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부치 스나오

 

[image]
이름
'''片渕須直''' (Sunao Katabuchi)
생년월일
1960년 8월 10일 (64세)
소속
쿠로부루에 (クロブルエ)
직책
영화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극작가
링크

1. 개요
2. 연출 성향
3. 대표작
3.1. 감독작
3.2. 연출 각본작
4. 기타


1. 개요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각본가. 오사카히라카타 시(枚方市) 출신. 애니메이션 제작사 CONTRAIL 이사.
대표작은 세계명작극장, 아리테 공주, 블랙 라군, 이 세상의 한 구석에이다.
츠키오카 사다오와 오오츠카 야스오가 그린 장난꾸러기 왕자의 오로치 퇴치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고 애니메이터를 꿈꿨으며 공교롭게도 니혼대학 예술학부에서 강사로 온 츠키오카 사다오의 강의를 들었다. 그러나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리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작화 애니메이터는 포기하고 콘티를 그려서 그림의 뼈대를 잡아주는 연출가를 지망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의 데뷔작은, 대학교 3학년생일 때, 초청 강사로 온 미야자키 하야오의 수업을 들은 인연으로, 이후 미야자키가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에서 명탐정 홈즈를 만들게 되면서 기존의 각본가가 아닌 대학생 신인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각본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도로, 니혼대학의 학생들한테 시나리오 각본을 쓰게해서 테스트를 하고 싶다는 소식을 전해받고, 카타부치 스나오가 제출한 각본을 미야자키 하야오가 마음에 들어해서 명탐정 홈즈 5화 <푸른 홍옥>으로 채택했고, 더 써보라고 주문을 받고 명탐정 홈즈의 각본을 3편을 더 쓰고, 이 각본은 채택되어 영상화가 되고, 연출 보조로도 일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와는 인연을 맺었다.
이어서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에서 제작하는 대작 영화 리틀 네모에서는 존경하던 오오츠카 야스오, 타카하타 이사오, 미야자키 하야오, 콘도 요시후미와 함께 일을 할 수있는 기회를 가졌다. 미야자키 하야오 밑에서 각본과 연출 보조 역할을 맡았다. 미야자키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해서 훗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만들 때 그에게 각본을 부탁하기도 했으나 카타부치가 거절했다고 한다. 마녀 배달부 키키도 초기 계획에는 그가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스폰서가 '미야자키가 만드는 게 아니라면 돈을 대줄 수 없다.' 라고 하여 강판되고 연출 보조로 물러났다. 그래도 이 작품은 카타부치 스타일이 담겨있다.
이후로는 닛폰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세계명작극장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다. 1995년에는 세계명작극장 시리즈 명견 래시를 연출했지만, 시청률 저하로 조기종영이 결정나고 1년 단위로 방영하던 시리즈를 26화로 짧게 매듭지어야 했다.
2001년 STUDIO4℃에서 유명 페미니즘 동화를 대폭 각색한 '아리테 공주'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작품성에서 호응을 얻었고 상도 받았다. 애니메이션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는 이 감독은 언젠가 반드시 크게 성공한다며 아리테 공주 때부터 주장했다. 하지만 상업적으로는 참패해서 한동안 그가 감독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신작을 만들 수는 없었다.
이후 마루야마 마사오 프로듀서가 〈うしろの正面だあれ〉(1991년작)(화면구성으로 참여)를 보고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줄곧 그가 만들고 싶어하던 기획이었지만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퇴짜를 맞던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를 적극 지원해서 가까스로 제작비를 조달했고, 활동 거점을 매드하우스로 옮겨서 제작하고 2009년에 극장 개봉했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여럿 수상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이 흥행에선 재미를 보지 못해 차기 작품의 스폰서를 구하는데도 곤란을 겪고 여러 작품에 콘티 담당으로 뛰며 큰 고생을 하였다.
2008년에 만화 단행본 원작을 읽고 영화화를 기획하고 직접 각본도 쓴 《이 세상의 한 구석에》는 제작비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고 2016년에서야 우여곡절 끝에 마루야마 마사오가 새로 창립한 MAPPA에서 제작 개봉했고,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입소문이 퍼져 흥행에서도 성공하며 히트 감독이 되었다. 이 애니는 각종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이름을 알렸다. 미야자키 하야오, 타카하타 이사오, 하라 케이이치에 이어 4번째로 키네마 준보에서 영화감독으로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2019년 9월에 애니메이션 제작사 CONTRAIL을 설립했고 이사로 취임했다. 첫 작품으로 《이 세상의 한 구석에》에 30분을 추가한 완전판에 제작협력으로 참가했다.

2019년 12월 18에는 이 세상의 한 구석에 완전판 개봉전 시사회에 나루히토 일가가 직접 와서 관람하여 천황이 극장까지 와서 관람한 작품이라고 유명세를 얻었으며 나중에 나루히토는 카타부치를 개인적으로 불러내 이런 대단한 걸 어떻게 만들었냐며 칭찬했다고 한다.
2020년부터는 큰 투자자가 잡힌 모양이며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마쿠라노소시를 기반으로 창작한 작품인데 괴수물이라고 한다.

