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 월드
'''Daemon World'''
1. 개요
Warhammer 40,000의 행성 분류 중 하나. 카오스 신들에게 바쳐지거나 워프 리프트에 장기간 노출되면 현실과 비현실(워프) 사이의 장벽이 깨져 워프와 카오스의 존재들이 흘러들어오게 되는데, 이러한 워프의 기운에 오염되어 물질세계이면서 동시에 워프 세계의 일부가 된 곳을 데몬 월드라고 부른다.
워프 세계의 일부가 된 만큼 이러한 데몬 월드들은 물리법칙부터가 다른 곳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사실상 물리법칙이고 뭐고 행성을 지배하는 지배자(대부분 데몬 프린스)의 의지와 이곳에서 살아가는 필멸자들의 정신으로 구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간혹은 '''행성 자체가 악마'''인 곳도 있다고 한다.
워프의 앞마당 멀티 격인지라 둠에서나 볼 듯한 악마들이 득실거리며, 어떤 의미로는 데스 월드보다 더 막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평범한(?) 인간 카오스 추종자들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거주하고 있고, 비록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도시도 있는 등, 어느 정도 살아갈 수는 있다. 근본이 근본인지라 정상적으로 살아갈 리는 만무한 마계들이지만 다른 워해머의 노스카처럼 몇몇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그냥 악마가 좀 날뛰기만 하고(?) 인간들이 먹고자고싸고 잘 하는 전쟁부족들 위주의 행성도 있는 등 케바케인듯. 물론 그 행성 전설이랍시고 추앙받는것들이 알고보면 카오스 소서러나 악마였거나 뭐 그런 식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데몬 월드들은 아이 오브 테러에 존재한다. 그 밖에 있을 경우 완전히 데몬 월드화 되기 전에 인류제국의 익스터미나투스로 파괴되거나 카오스 신이 손수 아이 오브 테러로 이동시킨다. 다만 간혹 마엘스트롬 같은 다른 워프 리프트 쪽에 존재하는 데몬 월드도 있고, 보안상의 이유로 제국 영내에 놓아두고 감시중인 곳도 없지는 않다.
그런데 마엘스트롬 안의 이런 미친 행성(...)들 중 하나에 '''STC 완전판 발견에 가까운 떡밥이 출현했다.''' 새로 나온 코덱스에서의 언급을 보면, 998.M41에 옴니코파에이아(Omnicopaeia)라는, 사이킥 부품에 모든 STC를 저장하고 있는 신비로운 장치의 위치가 발견되어 기계교단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이를 발굴하여 조작법을 알아내면 인류의 사이킥 여명(psychic dawn)을 촉발시키고 심지어 해당 기술을 무기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때문에 문제의 위치로 수십억 명의 스키타리 군단이 파견된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데몬 월드의 주민들 중에는 워프와 카오스의 힘에 잠식되지 않은 거주민들도 드물게 존재하는데[1] , 이들의 경우 운좋게 이단심문소에 구출된 뒤 '정화 의식'을 거친 후 이단심문관의 일원으로 편입된다. 이 데몬 월드의 생존자들은 카오스의 유혹에 어느 정도의 저항력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이마테리움과 강한 연결을 가지고 있으며 사이커인 경우도 많다. 데몬 월드와 카오스 데몬들에 대한 지식도 나름 풍부한 편이기 때문에 악마 전담인 오르도 말레우스에서 선호하는 편.
카오스 데몬의 코덱스와 연관이 있다.
2. 데몬 월드 목록
2.1. 카오스 신의 본거지
- 너글의 정원(The Garden of Nurgle): 너글의 본거지.
- 슬라네쉬의 궁전(The Palace of Slaneesh): 슬라네쉬의 본거지.
- 젠취의 미궁(The Maze of Tzeentch): 젠취의 본거지.
- 코른의 요새(The Fortress of Khorne): 코른의 본거지.
2.2. 데몬 프린스의 본거지
- 데몬 프라이마크의 본거지
- 마법사들의 행성(Planet of Sorcerers):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의 본거지이며 사우전드 선즈 군단의 홈월드로 진짜 이름은 소티아리우스(Sortiarius)로 밝혀지는 데 워존 펜리스 이후 마그누스와 휘하 소서러의 의식으로 아이 오브 테러에서 프로스페로 행성계로 옮겨진다.
- 메드렌가르드(Medrengard): 데몬 프라이마크 페투라보의 본거지이며 아이언 워리어 군단의 홈월드. '죽은 하늘과 검은 태양(Dead sky, Black sun)' 이라는 묘사로 유명하다. 말 그대로 새하얀 하늘에 검게 빛나는 해가 뜨는 세계.
- 시카루스(Sicarus): 데몬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의 본거지이며 워드 베어러 군단의 홈월드.
- 역병 행성(Plague Planet): 데몬 프라이마크 모타리온의 본거지이며 데스 가드 군단의 홈월드.
- 드라카시(Draakasi): 파충류 종족 출신의 데몬 프린스 에본드레이크 경(Lord Ebondrake)의 근거지. 소설 'Hammer of Daemon'의 배경이기도 하다.
- 바보의 낙원(Fool's Paradise): 데몬 프린스 므클라티릭스(Mk'lrathirix)의 근거지. 셰퍼 대령이 이끄는 페널 리전 라스트 찬서에게 레이드당해 므클라티릭스가 끔살당했다.
- 부보니쿠스(Bubonicus): 동명의 너글 소속 데몬 프린스 부보니쿠스의 본거지.
