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vs 강백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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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부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이정후와 강백호의 라이벌 구도를 다루는 문서.
2. 상세
2010년대에 접어든 이후 KBO 리그와 야구계 신인들의 질적 하락이 심해졌다는 여론이 거세졌고, 특히 2007년 을 마지막으로 순수 신인왕의 대가 9년간 끊겨있었기에 야구팬들은 리그를 이끌어갈 새로운 차세대 슈퍼스타가 될 슈퍼루키의 등장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2017년,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이정후를 지명한다. KBO 리그를 대표하던 스타 플레이어였던 이종범의 아들인데다, 잘생긴 외모는 물론 그에 걸맞은 야구 실력으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마크하며 10년 만의 고졸 신인왕을 달성했다. 그리고 1년 후 2018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번 지명권을 갖게 된 kt wiz는 당시 고교야구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강백호를 지명한다. 강백호 역시 훌륭한 성적을 보여줘 신인왕을 수상한 것은 물론,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이름이 같아 야구 외적으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순수 고졸 신인왕이 2년 연속으로 나오고, 첫 해부터 주전을 넘어 리그 상위권 타자로 이름을 알리면서 팬들은 환호했고, 이들은 2010년대 KBO 리그의 라이벌로서 엮이게 된다.
다만 이때까지의 라이벌 구도와는 달리 별다른 스토리 라인이랄 게 없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 억지로 엮어봤자 히어로즈의 사실상 전신 구단인 현대 유니콘스가 현재 kt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해체 전까지 썼다는 것 뿐이다. 게다가 이 두 팀은 흥행참패동맹의 일원이라 가을야구에 가면 흥행이 망한다는 비아냥거림을 매년 듣고, 히어로즈는 가을야구 단골인 반면 막내구단 kt wiz는 창단역사상 가을야구에 단 한번만 진출한 팀이라 성적으로 엮일 일도 없다. 히어로즈는 네이밍 라이츠를 채택하고 있어 모기업이 없기 때문에 모기업으로도 엮을 수가 없다.[1] 과거 해태 타이거즈의 이종범과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팀의 간판으로 엮어졌고, LG 트윈스의 이병규와 두산 베어스의 김동주는 한 집안 두 식구 라이벌리가 치열했다. 하다못해 류현진 대 김광현, 김광현 대 양현종도 어느 정도의 스토리 라인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저 둘은 야구 실력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저하게 두 타자의 스타성에만 기댄 라이벌 구도로, 스토리라인이 없음에도 팬들이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보면 두 선수의 임팩트가 매우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또한 두 팀의 팬덤 크기도 작다 보니 두 타자 중 누가 더 뛰어난지 싸우지도 않고, 아직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그냥 두 사람 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훈훈한 분위기도 형성되는 편.
3. 전개
2017년, 이정후가 먼저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딛게 되었다.[2] 이정후는 내야수로 프로에 입단했으나 내야 수비 불안으로 인해 외야수로 전향했고, 임병욱의 부상을 틈타 시즌 초반 주전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자신의 타격 능력을 증명해내며 신인 최다 안타 기록[3] 과 신인 최다 득점 기록[4] 을 경신하는 파란을 선보였다. 시즌 성적은 .324 .395 .417 OPS 0.812 SWAR 3.66 WRC+ 112.0. 시즌 종료 후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로부터 1년 후, 2018년, 강백호가 kt wiz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딛게 되었다. 강백호 역시 고교 시절에는 투수와 포수로 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프로에서는 외야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개막전에서 데뷔 첫 타석부터 직전 시즌 20승을 올리며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견인한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대형사고를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수비 불안과 분석에 의해 부침을 겪으며 이정후와 비교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역대 고졸신인 최다 홈런 기록[5] , 역대 고졸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역대 신인 좌타자 최다 홈런[6] , 고졸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7] 등을 모두 경신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시즌 성적은 .290 .356 .524 OPS 0.879 SWAR 2.10 WRC+ 115.3.
이정후는 데뷔 시즌에 APBC 국가대표에 선정됨에 이어 이듬해에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도 뽑혔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는 데 성공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게 되었다.[8][9] 강백호는 아직은 타격 정확성의 부족과 수비의 미숙함으로 인해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병역혜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이정후의 2년차 시즌 성적은 .355 .412 .477 OPS 0.889 SWAR 3.75 WRC+ 127.4.
