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저마노
1. 개요
前 삼성 라이온즈, kt wiz 소속의 외국인 우완 투수.
2. 선수 경력
2.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1기 시절
200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04년 5월 22일 필라델피아전 때 선발 등판하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데뷔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했지만 첫 승을 거두었다.
2005년 7월 23일, 조 랜다와 트레이드되어 트래비스 칙과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2006년 6월 30일, 릴 코미어와 트레이드되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2007년 3월 19일 웨이버 공시 클레임으로 다시 샌디에이고에 복귀했다.
2008 시즌 후 FA가 되어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다. 전지훈련 때는 잘 던졌지만, 당시 소프트뱅크의 1군 외국인선수 엔트리가 다 차 1군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인터리그 때 1군으로 올라와 히로시마 전 때가 첫 등판이었는데,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다. 이후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9월에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남은 시즌과 플레이오프 때는 등판하지 못했다. 시즌 후 소프트뱅크 측에서는 재계약 의사를 보냈지만 저마노는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0년 3월 1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7월 30일, 불펜으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합류했다. 2011년 5월 19일, 루이스 발부에나의 자리를 위해 지명할당 조치되었다. 그리하여 다시 마이너리그행. 7월 26일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팀인 콜럼버스 클리퍼스 소속으로 시라쿠스 치프스를 상대로 등판,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다. 콜럼버스 클리퍼스 역사상 최초의 퍼펙트게임이자 인터내셔널 리그 5번째 퍼펙트 게임.
미국 마이너리그 11시즌 동안 237경기 등판 81승 65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미국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79경기 등판 8승 20패 평균자책 5.02을 기록. 일본에서 1시즌 동안 5승 4패 평균자책 4.38을 기록하고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2.2. 삼성 라이온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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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방출된 카도쿠라 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8월 5일 공식적으로 영입되었다. 하필이면 원래 영입 고려 대상이 에릭 스털츠[1] , 대나 이브랜드[2] 등이었던지라 저마노로 확정되자 올 때부터 좋은 얘기는 못 들었다. 또한 류중일 감독도 애초에 카도쿠라의 방출 후 대체 외국인선수는 좌완 투수로 갈 것이라고 얘기했었고, 대체 선수로 저마노가 결정되었음에도 이후 인터뷰에서 이브랜드를 못 잡아서 아쉽다는 얘기를 했다.
그런데 최초 영입 당시 삼성 코치진의 반응이 일품이었다. '''"윤석민을 원했는데 윤성환이 왔다"'''고.
원래 류중일 감독은 덕 매티스를 올렸던 것처럼 2군에서 적응기를 갖게 하고 1군으로 올리려고 생각했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차우찬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2군으로 내리며 조기투입 가능성까지 나왔다. 그래도 다행히 조기투입은 되지 않고 8월 14일 2군 경기에 등판했는데 3이닝 동안 6피안타 1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45⅓이닝 동안 방어율 2.78에 볼넷 고작 6개라는 칼제구를 과시하며 덕 매티스와 함께 '''후반기 삼성의 원투펀치로 대활약했다'''.
8월 18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전 때 1군 첫등판을 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4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이 느렸지만 뛰어난 제구력에 특히 위닝 샷인 커브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해당 경기는 채태인의 2점짜리 홈런 한 방으로 2:0으로 이기면서 대한민국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저마노의 첫 등판 후 같은 팀의 덕 매티스가 트위터로 칭찬했다. 더욱이, 이 날 경기는 SK에서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여 일어난 문학구장 소요 사태로 인하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기 매우 힘든 날이었는데, 이럴 때의 대한민국 무대 첫 선발승을 한 점은 칭찬받을만 하다.
8월 25일, 한화전 때 4회말 김회성에게 3점 홈런을 맞았으나 5회초 타선의 도움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8월 31일 롯데전에서 목 통증으로 조기강판당하고 한국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하였다.
9월 7일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한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팀이 이기던 2011년 10월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1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5이닝 80투구수 3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1:2로 패하는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고, 이날 경기가 저마노의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 경기가 되었다.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
이후 보류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삼성과 재계약하지 못해 임의탈퇴 공시되었다. 2012년 1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참고로 이 때 삼성 라이온즈는 1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저마노가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CBS 존 헤이먼의 트윗을 보도한 MLB 트레이드 루머 참조. 이로 인해 삼성 라이온즈는 규약 위반에 대한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물론 삼성 측에서는 부인했다.
2.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2기 시절
2012년, 보스턴 이적 후 트리플A에서 매우 훌륭한 성적을 거둬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콜업이 예상되었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승격 이후 5월 8일 양키스전에 처음으로 등판해서 5이닝동안 5피안타 7탈삼진에 무실점으로 깔끔히 틀어막았다.
7월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웨이버 공시[3] 가 되었다. 팀의 주전 중견수 자코비 엘스버리가 복귀함에 따라 로스터에 그의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 그리고 7월 19일, 시카고 컵스가 현금을 주고 저마노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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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이저 13경기에서 출장하면서 3할이 넘는 피안타율로 연일 부진하는 투구를 보여 주며 13경기만에 평균자책 6.75에 2승 10패를 거두는 탐탁치 않은 투구를 보여줘 최악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후반기 컵스 팬들을 속상하게 만들었다.
