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1. 개요
대한민국의 의사, '''시민운동가''', 정치인 그리고 제 12대 광주광역시장이다.
2. 생애
1949년 전라남도 광주시 서석동(현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에서 태어났다. 살레시오고등학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동 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3. 경력
3.1. 의사활동
1970년대 중후반 국군광주병원(현 국군함평병원) 군의관으로 병역 의무를 이수하였다. 이 때 이리역 폭발사고가 일어났는데 상관의 지시를 기다릴 여유가 없자 근무지를 이탈하여(?) 이리시로 가서 부상당한 시민들을 구조하였다. 그리고 사후 보고를 하였는데 명령 불복종에 탈영감임에도 서종철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오히려 초동출동을 잘 했고, 환자 치료하느라 정말 고생했다는 격려를 받았다. 해당 조치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비교되어 2014년경 거론되었다고 한다. 이 일로 2017년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년 추모행사’에서 익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
1983년부터 시장 당선 전까지 중앙안과(현 아이안과) 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 11월 18일 오전 목포 신항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숙소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해주었다. #
2020년 현재 광주에서 제주로 이사후 한 재활병원의 대표원장직을 맡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3.2. 시민단체 활동
30여 년 동안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5·18 기념재단 창립이사, 아름다운 가게 전국대표,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 시민운동에서 그의 경력은 다양하다. 이 때 안철수와 인연을 맺었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1992년 들어서 광주 시민연대 대표를 지내며 본격적으로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1998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8년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2013년 12월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3.3. 정치활동
2014년 3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다. 이어 같은해 6월 무소속 강운태 후보와 접전 끝에 광주광역시장에 당선됐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철수'''계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아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였다. 헌데 같은 안철수계였던 금태섭 전 새정련 대변인의 회고에 따르면 원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작 지도부에서는 계속 이렇다 할 확언이 없었다고 한다.
기존에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었던 강운태, 이용섭 등 후보들은 끝까지 지도부에서 아무런 확답이 없자 경선을 통해 선출을 하려는 줄 알고 출마를 계속 준비했는데 막바지에 가서야 전략공천이 발표되었다고 한다. 이에 현직 시장이었던 강운태 후보와 재선 국회의원인 이용섭 후보는 지도부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그리고 강운태 후보로 단일화까지 이루어졌으나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한 윤장현 후보가 당선되었다.
주요공약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모형을 응용한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광주 노사민정 경제상생위원회 운영, 자존감있는 노인 시민참여형 일자리 1만 개 창출, 아시아문화전당 연계 아시아융합문화산업 육성, 100년 광주 비전 수립과 혁신발전소 설치 등이 있다.
2015년 12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면서 당내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던 사람들의 줄탈당이 예상되었으나, 주철현 여수시장, 송호창 의원과 더불어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결별하고 당에 남는 길을 선택한다.
4. 논란 및 사건사고
4.1. 행정 인사논란
- 당선된 뒤 이모의 딸 남편(이종사촌 매제) 김용환씨를 비서관으로 내정해 친인척을 챙겼다는 비난을 받았다.
- 사조직을 결성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가 6ㆍ4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2014년 5월 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윤장현을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2014년 11월 윤장현을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지방선거에서 공을 세워 사익을 추구하려던 모 유권자단체 대표 이씨의 개인적 욕심으로 판단될 뿐 윤장현이 사전선거운동에 관여한 증거나 구체적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2016년 7월 11일 다시 인사잡음 논란이 일으켰다. 윤장현 시장, 끝없는 인사잡음 논란
4.2. 시민에게 고함 사건
2016년 11월 21일 시장이 광주장애인부모연대의 방문도중에 시민들과 충돌이 일어났는데 한 시민이 "시장님 지금 얘기 들으니까 어째 '''박근혜 7시간이 생각납니다."'''라고 말하자 윤장현 시장은 '''"이거보세요!!"'''라고 고함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실 고함 사건보다는 '''각종 충돌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4.3. 권양숙 사칭 보이스피싱 사건 연루
2017년 12월, 40대 여성 A씨가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라고 속이고 윤장현 당시 시장을 비롯한 지방 유력 인사들에게 "딸 사업 문제로 5억원이 급하게 필요하게 됐다. 빌려주면 곧 갚겠다"며 윤 시장으로부터 4억 5천만원을 뜯어간 사실이 2018년 11월에 밝혀졌다. #
이 사건은 오히려 본인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지만, 하필 시기가 윤장현이 시장 연임 준비를 하던 시점이라 자신의 공천에 유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권 여사 사칭 보이스피싱범에게 금품을 건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결국은 검찰에서 선거법 위반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사건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
추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윤장현은 이 보이스피싱범에게 4억 5천만원을 수수한 것도 모자라 보이스피싱범의 자녀들을 광주시 지방공기업과 학교에 채용하도록 압력을 넣은 사실까지 밝혀졌다. # A씨가 자신의 자식들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라고 속였는데, 이에 넘어간 것이다.
