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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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에 등장하는 운송 수단이자 설정. 정식 명칭은 ''''D급 특급열차''''로, 말 그대로 D급 선별인원들만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다. 작중에선 본 명칭 대신 '''지옥열차'''라고 불리며, E급이나 C급, 혹은 그 이상의 급의 선별인원들, 특히 탑을 이미 클리어한 랭커들은 '''원칙적으론''' 탑승이 불가능하다.[1]
2. 상세
최대의 특징은 탑 35층의 ''''트레인 시티''''에서 출발하여 '''총 8층을 바로 통과한다'''는 것으로, 만약 이 시험용 열차에 타기만 하면 이론상 '''탑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43층[2] 을 지나 44층 마지막 정거장까지 단숨[3][4] ''' 그리고 이 열차로 종착점까지 가면 '''숨겨진 층'''에 도달해 엄청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5]
참고로 자하드와 위대한 가문의 가주들 역시도 지옥열차에 탑승했다고 한다. 그들이 말하길 지옥열차를 탄 뒤로 자신들 사이에서 무엇인가 변했다고 하며, 그들이 걸었던 길은 '''레볼루션 로드'''라고 칭해진다고 한다.
이 지옥열차를 소재로 한 지옥열차 에피소드는 2018년 기준으로 신의 탑 중에서 가장 긴 에피소드다. 시작이 2014년 7월 27일 2부 111화 프롤로그부터였으며 2018년 12월 30일 2부 337화로 완결되었다. 즉 '''연재 기간 4년 5개월, 연재 화수 220여 화'''인 셈. 명실공히 2018년 기준으로 신의 탑 사상 '''최장기간 연재된, 최다화수 에피소드'''인 셈이다. 그만큼 신의 탑 전체를 두고봐도 중요한 떡밥들이 어느 정도 풀리고 뿌려진,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옥열차의 직원이자 대리 기관장이던 포로 포가 어쩔 수 없이 지옥열차의 연결부를 해체해 추락시키는 바람에 지옥열차는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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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기 위해선 "익스프레스 티켓(Express Ticket)", 통칭 "지옥행 티켓"이 필요한데, 이 티켓은 프리 패스와도 같은 존재라서 어디에서 내리든 정류장에서 기차에 다시 탈 수 있다.
이 티켓은 '''총 100장'''만이 존재하며, 이 티켓은 매표한다는 개념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즉, 티켓을 얻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이미 가진 누군가에게서 뺏어야 한다'''는 얘기. 지옥열차를 탈 D급 선별인원들은 다른 D급 선별인원들로부터 티켓을 빼앗은 뒤 또 다른 D급 선별인원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싸워나가야만 한다. 때문에 티켓을 가진 자들은 따로 '티케터'라 부르며, D급 선별인원들 중에서도 특별히 강한 존재로 인식되곤 한다. 참고로 D급 선별인원들 중 이 티켓을 끝까지 지켜 나가는 자는 한 해에 5명도 채 되지 않는다고.
그래도 D급 선별인원이라면 누구나 다 탈 수 있기 때문에 티켓을 가진 D급 선별인원들 간에도 명확한 역량차가 난다. 각 티켓마다도 번호가 붙어있는데, 번호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욱 얻기 힘들고 소지자들이 그만큼 강하다는 인식도 있는 듯 하다. 다만 이후 전개를 보면 딱히 낮은 번호를 가졌다고 메리트가 있거나, 높은 번호를 가졌다고 디메리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티켓과 별개로 '승차권'이 존재하는데, 승차권을 가지면 지옥열차에 탈 순 있지만, 후술하게 될 열차의 시험을 볼 순 없다. 대신 열차에 타게 되면 티켓을 노릴 수 있는 확률이 높기에[6] 이 또한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듯.
출발 지점은 35층의 트레인 시티지만, 꼭 트레인 시티에서만 기차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43층 이전의 매 층마다 정거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티켓을 구하는 것조차 굉장히 힘들 뿐더러, 말만 바로 통과라는 거지 열차 내부에 각 층의 시험에 대응하는 별도의 스테이지가 시련으로서 존재하여 시련에 통과하지 못할 시 얄짤없이 기차에서 탈락한다. 사실상 탑의 시험 대신 열차의 시험을 치뤄야 하는 셈. 난이도도 그냥 탑의 시험을 치르는 것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렵다고. 그 때문인지 '''끝까지 타고 종착점까지 간 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 극악한 난이도와 생존률이 이 열차가 '''지옥열차'''로 불리는 이유.
