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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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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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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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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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구조도. 면심 입방 구조를 따른다.
1. 원소
2. 역사
3. 용도
4. 매체에서의 등장
5. 관련 문서


1. 원소


주기율표 제10족에 속하는 백금족 원소이다. 밀도는 +20℃에서 21.45g/cm3로, 천연 원소 중에서는 오스뮴 ((Os), (밀도 22.59g/cm3))과 이리듐 ((Ir), (밀도 22.56g/cm3))다음으로 높다. 결정구조는 면심입방격자구조이고, 자성은 상자성이고, 부피 탄성 계수은 230GPa이고, 전단 탄성 계수은 61GPa이고, 모스 굳기계는 4〜4.5이다.
아름답고 부식이 잘 되지 않는 최고의 귀금속인 백금은, 지각 무게의 약 1ppb (1x10-7%)를 차지하는 희귀 원소로, 존재비는 은(Ag)의 약 1/100, 금의 약 1/4 이지만, '''백금족 원소 중에서는''' 팔라듐 다음으로 많이 존재한다. 가소성이 있으며, 밀도가 높고 은백색을 띤다. 순수 백금은 광택이 나는 은백색을 띠며, 연성과 전성이 있다. 그러나 천연 백금은 불순물이 들어있어 부서지기 쉽다. 녹는점은 1768℃로 의 1064℃보다 월등히 높고, 의 녹는점 1538℃와 비교해도 200℃이상 높다.
화학 반응성은 매우 작아, 공기 중에서는 여간한 온도에서도 산화되지 않는다. 염산(HCl), 질산(HNO3) 등 대부분의 산에 녹지 않으나, 뜨거운 왕수(진한 염산과 질산의 3:1혼합물)에는 녹으며, 아주 뜨거운 알칼리에도 녹는다. 고온에서 많은 양의 수소 기체를 흡수한다.
순수 백금은 덩어리 상태에서는 광택이 나는 은백색을 띠며, 분말은 검은색이다. 흔히 고운 백금 분말을 백금 블랙(platinum black)이라 부른다. 백금은 전성과 연성이 있으며, 쉽게 가공할 수 있고 100개 원자 두께 이하로 두들겨 펼 수 있다. 모스 경도(Mohs hardness)는 4.3으로 금(모스 경도 2.5)보다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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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분말
전기 전도도와 열 전도도는 금이나 은의 약 1/4이다. 열 팽창계수는 금의 약 60% 정도이며, 소다 석회 유리(soda-lime glass: 일반 유리)와 거의 같아 유리에 영구적으로 접합시킬 수 있다. 결정은 면심입방(fcc) 구조를 하며, 상자기성이다.
백금은 가장 반응성이 없는 금속 중 하나로, 백금보다 반응성이 없는 금속은 금 뿐이다. 공기 중에서는 높은 온도에서도 산소와 반응하지 않으며, 물과도 반응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산에 녹지 않으나, 뜨거운 왕수에는 녹아 염화백금산(Chloroplatinic Acid, H2PtCl6 , 헥사클로로백금(IV)산으로도 불림) 수용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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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염화백금염 수소산(Chloroplatinic Acid, H2PtCl6) 수용액
할로겐, 황(S), 시안화물(CN-를 포함하는 화합물)과는 반응한다. 화합물에서는 -3에서 +6까지의 여러 산화상태를 가질 수 있으나, +2와 +4의 산화상태가 보다 흔하다.
아주 뜨거운 알칼리에도 녹으며, 용융시킨 알칼리금속 산화물 (M2O)이나 알칼리금속 과산화물 (M2O2)에도 녹고, 플루오린 (F2), 염소 (Cl2), 황 (S2), 셀레늄 (Se2) 등과도 가열하면 반응한다.
붕소 (B), 규소 (Si), 비소 (As), 납 (Pb), 인 (P), 안티모니 (Sb), 비스무트 (Bi) 등과는 환원 조건 (푸른색 불꽃)에서 녹는점이 낮은 공융혼합물 (eutectic mixture)을 만드므로, 이들 원소의 화합물을 백금 도가니에서 가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온에서는 수소를 잘 흡수하는데, 고운 분말은 자체 부피의 약 100배까지 흡수한다.
