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개그콘서트)

 


1. 개요
2. 등장인물
2.1. 할머니 - 김준호
2.2. 손자 - 홍인규
2.3. 바보 대구 - 김대희
2.4. 바보 빡구 - 윤성호
2.5. 삼촌 - 김재욱


1. 개요


2004년 7월 4일부터 2006년 9월 10일까지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동명의 영화 집으로#s-1의 컨셉을 따왔다. 코너 BGM#s-1은 김광민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김준호)와 같이 사는 인규(홍인규)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너다. 초기 방영분에서는 할머니와 인규 둘이서 하다가 2004년 9월에 바보 대구#s-4(김대희)가 나와서 같이 개그를 하고, 2005년 11월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빡구(윤성호)가 등장했다. 배경은 마당 평상으로 고정됐다.
봉숭아 학당을 제외하면 대화가 필요해를 누른 개그 콘서트 역대 최장수 코너였다가(약 115회 방영했다.) 2010년 3월 14일을 기점으로 달인에게 최장수 코너 타이틀을 빼앗겨 2위가 되었다. 이 때 노우진이 '''"집으로는 이제 집으로…"'''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보였다.[1]
여름에는 이렇게 항상 납량특집 컨셉으로 방영했다. 주로 허무개그 형식이었고[2] 귀신 캐릭터가 매회 등장했으며 바닥에는 연무를 깔았다. 당시에는 방송가에 출연이 없었던 강승희[3]가 처음 등장했다. 강주희 역시도 이 코너를 통해 개콘에 복귀했다. 해당 방영분.
이후의 코너들인 사랑이 팍팍, 할매가 뿔났다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코너.
샘 해밍턴도 이 코너에 출연해서 처음엔 영어로 그럴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뜬금없이 빡구처럼 '하지 마!!!'를 외치다가 할머니한테 얻어맞은 적이 있다.
겉으로 보면 인규네가 가난하게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인규가 설날에 랍스타 먹는 게 지겹다고 하질 않나[4], 집에 벽걸이 TV가 있거나 할머니가 옷 살 돈 없다면서 비싼 드레스를 바느질하고, 독일 월드컵 특집 땐 독일로 직접 가서 월드컵 구경간다고 한다. 심지어 카메라 감독이 휴먼 다큐멘터리 찍겠다고 하자 비디오 초짜라면서 할머니가 직접 연출을 담당한다.
가끔 코끼리카트라이더, 우물안에서 바가지를 들고 있는 무언가(…) 등, 뜬금없는 게 지나간다. 타 코너에 비해 광고 패러디를 자주 했기 때문에 보다보면 저게 왜 웃긴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개콘의 리즈 시절을 장식한 인기 코너로써 종영 이후에도 한 번 이상은 스페셜 방송을 할 법도 한 코너였지만, 안타깝게도 종영 후에는 마지막횟날까지 특집 때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하였다. 아마도 특집 때마다 출연진 한 두명씩은 모종의 사유로 섭외할 수 없는 상황인 이유가 컸던 모양이다. 개콘 마지막 녹화 당시 출연한 멤버는 김대희 밖에 없었다.
출연진들의 사정 때문에 다시는 재현되지는 못했고[5] 윤성호 혼자 할매가 뿔났다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빡구 캐릭터를 선보였다. 여기서 밝혀진 바로는 모두 김준호네 가족이 이사간 뒤 장동민 가족이 들어왔다는 설정이고, 홀로 남겨진 빡구가 할머니와 인규를 찾으러 왔다.

2. 등장인물



2.1. 할머니 - 김준호


인규와 같이 사는 할머니. 혼자서 인규를 돌보고 있다. 처음에는 동명의 영화의 할머니처럼 말을 못 해 인규가 원하는 걸 제대로 이해 못 해 엉뚱한 걸 해 주다가 인규가 화를 내면 결국 본인도 더는 참다 못해 '''"그냥 처먹어!!!"''', '''"이런 XXX를 봤나!"''', '''"니가 YYY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겠어!"'''하는 반전을 보였다.
코너가 진행되면서 제대로 말하게 되었고 폭력적인 면도 추가되어 대구와 빡구, 기타 조연들이 바보짓을 하면 마구 팬다. 인규와 함께 짜고 사기를 친 적이 있으며 마지막에 항상 힘든 일을 하거나 아파보이면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당시 히트친 연예인을 패러디한다.[6]
여담으로 비범한 학력을 자랑하고있다. 하버드대 무용과 출신이다.

2.2. 손자 - 홍인규


부모 없이 할머니와 같이 살며, 춤을 잘 춘다. 옴니버스 코너이다 보니 엄마에 대한 설정이 이미 죽었거나 인규를 버리고 서울로 갔다는 등 오락가락한데, 대체적으로 전자가 더 많다. 2004년 초기에는 실제 공채 코미디언최정화가 엄마로 나왔고, 2005년 5월 8일 방영분에는 전원주가 엄마로 특별히 나온 적이 있다. 가끔 할머니를 디스하기도... 아역 연기가 매우 호평받아서 개그를 쳤는데, 다들 웃지 않고 귀여워한 적도 있다.

