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협오의

 

七俠五義
1. 개요
2. 칠협과 오의
2.1. 칠협
2.2. 오의
3. 게임화


1. 개요


송나라 때의 관리인 포증(포청천)과 그를 둘러싼 강호협객들의 활약을 그린 소설의 명칭이자 작품 내에 등장하는 협객들을 통틀어 일컫는다. 같은 이름의 드라마는 판관 포청천 항목 참조.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명나라 때 유행했던 공안소설(公案小說)[1]인 <용도공안(龍圖公案)>[2]이나 <포룡도판백가공안((包龍圖判百家公案)>이 그 원류이다. 이후 청나라 때 평화가(評話家=야담가)[3] 석옥곤(石玉崑, 생몰연대미상)의 창본(판소리 대본)인 <포공안(包公案)>을 120편으로 정리하여 <충렬협의전(忠烈俠義傳)>[4]이란 이름으로 1879년 간행되었다. 이는 <삼협오의(三俠五義)>란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를 재미있게 읽은 고증학자 유월(兪樾 1821~1907)이 삼협에 소협, 은협, 흑요호 셋을 추가하고 (하단 설명 참고) 실제 역사에 맞춰 개작하여 1889년 <칠협오의>를 간행한다. 중국에선 짤막한 전설에 야담가가 살을 붙이고, 희곡가가 극적으로 꾸미고, 문학가가 세련되게 다듬어 거대한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흔했다.
이를 바탕으로 텔레비전 드라마 판관 포청천이 제작되었고, 동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SBS에서 큰 인기리에 방송된 후 각종 케이블, 위성TV등에서 아직도 방송되고 있으며, 국내에 출시된 포청천 관련 소설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이 칠협오의나 삼협오의를 번역하거나 각색해서 발간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내용은 드라마와 소설이 다소 차이가 있는데, 소설에서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포증의 비중이 낮아지고 칠협오의가 활약하는 무협지 비스므리한 형태가 되어 가는 데 반해 드라마에서는 협객들의 비중이 매우 낮거나, 아예 안 나오는 인물들도 많다.
삼협오의를 일본에서 순정만화로 만든 북송풍운전이라는 작품이 있다. 국내에도 출판되었다.

2. 칠협과 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일류 협객들.
칠협이 관부와 민간의 믿음을 사는 정통파 히어로 군단이라면, 오의도 협객이긴 하지만 남의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무뢰배로 오해를 사는 다크 히어로 집단이다.
가끔 칠협을 포청천, 공손책, 전조, 4호법(왕조,마한,장용,조호)이라 오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들은 개봉칠자로 따로 구분한다 한국에서 포청천과 칠협오의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 계기인 93년판 판관 포청천 드라마에서, 칠협이란 녀석들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칠협오의 드라마에서는 오의만 나오다 보니 원작을 모르는 한국 사람들은 포청천과 부하 6명이 칠협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2.1. 칠협


칠협은 드라마판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으나, 중드 <칠협오의 - 인간도>에서는 등장했다.[5]
항목 참조
  • 북협(北俠) 구양춘
