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바루
마인어/영어: '''Johor Bahru'''
중국어: '''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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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바라본 조호르바루의 도심. 말레이시아 입국 심사 장소에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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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에서도 유명하다고 하는 쇼핑몰인 JBCC comple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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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1] 인 As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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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의 위치.
말레이 반도의 최남단 지역에 위치해 있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인구는 약 130만 명이다. 조호르 주의 주도이다.
좁은 해협을 두고 바로 남쪽은 싱가포르가 위치해있다.
말레이시아의 최남단 지역이 별다른 항만이나 지정학적 이점이 없음에도 제2의 도시로 꼽히는 것은 당연히 붙어있는 이웃 싱가포르 때문이다. 1960년대에 중국계가 많은 싱가포르만 분리독립하였으나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다. 중국 대륙에서 홍콩과 동일 생활권을 이루는 광동성 선전시나 마카오와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 주하이와 비슷하다.
싱가포르와 붙어있는 도시답게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의 비중 또한 높아 말레이어 외에도 영어와 표준중국어가 통용된다. 이곳 말레이 화교들도 싱가포르와 같이 대개 푸젠성이나 광동성 차오저우, 그리고 객가인 출신들로 메이저는 푸젠인들이며 민남어가 중국계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쓰인다.
그리고 부속도서를 제외하고 아시아 대륙, 유라시아 대륙 본토의 최남단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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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조호르바루의 버스 정거장
공항으론 스나이 국제공항이 있다.
싱가포르 국경과 가까울 뿐더러 조호르바루에 취항하는 에어아시아 편수도 은근히 많기 때문에 창이국제공항 대신 스나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싱가포르 사람들도 꽤 있다.
특히나 한국에게도 점점 친숙해지는 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싱가포르 관광 때문에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스나이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 공항까지의 거리가 버스로 한 시간[2] 정도인데다가 한국의 LCC들이 취항을 많이 한탓에 패키지로도 자유여행으로도 이점이 있다.
더구나 싱가포르인들에게는 말레이시아 본토로 이동할 경우 창이 국제공항 발착은 국제선이지만 조호르바루 발착은 국내선 취급이므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 이유다. 홍콩에서 중국 대륙으로 갈때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것과 같다. 둘 다 국내선인 조호르바루/ 선전이 국제선인 싱가포르/ 홍콩보다 훨 싸다.
한국에서의 직항은 2018년 1월부터 LCC 진에어가 직접 취항해 싱가포르와 이곳 조호르바루 관광이란 2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고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항공이나 대한항공이 아무리 싸게 나와도 50만 원 안팎에 평균 60만 원인 반면 스나이 국제공항을 통한 패키지는 호텔 포함 50~60만원 선이다. 이 정도는 방콕을 거치는 타이항공이나 홍콩을 거치는 캐세이퍼시픽항공과 비슷한 가격에 사실 상 직항이라 합리적이다. 다만 한국에서 가장 싸게 가는 방법은 대체로 중국 본토 항공사를 이용하여 싱가포르로 간 후 지하철/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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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Sentral 역
말레이시아의 제1간선이라 할 수 있는 웨스트코스트 선 철도가 지나며, 싱가포르와의 국경 바로 앞에 중앙역인 JB 센트럴 역이 있다.
기존에는 좀 더 서쪽에 있었던 조호르바루 역이 중심역이었다가, 불과 2010년에 개업한 깨끗한 새로운 중심역으로 기존 역은 폐역 처리되었다. 이 역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KTM 인터시티 전 열차가 시종착한다.[3]
JB 센트럴 역은 현재는 말레이시아 제2도시의 중심역이라는 위명이 무색하게 쿠알라룸푸르의 KL 센트럴 역으로 가는 직통열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최고의 특급열차인 ETS는 전철화 문제로 현재 웨스트 코스트 선의 게마스 역에서 시종착하며, JB 센트럴에서 KL 센트럴까지 열차로 가기 위해서는 인터시티로 게마스 역, 혹은 풀 라우 세방 - 탬핀 역(JB 센트럴 발 인터시티 시종착 역)까지 간다음 KL 센트럴 방향의 ETS로 환승해야 한다. 2022년까지 웨스트 코스트 선 전철화 공사를 마치고 ETS 운행을 JB 센트럴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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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의 시내버스
시내버스는 노선이 다양하지만 낡은 것이 많고 배차간격이 매우 나쁘다. 다만 촤근에는 관광객 확보를 위해 신차를 도입 하고 배차간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제2도시답게 고속버스 구간도 말레이시아부터 저 멀리 태국까지 각지로 이어지는 구간이 많이 있다.