산화상태가 -3가~+6가인 화합물을 만들 수 있으나, +2가와 +4가 산화상태의 화합물들이 보다 흔하다.
자연에서 원소 상태의 천연 백금이나 다른 백금족 금속들과의 합금 (예로 이리듐과의 합금인 플라티니리듐, Platiniridium) 형태로 존재하기도하나, 금과는 달리 큰 덩어리로는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천연 백금과 합금은 표사광상(Placer Deposit)이나 충적토(Alluvial Deposit)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니켈, 구리, 철의 황화물 광석에 황화물(예로 쿠퍼라이트, Cooperite: PtS), 비소화물(예로 스페릴라이트, Sperrylite: PtAs2) 등의 형태로 들어있기도 한다. 한편, 백금은 운석이나 달에서 채취한 암석에는 지각에서보다 높은 농도로 들어있으며, 지구상에서 유성이 충돌한 자리에도 경제적으로 채광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농도로 있기도 한다.
자세한 화학적 성질은 위키백과 참조. 한국어 위키 백금 항목.

2. 역사


백금으로 제작된 가장 오래된 유물은 고대 이집트의 수도 테베(Thebes, 현재의 룩소)에서 출토된 기원전 7세기의 장식함이다. 이집트 이외에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 중국에서는 백금 제품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중남미콜롬비아에콰도르 부근 원주민들이 약 2000년 전에 백금 제품을 사용한 흔적이 있다. 이후 1500년대에 중남미를 정복한 스페인 정복자들은 처음에는 에만 관심을 갖고 그곳에서 새롭게 발견된 백금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후 남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전해졌는데, 과 비슷한 외양 때문에 은을 뜻하는 스페인어인 'plata'로부터 파생되어 작다는 뜻이 더해진 'platino(남성형)/platina(여성형)'라 불린 것이 어원이 되었다. '''그리고 스페인 양반들은 이 보물을 바닷속에 처박으셨다.'''[1]
백금에 대한 최초의 기록을 남긴 사람은 프랑스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인문학자 스칼리제르 (Julius Caesar Scaliger, 1484~1558)인데, 그는 1557년의 글에서 백금을 "중미 스페인 정복지에서 발견된 ‘불로도, 어떤 스페인 공예가도 녹일 수 없는’ 미지의 귀금속" 이라 적고 있다.
유럽인들이 ‘처럼 광택을 낼 수 있으나 은과는 달리 변색되지 않는 기이한 금속’인 백금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170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백금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처음으로 남겨 백금의 발견자로 간주되는 사람은 스페인의 장군이자 천문학자인 데울로아(Antonio de Ulloa, 1716~1795)이다. 그는 1735년에 파나마로 파견되어 1746년까지 남미에 근무하게 되었는데, 이때 처음 접한 백금 시료들을 모으고, 채광과 사용에 대한 기록을 하였으며, 이 기록을 정리하여 1748년에 출판하였다.
한편, 영국의 광물학자 우드(Charles Wood, 1702~1774)는 1741년에 자마이카에서 여러 컬럼비아 산 백금 시료들을 발견하고는 이들을 가져와 자신의 친척이자 의사이고 과학자였던 브라운리그(William Brownrigg, 1711~1800)에게 조사해 보도록 하였다.
브라운리그는 우드의 시료가 새로운 금속 원소이고, 녹는점이 아주 높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이 원소가 아주 중요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결과를 1750년에 영국왕립학회(Royal Society)에 보고하였다.
이후 유럽의 여러 과학자들이 백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는데, 1752년에 스웨덴 화학자 세퍼(Hendrik Teofilus Scheffer, 1710~1789)는 이 금속이 비소를 사용하여 용융될 수 있으며 보다 단단하면서 금과 비슷하게 내부식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금속을 '백색금(White Gold)'이라 지칭하였다.
이후 ‘플래티넘’인 백금은 영국스웨덴에서는 '백색금(White Gold)'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우리 말 '백금(白金)'도 이에서 나온 듯하다. 현재의 용어로 '백색금(White Gold)'은 금을 은, 니켈, 팔라듐 등과 합금시킨 백색의 금 합금을 일컫는 말인데, 흔히 로듐(Rh)으로 도금되어 있어 백금과 아주 비슷하게 보인다. 지금은 백금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백색금' 을 보통 White Gold라 부른다.
