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스 윈스턴
1. 개요
NFL의 쿼터백. 대학 시절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에서 활약하며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했으며, 2015년 NFL 드래프트에서 전체 1위로 지명된 엘리트 쿼터백이다. 인성 쪽에선 다소 물음표지만 각종 기록을 깨며 루키 시즌을 치루며 잠재성을 보여주었지만 이어지는 시즌들에서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거의 매 경기마다 턴오버 잔치를 벌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하였다. 결국 2019-2020 시즌에 30개의 터치다운을 던지기는 하였으나 30개에 인터셉션에 더해 펌블을 12번이나 범하면서 그 시즌을 마지막으로 버커니어스에게 손절을 당한다.
2. 유년기
막장 치안으로 유명한 미국 대표 슬럼 지역 중 하나인 앨라배마주 베세머에서 나고 자랐다. 비록 가난한 지역이지만 수많은 NFL 선수들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한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동향인으로 같은 하이즈먼 수상자인 보 잭슨이 있다.
고교 시절 잭슨처럼 미식축구와 야구를 병행했으며 전미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아 9학년[1] 때부터 대학팀들의 오퍼를 받기 시작했다. 그 중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선지로 예상한 탑2는 바로 앨라배마주의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와 오번 타이거스였다. 우선 앨라배마는 닉 세이반이란 최고의 코치가 윈스턴의 리쿠르팅에 엄청난 정성을 쏟았으며 특히 학교가 베세머에서 차로 고작 30분 거리에 위치했었다. 어번은 윈스턴과 많이 비교되던 듀얼 스렛 쿼터백 캠 뉴튼과 동향의 스타 보 잭슨 키워낸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강점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당시 침체기를 겪다 다시 강팀으로 도약하려던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세미놀스팀이었다.
한편 MLB의 텍사스 레인저스 또한 그를 드래프트에서 지명했으나 대학 풋볼로 나가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3. 대학 풋볼 무대
앨라배마주를 떠나 플로리다주로 향한 윈스턴은 1학년 레드셔츠되어 4학년 선배 쿼터백 EJ 매뉴얼 밑에서 주전 준비를 거친 뒤 매뉴얼이 떠나자 주전 자리를 잡게 된다.
레드셔츠 1학년, 윈스턴은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뛰어난 공격력으로 세미놀스를 이끌기 시작했는데 비록 상대가 약체팀들이었다 해도 겨우 갓 주전이 된 선수로는 굉장히 인상깊은 활약이었다. 그리고 시즌 중반 ACC의 최대 라이벌이자 강팀 클렘슨 대학교를 상대로 무려 444야드를 전진하는 괴물같은 대활약으로 51-14 대승과 함께 팀을 랭킹 3위로 끌어올리며 본인도 하이스만 트로피 후보에 오르게 됐다. 이후 계속해서 무패행진을 달린 뒤, 정규 시즌 막판 최대 라이벌인 플로리다 게이터스전에서도 300야드를 던져 게이터스를 격파하여 랭킹 1위에 오른 뒤, 컨퍼런스 챔피언쉽에서도 약체 듀크를 압살함으로서 BCS 결승전에 진출함과 동시에 '''1학년으로는 두번째이자 역대 최연소로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한다.'''[2]
CFP 시대로 돌입하기 전 BCS 시대 마지막 내셔널 챔피언쉽 경기. 상대는 우승을 7년간 독식해온 컨퍼런스인 SEC의 소속팀인 오번 대학교. 이 경기에서 FSU는 전반 21-10으로 끌려가지만 후반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과 함께 탄력을 받고, 윈스턴이 분투하면서 4쿼터에 쫓고 쫓기는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종료 1분전 오번이 터치다운과 함께 재역전에 성공하며 FSU는 패색이 짙어지는데... FSU 최후의 공격 소유에서 윈스턴은 침착하게 6개 패스 중 5개를 성공시키며 75야드를 전진시키고, 종료 13초전 던진 패스가 터치다운이 되면서 극적인 재역전과 함께 내셔널 챔피언쉽 우승을 거두게 된다.
2014년도 걸출한 활약과 함께 무패 시즌을 보내며 플레이오프 준결승 로즈볼에 진출하게 됐다. 상대는 시즌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인 마커스 마리오타가 이끄는 오리건 덕스. 차세대 쿼터백 세대의 최고 선수 둘이 맞붙는 경기인만큼 많은 주목을 받은 경기로 둘 다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으나 결과는 FSU가 러싱과 수비에서 우월했던 오리건에게 59-20으로 참패를 당한다. 대학 선발로 나선 이래 윈스턴의 최초의 패배였으며 시즌 후 NFL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하면서 마지막 패배가 된다.