처음 지옥열차에 탑승하게 되면, '혁명의 길'이라는 입구를 시작으로 레볼루션 로드를 걸을 수 있다. 그 이후 구획을 지나며 앞서 언급한 '열차의 시험'을 클리어해야만 한다. 당연히 죄다 목숨을 걸어야만 할 정도로 험난한 것들이다. 다만 이 외에도 수많은 위험 요소가 산재하는데, 각종 함정은 기본이고 열차 내부를 돌아다니는 가디언까지 탑승자의 목숨을 노리고 덤벼든다. 게다가 열차는 밤, 낮이 따로 존재해서, 낮에는 비교적 안전해도 밤이 되면 가디언들이 돌아다니며 탑승자를 공격하기 시작하며, 결정적으로 낮과 밤이 바뀌면 열차 안의 길도 뒤죽박죽으로 바뀌기 때문에 움직임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열차의 시험'은 총 세 종류가 존재하는데 첫째는 ''''스테이지의 시험'''', 둘째로 ''''열차의 밤의 몬스터들'''', 마지막으로 ''''룸의 가디언''''이 있다. 상술했듯 탑승자가 다음 층으로 가는 열차를 계속해서 탑승하기 위해서는 열차의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만 하는데, 이 스테이지에 도달해 시험을 치르면 층을 올라가도 열차 안에 계속 남아있는 것이 가능하다.[7] 이것을 '''스테이지의 시험'''이라고 부른다. 다만 스테이지, 즉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에 가기 위해서는 열차의 밤 동안 몬스터를 해치우며 길을 나아가야 하며, 다음 스테이지에 빠르게 도착하고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열차 안의 가디언과 싸워야만 한다. 이것이 두번째, 세번째 시험이다. 이렇게 열차 안의 모든 시험을 끝마친다면 후술할 숨겨진 층에 입장할 권리를 얻게 된다.
기관장은 매 운행 때마다 바뀌는 듯하다.[8] 기관장은 열차 내에서는 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어, 설령 상대가 자하드의 공주라고 해도 열차 밖으로 내쫓아버릴 수 있다. 게다가 열차 내부의 시험도 기관장이 주관하는 것 같다. 다만 기관장이 없어도 열차의 시험을 치를 수는 있으며, 기관장이 자리에 없을 시 열차의 승무원이 그 역할을 일부 대신하기도 하는 듯.
가디언들의 신이 말하길, 사실 지옥열차의 정체는 '''과거 공방의 스승들이 문을 열고 들어온 자하드와 10가주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만든 장소'''이다. 열차의 가디언들은 사실 그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존재들이며, 실제로 과거 문을 열고 들어온 이들은 열차 내 모종의 구역에 있는 '''밥솥'''(...)이라는 장소에서 '''레볼루션''', 즉 진정한 자신의 숙명과 운명, 힘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9] 그리고 스물다섯번째 밤 또한 가디언들의 신의 인도로 밥솥에 들어가서 자신의 힘과 마주하게 되었다.
2.1. 가디언
지옥열차의 내부에 존재하는 시험을 대체하는 존재들. 본래 비선별인원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존재들로, 하나하나가 D급 선별인원 기준에서는 상대하기 힘들 수준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작중 등장한 가디언은 다음과 같다.
- 미로틱 가디언(Mirotic guardian)
- 블루머 가디언
- 요킴
사실 투창은 보조수단일 뿐이고 주력은 권법으로, 맨몸으로 호아퀸의 검에 부상을 당해 왼쪽 시야에 제약을 받는 밤과 어느 정도 치고받을 수 있을 정도.[11] 하지만 사치 페이커의 평가에 의하면 밤과 레벨 차이가 너무 나서 요행으로라도 밤이 질 수가 없다고. 결국 밤에게 패배해 리타이어했다.
- 그레이 가디언
- 마더 빅 크리스탈 샤드
2.2. 지옥열차 학살사건
600년 전 지옥열차에 탑승했던 사치 일행과 슬레이어 후보 호아퀸에 관련된 사건이다. 정확히는 진정한 자신을 부활시키기 위해 열차 전체에 주술을 걸려던 호아퀸과 그것을 저지한 여섯 사람이 관련된 사건으로, 당시 약화되어 있어 당장 주술을 쓸 수 없었던 호아퀸은 열차 내부에 분란을 조장하여 사람들이 서로 죽이게 만들고 그것에서 나오는 영혼을 에너지로 삼아 주술을 발동시키려 했었다.
