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비더 구스트앙

 

''' 하이 랭커'''
제15위

제14위

제13위
'''"이단아"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
'''
'''"고고한 파도"
포 비더 구스트앙
'''
'''"꽃새우"
유라시아 블로섬
'''


<colbgcolor=#b48a60><colcolor=black> '''포 비더 구스트앙'''
'''해외 이름'''
Poe Bidau Gustang
ポー · ビダー · グストアン
波 · 维多 · 古斯特昂
'''종족 성별'''
인간 남성
'''머리 / 눈 / 피부색'''
황갈색 / 연갈색 / 살구빛 피부
'''신장'''
183cm
'''포지션'''
파도잡이, 원술사, 주술사
'''등장'''
2부 30F 공방전 56화
'''가족 관계'''
유라시아 블로섬 (전 배우자)
유라시아 엔 자하드 (딸)
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및 인간관계
2.3. 실력
2.3.1. 기술
2.4. 그 외 설정
3. 작중 행적
3.1. E급 공방전(30층)
3.2. 지옥열차 - 죽음의 층(43층)
3.3. 지옥열차 - 숨겨진 층
3.4. 지옥열차 - 마지막 정거장 전투
4. 평가
5. 기타
6. 나무위키 관련 링크
6.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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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탑을 개척한 위대한 10가문의 용사 중 하나이며 포 비더 가문의 가주. 현 랭킹 14위이며 이명은 '''"고고한 파도"'''(Aloof Wave / 孤高な波).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특징


해괴하다고까지 말해지는 공방 측을 제외한다면 탑에 대해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자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신수와 탑의 법칙 외에도 길잡이에 대한 연구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의 연구 대상을 빼앗기기 싫다는 학자로서의 독점욕 때문인지 포 비더 가문의 남성들이 속해있는 '연구회'라는 단체에서 길잡이에 대한 연구는 금지 사항이다.[1]

2.1. 외모


신수의 흐름을 더 잘 보기 위해 착용하고 있는 둥그런 안경에 품위 있는 황갈색 곱슬머리.[2] 꽤 미형의 이목구비를 가졌지만 표정이 과묵해 다가가기 힘들다. 그래서 항상 동경의 대상이 되곤 하는 그런 생김새. 항상 착용하는 훤칠한 키[3]에 어울리는 단색 정장. 이런 구스트앙의 외모에 대하여 유라시아 블로섬은 "그래, 마치 고고한 옛 서적과 같이 생긴 남자지. 근데 막상 읽어보면 하품만 나오는 것도 똑같아"라고 정의내렸다.

2.2. 성격 및 인간관계


구스트앙은 그 사이 안 좋은 블로섬과 잠시 부부 사이였지만 그 유명한 유라시아 엔 자하드 사건 후 갈라선다.[4] 이후 유라시아 가문과 포 비더 가문은 서로 간의 혼인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블로섬과의 결별 후 보기와는 다르게 여러 여자를 곁에 두며 문란한 행보를 이어갔는데, 구스트앙의 열렬한 추종자들은 블로섬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우리 오빠(...)가 그런 행적을 보이는 것이라며 오히려 구스트앙을 두둔하고 있으며, 지적인 남자라는 본래 이미지에 나쁜 남자라는 속성이 더해져서 오히려 인기가 대폭발했다고...[5] 구스트앙이 블로섬의 열정적인 안티이자 팬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6] 둘의 결합과 이별에 관해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떠돌고 있지만 믿을 만한 이야기는 그리 없는 듯하다. 확실한 건 '''봉인되어 있는 유라시아 엔 자하드에게 둘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것.'''
구스트앙과 공방의 관계는 꽤나 긴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방의 위대한 아버지 멕세스와 구스트앙은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정도라고 한다. 이런 공방과의 긴밀한 사이 때문에 그가 탑에서 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소문도 돌고 있으며, 이 소문을 들은 우렉 마지노가 탑을 나가는 방법을 배우러 갔다가 구스트앙과의 대화 도중 머리가 아파서 결국 나왔다는 웃지 못할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7]
같은 비선별인원이자 여정의 동행자였던 V를 최악의 인간이라 깠는데, 이유는 불명이며 여러 추측이 있다.[8] 아를렌에 대해서는 꽤 호의적으로 평했다.

2.3. 실력


그분은 전지전능한 지성을 가진 분이시니. 원하는 건 뭐든지 손에 넣을 수 있으시다.

- 2부 337화, 포 비더 가문의 전령

탑 최고의 현자로서 전지전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하드군의 보안을 손짓 한 번으로 뚫어내기도 했다.
블로섬신수로 직접 타격하는 타격형 파도잡이였다면 구스트앙은 신수를 조작하여 전투와 생활을 돕는 보조형 파도잡이였다. 블로섬과는 달리 신수의 연구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지만 실전에서의 능력은 구스트앙보다 블로섬이 한 수 위였다고 전해진다. 구스트앙은 이런 블로섬의 천재적인 능력을 매우 질투했다고 전해진다.
그 흔적은 구스트앙이 집필한 많은 저서들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그가 초기에 집필한 한 책에는 '블로섬은 최고의 파도잡이 중 한 명이지만 그녀가 당신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왜냐면 그녀 자신도 자신이 신수를 어떻게 다루는지 잘 모르니까.'라는 내용이 실려있기도 하다. 때문에 탑에서 잘난 사람이 더 잘난 사람을 질투하는 모습을 '구스트앙이 블로섬 보듯이 한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9]
스스로를 탑의 과학과 의학에 능통한 자로 소개했으며, 실제로 탑 최고의 현자 중 한 명일 것이다. 탑 내의 과학자 집단 또는 장인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공방의 수장인 맥세스와 교류하고 있으며, 죽음의 층에서의 행적[10]을 보면 주술이나 인형 제작에도 능통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숨겨진 층에서 선별인원 시절의 구스트앙이 제작한, 숨겨진 층을 초기화시키는 알약과 신수 반응액이 등장했는데, 정확한 것은 포 비더 가문에 대한 설정이 더 공개되어야 하겠지만, 이런 만능 과학자스러운 면모가 '보조형' 파도잡이로서 구스트앙이 가진 특징으로 보인다.