이후 시카고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하며 2013년 메이저 재진입을 노렸지만, 5월 토론토에서 지명할당되었다.
2013년 10월에는 삼성에 돌아겠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2014년도에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 A에서 등판하던 도중에 5월 9일자로 메이저로 콜업되었지만 5월 13일 경기에서 불을 지른 후 바로 방출됐다.
2014년 12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2.4. kt wiz 시절
2015년 7월 2일, kt wiz가 저스틴 저마노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2011시즌 후 임의탈퇴 되었고 이 때는 5년간 보류권이 있었기에 2016시즌까지 KBO에 올 수 없었으나, 삼성 라이온즈에서 임의탈퇴를 해제해 주었다고 한다. 배정받은 등번호는 37번.
조범현 감독이 그를 대려온 이유는 젊은 투수들을 혹사시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관련기사
7월 14일 잠실 kt-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삼성시절의 칼제구를 보여주며 7이닝 6피안타 무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8점을 지원을 해주어서 승리 투수가 됐다. 5회까지 50개도 던지지 않았는데 이때까지 볼은 9개로 던지는 족족 스트라이크였다. 7회까지 투구수 77개여서 완투를 노릴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관리차원에서 내려왔다. 일단 한국 무대 복귀전은 성공적.
7월 21일 수원 한화-kt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이닝 5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는 듯 했으나 필승조 김재윤과 홍성용을 위시한 불펜진이 6점을 내주며 붕괴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도 못하고 팀도 패배하고 말았다.
8월 9일 인천 kt-SK 전에서 2회에만 투런 홈런 2개(박정권, 정상호)를 맞고 4실점을 하여 조기강판 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고 7회까지 4실점을 막으며 124 구를 던지는 투혼을 보여주며 2승을 챙겼다.
8월 29일 수원 kt-SK전에서 2회에만 7점을 내는등 넉넉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6이닝 2실점으로 SK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며 3승을 챙겼다.
9월 3일 잠실 kt-LG 전에서는 6.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팀 타선이 상대팀 투수 헨리 소사에게 봉쇄되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팀은 9회에 역전을 만들어 승리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기복이 너무 심했던 게 주요했던 듯. 참고로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아 다른 곳으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kt는 새 외국인 투수로 슈가 레이 마리몬을 영입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
140km/h 중반대의 속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커터[4] 등을 던진다. 구속은 느리지만 좋은 구위를 가진데다 제구가 뛰어나고 타이밍 싸움도 잘 한다는 평가. 특히 저마노의 커브는 삼성 팀내 최고의 커브볼러인 윤성환의 커브보다 더 낫다는 평.
4. 여담
- 어렸을 때 클레어몬트 리틀리그에서 마크 맥과이어가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적이 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있을 적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연습경기가 중국에서 열렸을 때 선발투수로 등판해, MLB 선수 중 최초로 중국에서 공을 던진 선수가 되었다. 이때 저마노가 처음 던진 공은 쿠퍼스타운의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 삼성에서 같이 뛰었던 덕 매티스와는 일면식은 있었지만 아주 친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삼성 스카우트진과 접촉한 후 급히 매티스에게 팔로우 신청을 했다(…).
- 저마노의 부인은 미치 탈보트의 부인과 친구라고 한다.
- 크리스 옥스프링과도 같이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시절 활동했던 적이 있다.
-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는 이닝수가 적어 실제 활약에 비해 능력치를 짜게 받았으며 그나마도 라이선스 문제로 다른 용병선수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가명처리를 당했다. 그런데 이 조치가 웃긴것이 삼성 저마노는 가명처리를 해놓고 kt 저마노는 실명+사진으로 멀쩡히 잘만 나온다. 가명 처리 기준이 의심되는 부분.
4.1. 외모
배우 뺨칠 정도로 상당히 잘생겼다. 영화배우가 야구영화를 찍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틴탑의 모 머글킹처럼 '''레몬티 영상'''이 있다! 사실은 삼성 시절 덕아웃에 있는 저마노가 포착된 영상을 모 삼갤러가 적절한 편집과 보정을 하고 올린 영상이라고 한다. 짤렸다가 2013년에 복구되었다. 직접 감상하자! 유튜브 링크
2015년 kt로 복귀하면서 수염을 기른 것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저윈(...)이라고 불리는 중.[5][6] 애써 부정하려 해도 너무 닮았다. 외모만 닮았길 바라야.
5. 연도별 주요 성적
[1] 좌완투수. 1979년생. 구위, 변화구가 좋다는 평가. 하지만 일본에서 뛸 때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영입하려던 때에 메이저리그 콜업 등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다.[2] 좌완 투수. 1983년생. 한때 오클랜드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선수. 에릭 스털츠 영입이 결국 무산되자 이브랜드 영입설이 힘을 얻었다. 또한 이 설이 떠오를 때에 홍승규 대구MBC 라디오 야구 해설위원은 직접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류현진 스타일의 좌완투수를 영입하려한다고 언급했다.[3] 지명할당[4] 저마노가 영입된다는 소리에 덕 매티스가 "저마노는 커터가 좋다"고 얘기했었다.[5] 진짜 못할 때 별명은 '''저노마'''다.[6] 공교롭게도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같이 활동했고 어윈이 저마노에게 한국프로야구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조언을 들었던 어윈은 실패했지만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