- 영원한 슬픔의 세계(World of Immortal Sorrows): 엘다의 크론 월드였던 곳으로, 과거 거기에 있던 자들의 영혼은 슬라네쉬의 데몬 프린스 엘리사시라스(Elyssar'sirath)에게 영원히 고문받고 있다.
2.3. 기타
- 갈메크(Ghalmek): 마엘스트롬에 위치한 포지 월드. 워드 베어러가 지배하는 데몬 월드로 블랙 크루세이드를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 골리아 Ⅶ(Golia Ⅶ): 본디 멀쩡한 문명화된 행성이었으나 운 나쁘게도 워프 폭풍에 휘말린 행성. 이 워프 폭풍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전부 살육에 미쳐 서로 죽이기 시작해, 결국 90억 명에 달했던 행성 인구 전원이 몰살당하고 말았다.[2]
- 바스톤베일(Bastonbeil): 울티마 세그멘툼 동쪽 끝에 위치한 데몬 월드. 본디 하이브 월드였으나 지하에 잠들어 있던 무언가가 깨어나 행성을 집어삼켰고 결국 이곳을 모병행성으로 삼고 있던 스페이스 마린 챕터까지 카오스로 전향하고 말았다.
- 스칼라스락스(Skalathrax): 호루스 헤러시 당시 월드 이터와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이 싸웠던 행성. 밤중에는 파워 아머를 입은 마린이 얼어죽을 정도로 더럽게 추운 곳이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칸이 자기 군단원들을 학살해 월드 이터 군단이 붕괴하였고 '배반자(Betrayer)'의 호칭을 얻었다.[3]
- 에이돌론(Eidolon): 한때 엘다의 메이든 월드였으나, 지금은 각 카오스 신을 믿는 네 개의 제국이 서로 영원한 전쟁을 하고 있다. 만화 블러드퀘스트 2권의 주무대로 나온다.
- 올리엔시스(Oliensis): 슬라네쉬에게 바쳐진 행성으로 슬라네쉬의 악마들과 노이즈 마린들이 거주하고 있다. 거대하고 뚱뚱한 인간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4] 센티넬이라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행성을 침공했을 때, 챕터의 마린 전원을 먹어치웠다. 행성이 마린들을 다시 토해냈을 때, 그들은 이미 완전히 타락해 있었다.
- 우르스카스 솔 테트라(Urskas Sol Tetra): 본디 제국 소속의 행성이었으나 행성 총독인 세바스토스 몰로카이(Sevastos Molochai)가 자신의 사욕을 위해 워드 베어러와 계약을 맺었고, 이후 8주만에 악마들이 횡행하는 지옥으로 변해 버렸다.
- 자나 Ⅱ(Xana Ⅱ): 다크 메카니쿠스의 행성으로, 끊임없이 카오스의 병기들을 생산하여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데몬 프린스 등에게 인간을 대가로 판매한다고 한다. 헬블레이드와 헬탈론 전투기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 카탈론(Kathalon):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인 영원히 피를 흘리는 자 반가쉬 하가쉬(Vangash'hagash the Ever-Bloody)가 이끄는 군세와 젠취의 군세가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행성.
- 토르벤디스(Torvendis): "슬라네쉬의 공녀[5] " 카립디아 부인(Lady Charybdia, Princess of Slaanesh)이 다스리는 행성. 오랜 세월을 거쳐 수많은 지배자를 거친 곳으로 그 긴 역사를 기록하고자 하는 자는 끝내 미쳐버린다고 한다. 소설 데몬 월드의 배경이다. 원래는 엘다의 메이든 월드였으며 행성 자체가 지성을 가지고 있었다. 소설의 결말에는 결국 파괴되며, 행성의 파괴에 카오스 신들마저도 잠시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6]
- 템포리아(Temporia): 젠취에게 바쳐진 행성. 워프스미스 발라드라크(Valadrak)의 근거지로, 데몬 엔진들을 만들어내는 공장으로 가득한 곳이다.
- 카디아: 개더링 스톰 시리즈의 첫번째 책, '카디아의 함락'에서 아바돈의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 의해 결국 몰락하고 워프의 확장을 막아주던 파일런들이 파괴되어 쏟아져나온 워프의 악마들에 의해 데몬 월드로 전락했다.[7]
[1] 물론 변이되거나 타락하지 않았을 뿐이지 계속 악마들을 봐야했기에 반쯤 미쳐있거나 한 두가지 정신병은 기본으로 달고 다닌다.[2] 참고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이라 불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발생했던 사망자가 연합국측, 추축국측 총합이 7000만명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1억으로 잡는다고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 골리아 행성의 피해 규모에는 못미친다.[3] 칸이 비트레이어가 되기 직전, 엠퍼러스 칠드런과 대결 중이었는데 엠퍼러스 칠드런에서 음파병기를 써가며 월드 이터를 공격중이어서 월드 이터는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이 광경을 보고 빡친 칸이 코른을 향해 도움을 청했고 그 결과가 이것.[4] 사실 진짜 인간이 행성만큼 불어터지게 비대진거라고.[5] princess는 공작위를 가진 여성을 말하며 반드시 공주로만 번역되지 않는다. 공녀는 곧 여공작 혹은 공작녀와 같은 의미.[6] 카오스 신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들끼리 싸우는 데 보내기에 물질계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7] 다만 카디안 쇼크 트루퍼마저 몰락한 것은 아닌데 잔존 연대가 남아있고 타 행성 주민들이 카디안들의 용맹함에 감명받아 스스로를 증명하는 식으로 명예 카디안으로 인정받아 복무하는 등 병력 충원은 어찌저찌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