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Grand Order/스토리/유가 크셰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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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mage]그거 엄청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비원으로 가득한 구원의 세계에 최후의 신은 계속 군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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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0 창세멸망윤회
'''이문심도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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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는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 2부 3장 해금 이후 유가 크셰트라(ksetra)라는 공식 호칭이 공개되었다. 크셰트라는 고대 인도어로 국토라는 뜻이다.공상의 뿌리를 끊는 여행. 이문대를 둘러싼 싸움은 보다 과격해져간다.
얼마 안 있어 찾아올 키리슈타리아와의 싸움에 대비하고자, 새로운 전력과 물자의 보급을 원하여,
일행은 제 4의 이문대로 차륜을 움직인다.
─인도 이문대─
그 대지가 어지럽혀져 황폐해진 기색은 없이, 사람들은 모두 신을 향한 기도를 일과로 삼아,
경건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람에 의해 법이 정해진 중국 이문대와는 정반대의 세계, 신의 법으로 정해지는 정숙의 땅.
모든 『악』의 배척을 위하여 돌아가고 있는 세계에서, 칼데아의 마스터를 기다리는 것이란─────
이전의 2부 메인 스토리들처럼 2019년 6월 15일 방송 직후인 오후 9시에 개방.
2. 등장인물
■ 노움 칼데아
■ 이문대의 인물들
■ 이문대의 크립터
■ A팀 마스터
■ 불명
3. 스토리
이문대의 왕은 인도 신화의 신성을 손에 넣은 아르주나. 검은 아르주나가 인도의 신성을 모조리 흡수해버리면서 카마를 감시하던 신들의 시선이 사라져 버려, 3R 등장 이후 비스트로 나올 구실이 생긴 카마가 3L로 오오쿠에서 비스트로 나오게 되었다.
이문대 내부는 고작 '''열흘'''마다 세계가 멸망하고 다시 창조되는 개막장 상황이었다. 이문대 주민들은 유일신 아르주나에게 기도만 잘 하면 일단은 살아남을 수는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 아르주나의 눈밖에 나면 마지막 8, 9, 10일째의 유가인 드와파라 - 칼리 유가 때 칼리라는 신수들에게 죽어서 윤회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눈치만 보면서 기도만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이렇게 회귀하면 처음 1, 2, 3, 4일째인 크리타 유가(평화로운 유가) 때엔 지상낙원이 펼쳐지고 사람들도 착해진다.[3] 그러나 그렇게 유가가 회귀할 때마다 그 이전 시대에 죽은 존재들은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4]
문셸과 비슷한 육면체가 있는데, 섀도우 보더의 관측장비로도 관측 불가능한 불가침 영역이며, 이전에 얘기했던 "사각"이 이것이다.
4. 전정된 이유
시기는 마하바라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전쟁이 끝나고 이문대의 아르주나는 어째서 어리석은 전쟁을 막지 못했는지에 의문을 품었는데, 그 이유를 원흉인 악을 잘라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그 후, 아르주나는 어째서 악을 잘라내지 못했는지에 생각하다 범인류사의 아르주나와 달리 이문대의 아르주나는 악을 완전히 잘라내 사람들이 서로를 죽일 일이 없는 정의로운 세계를 바라게 된다.|| [image] ||
어리석은 전쟁을, 보았다. 의문만이, 남았다.
......아아. 어째서, 못하는가?
사실, 너나할 것 없이, 알고 있을 텐데. 이유는 명백했다. 우수하지 못한, 정의롭지 못한, 뒤떨어지고 잘못된 모든 것들.
그것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원흉은, 악이다. 악을 잘라내지 못하기에 이렇게 되었던 것이다.
서투름은 악이다. 불필요는 악이다. 불성실은 악이다. 무법은 악이다.
무자비는 악이다. 불신은 악이다. 불의는 악이다. 불충은 악이다.
허세는 악이다. 기만은 악이다. 망각은 악이다. 무지는 악이다.
퇴폐는 악이다. 질투는 악이다. 우매는 악이다. 탐욕은 악이다.
누구나, 그걸 이해하고 있음에도. 어째서. 그걸 잘라내지, 못하는가?
바랐다. 다른 세계에서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이 세계의 나는, 바랐다. ㅡ그렇게 하라고.
