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3411편 강제 하기 사건

 


United Express Flight 3411 Incident
'''항공사고 요약도 (UA3411)'''
[image]
'''사건 발생 항공기'''인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3411편[1]
'''발생일'''
2017년 4월 9일
'''유형'''
승객 강제 하기(下機)
'''발생 위치'''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기종'''
엠브라에르 E170
'''항공사'''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리퍼블릭 항공이 운행.[2]
'''기체 등록번호'''
N632RW
'''출발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도착지'''
켄터키 루이빌 국제공항
'''탑승인원'''
70명
'''피해'''
승객 1명 부상
승객 전원 일정 지연
[clearfix]
1. 개요
2. 진행
3. 논란
3.1. 강제 하기 절차
3.2. 인종차별 논란
3.3. 오버부킹? 데드헤딩!
3.4. 사과문
3.5. 소송과 합의
3.6. 당시 승객 전원에게 보상금 지급
3.7. CEO의 행보
4. 반응


1. 개요


2017년 4월 9일 일요일(현지 기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3]켄터키 루이빌 국제공항에 도착[4]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3411편에서 '''직원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무작위'''로 승객 4명을 선정해 내리도록 하고 그중에서 한 승객이 강제로 끌려내려지기까지 하며 논란이 된 사건이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미국 연방 운수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서 조사 중이며, 초과 예약(오버부킹)에 대한 규정도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2. 진행


다른 항공편에서 근무하기 위해 급하게 파견되어야 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승무원 4명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만석 비행기에 착석한 모든 승객 중 4명이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처음에는 호텔숙박 1박2일과 400달러를, 두 번째로는 800달러를 보상으로 제안하며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아무도 이에 응하지 않자,[5] 노트북을 통해 4명의 승객을 선정[6]하여 강제로 쫓아냈다.
그중에서 한 명인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 데이비드 다오(David Dao)[7][8]가 '''자신은 의사이며 다음 날 환자와의 면담 약속 때문에 내릴 수 없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항공사의 선정을 거부하자 항공사 측에서는 공항 경찰과 경비원을 동원해 승객을 억지로 끌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다오 박사는 코가 부러지고 앞니 2개가 뽑혔으며, 뇌진탕 증세까지 보이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부비강[9]도 손상되어 복원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한다. 이 마찰 후 다오 박사가 하기를 거부하고 얼굴에 피를 흘린 채 다시 탑승했으며,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 때문인지 집에 가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10][11] 몹시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다오는 나중에 '''들것에 실려 나갔다'''고 AP는 보도했다.#
CNN이 다른 승객을 인터뷰한 것에 따르면 논란이 된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 다오 박사와 그의 아내는 원래 다음 항공편을 탈 것으로 자원했으나 다음 항공편이 월요일 14시 30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상기된 사항이지만 다시 적자면 '''다오 박사는 의사이고 아침에 환자와의 약속이 잡혀 있기 때문에 월요일 오후까지 못 기다릴''' 상황이었다.

3. 논란



3.1. 강제 하기 절차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공항에 연락한 후 공항 경찰과 경비원들이 강제로 베트남계 승객을 내리는 과정에서, 경찰과 경비원들은 내리지 않으려는 해당 승객의 팔을 잡아 질질 끌고 갔으며, 그 과정이 다른 승객들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되어 퍼져나갔다. 해당 사건에 대한 비디오가 퍼져나가자 오헤어 국제공항 경찰은 자체적으로 사건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절차에 따르지 않은 부분이 밝혀졌다고 인정하면서, 해당 승객을 끌고 나간 경찰관에 대해서 정직(administrative leave)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링크
허핑턴포스트는 이를 경찰 폭력 사건으로 불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적 살생행위는 여러 차례 논란이 되어왔는데, 이번에는 대기업의 명령에 따라 자행되었다. 당국은 늘 경찰이 폭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행동하는 것이 민간인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폭력을 줄이고 피해야 할 경찰의 책임은 결코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2017년 10월 17일 결국, 당시 현장에 출동한 시카고 항공청 소속 보안요원 2명에게 해고 처분이 내려졌다. 감사 대상에 오른 보안요원은 모두 4명이었는데, 나머지 2명은 보고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고의적으로 삭제하여 각각 5일과 2일의 정직 처분을 내렸고, 이 중 5일의 정직 처분을 받은 보안요원은 사직하였다.#