그러나 그 시도는 로엔의 희생으로 불발되어 결국 호아퀸이 600년간 봉인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당시 사건에 관련되었던 이들은 아래와 같다.
3. 숨겨진 층
2부 108화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엄청난 보물, 혹은 탑 최고의 미남미녀가 잠들어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식으로 퀀트 블릿츠의 입에서 언급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소문에 지나지 않아 숨겨진 층에 무엇이 있는지는 하나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 뒤 한참이 지나 죽음의 층 에피소드 후반부에 포 비더 구스트앙이 나타나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는데, 퀀트가 얘기한 것과 많이 달랐다. 또한 밤 일행과 헤어진 화련은 숨겨진 층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곳에는 신이 된 자하드가 버리고 간 '악'이 잠들어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즉 숨겨진 층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가 아니라, 자하드가 지옥열차를 클리어 한 당시 자신의 모습을 남겨놓기 위해 만들어 낸 거울 속의 가상세계인 셈. 가상세계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으며,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층이기 때문에 '숨겨진 층'이라고 불렀던 것이다.아주아주 오래 전, 지옥열차에서 레볼루션에 성공한 자하드는 자신이 곧 신과 같은 존재가 될 거라 직감하고 아직 인간이었을 때의 자신을 열차 어딘가에 남겨 두고자 했다. 그런 자하드의 고민을 알게 된 공방의 제자 중 한 명은 자하드에게 '과거를 바라보는 거울'을 선물해주게 되는데 그 거울은 기묘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 사람의 현재를 그대로 담아 저장할 수 있었다. 자하드는 그 기묘한 거울을 선물 받고 매우 기뻐했으며 당장 그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저장해 놓으려고 하였다. 그리고 자하드가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추자 엄청난 빛과 함께 거울은 자하드의 모습을 담아 내었고 자하드는 거울 안의 세상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매우 만족하고 신기해 하였다. 이후 이 신비한 소식을 들은 자하드의 동료들 중 몇 명도 현재의 자신을 거울 안에 남기기에 이르고 자하드는 이후 열차에 타는 자들에게 과거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차를 클리어 한 자만이 그 거울 속 세상을 마주 볼 수 있도록 열차의 가장 마지막 방에 그 것을 숨겨 놓는다. 그리고 자하드는 탑을 정복해 내고 탑의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자하드가 왕이 되고 다시 열차에 찾아 온 공방의 제자는 아주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자하드를 비롯한, 그 거울과 마주쳐 저장된 열차를 클리어한 자들의 데이터가 그 거울 안에서 살아가며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내고 있었던 것이다. 제자는 마치 플라스크 속 미생물들과 같은 그 신비로운 세계를 지키고자 마음먹고, 이후 그 거울에 자신을 저장시켜놓은 자들이 그 곳에 대해 발설할 경우 그 곳에 대한 존재를 잊게 되는 '망각의 주술'에 걸리게 하였다. 그리고 거울 안의 세계로 들어가는 단 하나의 문을 만든 뒤에 그 문을 열 수 있는 단 두 개의 열쇠를 만들고 자하드와 열차의 관리자에게만 열쇠를 맡겨 놓았다. 자하드는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흥미롭게 여기며 그 곳을 '숨겨진 층'이라 부르도록 하였다고 한다.
- 2부 264화 숨겨진 층 서막
이 숨겨진 층에는 지옥열차를 클리어한 자들만이 갈 수 있다. 열차를 모두 클리어한 자는 자신의 자취와 이름을 열차의 시스템에 기록할 특권을 얻는다. 그리고 그 클리어 데이터와 인적사항은 모두 기록되고 저장되어 열차 안의 시스템 안에 하나의 인공지능처럼 남게 되고, 그것들이 한데 모여 지옥열차 안 시스템이 만들어낸 '가상의 층'을 만들게 된다. 물론 그 가상의 층은 현실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분명 하나의 층과 같은 거대한 세상을 형성하고 있으며, 열차를 클리어한 자는 그 안의 자신과 일시적으로 동기화할 수 있는 특권을 얻는다. 여기에는 3가지 법칙이 있다.
이러한 규칙들 때문에, 지옥열차의 숨겨진 층에 대한 소문만이 있을 뿐, 구체적인 무언가가 밝혀진 바가 없었던 셈이다. 애시당초 숨겨진 층 자체가 물건이나 재화를 가지고 나올 수 없는 데다가, 숨겨진 층에 대해서 발설하거나 하면 기억을 읽고 데이터가 삭제되어 버리니...'''1. 바깥에서 그 층의 존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설한 자는 데이터와 함께 기억을 잃게 된다.'''