하지만, 눈치챘다. 그 전쟁 이후에.
동포들의 피로 적셔진 대지가.
비열이 비열을 낳는 어리석은 복수의 연쇄가.
호적수를 쏴 죽인 손에 새겨진 감촉이ㅡ
무엇보다도 명백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세계는, 자연스럽게 악을 바로잡지는 않게끔 만들어져 있다, 는 것을.
......그렇기에, 누군가가 해야만 한다.
......누군가가 하지 않는다면.
......그건, 자신이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그 땅에서 제일 피를 흘리게 한 이는.
......사악한 전장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는.
......즉, 가장 사악한 이는ㅡ
바랐던 것은, 정의로운 세계.
당연하고 특별할 것 없어서, 굳이 입에 담는 것조차 꺼려지는. 오직 갓난아기와 신만이 믿을 법한.
사람들이 서로 죽이는 일 없는, 정의로운 세계.
사악을 뿌리까지 밝혀내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
그걸 이루기 위해 필요한 힘은, 다행히도, '''바로 옆에 있었다ㅡ'''
하지만 전쟁 이후의 참상에서 아르주나는 전능한 신들이나 세계가 자연스럽게 악을 바로잡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이에 비분을 품었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피를 제일 많이 흘리게 한 가장 사악한 인물인 자신이 그 책무를 맡아야 한다고 판단한 아르주나는 자신이 제거해야 할 대상과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을 파악한 후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힘이 마침 곁에 있었던 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에게 있음을 깨닫는다.
이 시점에서 아르주나는 자신이 악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내면의 또다른 인격, 흑이 눈을 뜬 상태였다. 무슨 수단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악한 인격의 아르주나는 크리슈나로부터 비슈누의 신성을 얻은 후[5] 그걸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다른 신들의 신성을 탐욕스럽게 손에 넣은 결과, 최종적으로는 인드라나 시바, 브라흐마의 신성마저 삼키게 되었다.
그 결과, 아르주나는 만물을 파괴하고, 또 파괴된 것을 다시 재생시킬 수 있는 창세와 멸망의 힘을 거머쥔 채 세계에 군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본래의 인격이 사실상 사라지다시피 한, 기계적으로 사악을 멸절하고 정화하는 초월적인 존재, 혹은 개념으로 화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온 세계를 주기적으로 멸망시키고, 또 다시 창조하는, 무한루프와도 같은 세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의 초월적인 존재에 의해 모든 것이 관리당하게 된 시점에서 이미 인류의 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심지어 작중에서 아르주나는 아예 작정하고 세계를 멸망시키고 다시 창조하는 등, 인류가 얼마만큼의 발전을 이루든 그걸 모조리 무로 되돌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식으로 세계를 바꾸겠다는 방법론 자체부터가 잘못된 것이었기 때문에 아라야의 억지력은 이 무간지옥과도 같은 이문대를 전정사상으로 분류했다.
5. 사전 정보
이문심도는 A로 높은데, 이는 인도 신화의 신대가 종결되지 않은 이문대라서 인대인 범인류사와 많이 다르기 때문[6] 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인도 이문대의 왕은 스토리 시작 전까지 전혀 떡밥을 뿌리지 않었으며 이전 스토리에서의 언급[7] 도 없었다.
2부 3장에 공개된 각 이문대 위치에 따르면 배경 장소는 인도이며, 3장 중국 이문대를 정리한 직후 시온 엘트남 소카리스에 의해 방황의 바다에 돌아오는 게 아니라 인도로 가게 되었다. 3장 상황으로는 키리슈타리아 보다임의 대서양 이문대를 넘을 수 없다고 판명이 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3장에서의 시온의 말에 따르면 이문대의 영역 확장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문라이트 로스트룸의 마테리얼에 나온, '수없이 창세와 멸망을 반복하는 연꽃의 대지'라는 특성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쪽 이문대에는 약점인 '사각'이 존재한다고 하며 데이빗의 말에 의하면 인도 이문대 자체에도 페페 본인에게도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보다임이나 데이빗은 약점을 그대로 둘 이유가 없으니 처리하겠지만 페페론치노는 성격상 일부러 놔두라 데이빗이 추천하였다. 페페는 처음에는 그냥 자를 생각이었지만 데이빗의 의견을 듣고 놔두고 있다. 정보가 단락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빗은 단순 감상이라도 괜찮으면 얘기 하겠다고 하고 페페도 데이빗의 감을 듣고 싶었다며 물어본 것이라 무엇인 약점인지는 모른다.