3.2. 인종차별 논란


경찰에 끌려나간 후 얼굴에 피를 흘리는 승객의 영상과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고, 해당 승객이 동양인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에 이 사태가 인종차별 사건이라는 논란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직후에는 승객이 중국계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추후에 베트남계 미국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선정된 4명의 승객 중 3명이 아시아계라는 루머도 있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또한 "동양인이라서 끌어내렸다"라는 말은 해당 승객이 강제로 끌려서 하기당하면서 "You are doing this because I'm Asian"이라는 말을 한 것 때문에 퍼진 듯하다.

3.3. 오버부킹? 데드헤딩!


더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건 발생 후 항공사 측의 공식 성명에는 오버부킹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오버부킹이 아니라 부킹이 멀쩡히 완료되고 모든 승객들이 좌석에 착석한 이후, 데드헤딩(deadheading)으로 인해 소속 항공사 직원 4명을 추가로 탑승시키려다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오버부킹과 데드헤딩에 대해 먼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오버부킹(overbooking)이란 호텔이나 항공사 등에서 실제 탑승 및 투숙 가능한 인원보다 많이 예약을 받는 것으로 통상 10~20% 정도 초과 예약을 받는 것이다. 이런 예약을 하는 이유는 호텔 및 항공편이 해당 시간에 판매가 안 되면 재판매가 안 되는 소멸성 상품[12]이라 노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막고자 하기 위함으로, 만약 노쇼가 없을 경우, 투숙객/승객들과 딜(ex.보상금, 좌석 업그레이드, 당일 항공편이 없을 경우 호텔 숙박권 추가 제공 등)을 하여 양보표를 받는 조치를 취하는 게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도 오버부킹을 하기는 하지만 탑승 전에 미리 해결을 하도록 하고 있고 오버부킹 피해 사례 신고도 매우 드물다.
반면 데드헤딩은, 대중교통용어로 공차회송을 말하며, 항공용어로는, 미국 내 항공사에서 주로 벌어지는 상황으로 일종의 승무원 수송을 위한 무임승차를 말한다, 미국 국내 항공사들은 국내선만으로도 커버 구역이 워낙 넓어서 한 비행기로 여러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고 그때마다 승무원을 공항에서 배치하는데, 비상상황이나 결번으로 인해 승무원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 항공사에서 의무적으로 탑승해야 되는 승무원들을 다른 노선에서 빼내와서 갑자기 투입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자사 혹은 타사의 항공편을 이용해 승무원을 이동시키는 상황을 "deadheading"이라고 한다. 지금 문제가 된 경우도 아마 이 데드헤드 경우로 시카고에서 급하게 승무원들을 루이빌로 공수해서 루이빌발 비행기에 탑승시키려 했던 것일 것이다.[13]
오버부킹이야 유나이티드 항공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에서도 일어나는 사례지만 오버부킹으로 인한 탈락자를 골라내는 절차는 일반 승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데드헤딩을 하는 승무원까지 포함해서 하는 절차가 아니다. 데드헤딩이 필요한 승무원들은 일단 승객들이 다 타고 남은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에 타야 되고, 만일 자리가 없으면 자원자를 받거나 타 항공에 도움을 먼저 요청해야 하며, 그것도 불가능하면 기차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게 규정이다. 그런데 유나이티드 항공은 승무원 부재로 스케줄 펑크가 날까 우려해서 승무원 4명을 무리하게 탑승시키려다 물의를 빚자 오버부킹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즉 회사 내부문제를 승객으로 인한 문제라며 거짓말을 한 것이다.
순수한 오버부킹의 경우에는, 위처럼 메리트를 주고 자원자를 받고, 자원자가 없으면 항공사 규정에 의해 탈락자를 선정한다. 하지만, 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선착순으로 끊어서 늦게 온 승객들을 탈락자로 선정하기 마련이다. 설사 선착순 이외의 방법으로 탈락자를 선정해도 반드시 비행기 탑승 전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는 게 일반적이다.[14]하물며 정상적인 보딩 절차를 거쳐 비행기 좌석에 앉은 승객을 오버부킹됐다고 끌어내리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참고로 데드헤딩을 한 승무원들은 탑승한 후 다른 승객들이 항의하자 결국 내려서 다음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오버부킹이라고 해도 저런 식의 대우는 기내 폭행이나 밀항과 같은 범죄 혐의자가 아니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위이다.