결국 사건이 드러난 지 몇 주 후인 12월 5일 처음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노 전 대통령 혼외자 이야기를 듣고 인간 노무현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바보 같은 판단을 했다"고 자백하였다.
여기에 더해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 일당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건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또 금품을 건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
# 이후 조주빈이 청와대 실장, 판사로 각각 사칭한 것에 속아넘어가 청와대 실장으로 사칭했을 때는 캠코의 사장자리를 달라고 청탁을 했고, 판사로 사칭했을 때는 권양숙 사칭사건에서 승소하게 해달라고 청탁을 했었던 것이 밝혀졌다. 말 그대로 조주빈의 손바닥 위에서 농락당한셈(...) 심지어 사칭범에게 속아넘어가 청탁을 한 것이므로 경찰에게 권양숙 사칭사건을 참조해서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다고 한다.
5. 평가
윤장현은 의사 출신으로 여러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다. 광주 부시장이었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14년 7월 광주시장에 취임했다. 스스로 ‘첫 시민시장’이라 칭했다.
하지만 이런 자체평가에 걸맞지 않게 취임 후 6개월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산하기관장 정실인사와 소통부재에 따라 시의회와 갈등이 빚어졌다. 그리고 취임 100일을 맞은 2014년 10월 10일 발표에서 50%가 넘는 지지도를 보였지만 12월이 되자 34.6%로 떨어져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광주 인프라 발전 사업들 등 각종 시정현안에 대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임기 내에 2호선 착공''''이란 목표를 가지고 추진을 하겠다고 광주 대시민 발표를 하였지만, 2017년 기준으로 애초 계획인 2018년 3월 착공이 광주시의회와 광주도시철도공사의 차량 발주문제의 갈등으로 인하여, 착공 무산위기에 놓여 광주시민들에게 무능한 시장이라며 까였다. 그리하여, 자기 임기내에 2호선을 착공시키지 않으려고 시민들을 속이는 일부러 미루기 행정을 하였다며, 시민여론에 큰 질타를 맞고 말았다.
그리고 사실상, 시민들은 대다수 찬성하는 개발사업[2] 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민들이 아닌 소수 시민단체들의 개발반대 의견만 수용하여, 임기내에 광주 개발 발전사업들 중에 큰 성과가 없어서 '시민이 없는 시민 단체들을 위한 시장이다'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평균 40점” 윤장현 시장 2년 초라한 성적표
참여자치21, 윤장현 시장 2년차도 ‘낙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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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는 2017년 까지도 계속되었다. 권선택이나 홍준표보다도 긍정율이 낮은 건 위기일 가능성이 높다. 2017년 3월에도 17명 중 16위로 최하위를 계속 못 벗어났다. #
4월 평가에선 기어코 꼴찌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월 평가에서는 4월 평가보다 긍정평가 2.6%오르면서 15명중에 13위로 다시 올랐다.
갤럽에서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광역단체장 평가표를 보면 2016년 상반기와 2017년 하반기를 비교해보면 전보다 '''긍정률이 무려 11%나 올라간 모습'''과 부정률이 2% 줄은 것 보면 2016년에 비해 어느 정도 이미지가 회복된 편이다. #
윤장현 시장의 현재 행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를 차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취임 이후 3년이 지났는데도 업무 능력 평가에서 계속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기에, 광주 시민들이 다시 윤장현을 재선시켜줄지도 의문이라는 것. 하지만 더민주의 공천 시스템상 윤장현을 다시 후보로 삼을지가 의문인데다가,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컷오프제를 폐지하기로 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안철수-김한길 지도부와 달리 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윤장현을 전략공천해줄 의리도, 실익도 없기 때문에 당장 경선을 넘기도 어려워 보인다.
결국 2018년 4월 4일, 본인이 먼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업무 수행능력 평가에서 계속 최하위를 맴돌고 있던 사람이라 또 다시 윤장현을 공천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광주를 잃을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앓던 이를 뺀 셈이 됐다. 하지만 이것도 위의 권양숙 보이스피싱 사기사건과 연관되어 사전에 발을 빼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그리하여, 시민들은 '다시는 시민단체 출신을 뽑으면 안 되겠다'라는 비난 의견이 많아졌다.
6. 상훈
- 2005년 무등의림대상
- 2006년 행정자치부 감사장
- 2007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 2011년 아시아 태평양 안과학회(APAO) 공로상
- 2013년 통일부장관 표창
7. 기타
- 저서로 <안녕을 묻고 희망을 답하다>(2014)가 있다.
- 목소리가 중저음으로 중후한 편이다.
- 2018년 5월 2일에는 미국행 비행기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응급환자는 60대 베트남 여성이었는데 당시 여성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당시 본인은 의사 출신이라 베트남 여성을 응급처치를 했다. 그 덕에 베트남 여성은 무사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과거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한 경우가 3번 더 있었다. 윤장현 광주시장, 기내서 위급환자 돌봐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