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아이거

 

'''월트 디즈니 컴퍼니 회장
로버트 앨런 아이거
Robert Allen Iger
'''
'''출생'''
1951년 2월 10일 (73세)
뉴욕주 뉴욕
'''학력'''
이타카 대학 (텔레비전, 라디오 / B.S.[1])
'''국적'''
미국 [image]
'''정당'''
'''무소속''']] (2016~)
'''배우자'''
캐슬린 수잔 (이혼)
윌로우 베이 (결혼:1995~)
'''직업'''
기업인
'''현직'''
월트 디즈니 컴퍼니 회장 (2012~2021)
'''경력'''
ABC 회장(1996)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 (2005~2020)
애플 이사회 이사 (2011~2019)
'''서명'''
[image]
1. 개요
2. 생애
3. 정치
4. 논란
5. 기타
6. 저서
7.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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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
미국기업인. 전 월트 디즈니 컴퍼니CEO.
전임자의 실책으로 인해 수렁에 빠졌던 회사를 구해낸 디즈니의 해결사 [2][3]로 불리는, '''사실상 현재의 디즈니 제국을 완성시킨''' 인물이다.[5]

2. 생애


밥 아이거의 일생 및 타 프랜차이즈 인수 과정
1972년 뉴스 앵커를 꿈꾸며 재학 중인 이타카 대학 TV 쇼 "캠퍼스 프로브"의 일기 예보관으로 5개월 동안 일했다.
1974년 ABC에 입사했고 1989년 ABC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승진했다. 1996년 디즈니가 ABC를 인수하면서 ABC의 회장으로 승진했고 1999년 디즈니 인터내셔널 회장직으로 발탁됐다. 2000년 1월 24일 마이클 아이스너가 디즈니의 회장에 오르면서 사장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후 디즈니 이사회와 아이스너의 마찰이 계속되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 한 채로 2005년 아이스너가 물러난 후 적임자가 아니라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내외 인사들이 예상한 유력 후보였던 이베이 CEO 멕 휘트먼 대신 아이스너가 자신의 후임으로 일찍이 점찍어놓던 아이거가 CEO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6]
취임하자마자 '디즈니는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이후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픽사(2006), 마블 엔터테인먼트(2009), 루카스필름(2012)을 차례대로 인수함과 더불어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홍콩 디즈니랜드를 개장해 테마파크를 확장하는 등 디즈니의 부활을 이끔과 동시에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모든 종류의 업무에 사사건건 간섭했던 마이클 아이스너와 달리 각 부서의 적임인 인물들을 임명하고 그들에게 모든 권한을 맡기는 방임 스타일의 경영이 큰 빛을 발했다는 평가.[7][8] CNBC는 그가 상징적인 미국 브랜드의 가장 극적인 부활 사례들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고 평했으며, 다우존스 컴퍼니 산하의 유력 경영지 배런스(Barron's)는 그를 월트 디즈니 이후 회사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 평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CEO로 취임한 이후 디즈니는 역사상 최초로 연간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 100억 달러를 기록한 영화사가 되었다. #
2011년 11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애플의 이사진으로 합류했다. 존 페퍼가 2012년 3월 이사회에서 은퇴 하면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9년이 되면 현직에서 은퇴한다고 2017년 10월 발표했다.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면서 아이거 후임 CEO로 제임스 머독(루퍼트 머독의 차남)이 급부상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폭스 사업 인수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거 CEO는 계약을 네 차례 갱신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은퇴를 2019년에서 2021년으로 연기했다.
스트리밍 분야에서 애플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의식한 탓인지 애플 TV+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이 발표된 날, 애플의 이사회 자리에서 물러났다. #
2020년 2월 25일, 디즈니의 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후임은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앤 프로덕트의 총책임자였던 밥 차펙[9]이 맡게 되었다. 아이거 본인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이사회 의장직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맡아 신임 CEO를 보조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후계자 지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왔는데 아이거의 전임자 마이클 아이스너는 결정에 대해 매우 축하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반면 증권가 쪽에서는 많은 이들이 후보 1순위로 예상했던 디즈니 플러스의 총책임자 케빈 메이어[10] 대신 밥 차펙이 CEO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디즈니랜드의 팬들은 그동안 책임자였던 밥 차펙이 보인 비용절감 중심의 행보 때문에 그가 그룹 전체의 CEO로 승진했다는 사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창궐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디즈니를 재정비하기 위해, 아직 경험이 부족한 밥 차펙을 대신하여 다시금 CEO의 업무를 맡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직위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한 상태다. #

