉망이던 곳이 많아서 그걸 타 넘을만큼 전고를 너무 높게 설계한 탓에 중심이 높아졌고, 이 때문에 전복 사고가 흔했다. 후기 포드 모델(일명 무트)는 프레임을 차체와 일체화시킨 모노코크 방식이었으나, 그 역시 전고는 높았다. 나중에 무반동총이나 토우같은 장비를 탑재한 채로 운용하면서 이 높은 전고는 전복을 유발하게 되었고 나중에 험비로 교체된다.
- 폭이 좁은 차륜: 위와 같은 이유로 폭이 좁게 설계된 바퀴 역시 험로에서의 주행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거기다 좁은 길도 가게 하려고 차폭을 좁게 만든 것까지 더해 급커브를 틀면 원심력으로 인해 그대로 바깥쪽으로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였다. 다만 이것을 크게 문제삼기는 어려운데 당시엔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광폭 타이어를 만들기 어려웠다. 그리고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이 접지면 폭이 좁고 민짜에 손가락 굵기의 굵은 패턴만 옆면까지 방사선으로 나있는 타이어는 진흙길에서 흙이 쉽게 빠지는 장점이 있었다. 더군다나 이 시절 지프엔 파워스티어링 기술이 적용되지도 않아서 조향을 오로지 운전자의 힘만으로 해야만 했다. 타이어 폭이 넓어져서 접지력이 강해지면 조향을 할 때 힘이 더 필요하다.
- 오픈탑으로 인한 방어력 부재 : 오픈된 루프 탑과 우천시 쓰는 천막은 방어력이 아예 없으며 타고 있는 사람이 훤히 보였으니 적 저격수에 운전병과 선임탑승자가 사망하는 사태가 흔했다. 이후 80년대부터 도입된 험비가 하드 타입의 루프탑을 쓰는 것도 이런 이유다. 사실 이것도 도입 시점에서는 큰 문제라고까지 보기 어려운데 어차피 차체는 방탄성능이 없었고, 이 시절은 캥거루 APC나 유니버셜 캐리어, 하노마크같은 장갑차량도 오픈탑이 흔한 시절이었다. 허나 어쨌든 이러한 방어력 부재 문제가 지적되어 결국 레이건 대통령 시절 지프는 군에서 죄다 퇴출된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컨버터블은 지프 차량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8]
- 잦은 전복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 : 위의 모든 요소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발생한 문제. 기본 설계부터가 전복이 일어나기 쉬운 형태였고, 속도제한도 없고 노면도 엉망인데다 급박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 전장 상황 상 충분한 감속 없이 조향을 하다가 뒤집어지는 일이 허다했다. 일단 뒤집어지면 차량에 안전벨트가 없던 때였던데다[9] 상술했듯 전복의 충격을 버텨줄 지붕 같은것도 없었기 때문에 전복사고는 툭하면 장교와 지휘관들의 사망으로 이어졌다. 월튼 워커 사령관이 한 예.
4. 파생형 및 미군의 유사 차량
높은 생산성 덕에 생산 물량이 워낙 많았던데다가 장갑차나 전차 등에 비해 별로 위험한 점도 없었으므로 해외파병 작전 종료 후 지프들을 파병지에 남겨두고 귀국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하여 전 세계 여러 곳에 지프가 뿌려졌고, 그 결과로 생겨난 게 시발차와 지프니이다.
4.1. 포드 GP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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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는 같으나 포드 사에서 생산된 형식. 원래 포드에서 만들던 지프형 차량의 네이밍과 구분해서 GP+Willys=GPW로 이름 붙였다.
대량의 군수품이 필요한 세계대전 같은 특수한 상황 하에서는 평시와는 달리 저작권을 상관하지 않고 같은 물건을 여러 회사에서 생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GM의 램프를 만드는 자회사가 만든 FP45 리버레이터 권총과 같은 예가 있다. 다만 윌리스 MB의 경우 상술했듯 설계에 포드도 상당히 영향을 주었고, 그런 점이 복합적으로 공동생산 회사로 선정되는 것에 고려되긴 했다. 그런데 정작 최초 모델을 만든 밴텀은 완전히 물먹어서 지금은 회사 자체가 없어졌다. 총 277,896대가 생산되었다.
포드 쪽 모델은 영국군에 지원되어 후일 랜드로버가 설립되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4.2. 포드 GPA
문서 참조.
4.3. GAZ-67
▲ 랜드리스로 지프를 쓰게 된 소련이 1943년부터 생산한 차량. 윌리스 MB를 참고했다. 이후 UAZ-469로 대체되었다.