또한 2장에서 페페가 오필리아와의 통신 할 때에 여기는 남자 뿐이라고 했기에 영령이나 이문대 주요 세력은 대부분 남자로 보인다. 사실 인도 신화 자체가 여성들의 비중이 매우 적다. 굳이 따지자면 주요 인물의 아내인 시타나 쿤티나 드라우파디, 대영웅 비슈마를 (간접적으로) 죽인 시크한디 정도다.
4장과 연관이 깊은 이벤트인 도쿠가와 회천 미궁 오오쿠에서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파르바티와 카마가 등장했다. 해당 이벤트에서 비스트Ⅲ/L이 원래는 나올 수 없는 측면이 강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나오고, 에필로그에서 파르바티가 4장에 등장하지 못하는 대신에 조력자를 보낸다고 말했는데, 조력자로 파르바티의 아들 가네샤가 나왔다.
6. 평가
스토리만 두고 보면 호평이 주류지만, 캐릭터의 비중이나 역할 분배 문제로 호불호가 갈린다.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매출을 최대화할 캐릭터 게임의 시나리오로서 결점이 크다는 것.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는 아르주나, 라마 등의 캐릭터 설정 담당이며 1부 5장 및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 등에서 인도 형제의 싸움을 전담해서 묘사해온 히가시데 유이치로[8] 로 추정되고 있다. 카르나와 지나코 카리기리 관련 묘사는 Fate/EXTRA CCC를 집필한 나스 키노코가, 일부 캐릭터 대사는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를 쓴 것으로 유력시되는 미나세 하즈키가 감수했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트위터 리트윗하는 걸 보면 미나세 하즈키가 락슈미 바이 등을 담당하면서 시나리오에 참가한 건 거의 확정적.[9]
이후 마테리얼이 풀리면서 아르주나 얼터와 아슈와타마만 히가시데의 담당이고 나머지 신 서번트들은 전부 미나세가 만들었다는게 드러나면서 이문대 왕인 아르주나 얼터 관련, 크립터 서번트인 아슈와타마 관련 등 4장의 굵직굵직한 메인 스토리는 히가시데가 담당하고 그외 조연들의 서브 스토리들은 미나세가 담당했다는 게 거의 확정되었다. 지나코도 미나세와 나스의 공동 설정이므로 지나코 파트도 미나세가 썼을 가능성이 높다. 정작 조연들의 파트가 메인 파트보다 평가가 좋지만.
6.1. 긍정적인 평가
스토리 평가로는 1부 런던이랑 1.5부 세일럼에 걸린 4장의 저주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피했다는 게 중론이다. 특정 캐릭터에 대한 취급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평가에 차이가 있지만, 페그오 전체 스토리 중 상위권으로 뽑는 의견도 있다. 혹평에 대해서는 워낙 기나긴 기다림 속에 나온 만큼 조금 각박하게 평가받는 점도 있다. 기존의 1부와 1.5부의 4장들은 스토리도 엉망에 캐릭터들의 심리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장은 중간 중간에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의 심리를 독백을 묘사함으로서 명확히 묘사해주었다. 페페론치노의 선악을 가르기 어려운 행보에 대해선 2부의 주제 의식[10] 을 잘 살리고 있어 호평이 많다.
신규 캐릭터들의 매력은 잘 뽑아냈다는 의견이 많다. 가네샤의 빙의 서번트로 등장한 지나코는 갖가지 CCC 오마쥬와 개인적 성장을 보여주며 CCC를 플레이했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고, 락슈미 바이는 단순히 낮은 행운을 가진 도짓코 속성의 캐릭터로 끝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불행 속성을 이용해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활약을 하며 특히 윌리엄 텔과의 대담하는 장면이 호평을 받았다. 윌리엄 텔도 부성애 하나만으로 신에게 한방 먹여주는 간지 넘치는 장면을 보여주어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스클레피오스도 매드 닥터라는 개성을 어필하면서도 전투가 일어나는 와중에 아이들을 치유해주는 상냥한 면모도 보여주고 죽은 줄 알았는데 깜짝 재등장해서 캐스터 림보를 상대로 한 방 먹여주는 활약을 한다. 신 캐릭터는 아니지만 1부 5장에서는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던 라마는 본래의 장난끼 많고 귀여운 소년의 모습과 왕으로써의 모습이 적절히 조화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력 면에서도 크게 활약한다.