삼협의 일원으로 무림에서는 그 호칭답게 전조와는 쌍벽을 이루는 유랑 협객. 유명한 93년판에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2008년판에는 마방의 방주로 등장한다. 소설상에서는 작중에서 구양춘의 경공을 보고 전조가 '배우고 싶다' 라고 부러워할 정도로 전조를 능가하는 묘사가 나오는 초고수.[6] 원작에서는 부모의 원수를 갚으며 사실상 천하제일인으로 등극한다. 구양춘의 아버지는 천하에 적수가 없는 송나라 무림인으로 정의를 실천하던 협객이자 당대 천하제일인이었는데 요나라에서 송나라에 침투시킨 첩자와 맞닥뜨리고 요나라 첩자가 사용한 마검에 의해 죽게된다. 이 마검은 포청천 에피에 등장하던 자금추[7] 같은 것으로 사용자의 능력을 배가시키며 상대방에게는 환각을 보여주며 파공성을 들리게하는 등 방해를 하는 기능이 있어서 첩자는 자기 보다 강한 상대인 구양춘의 아버지를 이런 보패의 도움을 받아 죽여 천하제일인으로 등극했다. 실제로 이 첩자역시 구양춘의 아버지외에는 적수가 없을 강자였기에 가능한 싸움이었는데 이후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하며 마검을 믿고 수련을 게을리하는 바람에 이후 구양춘을 만나 격돌할때는 마검을 사용하여 몰아붙여 구양춘이 죽기 직전까지 갔으나 구양춘이 아버지의 혼백을 만나며 각성하여 결국 승리하게 되자 첩자는 마검에 의해 피를 빨려 죽는다.[8] 이후 구양춘에게 이 마검이 넘어가는데 알고보니 이 마검은 자금추 처럼 정의로운 자가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아무런 제약도 없는 검이었고[9] 마검이라 불리게 된건 그 검에 의해 죽은 원귀들이 한이 맺혀 그렇게 된 것이라서 구양춘이 절에 바쳐 그동안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자 원귀들이 성불하고 정의로운 기를 뿜어내는 보검처럼 되는데 만화 열혈강호에 나오는 마령검도 검황의 제련을 통해 복마화령검 이 되었던 것으로 볼때 구양춘이 자신이 획득한 마검의 원귀를 성불시켜 성검으로 만든 것으로 보면된다. 사실상 스스로의 힘으로 마검을 사용한 천하제일인을 이기고 천하제일인으로 오른 구양춘에게는 없어도 되는 무기라 양자인 애호의 결혼식에 앞으로 정의를 행하는데 쓰라며 축하선물로 주게된다.
  • 쌍협(雙俠) 정조란, 정조혜
이름은 여성스럽지만, 둘 다 남자다.[10] 쌍둥이로 전조, 구양춘과 함께 삼협의 일원. 2명인데도 1협으로 쳐서 삼협으로 불리나, 또 칠협일때는 하나씩 세서 칠협(···).
  • 소협(小俠) 애호
소설판에서는 북협 구양춘의 양자로 15세로 칠협중에서 막내[11]로 개봉부에서 전조의 부사수가 된다.[12] 단순 열혈 협객으로 후에 백옥당의 조카인 운생과 의형제를 맺게 된다. 원작 막바지에 자신의 결혼식에서 양아버지 구양춘이 준 하례선물로 검을 받는다[13]
드라마에서는 2010년 이후 처음 등장하게 되는데, 성전환당해 남장여자로 나오며, 본명은 애옥하(艾玉荷)라고 한다. 본인은 남장을 하고 남자 행세하는 게 편해서, 본명 혹은 애낭자라고 불린다든가 여자 옷을 입히면 극도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나 입는다. 현상금 사냥꾼으로 처음에 임산부를 죽여 태아를 꺼내는 짓을 하는 범죄자를 잡기위해 가담했다가 자신의 가족이 흩어지게 된 사건과 연결되는 극적인 스토리가 나온다.
사건해결 후 개봉부에 있게 된다. 어린 여자이다보니 작중 막내+사고뭉치+열혈파+천진무구 등등의 다양한 기믹을 소화하고 있다. 과거 상대적으로 열혈이미지가 강하던 전조가 신포청천에서 굉장히 성숙한 인간형+해결사 기믹이 굳어지면서 치지 않는 사고를 대신 치거나 좀 더 감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무술 2인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다른 캐릭들이 보여주어야만 할 것같은 엄숙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기에 좀 더 자유로운 캐릭터를 통해 아웅다웅하거나 소소한 코믹요소를 더해주는 배역이 되었다. 공손선생과의 아웅다웅 신경전이 나름의 코믹요소로 자리잡을 정도.