이 도시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위키러는 이 사이트에서 버스 구간 맵을 봐라
싱가포르에서 싸게 가는 방법은 퀸 스트리트 터미널에서 170번 버스를 타서 조호르 바루 라르킨 터미널행 버스를 타면 된다.[4]
그 이외의 방법은 주롱 이스트에서 160번을 타서 JB 센트럴 역에서 내린다.[5]
우드렌즈 터미널에서 950번[6] 를 타고 160번과 동일하다.
싱가포르를 관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패키지로 즐기는 경우가 잦다.
사실 여러모로 따져보면 싱가포르의 경제 및 관광객에 기생하고 있는 처지로 이 점은 싱가포르의 또다른 이웃 인도네시아 빈탄이나 싱가포르와 비슷한 처지의 홍콩의 이웃 마카오, 선전시, 주하이와 같은 처지다.
미니국가 싱가포르에서 조금만 나가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물가가 싸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나름 인기가 있다. 싱가포르 들리는 김에 조호르바루도 들리는 식. 특히 일정을 너무 짧지 않게 잡은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많이 찾는다. 거꾸로 조호르바루에 입국 및 숙박을 잡고 싱가포르에 당일치기로 들어갔다 나오는 식의 관광코스도 2010년대부터는 상당히 보편적인 코스로 꼽힌다. 다만 입국심사는 불편한 편인데, 싱가포르에 직접 입국하는 것 보다는 여유로운 편이고, 조호르바루에서 싱가포르로 들어갈 때도 한국 여권은 엄연히 선진국 여권이라 출입국사무소에 들어가고 나오는 과정도 출퇴근하는 현지인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훨씬 빠르고 간소화된 과정을 거친다.
말레이시아는 비록 동남아시아에서 잘 사는 축이지만 아직 엄연한 개발도상국이다. 그래서 선진국 싱가포르보다 물가가 많이 싸기 때문에 물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돈을 아낀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한 쇼핑몰과 푸드코트가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쇼핑몰 대부분이 한국의 백화점처럼 각종 시설과 브랜드로 들어차 있으며, 식사도 매우 저렴하다.
2010년대 들어서는 아예 숙박객도 사로 잡겠다는 심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다리인 우즈랜드 크로싱을 건너자마자 조호르바루에 가득한 호텔을 볼수 있다. 정말 다리 하나 건너서 있는 숙소들이라 싱가포르의 관광객을 노렸다는 점이 너무 뻔하게 보인다. 장점은 어쨌든 말레이시아인지라 비슷한 수준의 혹은 더 나은 룸컨디션을 가진 호텔 가격이 싱가포르 호텔의 3분의 1수준이다 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좋게 생각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장점만 모아놓은 도시라고 봐도 된다. 자체 관광지로는 땅이 부족한 싱가포르 대신 여기에 지은듯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나 조호르 주의 술탄이 지은 화려한 이슬람 모스크 등이 있다.
특히 레고랜드는 조호르바루에 있지만 싱가포르 영토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그냥 싱가포르로 간주하고 가는 사람도 많다.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최강팀 조호르 다룰 탁짐이 연고로 하고 있다. 구단주는 조호르 주 술탄의 왕세자인 툰쿠 이스마일 이드리스 (Tunku Ismail Idris).
싱가포르와 이 도시의 관계는 홍콩과 선전의 관계와 거의 비슷하다.
세계적으로도 물가 비싼 싱가포르에 비해 훨씬 싼 물가를 자랑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장 보고 쇼핑하고 기름 가득 채워서 돌아가는 싱가포르 현지인과 관광객을 늘상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아예 물가가 싼 조호르바루에 살면서 직장은 싱가포르에 둔, 혹은 학교로 등하교하는 주민들이 많다보니, 출퇴근 시간 국경 출입국사무소 근처에는 흡사 한국의 명절 귀경길 고속도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오토바이와 차들이 가득 차는 경우가 허다하다. 출입국 심사를 받는 사람들도 역시 많아 기본이 1시간은 걸릴 정도이다.
