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너머의 테로스
트레일러 음악은 퍼시픽 림, 아이언맨1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라민 자와디가 작곡했다고 한다.#
1. 개요
Theros Beyond Death
TCG 《매직 더 개더링》의 확장판. 2020년 1월 17일 온라인과 아레나에 선행발매되며, 2020년 1월 24일에 출시되었다.
닉스로 가는길 이후로 7년만에 테로스로 되돌아온 세트이다.
2. 스토리
플레인즈워커 전쟁 등 이전 세트들이 소설의 퀄리티로 비판을 많이 받아서인지 이 세트부터는 다시 소설이 사라지고 대신 공홈에서 스토리 카드를 통해 스토리를 공개한다. 공홈 번역1 번역2
신들이 권력을 잡기 전의 테로스에는 자연의 분노의 거신, 우로, 죽음의 굶주림의 거신, 크록사와 같은 거신들이 깽판을 치고 있었다. 이놈들 좀 족쳐달라고 하는 사람들의 신앙심을 통해 신들은 거신들을 저승에 봉인하고, 운명의 신, 클로티스가 거신들의 감시역을 자원한다. 테로스의 신은 필멸자들의 신앙심을 통해 신격을 얻기 때문에 거신들을 무찌른 것.[1]
이전 세트에서 제나고스가 음모를 꾸며 신격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신앙심만 있으면 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전작에서 이를 태양의 용사 엘스페스가 막아낸다. 하지만 엘스페스가 제나고스처럼 신이 되어 자신의 지위를 빼앗을 수 있다 생각한 태양의 신 헬리아드가 그녀를 살해하는 것이 닉스로 가는 길의 스토리의 끝.
이후 엘스페스는 일리시아(영웅들의 저승)에서 안식을 보내야 했겠지만 , 테로스에 있는 악몽의 뮤즈, 아시오크의 영향으로 인해 닥소스와 뉴 피렉시아에 대해 계속 악몽을 꾸게 된다. 이 악몽 속에서 그녀는 크루소르의 그림자를 루팅하고, 아시오크는 피렉시아에 대해 알게 되고 이들을 구경하기 위해 플레인즈워킹한다.
이후 헬리아드는 자기 자리에 대한 욕심이 극한에 달해 유일신이 될 계획까지 세우고, 사망한 닥소스를 부활시켜[2] 자신을 제외한 신들의 흔적을 멜레티스에서 지우게 시킨다. 당연히 다른 신들은 극대노, 죽은 영웅들을 예토전생시켜 자신의 용사로 삼았다 . 이 과정에서, 저승에서 이승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사슬에서 풀려난 자, 포루크라노스를 위시한 사망한 괴수들도 저승에서 탈출하기 시작. 이로 인해 에레보스도 스트레스를 받아 성격이 더러워진다.
탈출 기회를 잡은 엘스페스는 영혼들과 함께 에레보스의 궁전의 숨겨진 출구로 나가고자 한다. 숙명론자인 클로티스는 제나고스의 찬탈 시도와 저승에서의 대규모 부활 시도에 뚜껑이 열려 운명을 잣는 자들을 보내 영혼들을 잡아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엘스페스는 플레인즈워커이므로, 그녀를 잡기 위해 특별히 운명의 손, 칼릭스를 만든다. 다만 클로티스의 노력이 무색하게, 엘스페스는 칼릭스를 포함해, 탈출을 막는 적들을 모두 무찌르며 그림자창이 진짜 헬리아드의 창이고 헬리아드의 것은 가짜라고 영혼들을 선동한다.
마지막까지 칼릭스와 적들을 무찌른 엘스페스는 저승 앞에서 헬리아드와 격돌한다. 헬리아드는 엘스페스를 자신의 창으로 공격하나, 이미 그 시점에서 영혼들이 전부 엘스페스의 거짓말을 믿어서, 그것을 가짜라고 여겼기 때문에 가짜가 되어버린 크루소르는 박살나고 헬리아드는 항복한다. 이에 굉장히 만족한 에레보스는 헬리아드가 잊혀질 때까지 바위나 들고있게 하고, 상으로 엘스페스를 완전히 부활시켜 준다.
닥소스와 짧은 재회를 한 이후, 엘스페스가 플레인즈워킹하자 칼릭스는 적을 놓친 것에 빡쳐서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해 엘스페스를 따라간다.