2.3. 바보 대구 - 김대희


2004년 9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출연한 바보 컨셉의 등장인물. 슬퍼질 때 뒤에서 쇼를 하는 경우가 있다.
기막힌 외출 시즌 4 당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름이 대구라서 대구광역시 사람들의 항의가 좀 있었기에 코너를 하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7] 중간 방영분에서 정신이 돌아왔으나 한 번 넘어지는 바람에 다시 퇴행했다. 이 때 할머니가 쟁반으로 머리를 후려칠 때마다 바보와 정상인을 오가다가 결국 할머니의 사자후를 듣고 쫓겨갔다.[8]
2005년 11월 6일 방영분에서 정신이 다시 돌아와 봉숭아 학당 선생님으로 취직했다는 설정으로 하차했으며, 이후로도 간간이 등장했다.

2.4. 바보 빡구 - 윤성호


2005년 11월부터 마지막까지 출연한 바보. '''"하지마! 하지마!"'''를 외치면서 뜬금없이 일을 막아버린다. 심지어 에게 물렸을 때 '''"죽지마!!"'''를 외치고 살았다. 참고로, 바보여도 상식이 어느 정도 있는 대구와는 달리 완전 바보여서[9] 할머니와 인규에게 자주 이용당한다. 발음이 대구보다 어눌해서 가끔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영악한 면도 있어서 할머니가 세벳돈을 안 주려는 걸 '''"주세요!!!"'''하며 넙죽 받고, 돈을 훔쳤다는 의심을 받아 가방을 뒤졌는데 과자만 나와 같이 나눠먹자고 봉지를 뜯었는데 '''봉지 속에 돈이 있었다.''' 한때 안영미라는 부잣집 아가씨 여친이 있었는데 안영미의 경호원들이 둘 사이를 갈라놓자 바보 빡구는 때마침 흘러 나오는 god거짓말에 '''가지마!!!''', '''떠나지마!!!'''라고 외쳤다.
2012년 9월 이후부터 무한도전에서 떠오르는 노홍철역변 캐릭터가 됐다.
다리가 이쁜 걸로 유명했다. 2006년 4월 23일에 한 이쁜 여자가 할머니네 집에 들어가는 걸 봤다고 했던 삼촌 김재욱의 이야기를 듣고 김준호가 옆에 널려있던 이불을 걷었는데, 거기서 여자 빰치게 가늘고 이쁜 다리(...)가 나와 환호성을 자아냈지만, 알고보니 윤성호의 다리였다. 참고로 그 방송이 나간 후에 개그콘서트 인터넷 게시판이랑 포털사이트에 난리가 났고, 심지어 한 연예기자는 스타킹과 하이힐을 신은 윤성호의 사진과 함께 기사를 올려 주목을 받았었다. 방송의 파장이 매우 커서, 바로 다음 방송이었던 2006년 4월 30일에는 2명의 모델들과 함께 나와 누구의 다리가 진짜 빡구의 다리일지 고르는 장면이 나와 또 한 번 충격과 웃음을 자아냈다. 참고로 윤성호는 이 캐릭터를 하기 이전에도 집으로에서 단역으로 많이 등장하긴 했다.



2.5. 삼촌 - 김재욱


2006년 1월부터 5월까지 등장했다. 하는 일도 없이 빈둥빈둥 놀기나 하는 삼촌. 처음 등장했을 때 '''합성 사진으로 돈 다 날렸다'''거나 가끔 보이는 여성스러운 언행을 보면 당시 봉숭아 학당의 제니퍼와 동일 인물인 듯. 후반부에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면서 여름에 하차. 여담으로 할머니가 인규의 삼촌이 아니라고 얘기하자 인규는 아빠냐고 묻지만 할머니는 이모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왔다. 봉숭아 학당의 제니퍼가 옥장군이나 경비에게 놀림받은 이유 덕분인 듯.

[1] 정확히 이 언급은 달인 118회인 평균대의 달인 편에서 언급되었다.[2] 한번은 '''정말 끔찍하고 무서운''' 귀신 사진을 가져왔더니 바로 구겨버렸다.[3]개그맨, 현 가수강주희쌍둥이 동생.[4] 할머니가 내일은 간장에 밥비벼 준다고 하니까 좋아한다.[5] 김준호의 도박, 홍인규의 군 복무로 인해 섭외가 불가능했다.[6] 예로 이효리의 Get Ya,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등.[7] 비슷한 시기에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는 문원종정일진이 목포의 건달 역할로 나오는 '''목포는 항구다'''를 맡았지만 목포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폼생폼사'''로 바꿨다.[8] 당시 정신이 돌아와 연변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 번 퇴행한 이후로는 머리를 맞을 때마다 "연변에서..." / "밥 줘!"를 번갈아 연발하다가 김대희가 '''"이 염병할 놈아!"'''라고 꾸짖자 도망갔다.[9] 빡구가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할머니와 인규가 대구보다 더한 바보라고 말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