사실 평일의 출퇴근 시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지나가진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오래 걸리는 이유도 말레이시아 심사국에서 질서를 잡아놓지 않고 굉장히 느리게 입국 심사를 하는 이유가 더 크다. 싱가포르인들은 자신들이 말레이시아 입국시 느리게 입국심사를 한다고 말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싱가포르 입국시에 더 까다롭다. 말레이시아는 개도국이고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혼자 선진국이기 때문. 그래서 말레이시아를 거쳐 온 타 국가 사람들에게도 까다롭게 군다. 물론 한국 여권이면 거의 프리패스 수준이라 조호르바루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할 때에도 말레이시아 현지인보다 빠르게 통과가 가능하다.
싱가포르인들이 자국에서 금지된 껌을 사는 일이 많다.
그리고 일부 상점에선 말레이시아 링깃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달러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7][8]
인구밀도가 높은 싱가포르에서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공동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조호르바루를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 개발계획인 ‘이스칸다 말레이시아[9] ’이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고속도로, 광역철도 등을 비롯한 육상교통망 연결사업과 함께 대규모 주택개발, 산업단지 조성작업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인공섬 ‘포레스트 시티’,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펭거랑통합석유단지(PIPC) 등도 조호르바루 지역 핵심 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조호르바루가 속한 조호르 주는 이스칸다 말레이시아 사업이 시작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인구는 10.8% 늘고, 국내총생산(GDP)은 44.7%나 증가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곳에서 열린 이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 진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조호르바루의 환희 항목 참조.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에서 죠타로 일행이 싱가포르에서 인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방콕과 함께 이 도시의 이름이 언급된다.[10][11]
중국어: '''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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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바라본 조호르바루의 도심. 말레이시아 입국 심사 장소에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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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에서도 유명하다고 하는 쇼핑몰인 JBCC comple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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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1] 인 As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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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의 위치.
1. 개요
말레이 반도의 최남단 지역에 위치해 있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인구는 약 130만 명이다. 조호르 주의 주도이다.
좁은 해협을 두고 바로 남쪽은 싱가포르가 위치해있다.
말레이시아의 최남단 지역이 별다른 항만이나 지정학적 이점이 없음에도 제2의 도시로 꼽히는 것은 당연히 붙어있는 이웃 싱가포르 때문이다. 1960년대에 중국계가 많은 싱가포르만 분리독립하였으나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다. 중국 대륙에서 홍콩과 동일 생활권을 이루는 광동성 선전시나 마카오와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 주하이와 비슷하다.
싱가포르와 붙어있는 도시답게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의 비중 또한 높아 말레이어 외에도 영어와 표준중국어가 통용된다. 이곳 말레이 화교들도 싱가포르와 같이 대개 푸젠성이나 광동성 차오저우, 그리고 객가인 출신들로 메이저는 푸젠인들이며 민남어가 중국계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쓰인다.
그리고 부속도서를 제외하고 아시아 대륙, 유라시아 대륙 본토의 최남단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2.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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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조호르바루의 버스 정거장
공항으론 스나이 국제공항이 있다.
싱가포르 국경과 가까울 뿐더러 조호르바루에 취항하는 에어아시아 편수도 은근히 많기 때문에 창이국제공항 대신 스나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싱가포르 사람들도 꽤 있다.
특히나 한국에게도 점점 친숙해지는 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싱가포르 관광 때문에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스나이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 공항까지의 거리가 버스로 한 시간[2] 정도인데다가 한국의 LCC들이 취항을 많이 한탓에 패키지로도 자유여행으로도 이점이 있다.
더구나 싱가포르인들에게는 말레이시아 본토로 이동할 경우 창이 국제공항 발착은 국제선이지만 조호르바루 발착은 국내선 취급이므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 이유다. 홍콩에서 중국 대륙으로 갈때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것과 같다. 둘 다 국내선인 조호르바루/ 선전이 국제선인 싱가포르/ 홍콩보다 훨 싸다.
한국에서의 직항은 2018년 1월부터 LCC 진에어가 직접 취항해 싱가포르와 이곳 조호르바루 관광이란 2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고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항공이나 대한항공이 아무리 싸게 나와도 50만 원 안팎에 평균 60만 원인 반면 스나이 국제공항을 통한 패키지는 호텔 포함 50~60만원 선이다. 이 정도는 방콕을 거치는 타이항공이나 홍콩을 거치는 캐세이퍼시픽항공과 비슷한 가격에 사실 상 직항이라 합리적이다. 다만 한국에서 가장 싸게 가는 방법은 대체로 중국 본토 항공사를 이용하여 싱가포르로 간 후 지하철/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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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Sentral 역
말레이시아의 제1간선이라 할 수 있는 웨스트코스트 선 철도가 지나며, 싱가포르와의 국경 바로 앞에 중앙역인 JB 센트럴 역이 있다.