1772년에 지킹겐(Carl von Sickingen, 1737~1791)은 백금과 의 합금을 만들고, 이 합금을 뜨거운 왕수에 녹인 후 염화암모늄(NH4Cl)을 가해 얻은 침전을 태워 백금 스폰지를 얻었으며, 이를 뜨거운 상태에서 두들겨 전성이 있는 순수한 백금을 처음으로 얻었다. 1784년에는 처음으로 백금 도가니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때까지 얻어진 대부분의 백금은 다른 금속이 불순물로 포함되어 있어 단단하고 쉽게 부서지는 것이었으며, 성질도 얻은 시료마다 크게 달랐는데, 백금을 쉽게 구부릴 수 있고 가는 선으로 뽑을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금과의 합금을 만드는 것이었다.
프랑스 출신 화학자 샤바뉴(Pierre-Francois Chabaneau, 1754~1842)는 1786년에 백금에 들어있는 불순물들을 제거하여 전성이 있는 순수한 백금을 얻는 방법을 찾는데 성공하였다.
그가 사용한 분말 야금법과 강한 가열 방법은 1912년까지 비밀에 부쳐졌다. 1803년에는 천연 백금에 불순물로 들어있던 로듐, 팔라듐, 오스뮴과 이리듐이 분리·발견되었다.
백금은 1820년까지는 주로 남아메리카에서 산출되었으나, 이후 러시아 우랄 산맥에서 백금 표사광상이 발견되어 러시아가 주된 생산국이 되었다가, 근래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전세계 생산량의 약 75%가 생산된다. 실제사례로 19세기 러시아에서 백금광산이 발견되자 기존의 부족한 은 대신 백금으로 은화를 찍어내서 쓴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은화랑 백금화가 거의 같은 가격으로 거래되었지만 현재 수집가들의 시세로는 넘사벽의 가치를 지닌다. 만약에 1828년, 1829년, 1830년에 발행된 제정 러시아 3,6,12루블 은화가 있다면 유심히 살펴보기 바란다. 은화가 아니라 백금화일 수도 있다. 심지어 무게도 각각 10.35g, 20.71g, 41.41g으로 상당한 양의 백금이 들어가있다. 발행량도 3루블 백금화가 137만 1,691장, 6루블 백금화가 1만 4,847장, 12루블 백금화가 3,474장으로 상당한 편이다. 그 외에 1820년 영국에서 9펜스 은화를 백금으로 주조하기도 했다.
한편 동아시아에서 백금(白金)이란 명칭 자체는 예전부터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 말은 원래는 은이나 은이 섞인 금광석, 혹은 옥(鋈)[2]을 뜻하는 말이었다. <산해경> 중 남산경에 "유양산에 적금과 백금이 많이 난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주석에는 곽박은 은, 학의행은 옥(鋈), 이풍무는 은이 섞인 금광이라고 주석을 달았다.(참조:<산해경>, 정재서 역, 민음사) 이외에 조선조 문헌인 <국조인물고>에 유홍 조에 선조가 피난 준비를 하자 유홍이 이를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는데, 여기서 백금이 언급된다. 링크
플래티넘의 의미로 사용한 것은 일본 에도 막부 시대 때 학자가 처음 사용했고, 현대 일본에서 귀금속 거래시에는 플라티나[3]란 명칭을 주로 쓴다. 이는 백색금과 혼동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일본어로 백금의 또다른 독음은 '시로가네'인데, 이것은 순수 일본어로 을 가리키는 독음이기도 해서, 백금이라는 표기는 독음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국에선 백금이란 표현이 더 많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화이트 골드와 혼동하여 구입자가 손해보는 일도 종종 있다.
2011년, 전세계 신규 생산량은 192톤으로 파악된다. 전세계 매장량은 27,000톤으로 추정되는데, 이의 약 3/4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약 250km에 달하는 화성암 층인 메렌스키 리프 (Merensky Reef)에 매장되어 있다.