2.3.1. 기술


  • 역흐름제어
이름 그대로 술자가 접촉한 상대의 몸 안의 신수의 흐름을 강제적으로 바꾸어 그 상대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조종하는 기술로 고난이도의 응용력이 필요한 기술이다. 죽음의 층에서 모든 영혼들을 먹어치우고 탈출하는 화이트에게 썼다.
  •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능력
하 유라의 옵저버를 보자마자 파괴했고, 라헬이 당한 독을 보는 것만으로 치료했다. 라헬이 구스트앙에게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신해어'를 얻고 밤도 모르게 상처를 내는 모습을 보면 신해어를 부리는 능력일 가능성도 있다.[11]
  • 주술
죽음의 층에 걸려 있는 영혼의 주술은 포 비더 구스트앙이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2.4. 그 외 설정


구스트앙이 피우는 담배는 회색메기 상단에서만 취급하는 최상품으로, 소유할 수 있는 자는 내에서도 몇 안 된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E급 공방전(30층)


공방전이 시작할 때2부 85화의 성장형 토너먼트 도중에 위에 설명된 외형적 특징과 매우 유사한 인물이 등장했다.[12] 그리고 2부 107화 끝 부분에서 그 정체가 명확하게 공개된다. '''FUG와 회색메기 상단에서 꾸미고 있던 짓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으며, 쥬 비올레 그레이스비선별인원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13] 구스트앙의 대화 상대가[14] ''''자네 부탁대로 이번 공방전을 모두 맡겼다''''라고 말한 것을 봤을 때 E급 공방전 상황을 제어하기 위해 구스트앙 본인이 자청한 것으로 보인다.[15] 그리고 연구자답게 비선별인원이 시동하는 가시의 위력을 보고 싶다는, 어떤 의미로는 꽤 위험한 발언을 한다.[16]
이후 2부 106화에서 FUG랭커를 이용해 현재 쥬 비올레 그레이스쿤 아게로 아그니스라크 레크레이셔와 위치해 있는 장소인 가시가 있었던 장소에 용해액을 붓고 회색메기 상단의 단장인 마도라코공방의 제자인 펑크와 이오를 죽여버리면서 대차게 선을 넘어버리자 구스트앙은 "꽤 화려하게 일을 벌려주셨군. '메기'." 라고 말하면서 마도라코 앞에 등장한다.
마도라코가 자신을 '메기'라고 부르는 상대인 구스트앙을 보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겁을 먹고는 '''자신의 상단 전체가 구스트앙에 의해 바로 그 자리에서 처참하게 박살나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회색메기 상단의 랭커들 전원을 모조리 철수시킨다.[17] 식은땀을 흘리면서 당황하는 마도라코가 구스트앙에게 "저희가 어디서부터 당신의 손 위에서 놀아났던 겁니까?", "설마 FUG에게 가시를 전달해 준 것도 당신입니까?" 라고 질문하자 구스트앙은 "난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적당히 대답을 해주고는 E급 공방전 개입에 대해 적당히 둘러댄다.[18] 그 후 구스트앙은 승리자를 위한 보상으로 공방전 우승팀을 현재 비올레가 소속하고 있는 팀인 탕수육 팀으로 선언한다.
이후 구스트앙은 맥세스로 추정되는 어떤 인물과의 대화에서 FUG는 이번 일 때문에 꽤나 큰 타격을 입을 거라 말한다.[19] 이후 구스트앙의 대화 상대가 구스트앙에게 '''"도대체 누가 '의 마지막 시험'을 치를 '진짜 자하드의 왕자'냐?"''' 라는 질문을 하자 구스트앙은 대답 대신 "성미도 급하시군요."라는 말로 달래며, "조금 더 지켜보시죠. 그들의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된 것 같으니."라는 대답을 한다.
2부 110화에서 언급되길 E급 공방전에서 있었던 사태는 단순한 의문의 사고로 처리되고 수상이 취소되어 우승 상품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구스트앙 본인이 한 뒤처리 덕분으로 보인다.

3.2. 지옥열차 - 죽음의 층(43층)


2부 239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사람이 바로 자하드의 공주 제도의 창안자였다.''' 자하드는 134층에서 왕에 등극하며 탑의 공략은 후손에게 맡기기로 하였으나 정작 아이를 낳을려니 모체가 되는 인물이 자하드의 힘을 버티지 못해 죽어버렸다. 이에 대해 구스트앙이 '자하드의 피를 몇몇 재능있는 10가문 출신의 선별인원 여성에게 나눠주고 그녀들을 경쟁시켜 최후에 살아남은 채로 탑에 오른 아이를 신부로 삼자'라는 의견을 내서 자하드의 공주 제도가 탄생하게 되었다.
자하드의 공주 문서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이 '자하드의 공주' 제도 자체가 계기도, 시작도, 과정도, 끝도 모조리 실패와 최악뿐인 결과와 사실인 게 밝혀지면서 10가주 중 헨도 록 블러드메더쿤 에드안과 함께 가장 쓰레기란 평을 듣게 되었다. 심지어 자하드가 그전까지 결혼 자체를 완전히 거부했던 인물이니만큼 그에게 결혼 의사가 없다는 걸 '''모를 리가 없다는 것'''이며, 그것은 즉 '''자하드의 공주 제도가 어떻게 굴러갈지,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짐작했으면서도 기획했다는 점'''으로 특히 악질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20] 특히 그 희생 대상 중에 자신의 딸마저 있다는 게 밝혀지며 최악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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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층에 나타난 구스트앙'''

'''꽤 예쁜 벌레가 이곳에 들어와 있었구나.''' 뭐, 그래봤자... '''벌레는 벌레지'''.