  • 은협(隱俠, 혹은 소제갈【小諸葛】) 심중원
두뇌파 캐릭터. 원작 소설에서 양양왕 몰락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 그 역할이 바로 이중첩자로 양양왕의 역모계획에 가담하는 역할로 나왔지만 실은 역모를 할 것을 감지하고 내부에서 정탐하기 위해 동참하는 것으로 꾸민 것이다. 이때문에 소설 후반부에 무려 소협 애호에게 양양왕의 수하라고 오인당해 공격당해 죽을뻔해서 같은 편이라고 네 사부랑 친구라고 하는데도 못믿은 애호에게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지화[14]가 심중원을 알아보고 애호를 말려서 겨우 목숨을 구명했고 자기가 양양왕의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협력하는 척 잠입한 것이라고 밝힌다. 이때문에 칠협이 모여 술자리를 가질때 칠협들이 애호를 놀려먹느라 애호가 내내 울상을 짖는 것은 일품. 소설에서 양양왕의 계획이 계속 누설되어 개봉부와 칠협 일행이 양양왕을 지속적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심중원이 정보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중원의 비중이 큰 이유로 심중원을 주인공으로 한 2016년에 오서요동경[15] 이라는 드라마가 제작되어 국내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무려 전조가 자기랑 얼굴이 닮은 심중원과 협력하여 심중원으로 위장하여 방태사-양양와 일파에 가담하는 내용으로 마지막 부분에 결국 방태사 집안이 몰락하고 심중원으로 변장한 전조가 일부러 양양왕 수하를 달아나게 하여 그와 함께 양양왕 세력으로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후속작이 암시되었고 실제로 제작 기획단계에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신탐포청천(神探包青天) 이라는 제목으로 부제로 이묘환태자[16]라는 수사 드라마가 방영이 되었는데 제목에서 감이 오다시피 신탐적인걸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로 주인공이 바로 신탐적인걸 시리즈에서 이원방을 연기하였던 장자건으로 포증으로 나왔는데 이 드라마에서 심중원이 2대에 걸친 양양왕[17]의 수하로 나오는데 이때 심중원은 1대 양양왕의 수하였다. 이묘환 태자편에서 2대 양양왕의 역모가 실패하고 영지로 도망갈때 따라가는데 심중원이 원작 소설에서 2대 양양왕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잠입한 아군이었다는 것을 떠올리면 사실 심중원은 적진으로 침투한 아군 포지션으로 보이며 역시 후속작이 제작 기획단계에 있다.
  • 흑요호(黑妖狐) 지화
애호의 사부. 국내에 방영된 드라마에서는 별호인 흑요호(黑妖狐)를 해석하여 검은여우 지화로 해석했다. 흑요호나 검은여우나 그게 그거지만 후자는 귀여운 맛이 난다는 평. 애호처럼 성별이 여자로 바뀌었으며, 변장술의 달인이라는 설정이 덧붙여졌다. 원작 소설에서는 처음부터 애호의 사부로 나오며 아기로 버려진 애호를 기른 것으로 나온다. 사실 칠협중에서 무공이 심중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중원은 머리가 뛰어나기도 하지만 지화는 애매하여 제자인 애호보다 무공이 떨어져서 자질이 뛰어난 제자가 자기를 잘못만나 성장을 못하고 있다고 자책하던 차에 애호가 구양춘의 무공을 배우고 싶어하면서도 자기가 상처받을까봐[18] 사제지간을 끊을 생각은 안할 것이므로 나서지 않는걸 눈치채고 구양춘에게 애호를 제자로 받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애호가 오히려 거절하면서 구양춘이 애호가 사부인 지화를 친아버지처럼 생각하는 것을 알고 기특하게 여겨 양자로 들어오는 것을 제안하여 애호가 구양춘의 무공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된다.