2.1. 카드 모티브
죽넘테 카드 모티브 모음 1편
죽넘테 카드 모티브 모음 2편
전작 테로스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카드가 많다. 아틀라스, 나르키소스, 네메아의 사자 등 일부 모티브는 테로스에 이어 다시 나왔다.
3. 환경
전 세트 엘드레인의 왕좌에서 하늘을 찌르는 세트 파워로 스탠다드 환경이 개판나는 바람에 출시전부터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하늘 부숴뜨리기 같은 단색 4마나 매스, 탈출 같은 무덤활용 키워드가 주어지는 등 여전히 파워가 높았기 때문에 엘드레인 시즌2가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출시 후엔 어그로/컨트롤/콤보성 덱이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는 등 밸런스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꿈 투망꾼, 바다의 징조, 하늘 부숴뜨리기, 추방의 빛 등의 걸출한 카드들을 지원받아 '''아조리우스 컨트롤'''과 아낙스와 재의 불사조로 매스 내성과 뒷심을 얻은 '''모노레드'''가 티어덱으로 급부상 하였다. 무덤 견제 카드가 우수수 풀렸음에도 가마솥 소환수와 마녀의 오븐을 중심으로 한 '''락도스 화족'''덱은 어느정도의 매스 내성과 깜짝 킬각 창출 능력 때문에 여전히 티어권에 머물고 있는 상태. '''발명의 화염 덱'''은 모노레드와 해볼만한 덱이면서 화염덱에 강한 덱은 모노레드에게 당하는 바람에 상당한 위상을 보여주는 중이며, 특히 부여마법 튜터 카드까지 발매된 덕에 더욱 쉽게 화염을 깔 수가 있게 되었다.
이 밖에 헬리아드를 주축으로 아자니의 형제와 흑검을 든 기디온, 변함없는 여왕, 린덴을 집어넣은 모노 화이트 역시 입상덱에 얼굴을 비췄다. 고통스러운 뉘우침, 나이트메어 목동, 기만적인 축복 등 관련 지원 카드를 잔뜩 받은 모노 블랙 역시 강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자연의 분노의 거신, 우로 덕에 시믹 램프 위협적으로 변하였다.
하위타입에서는 저승의 틈으로 카드를 무한히 사용하는 콤보덱이 포맷을 가리지 않고 등장했으며, 타사의 예언자가 기존에 쓰이던 연구실의 미치광이와 제이스를 밀어내고 자밀 콤보의 새로운 피니셔로 사용되었다.[3][4]
메타가 어느정도 안정된 이후에는 드로우 수단과 안정성이 부족한 WW는 다소 쉐어가 하락했으며, 월드 챔피언심 XXVI에서는 모노레드, 아조리우스 컨트롤, 발명의 화염, 테무르 개척의 4강 체제를 보였으며, 나비탕덱도 강력한 덱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종 대회의 상위권도 이 5덱이 주로 보인다.
4. 메카니즘
- 서사시(Saga): 도미나리아에서 돌아온 부여마법의 세부 유형. 전장에 들어올 때와 조종자의 뽑기단이 끝날 때에 스스로에게 전승 카운터 한 개를 올리고, 전승 카운터가 올라갈 때마다 스스로에게 올려진 전승 카운터의 수에 해당하는 각 능력이 격발된다. 마지막 능력이 스택을 벗어나면 스스로를 희생한다. 전부 III에서 끝인 도미나리아의 서사시와는 달리, 죽음 너머의 테로스에서는 IV로 끝나는 서사시도 있다. 죽음 너머의 테로스의 서사시 항목을 참조. 총 10종류이며, 도미나리아와 달리 서사시 텍스트 뒤에 문양이 없다.
- 탈출(Escape): 탈출을 가진 카드는 탈출 비용을 지불하고 무덤에서 발동할 수 있다. 탈출 비용으로는 원래 마나비용과 별개의 마나를 지불하고 무덤에서 특정한 수의 다른 카드들을 추방할 것을 요구한다. 과거 회상처럼, 탈출을 가진 카드들 중에는 무덤에서 발동할 때 추가 능력을 가지거나 강화되는 카드들도 존재하며, 장로 거인 생물 유형을 가지고 등장하는 거신들은 탈출로 발동하지 않으면 전장에 들어오면서 스스로를 희생하는 페널티를 안기도 한다.
