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국가대표 경력

 





1. 개요


'''국가대표팀 기록 (2007~2018): 84경기, 19득점'''

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1. 허정무호 시절


20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을 거쳐 2007년 핌 베어백 감독 시절 이라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첫 데뷔,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다. 이후 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 2008년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에도 꾸준하게 대표팀에 들어갔다. 국가대표에서는 부족한 결정력으로 지탄을 받는 경기가 많아 '이그노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생겨났다. 그럼에도 활동량 등 분명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기회를 받았으며,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접어들면서 박주영-이근호의 투톱 체제가 자리잡게 되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어 최종예선에서 골을 연달아 넣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패로 예선 1위로 통과하면서 당시 주장이었던 박지성과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유럽 이적 추진과 그 실패로 인한 후폭풍으로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서 최절정의 폼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게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국가대표에 뽑혀 전지훈련까지 받고 있던 와중에 23인 최종 명단 선발 과정에서 구자철, 신형민과 함께 마지막으로 낙마하고 말았다. 이근호 본인은 커리어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로 이 비보를 접한 날을 꼽는다. 4년 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의 "이근호가 한 건 해 줄 것이다"라는 예언이 화제가 되었는데,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이근호는 "가장 힘들었던 4년 전 최종 엔트리 탈락 당시 함께 숙소에서 울어 줬던 영표 형에게 감사한다"라며 이영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2. 조광래호 시절


월드컵 대표팀 탈락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에 발탁되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무리하게 공을 몰고가다 뺏겨 가가와 신지에 선제골을 허용하였고, 그는 패배의 원흉이 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한동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였고, 아랍에미리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후반 34분 서정진과 교체 투입되어, 후반 43분 고전하던 대한민국 대표팀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안겨주었고, 팀은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인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동점골의 발판을 만들어 1도움을 기록했으나, 더 이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3. 최강희호 시절


조광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새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서 1도움,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이동국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함과 동시에,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시킨 주역이 되었다. 이후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첫 경기에 서 2골을 기록했다. 광복절(2012년 8월 15일)에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선 2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렇게 최강희호 이후 대표팀의 믿을만한 공격수로 다시 자리잡게 되었는데 상무 입대 이후로 A매치에 출장했을 때는 역시나 한창 때보다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그 능력은 인정받아서 계속 기회를 얻고 있다.

2.4. 홍명보호 시절


[image]
홍명보호 출범 이후 아이티-크로아티아 평가전에서 득점하더니 말리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원톱으로 선발 출전, 제로톱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면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2선의 손흥민-이청용 등과 좋은 시너지를 내며 득점에 기여하진 못했지만 팀 승리에 한몫을 담당했다. 이로 인해 언론 및 박주영의 대표 복귀를 원하지 않는 팬들 사이에서 한국의 현실적인 최상의 원톱 대안으로 떠오르는 중.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아무래도 선수들 수준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2부에서 뛰다 온 것을 스스로 인식해서 템포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던 듯. 과연 경기를 치를 때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엔 미주 전지훈련의 평가전에서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신의 전술에 안성맞춤인 선수만 골라 뽑기 위해, 선수의 개성이나 플레이 스타일이야 어떻든 큰 틀만 짜놓고 거기에 끼워맞춰놓고 무작정 방치한 홍명보의 잘못이다. 사실 이 전지훈련은 케이리거와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가깝다. 쉽게 말해 '''대표팀 티오는 진작 정해졌으니, 대표팀에 오려면 해외파 따가리 노릇을 하던가 꼬우면 오지말던가'''.
해외파와 국내파와, 큰 차이가 없다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앞두고 국내파와 해외파의 수준을 이야기했던 인터뷰가 네티즌의 조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인터뷰는 월드컵이 끝나고 재평가를 받았다.