그리고 2부 256화에서 '''몸소 죽음의 층으로 찾아오면서 재등장.'''
사실 죽음의 층의 출입구를 지키고 있던 최후의 가디언의 제작자로[22], 화이트의 손에 최후의 가디언이 파괴된 것을 알아채고 찾아왔다고 한다.[23] 이때 죽음의 층의 영혼들을 대부분 흡수하여 완전하진 않아도 봉인되기 이전의 힘을 일부 되찾은 화이트를 '''"꽤 예뻐도 벌레는 단지 벌레지"'''라며 개무시하는 건 덤.[24] 이를 증명하듯 화이트가 '마치 거대한 압력에 눌린 것 같다'며 독백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의 편린을 보여주며, 화이트는 구스트앙을 보고 '아버지와 같은 10가주'라며 이때까지 위풍당당하던 모습 대신 압도적으로 겁을 먹으며 긴장했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가시가 자하드의 간섭에 닿지 않고 죽음의 층에 보존되고 있던 것도, 그랑 가문을 도와 죽음의 층의 체계와 그를 유지하게 하는 주술을 제작한 것도, 가람 자하드가 죽음의 층에서 지낼수 있게 한 것도 모두 구스트앙이 했던 것이었다. 가람의 말에 따르면 그가 죽음의 층에 이리 간섭한 것은 엔류의 가시를 온전히 보존시키기 위해서라고. 즉, 구스트앙은 '''아를렌 그레이스의 예언을 아는 인물이며 동시에 그녀의 예언을 지지하는 인물'''이라는 뜻인데 가람조차 그가 어째서 자신을 도와주는지 이유는 모른다고 한다.
가람의 말에 의하면 일행이 죽음의 층인 43층에 도착한 것이나, 심지어 FUG가 가시를 빼돌린 것[25] 또한 어쩌면 구스트앙이 계획한 일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에반에게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생각할 수록 너희가 무력하다라는 생각만 들 것이라고 충고한다.
다만 그가 가람 자하드를 숨겨주고 가시와 죽음의 층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는 등 명백히 자하드에 반하는 행동을 해왔던 것, 그리고 작중 수년 전의 E급 공방전에서 '''"비선별인원이 사용하는 가시의 위력을 보고 싶다."'''라는 발언과 가시 전달의 배후가 본인이라고 암시된 것 같은 정황을 보면[26], 그의 목적은 10가주의 일원으로서 자하드를 돕거나 체제를 유지하는 것에 반하는 행동이 확실하다. 너무나도 복잡고 밝혀지지 않은 떡밥이 많기에 단순히 이것만으로 구스트앙의 진의를 추정할 수는 없으나, 일단 현재 행동만 놓고 보면 확실히 자하드 체계에 반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2부 257화에서 에반이 가람의 말을 듣고서 '''설마 10가주 중에 배신자가 있는 거냐며''' 경악한 걸 보면, 현재 구스트앙이 하는 행동은 확실히 자하드와 나머지 10가주들 입장에서는 배신자라 해도 될 법한 행동이다.
이후 화이트를 보고 한눈에 아리에 가문의 자제임은 물론이고 죽음의 층의 모든 영혼들을 훔쳤음을 알아본다. 그리고는 '''"아리에 가문에서 도둑질을 가르쳐준다는 건 처음 알았는걸?"''' 이라 하더니, '''"뭐, 도둑질에 대한 대가는 이미 받은 것 같다만..."''' 이라고 말하고는 "지나가봐라. '''막지 않을 테니-'''" 라고 말한다. 이에 화이트는 '대가'와 '막지 않겠다.'는 구스트앙의 태도에 의아해하지만, 우선 초기의 목적대로 도주를 시도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화이트는 죽음의 층의 출입구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고, 출입구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오히려 보이지 않는 힘에 가로막힌 듯 튕겨져 나오며''' 죽음의 층의 강 바닥에 강하게 처박히게 된다.
그리고 구스트앙은 당황하는 화이트에게

영혼의 방에 묶여 있는 영혼들은 불사를 얻는 대신 '''절대 '이곳'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저주에 걸려 있다.'''

...라며 영혼에 걸린 주술에 대해 알려주고는 그 영혼들을 몽땅 흡수한 화이트도 당연히 그 주술의 대상이라고 말해준다. 이에 화이트가 겨우 힘을 되찾았는데도 죽음의 층을 벗어나지 못하는 거라며 분노하자...
'''"겨우 그 정도 힘[27]을 얻은 대가로 이 곳에서 나갈 수 없게 되었다니. 정말 불쌍한 벌레다."'''라는 조롱인지 동정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그만큼 10가주와 자하드, 그리고 그와 대등한 존재인 우렉 마지노는 아무리 하이 랭커라 하더라도 넘사벽의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슬레이어가 되거나 주술로 남매들의 힘을 흡수한 사정을 다 알고 있는지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에 빠진 나머지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괴로움에 자신을 묶어버렸구나. 애초에 그 검은 '''절대 도달하지 못하는 곳에 서 있는 존재인데도-'''

라며 그를 디스한다. '''그야말로 화이트 본인이 지금까지 외면하고 있던 자신의 집착과 감정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셈.'''

이에 수치심을 느낀 화이트는 닥치라고 일갈한 뒤 '''"짐에 대해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라고 말하며 이딴 저주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겠다며 죽음의 층의 출입구를 향해 계속 돌진하며 검을 휘두르지만, 화이트의 역량으로는 감당 자체가 절대 불가능한 저주에 계속해서 튕겨져 나온다. 결국 화이트는 힘이 다한 나머지 또 다시 튕겨나가 죽음의 층의 강 바닥에 처박혔고, 저 멀리 위에 있는 죽음의 층의 출입구와 그 앞의 공중에 떠 있는 구스트앙을 바라보며 자신과 10가주의 절망적일 정도의 역량차를 처절하게 느낀 나머지 '''"멀다..."''' 라고 독백하며, '''결국 멘탈이 가루가 되어 재기불능 상태가 되버린다.'''
구스트앙은 '''"남의 것을 탐해 힘을 쌓아올리려 했던 자신을 원망하거라."'''라고 말하더니, "그럼 이제 그만- 돌려다오."라며 화이트를 향해 손을 뻗어 화이트에게서 다시 영혼의 방의 모든 영혼들을 뽑아낸다. 이에 멘탈도 가루가 되어 재기불능 상태가 된 데다 힘까지 뺏긴 화이트에게 "너무 좌절마라. 목숨은 뺏지 않을 테니."라면서 '''"뭐, 살아 있다보면 언젠가 네가 원하는 순간도...'''"라는 조롱인지 위로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해주는 순간[28], '''"공간왜곡"'''까지 쓰며 달려온 우렉 마지노와 마주친다.
우렉의 공간왜곡을 본 구스트앙은 "그것까지 써가면서 오다니."라며 급한 일이라도 있었냐고[29] 물어보려 했으나, 우렉에게 반대로 네가 왜 여기 있냐는 질문을 받아 말이 끊긴다. 이에 구스트앙은 "내가 어디에 있든 네가 상관 할 바는 아니라고 본다만."이라고 대꾸한 뒤 너야말로 왜 이곳에 있는 거냐고 되묻지만, 우렉은 그런 구스트앙의 질문을 "네가 안 말해주는데 내가 말해줄 것 같냐?!!"라며 쿨하게 무시했고(...) 어찌됐든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영혼들을 내놓으라고 다그친다.
그러자 구스트앙은 의아해하며 "너도 이 영혼들의 힘에 관심이 있는 건가?"라고 묻지만 우렉이 그 안에 자신의 친구가 있다고 하자, 구스트앙은 그의 대답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이 작은 영혼들 안에 네 친구가 있다고?"''' 라고 묻는다. 우렉은 '''"자꾸 작다고 하지마!! 조는 작은 남자가 아니니까!!"'''라고 대꾸한다.
이 대답에 구스트앙은 유쾌하게 웃고는 우렉더러 '언제봐도 신기한 남자'라고 평가한다. 그러고는 '''"고래같이 큰 자작은 어항에 갑자기 갇히게 되었으니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도 나름 이해가 간다만.."'''이라고 묘한 발언을 하는 것에 이어

예전부터 입이 닳도록 말한 것 같지만 한 번 더 말해주지. 이 곳동등한 존재는 '''우리 10가주자하드뿐이다.''' "월하익송"이라는 네가 하고 있는 친구놀이는 그들에게 그저 '''"기만"일 뿐이다'''.