3.4. 사과문


[image]
유나이티드 항공 트위터에 올라온 사과문
사과문이 올라오기는 했으나, 정작 올라온 사과문도 사과문이라고 보기 어렵고, 특히 사과문에서 "I apologize for having to re-accommodate these customers." / "저는 해당 고객들을 재배치하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는 문장 때문에 사건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컨티넨탈 항공의 전 CEO가 CNBC에 나와 이 사건에 대해 "확실히 이 승객이 미성숙한 반응을 했다"고 말하여 그걸 듣고 있던 아나운서는 코웃음을 치면서 '''"Immature? They manhandled him!(미성숙했다고? 사람을 질질 끌고 갔으면서!)"'''라고 꼬집었다. 기사 그 외에도 "(유나이티드 항공 측에서) 자발적으로 떠나달라고 했지만 이 사람이 거절했기 때문에 경비/경찰이 억지로 끌어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마치 가기 싫다고 떼쓰는 애처럼 가기를 거부했지 않나."라고도 하여 불난 집에 부채질을 제대로 하고 있다. 또한 CEO 오스카 무뇨스가 사내 전체 메일로는 승객의 잘못이 크다는 뉘앙스의 내용을 발송하여 이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4월 11일(현지시각), 주식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오스카 무뇨스 CEO의 새로운 사과문이 올라왔다.
The truly horrific event that occurred on this flight has elicited many responses from all of us: outrage, anger, disappointment. I share all of those sentiments, and one above all: my deepest apologies for what happened. Like you, I continue to be disturbed by what happened on this flight and I deeply apologize to the customer forcibly removed and to all the customers aboard. No one should ever be mistreated this way.
I want you to know that we take full responsibility and we will work to make it right.
It's never too late to do the right thing. I have committed to our customers and our employees that we are going to fix what's broken so this never happens again. This will include a thorough review of crew movement, our policies for incentivizing volunteers in these situations, how we handle oversold situations and an examination of how we partner with airport authorities and local law enforcement. We'll communicate the results of our review by April 30th.
I promise you we will do better.
Sincerely,
Oscar
이번 항공편에서 발생한 끔찍한 일은 우리 모두에게 격노감, 분노감, 실망감 등의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 또한 이런 모든 감정을 똑같이 느끼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 사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계속해서 이번 항공편에서 일어난 일에 불편감을 느끼고 있으며, 강제로 하기당한 승객분과 다른 모든 탑승객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누구도 이렇게 잘못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될 일입니다.
저희는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은 언제든 늦지 않은 법입니다.[15]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고객분들과 직원들 모두에게 약속하겠습니다. 직원들의 행동, 이런 상황에서 지원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 오버부킹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식, 그리고 공항 당국과 지방 사법기관과의 협력 방식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검토 결과는 4월 30일까지 고지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진심을 담아서, 오스카 올림
그렇지만 이미 늦었다는 의견이 상당수이며 앞서 보인 태도와 모습으로 과연 해당 사과문이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상당히 크다. 이미 여론이 좋지 않기에 이런 사과문으로도 본인들이 바라는 사태수습은 힘들 듯하다.

3.5. 소송과 합의


결국, 이 사건의 피해자인 다오 박사가 소송을 걸었다. 초호화변호사들을 선임하여 소송 대리를 맡길 예정이다.
선임한 변호사들은 개인 상해 부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토머스 디메트리오 변호사와 기업 상대 소송 전문 스티브 골란 변호사이다. 정황상 소송 자체도 승소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징벌적 손해배상이란 형태로 거액의 배상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의 배심원 재판제도 상 SNS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데다가 다오 씨가 잘못한 부분이 거의 없는 이 사건이라면 거의 확정적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이 나온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다오 박사가 이런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한 듯하다. [16]
2017년 4월 28일자 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피해자와 합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피해자였던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 데이비드 다오의 변호사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합의를 통해 항공사, 공항경찰 등 누구에게도 소송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를 했으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3.6. 당시 승객 전원에게 보상금 지급