[19] 사실 작품 내내 애호에게 조심하라느니 밥은 잘 먹고 다니느니 하며 제자 걱정이 대부분 제자 사랑이 각별한 인물로 애호도 그걸 알고 잘 따라서 의좋은 사제관계를 보여줘서 개봉부에서도 이들을 보고 훈훈해 한다. 흑요호라는 별칭이 붙은건 검은 야행복을 자주 입은데다 깡말라서 발재간이 빨라서 붙은 것으로 변장술이 뛰어나다는 설정은 드라마에서 붙여진 것으로 원작에서는 원래 사부와 제자로 나오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원래 애옥하이던 애호의 아버지인 포두를 죽이라고 의뢰받고 다른 일원들과 습격하기 위해 찻집처럼 기다렸으나 어린 애옥하가 찻집 점원으로 변장한 자신이 다칠때 입으로 호호 불며 사근하게 굴자 마음이 약해져 애호 아버지를 죽이지 않고 애호를 데리고 도망쳤다. 이후에 애호에게 무공을 가르쳐 주는데 이때 불리는 이름은 풍할멈이다. 사실 풍할멈도 지화의 변장으로 풍할멈으로 변장한 지화가 애호에게 부친을 직접 죽인 것은 아니나 네 아버지가 죽는 것을 외면했으니 나도 죽이라고 하자 애호가 그 모습도 진짜 모습이 아니지 않느냐며 진면목을 보여달라고 해서 지화가 가면을 벗고 애호에게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을 본건 애호뿐이다. 이후 애호가 아버지 애정과 어머니 등첩의 유골을 가지고 고향에 내려갈때 다른 유골함도 가지고 가는데 공손책이 진짜 지화의 유골이냐고 묻자 애호는 말없이 떠나는데 전조가 설마 아니겠냐고 하면서 지화가 죽은 것으로 보였지만 칠협오의 2011에서 인종이 술에 취해 대전에 못나오게 되자 공손책과 애호의 부탁으로 풍할멈으로 변장한 지화가 그 부탁을 받아들여[20] 인종으로 변장해서 요나라 사신을 접대하면서 송나라 황실의 위기를 모면하게 도와줌으로 애호가 지화를 죽이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애호로서는 6살에 불과한 자신을 구해주고 무공까지 전수해 준 부모와도 같은 유사가족이라 기른 정때문에라도 죽이지 못한 것이고 지화도 애호를 딸처럼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2.2. 오의


함공도를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의형제간이다. 협객이라고는 하지만 바른 생활과는 거리가 멀고 다들 괴짜에 제멋대로이고, 관부랑은 상당히 안 친하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진 않지만 사생활들이 하나같이 개판이다.[21] 별명에 서(鼠)가 들어가기 때문에 오서(五鼠 다섯마리 쥐)라 불리웠다. 막내인 백옥당이 전조와 얽히게 되면서 어찌하다 보니 포증의 조력자가 되었고, 이후 여러 활약으로 황제가 그들에게 오의(五義)라는 별호를 내려주게 되었다. 물론 무뢰배 속성은 그대로. 거칠어서 그렇지 다들 좋은 사람들이긴 하다. 다른 창작물과 비교해보면 딱 철권 시리즈의 미겔과 성격이 비슷하다.
그 유명한 포청천 오프닝에서 경공술이 뛰어난자 어쩌고 하는 부분이 바로 그들을 언급한 것이다.
  • 찬천서(鑽天鼠)[22] 노방
- 鑽天鼠身輕如燕 찬천서는 가벼운 몸이 제비와 같고
가장 맏형으로 함공도의 주인. 전형적인 대인배형 스타일. 막나가는 형제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맡는다.[23] 경공의 명수이며 언월도의 달인이나, 그냥 손발로만 싸울 때도 있다. 아내와 어린 아들이 있었으며 노방의 아내 역시 무공의 달인이였으나 석국주의 음모로 인하여 아내와 아들을 잃었다. 상징하는 동물은 박쥐. 여담으로 막내 백옥당이 하도 속을 썩여서 자결을 시도한적이 있다(...)