라고 말하며 우렉에게 어줍잖은 친구놀이는 그만두라는 진지한 충고를 해줬고, 우렉은 이 말에 부정할 수 없었는지 인상을 구기며 침묵한다.[30]

그리고는 애당초 영혼의 방의 영혼들은 전부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생각이었다며 우렉을 안심시킨다. 우렉이 진짜냐고 물으며 기뻐하자 긍정하며 '''"웃통 벗고 우리 가문을 괴멸시키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고 말이야"''' 라고 말한다. 우렉은 이에 "잘 생각했어! 뒤지기 싫으면 하라는 대로 해야지."라고 응수한다.
그리고 일행과 하 유리 자하드카라카를 쫒아오면서 '''드디어 쥬 비올레 그레이스와 직접 대면했다.''' 이에 구스트앙은 아까 우렉에게 했던 말을 정정하고는 1명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우리와 동등한 위치에 설 만한 자가 말이다.'''라며 비올레를 쳐다본다.
그러고는 비올레를 '''"아를렌의 아들"'''이라 부르며 그를 환영하는 것에 이어 '''"내 이름은 포 비더 구스트앙. 오랜 시간 너를 기다려 온 자-"'''라며 자기 소개를 하고는 ''''너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이곳에 왔다.''''는 목적을 밝힌다.
이후 영혼들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비올레와 대화를 나누면서 비올레의 친어머니인 아를렌 그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다. 복수에 미치기 전에는 무뚝뚝하던 자신에게도 친근하게 대우해주었던 좋은 사람이었다고. 다만 비올레의 친아버지인 V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으며, 자신이 만났던 인간 중 최악이라는 말까지 한 것을 보면 V와는 영 좋지 못한 과거가 있었던 듯. 이후 본인을 '''탑의 모든 과학과 의학에 통달한 자'''라고 소개하며 부탁할 것이 있으면 뭐든 들어준다며 제안했다.
이에 비올레가 구스트앙에게 부탁한 것은 정체모를 독에 감염된 라헬의 치료. 그리고 라헬의 근처에 오자마자 하 유라가 옵저버를 통해 몰래 상황을 엿보고 있음을 눈치채고 옵저버를 박살내버린다.[31] 그리고 라헬을 잠시 쳐다만 봤는데 그 사이 신수로 독을 모조리 해독해버렸다.
이후 자리를 영혼의 방의 제단으로 옮기고, 가시의 조각이 숨겨져 있는 그 장소에서 밤에게 용건을 밝힌다. 그가 부탁할 일은 바로 지옥열차의 가상의 숨겨진 층에 숨겨진,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구해오라는 것이었다. 구스트앙 자신은 그 물건을 애타게 원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자하드가 지옥열차에 숨겨놔서 찾을 수 없었다는 듯. 이후 그 부탁을 밤에게 내리는 일종의 시험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
지옥열차를 클리어한 사람들은 지옥열차의 내부 숨겨진 방에 자신의 데이터를 남길 수 있는데, 그 데이터와 정보가 누적되어 하나의 가상 세계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것이 소문으로만 알려져 있는, 실재하지는 않지만 엄연히 하나의 층으로써 기동하는 숨겨진 층의 정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숨겨진 층 내부에서도 구스트앙이 원하는 그것은 '''지옥열차를 클리어했을 당시의 자하드의 데이터가 지키고 있다'''고 한다.
즉 밤이 해야 하는 일은 마스터키를 이용해 숨겨진 방에 본체로 들어가서 그곳에 있는 지옥열차 클리어 당시의 어린 자하드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아 와야 한다는 것. 한참 어릴 적이라고는 하나, 탑의 왕 자하드와 싸워야 하는 만큼 상당한 난이도의 시험이다.
시험의 과제로써 내 주는 것과 별개로 굳이 본인이 직접 움직이지 않고 이것을 밤에게 부탁하는 이유는 랭커들은 숨겨진 층으로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법칙이 있기 때문. 심지어 10가주의 권한으로 탑의 누구보다도 법칙에서 자유로운 구스트앙조차 그 법칙에 예외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제안을 승낙하면 영혼의 방에 있는 가시 조각을 건네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밤은 자신이 성공하면 죽음의 층의 영혼들을 해방시켜 달라는 부탁을 하나 거절당한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 첫째는 이미 완성된 주술을 푸는 건 제아무리 자신이라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고, 둘째는 죽음의 층의 주민들을 바깥으로 내보냈다간 자하드 가에 가람에 대한 정보가 흘러 들어가서 그녀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며[32], 마지막으로 가장 큰 이유는 '''죽음의 층 주민들이 스스로 이 곳에 있기를 선택했기 때문.'''
엄밀히 말해 죽음의 층 주민 대부분은 불사의 주술이 깨져 필멸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고 있으며, 지난 투표에서 헬 조가 아닌 그랑 가문을 찍은 것도 그랑 가문의 압박이나 부정 투표같은 것이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변화보다 안주를 원했기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한다.[33]

그것이 네가 생각하기에 옳지 않은 선택이라 해서 너의 생각을 그들에게 강요하려 한다는 건가? 나는 너의 그 부탁을 이해하지 못하겠군.

따라서 그 주술을 푸는 것이 곧 그들을 위한 것이라는 밤의 생각은 착각이며, 굳이 말하자면 밤의 행동은 '''"쓸데없는 참견"이자, "현실 감각 없고 주제넘기 그지없는 허튼 짓거리"'''라는 것이다. 이를 그냥 넘어가는 독자들도 많지만, 이 장면이 밤에게 의미하는 바는 사실 상당히 크다. 구스트앙의 이러한 발언에 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약간의 충격을 받은 상태로[34] 묵묵히 그를 바라봤다. 일전에 가디언들의 신이 '밤과 자하드의 차이'로 얘기한 것이 자하드의 경우는 탑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모든 존재 위에 서는 왕이 되어서 내가 바꾸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만약 밤이 자신의 생각을 구스트앙에게 밀어붙였다면 과거 자하드의 생각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타인의 행복'을 위해 힘을 사용하는 꼴. 그렇기에 죽음의 층 주민들의 영혼 해방 여부에 대해 구스트앙은 '너도 자하드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인가?'라고 간접적으로 묻는 것과 같다. 밤이 고민에 잠기게 된 것도 그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후 헬 조에게 쫒겨나서 기분이 꿀꿀한 상태로 청승을 떨고 있는 우렉의 앞에 등장. 왜 답지 않게 청승을 떨고 있냐고 묻지만 우렉은 한숨을 쉬며 짜증나니까 건드리지 말라고 까칠하게 반응한다. 그럼에도 도대체 그런 벌레에게 무슨 기대를 걸었던 거냐며 우렉을 타박한다. 우렉이 헬 조는 벌레가 아니라고 반박하자 구스트앙은...

'''벌레 맞다.''' 네가 한숨만 쉬어도 날아가버리는 벌레. 발을 구르면 어느새 밟혀 죽어있는 벌레. 아무리 높이 날아도 네 신발창에 닿지 못하는 벌레. 아무리 벌레에게 이름을 붙이고 정을 줘도 '''벌레는 벌레일 뿐이다.'''