3. 용도


백금은 단단하고 아름다우며, 부식이 되지 않으므로 반지, 팔찌, 귀걸이 등의 장신구에 사용된다. 특히 황금보다 단단하고 열팽창률이 작아 보석을 세팅하는데 금보다 선호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백금의 가장 중요한 용도가 장신구라 생각하겠지만, 생산된 백금의 약 30%만 이 용도로 사용되고, 실제 가장 중요한 용도는 화학 촉매를 비롯한 산업적 이용이다. 수소화, 탈수소화, 이성질체화 반응 등의 촉매로 사용되는데, 이들 반응은 연료, 비료, 플라스틱, 합성섬유, 의약품, 실리콘 수지 등을 생산하는데 이용된다.
백금은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촉매변환기에 널리 사용된다. 또한, 백금과 백금 합금은 단단하고 부식성이 거의 없어, 치과 보철 재료, 전기 접점, 전극, 화학 실험 장치, 인공 심장박동 조절기(Pacemaker)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한편, 몇 가지 백금 화합물들은 항암제로 시판되어 사용되고 있다.
영단어 platinum은 집합 명사로 따로 단복수가 없다. 다음 사전에는 플래티나가 단수형이라고 되어 있는데, 늘 그렇듯이 이런건 공신력 있는 영어 사전을 참조하자. 라틴어에서라면 플라티눔이 단수고 플라티나가 복수[4]다. 미국식 영어로는 플랫(으)넘 식으로 발음되고 영국식 영어론 플라티넘 정도로 발음된다. 명사로서 백금을 의미하고 형용사로는 백금과 비슷한 색이라는 의미가 있다.
만년필 닙의 장식소재로 단골이다. 당연히 주재료로 쓰이진 않고, 14k 이상의 금닙 중 투톤닙의 은색부분이 백금이다. [5]
상품으로는 90% 플라티나와 10% 이리듐의 합금 형태로 제작되는데, 플라티나 비율 99.9%와 0.1%의 합금비율로 제품화하는 기술은 독일과 일본만이 갖고 있다고 한다.
푸른색이 살짝나는 은색으로 보다는 단단하고 특히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강하며 과 같이 부식에 강하다. 이때문에 킬로그램 원기의 재질로 사용되었다.
금이나 은에 버금갈 정도로 연성과 전성이 좋은 편이긴 하지만, 가공이 매우 어렵고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살 때는 비싸지만, 되팔 때는 대체로 제 값을 받기 어려운 편이다. 다만, 비슷한 색의 은이나 화이트 골드와 달리 부식되지 않는 성질을 지녀 '''다이아몬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금속'''이라는 평을 받는다. 장신구로 쓰이는 금속 중 가장 비싼 금속으로 순금(24k)보다 시세가 높았었으나 2016년 6월 기준으로는 더 싸다.[6] 2017년 5월 현재 18K 화이트 골드와 시세가 거의 동일할 정도로 가격이 내려갔다. 금이 만원일 때 백금은 6천8백원 정도.
순도는 1000‰ 대비 Pt999, Pt990, Pt950, Pt900, Pt850, Pt750, Pt700, Pt585, Pt505, Pt500, Pt100 식으로 표기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수 있는 최고순도는 Pt950 정도다.
희귀원소(지구상에서의 존재량 또는 산출량이 적은 원소)이며 유리 상태 또는 다른 동족 원소와의 합금으로 산출되며 주산지는 러시아의 우랄지방·남아프리카·콜롬비아·캐나다 등이 있다. 매장량은 금보다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양이 적은데다가[7]부피당 40배의 수소를 잡아둘 수 있어서 수소전지의 촉매로 각광받고 있는 등 여러 특성 때문에 다른데에도 수요가 무진장 높다.[8]
한국에서는 주로 구리를 제련할 때 부산물로써 얻는다. 전성(展性)과 연성(延性)이 풍부한 은백색의 금속 원소로 은보다 단단하며 녹슬지 않는다. 산화·환원의 촉매로 쓰거나 장식품, 화학 기계, 도량형기, 전극 따위로 쓴다.