2.4.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image]

'''월드컵에서의 한을 풀다'''
'''수많은 선수 불난 집에 가스통 던진 와중에 김승규, 김신욱, 손흥민과 함께 홍명보호에서 그나마 잘 한 선수'''
결국 지난 남아공 월드컵 탈락이라는 아픔을 곱씹으면서 절치부심한 끝에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에 당당히 선발되면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
1차전 러시아전에서 후반전에 박주영과 교체 투입 후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더니 그대로 슈팅을 때려 골문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것 외에도 선발 출전하여 56분 동안 슈팅 0회를 기록한 박주영과 비교해 활동량, 움직임, 돌파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골로 인해 이번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 중 '''최저 연봉자'''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1]
재미있는 기록임은 분명하나, 역대 월드컵으로 따져 보면 그보다 더 연봉이 낮았던 서정원도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득점할 때 소속이 상무였다. 1990년에 병장 월급은 9,400원이었다. 2000년에 18,200원이었으니 당시에는 1만 원 초반대였을 것이다. 연봉을 계산하면 지금 병장 월급 수준. 더군다나 서정원은 입대하자마자 이등병 신분으로 월드컵에 나갔다. 월드컵이 끝난 후 일병이 되어 훈련소에 입소했다고 한다.

2차전 알제리전에서 결정적인 상황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쇄도하던 구자철에게 패스하면서 2-4로 만드는 만회골을 넣는데 공헌했다. 이로서 첫 월드컵 득점에 이어 도움까지 만들어내며 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2경기 0슈팅 0도움을 기록한 어느 선수와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한국은 알제리를 상대로 처절한 패배를 거두었지만 개처럼 뛰어 다닌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 후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알제리 수비진을 관광보냈던 김신욱과 함께 까방권을 얻은 몇 안 된 선수였다. 또한 본인의 기량과 상관없이 K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받던 축구 사이트에서 재평가까지 이뤄지는 중.
3차전 벨기에전에서는 후반 한국영과 교체 투입되어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 등 2차례에 걸쳐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하나는 칩샷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멀찌감치 떴고 하나는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또한 얀 베르통언의 결승골은 그가 한국 진영에서 공을 끌고 나오다가 공을 뺏긴 것이 발단이었다. 하지만 그 실점 장면은 벨기에의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 이근호가 죽어라 뛰어 내려와서 탈취한 공이 다시 재탈취당한 것이다. 또 김승규의 1차 선방 후 쇄도하는 베르통언을 막지 '''않은'''[2] 수비수들 잘못이 가장 크다.
특히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85년생 동갑인 박주영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박주영은 천재소리를 들으며 승승장구, 유럽 무대에서도 인지도를 올렸고 끝내는 아스날 이적까지 해내면서 빅클럽에 발을 붙였지만, 이근호는 이적 파동에 휘말리고 J리그로 간 이후 폼이 떨어져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는 좌절을 맛보았고, 동갑내기 박주영이 유럽 여행을 하고 있을 때 '''국내용'''이란 소리를 들으며 까였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이근호의 투혼과 센스는 굉장했다.'''
[image]
티보 쿠르투아의 세이브만 아니었으면 아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박지성의 2002년 포르투갈전의 골과 함께 가장 멋진 골이 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월드컵 32호골의 주인공으로 등극할수도 있었다.
비록 팀 성적은 별로였지만 이근호가 그간의 설움을 딛고 활약하는 모습에 많은 축구팬들이 감동해서 열렬한 성원을 보냈으며, 홍명보의 으리 논란에 맞서 김신욱, 김승규와 함께 K리거의 자존심을 세우고 돌아왔다.

3. 슈틸리케호 시절



3.1. 슈틸리케호/2014년


슈틸리케호에선 초반엔 국대에 뽑히지 않고 있었다. 단, 이전의 신태용 코치가 대행을 맡을 적엔 국대에 뽑혔다. 클럽에서의 출전을 중시하는 슈틸리케인 만큼, 팀에 완전히 자리잡게 되면 그 때쯤 다시 국대에서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11월 평가전 명단에 포함되었다. 문제는 박주영도 같이 뽑히는 바람에 월드컵 때에 이어서 또 경쟁을 하게 된 것. 하지만 박주영이 요르단전에서 주영화(...)가 되자 이란전에 원톱으로 선발출전했다.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하고 손흥민과의 연계플레이 등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이 후 소속팀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소속팀에서 부진한 박주영을 제치고 당당히 아시안컵 엔트리에 뽑혔다.