2. 연출 성향


연출 특징은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주로 평범한 일상과 인간의 인생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가를 강조한다. 배경 묘사를 매우 중시해서 마이마이 신코 이야기는 야마구치, 이 세상의 한 구석에는 히로시마를 왕래하며 당시부터 지금까지 생존해있는 주민들에게 물어보고 당시의 물건을 구해가며 작업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일상물만 하는 건 아니고 액션물이나 느와르 연출도 가능하다. 또한 대사보다는 행동과 풍경을 통해 시청자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극단적인 경우에는 굉장히 긴 롱테이크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대사가 하나도 없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이유로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으며 영화 팬들에게 오히려 인정받는 감독이다.
한국에선 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일본에서는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적극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포스트 미야자키로 거론되는 호소다 마모루신카이 마코토와 달리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직접 배운 인물이기도 하고 성향도 비슷하며 실력도 출중하단 점에서는 엄밀히 말해선 흥행성으로 줄세우기가 아니라면 가장 포스트 미야자키에 가까운 인물이다. 토미노 요시유키도 일본 애니메이션 계의 보물이라고 평하기도 했으며 여러 번 봤다고 전해진다. 토미노와 같은 대학 같은 학부 후배이기도 해서 꽤 잘 챙겨주는 것 같고 대담도 2차례 하였다.
반전주의자로 역사에 대해서는 일본은 전쟁 가해자란 것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주변국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당한 개념인이다. 그러나 이래서 우익들에게 협박을 받거나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작품에도 이런 내용을 담고있는데도 이 세상의 한 구석에는 한국에서 단지 배경시대가 2차대전 시기라는 이유 만으로 우익몰이를 당했다.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있으며 아리테 공주는 자신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을 담아보았다고 한다. 실은 원작인 '영리한 공주(원제: The Clever Princess,1983년작)'부터가 유명한 영국작가의 페미니즘 동화책이다. 그러나 카타부치 감독이 대폭 각색을 해서 페미니즘 색채는 오히려 많이 줄어들었다.
아내는 애니메이터 우라타니 치에. 아내도 연출력이 뛰어나 카타부치 스나오의 작품 대부분에 러프 원화나 감독 보조로 참여한다.
자신이 예전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만나고 싶었던 츠키오카 사다오, 오오츠카 야스오, 미야자키 하야오를 인생을 살면서 모두 만나봤기 때문에 인생은 운명으로 정해진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닌가하고 생각한다고 한다.
밀덕이기도하며 전문성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밀덕 토크를 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미야자키가 몇 번이고 카타부치에게 자료와 말빨로 졌다는 일화가 남아있다.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각본가이기도 하다. 에이스 컴뱃 04와 5의 각본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으며 04로 에이스 컴뱃 시리즈 최대 판매량을 갱신하고 본격적으로 스토리로 호평받는 에이스 컴뱃의 전성기를 열었다. 에이스 컴뱃 6는 사정상 담당하지 않았으며, 이후 에이스 컴뱃 7은 제작진이 카타부치가 너무 명성이 드높아지고 바빠져서 일 맡기기 미안해서 "카타부치 선생말고 이런 거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봤다는데 생각해보니 자기말고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이 생각이 안나서 직접 다시 맡았다고 했다. 때문에 에이스 컴뱃 7은 발매전부터 이러한 스토리의 신뢰성을 마케팅 요소로 삼았으며, 카타부치 스나오 본인도 이러한 홍보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에이스 컴뱃 7의 발매 직후 스토리와 연출은 역대 넘버링 시리즈 중 최악이라는 혹평을 받았으며, 이러한 상황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는지 발매 후 약 4달 후에 개최된 에이스 컴뱃 팬 미팅에 컨디션 불량을 이유로 행사 당일날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본인 역시 에이스 컴뱃 7의 각본을 맡았다는 사실을 잘 밝히지 않고 있기도 하다.[1]

3. 대표작



3.1. 감독작


  • The Blinkins - The Bear & The Blizzard (1986) - 미국의 TV 스페셜 무비( 트레일러). 공동감독
  • 명견 래시 (1996) - 감독
  • 이 별에 (단편) - 감독
  • 아리테 공주 - 감독, 각본


  • 블랙 라군/애니메이션 - 감독, 시리즈 구성 각본
  • 블랙 라군 더 Second Barrage - 감독. 시리즈 구성 각본, 콘티
  • 마이마이신코 이야기 (마이마이 신코와 천년의 마법) - 감독, 각본
  • 블랙 라군 Roberta 's Blood Trail - 감독, 시리즈 구성 각본, 콘티


  • 앞으로 여러번 당신과 (뮤직 비디오) - 감독

3.2. 연출 각본작



4. 기타


* 웹매거진에 본인이 그 동안 애니업계에서 일한 경험담을 연재한 컬럼이 있다. 후속편으로 <이 세계의 한 구석에서>를 만드는 1300일간의 기록도 있다.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참고하기 바란다.

[1] 전반적으로 이러한 참사가 난 이유에 대해 에이스 컴뱃 팬들 간에도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에이스 컴뱃 7의 더미 데이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다량의 스토리, 스크립트 삭제 요소 때문에 스토리 전개가 원래 각본과는 달리 엉망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이 많다. 다만 발매 직전까지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 스스로도 스토리에 대해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과연 발매된 작품의 스토리가 정말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검수 아래 편집된 것인지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다.[2] 미야자키 연출편은 실제 제작은 1980년부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