  • 철지서(徹地鼠) 한창
- 徹地鼠是條好漢 철지서는 호걸(호한)과 같구나
둘째로 좀 찌질한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양반. 땅을 파는 데에 명수. 양손에 클로를 달고 땅도 파고 무기로도 쓴다. 상징하는 동물도 두더지
  • 천산서(穿山鼠) 서경
- 穿山鼠鐵臂神拳 천산서는 철같은 팔(철비)에 신같은 권법(신권)을 가졌고
큼직한 도끼를 다루는 천하장사. 이름부터 산에 구멍을 내는 쥐이다. 덩치가 굉장히 좋다. 무기는 커다란 도끼가 주무기이지만 가끔 모닝스타도 사용한다. 복장은 약간 개량된 승복. 상징동물은 아무래도 천산갑인 것 같다.
  • 번강서(飜江鼠) 장평
- 翻江鼠身手不凡 번강서는 생김새(신수)가 범상치가 않구나
에서는 아무도 당해내지 못한다고 한다. 7협의 심중원이 맡는 머리 쓰는 기믹을 갖고 있다. 싸우게 될 때는 가끔 화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상징하는 동물은 수달
  • 금모서(錦毛鼠) 백옥당
- 錦毛鼠一身是膽 금모서는 한 몸이 담(쓸개)과 같도다
가장 어리지만 그 재주도 다방면에 뛰어난 양반. 특히 돌팔매 솜씨가 일품이었다고 한다. 오서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사실 백옥당 빼고는 오서 자체가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긴 하지만.
오서가 전조, 그리고 포증과 인연을 맺게 되는 계기가 된 인물. 황제가 전조에게 어묘(황제의 고양이)라는 별호를 내리자 세간에서는 쥐의 별명을 가진 오서와 전조를 별 이유도 없이(···) 비교해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쟤들은 쥐니까 고양이인 전조한테 캐발림 ㅋㅋㅋ'이라는 식으로 소문이 퍼져나가자 나머지 형제들은 기분이 언짢긴 했지만 특별히 전조가 잘못한 것도 아니므로 그냥 넘어갔지만, 자존심이 강한 백옥당만은 참지 못하고 전조에게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고 도전하게 된다. 전조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시했지만 점점 백옥당의 행동이 도를 넘어가게 되었고, 심지어는 황궁에 침입하는 짓까지 서슴치 않게 된다. 이 와중에서 결국 나머지 사서도 휘말리고, 어찌저찌 하는 도중 포증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일은 원만히 해결된다. 이후로도 티격태격 하면서도 전조를 돕는 역할을 한다.
매우 젊고 수려한 외모를 갖고 있으며, 의협심도 높으나 오서 중 가장 안하무인이고 자존심이 강하다. 전조의 라이벌을 자처하며 사실 일류 고수인 것은 맞지만 전조에게는 못미친다. 자신도 이것을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 여기저기 잘 끼어들기 때문에 사건의 발단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연애질(···)도 하지만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기도 한다.
결국에는 그 자만심이 독이 되어 반역을 꾀하던 양양왕의 집에 단독으로 잠입해 증거를 캐려 하지만 함정에 빠져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사후에 다른 사형제들과 전조를 포함한 7협이 힘을 합쳐 그의 유골을 되찾아와 장례를 치뤄주게 된다... 물론 양양왕과 그 일당들도 소탕되었다. 상징하는 동물은 청설모.
1993년판 포청천에서는 41편의 이야기 중 3편에 등장한다. 초기 방영 분인 '이묘환태자', '홍화기' 편에서는 장진환이, 마지막 이야기인 '오서요동경'에서는 악역 전담인 고관충이 배역을 맡았다. 후속작 격인 칠협오의에서는 전조와 함께 이야기의 중심 축이다. 담당 배우는 손흥, SBS 방영판 성우는 이호인.
2003년 제작된 영화 '천방지축'에서는 TS되어 남장여자로 나온다. 커플링 대상은 당연히 전조. 이 때 전조는 유덕화, 백옥당은 장백지가 연기했다. 영화에서는 양양왕 사건에서도 살아남아 전조와 맺어졌다. 극중에서는 고양이와 쥐가 사귄다고 놀림받는다.