3.1.1. 2015년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오만전에서는 나오지 못했다가 쿠웨이트전에서 원톱으로 선발출전했다. 이 날 대표팀 경기가 워낙 막장이었지만 이근호는 그나마 기성용, 박주호와 같이 칭찬을 받았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시로 뛰어다니면서 쿠웨이트 선수들을 압박했고 수비가담도 적극적으로 했다. 하지만 이근호 특유의 투박한 플레이와 드리블은 그대로 남아있어 커뮤니티에서는 이근호를 신나게 깠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것도 이근호였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그야말로 안습이어서 전반 30분에 김민우의 스루패스를 받고 1:1 찬스를 맞이하고 골키퍼가 각을 좁히자 칩샷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헤딩슛은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스쳤다. 후반에는 골키퍼에게서 공을 가로채 오른쪽 골라인에서 공을 감아찼지만 그것도 빗나갔다. [3] 게다가 이청용이 빠지자 다른 선수들은 시도하지도 않은 2:1 패스 등 연계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었다.
3차전인 호주전에서도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번엔 원톱이 아닌 평소 뛰는 위치인 윙으로포지션을 전환했다. 특유의 투박한 스타일은 그대로 있었으나 좋은 드리블을 보여주고 수비가담을 쉴새없이 하였다. 전반 30분 경에는 기성용의 패스를 받고 이를 다시 이정협에게 연결해주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너먼트 8강전에서도 호주전에서 같은 포지션으로서 출전했고 무난한 드리블과 많은 활동량으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압박했다. 공격시에는 올라오고 특히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수비시에는 내려와 다른 선수들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압박해 공을 탈취했다. 끊임없이 공간을 찾아 움직였지만 우즈벡 수비수들의 방해와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전반 17분에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았지만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그리고 기성용과 박주호의 절묘한 로빙패스를 두 번이나 받았지만 퍼스트터치가 '''시망'''이라서 공이 한 번은 골라인으로 나가고 한 번은 골망을 때렸다. 공격에 있어서 퍼스트터치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는 후반 62분에 교체 출전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지만 전과 같이 끊임없이 공간을 찾아 들어가고 수비가담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팀은 1:2로 아쉽게 지고 말았다.

4. 슈틸리케호/2015년


아시안컵이 끝나고 작년 중동 진출 후로 좋았던 폼이 떨어지면서 대표팀과 멀어진 상태이다. 그의 대체자로는 석현준과 이정협, 황의조가 있고, 2선 자원은 기존의 지동원, 손흥민, 이청용 외에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대표팀 복귀를 위해서는 꾸준한 출전과 결과물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홍명보호때 생존자중 김신욱과 함께 나가떨어졌다. 김신욱은 이미 슈틸리케가 써먹기 어렵다는걸 알아서 그런지 국대에 잘 안뽑으려고 하고, 이근호는 제주 이적후 폼을 끌어올린다면 국대로 다시 갈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 이청용, 석현준이 삐걱거리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서도 괜찮은 만능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6월 평가전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5. 슈틸리케호/2017년


