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vs 타이론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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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프로야구에서 대표적 홈런 타자였던 이승엽과 타이론 우즈의 '''라이벌 관계''', 성적 비교를 다룬 문서.
이 vs놀이 이후 선수 간에 vs놀이가 없었다가 [1] 2010년대 후반 쯤에야 이정후 vs 강백호가 등장하면서 vs놀이에 흥미가 다시 생기고 있다.
2. 상세
승까라면 꼭 나오는 이야기다. 우즈는 한국에 온 첫번째 시즌인 1998년 MVP를 차지한다. 장종훈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의 시즌 최다 홈런기록을, 그것도 잠실구장을 홈으로 하면서도 달성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였다. 1998년 기록으로만 본다면 이승엽이 받아도 이상할게 없었다. 그 이후 우즈는 KBO에서 이승엽에게 기록으로 사실상 이기지 못한다. 그러나 우즈는 이승엽보다 먼저 일본으로 가서 2004년 똑같은 용병신분으로 재대결을 하게되지만 우즈는 30대 중반이었고 이승엽은 20대 후반이었다는 점에서 이승엽이 더 유리했다.[2] 그러나 이승엽은 2004~2008년 우즈와 일본프로야구에서 1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승엽 팬들이 일본 시절 밥 값했다고 하는 2005~2007년에도 우즈를 못 이겼다. 심지어는 40살인 우즈에게 일본에서 졌으니 말 다했다.
여기서 상당한 승까들에게 상당한 떡밥이 존재한다. 우즈와 이승엽 누가 더 대단한 타자인가? 일부 사람들은 KBO에선 이승엽 일본에선 우즈가 이겼다고 말하지만 그러면 이승엽<<<<<우즈 공식이 성립되는거다. 트리플AAA에서 이승엽이 이겨도 메이저에선 우즈가 이겼다면 당연히 우즈가 더 대단한 타자 아니겠는가? 상위리그에서 5년연속 이겼으면 부상핑계도 무의미하다. 또한 이승엽은 일본에서는 1번도 홈런왕을 못한다. 그런데 우즈는 홈런왕을 해봤다.[3] 여기서 왜 KBO에선 이승엽이 이겼을까? 라는 의문이 존재하는데 이는 이승엽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누렸던 측면을 부정하기 어렵다.
물론 더 대단한 리그에서 더 훌륭한 성적을 냈으니 우즈가 대단하다고 하는 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는 얘기다. 그러나 이승엽 안티팬들, 그 중에서도 메이저 경력이 있는 이대호나 박병호를 들이밀면서 이승엽보다 대단하다고 하는 특정 팀 팬덤들에게 최희섭, 최지만>>>>이대호, 박병호, 서재응, 백차승>>>>>>>>>선동열, 최동원 논리를 들이밀면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우즈와의 비교를 이승엽을 까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안티팬들의 행태가 문제라는 것이다. 리그 수준차를 운운하면서 KBO 리그의 모든 기록을 깔아뭉갤 거라면 MLB에서 어느정도 족적을 남긴 서재응, 최희섭, 최지만 등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레전드 선수들보다 위에 두는 일관성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3. 몇몇 이승엽빠들이 흔히 펼치는 논점에 대한 반박
3.1. 우즈와 비교하면 승까인가?
승빠들은 "여기서 이승엽과 우즈를 끊임없이 비교하는 무리들의 성격과 목적을 어렵지 않게 짐작 할 수 있다. 그들은 그냥 이승엽을 까는데 있어 우즈를 가장 적절한 재료로 ‘선택’하였던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즈와의 비교는 이승엽을 까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웬만한 선수는 '''어차피 이승엽이 훨씬 뛰어나니까''' 굳이 비교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선수 간의 비교는 스타 선수의 숙명이며 이승엽뿐 아니라 수많은 걸출한 야구 선수들이 모두 비교 대상이 된다. 이승엽과 우즈 비교와 흡사한 예로 MLB의 마이크 트라웃 VS 브라이스 하퍼의 사례를 들 수 있다. 하퍼가 이승엽, 트라웃이 우즈와 비슷한 상황인데[4] 많은 이들이 하퍼가 트라웃에 비해 전체적인 성적이 밀린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비교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하퍼 외에는 트라웃과 비교할 만한 페이스의 동시대 비슷한 나잇대의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퍼와 트라웃을 비교하면 하퍼까라고 생각하는가? 트라웃과 하퍼의 비교는 결코 하퍼를 까기 위해서가 아니며 오히려 트라웃과 비교라도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하퍼의 수준을 입증하는 셈인데 유독 이승엽의 비교에 대해서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 필요는 없다. 당장 아래 이승엽이 훌륭하다 측에서 거론한 선수 중 '''이승엽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낸 이승엽과 동시대의 선수'''가 우즈 외에 대체 누가 있는가. 댄 로마이어, 찰스 스미스, 마해영같은 선수들은 누가 봐도 이승엽보다 KBO 성적이 떨어져서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기에 당연히 우즈가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니면 이승엽은 이승엽보다 성적이 나쁜 선수하고만 비교되어야 한다는 법칙이라도 있는가?'''