라고 거침없이 일갈하며 비선별인원 출신의 하이 랭커와 그 나머지의 격차에 대해 단적으로 언급했다.
우렉은 이에 '''"정 떨어지는 자식들..."'''이라고 싸늘하게 말하며 내가 "이래서 내가 랑 안 노는 거다."라며 떠난다. 우렉보고 가람에게 가냐고 묻자 우렉은 자신이 가람에게 해줄 수 있는 있는 일은 여기까지며 어차피 조의 일도 용서받은 거 같고 가람이 정말 바라는 걸 자신이 들어줄 맘이 없으니 떠나야겠다고 말한다.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들은 듯 "그렇군. 그녀에게 바라는 건 '자하드의 죽음'뿐일 테니까..."라고 말한다.
이후 여긴 어쩔거냐는 우렉의 물음에 죽음의 층 주민들의 기억을 모두 지울 것이라며, 가 부탁한다면 그 '친구'의 기억은 살려주겠다고 말하지만 크게 상심한 우렉은 그냥 지우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렉은 구스트앙에게...

'''어항 속 물고기는 바다의 광활함을 모를 때 행복하다.''' 네가 첫 만남 때 에게 한 말이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런데 난 그렇게 생각 안해. '''물고기가 바다로 나가려 하는 건 기억이 아니라 '본능'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이후 우렉과 밤 일행이 떠나자 구스트앙은 죽음의 층 전역에 주술을 사용해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모두가 떠난 죽음의 층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데, 우렉 마지노라는 변수가 있지만 '큰 그림'은 변함없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면 밤의 행적 하나하나가 구스트앙과 그 누군가의 계획에 맞아떨어지고 있는 듯. 그리고 라헬을 대화 상대인 누군가가 키우고 있는 '장기말'이라고 칭하며 그녀에게도 선물을 하나 주었다고 말했다.[35]

3.3. 지옥열차 - 숨겨진 층


2부 305화에서 자하드가 숨긴 물건에 대해 언급이 나왔다. 그것은 자하드를 무너트릴 힘을 봉인한 키라고 하는데, 10가주인 구스트앙이 이런 물건을 간절히 원했다는 점에서 자하드와 그의 사이에 큰 일이 있었던 듯하다.[36][37]
2부 306화에서 데이터 형태로 짤막하게 등장하며, 그가 자하드의 데이터의 권유로 다른 거울로 만든 숨겨진 층의 숨겨진 층으로 갈 때 따라가지 않던 쿤 에드안의 데이터에게 데이터 세계를 롤백시킬 수 있는 알약을 주었다고 한다. 사실 구스트앙 뿐만 아니라 다른 가주들의 데이터 전원이 자신들을 없애버리려는 자하드의 속셈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으나, 더 이상 데이터로 사는 게 싫증이 나서 얌전히 따라갔었을 뿐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나중에 일이 크게 잘못될 것을 대비해서 보험 삼아 에드안에게 알약을 넘겨줬었던 것.
그리고 308화에서 라헬에게 붙여둔 신해어의 정체는 '보물 먹는 가오리'라고 한다. 구스트앙이 이 신해어를 라헬에게 붙여둔 이유는 밤이 자하드의 데이터에게서 열쇠를 빼앗는 것에 실패하거나 자하드 본인이 직접 개입해 올 경우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팔찌를 회수하기 위해서였다.
말 그대로 정체가 탄로날 것을 감수하고 벌인 최후의 방법이었는지 그 가오리를 본 자하드는 구스트앙이 개입하고 있음을 눈치채게 되고, 결국 포 비더 가문은 '''자하드의 왕명으로 몰살 대상 중 하나가 되었다.[38]'''[39] 물론 포 비더 가문이 몰살 대상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자하드가 포 비더 가문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 되어버렸다.
이로서 구스트앙 또한 자하드의 표적이 되었으며, 가문 전체의 존속을 위협받게 되었다. 하지만 구스트앙이 이를 각오하고 팔찌를 뺏어간 것이라면 아마 사전에 준비를 마쳤을 가능성이 크다.[40] 포 비더 가문 전체가 전쟁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 크나큰 대전쟁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포 비더 가문이 뛰어난 파도잡이 랭커들을 보유하고 있기는 해도 자하드 왕가의 랭커들은 대부분 10가문 출신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 평가받을 정도의 천재들만으로 구성되어 있고[41] 게다가 탑의 생명체 중 최강종으로 분류되는 하이 랭커 자하드의 공주들까지 있으니.. 다른 10가문 또한 V와 아를렌 때와 같이 자하드의 편을 들거나 방관할 가능성이 높다. FUG가 가세하거나 10가문이나 자하드내에서 내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포 비더 가문은 전쟁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42] 멀리갈 것 없이 구스트앙 본인이 우렉 마지노가 단신으로 포 비더 가문을 박살낼 수 있다 했고, 이를 자하드라고 못할 리가 없다.
309화에서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라헬은 절망했지만 확실하게 키는 보물 먹는 가오리가 가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또한 최대한 포 비더 가문의 귀에 자하드의 명령이 귀에 들어가지 않게 하려는 자하드 왕가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보물 먹는 가오리에게서 신호가 옴을 눈치챈 구스트앙이 이것을 회수하러 직접 가고 가문에는 전쟁 준비를 시킴으로써 이야기가 진행될 듯하다.

3.4. 지옥열차 - 마지막 정거장 전투


336화에서 드디어 등장한다. 라헬하 유라, 그리고 하 유리 자하드를 연행해가던 하 천희청 도리안 프록의 부유선 앞에 부유성을 이끌고 워프를 해 등장한다.[43] 그러면서 좋은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말한다. 정황상 라헬에게 있는 보물을 먹는 가오리를 본 듯.

'''훌륭하군.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와 주었다. 벌레들이여.'''

337화에서 라헬과 하 유라를 빼내며 라헬에게 있던 보물을 먹는 가오리와 자하드의 데이터가 가지고 있던 팔찌, 그리고 자왕난이 끼고 있던 적색삼안 문양의 반지를 가져간다. 그리고 아예 '''자신의 전령을 보내 선전포고를 한다.''' 이때도 가주의 위엄을 여감없이 보여주는데, 자하드 왕가의 사단장이자 하 가문의 일원인 하 천희조차도 가주라면 ''''마주쳤다는 이유로 죽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하 천희와 포 비더 구스트앙의 전령과 대화할 때도 구스트앙의 전령은 자신들을 미물이라고 칭하며 구스트앙의 이름조차 거론하지 못한다. 자하드의 명을 받아 움직이는 자하드 왕가의 움직임조차도 그냥 씹어버린 것.

모험과 위대함, 그리고 로 쌓아온 영원할 것 같은 우리들의 왕국.

