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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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前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소속의 우완 정통파 투수.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파스캑 밸리(Pascack Valley) 고등학교 시절 주 포지션은 포수였으나, 고등학교 2학년 투구 연습을 하던 중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을 타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다.
2012년에는 로드아일랜드 대학교를 다녔으나 부진했다. 이에 디비전 1의 로드아일랜드에서 디비전 3의 라마포 대학으로 전학을 갔으나 거기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의 프로팀에 입단하기 위해 그에 앞서 고양 원더스에 입단을 타진해 테스트를 받았으나, 한국에 온지 3주만에 팀이 해체되면서 입단이 무산됐다. 이후 영어 원어민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2015년 3월 새로운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합류했으나 3개월만에 퇴단했다.
퇴단 후 친척인 정학수(전 롯데)의 소개로 윤영환 경성대 감독의 도움 아래 경성대에서 운동하면서 신인지명을 준비했다. 140km/h 후반, 최고 152km/h에 이르는 강력한 속구로[2] 스카우트의 시선을 끌어모았고, 지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순식간에 1라운드 후보로 급부상한다. 그야말로 갑툭튀에 가까운 등장. 그리고 신인지명에서 2라운드 11번 지명을 받아 삼성에 입단하게 된다.
단점으로는 투구 이외의 부분들이 지적받았다. 고등학교 때까지 포수로 활동하던 선수였고 구력이 짧기 때문에[3] 아직 주자 견제나 베이스 커버 등 '제5의 내야수'로서의 수비력이 미흡하다는 평. 또한 한국어를 할 수는 있지만 서툰 편이다. 지명 후 몇 순위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냐는 질문에 예상이 뭐냐고 되물었을 정도. 구속에 비하여 공이 가볍다는 것도 단점이다.
2.2. 삼성 라이온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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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이후, 소속팀이 없는 관계로 빠르게 경산에 합류하여 훈련을 받았다.
2.2.1. 2016 시즌
2월 20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삼성과 넥센 경기에 등판했고 1회에 2점 실점, 2회에는 무실점, 3회에 1실점을 한뒤 4회에는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이닝 3실점이며, 3회에 폭투로 실점했다. 최고 구속 147km/h, 평균 구속 145km/h.
2월 25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서 좋지 않은 피칭을 보여줬다. 가장 문제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지 볼이 너무 많다는 것. 이에 대해 본인의 인터뷰 기사에서는 1회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2~3회 들어서 서서히 풀렸다고 한다. 또한 아직 완전히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한 70% 올라왔다고 한다.
3월 9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 사사구를 5개나 내주거나 2루 주자에 신경 쓰지 않아 쉽게 3루 도루를 허용하는 등,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투심을 주로 던지는 투수답게 땅볼 유도는 괜찮았다는 점.
실점을 적게 하면서 ERA는 좋았지만, 투구 내용이 안 좋아 이후로는 2군으로 내려가면서 정규 시즌도 2군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후 2군 선발로 육성하려 했으나...
4월 8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 2.1이닝 3피안타 4자책 0삼진 7볼넷으로 15.4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6회 동점과 9회 성의준의 끝내기 안타로 패전을 면했다.
그리고 어깨 부상으로 최충연과 나란히 사라졌다. 이후 소식이 없다가 7월 17일 자체 평가전에서 최충연과 함께 경기에 출장했다.
7월 28일 화성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선발투수 남기효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 2피안타로 1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8.31. 어째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8월 2일 두산 2군전에서 1.2이닝 2피안타 6자책 1삼진 '''8볼넷'''으로 담백하게 패전 투수가 되었다. 첫 패전이고 시즌 방어율은 15.00
8월 16일 한화 2군전에서 선발 투수 구준범에 이어 6회부터 등판했다. 2이닝 2피안타 2자책 1삼진 3볼넷. 시즌 방어율 13.50.
8월 21일 kt 2군전에서 선발 투수 구준범, 2번째 투수 조현근에 이어 6회에 등판했다. 0.1이닝 4피안타[4] 5자책 0삼진 2볼넷. 제대로 멸망했다. 경기 방어율이 135.00으로 역대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고, 시즌 방어율도 18.36으로 크게 상승했다. 더 문제인 것은 '''보크, 폭투, 실책을 이 한 경기에 모두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 경기를 8:2로 졌는데 모두 6회에 점수를 내줬고 3점은 조현근 이 허용했다.
8월 25일 삼성 라이온즈 3군과 연천 미라클의 경기에서 등판했다. # 투구영상
2군 성적은 5경기 8⅓이닝 1패 1홀드 '''ERA 18.36'''. 게다가 WHIP도 '''3.96'''에 달하며 아직 1군에 올라오기에는 한참이나 멀었음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KBO 리그에 출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150km/h 찍던 구속이 140km/h대까지 떨어진 것 때문에 2군 코칭스태프들이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 결국 삼성의 9위 추락과 함께 대대적인 코치진 물갈이로 이어졌다.