2년차 시즌을 맞아 우익수로 전향한 강백호는 세간의 편견과는 달리 그럭저럭 평범한 수준으로 수비력을 끌어올렸으며, 바뀐 공인구 여파로 다른 홈런타자들이 스탯을 주르륵 깎아먹으며 부진할 때 오히려 장타를 약간 희생하는 대신 타격의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하여 스탯이 대폭 상승했다. 그러나 사직구장에서 수비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어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에 수비이닝이 모자라게 되어 2년 연속 우수한 타격 성적을 뽐내고도 골든글러브 후보에조차 들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샀다. 시즌 성적은 .336 .417 .497 OPS 0.913 SWAR 4.74 WRC+ 157.4. 이정후 역시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공인구빨이라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하여 리그 최다안타 2위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시즌 성적은 .336 .386 .456 OPS 0.842 SWAR 4.88 WRC+ 135.1.
이후 2019 WBSC 프리미어 12 국가대표에 두 선수 모두 승선하여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로, 강백호는 대타로 주로 출전했다. 이정후는 4할이 넘는 타율로 활약하며 대회 최고 외야수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강백호는 김경문 감독의 쓸놈쓸의 피해자가 되어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다가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아 멀티히트 3타점으로 활약하며[10] 두 선수 모두 국제용 타자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20살을 갓 넘긴 두 신인 선수가 선배들보다 기량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4. 비교
이정후가 균형잡힌 오각형 플레이어라면 강백호는 타격 쪽에 스테이터스가 크게 치우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한 명은 교타자이고 다른 한 명은 장타자라서 2년 연속으로 등장한 슈퍼루키들을 보는 재미로 봐야지 스탯들을 진지하게 비교할 필요는 없다.
4.1. 타격
데뷔 시즌만 놓고 보면 두 선수의 스타일이 완전히 판이했다. 이정후는 3할이 넘는 타율을 보였지만 장타력이 부족했고, 강백호는 29개나 되는 홈런을 쳤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3할에 약간 못 미치는 2할 후반의 타율, 3할 중반 출루율에 머물렀다. OPS를 보면 강백호가 0.07 가량 더 높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선수는 타격 스타일이 다른 선수로 비교되었다.
강백호가 2년차에 장타를 약간 희생한 대신 출루에 집중한 결과 이정후와 타율은 동률에 출루율과 장타율은 더 높은 스탯을 찍어버리며 이정후보다 타격에 있어서는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0시즌 들어 강백호가 클러치 상황에서 심각하게 부진하고 컨택에 난항을 보이며 아무도 예상 못한 슬럼프에 빠진 반면 이정후는 타구속도 향상과 벌크업에 성공하여 더 이상 교타자라고 할 수 없는 장타력을 뽑아내며 한시즌 10~15개의 홈런과 100타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진화함과 동시에 대졸 군필 양준혁을 제외하면 견줄 사람이 없는 화려한 4년차 성적을 찍어내고 있었으나... 다시 이정후가 부진에 빠지고 강백호가 8월 들어 원래의 폼을 회복하며 치고나가 최종적으로 강백호가 OPS에서 .034, wRC+에서 5.8 앞서가는 성적을 보이며 다시 한 번 타격에서만큼은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였다.
현재까지 동일선상에서도 타격은 강백호의 근소우위, 같은 연차에서는 완전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2. 수비
20시즌 이정후의 외야 수비 능력 상승과 강백호의 1루 전업으로 비교가 무의미해졌다.
이정후는 프로에 와서야 전향한 것 치곤 외야 수비에 빨리 적응했으나 세이버메트릭스 상으로는 데뷔 3년차까지 쭈욱 마이너스 스탯을 찍었다. 전형적인 신체능력으로 하는 수비였는데 20시즌 들어 수비 능력을 많이 끌어올려 코너 외야로 한정할 경우 우수한 수비수로 성장했다.
한편 강백호는 데뷔 시즌에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준의 좌익수 수비를 보였고 19시즌에도 대강 구색만 갖췄을 뿐 좌우익은 물론 가끔 땡빵으로 들어간 중견에서 모두 마이너스 수비 스탯을 찍었다. 그러다가 20시즌 1루수로 아예 전업하면서 드디어 몸에 맞는 수비 포지션을 찾았다. 수비력이 중요한 포지션이 아니라서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KBO 1루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수비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둘이 계속 외야수로 뛰었다면 비교가 가능했겠으나 내야수와 외야수, 그것도 우익수와 1루수로 갈라져서 의미가 없어졌으며 떼놓고 보면 각자 우익수와 1루수에서 잘 하고 있다.
4.3. 주루
이정후가 강백호보다는 빠르다. 그러나 이정후 역시 날렵한 외모와 좌타 교타자는 발이 빠르다는 세간의 인식에 비해 의외로 주력은 평균 수준이다. 18년 포스트시즌 한화전에서 당한 어깨부상 후유증이 심각했던 2019년에는 도실이 크게 늘었다. 20시즌들어 본인 스스로 도루보다 타구질 개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시도 자체가 크게 줄었다.