당시 탑승객들의 다른 동영상과 증언이 이어지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의 잘못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자, 항공사는 당시 탑승객 전원에게 탑승료를 보상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매건 매카시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3411편 탑승객들은 현금이나 여행자 수표, 마일리지 등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탑승료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 학생들이 그 막장 폭행에 충격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피해 당사자 다오 박사의 소송과는 별도로 다른 승객들이 정신적, 시간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기에 한발 앞서 집단 소송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3.7. CEO의 행보


CEO인 오스카 무노즈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
4월 20일 중국의 언론매체인 환구시보에서 CEO가 중국 고객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중국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그러나 이 사건의 피해자인 다오 박사는 '''베트남'''계 '''미국인'''이라는 것이다![17] 그럼에도 단지 중국의 여론이 나쁘다는 이유로 중국에 방문하겠다고 한 것이다. 베트남 방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베트남 여론도 이번 사건에 대해 상당히 분노했음을 생각해보면 매우 무례한 처사이다. 또한 베트남은 반중 정서가 짙은 나라 중 하나이다. 네티즌들은 진심어린 사과라기 보다는 사건 발생 전 중국발 노선을 추가하는 등 중국 시장에 투자한 것에 대한 손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에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4. 반응


  • 대다수의 미국 시민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막장인 줄은 알았지만, 폭력까지 휘두를 줄은 몰랐다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부터 미국에서 케이블 회사, 항공사라고 하면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최악인 것으로 유명했다.[18]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 외에도 많은 물의를 일으켰는데, 나무위키에 기재된 사건으로는 United Breaks Guitars 참조.
  • 항공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FAA 규정에 나와있는 최대 한도(약 $1,350)에 가까운 보상 금액을 제시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을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19] 때문에 오버부킹 관행이 만연한 항공업계에서도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다.
  • 해당 사건이 퍼져나가면서 SNS는 물론이고, 미국의 모든 언론사들도 유나이티드 항공을 비판하고 있다. 더불어, 유나이티드 항공의 부적절한 반응이 더해져 보이콧 움직임까지 커지고 있다.
  • 4월 12일 KBS-1, 9시 뉴스 보도에 의하면 유나이티드 항공 주식을 소유한 소액 주주들이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팔아서 주식값이 대폭락하여 어림잡아도 1000만 달러(110억 원)가 넘는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한다. 유나이티드 항공 주식을 보유한 워런 버핏 역시 이번 사건으로 손해를 보았다.[20]
  • 유명 배우인 마크 러팔로, 존 조는 이 사건을 일으킨 유나이티드 항공을 보이콧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해당 사건 발생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의 슬로건인 'Friendly skies'를 비꼰 Unfriendly skies와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Fight Club'등, 유나이티드 항공을 비난하는 패러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 피해자인 데이비드 다오 박사는 69세의 베트남 태생 미국인 내과 의사이다.[21] 사이공 출신으로 호찌민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다오 박사는 다음날 위급환자에 대한 수술이 잡혀 있었던 데다 입가를 얻어맞아 심한 출혈상을 입었다. 이 여파로 미국 내 아시아 커뮤니티나 아시아에서는 피해자가 동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이라며 분노하기도 한다. [22]