'''2. 랭커가 되면 데이터만 남고 다시는 출입할 수 없다.'''
'''3. 열차 클리어 이후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거나 숨겨진 층에서 얻은 물건이나 재화를 가지고 나올 수는 없다.'''[12]
다만 지옥열차에 특별히 존재하는 '마스터키'를 이용하면 3번의 법칙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데, 비록 데이터를 저장하지는 못해도 숨겨진 층 안에 있는 물건이나 재화를 가지고 나올 수 있게 되며, 이를 이용해 포 비더 구스트앙은 스물다섯번째 밤에게 '마스터키'를 건네며, 자하드가 숨겨놓은 숨겨진 층 안의 물건을 찾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이 이야기의 시발점.[13]
이 숨겨진 층에 입장을 하면 맨 처음으로 과거를 비추는 천칭이라는 거대한 천칭이 등장한다. 이 천칭은 숨겨진 층에 들어온 자들의 정보와 인생을 읽어내고, 그에 적합한 '''숙적'''을 생성한다. 자세한 건 데이터 인간 참조.
독립된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말처럼 숨겨진 층의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생성 데이터들도 아주 많다. 이후 언급을 보면 데이터라고 해도 아이를 가지거나 가족을 이루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니 이상한 일은 아닐 테지만.
또한 '빌런'이라고 해서 게임의 몬스터와 같이 플레이어가 사냥할 수도 있는 데이터도 있는데, 이 빌런을 해치우는 것이 이 숨겨진 층의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주된 방법이다.
처음 천칭을 통해 스테이지에 도착하면 선악측정기라는 것을 받게 되는데[14] , 이 선악측정기는 흰색과 검은색 게이지가 각각 나뉘어져 있다. 각 스테이지에서 나눠주는 퀘스트를 해결하면(=선한 행동을 하면) 흰색 게이지가 오르고, 이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악한 행동을 하면) 검은색 게이지가 오른다. 검은색 게이지는 반을 넘어가면 숙적이 쫓게 되고 모두 채우면 아주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이 흰색 게이지를 꽉 채우면 빅 브리더라는 관리자에게 그랜드 퀘스트를 받는다. 이 그랜드 퀘스트를 해결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 되어 닫힌 스테이지들이 열리게 된다.
3.1. 진실
그러나 이는 모두 가짜. 이 그랜드 퀘스트 자체가 페이크다. 위에서 언급한 빅 브리더라는 존재들은 소위 '그것'을 지키는 것과 자하드의 위치를 숨기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빅 브리더들은 데이터 인간들이나 자하드의 부름을 받고 '숨겨진 숨겨진 층'으로 이동해 이 빅 브리더라는 역할을 맡고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숨겨진 층으로 보내[15] 숨겨진 층에 있는 데이터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현혹시켜서 쓸데없는 여행을 하게 만들고 그들이 이 세계의 존재를 알 수 없게 만들며, 방해가 되는 자들을 제거하는 것.
진실은 저 흰색 게이지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검은색 게이지를 늘려야 한다. 검은색 게이지를 꽉 채우면 '숨겨진 그랜드 퀘스트'가 등장한다. 즉 이것이 빅 브리더에게 받는 그랜드 퀘스트가 아닌 진짜 그랜드 퀘스트. 이 그랜드 퀘스트를 클리어하게 되면 기존 스테이지와는 다른 ''''숨겨진 스테이지''''에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이 ''''숨겨진 스테이지''''야 말로 어떻게 보면 진정한 숨겨진 층의 실체라고 할 수 있다. 빅 브리더들이 힘을 쓰는 일반적인 스테이지는 이 숨겨진 스테이지를 가려 숨겨진 층에 들어온 선별인원들이 자하드의 데이터와 '그것'을 찾아내지 못하고 숨기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참고로 이 숨겨진 스테이지에서는 빅 브리더들 역시도 빌런을 소환하거나 하는 행위는 불가능하다.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스테이지 끝에 존재하는 "끝의 거울"에 도달하면 숨겨진 층을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3.2. 스테이지
작중 등장한 스테이지는 다음과 같다.
- 제 3의 공간 - 숨겨진 층에 입장하면 처음 들어가는 공간. 과거를 비추는 천칭이 있는 곳으로, 밤과 자왕난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이 공간을 통해 숨겨진 층을 탈출했다.