행복과 부유함, 안정에 빠져 '''모두가 외면하고 있던 '언젠가 일어날 일''''에 대해서 나는 말하겠다.

탑의 왕나의 친우들이여-

'''분열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라헬을 보며 자신에게 중요한 선물을 세 가지나 가져왔으니 라헬이 원하는 것도 세 가지 들어주겠다고 말한다.[44][45][46][47]

4. 평가


지금껏 등장한 10가문의 가주들이 죄다 성격이 어느 한 구석은 망가졌던 면모를 보인 데에 비해 굵고 짧게 출연하면서도 이미지 손해 없이 깔끔하게 퇴장했는데, 정작 본편에선 나오지도 않았던 '유라시아 블로섬과 결혼했던 설정' 때문에 팬덤에서는 쓰레기 가주라고 욕을 먹고 있다. 뭔고 하니, '''블로섬이 155cm의 어린애같은 외모'''라는 설정 때문에 소아성애자라며 까이고 있다.

5. 기타


  • 현재까지 10가주 중 유일하게 출연한 인물이다.[48] 10가주 중 현세에 관심이 많다는 소문이 있으며, 그 소문에 걸맞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듯하다. 그리고 작중 밤이 맨 처음으로 만난 10가주이기도 하다.
  • 사실 본편에서 묘사되지는 않지만 공방전 이후에도 어떤 식으로든 스물다섯번째 밤과 그 일행들을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죽음의 층에서 가디언이 호아퀸의 손에 박살나자마자 근처에 있었다는 듯이 죽음의 층 출구 쪽에서 나타난 것도 그렇고 작중 묘사되지 않을 뿐이지 사실 밤 일행의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
  • 작붕의 가장 큰 피해자다. 공방전 후반부에 잠깐 등장했을 때는 깔끔한 젊은 귀족같은 이미지였지만 지옥열차 에피소드에서의 모습은 미중년 박사님에 더 가까운 이미지다. 이는 날카로운 눈매에서 처진 눈매로 바뀌었기 때문. 여기까지는 작가가 인물 설정을 바꿨나 하는 생각으로 그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매 컷마다 얼굴이 바뀌는 걸 보면 그냥 작붕인 듯하다(...).
  • 실력 면에서 남과 대조되어 아래로 여겨지는 걸 꽤 싫어하는지도 모르겠다. 연인이었던 블로섬의 재능을 질투해서 자기 저서에 그녀를 까는 내용을 여러 번 넣을 정도로 속 좁은 + 질투하는 면모를 보였을 정도니(...). 덤으로 구스트앙은 블로섬에게 파도잡이의 능력 면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짐과 동시에 근소하게 랭킹 1위 아래이기도 하다.[49] 이쯤되면 콩라인 기믹이 있는 걸지도...?
  • 비선별인원, 10가주라는 신분답게 거의 모든 이를 벌레라고 부르며 비선별인원과 10가주가 가지는 절대적인 권위를 보여주기는 하나, 이것이 너무 남발되는 나머지 작품 외에서는 꽤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 헌데 이렇게 동등한 자가 아니면 모조리 벌레로 무시하며 실력자를 존중하고 아끼는 기믹을 보면, 유라시아 블로섬에게는 열폭하는것도 좀 우스워진다. 그가 만난(사귄) 여자 중 유일하게 벌레가 아닌 여자는 유라시아 블로섬, 유일하게 벌레가 아닌 자식은 엔 자하드가 되는 셈인데, 이 둘 모두에게 최악이었다는게 아이러니. 나머진 다 벌레라고 까는 자가 벌레가 아니었던 여자와 딸에게는 과연 어떤 진심이 있었을지 좀더 봐야 알듯하다.
  • 쓸데없이 사람을 죽이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10가문부터가 온갖 만행으로 악명 높고, 본인도 10가문의 일원인 하 천희도 거대한 부유성이 앞에 나타나자 10가주면 마주쳤다는 이유로 죽을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것을 보면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10가주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구스트앙도 본인이 인정한 자들 외에는 벌레 취급하고, 하 천희 앞에 나타나 구스트앙의 전언을 전한 휘하 심복도 스스로를 미물이라 칭하는 것을 보면 딱히 성격이 좋은 편도 아니다. 그런데 죽음의 층에서 밤이 라헬을 고쳐달라고 따라갈 때, 구스트앙을 몰라본 보로사치가 "무기를 겨누는데도" 그냥 제 할 일만 하고 바로 떠났다. 쿤이나 호아퀸이 묘사한 에드안이나 아리에 혼 같은 무투파들은 이런 상황에서 용서가 없을텐데 말이다. 이런 구스트앙의 면모는 좋게 보면 잘 모르고 한 행동에 자신을 해칠 위험도 없으니 이런 무례를 그냥 넘어준 거고, 나쁘게 보면 자신이 벌레라 여기는 이들의 행동을 그냥 개무시한 거라고 볼 수 있다.