한국에서 백금을 가장 많이 소유한 곳은 코닝정밀소재이다. 2011년 기준 1조 5천억원 가치로 코닝정밀소재 고정자산의 절반인데, 이는 코닝정밀소재의 주요 생산품인 LCD 기판유리의 생산에 백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LCD 기판유리를 생산하기 위해선 1600도의 고열을 내야 하는데 이것을 견딜 용광로 배관 등의 소재로 백금을 쓰는 것.[9]
자연백금과 모조백금 두가지로 나뉘는데 자연백금은 천연으로 나는 백금. 등축 정계(等軸晶系)에 속하며, 회색이나 은색을 띠는데, 소량의 금·동·철·니켈 따위를 함유하기도 한다 모조백금은 금에 백금·파라듐·은·니켈·아연 따위를 섞어 만들며, 장식용이나 치과용으로 쓴다. 금에 백금을 섞은 모조 백금이 바로 화이트 골드. 착각해서 손해보는 일 없도록 하자.
백금 원자를 이용한 항암제 군도 따로 존재하며 백금착체 라고 부른다. platin 계열의 항암제가 여기에 포함된다. 참고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약이자 항암제인 선플라주도 3세대 백금착체이다.

4. 매체에서의 등장


그 희귀함과 독특함에 비해 "백금"을 이미지로 한 캐릭터는 그렇게까지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지도적으로 그냥 에게 밀'''렸'''던 편. 컬러가 비슷하다보니 은에도 밀리는 감이 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스타 플래티나, 포켓몬스터기라티나, 럭키맨백금 럭키맨 정도. 그 외에 백금의 영어명인 플래티넘이 잘 알려진 계기는 테크노열풍이 불던 시절 한국에서 최신가요들을 묶어 음반으로 판매하던 "플래티넘 댄스"가 계기일 것이다. 그 외에 신용카드나 회원제 혜택에서 "플래티넘" 이라는 단어를 쓰면서도 알려졌고.
그러나 이건 옛날 얘기고, 요즘은 소위 '''브실골'''로 대표되는 게임 경쟁전[10]등급 이름으로 워낙 많이 쓰이다보니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주로 골드 바로 위의, 다이아몬드 바로 아래 레벨로 취급되는 경우가 대다수. 다만 이러한 경우 은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서인지, 청동처럼 연한 녹색으로 표현된다. 또 beatmania IIDX 21 SPADA부터 금메달 위의 메달로 플라티나 메달이 추가되거나, PSN에서는 모든 도전과제 트로피[11]를 전부 모았을 때 '''플래티넘''' 트로피를 준다.
백색에 가까운 금발을 '플래티넘 블론드'라고도 한다(ex.엘사, 시유)
겨울왕국 달력을 백금으로 만든적이 있다(2015년). 가격은 약 10억원이라고.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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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반다이에서 쥬얼리 회사 '긴자 다나카'와 합작으로 '''플래티넘으로 만든 건담 모형'''을 선보여 건덕후들 사이에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12] 높이 약 13센티미터짜리의 조그마한 모형이었지만, 순 재료비만 당시 환율로 4천만원에 총 제작비는 '''약 2억 5천만원'''이라는 살인적인 가격. 몇몇 무식한 사람들은 시중 금은방에서 취급하는 '화이트 골드'를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가격이다."라고 주장해 무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2017년 5월 현재는 화이트 골드와 백금의 가격이 거의 같은 수준이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미스터 하우스가 자신의 컴퓨터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칩인 플래티넘 칩이 등장한다.물론 표면의 재료는 이름처럼 백금이다. 그리고 게임의 초반 주 목표는 베니에게 복수를 하는것과 동시에 이 칩을 찾는 것이다.[13]
화폐단위로 많이 쓰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던전 앤 드래곤에서 1백금(PP) = 10골드(GP) = 100실버(SP) = 1000코퍼(CP)이다. 그외 상당수의 게임에서 골드/실버/코퍼의 상위 화폐로 백금을 사용한다. 다만 플래티넘이라는 단어가 길어서 그런지 플래티넘이라 안하고 백금이라고 하는 것이 보통. 백금위에 미스릴이라는 상위 화폐를 두기도 한다. 골드의 상위 화폐이긴 하나 2020년 4월 17일 기준 금 한돈(3.75g)에 25만원이지만 백금은 한돈에 13만원으로 '''백금이 금의 반값이다.''' 온스(28.34g) 단위로 치면 금은 1740.2달러, 백금은 800.6달러이다.