- 음유시인의 마을 - 쿤, 보로, 사치, 호크니가 천칭에 의해 보내진 곳. 빅 브리더 청 관리.
- 격리구역 - 밤, 엔도르시가 천칭에 의해 보내진 곳.[16]
- 달콤한 성 - 사탕과 과자, 아이스크림으로 가득한 지형. 숨겨진 스테이지로, 쿤 에드안의 데이터에게로 향할 수 있는 스테이지다.
- 차가운 대지 - 폰세칼 이루뢰, 베로 베로가 천칭에 의해 보내진 곳. 빅 브리더 적 관리.
- 거친 대지
- 창의 궁 - 숨겨진 스테이지 중 하나로 쿤 에드안의 데이터의 거처이다.
- 수련의 스테이지 - 빅 브리더 황이 생성한 엑스트라 스테이지로 밤의 수련을 위해 생성되었다.
- 결투의 스테이지 - 자하드의 데이터가 설계하고 황이 생성한 스테이지다. 밤과 자하드의 데이터의 결투를 위해 생성되었다.
- 황소의 미로 - 특이하게도 벽화에 라크가 있다.
- 황금 돔 - 호아퀸, 하 유라가 천칭에 의해 보내진 곳. 빅 브리더 황 관리. 격리구역 선악과와 유사하다.
- 왕의 요람 - 자왕난이 천칭에 의해 보내진 곳. 자아를 가진 신비한 말하는 검이 존재한다. 이 검의 힘으로 그의 동료들은 숨겨진 층을 무사탈출한다.
3.2.1. '숨겨진' 숨겨진 층
숨겨진 층에 존재하는 또 다른 공간. 자하드의 데이터와 빅 브리더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다.
많은 선별인원들이 데이터 세계에 들어오자, 자하드의 데이터와 동료들은 늘어나는 거울 속 데이터 인간들을 피곤하게 느껴 그들과 자신들을 분리하길 원했다. 그 때 바깥의 자하드가 자하드의 데이터에게 새로운 거울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거울을 주었고, 자하드의 데이터는 기존의 거울과 새로운 거울을 마주 비춰서 '숨겨진 숨겨진 층'을 만들어낸 뒤 몇몇 선택받은 자들과 함께 그곳으로 가게 되었다.
이후 쿤 에드안의 데이터가 말하기를, 자하드의 데이터를 만나기 위해 '숨겨진 숨겨진 층'에 가봤지만 빅 브리더 외에 누구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즉, 자하드의 데이터에게 속아 모두들 삭제된 것.
작중 묘사를 보면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있는데, 건물 안은 텅텅 비었고 보여주기 식의 환상만 돌아다닐 뿐이라고 한다. 이중 빅 브리더들이 살고 있는 공간은 격리 공간으로 영원히 나갈 수 없다. 자하드의 데이터와 빅 브리더 황은 다른 빅 브리더들을 소모품으로 다루고 있었으며, 황은 그들의 기억을 주기적으로 리셋시키고 고장나면 새로운 데이터를 데려오는 역할을 맡았다.
3.2.2. 버그룸
과거 우렉 마지노가 숨겨진 층의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뒤, 자신의 클리어 데이터가 불안정하게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끝의 거울'을 부수면서 발생한 일종의 에러 공간. 거울들 사이의 공간에 생겨난 거대한 블랙홀 같은 곳으로, 작중 모습을 보면 거대한 벽돌, 포크, 립스틱 따위가 날아다니고 있으며 계속 걷다보면 '숨겨진 숨겨진 층'과 이어진다.
끝의 거울이 산산조각났을 때 그 영향은 숨겨진 층 전역을 휩쓸었는데, 빅 브리더 황을 비롯한 모든 데이터들이 일시적인 에러가 걸렸으며 우렉이 나가면서 사라져야 했던 그의 숙적도 불안정한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거울들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버그룸이 생겨나게 된다. 빅 브리더 황은 게이트를 열고 에러가 걸린 모든 것들을 버그룸에 집어넣어 숨겨진 층의 붕괴를 막고자 했다.
하지만 황 역시 에러가 난 이후로 점점 인간 같아지기 시작했고, 모종의 사건을 겪은 후 숨겨진 층의 모든 시스템에 환멸을 느낀 황은 버그룸에 둔 끝의 거울을 보며 숨겨진 층을 탈출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자세한 건 빅 브리더 황 항목 참조.
참고로 이 버그룸만은 숨겨진 층을 지배하는 자하드의 데이터조차 감시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