4. NFL 무대
2015 NFL 드래프트 최고의 관심사는 과연 윈스턴과 마커스 마리오타라는 새로운 엘리트 쿼터백 둘 중 누가 최초의 지명을 받을 것인가였다. 둘 다 하이스만 수상자 출신에 뛰어난 패싱 능력과 준족을 갖춘 선수들이었으나 패스의 모션과 정확도에서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은 윈스턴이 전체 1번 픽으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입단하게 됐으며 마리오타는 이어진 2번으로 테네시 타이탄스에 입단했다. 대학 시절 맞붙었던 전력도 그렇고, 같은 드래프트 세대인 점에서 향후 페이튼 매닝과 톰 브래디의 라이벌 구도를 이어받을 새로운 NFL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두 선수의 시즌 첫 경기이자 데뷔 무대가 서로의 맞대결로 이뤄지게 되었다.''' 참으로 제대로 라이벌 구도 만들어주는 상황. 하지만 드래프트에서 마리오타를 누른 윈스턴은 이 경기에서는 또다시 패배하며 마리오타 상대 2전 2패 기록을 남기게 되어버렸다. 프로 첫 패스가 인터셉션되면서 터치다운을 당하는 굴욕을 겪은 윈스턴과 달리 마리오타는 200야드 전진 4 터치다운으로 데뷔 경기 같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윈스턴은 루키스럽게 다소 불안정한 시즌을 보낸 반면 마리오타는 막장 전력의 팀을 이끌고도 괜찮은 활약을 펼치게 됐다. 그러나 후반 마리오타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팀도 겨우 시즌 3승으로 리그 꼴찌를 기록한 반면 윈스턴은 점점 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시즌 4,000 야드 패싱을 찍어버렸다. 비록 탬파베이도 이제 막 쿼터백 구하고 리빌딩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성적은 신통찮았지만 윈스턴은 NFL 최연소 4,000 야드 쿼터백, 루키 쿼터백 한 경기 최다 터치다운 외 여러 프랜차이즈 기록을 갱신하며 프로볼 선정과 함께 리그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후로는 경력에 걸맞지 않는 들쑥날쑥한 기량을 보여줄 때가 많고 특히나 패스 정확도는 오히려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전하지 못하는 기량과 더불어 리더쉽에 대한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2018 시즌에는 백업 쿼터백인 라이언 피츠패트릭과 주전 경쟁을 해야하는 처지까지 되었다.
특유의 슈퍼맨컴플랙스로 왔다갔다하는 기량, 필드 안팎에서 문제 때문에 bust다 다른 쿼터백으로 가야한다 소리듣는 중 패이튼 메닝,엔드류 럭,빅벤, 칼슨 파머등을 맨토링한 QB관리에 나름 유명한 부루스 아리안이 헤드 코치로 입명되면서 19년도 시즌에 리뎀션 기회가 생겼다. 이후의 템파베이의 행보에 많은 주목을 했지만...
19시즌 NFL 역사상 최초로 30(TD)-30(INT) 가입자가 됐다. 더불어 NFL역사상 단 7명 밖에 없었던 시즌 5,000+ 패싱야드 기록을 세웠다.[4]
특히 마지막 17주차 경기에선 다 이긴 경기를 버저비터 필드골을 허용하는 바람에(키커 구영회) 연장전을 갔고 연장전 첫 패스가 끝내기 픽6 인터셉션 패스였다.(...) 여러모로 대단한(?)시즌이었다. 통산 첫 패스와 마지막 패스가 모두 픽식스인 선수.
그나마 변명하자면 브루스 애리언스 시스템이 복잡해서 적응까지 좀 걸린다는 건데,[5] 문제는 윈스턴이 2019시즌을 끝으로 루키 계약이 만료되면서 FA로 풀린다는 것이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지만 요구하는 몸값 때문에 샐러리캡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다른 QB를 구하라는 팬들도 많다.[6] 무엇보다 브루스 애리언스 시스템 자체가 어떤 QB든 잘키울수있는 시스템이니 이미 팀에서 떠난 선수 취급하는 탬파 팬도 있지만 이미 은퇴했던 브루스 애리언스에게 헤드 코치 일을 맡은 것도 윈스턴을 키워보려고 맡은 것이니 모든 건 그의 뜻이니 주변에서 떠들어 봤자 의미가 없는 듯하다.
결국 윈스턴과는 넘사벽 차이의 커리어를 가진 GOAT 쿼터백 톰 브래디가 FA 시장에 나왔고, 버커니어스의 적극적인 구애로 브래디가 버커니어스로 영입되면서 윈스턴만 새됐다.(...) 버커니어스로 돌아가기는 틀렸고 아직 젊은 나이고 전체 1번 픽 출신이라는 놓치기 아까운 포텐셜을 지닌 선수이기에 새 직장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듯 싶다.