  • 피해자인 다오 박사가 과거 범죄에 연루되어 면허가 정지된 적이 있고, 포커플레이어로 활약한 과거에 대한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다.기사. 하지만 피해 승객의 과거 신상과는 무관하게 이번 사건은 유나이티드 항공측이 명백히 잘못했는데 여론몰이를 하려 한다는 비난 여론이 더 거세다. 과거 범죄와 강제 하기 사건은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한때 이번 사건 피해자 다오 박사와 면허 관련으로 신상 유출된 다오 박사는 다른 사람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범죄 이력은 동일인의 것이 맞다.# 켄터키 법정의 범죄 기록에 근거한 정보라고 한다.
  • 사건 초기에는 다오 박사가 중국인이라고 알려졌기에,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해서 유나이티드 항공 관련 게시판에 비난글을 올렸다. 기사 이후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어 다오 박사가 베트남인으로 드러났음에도 "중국인인지, 베트남인인지, 한국인인지 그들은 구별 못 한다.", "이건 베트남인이 당해서 다행이다 라든가 우린 관계없어라고 피할 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인 모두가 분노하고 따져야 한다." 라고 반응하고 있다고 한다.
  • 코난 오브라이언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자신이 진행하는 TBS ‘코난쇼’의 모놀로그 코너에서 이 사건을 재현했다가 피해자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13일, 유나이티드 항공사(Airline)을 유나이티드 지공사(Groundline)로 패러디하며 항공사를 비판하는 코미디를 제작했다.#
  • 미국의 쇼호스트 지미 키멜은 자신의 쇼에서 이번 사건을 웃음거리로 삼았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해당 영상의 1분경부터 문제의 장면이 시작된다. 다오 박사가 비명을 지를 때와 경찰에게 끌어내려지는 장면에서 관중들이 폭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미 키멜은 영상이 끝난 뒤에 덧붙여 1분 41초경 "저게 우리 엄마가 매일 학교에 데려갈때 침대에서 끌어내리는 방식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다만 4분경에 나오는 패러디 영상을 보면 키멜이 유나이티드 항공 자체는 오히려 비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기사)
  • 역시 미국의 쇼호스트인 엘렌 드제너러스는 자신의 쇼에서 "오버부킹을 하지 말자"라는 반응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별 다른 코멘트 없이 넘어갔다.
  • 피해 의사가 고용한 2명의 변호사[23]가 공동으로 낸 성명서에 의하면 피해자 다오 박사는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다. 사건 당시 입은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당분간 병원에서 지낼 예정이다. 다오 박사의 가족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해하고 있으나 언론과의 접촉은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하며 퇴원할 때까지 가족들이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했다고 한다.
  • 11일 일본 NHK 9시 뉴스 ‘뉴스 워치’와 TBS 테레비의 ‘고고스마’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을 전하면서 패널들과 아나운서들이 피해자가 끌려나가는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진행자들의 웃는 모습은 피해자의 영상과 함께 한 화면으로 편집돼 방송에 나가 일본 내에서도 해당 방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사 끌려나가는 모습에 웃음이 터진 것은 아니고, 해당영상 34:33~35:23까지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강압적 행동에 대한 여론의 비판, 유나이티드 항공이 승객에게 사죄하고 조사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35:25부터 패널들끼리 오버부킹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도중, 38:00에 패널들끼리의 이야기가 과열되어서 한 명이 "오버토크가 되고 있어"라는 발언에 다들 웃고 있는 것이다.