6. 나무위키 관련 링크



6.1. 관련 문서



[1] 다만 길잡이에 대해 연구하려면 필연적으로 죽음의 층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금기로 정해뒀을 가능성도 있다.[2] 작중 공개된 모습은 뱅해어에 가까운 앞머리에 곱슬기는 거의 없는 숏 보브컷에 가깝다.[3] 일반인 기준. 신의 탑 세계관 기준으론 여자도 키 180에 육박하는 인물이 수두룩하므로 훤칠한 수준까진 아니다.[4] 유라시아 엔 자하드는 블로섬과 구스트앙 사이에 태어난 딸인데, 블로섬은 그녀가 자하드의 공주가 되는 것을 매우 반대했다. 그리고 구스트앙은 이 자하드의 공주 체제를 고안한 자였다. 이 체제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당사자가 자신의 딸이 공주가 되는 것을 찬성했으니 사이가 파탄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5] 물론 오래 전 이야기다. 추정상 거의 5000년도 전의 일.[6] 애초에 동등하지 않은 자들을 모두 '벌레'로 취급하는 구스트앙에게 연인이나 자식들 중 유일하게 동등 이상인 유라시아와 엔이 특별하지 않을 리 없다. 아마 연인 혹은 아내라 부를 수 있는 위치에 서는 게 가능했던 유일한 여자가 유라시아였을 것이다.[7] 결국 돌아와서 백련에게 ''''내가 걔한테 배우는 것보다 숟가락으로 탑에 구멍을 내는 게 빠를 거야'''' 라고 푸념했다고. 작중 구스트앙 본인의 말을 보면 이때 외에도 우렉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듯하다.[8] 아를렌과 한편으로 짐작되는 그인 만큼 아를렌을 냅두고 V가 자살해버린 걸 무책임하게 여겨서라는 추측, 블로섬에게 그랬듯이 재능 관련으로 열폭해서라는 추측, 범인(평범한 사람)을 낱잡아보고 혐오하는 그의 성향상 인간에 가까워져 갔던 V와 안 맞아서 그를 깠다는 추측 등이 있다. 다만 쿤 에드안이 V를 두고 왕의 그릇이라고 평가했던 것을 보면 연출상 단순히 의견 차이 때문에 이러한 상반된 시선이 나오기는 어렵고, 이들 사이에 갈등이나 모종의 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35층으로 가는 열쇠를 건 전투에서 에드안이 아를렌과 V의 편에 서서 싸우지 않았던 것도 그렇고. 애초에 구스트앙이 V를 싫어한다는 걸 보여준 것 자체가 어떠한 떡밥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이다.[9] 이 말은 이후 사이가 안 좋은 남녀를 비유하는 말로 바뀐다.[10] 영혼의 방의 주술을 걸고 최후의 가디언을 만든 것, 영혼의 방 위에 덮어씌운 호아퀸의 주술을 가볍게 무력화시킨 것.[11] 이 신해어는 '보물 먹는 가오리'로 2부 308화에서 숨겨진 층에 있던 자하드의 팔찌를 가져가게 된다.[12] 설정을 바꾼건지 안경알이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바뀌었으며 고데기를 했는지 설정과 다르게 직모이다.[13] 직접 알아낸 게 아니라면 하진성, 화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사실 이것이 아니더라도 10가주 정도 되면 당연히 엄청난 정보망을 가지고 있을 테니....[14] 공방의 관계자인 것은 확실하므로 팬들은 공방의 톱, 멕세스로 추정하고 있다. 자기보다 못한 것들을 벌레 취급하는 구스트앙이 존대할 만한 인물이 거의 없다.[15] 이때 구스트앙이 FUG가 선을 넘지 않는 한 그냥 지켜보기만 하겠다고 한 것을 봤을 때 FUG와 회색메기 상단 소속의 랭커들의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급 공방전은 어디까지나 E급 선별인원들 간의 시합이기 때문.[16] 가시는 엔류가 예언의 성취를 위해 준비한 무기이며, 비선별인원은 그 자체로 10가주와 자하드를 죽일 수 있는 존재다. 사실상 탑의 질서에 대한 부정을 한 셈.[17] 단장 명령으로 철수하라고 했으니 E급 공방전에 개입한 랭커들은 모두 회색메기 상단 소속이라고 볼 수 있다.[18] 구스트앙 자신은 그저 '우연히' 공방의 대선생을 대신하여 이번 E급 공방전의 책임자로 있었다고 하지만, 사실 '''구스트앙 본인이 자진해서''' 이번 공방전의 책임자로 있었던 것이니 거짓말을 한 게 맞다. 저런 질문에 대해 조용히 미소짓는 연출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가시의 전달도 이 인물의 의도대로였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19] '''"방송은 제가 막았지만요."'''라는 말 자체가 쿤 하츨링에 의해 FUG가 한 공방과 손을 잡고 벌여온 온갖 일들이 방송으로 나가게 되면서 입게 되는 타격을 의미한다.[20] 헨도같은 경우엔 '살고 싶다.'라는 원초적 욕망이었기 때문인지 어느 정도나마 이해하는 팬덤이 있었던 반면, 구스트앙은 현재까지 밝혀진 것 중에선 그런 면이 전혀 없었기 때문.[21] 다만 어떻게 굴러갈지 알고 있었다는 건 너무 지나친 생각일 수도 있다. 자하드의 공주 제도의 취지는 어디까지나 자하드의 후손을 남기는 일이지, 공주들 사이의 세력 다툼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만일 자하드가 뒤에서 공주들을 조종해 싸우게 하지 않았다면, 또한 13월의 무기에 저주를 걸어놓지 않았다면 유라시아 엔 자하드가 등장한 시점에서 일이 원만하게 풀렸을 가능성이 높으며, 애시당초 이 제도가 나오게 된 계기가 자하드가 135층의 정복을 후손들에게 미룬 데에 있다. 자신의 딸이 자하드의 공주가 됐을 때도 자하드가 자신의 딸에 어울리는 최고의 남편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어쩌면 더 나아가서, 엔 자하드 사건을 계기로 구스트앙이 이런 행동(배신)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가람 자하드를 도와주는 것도 이유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엔 자하드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딸에게 애정이 없는 냉혈한은 아닌 듯하다.[22] 바로 몇 컷 전에 카라카와 화이트가 가디언의 제작에 쓰인 기술력에 크게 감탄하며 제작자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제작자가 바로 구스트앙 본인이었던 것.[23] 단, 이후 밝혀진 목적과 행동을 보면 이전부터 죽음의 층이나 그 근처에 대기하고 있다가 인형이 부서진 것을 보고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24] 작가 후기에 따르면 알벨다를 흡수한 마지막 정거장 시점이 최전성기의 화이트에 가깝지만, 이마저도 전성기엔 아직 한참 다다르지 않았다고 한다.[25] 이 떡밥은 E급 공방전 에피소드 당시 나온 내용이기도 하다.[26] 2부 257화에서 가람의 말에 의하면 FUG가 가시를 빼돌린 것도 어쩌면은 포 비더 구스트앙이 의도한 바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27] 봉인되기 이전의 힘을 완전히 되찾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이 랭커 수준의 힘까지는 되찾은 화이트마저 '''10가주에겐 벌레나 다름없는 존재'''라고 말한 것. 게다가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하는 걸 보아 화이트가 전설적인 슬레이어였다는 사실도 이미 눈치채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화이트의 최전성기를 기준으로 한들, 10가주인 그에겐 한참 아래의 존재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28] 화이트의 소원은 아리에 혼을 꺾는 것이다. 그런데 당장 바로 전에 "애초에 그 검은 절대 도달하지 못하는 곳에 서 있다.",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괴로움"이라고 표현했는데 지금은 갑자기 "살아 있다보면 네가 원하는 순간도"라고 애매한 말을 하는 것이다. 