하지만 FA 시장은 냉정했다. 그를 주전으로 원하는 팀은 없었고, 더군다나 드래프트 쿼터백 매물[7] 이 나쁘지 않아서 이미 긁어본 복권이었던 그를 노릴 팀이 딱히 보이지 않았고 그의 선택지는 백업 쿼터백이나 독립리그 격인 XFL 밖에 없었다. 2020년 4월 10일 XFL이 해체되면서 결국 그의 선택지는 백업 쿼터백 밖에 없었고 결국 드래프트가 끝나고 난 다음날인 2020년 4월 26일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세인츠에는 드류 브리스라는 부동의 주전 쿼터백이 있기 때문에 백업 쿼터백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일부 평론가와 세인츠 팬들은 FA 스틸로 보는데 5년차지만 1R 1P 프로스펙에 드류 브리스가 세인츠로 오기 전 그와 같은 성격의 QB였던지라 그를 보고 배우고 션 페이튼밑에서 잘다듬어지면 자연스럽게 브리스의 카피같은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 플레이 스타일
흑인 쿼터백에 고교 시절 듀얼 스렛으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NFL 드래프트에서는 프로스타일로 평가받은 포켓 패서이다. 포켓 내에서의 감각과 상황을 읽고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도 정확한 편. 또한 덩치도 크고 과거 평가처럼 날랜 편이어서 쌕하기가 쉬운 편은 아니다. 한 마디로 필드 위의 사령관 스타일.
하지만, 프로에서는 라이벌 마커스 마리오타와 갑툭튀한 1년 후배 닥 프레스콧을 비롯한 신인 쿼터백들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인데, 패스 정확도가 영 좋지 못하고 들쑥날쑥하다. 탬파베이가 윈스턴의 성장에 맞는 관리를 해준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윈스턴의 부정확한 제구력을 고려해서 리그에서 수준급 리시버를 꽤 많이 계약했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6. 논란
대학 시절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켜 문제가 많았다.
지금도 플로리다 게이터스팬이나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를 싫어하는 이들은 계속 거론하는 부분.
슈퍼마켓에서 게 다리를 훔쳐갔다가 걸리고, 교정에서 BB탄 쏘다 잡히고, 트위터에 검열삭제 밈을 게재했다가 징계 받는 등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모습이 자주 보여졌다.
거기다, 프로에 와서 경기가 안풀린다고 앞에 지나가던 상대 수비수를 콕콕 찔러서 도발하는 미취학 아동도 하지않는 유치한 짓을 보여줬다. 이 행동에 낚인 팀의 리시버 마이크 에반스가 세인츠 수비수 마션 래티모어를 밀쳐서 출장정지를 먹는 등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동안 리더쉽 부족까지 지적받고 있다.
6.1. 성범죄 혐의
대학시절 술집 팟벨리스에서 피해자 에리카 킨스만에게 강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팟벨리스에서 피해자에게 술을 권했고, 그녀가 만취하자 택시를 태워 자신의 아파트로 대려간 뒤 강간했다. 강간도중 제이미스 윈스턴의 룸메이트가 다가와 "그만해. 뭐하는거야. 그녀가 하지말라고 하잖아" 하고 제지하였으나 그녀를 욕실로 끌고가 수차례 강간하였다.
그녀는 사건 당일 플로리다 주립대 경찰과 함께 혈액검사와 강간죄 관련 증거물도 확보하였다. 스콧 앵글로 형사와 탈라하시 경찰은 용의자를 파악하고 심문할수있었고, 술집의 감시카메라 30개를 입수할수있었고 피해자와 제이미스 윈스턴을 태워준 택시기사를 찾을 수 있었으나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게다가 피해자가 지목한 제이미스의 DNA검사를 거부했고, 사건 발생후 10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결국 윈스턴은 재판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로 흘러가게 되었고, FSU측에서 수백만 달러의 돈을 들여 사건을 무마했다. NCAA와 학교의 스타 쿼터백의 거대한 이름 앞에 힘없는 피해자가 희생되었다는 의견과 대스타 미식축구 선수를 쫓아다니며 한탕 해보려는 여자에게 당한거다란 의견이 계속해서 충돌중이다.
7. 연도별 기록
[1] 한국으로 치면 중3 나이.[2] 첫번째는 텍사스 A&M 대학교의 조니 맨지엘. 둘 다 레드셔츠 1학년이었다.[3] 사실 마홈스는 커리어가 아직 짧아서 역사상 손꼽힌다고 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물론 지금에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조 몬태나를 재치고 톰 브래디와 역대급 쿼터백 1위 경쟁을 할수 있을 것이다.[4] 참고로 이 기록을 세운 선수가 댄 마리노를 시작으로 드류 브리스(5회), 페이튼 매닝, 톰 브래디, 매튜 스태포드, 벤 로슬리스버거, 패트릭 마홈스 그리고 8번째로 윈스턴이다. 스태포드를 제외하면 모두 NFL 역사상 손꼽히는 쿼터백 들이다. [3][5] 앤드류 럭의 루키시즌도 그렇고 카슨 파머도 슈퍼볼 챔피언 타이틀 따기 이전 시즌에 픽기록이 상위권에 있었다.[6] 마침 차저스의 프랜차이즈 QB 필립 리버스가 FA를 선언한 이후 탬파로 영구 이주한 상황이라 그와 버커니어스와의 링크가 나오고 있다.[7] 1라운드에만 4명의 쿼터백이 뽑혀 나갔다. 전체 1번 조 버로우(벵골스), 전체 5번 투아 텅오바일로아(돌핀스), 전체 6번 저스틴 허버트(차저스), 전체 26번 조던 러브(패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