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
1. 개요
통일전선부[1] 는 북한 조선로동당 산하의 대남공작 및 정보기관이다. 흔히 통전부로 불리며 주로 대한민국에 있는 민간단체나 해외 동포, 유학생들을 포섭하기 위해 '''선전, 선동, 대남방송, 삐라 살포, 친북조직 관리 같은 임무를 담당한다.'''
소위 3호 청사로 불리는 북한의 대남공작기구는 조선로동당 통일전선부, 작전부, 대외연락부를 말하는데 이중 통일전선부는 비밀리에 대남공작업무를 하면서도 우리의 통일부와 같은 남북대화, 교류나 한국 내 기업들의 대북사업도 공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부서에 비해 정치적 입지가 가장 크며 대남공작의 핵심 부서이기도 하다.
대남공작을 공개적으로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요원들은 공개적인 행사나 회담 시 가명과 가짜 직위를 사용하는데 남북대화에 참여한 임춘길(본명 임동옥), 전금진(본명 전금철), 안병수(본명 안경호)등이 대표적이다.
통일전선부의 초대 부장은 2007년부터 2015년 사망 시까지 김양건이 맡았으며 이 사람은 2009년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 특사로 파견되기도 했고, 2014년에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위해 방남하기도 하였다.
통전부는 범민족대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에 관련된 공작업무도 담당하며 대한민국의 특정 사회 단체 관계자나 종교인이 북한의 초청장을 받고 방북하게 될 경우에도 방북 동기나 의도에 관계없이 일단 통전부의 공작 대상이 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2] ,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평화위), 반제민족민주전선[3] , 구국의 소리방송[4] 같은 단체도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개성공단 개발총국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2015년 12월 김양건이 사망한 후 후임으로 대남 강경파인 정찰총국장 출신 김영철 대장이 신임 통전부장 겸 대남담당비서 자리까지 차지하게 되어, 대남 도발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
2016년에 사이버심리전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16년 산하에 있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국무위원회 산하 국가기구로 승격되면서 대한민국 통일부와의 대화, 교류 기능은 조평통으로 옮겨갔고, 대신 통전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격이 맞춰지게 되었다.
2018년 남북미 화해무드인 상황에서 수장인 김영철이 평창 올림픽 기간 방남은 물론이고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과 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해서 회담을 진행하는 듯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에서 실무 접촉을 담당했던 외무성의 김계관, 최선희가 막말에 가까운 벼랑 끝 전술을 사용했다가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소 통보에 7시간만에 저자세로 담화문을 발표해서 겨우 수습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외무성 대신에 통일전선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19년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합의없이 결렬되고나서 김영철 부장이 부장직에서 물러나고 장금철이라는 인물로 새로이 교체되었으며, 대미협상도 통전부에서 다시 외무성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통전부에 대한 김정은의 문책이 호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김영철의 위상도 대폭 감소되었고 김성혜 통전부 실장도 실각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과 트럼프 재선 실패라는 상황을 맞아 2021년 1월 다시 김영철이 부장으로 복귀했다.
2. 연혁
1977년 김일성의 직접교시에 따라 조선로동당 산하에 문화부가 창설되어 대남공작업무를 시작했다.
1983년에 문화부에서 지금의 통일전선부로 명칭을 변경되어 현재까지 유지중이다.
3. 조직
- 북남회담과: 북남회담과 교류업무를 전담
- 해외담당과: 해외의 반한(反韓)단체 육성 및 친한(親韓)단체 와해 공작 담당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 학습조: 조총련의 중추적 비밀 조직으로 조총련 조직 강화, 재일동포 이탈방지, 대북송금, 일본과 남한에 대한 정치공작을 담당
- 남조선연구소: 일본에서 대한민국의 정보를 수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