이건 뭐(...).[29] 공간왜곡은 여차하다가 실수하면 공간왜곡 지점의 생명체들이 싸그리 몰살당할 수도 있다. 이유 없이 남을 죽이는 걸 싫어하는 우렉이라면 어지간히 급하지 않고서야 공간왜곡을 쓸 리가 없었기 때문에 저렇게 말한 것.[30] 우렉 입장에서는 죽기 직전의 헬 조에게 들은 말인 '''"첨부터 강하고 우월했던 당신이 내 맘을 뭘 어떻게 이해한다는 건데?"'''라며 절규하는 모습을 떠올렸을 수도 있다. '''실로 현실적인 충고인 셈.'''[31] 옵저버도 매우 소형이었고 겉보기엔 아무 것도 하지 않아 보였기에 옵저버의 파괴를 알아챈 건 상황을 감시하던 하 유라와 자왕난 뿐이었다.[32] 엔도르시의 말에 의하면 구체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가람이 이곳에 있다 카더라는 소문 정도는 돌고 있는 듯. 더불어 자하드 왕가는 죽음의 층에서 나오는 주민들을 학살하고 있었으니 의도한 건 아닐지라도 죽음의 층 사람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33] 헬 조는 그랑 가문 자체가 찌들어서 그들을 매수하거나 하는 등 음해 공작을 펼쳤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헬 조가 죽음의 층에서 엄청난 사상적 돌연변이였을 뿐이고, 그랑 드사가 말한 의견은 '''죽음의 층 태반의 의견'''이 맞았다.[34]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고 있다.[35] 그 말인 즉슨 라헬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는 애초에 밤의 부탁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10가주는 미래 예지에 가까운 감을 갖고 있고 누군가의 '장기말'이라고 칭해지는 라헬을 죽도록 그대로 냅두지는 않았을 것이니. 상대에게 반말을 쓰고 있는 것을 봐서는 맥세스가 아니고 별개의 인물로 보인다. 즉 구스트앙이 자신이 탑에서 의학과 과학에 정통하다며 밤에게 부탁할 것이 없냐고 했던 것부터가 자신이 자진하는 것이 아닌, 밤의 부탁을 들어주는 형태로 계획의 일부인 라헬을 해독하고 덤으로 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거였다.[36] 유라시아 엔 자하드 사건일 수도 있지만 확언은 금물이다.[37] 유라시아 지파 인물인 폰세칼 이루뢰는 현재 밤 일행과 숨겨진 층에 동행 중인 인물인데, 2부 260화에서 누군가에게 '''알겠습니다, 가주님. 물건을 찾으면 바로 처리하겠습니다.'''이라 보고하는 모습이 나왔다. 여기서 가주는 블로섬일 수도 있고 지파인 폰세칼 가문의 가주일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유라시아 가문도 자하드를 무너트릴 수 있는 힘을 봉인한 키를 눈독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구스트앙과 블로섬은 부부 관계였던 동시에 유라시아 엔 자하드의 부모이다.[38] 다만 포 비더 가문만인지, 아니면 구스트앙을 포함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강함은 둘째치고라도 일단 불사의 계약 때문에 비선별인원을 제외한 탑 내부의 생명체는 그를 죽일 수 없으며, 자살로도 생명을 끊을 수 없었던 아를렌 그레이스의 경우로 미루어 보면 자하드나 다른 10가주도 구스트앙을 죽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39] 이후 포 비더 가문의 하이 랭커로 추정되는 자가 하 천희에게 구스트앙의 말을 전하라고 하면서 전쟁 선포를 해버린 이상, 구스트앙을 포함한 포 비더 가문과 자하드 쪽의 싸움이 돼버렸다.[40] 탑 최고의 현자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똑똑하고, 자하드의 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구스트앙이 아무 대비도 없이 일을 벌였다면 그게 오히려 설정 붕괴다. 당장, 숨겨진 층에 있던 선별인원 시절의 구스트앙의 데이터 또한 일이 잘못될 때를 대비해 선별인원 시절의 에드안에게 데이터 세계를 롤백시킬 알약을 주었고, 현재 시점의 자하드가 개입할 것을 대비해 라헬에게 보물 먹는 가오리를 붙이기까지 했다. 가오리가 팔찌를 먹었을 경우 이를 자하드가 아는 것은 당연할 텐데 대비를 안했을 리가 없다.[41] 펜타미넘에게 '''최강'''이라 불리던 자하드가의 랭커들이 무참히 당했다는 묘사와 로 포 비아 렌이 적색삼안의 문장을 단 이후(=자하드가의 랭커가 된 이유)로 부터 덤벼오는 녀석들이 없다는 말을 보아 자하드가의 랭커는 다른 10가문 랭커들과도 격을 달리 하는 최상위권의 강자로 보인다.[42] 다만 이 경우 10가문과 자하드가 사이에 생긴 균열은 오래갈 확률이 높다. 구스트앙과 대립하게 된 이유를 자하드가 설명할 가능성은 낮은데 그렇게 된다면 별다른 설명도 없이 왕가가 10가문 중 하나를 멸문시킨 게 된다. 다른 10가문도 우리도 이렇게 버림받는 게 아닌가 생각이 안 들 리가 없다. 가주들은 아를렌과 V가 자하드와 대립하게 된 것이 떠오를 것이다.[43] 부유성의 크기는 부유함이나 부유선이 점알 따위로 보일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근데 저 정도 크기도 가주들이 '''가끔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이용하는 크기라고... 즉 평소에는 저것보다 훨씬 큰 부유성을 이용하고, 저 정도 부유성을 타고 다니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것.[44] 이 세 가지는 자하드의 데이터가 가지고 있던 팔찌, 자왕난이 끼고 있던 적색삼안 문양의 반지, 그리고 다른 무언가로 보인다. 데이터 자하드가 가지고 있던 팔찌야 작중 내에서 이를 둘러싼 자하드와 포 비더 구스트앙의 쟁취를 통해서, 그리고 작가의 언급을 통해서 그 중요성이 입증되었으며, 적색삼안 문양의 반지도 알고 보니 자하드가 건국을 선포하고 봉인한 135층의 열쇠의 반쪽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확실히 '중요한 선물' 이라고 칭할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45] 이후 "분열은 시작되었다" 부분에서 남은 하나의 물건이 보여지는데 자하드가 가지고 있던 팔찌와는 다른 팔찌다. 아마 또 다른 데이터의 팔찌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쿤 에드안의 데이터의 팔찌.[46] 이때 라헬 역시 '''"벌레"'''라고 부르는데, 별 거 아닌 것 같아보여도 상당히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구스트앙은 죽음의 층에서 슬레이어의 힘을 되찾은 화이트를 '예쁘게 생겼지만 그래봐야 벌레'라고 부르는 반면, 당시 본신의 힘으로는 화이트에게 미치지 못하던 밤은 ''''"아를렌의 아들"''''이라 호칭하며 동등한 인간으로써 대해준다. 이로 볼 때 현재 대상이 가지고 있는 강함보다는 최종적으로 자기 수준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로 상대를 판단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라헬을 벌레라 칭한다는 것은 구스트앙이 보기에 '''성장의 여지 자체가 전혀 없는 쓰레기'''라고 보고 있는 셈.[47] 죽음의 층에서 밤의 부탁을 들어주는 형태로 위장해서 라헬을 해독하고 특수 능력을 준 것을 생각해보면, 이미 라헬이 부탁할 3가지 소원을 짐작하고 라헬의 소원을 들어주는 형태로 라헬이 구스트앙의 계획에 필요할 3가지 선물을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48] 쿤 에드안의 경우, 본인이 아닌 선별인원 시절의 데이터일 뿐이다.[49] 블로섬이 13위, 구스트앙이 1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