대부분의 팬들은 선수 간 성적 비교를 할 때 최소한 비슷한 수준이라도 되거나, 좀 더 상위급인 선수와의 비교하지 누가 봐도 떨어지는 선수와는 잘 비교하지 않는다. 하퍼의 비교 대상이 주로 트라웃이 되는 것이지, 트라웃의 비교 대상을 하퍼로 삼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트라웃은 진지하게 비교하면 하퍼를 포함해도 동시대 비교 대상이 없어서 미키 맨틀 같이 시대를 넘어가야 하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오지환, 김재호, 김선빈, 김하성 등 나름대로 내세울 부분이 있는 유격수 비교는 팬덤에서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지만 이 논쟁에서 강정호는 논외다. 애초에 비교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니까. 이승엽도 비슷한 입장이다. 이승엽의 전성기 시절 이승엽과 비교할 수 있는 한국인 타자는 심정수뿐이었지만 그마저도 전성기가 짧았다.
물론 이 문단의 내용처럼 이승엽이 뛰었을 당시 KBO리그에 이승엽과 비교할 만한 타자가 없었다는 전제를 깐다면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다. 그것이 실제 사실과 가까우니 말이다. 스탯티즈 통산 WAR순위만 봐도 이승엽 안티팬들이 이승엽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이대호나 박용택, 심정수의 통산 WAR은 이승엽의 그것과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므로 이승엽이 KBO 리그에서 뛴 선수들보다 우월한 성적을 기록했고, 40년 역사의 KBO 리그 타자들 중에서 사실상 원탑 수준이라는 점만 인정하면 될 일이다. 여기서 우즈에 꼽사리껴서 이대호, 박병호는 해외진출을 해서 이승엽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이승엽보다 낫다는 논리로 가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외국인도 아니라 적응이 필요없고 KBO에서 10년 넘게 뛰어서 표본도 많은 이대호,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이승엽보다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면, 그건 우즈가 비교적 단기간동안 KBO리그에서 이승엽보다 못한 성적을 기록한 것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 KBO보다 상위리그 NPB/MLB에서 이승엽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으니 우위에 있다가 아니라 KBO에서 이승엽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거뒀으나 NPB, MLB에선 이승엽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으니 그걸 감안해서 이승엽보다 살짝 아래다라는 결론이 나와야 타당하다는 것이다.
최고 상위리그 MLB에서 최희섭이 이대호, 박병호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뒀는데, KBO 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적 없는 추신수, 최지만을 제외하더라도 이대호나 박병호를 씹어먹는 KBO 역사상 최고의 타자가 최희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3.2. 호세 페르난데스에 대해
이승엽 팬들이 호세 페르난데스가 KBO 리그, NPB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도 우즈처럼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지 않는 이유를 우즈와 관련해서 왜곡하는 경우가 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즈에 비해 이승엽의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KBO 시절 표본 부족. 페르난데스는 KBO에서 뛴 게 1년밖에 되지 않는 반면 우즈는 5년을 KBO에서 보냈고 NPB 커리어도 길다. 즉, 우즈가 양 리그에서 모두 표본이 풍부하기에 페르난데스보다 더 적합한 비교대상이라 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KBO 커리어가 1년이고 NPB 커리어가 훨씬 기므로 이승엽과 비교를 할 거면 NPB에만 한정해서 비교하는 게 더 적절하다.
NPB에 한정해서 페르난데스와 이승엽을 비교하면 단일시즌 임팩트는 06시즌이 있는 이승엽이 우월하지만 통산 성적과 성적의 꾸준함은 페르난데스가 압도적이다. KBO 커리어는 애초에 페르난데스가 02년밖에 뛰지 않았으니 이승엽이 더 좋지만 NPB 커리어는 페르난데스가 더 우위에 있다. 즉, 페르난데스와 이승엽이 비교가 많이 안 되고 있지만 정작 비교하면 페르난데스의 커리어가 이승엽의 커리어보다 좋았으므로 '''이승엽을 까기 위해 우즈만 비교대상으로 삼고 페르난데스는 일부러 외면한다'''는 아래의 주장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만약, 06시즌의 성적만으로 NPB 시절 이승엽>페르난데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03심정수가 이승엽의 그 어떤 시즌보다도 뛰어났으므로 심정수>이승엽이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승엽은 05~07년 3년 간 성적이 괜찮았다고? 심정수도 03년만 잘했던 게 아니다.