2017년 6월 14일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A조#s.4.2.3 8차전인 카타르전에 교체 투입됐다. 이근호가 들어오자 공격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근호가 아쉽게도 좋은 찬스들을 많이 놓쳐서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6. 신태용호 시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투톱의 가능성을 열다'''[4]
11월 평가전부터 합류했다. 콜롬비아전과 세르비아전에서 손흥민을 보조하는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정말 잘 해줬다.[5] 공간 침투 및 돌파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다수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등, 여러모로 이근호를 재발견하면서 손흥민의 잠재력을 끌어 올렸다. 손흥민 & 이근호의 투톱 체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공격진의 플랜 A로 다시 중용될 듯.
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는 울산 시절 콤비인 김신욱과 투톱으로 출전하며 '''일본을 4-1로 압살해 버렸다.''' 사실 이 대회 이근호는 무릎에 물이 차는 등,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계속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올려 놓았다. 그리고 2012년 아시아를 제패했던 울산 철퇴 콤비의 진가를 보여줬다. 비록 이근호가 직접 도움이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일본 측면과 수비를 괴롭혔다. 이 날 승리로 이근호는 삿포로 참사 당시 수모를 갚아주는 데 성공했다.
이 페이스로 컨디션이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러시아 월드컵 주전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이 확인되어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낙마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까지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권창훈과 더불어 공격 전술의 핵이 급작스럽게 사라지자, 신태용호의 플랜 A가 제대로 꼬이는 바람에 전력이 급감하는 나비효과를 불러버리고 말았다.안그래도 얇던 뎁스가 더 얇아졌다. 심지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노장으로서 하드캐리하는 등 절정의 폼을 보여주던 염기훈 마저 부상으로 낙마해버렸다. [6]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 후 KBS에서 해설위원을 해달라는 요구를 수락해 이영표, 한준희 등과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해설했다. 해설자로 러시아에 가서 우리가 언제부터 16강을 당연하게 바라봤냐는소신 발언을 했다가 다수의 네티즌들한테 축협의 앞잡이, 적폐로 몰리고 심지어일부 네티즌이 이근호의 SNS에 욕설 공격을 남기기도 했다. 관련 칼럼
사실 기사에서 이근호가 한 말의 전문을 읽어 보면 '''사실 우리는 그런 것 계산하는 수준의 나라가 아니다. 멕시코가 1차전에서 이겼으니까 2차전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고, 우리가 1차전에서 스웨덴에 졌으니까 2차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고... 사실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는 그런 위치가 아니잖는가. 우리는 그냥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는, 한국 축구팬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을 그대로 했을 뿐이지만 이를 팬들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왜곡시켜 조회수를 늘리고자 한 기자의 농간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낚였을 뿐이다. 사실 제목 그자체로 해석해도 무리없는 발언이지만 이 시기 팬들이 워낙 예민한 상태였다보니...

7. 벤투호


벤투 감독 부임 후 소집은커녕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고, 심지어 아시안컵 대비 임시 명단에도 빠졌다. 아예 벤투 감독의 시야 밖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울산에서도 신태용호 시절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고[7] 황의조가 아시안게임부터 워낙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2019년에는 황희찬까지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보니 경쟁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것도 그렇지만 월드컵 후 세대교체 명분에서도 젊은 선수를 더 선호하는 벤투의 의중도 있는듯하다.

[1] 참고로 골을 허용한 이고르 아킨페프는 당시 러시아 최고 연봉자였다.[2] '못한'이 아니다. 손 드는 버릇 못 고쳐서 놓쳤다. 이 골이 오프사이드 오심이 맞긴 했지만.....[3] 이 때 이근호의 성실함을 볼 수 있는데 공이 튕겨 골키퍼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는데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끝까지 달려 기어이 골키퍼 손에서 공을 가로챘다[4] 투톱이라는 전술의 특성상, 허정무호에서도 박주영의 파트너를 찾느라 고생한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에서 녹아들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근호는 전형적인 빅 앤 스몰 투톱이 아니라 섀도우 스트라이커라는 변칙적인 방법으로 투톱을 소화했고, 이는 성공적으로 이어졌다.[5] 콜롬비아 전에서는 선발 출전하여 막강한 활동량과 침투로 콜롬비아 선수들이 손흥민을 집중마크하지 못하도록 수비진을 어그러뜨렸으며, 세르비아 전에서는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 템포를 가속시키면서 세르비아 수비진들을 휘청이게 만들었다. 이는 최전성기였던 울산 시절에 보여 줬던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을 뒤에서 보좌하는 섀도우 스트라이커의 롤을 잘 수행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6] 이근호와 권창훈이 건재했다면 스웨덴 전에서의 역습전개가 좀 더 깔끔했을 거라는 평이 대다수다.[7] 물론 이는 소속팀 울산의 감독 문제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