3. 게임화



놀랍게도 '''FPS게임'''으로 다루어 진 적이 있다. 이 막 나왔을 때 쯤 대만의 ACCEND사에서 개발한 게임인데 듀크 뉴켐 3D로 유명해진 빌드 엔진으로 제작한, 다시 말하자면 '''빌드 엔진 게임으로서는 초창기의 게임'''이다. 인트로가 독특한데 주인공이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지하철을 타고 다음 역에 도착해보니 캐릭터를 고르고 무협의 세계로 빠져드는... 이고깽 삘이 좀 난다.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되었는데 '''의적 임꺽정이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다만 이외 지역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는데, 빌드 엔진을 쓰긴 썼는데, 이게 어포지 및 3D 렐름스와의 협의없이 무단으로 쓴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이후에 나온 당분간의 FPS게임이 그렇듯, 어지간한 작품들처럼 인기의 그림자에 묻혀버린 게임이 되어버렸다. 지못미
러시아의 m210이라는 유저가 빌드 엔진의 커스텀 소스 포트를 개발함으로써 이 게임도 소스포트로 구현중인데, 인게임 텍스트를 영어로 번역해서 포팅중이라 한다.

[1] 유능한 관리가 사건이 발생하거나 소송이 발생하면 협객 등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하고 백성을 보살핀다는 내용의 소설군.[2] 포증의 관직 중 하나였던 용도각학사(龍圖閣學士)에서 비롯된 명칭.[3] 평화는 알기 쉽게 설명하면 만담가의 이야기 중 하나를 대본 형태로 엮은 것이다. 한국에 비유하면 판소리 대본에 가장 가깝다. 이 장르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이면서 동시에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삼국지평화 항목 참고.[4] 조선에서도 이 소설을 <츙렬협의젼>이란 이름으로 필사 번역하였는데, 낙선재본과 규장각본이 있다.[5] 중드 <칠협오의 - 인간도>에서 칠협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모두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오서도 등장하는데 칠협과 오서가 원작과 성격과 설정이 다르다. 또한 북협 구양춘과 은협 심중원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렇게 된 까닭은 원제가 인간도였고 칠협오의라는 제목을 국내에서 붙인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칠협 중에 등장하는건 남협 전조, 쌍협 정조란, 정조혜, 흑요호 지화, 소협 애호다. 거기에 지화와 애호는 일면식이 없으며 지화는 원래 거란인으로 송을 정복하기 위해 첩자로 파견나왔다 송나라에 감화된 인물로 나오며 애호는 관부에서 활동하는 포두로 나온다. 또한 오서 중의 백옥당은 원래 오서의 일원이 아니었다가 나중에 노방을 큰 형님으로 모시는 4형제에 합류하여 오서가 된다. 그리고 인종이 오서에게 오의라는 이름을 내리는 것도 없으며 원작에서 포증의 조력자로 나오던 내관 진림이 흑막으로 나오는 등 여러면에서 바뀌었다.[6] 소설 원작에서 전조가 자기보다 고수라고 인증을 했고 이후에 구양춘이 나이도 많아서 형님으로 부르며 칠협의 첫째로 등극한다. 그래서 드라마판에서 칠협이 언급될때 남협 전조, 북협 구양춘으로 칭하지만 원작에서는 북협 구양춘, 남협 전조 순으로 칠협이 소개되면서 무공이 구양춘이 제일로 알려진다.[7] 송태종 조광윤이 사용한 무기이자 보패로 수많은 싸움에서 여럿을 죽여 피를 먹어 원귀들이 달라붙어 있었다. 의로운 이가 사용하면 아무런 제약도 없이 능력을 증가시켜 주지만 사악한 이가 사용하면 능력은 증가시켜주되 심성을 더욱 사악하게 만들어 피를 갈구하게 만들어 살상을 하게 만든다.