두 번째는 애초에 페르난데스를 기억하는 팬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KBO에서 고작 1년 뛰었고, 그게 하필 월드컵 4강 신화로 축구 열풍이 불었던 2002년이었으며 2002년 SK 와이번스는 팬들이 많지 않았다. 당연히 00, 01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우승을 차지하며 호성적을 낸 베어스 소속이자 KBO에서 뛴 세월도 훨씬 길었던 우즈가 KBO 팬들에게 더 쉽게 기억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런 우즈가 페르난데스보다 이승엽과의 비교에 더 좋은 대상이라면? 페르난데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도 구태여 페르난데스까지 갈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페르난데스는 이승엽의 일본 진출 시 나이와 같은 나이부터 NPB에서 뛰었다. 즉, 페르난데스가 03년부터 기록한 NPB 성적과 이승엽이 05년부터 기록한 NPB 성적은 모두 같은 나이에 기록한 성적으로 줄세워진다. 따라서 순수한 실력차에서 비롯된 성적차이며 리그 적응력에 대한 부분은 아래에 서술한다.
3.3. 리그 적응력 문제
선수의 리그 적응 문제는 분명 선수의 성적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그걸 관리하는 것 또한 선수의 몫이자 실력을 구성하는 부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흔히들 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하는데 이러한 리그 적응력 또한 야구 실력을 구성하는 일종의 한 부분이라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승엽이 리그에 적응하지 못해 NPB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은 그냥 이승엽의 해외리그 적응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으며, 분명 이것도 실력이다.
또 "한국보다 수준 높은 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용병들도 한국에서 평균 이하의 활약으로 퇴출된 사례들이 무수히 많다. 이들의 사례는 적응력 문제로 보는 사람들이 유독 이승엽과 우즈의 사례는 실력차로 보려고 한다. 본인이 정말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문제를 보고 있는지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기 선수를 까기 위한 천박한 의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승빠들은 말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메이저리그나 일본에서 수준급의 성적을 거둔 용병들이 한국에서 평균 이하의 활약으로 퇴출된 사례들은 분명 무수히 많다. 그러나 '''이들은 이승엽만큼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승엽은 NPB 생활만 햇수로 8년이요, 첫 시즌인 04년에는 100G 382타석을 부여받았다. 당장 아래에서 예시로 든 라이언 가코만 해도 58G 220타석으로 이승엽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밖에 기회를 받지 못하고 퇴출됐으며 그나마 이것도 류감독의 나믿가믿으로 퇴출용병치고 많이 받은 기회다.
게다가 "이승엽은 일본 시절 내내 우즈를 앞서지 못했지만, 우즈는 이미 한국에서 해외 리그에 대한 적응 경험을 마친 선수였고, 이승엽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미 큰 차이가 있다."는 대목으로 쉴드를 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의견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객관성이 결여된 의견이다.
첫 번째는 이승엽과 우즈의 KBO 시절 성적을 비교할 때 우즈 역시 KBO 리그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건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
두 번째는 이승엽이나 우즈나 NPB는 처음이었다는 점이다.
이승엽의 팬들은 이승엽의 일본 성적을 이야기할 때는 리그 적응력을 운운하면서도 우즈의 한국 성적을 이야기할 때 우즈 또한 이승엽처럼 해외 리그에 적응해야 했다는 점은 고려하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인이 일본에서 적응하는 게 힘들지 미국인이 일본에서 적응하는 게 힘들지는 뻔할 뻔자다. 우즈가 아무리 한국 리그에 잘 적응했다고 한들 태생부터 한국인인 이승엽보다 한국에서 유리했겠는가? 또, 우즈가 KBO에 잘 적응했다고 해서 NPB에서 잘 적응할 거라는 보장이라도 있는가? 야마이코 나바로처럼 한국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서 일본야구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외국인 선수도 있고, 우즈는 한국 시절에도 02년 구단과 갈등을 겪으면서 태업성 플레이를 의심받았고 김태형 현 두산 감독과의 커튼 사건도 유명하다시피 한국 야구 문화에 잘 적응했다고 보기도 어려우며, NPB에서는 한성깔 하는 모습으로 '저러다 문제 일으키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이 샀다. 이런데도, 우즈는 KBO, NPB 성적이 모두 좋고 이승엽은 KBO 성적은 우즈보다도 좋은데[5] NPB 성적은 그에 미치지 못하니까 둘의 성적 차이를 리그 적응 문제로 몰아간다. 오히려 우즈의 리그 적응의 어려움과 그럼에도 실력을 바탕으로 성적을 냈다는 부분은 평가 절하하고 이승엽은 리그 적응에 실패하여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식으로 과도하게 쉴드를 치고 있다. 유독 이승엽과 우즈의 문제만 실력차로 보려고 한다고 하였는데 '''이승엽과 우즈는 실력차로 보는 게 당연하다. 뛴 세월도 길고 표본도 많기 때문.''' 이승엽의 NPB 막판 시절의 부진은 부상으로 쉴드 치고 뺀다고 하더라도 이승엽의 05~07년과 우즈의 NPB 통산을 비교하면 우즈가 뛰어나고, 이승엽의 06년 성적도 우즈의 06년보다 떨어진다. 거기다 이승엽이 나이도 훨씬 어리고 06년은 이승엽도 이미 리그 적응하고도 남았어야 정상일 정도의 시간이다. '''이래도 실력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3.4. 이승엽은 KBO 시절 우즈보다 압도적인 타자였는가?