3. 정치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민주당의 2020 대선 후보자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를 위해 뛰었으나 대선 후 트럼프 인수위 전략·정책 포럼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2017년 트럼프가 추진한 파리협정 탈퇴를 이유로 자문위에서 사임했다. 6월 인터뷰에서 "난 정치에 관심이 있지만 주지사나 상원의원 선거에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이후로 현재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4. 논란



2019년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서 루카스필름의 인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밝혔는데, 당시 조지 루카스는 회사를 매각하면서 암묵적인 조건으로 자신이 작업한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사용할 것을 디즈니에 요구했으나 디즈니 입장에서는 그것이 법적으로 명시된 의무가 아니었기 때문에 밥 아이거 본인을 포함한 디즈니 측 책임자들은 그 시나리오를 버리고 디즈니만의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기로 결정하였고 루카스는 그 사실에 대해 자신이 '''그들에게 배신당했다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였다고 한다. 디즈니를 향한 루카스의 ''''백인 노예상'''' 발언도 그러한 맥락 속에서 나온 것.[11] 스타워즈의 열성팬으로 유명한 제레미 잔스는 이 부분에 대해 밥 아이거를 크게 비판하였다.

또한, 디즈니의 다른 자회사들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마블 스튜디오가 원만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 반면에 유독 루카스필름과 관련된 잡음이 끊기지 않는 것에 대해서 한 유튜버는 밥 아이거의 자서전 내용을 근거로 들어 캐슬린 케네디와 밥 아이거의 관리 실책을 지적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5. 기타


  • 21세기 폭스의 인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하얀 칠판에 이후 디즈니의 소유가 될 폭스의 자산들과 더불어 그때까지 디즈니가 소유 중인 자산들을 쭉 적어내린 적이 있는데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하도 많아서(...) 전부 알아내기 위해 위키백과를 검색해야 했다고 한다. #
  • 2018년 성과급 포함 65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애비게일 디즈니[12]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일반 직원의 임금과 한참 차이나는 고액 연봉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기사
  • 노스탤지어 크리틱이 본인의 라이온 킹 리뷰에서 밥 아이거의 흉내를 냈는데 처음 자기소개를 할 때 '안녕하세요. 저는 밥 아이거입니다. "디즈니와 전 인류의 소유주이지요." 라고 멘트를 날린다.(...)
  • 자서전에서 스티브 잡스와의 일화를 밝혔는데 자신이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을 때 잡스가 직접 가서 마블의 CEO 아이작 펄머터를 설득해준 덕분에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만약 잡스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Apple디즈니의 합병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논의했을 수도 있을 거라고. #
  • 트윈 픽스 팬들에게는 철천지 원수. 시즌 2를 원안대로 못 만들게 하고 적극 개입해서 망쳐놓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데이비드 린치를 보고 스토리텔링의 기본이 안 되었다고 깠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링크
  • 포브스 추산에 의하면 순자산은 6억 9000만 달러 정도로 한화로 환산하면 대충 8200억원(...) 정도. 포브스 추산이 맞다는 전제 하에, 대한민국에 아이거보다 순자산이 많은 사람은 50명이 채 안된다.[13]

6. 저서


  • 《디즈니만이 하는 것(THE RIDE OF A LIFETIME) 》[14] (2020, 자서전)

7. 바깥 고리


VOGUE지와의 인터뷰
Barrons지와의 인터뷰
타임지와의 인터뷰
포춘지와의 인터뷰
Variety지와의 인터뷰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