엘러리 퀸의 단편 중에, 보석 도둑들이 훔친 보물을 제 값에 팔아넘기려고 캡틴 키드의 보물로 위장하려 했지만, 그 중에 백금이 있어서 엘러리에게 들킨다. 왜냐하면 캡틴 키드는 17세기 말에 활동한 해적인데, 백금은 위에서 말했듯, 18세기 중반에 유럽에 알려졌기 때문. 거기에 더해서 백금이 보석 세팅에 이용된 것은 20세기 초에나 시작했다고.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아프리카 동남부의 항구인 '나탈'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한다. 원래 역사대로라면 아프리카에서 나올 타이밍이 아니지만 시스템 상으로 동아프리카 명산품 판정을 받는 점이 아이러니. 투자해야 나오는 교역품이고 구매가도 4천 두캇 남짓으로 상당하지만 유럽에서의 판매가는 8천 두캇 가량으로 별볼일 없다. 은보다는 비싸고 금보다는 못한 정도인데, 가격이 높아서 다량 구매도 힘들다. 그나마 모조 은 취급 받았던 현실과 달리 동아프리카 특산으로 은보다 비싸게 팔린다는 점에 감사해야 할 지경. 물론 금을 더 싸게, 많이, 가까운 거리에서 수급하는 것이 가능한 게임 밸런스 상 아무도 찾지 않는다. 제작 기술에도 거의 안 들어간다. 피렌체 왕립함대의 각국 군모, 독특한 소품 레시피의 손장식이 끝.
대항해의길에서도 등장하며 나탈에서만 판매하는건 대항온과 같으나 매각가가 급상승했다. 매각가가 기본 15000에서 형성되며 폭등이나 유행시에는 2만을 훌쩍 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다만 구매수량이 전 교역품을 통틀어 최저수준일 정도로 창렬하며, 교역 동선이 타 교역품들에 비해 길다는 것이 단점.
동명의 곡도 있다. 그것도 두 개나. Platinum(Rayark) 문서 참조.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등장하는 용신 바하무트의 종족 명칭 역시 플래티넘 드래곤(백금룡)이다.
명일방주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의 코드네임은 백금(플래티넘).

5. 관련 문서



[1] 이 금속이 모조 은화에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이 금속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곤 모조 은화 만드는 게 전부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2] 도금을 뜻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은이나 흰색 금속을 뜻한다[3] 대한민국 표준어는 플'''래'''티나[4] 비슷한 예시로는 data의 단수형이 datum인 것, 커리큘럼의 단수형이 커리큘라인 것 등이 있다.[5] 현재는 장식용 목적이 대부분이지만 기능적으로는 금보다 백금 위에서 잉크가 더 넓게 펴지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6] 수백년 간 그래왔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닥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안 좋을때는 금이, 풀렸을 때는 백금이 제일 비싼 상태. 희토류처럼 산업에만 쓰이는 금속은 여기서 제외한다.[7] 현재 채광할 수 있는 매장량을 모두 합해도 올림픽 수영장 하나를 다 못 채운다고 한다.[8] 사실 금속 특성을 생각해보면 보석으로 쓰기 아까울 정도로 유용한 곳이 많은 금속이다. 촉매로 사용되는것만 해도 수요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그 희귀성이 엄청나다 보니 어디 백금 소행성같은거 없나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백금으로 이루어져있는 소행성이 지구-달 사이 거리의 6.4배 위치를 지나갈 예정이다. 소행성 이름은 2011 UW158이며 지름은 최대 300×600m 이고, 무게는 무려 1억 톤 가량 이라고한다. 소행성의 가치는 미화 5조 4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6000조가 넘는다고한다. 전세계 연간 백금 생산량이 100톤 내외이므로, 현재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100만년은 쓸 수 있는 양'''이다! [9] 백금의 녹는점은 1768.3℃이다.[10]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레인보우 식스:시즈 등등.[11] 각각 난이도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로 나뉜다.[12] 당연히 플라스틱이 아니므로 프라모델이 아니다.[13] 하우스가 이 칩 하나를 찾으려고 어마어마한 캡을 쏟아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