4.4. 민수용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민간용으로도 풀리기 시작했고, 이 혈통은 CJ-5와 CJ-7, 그리고 랭글러로 이어지게 된다. 심지어 스테이션 왜건형도 나왔는데, 2도어형 외에도 4도어형이 존재했다[10] . 이는 승용형 SUV 모델[11] 이 아닌 오리지널 지프 시리즈[12] 로서는 최초의 4도어 형태였던 것이다. 왜거니어가 나오고 1977년 윌리스 왜건이 단종되고 한 동안은 4도어 형태의 지프는 나오지 않다가 2007년 JK형 랭글러 언리미티드가 출시됨으로서 30년 만에 다시 부활하였다.
지프 외에도 앵간치 유명한 정통 SUV들은 죄다 지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이, 대표적으로 랜드로버는 대놓고 지프를 표방했다. 그 외에 2차대전 종결 이후 미군이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지프의 위탁생산을 요구하였는데, 이 시기에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4WD 차종들이 등장하게 된다.
아울러 CJ-5와 7은 국내에 코란도라는 이름으로도 아주 잘 알려져있다.
4.5. 마힌드라 지프
▲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가 만든 지프
5. 미디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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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한 장면.
하도 많이 생산된 차량이다 보니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서는 빠지는 경우가 없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미군이 한국전쟁 때부터 굴린 것도 많아서 6.25 전쟁물이나 한국 현대사(특히 5.16 군사정변이나 12.12 군사반란 같은 군 관련 사건을 다룬) 근현대물에 종종 등장하는 편.
야인시대의 64화 중 백병원 씬에서 등장하는 차량이 이 차량의 민수용인 CJ 시리즈이거나 하드톱을 씌우고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13]
오시이 마모루의 첫 실사영화 붉은 안경에서는 프롤로그 부분에 주인공 일행이 이 차량을 타고 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지프의 대여 비용을 포함해서 프롤로그의 전투씬을 찍느라 원래 지원받은 제작비 1000만엔을 다 썼다고 한다(...).
영화 범블비에서 범블비가 지구에 도착한 후 섹터 7에게 쫒길 때 주변에 세워져있던 이 차량을 스캔하고 도주했다.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 오프로드 차량으로 등장한다.
[image]
GTA 온라인에서 '윙키'라는 이름으로 카요 페리코의 마약상들의 주력차량 중 하나로 나온다. 속도는 느리고 오픈탑이다 보니 총알들을 그대로 받지만 오프로드 성능은 좋다.
6. 둘러보기
[1] 결론적으로 차후 해당 사업에 선발된 모델들은 전부 일정 부분 요구스펙을 어겼다. 공차중량의 경우 아예 미 전쟁부 측에서 처음에 내건 요구조건이 무리수였음을 인정하고 조건을 2160파운드로 상향해줬다.[2] General Purpose의 약자.[출처] TM 9-2800, 1943년 9월 1일 [3] 참고로 아직 오늘날과 같은 OHV나 OHC 방식이 등장하기 전이었다. 때문에 이 엔진은 밸브가 실린더 옆에 있는 사이드 밸브 방식으로 작동했다. 덕분에 후일 밸브가 실린더 헤드 쪽에 위치한 엔진을 장착한 후계 차량들에 비해 운전석 앞 보닛의 높이가 좀 더 낮았다.[4] 위 제원표랑 다른 이유는 제원표는 지붕이 없는 상태에서 잰 수치이기 때문이다.[5] 사실 당시엔 몇몇 수제 레이싱카들 정도를 빼면 모노코크 바디라는 개념이 없었고 자동차라면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이 기본이었다. 대부분의 승용차들이 모노코크 방식으로 갈아탄 현재도 정통 오프로더들은 바디 온 프레임 바디를 채택한 경우가 많다.[6] 자동차의 시조로 여겨지는 다임러 벤츠부터가 마차에서 마부석을 떼어낸 후 엔진을 얹고 개량한 것에 가깝다. 이보다 더 전 세대의 실험적 증기차였던 퀴벨의 증기자동차도 마찬가지. 그리고 최초의 양산 자동차인 1913년 포드 모델 T도 마찬가지로 이 프레임 개념이 계승되어 왔다.[7] 윌리스 모델도 그런 변형 프레임이긴 하나 많이 낮아지진 않았고, 엔진도 크고 위치가 높았다.[8] 한국에서는 각진 디자인의 SUV 차량을 덮어놓고 지프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어 엄밀히 따지면 지프형이 아닌 하드탑 차량들도 도매급으로 짚차라고 부르는 것 뿐이다.[9] 관련 특허는 20세기 초부터 존재했으나 2차대전 때는 주로 전투기 등지에 사용되었다. 현대적인 삼점식 안전벨트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 1958년 이후였다.[10] 그런데 어째서인지 구글에는 2도어형의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다[11] 왜거니어, 체로키, 그랜드체로키 등[12] CJ 지프 부터 오늘날의 랭글러 까지[13] 금호 클래식카 웹사이트에서 하드톱을 씌운 윌리스 지프가 있으며 참여 작품에 야인시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