[1] 여담으로, 이전의 문서에는 과학 전공이었다고 잘못 표기되어있었다. 네이버 프로필에서도 똑같이 과거에 과학 학사라고 표기되었는데, 아마 B.S의 S, 즉 Science를 보고 과학을 전공했다고 오인한듯.[2] 아닌 게 아니라 전임자였던 마이클 아이스너도 한 인수합병 하는 사람이여서 ABC, ESPN, 미라맥스 등등 수많은 회사를 먹어 치웠지만 아이거는 한술 더 떠서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필름을 인수했고, 거기다가 현재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21세기 폭스까지''' 인수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디즈니는 할리우드의 월마트가 되어 간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한 극장주는 현재의 디즈니를 두고 1930년대MGM 이후 가장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평할 정도. 거래 상대방들의 면면만 봐도 굉장한데 스티브 잡스, 아이작 펄머터, 조지 루카스, 루퍼트 머독 이 모두를 상대하여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가히 협상의 달인이라 할 만하다.[3] 또한 워런 버핏극찬한 CEO이기도 하다. 참고로 버핏은 일생에서 디즈니의 대주주가 되었던 적이 2번 있었는데 두번 다 주식을 보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부 매각해버린 전력이 있다. 본인은 지금 그 결정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4] 실제로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인수합병이란 결국 지배권자와의 신뢰관계 구축이며 매번 인간적 요소가 결정타가 되였다고 강조하였다.[5] 마이클 아이스너가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적이면서 도가 지나칠 정도로 꼬장꼬장했다면 밥 아이거는 이와 대비되는 역동적이며 직관을 살린 경영 스타일의 소유자이다. 또한 용인술이 부족했던 아이스너와 다르게 뛰어난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인재관리와 협상력으로 역대급 인수합병[4] 및 인수 후의 조직관리까지 성공케하였다고 평가받는다.[6] 이 과정에서 마이클 아이스너를 회사에서 축출하는 데 앞장섰던 로이 디즈니는 '사실상 아이거는 아이스너의 대리인일 뿐이다'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후에 그는 아이거의 CEO 취임을 반대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아이거와의 대화 끝에 그에게 회사의 명예 이사직이 부여되었고 그는 대신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갈등이 일단락되었다.[7] 지금이야 성공했으니 아무런 말이 없지만 픽사와 마블 인수 당시에는 월 스트리트에서 굉장히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너무 비싼 가격에 인수하는 게 아니냐고. 결국에 누가 옳았는지는 현재의 상황이 말해주지만. 디즈니가 픽사 등의 회사들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다수의 팬들과 언론이 우려한 것은 인수당한 회사들의 이른바 '''디즈니화(Disneyfication)'''였었는데 아이거는 실제로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인수 직전에 '절대 마블의 디즈니화는 없을 것이다'고 직접 인터뷰에 답하는 등 사실상 인수한 회사들의 관리는 존 라세터, 케빈 파이기, 캐슬린 케네디와 같은 기존 회사들의 경영진들에게 전담하는 모양새다. 소유는 하되 경영에는 큰 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텐센트 같은 회사들과의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존 라세터와 아이작 펄머터 모두 본인들 회사의 독립성을 보장받을 것을 인수합병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래서 아이거는 '절대 디즈니는 당신들 회사를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는 걸 설득시키는 데 굉장히 애를 썼다고. 한 디즈니 임원은 만약 아이거가 아니었다면 평상시에도 사무실 내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다닐 정도로 자유분방한 픽사의 사내 문화가 디즈니의 압력에 짓눌려버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8] 그러나 디즈니 제국 건설에 큰 공헌을 했던 이 경영스타일이 오히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몰락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 캐슬린 케네디 항목 참고.[9] 1993년부터 디즈니에서 일해왔으며 당시 디즈니 영화의 DVD 공급을 관리하는 '디즈니 금고(Disney Vault)' 전략을 지휘했다고 한다.[10] 2020년 5월, 디즈니에서 사임한 후 TikTok으로 이직해 CEO가 되었다. # #[11] 발언 이후 루카스의 아내는 밥 아이거에게 사과 메일을 보냈고 루카스 본인도 그에게 전화해 사과를 했다고 한다.[12]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공동 창업주인 로이 디즈니의 손녀. 제프 베조스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 있다.[13] 세삼 강조하자면 아이거는 창업주는커녕 오너 일가도 아닌 순수 샐러리맨 출신 CEO이다. 개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야말로 슈퍼 월급쟁이의 나라인 미국이니까 가능한 유형의 자수성가. 물론 우리나라도 권오현 같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14] 빌 게이츠의 추천 도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