  • 유나이티드 항공의 CEO 오스카 무노즈는[24] 승객이 "호전적"이었다고 주장하였으나, 새롭게 공개된 영상으로 그의 주장은 반박되었다. 승객인 조야 커밍스가 촬영해 11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속에서 피해자는 매우 침착하고 차분해 보인다. 시카고 공항 경찰에게 매우 정중하게 "저는 의사이고 내일 아침 8시에 일을 해야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아니, 전 안 내립니다. 저는 안 내려요."라고 말한다. 또한 익명의 인물과 통화를 하며 유나이티드 항공을 고소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자 경찰관 한 명이 피해자에게 기내에서 질질 끌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는 "그럼 끌고 가시죠."라고 말한다.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겠다고도 말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억지로 비행기에서 끌어내려졌다. 경찰관들이 피해자를 취급하는 방식에 대해 다른 승객이 경찰에게 항의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 이런 합성도 있다. 해당 슬로건은 어떤 레딧 유저가 합성한 것이다. 직역하면 '저희는 경쟁사를 때립니다. 승객이 아니라.'로, 'beat'에는 '(상대를)이기다, 제압하다'라는 뜻과 '두들겨 때리다'라는 뜻을 이용한 중의적인 표현. 링크 사우스웨스트 항공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관련 기사가 있지만, 이 기사는 해당 기자가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25]
  • 유명 유튜버인 데이브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후 유나이티드 항공을 식당으로 묘사해 이번 사건을 꼬집는 영상을 올렸다. 링크
  • 미국 감독 제임스 건이 이 상황을 레고로 패러디한 스크린샷[26]을 반어법적인 트윗('참으로 재미난 플레이세트')과 함께 올렸다. 이에 대해 누군가 멘션으로 항의하자, 그가 '당신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 이건 아이러니라고 하는 것이다'라는 멘션으로 반응했다. 간단하게 비유하자면 '참 잘 하는 짓이다.'라고 한 걸 가지고 왜 칭찬하냐며 발끈했다는 얘기. 해당 멘션이 조롱이 아니냐면서 SJW들이 비난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처음 발언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는 것일 뿐이다. 유나이티드를 비꼬는 짤을 올렸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비난하자 비영어권 화자라 이해 못 한 거 같아서 설명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표현 자체가 다소 가볍고 한마디 더 붙여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볼 수 있는 것. 하지만 이런 글만 봐도 제임스 건을 비난한 이들은 하나같이 '비꼬는 게 맞든 아니든 어쨌거나 제임스 건 잘못이지 우리는 잘못 없다'고 주장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 채선당 임산부 사건, 푸드코트 화상 사고, 선릉역 짬뽕 사건,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 맥딜리버리 배달원 사건, 240번 버스 사건 등 수없이 많은 사건에서도 무분별하게 비난하다가 사실이 밝혀지면 잠적하거나,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일관하는 것이다. 상황을 표현한 만화. 따라서 히틀러가 부활해서 한국인들을 싹 쓸어버리든가, 아니면 현행 저출산 기조를 꾸준히 유지해서 자멸하는 수밖에 없다. 제임스 건이 말한 아이러니(Irony)는 "반어(법), 역설적인 상황"이란 뜻이다. 이 말이 나온 이유는 한국 트위터리안이 감독의 멘션(What a fun)을 직설적으로 해석해 정말로 재밌어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감독을 인종차별주의자로 욕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감독이 이게 반어법이었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 감독은 지속적으로 자신이 유나이티드를 비판하는 것이라 말하였고, 다시는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하였다. 제임스 건 문서 참고.
  • 상술한 사과문 중 첫 번째 사과문을 해석(?)하여 트위터에 올린 사람도 있다. 원문 링크 아래는 원문을 번역한 것이며, 볼드체는 기존 "사과문"에서 바뀐 내용.