마무리 훈련이 끝나고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뜬끔없이 라인 드라이브 타구에 맞아 눈을 다쳐 입원했다. 내년 시즌 준비하는 데에는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다행히 수술 결과는 좋고 시력 이상도 없다고. 하지만 이후에 알려진 사실로는 이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에 큰 지장을 미치게 되었다.
2.2.2. 2017 시즌
미국에서 재활했고, 2017년 5월 말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군에 합류했다.
KBO 퓨처스리그 일정 막바지인 8월 31일 KIA 2군전에 계투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경기 등판이 전부였지만 지난 해에 제구가 가장 잘 될 때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1:1이었던 것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16구 중 스트라이크가 11구였다.
그러나 이후 더 이상의 등판 없이 시즌을 마쳤다. 2017년 2군 최종 성적은 1경기 1⅔이닝 1K 0실점.
2017 시즌 후 팀에서 처음으로 가는 미야자키 교육리그 명단에 포함되었다.
2.2.3. 2018 시즌
2군에 뒤늦게 합류했으나 여전히 기록이 좋지 않다. 첫 등판이었던 4월 28일 kt 2군전은 그나마 나았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각각 8실점, 5실점을 기록했다.
7월 11일을 마지막으로 등판이 없다가 9월 7일 상무전에서 오랜만에 등판했으나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3자책) 이라는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KBO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12일 KIA 2군전에서도 1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에 그쳤다.
2군 최종 성적은 19경기 20.1이닝 평균자책점 15.05 1승 1패 36실점(34자책) 37피안타 3피홈런 23피사사구 15탈삼진.
2018년도 미야자키 교육리그 명단에 제외되었다. 2018년 10월 18일 지역 신문인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에 나온 기사에서 방출 대상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다음 날인 19일 각 매체들에서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삼성과의 인연을 마치게 됐다. 팬들은 일찌감치 기대를 접은 지 오래였고 구단도 교육리그에서 제외한데 이어 최종적으로 방출하면서 실패한 지명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최용희(대니얼 최)의 재림'''이 되고 만 셈.[5]
2.3. SK 와이번스 시절
방출된 후 강화도에 있는 SK 와이번스의 2군 경기장인 SK 퓨처스 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어찌되었든 구속은 빠른 편이고, SK도 손혁의 영입으로 투수진이 크게 개선된지라 테스트 결과가 좋다면 SK의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을 듯. 그러나 그 뒤로 이렇다 할 소식은 들리지 않다가 11월 24일 SK에 육성선수로 입단이 확정되었다. # 안 그래도 불펜이 약했던 SK 입장에서는 공짜로 선수 귀한 불펜 자원을 영입했지만, 과연 손혁 코치가 삼성 트레이닝 센터도 못 살린 이케빈을 살려낼 수 있을 것인지...
가고시마현에서 열리는 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3월 27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월 말까지의 2군 성적은 1패, 11 2/3이닝 12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7.71, 11피안타(1피홈런) 12피사사구 7탈삼진으로, 삼성에 있을 때보다는 낫긴 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모습이다.
5월 1일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직관 후기
5월 8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6이닝 동안 3볼넷만 허용한 것에 전 소속팀인 삼성 팬들이 놀라는 중. 그러나 진짜로 나아진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호투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5월 22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서 사사구 4개를 주고 2탈삼진을 뽑아내면서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승리는 따냈지만 롯데 2군이 민병헌, 아수아헤 등 롯데 1군급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해도 그리 잘 던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후 본인의 인스타에 달린 댓글로 봤을 때 조영우에 이어 문승원의 대체 선발로 낙점된 듯하다.
6월 4일 고척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웨이버 공시된 투수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발로 결정되어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왔다. 1군 등록 전까지 2군 성적은 10경기 31.2이닝 평균자책점 5.40 2승 2패 28피안타 2피홈런 25볼넷 2사사구.
1군, 그것도 첫 선발 등판에서 1회말 땅볼아웃과 플라이아웃 처리 후 제리 샌즈에게 5구 볼넷 허용을 하였지만 다음타자 박병호를 잡아내며 1회를 잘 막았다. 2회는 땅볼아웃과 삼진으로 삼자범퇴 3회 땅볼아웃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잘 잡았으나 이정후의 타구에 손등을 맞았다. 빠른타구를 바로 맞았기 때문에 걱정되는 상황이었으며, 그기 조기 강판되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고통을 참아내며 김하성을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냈다.[6] 4회말 제리 샌즈에게 피안타, 박병호와 장영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만든 후 박민호에게 넘기며 마운드에 내려왔다. 박민호가 김규민을 병살, 박동원을 땅볼로 처리하며 잘 막아냈지만 병살을 잡는 과정에서 3루주자가 들어오며 첫 1군 선발 등판을 '''3이닝 65투구수 (S:33, B:23) 2피안타 3볼넷 3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ERA는 3.00. 여전히 불안한 제구와 1군에서도 통할 수준의 투심 등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남긴 1군 첫 등판이었다.SK 염경엽 감독 "이케빈, 앞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투구"
다음날 다음 대체 선발 이승진이 등록되며 말소되었다.