이정후는 주루 센스가 평범하고 강백호의 경우 발이 느려도 주루센스는 더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강백호 주루스탯은 18시즌 마이너스였고 19시즌 성장세를 보여주다 20시즌 다시 마이너스다. 이정후가 부상 여파로 초반 말아먹은 19시즌에도 주루스탯 강백호보다 더 좋았으니 강백호의 주루플레이가 이정후보다 좋다 볼 여지는 없다. 한편 강백호 역시 20시즌엔 도루는 자제하는 편이다.
요약하면 도루, 주루 모두 이정후 쪽이 더 좋은 편이나 리그 전체로 봤을 때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10년대 후반~20년에 데뷔한 야수중에 도루/주루로 성장세가 돋보이는 쪽은 김혜성, 배정대, 김지찬 등이지 이 둘이 아니다.
4.4. 커리어
이정후가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1년 먼저 데뷔해 APBC에서 국가대표 경험을 쌓고 2년차에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병역특례를 얻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경험에 2019년에는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경험했고 골든글러브 역시 3회나 수상했다. 강백호는 신인왕 수상 이후 프리미어 12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정후 역시 이 두 상을 모두 받은 바 있다. 강백호 입장에선 좋았던 19시즌 부상으로 타석수 모자랐던게 아쉽게 되었다. 한편 2020시즌 kt wiz의 선전으로 강백호도 첫 포스트시즌 무대와 함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5. 인기와 위상
둘 다 약물, 폭행, 음주운전 같이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흔한 구설수에 휘말린 적이 없고 팬서비스가 좋아서 소속팀에선 최고존엄이요 타구단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
이정후, 강백호가 팬들 신인보는 눈 다 버려놓았다는 유머러스한 평가도 듣는다. 1년차부터 너무 잘 해서. 팬들이 신인을 인내심있게 지켜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 [11]
5.1. 이정후
고척 시대 히어로즈의 상징이자 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신인 기록을 턱턱 갱신해가는 실력과 준수한 외모,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점 등이 겹쳐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고 데뷔 2년차에 이미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득표수 1위를 차지했는데 두번째 골든글러브는 받을만해서 받았지만 첫번째 골든글러브는 선수 본인도 인정한 인기투표였다.
데뷔 이전에 SNS에서 경솔한 발언을 몇 번 했던 바가 있으나 유명 운동선수라서 문제시 된거지 심각한 일은 아니어서 금방 묻혔다. 3년차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사적으로 친한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농담을 했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으나, 선수 본인의 진솔한 사과로 금방 잦아들었다. 이종범의 은퇴때 미니홈피에 썼던 '평생 기아 싫어할 것' 글이 꽤 유명한데 아버지의 팀인 기아 팬덤은 오히려 이정후에 대해선 호감이다. 이종범이 강제로 은퇴한 과정을 모르는 기아팬은 없기 때문에 어린 시절 평기싫 가지고 꼬투리 잡는 사람은 없다. 2020년 갤럽 프로야구 인기조사에는 국내선수로서는 이대호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이때도 기아 팬들의 지지율이 높았다. 팬덤의 충성도야 당연히 히어로즈 팬덤이 가장 높겠지만 원체 숫자가 적다 보니 인기 구단인 기아팬들의 선호도가 커보인다.
5.2. 강백호
위즈파크의 신이다. kt팬덤이 가장 짧은 역사와 부진한 흥행, 작은 팬덤규모에 대한 자격지심이 심해서 강백호가 저평가받고 피해본다는 주장을 자꾸 하는데 dc나 엠팍의 분탕들은 프로야구팬을 대표하지 않는다. 2020년 프로야구 갤럽조사에서 강백호는 1%를 득표하며 순위권에 들었다. 메이저리거인 류현진과 추신수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국내선수 중엔 1위인 이대호가 4%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백호의 인기와 위상은 말할 필요가 없으며 저평가론은 네이버 댓글이나 dc만 보고 내린 피해의식에 가깝다.
동명의 만화캐릭터가 워낙 유명해서 고교야구나 신인지명에 크게 관심없는 라이트 팬들 사이에서도 강백호 이름 모르는 팬은 없었다. 여기에 2016년 페넌트레이스가 강백호 리그라고 불렸을 정도로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밀어주었다. 입단 후엔 기대에 부응해 자타공인 kt 최고 인기스타다. 다만 같은 흥참동이라도 성적 좋아 가을야구 꾸준히 나가고 언론과 미디어에선 여러가지로 화제인 히어로즈와 달리 kt는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그런게 전혀 없어서 kt의 간판인 강백호가 더욱 부각되지 못하고 묻히는 감은 없잖아 있다.