[8] 이 마검은 시전자가 사용하면 능력을 증가시켜주고 여러 도움을 주지만 마검에 피를 묻혀주지 않으면 사용자의 피를 빨아들여 죽게 만드는 말 그대로 마검 이었다. 포청천 에피에 혈운번전기의 혈운번도 이러한 보패 중에 하나이다.[9] 마검의 이전 사용자인 첩자가 죽자 첩자의 부하들이 달려들면서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고 마검을 집어 들어들자 오히려 생기를 불러넣어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등 버프를 받았다.[10] 적룡과 강대위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무협영화 '쌍협'은 송나라 때라는 시대배경만 같을뿐 '칠협오의'와는 무관한 영화다.[11] 처음부터 양자는 아니었고 전조처럼(?) 구양춘의 무공에 한눈에 반해 있어서 배우고 싶지만 그러려면 제자로 입문해야 하는데 사부인 지화가 사부의 무공이 약해서 제자가 다른 사람에게 배우고 싶어한다고 여겨 상처받을까봐 애써 누르고 있던걸 눈치챈 지화가 구양춘에게 자기 제자를 양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구양춘이 혼쾌히 허락하며 양자로 받은 것이다.[12] 이건 2010년부터 제작된 포청천 칠협오의 시리즈의 설정[13] 보통 검이 아닌 사용자에게 능력을 배가시켜주는 무기로 일종의 보패이나 그동안 사용자들이 악인들이어서 마검으로 되버렸으나 구양춘이 이를 얻게되면서 영혼들을 위령하여 정의로운 검으로 탈바꿈하게된다. 포청천의 자금추, 혈운번 같은 무기[14] 심중원의 절친이자 의형제[15] 국내에서는 뜬금없이 강호협객 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오서요동경을 부제로 붙였는데 실은 원제가 오서요동경이다[16] 국내에서는 신포청천 삵쾡이태자로 방영[17] 1대 양양왕은 포증의 아버지인 무관 포철산의 저항끝에 역모가 실패하고 홧병으로 죽는다.[18] 보통 사부는 한 명만 모시는게 관례다. 사조영웅전의 곽정같은 사례는 희귀한 경우로 보통은 다른 사부를 모실려면 파문을 해야하는데 결국 다른 사부를 모신다는건 지금 사부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강하기때문에 사부인 지화를 친아버지같이 따르는 애호로서는 아무리 구양춘의 무공을 배우고 싶어도 지화와 사제지간을 끊을 생각은 없으니 안하는 것이다.[19] 사부를 모시면서도 다른 이에게 무공을 사사받는 경우가 가능한 경우는 친자 혹은 양자일 경우 가능한데 원래 지화는 애호랑 사제지간을 끊어버리고 구양춘의 제자로 받아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그걸 안 애호가 아무리 천하제일의 무공을 배울 수 있어도 사부님을 버리면서까지 무공을 배울 생각은 없다며 격렬히 화내며 거절했다.[20] 공손책이 부탁했으면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애호가 부탁하자 들어준 것.[21] 남에게 피해를 입힐 정도의 무리들이었으면 애저녁에 포청천이 체포령을 때렸을 것이다.[22] 찬천이라는 말이 하늘을 훔치다 → 황위를 찬탈하다 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기 때문에 소설판에서는 오서가 황제를 알현하는 자리에서 포청천이 의도적으로 찬천서라는 별명을 다른 이름으로 바꿔서 황제에게 소개했다. 원래의 의미는 하늘을 훔칠 정도로 몸이 가벼운 경공술의 달인이라는 의미.[23] 특히 소설판에서는 찬천서가 동분서주하며 막내 백옥당이 친 사고의 뒷수습을 해주지 않았다면 백옥당은 진작에 척살대에 의해 썰렸을 것이라는 묘사가 수없이 나온다. 대부분 대인배 찬천서의 얼굴을 봐서 눈감아 주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