이번 사건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두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일입니다. 저는 '''정당하게 표값을 지불한 이 승객에게 잔인한 폭력을 행사'''해야 했던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 우리 팀은 '''홍보대사와 함께 우리 회사의 나머지 평판이라도 구제해보려고'''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회사는 이 승객에게 접촉하여 '''고소를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이 트윗, 원래 유나이티드 항공 공식 트위터 계정이 올린 사과문 이미지에 대한 답신인데,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의 트윗은 내려간 상태이다.
  • 그리고 당연히, 유나이티드 항공의 서비스는 이 이후에도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로도 비슷한 수준의 사건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인디아나 존스 3: 최후의 성전의 한 장면인 인디가 자신과 자기 아버지를 추적하는 나치 간부를 비행선에서 강제로 밀어서 떨구는 장면을 보고 해외에서는 “인디가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일했었나”? 라며 이 사건을 신나게 깠다.

[1] 기종은 엠브라에르 E170이다. (등록번호 N632RW)[2]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는 항공사 브랜드로 일부 소형 항공사들이 제휴해 유나이티드 항공 편명으로 운행한다. 자세한 것은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문서 참고.[3] STD(출발예정시간)17:40 CDT[4] STA(도착예정시간)20:02 EDT[5] 사건이 발생한 9일이 일요일이고 바로 다음 날부터 직장에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랬을 확률이 높다.[6] 랜덤으로 선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티켓 가격 등을 고려해서 선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7] http://heavy.com/news/2017/04/united-airlines-history-scandals-pr-problems-david-dao-youtube-videos[8] 중국계로 알고 있던 사람들도 많다.[9] 副鼻腔, 코 안쪽으로 이어지는 구멍이다.[10] "Don't kill me, I have to go home."[11] 이러한 행동에 대해 사건 후 디메트리오 변호사의 기자회견에서 변호사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다오 박사는 이때가 베트남전에서 사이공 함락 당시 배를 타고 피난을 가야했을때보다 더 공포스러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12] 객실이나 항공기 좌석은 그 객실이나 좌석 자체를 파는것이 아닌 그것을 일정기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기 때문에 무형상품의 성격을 띤다. 그렇다보니 해당 시간,해당 기간에 판매하지 않으면 그 가치가 소멸해버리게 되는것.[13] 대한민국의 경우 국내선 혹은 지방발 국제선 승무를 위한 데드헤딩일 경우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비행기에 태우지 않고 기차나 고속버스 등을 통해 데드헤딩하기도 하나, 미국의 경우 대중교통망이 발달되어있지 않고 그레이하운드도 몇 편 없어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데드헤딩하기 여의치 않다.[14] 델타 항공의 오버부킹 처리 프로세스, 요약하면 체크인 전에 미리 전 승객에게 각자 고지하고, 낮은 등급의 좌석 승객부터 우선적으로 블라인드 옥션을 걸어서 동의한 승객에게 보상을 지불하고 다음 항공편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델타 항공이 미국 항공사 중에는 그나마 비자발적 탑승거부 사례가 가장 적은 편이다.[15] 자신들의 처신이 제 때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늦더라도 옳은 것을 위한 일은 결국 해야 마땅하다는 의미이다.[16] 보통 이런 징벌적 손해 배상에 승리가 확실한 경우, 승소했을 때 변호사가 받을 수임료가 엄청나기 때문에 변호사들이 먼저 자기가 맡겠다고 연락을 해온다. 덤으로 사건이 사건이니만큼 홍보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당장 먼나라 위키인 나무위키에도 이름이 새겨질 정도이다. 다오 박사는 의사이긴 하지만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릴 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데, 이런 사안에는 착수금을 굳이 많이 안 들여도 상관없기 때문. 다만 미국에 한정된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징벌적 손해배상 시스템은 안습이라...[17] 뉴스 본문은 다오 박사가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지칭한 것처럼 서술하지만 다오 박사는 자신을 동양인이라고 지칭했지, 중국인이라고 지칭하지 않았다![18] 미국에서는 대중교통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나쁘고 대중교통망이 발달되어있지 않다. 사람들이 웬만한 거리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다니기 때문에, 장거리 버스는 그레이하운드를 빼면 없다시피하며, 그 외 회사들도 대부분 옴니부스 메히카노스, 투리멕스 인테르나시오날 등 멕시코 국적 회사들이다. 또한 미국 국적 버스들의 서비스 수준은 상당히 낮다. 이 때문에 비행기 의존도는 상당히 높을 수밖에 없으며, 비행기를 한 번 놓치면 대체 교통수단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19] 물론 해당 승객은 보상이 부족해서 거절한 게 아니라, 예약환자가 있는 의사라는 이유로 내리기를 거절한 상황이었으니, 최대 한도의 보상금이라는 조건을 놓고 다오 박사가 아닌 다른 승객과 협상을 시도하는 것이 맞았다.[20] 현재는 주식이 2%가량 빠져 시총 30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보았다.[21] 자녀 5명 중 4명도 의사라고 한다.[22] 미국은 경찰 폭력 발생율이 선진국 중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비백인 인종이 백인에 비해 경찰 폭력의 피해자가 될 확률이 더 높다는 통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23] 개인 상해 소송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토머스 데메트리오(70)와 기업 상대 소송 전문 스티븐 골란(56). 이 두 사람이 각각 속해 있는 로펌은 일리노이 주의 일류 로펌들이라고 한다. 특히 데메트리오 변호사는 미국 법률전문 매체 '내셔널 로 저널'(NLJ)이 선정한 미국 톱10 변호사, 일리노이 주 톱10 소송전문 변호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베테랑 법조인으로, 시카고 변호사협회장과 일리노이 소송변호사협회장 등을 지냈다.[24] 성에서 보듯 히스패닉이다.[25] 이 문장은 팬 암의 1980년대 슬로건인"You can't beat the experience"(당신은 경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를 수정한 것으로 추정된다.[26]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웹에서 만들어진 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