강백호가 해외진출하면 한국 정서상 자동으로 대한민국 대표 타이틀이 달리니 완전히 달라질 문제긴한데 kt에서 보고 싶다면 일단 팀 성적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2020년 드디어 팀성적도 어느정도 오르고있다.
6. 여담
야구팬들이 라이벌로 엮는 것과는 별개로 두 선수의 사이는 매우 친하다. kt와 키움의 맞대결날마다 두 선수가 같이 있는 모습이 찍히곤 하는데, 카메라를 등졌을 땐 마침 등번호가 50, 51로 연속된 숫자라서 이것이 더욱 훈훈함을 준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인성과 팬서비스를 겸비하여 소속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스타를 가져보지 못했던 kt wiz의 팬덤에서 강백호는 거의 신이나 다름없는 수준. 2020년 프로야구 갤럽 조사에서 이정후는 전체 4%, 강백호는 전체 1%라는 인기도를 보여주었다. 한국프로야구 내의 선수로만 따지면 굉장한 수준. 참고로 이대호가 국내프로야구 선수중에선 1위로 4%다. 특히 강백호는 적은 kt팬덤을 가지고도 타팀팬들의 지지로 인해 야구팬들에게 호감인 존재로 자리잡았다.[12]
두 선수 모두 아버지를 따라 야구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정후야 아버지가 그 유명한 이종범이고 강백호의 아버지는 사회인야구에서 투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수원에서 시구자로 초청되어 수준급 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13]
두 선수 다 고교시절부터 개인 문서가 작성되었다. 그만큼 고교 시절부터 야구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서로 인스타로 대결(?)을 펼친 적도 있다
7. 관련 문서
[1] kt는 히어로즈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과의 라이벌리가 성립되지 않는다. SK 와이번스와 엮이는 W매치가 있긴 하지만 SK도 흥행참패동맹의 일원이고 W매치라는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다.[2] 여담이지만, 아빠의 이름값을 빼면 1차 지명감이 아니라는 평가, 얼리픽이라는 박한 평가가 있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프로에 바로 적응했다. 서울지역 팜의 사기성을 거론하는 사례로 이정후가 거론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다소 아이러니하다.[3] 179안타로 종전 기록은 1994년 서용빈의 157개. 다만 서용빈의 기록을 세울 당시는 126경기 체제이므로 이를 현재 144경기 체제로 환산하면 공교롭게도 179안타가 된다. 참고로 이정후는 128경기만에 서용빈의 기록을 경신했다.[4] 총 111득점으로 종전 기록은 1994년 유지현의 109득점.[5] 29홈런으로 종전 기록은 김재현의 21홈런.[6] 종전 기록은 김기태의 27홈런.[7] 6타점으로 종전 기록은 이우수, 이승엽, 이정후의 5타점.[8] 역대 골든글러브 수상자 가운데서도 성적이 모자란데도 더 유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한 선수들도 종종 있었지만 이들 대부분은 타이틀 홀더거나 최소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 프리미엄이라는 악습의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정후의 경우 타이틀도 없고 팀도 4위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득표수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9] 시상식에 참석했던 당시 넥센 히어로즈 감독•코치진이나 선수들마저 이정후의 수상을 듣고는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으며 4주 군사훈련을 끝낸 이정후도 본인의 SNS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안다는 글을 썼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19년에는 모두가 납득하는 성적으로 골든 글러브를 따냈다.[10] 원래 4타점이 되어야 맞지만 1사 3루에서 강백호의 플라이 때 3루 주자 이정후가 뇌주루를 하다 홈에서 아웃되는 바람에...[11] 대표적으로 한동희가 있는데, 2020시즌에 데뷔 3년차에 17홈런을 치는 등, 보통 신인들에 비해 나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타자지만, 초반 2년 부진 때 상당히 많은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강백호와 같은 해에 데뷔해서 자주 비교 대상이 된 점도 영향을 받았다.[12] 그동안 kt의 프랜차이즈 스타는 박경수, 유한준 등 대부분 외부에서 영입한 선수였다. 역사가 매우 짧은 팀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거기에 강백호는 데뷔 첫타석 홈런과 함께 시즌 29홈런을 기록해서 임팩트가 대단했다. 90년대생 선수 가운데서는 이정후처럼 데뷔때부터 잘한 케이스라 더 이슈가 되는 측면도 있다.[13] 차두리, 허웅, 허훈처럼 아버지의 영향으로 똑같이 프로선수가 된 케이스다. 특히 이정후는 허웅, 허훈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게 큰 특징이다. 참고로 하승진의 아버지도 농구선수고 누나인 하은주도 농구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