기존에는 좀 더 서쪽에 있었던 조호르바루 역이 중심역이었다가, 불과 2010년에 개업한 깨끗한 새로운 중심역으로 기존 역은 폐역 처리되었다. 이 역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KTM 인터시티 전 열차가 시종착한다.[3]
JB 센트럴 역은 현재는 말레이시아 제2도시의 중심역이라는 위명이 무색하게 쿠알라룸푸르의 KL 센트럴 역으로 가는 직통열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최고의 특급열차인 ETS는 전철화 문제로 현재 웨스트 코스트 선의 게마스 역에서 시종착하며, JB 센트럴에서 KL 센트럴까지 열차로 가기 위해서는 인터시티로 게마스 역, 혹은 풀 라우 세방 - 탬핀 역(JB 센트럴 발 인터시티 시종착 역)까지 간다음 KL 센트럴 방향의 ETS로 환승해야 한다. 2022년까지 웨스트 코스트 선 전철화 공사를 마치고 ETS 운행을 JB 센트럴까지 연장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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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르바루의 시내버스
시내버스는 노선이 다양하지만 낡은 것이 많고 배차간격이 매우 나쁘다. 다만 촤근에는 관광객 확보를 위해 신차를 도입 하고 배차간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제2도시답게 고속버스 구간도 말레이시아부터 저 멀리 태국까지 각지로 이어지는 구간이 많이 있다.
이 도시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위키러는 이 사이트에서 버스 구간 맵을 봐라
싱가포르에서 싸게 가는 방법은 퀸 스트리트 터미널에서 170번 버스를 타서 조호르 바루 라르킨 터미널행 버스를 타면 된다.[4]
그 이외의 방법은 주롱 이스트에서 160번을 타서 JB 센트럴 역에서 내린다.[5]
우드렌즈 터미널에서 950번[6] 를 타고 160번과 동일하다.
3. 관광
싱가포르를 관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패키지로 즐기는 경우가 잦다.
사실 여러모로 따져보면 싱가포르의 경제 및 관광객에 기생하고 있는 처지로 이 점은 싱가포르의 또다른 이웃 인도네시아 빈탄이나 싱가포르와 비슷한 처지의 홍콩의 이웃 마카오, 선전시, 주하이와 같은 처지다.
미니국가 싱가포르에서 조금만 나가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지역으로, 물가가 싸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나름 인기가 있다. 싱가포르 들리는 김에 조호르바루도 들리는 식. 특히 일정을 너무 짧지 않게 잡은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많이 찾는다. 거꾸로 조호르바루에 입국 및 숙박을 잡고 싱가포르에 당일치기로 들어갔다 나오는 식의 관광코스도 2010년대부터는 상당히 보편적인 코스로 꼽힌다. 다만 입국심사는 불편한 편인데, 싱가포르에 직접 입국하는 것 보다는 여유로운 편이고, 조호르바루에서 싱가포르로 들어갈 때도 한국 여권은 엄연히 선진국 여권이라 출입국사무소에 들어가고 나오는 과정도 출퇴근하는 현지인보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훨씬 빠르고 간소화된 과정을 거친다.
말레이시아는 비록 동남아시아에서 잘 사는 축이지만 아직 엄연한 개발도상국이다. 그래서 선진국 싱가포르보다 물가가 많이 싸기 때문에 물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돈을 아낀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한 쇼핑몰과 푸드코트가 잘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쇼핑몰 대부분이 한국의 백화점처럼 각종 시설과 브랜드로 들어차 있으며, 식사도 매우 저렴하다.
2010년대 들어서는 아예 숙박객도 사로 잡겠다는 심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다리인 우즈랜드 크로싱을 건너자마자 조호르바루에 가득한 호텔을 볼수 있다. 정말 다리 하나 건너서 있는 숙소들이라 싱가포르의 관광객을 노렸다는 점이 너무 뻔하게 보인다. 장점은 어쨌든 말레이시아인지라 비슷한 수준의 혹은 더 나은 룸컨디션을 가진 호텔 가격이 싱가포르 호텔의 3분의 1수준이다 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좋게 생각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장점만 모아놓은 도시라고 봐도 된다. 자체 관광지로는 땅이 부족한 싱가포르 대신 여기에 지은듯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나 조호르 주의 술탄이 지은 화려한 이슬람 모스크 등이 있다.
