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2005년/신인드래프트

 


1. 개요
2. 1차 지명
3. 2차 지명
3.1. 지명방식
3.2. 지명 결과
4. 드래프트 평가
5. 이모저모


1. 개요


2005년 KBO 신인 드래프트 (공식 명칭: '''2005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되었다.

2. 1차 지명


2004년 6월 5일까지 각 팀에서 팀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 중 1명을 뽑았다. 한편 현대 유니콘스는 연고지 문제로 1차 지명에서 제외되었다.
'''팀'''
'''1차 지명자'''
'''계약금'''
[image]
'''김명제''' (휘문고, 투수)
-

'''이왕기''' (부산고, 투수)

[image]
백준영 (대구상고-영남대, 투수)

[image]
윤근영 (대전고, 투수)

[image]
'''곽정철''' (광주일고, 투수)

[image]
'''박병호''' (성남고, 포수)

[image]
'''최정''' (유신고, 투수)


[1]


3. 2차 지명


2004년 6월 30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2층 가야금홀에서 개최되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 소속 선수들 등 총 700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2]

3.1. 지명방식


1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9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방식은 각 라운드마다 전년도 순위의 역순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3.2. 지명 결과


-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 볼드표시는 통산 war이 스탯티즈 기준 2 이상 되는 선수한테 부탁드립니다.
라운드
롯데
두산
LG
한화
삼성
KIA
SK
현대
1
'''조정훈'''
(용마고,
투수)
서동환
(신일고,
투수)
'''정의윤'''
(부산고,
투수)
'''양훈'''
(속초상고,
투수)
'''오승환'''
(경기고-단국대,
투수)
'''윤석민'''
(야탑고,
투수)
'''정근우'''
(부산고-고려대,
내야수)
차화준
(경주고,
내야수)
2
'''이원석'''
(동성고,
내야수)
'''조현근'''
(상원고,
투수)
손상정
(세광고-원광대,
투수)
전현태
(부산고,
내야수)
김현중
(성남고,
포수)
'''이범석'''
(청주기공,
투수)
권덕준
(한서고,
투수)
임효상
(서울고,
투수)
3
최혁권
(경동고,
투수)
이호성
(휘문고,
외야수)
'''신재웅'''
(마산고-동의대,
투수)
윤현민[3]
(청원고,
외야수)
최재현
(광주일고,
외야수)
최훈락
(부천고-단국대,
외야수)
김동규
(장충고,
내야수)
'''오재일'''
(야탑고,
내야수)
4
김진석
(부산상고,
내야수)
'''금민철'''
(동산고,
투수)
백자룡
(야탑고,
내야수)
김동영
(부산상고,
외야수)
유용목
(강릉고,
내야수)
김정수
(청원고,
내야수)
'''김선규'''
(효천고,
투수)
오성민
(김해고,
투수)
5
이준휘
(부산고,
투수)
윤형관
(전주고-대불대,
외야수)
'''홍성용'''
(북일고,
투수)
패스
곽동훈
(부산공고-대불대,
투수)
이기남
(청원정보고
-홍익대,
투수)
최준원
(유신고-동국대,
투수)
'''이보근'''
(서울고,
투수)
6

(청원정보고
-중앙대,
투수)
'''박정배'''
(공주고-한양대,
투수)
강병우
(성남고,
외야수)
패스
박성호
(부산고,
투수)
[4]
백정훈
(광주상고-성균관대,
내야수)
원태진
(경기고,
내야수)
김기남
(세광고-원광대,
포수)
7
이동훈
(한서고-동의대,
포수)
패스
이태원
(충암고,
포수)
[5]
패스
박병일
(상원고,
내야수)
'''진민호'''[6]
(경남상고,
투수)
전준호
(진흥고,
내야수)
김동현
(포철공고,
투수)
8
윤현기
(한서고,
내야수)
이윤호
(대전고,
내야수)
김회권
(북일고,
투수)
패스
서남석
(충암고,
투수)
패스
조용섭
(제물포고,
투수)
'''전승윤'''[7]
(경남상고,
투수)
9
김범석
(광주일고-대불대,
내야수)
패스
패스
패스
패스
패스
홍성수
(서울고-탐라대,
투수)
패스