- 신앙심(Devotion): 내가 조종하는 각 지속물의 마나비용에 기재된 특정한 색 마나 심볼 갯수의 총합을 그 색에 대한 신앙심으로 정의하며, 일부 효과는 이 신앙심을 참조하여 그 파워가 변화한다. 테로스에서 돌아온 메카니즘.
- : 지속물이 가진, 조종자가 자신을 목표로 하여 주문을 발동했을 때 격발되는 능력. 해당하는 능력을 가진 카드는 몇 있으나, 테로스에서와는 달리 키워드화되지는 않았다.
- 성좌(Constellation): 부여마법이 전장에 들어올 때 격발되는 능력. 테로스에서 돌아온 메카니즘으로, 닉스로 가는 길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부여마법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었으나, 죽음 너머의 테로스에서는 부여마법이 아닌 생물도 가지고 있다.
- 부여마법 생물: 부여마법과 생물 유형을 동시에 가진 카드들. 생물이면서도 부여마법이기 때문에 성좌 키워드를 격발시키거나 부여마법 카드를 비용으로 요구하는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다. 테로스에서와 마찬가지로 고유의 프레임을 사용.[5] 제나고스를 대신하여 등장하는 그룰 컬러의 클로시스를 비롯한 6명의 신들과 언커먼의 전설적 반신 사이클 또한 부여마법 생물로 등장한다. 테로스와 달리 권능 키워드는 나오지 않는다.
5. 여담
- 직전 세트인 엘드레인의 왕좌가 발매된 지 한 달도 안 돼서 카드 일부가 유출된 세트. 유출 경로도 가관인데, 동네 소매점에서 이미 팔고 있던 15장들이 부스터팩이었다고 한다(...). 하필 여기 들어있던 90장 중에서 이야기 상 최중요인물인 태양의 숙적, 엘스페스가 포함되어있던 것도 기가 막힌 우연.
- 박스 프로모 카드는 수의에 가려진 자, 에스리오스이다.
- 기본판 이외의 세트에서 플레인즈워커 덱이 출시되는 마지막 세트이다. 이 세트 이후로는 플레인즈워커 세트는 기본판에만 나온다고... #
- 이 세트에서만 한글판에서 카드 이름에 들어가는 bronze가 황동으로 오역되었다. bronze는 청동이며, 황동은 brass. 실제로 과거 카드 중 bronze를 청동으로 제대로 번역한 카드가 있었는데 여기선 왜? 해당되는 카드는 황동의 피가 흐르는 자, 퍼포로스, 황동가죽 사자 그리고 황동 검(Bronze Sword).
- 기본 대지는 닉스에 각 마나 심볼의 아이콘이 그려져 있는 형태의 전면 대지이다. 깔끔하면서도 멋진 일러스트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 카드 한가운데에 달랑 마나 심볼만 있어서 포켓몬스터 TCG 네타가 흥하고 있다.
- 세트의 발매 이후, 구 테로스의 신 15종이 전부 쇼케이스 일러스트 버전으로 Secret Lair로 출시되었다.
- 개발단계에선 장로 거신들을 2색 사이클로 만들어서 신들의 숫자를 줄이고 거신들이 많게 하려고 했지만 결국 신들의 숫자를 많이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서. 가장 괜찮다고 여긴 거신 둘을 남겼는데 그게 저 위의 우로와 크록사 이다.
[1] 같은 회사의 세계관 포가튼 렐름의 설정과 유사하다.[2] 심지어 닥소스의 영혼은 악마화 중이었음에도 멀쩡하게 부활시켰다.[3] 미치광이는 3마나에 게임을 끝내기 위해선 추가 드로우 수단이 필요하고 제이스는 4마나인 대신 즉시 게임을 이길 수 있는 일장일단이 있다. 하지만 예언자는 2마나에 즉시 게임을 끝낼 수 있고, 신앙심을 스택쌓고 0으로 만들어도 서고와 숫자가 동일한 경우에도 승리조건이 충족되는 등 둘의 상위호환이다.[4] 특히 저렴한 발비로 인해 Protean Hulk와 Flash와의 콤보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커맨더에서는 서고를 날리는 카드(Demonic Consultation, Tainted Pact) 등과 결합되어 인스턴트 속도 즉발승리수단이 생기게 되었다. 이 때문에 cEDH 플레이어들이 Flash를 금지먹여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결국 받아들여져 4월 20일 부로 Flash는 커맨더에서 금지를 먹었다.[5] 이로 인해 전설적 프레임+부여마법 생물 프레임 조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