특히 레고랜드는 조호르바루에 있지만 싱가포르 영토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그냥 싱가포르로 간주하고 가는 사람도 많다.
4. 스포츠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최강팀 조호르 다룰 탁짐이 연고로 하고 있다. 구단주는 조호르 주 술탄의 왕세자인 툰쿠 이스마일 이드리스 (Tunku Ismail Idris).
5. 싱가포르와의 관계
싱가포르와 이 도시의 관계는 홍콩과 선전의 관계와 거의 비슷하다.
세계적으로도 물가 비싼 싱가포르에 비해 훨씬 싼 물가를 자랑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장 보고 쇼핑하고 기름 가득 채워서 돌아가는 싱가포르 현지인과 관광객을 늘상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아예 물가가 싼 조호르바루에 살면서 직장은 싱가포르에 둔, 혹은 학교로 등하교하는 주민들이 많다보니, 출퇴근 시간 국경 출입국사무소 근처에는 흡사 한국의 명절 귀경길 고속도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오토바이와 차들이 가득 차는 경우가 허다하다. 출입국 심사를 받는 사람들도 역시 많아 기본이 1시간은 걸릴 정도이다.
사실 평일의 출퇴근 시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지나가진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오래 걸리는 이유도 말레이시아 심사국에서 질서를 잡아놓지 않고 굉장히 느리게 입국 심사를 하는 이유가 더 크다. 싱가포르인들은 자신들이 말레이시아 입국시 느리게 입국심사를 한다고 말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싱가포르 입국시에 더 까다롭다. 말레이시아는 개도국이고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혼자 선진국이기 때문. 그래서 말레이시아를 거쳐 온 타 국가 사람들에게도 까다롭게 군다. 물론 한국 여권이면 거의 프리패스 수준이라 조호르바루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할 때에도 말레이시아 현지인보다 빠르게 통과가 가능하다.
싱가포르인들이 자국에서 금지된 껌을 사는 일이 많다.
그리고 일부 상점에선 말레이시아 링깃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달러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7][8]
인구밀도가 높은 싱가포르에서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공동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조호르바루를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 개발계획인 ‘이스칸다 말레이시아[9] ’이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고속도로, 광역철도 등을 비롯한 육상교통망 연결사업과 함께 대규모 주택개발, 산업단지 조성작업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인공섬 ‘포레스트 시티’,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펭거랑통합석유단지(PIPC) 등도 조호르바루 지역 핵심 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조호르바루가 속한 조호르 주는 이스칸다 말레이시아 사업이 시작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인구는 10.8% 늘고, 국내총생산(GDP)은 44.7%나 증가했다.
6. 여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곳에서 열린 이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 진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조호르바루의 환희 항목 참조.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에서 죠타로 일행이 싱가포르에서 인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방콕과 함께 이 도시의 이름이 언급된다.[10][11]
[1]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콘도미니엄이라고 한다.[2] 입국심사 포함 2시간[3] 이 역과 싱가포르의 우드랜즈 역간은 별도의 셔틀열차가 운행중이다.[4] 무려 50년 가까이 운행한 노선이어서 제일 편하다. 반대로 조호르바루에서 환승 없이 한 번호만 타고 싱가포르로 갈 때는 카드승차보다 현금승차가 유리하다. 카드 할인이 있지만, 조호르바루에서 싱가포르 시내버스를 타는 경우는 싱가포르 달러가 아닌 링깃으로 요금을 내도 되며, 환율을 1:1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즉 현금승차 요금이 2.8 싱가포르 달러라면 2.8 링깃을 내도 된다.[5] JB 센트럴 역까지만 가고 다시 우회하는 루트이다.[6] SMRT 버스[7] JB city square 및 komtar JBCC 만 한정[8] 하지만 대부분의 상점들은 거부하고 맥도날드,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KFC 등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혹은 편의점은 무조건 거부한다.[9] 조호르바루 시와 인접 도시를 묶은 개발대상 지역을 말한다.[10] 불법 번역판에서는 조홀바루로 언급된다.[11] 아마 조호르바루 즉 일본어로는 ジョホル一バル를 조홀바루로 읽은 걸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