4. 드래프트 평가


  • 두산 베어스: 김명제를 1차 지명하며 김명제에게 6억 원, 2차 1순위 지명한 서동환에게는 5억 원을 줄 정도로 두산은 이 둘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서동환은 여러 부상으로 '서동환자'란 별명을 얻고 임의탈퇴까지 당했었고, 그나마 포텐이 터질락 말락하던 김명제도 2009년에 완전히 망해버리자 두산 베어스 갤러리를 중심으로 11억 듀오라며 엄청나게 까였다. 결국 김명제는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후 허리를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났고, 서동환은 재활은 끝냈지만 2군만 폭격했다. 그나마 괜찮게 활약했던 금민철10억짜리 군인을 얻기 위해 넥센 히어로즈로 보내 버렸고, 박정배도 방출된 후 SK 와이번스 불펜에서 포텐이 터졌다. 이후 2013 시즌 이후 서동환마저 2차 드래프트로 인해 삼성으로 이적하며 이 드래프트에서 뽑혔던 선수들은 전부 흩어지게 되었다. 두산에게 있어 흑역사급 드래프트.
  • LG 트윈스: 김명제를 둘러싸고 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였으나 머니 게임에서 밀려 박병호를 지명하였다. 이 해 드래프트에서 두산은 서울 내 유망주를 거의 싹쓸이하면서 박경수 때의 굴욕(?)을 설욕하는데 성공하였고, 이 후 몇 년 동안 LG는 유망주 지명 싸움에서 두산에 밀리게 된다. 문제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에서 터졌다는 것. 그래도 신재웅이 두산으로 갔다가 방출된 후 다시 LG에 돌아와서 2012 시즌 후반기, 2013 시즌 후반기, 2014년에 잘 해줬다. 하지만 신재웅도 정의윤과 함께 2015시즌 도중 SK로 드레이드되며 전멸...
  • SK 와이번스: V3의 핵심멤버인 최정정근우를 픽한 것만으로도 흥했다고 할 수 있는 드래프트. 김선규는 LG로 트레이드되고 NC로 이적한 후 얼굴을 자주 비췄다.
  •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선수인 백준영을 비롯하여, 지명한 거의 모든 선수가 폭망한 드래프트였다. 다만, 2차 1순위에서 잭팟이 터지며 끝판왕을 얻었다. 유용목은 이여상을 이어 퓨처스 타격 2위를 기록하였지만, 갑작스런 내야수 공백으로 인해 손지환과 트레이드되어 기아로 팀을 옮겼다. 부산고 투수 박성호고려대학교에 입학하여 지명권이 풀린 후, 2009년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 한화 이글스: 작년에는 6명을 뽑더니 이번 해에는 가장 적은 5명의 선수만을 수급했다. 윤근영양훈이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몇 년간 가장 적은 선수들만을 수급한 것은 몇년 후 한화 이글스의 뎁스가 폭망해서 성적이 바닥을 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시점에서 팀에 남은 선수는 0.
  • 현대 유니콘스: 현대 해체 후, 선수단을 인계받은 히어로즈에서 남게 된 선수는 2020년 현재 아무도 없다. 차화준은 트레이드로 NC행, 오재일이성열을 상대로 트레이드 돼 두산행, 전승윤도 트레이드로 SK행. 히어로즈의 원년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보근마저 2019년 실시된 2차 드래프트에서 KT에 지명받으며 히어로즈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폭망하였다.
  • 롯데 자이언츠: 이왕기는 초반 몇 년 조금 보여 준 게 전부였고 이원석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갔다. 2차 6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종우는 부상으로 인해 1년 만에 자유계약 공시되었으며, 이후 2016년 도박에 빠져 거액을 탕진한 뒤 빈집털이를 하다가 구속되었다. 그나마 2009, 10년에 활약하다 그 이후 기약없던 재활 끝에 2017년에 돌아온 조정훈이 위안거리인 듯 했으나... 또 다시 부상이 재발해 2018 시즌 종료 후 방출되며 은퇴했다.