wRC+라는 스탯은 wOBA를 기반으로 한 세이버 스탯으로 리그 평균 타자의 wRC+를 100으로 상정하여 해당 타자의 전반적인 위치를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파크 팩터와 같은 세세한 것도 반영하기에 타자의 생산성을 측정할 때 간편하게 보기 좋고 신뢰도도 높은 스탯이다. 이 wRC+를 기반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이승엽이 우위를 세 번 가져갔고 그중 두 번은 차이가 꽤 크다. 분명, 이승엽이 KBO 시절 전체로 봤을 떄 우즈보다 공격력이 좋은 타자였던 건 확실하다. 그러나 압도, 한 급수가 차이났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컸냐고 단언하기엔 좀 애매하다. 수치의 차이는 있었지만 어쨌든 1년 단위로 엎치락뒤치락 하던 사이였기 때문. 거기에 02년은 우즈의 태업 논란이 불거졌던 시기기도 하다.
4. 결론
결론을 내보자면, '''실력은 우즈>이승엽이다. 이는 이승엽과 우즈 모두 외국인으로서 자국리그의 이점 없이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했던 NPB에서의 성적 비교로 증명된다. 그러나 KBO 시절엔 이승엽이 국내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작은 대구구장을 홈으로 하여 더 많은 홈런을 치는데 유리했던 점, 그리고 외국인 선수에 대한 텃세 등으로 우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수 있었다.'''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다.
실력이 더 떨어지는데 성적이 더 좋을 수 있나 싶겠지만 이는 상술한 더스틴 애클리와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의 차이, 박병호와 강정호의 차이로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wRC+로 보면 알겠지만 KBO 시절 우즈는 이승엽에 분명 밀리긴 했으나 그래도 자웅을 겨룰 수준의 타자였다. 게다가 한국에서 야구하는데 외국인과 한국인 선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NPB 시절 이승엽은 최고의 성적을 냈던 2006년에도 같은해 우즈의 성적에 미치지 못했고, 우즈보다 좋은 성적을 낸 해가 단 한번도 없었다. 심지어 이승엽은 우즈보다 젊었고 NPB 시점으로 따지면 선수로서 이승엽은 전성기, 우즈는 내리막에 해당하는 나이였다.
5. 관련 문서
[1] 단 감독 쪽으로는 김응용 vs 김성근이 있었다.[2] 우즈와 7살 차이난다.[3] 한국과 일본 두 리그에서 모두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4] 물론 국내 성적은 이승엽이 더 좋았던 게 맞다. 그러다 이승엽과 우즈 모두 한국프로야구보다 더 상위 리그인 일본프로야구 기록이 적잖게 있는 만큼 일본프로야구 기록을 토대로 두 선수의 실력을 생각해야 맞다. 더스틴 애클리가 2010년 AA에서 82경기 wRC+ 121을 찍었다고 해서 같은 해 A+에서 50경기 wRC+ 117이던 트라웃, 2011년 AA에서 37경기 wRC+ 100이던 하퍼보다 뛰어난 타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더 상위 리그에서의 성적이 비교가 안 되기 때문이다.[5] 이승엽이 KBO에서 우즈보다 높은 성적을 낸 건 맞지만 우즈 역시 정상급이었다. 반면 NPB에서는 이승엽은 단기간 잘 했고 우즈는 내내 최상급 타자였던 만큼 kbo에서와 npb에서의 격차가 같은 차이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