그 뒤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서 등판해 부진한 내용을 보였다.
7월 6일 LG 2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현재 2군에서 투심 계열의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고 한다.이케빈의 결정구 만들기, 투심 체인지업 10% 힘빼기 그러던 가운데......
9월 12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유는 부상. 위에 쓰인 16년 개인훈련 때 타구에 눈을 맞은 사건 때의 눈부상이 원인. 당시에는 시력에 이상이 없었으나 이후 백내장이 발병했다고. 본래 18년 삼성에서 방출 후 은퇴를 생각하였는데 SK의 영입제안이 있어 조금만 더 해보고자 은퇴를 미루었으나 이젠 더 이상 수술을 미룰 수 없는 지경으로 악화되었다고 한다. 원인은 2군 낮경기를 많이 뛰어서 태양광으로 인해 눈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거의 실명 상태에 가깝게 진행되었다고 한다.외눈으로 던진 1년… '은퇴' 이케빈의 특별한 작별인사 9월 18일에 임의탈퇴 공시되면서 정식으로 그라운드와 작별했다.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 1군 등판을 그것도 선발로 뛰었던 키움전을 기억하는 SK 팬들과 비록 상대팀이지만 투지를 보어줬던 모습을 아는 키움팬들은 이케빈의 제 2의 인생을 응원한다는 반응.
2019년 2군 최종 성적은 17경기 출전(12경기 선발) 56.2이닝 소화 평균자책점 5.40 3승 4패 피안타율 0.264 34탈삼진 44볼넷 39실점(34자책점) WHIP 1.71.
3. 은퇴 후
2020년 이영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근황이 밝혀졌는데, 사설 야구 아카데미에서 투수 코치로 일하는 중이라고 한다. #
4. 여담
- 재미교포 2세이다. 한국명은 이헌주이며, 미국 이름도 미들네임은 헌주라고 한다. 그럼에도 등록명을 이케빈으로 한 것은 독특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고.
- 한국-미국 이중국적인데, 이때문에 36세까지 입대 연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영리 활동을 하고,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르게 되므로 다른 사람과 똑같이 병역 의무가 부과된다.[8][9] 단 재외국민 2세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대 3년 동안은 대상 외가 된다. 지원하지 않는 이상 3년 동안 서비스 타임을 보내다가 부상 생기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영하는 수순이 될 듯 하다. 그러나 이케빈 본인에 의하면 2016년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인한 눈 부상 이후 군 면제가 되었다고 하니 병역에 대한 걱정이 없어진 상태이다.[10]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부상 때문에 결국 야구를 그만두고 말았다.
- 본인에 의하면 SK에서 반등하게 된 이유는 팔각도를 기존의 스리쿼터에 가깝게 되돌린 것과, 삼성에서 포심을 강요하던 것과는 다르게 투심을 주로 던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6. 관련 문서
[1] 한국명 이헌주.[2] 더군다나 모든 속구를 투심 패스트볼로 던진다.[3] 투수로 전향해서 드래프트에 참여하기까지의 기간이 5년도 채 되지 않는다.[4] 특이사항이라면 그동안은 제구가 안 돼 볼넷을 많이 내주며 무너졌지만 이 경기에서는 피안타를 더 많이 내준 첫 경기다.[5] 최용희에 관한 글과 KBO 리그 기록.[6] 중간에 폭투가 나왔을때 뒤로 돌아 고개를 숙이고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도 있었다.[7] 그런데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을 양키스 같은 팀이라고 말했다(...) 사실 삼성 팬들 중에서도 삼성의 이미지가 한때 절대적인 왕조를 구축했고, 빅마켓은 아니지만 구단이 재정적으로 풍족하다는 점에서 양키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긴 하다. 물론 이제는 재정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8] 이 때문에 차승 백처럼 병역 회피를 위해 국적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9] 원래 좀 산다 하는 집안들에서 알음알음 병역 회피 용도로 쓰이다가 해당 연예인들이 죄다 이중 국적을 악용해서 병역을 회피했기 때문에 사회 이슈가 돼서 그나마 법령 뜯어 고친 지 10년이 넘었다.[10] 삼성 시절 동료였던 전 김동호 선수에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