5. 이모저모


  • 오승환, 윤석민, 정근우를 거르고 두산은 서동환, LG는 정의윤을 선택, 롯데도 서동환을 뽑으려 했으나, 조정훈으로 선회했다. 이후 오승환과 정근우는 대학을 졸업한 후 각각 삼성과 SK의 지명을 받았다. 원래 두산이 내심 염두해 둔 선수가 윤석민이었고 LG도 오승환 지명이 유력하다는 설이 있었지만, 막판에 외야수가 필요하다는 말에 정의윤을 골랐다고 한다. 물론 지명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할 선택은 아니었다. 오승환은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였고, 윤석민은 팀의 황금사자기 결승 진출을 계기로 뒤늦게 주목받았던 터였다. 정근우는 부산고등학교 시절 지명을 못 받은 주요 이유였던 작은 체구가 걸림돌이었다.
  • 선수 복귀를 선언했던 조성민이 참가했으나 지명받는데는 실패했다. 지명받는데 실패한 뒤 '지명받은 선수 중 몇 명이나 뛰는지 지켜보겠다'라는 발언을 해 야구팬들을 분노케 했다 [8]. 여전히 스타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도 따랐다. 그래도 김인식 감독이 불러줘서 한화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 유독 지명받은 팀에서는 터지지 않고 팀을 이적한 이후에 기량을 만개한 선수들이 많았던 드래프트였다. 탈쥐효과의 대표주자인 박병호정의윤을 비롯하여 FA 보상선수 출신 최초로 FA 계약을 따낸 이원석, 목동에서는 커리어하이가 고작 23안타에 그쳤지만 잠실에서 꾸준히 20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타자로 거듭난 오재일, 두산에서 방출된 뒤 입단한 SK에서 2010년대 초중반 필승조 역할을 한 박정배, KIA에서는 수소폭탄 소리 듣다가 SK를 거쳐 LG의 좌완 필승조로 거듭난 진해수, 현대-넥센에서는 별 활약이 없었지만 SK와 kt에서 중간계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유수 등. 물론 최정, 오승환, 윤석민, 정근우, 이보근 등 지명받은 팀에서부터 활약한 선수들도 많다.
  • 삼성 1차 지명자 백준영은 계약금 8천만 원에 입단하면서 당시 대구·경북 팜이 얼마나 암울했었는지 보여줬다. 3라운드 지명된 최재현도 계약금 1억 원을 받았다.
  • 현대에 2라운드 지명된 임효상은 현대 연습구장에서 재활하던 중 2군 트레이너와 말다툼으로 숙소를 이탈해 그대로 실종되었다. 같은 날 한강으로 투신해 실종 6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기사
  • 두산에 3라운드 지명된 이호성은 전 야구선수였던 이 모씨와는 동명이인이다.
  • 한화에 3라운드 지명된 윤현민은 프로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야구를 접었고 이후 배우로 전업했다.
  • SK에 6라운드 지명된 원태진은 부상으로 1년 만에 선수 생활을 접고 현재는 경복중학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 중이다. 동생은 무려 15세 차이가 나는데, 바로 2019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자인 원태인이다.
[1] 연고지 문제로 1차 지명에서 제외[2] 주의해야 할 것은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다.[3] 현 배우[4] 4년 뒤 한화에 지명.[5] 입단하지 않고 1년 유급 후 동국대학교 진학. 당시 입단을 피하기 위해 LG 트윈스가 싫어서 안 갔다는 소문이 많았다. 하지만 5년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LG 트윈스에 지명을 받아 LG에 입단하게 된다.[6] 현 진해수. 군 제대후 개명하였다.[7] 전유수로 개명.[8] 윤석민, 최정, 정근우는 거기에 FA 대박, 박병호는 2년 연속 MVP, 오승환은 일본리그를 거쳐 메이저 리그 마무리까지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