그래픽 연출적인 측면에서는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 스토리가 진행 될때마다 유가의 흐름을 세밀하게 표현하기도 하였고 스토리 중간중간 나오는 CG의 연출도 향상되었는데 덕분에 1부 5장의 카르나 vs 아르주나의 CG가 웃음벨이 되는 역효과 아닌 역효과가 있었다.
6.2. 부정적인 평가
평가가 안 좋은 점은 주로 캐릭터 비중 배분 문제. 최종 대결 전까지는 비중 분배 문제가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신이 된 아르주나와 슈퍼 카르나의 대결 구도가 시작되며 스토리 흐름의 포커스가 모두 그 둘에게 쏠렸다. 그나마도 아르주나의 고뇌보다 카르나의 일침 쪽에 비중이 더 실린 것이고, 통치에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다른 이문대의 왕과는 달리 아르주나는 그냥 나쁜 폭군으로 나오며, 그마저도 사실상 도만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는 것이었다. 아르주나는 이번에도 카르나에게 설교당하고 깨달음을 얻는 래퍼토리를 반복한다. 사실상 아르주나는 여기서도 카르나의 부속품으로 쓰이고 있어 카르나 편애가 심하다는 평가도 있다. 아르주나를 희생시켜 카르나를 띄워주는 히가시데 특유의 버릇이 여기서도 드러났다는 평. 때문에 아르주나 팬덤에선 4장에 대한 평가가 매우 박하며, 공개 당시 팬덤[11] 에서 내분이 일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가네샤 빙의 서번트인 지나코의 실장 또한 카르나 편애로 보인다거나, 타 작품을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의 이해를 어렵게 한다는 혹평이 있다. 캐릭터 자체는 잘 쓰인 편이고 ccc를 플레이한 유저라면 호평할 만한 부분도 있으나, ccc에서의 관계성에 대한 부분이 많아 ccc를 플레이하지 않은 유저들의 이해와 감정이입을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여러 군데 보인다. 가네샤의 분위기를 해치는 메타 발언과 타 캐릭터의 디스도 소소하게 문제. 사실 캐릭터성이라면 캐릭터성이지만, 문제는 해당 스토리에 등장할 것이라 기대되었던 시타가 등장하지 못하면서 라마의 캐릭터가 다소 붕 뜨게 되었는데 위에 문제점과 라마-시타 커플링을 재미없다고 디스한 바람에 깎아내리는 듯한 느낌도 준다. 아르주나를 치트라면서 디스하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건 아니지만 스토리에서 아르주나는 묘사가 부족한데 ccc 관련 부분은 공들여 쓰였단 느낌을 주는 바람에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 이로 인해 앞에서 장점으로 부각되었던 캐릭터 비중 배분이 뛰어났던 점이 빛을 바랬다.
특히 아르주나가 가장 심각한데, 거의 악의가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는 서술이 없는, 상술한 문제점에 어처구니없는 우생학을 들이대면서 백성들을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부품으로만 삼을 뿐, 제대로 된 통치도 못하는데다가, 옆에서 이간질을 하는 캐스터 림보의 사탕발림에 의심없이 넘어가서는 그가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12] 그 결과 아르주나가 원한 이상향이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세계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 마지막에는 이 세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지만 결국 자신의 통치나 이문대에 대한 것보단 카르나가 원하는 남자조차 되지 못했다면서 소멸하는 통에 왕으로서의 모습은 끝까지 거의 조명되지 않는다. 그리고 앞부분에서 카르나는 아르주나에게 백성들의 신앙에 관련된, 즉 왕으로서의 역할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를 이용해 왕으로서의 모습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도 있었겠지만 그걸 듣고도 마지막까지 카르나 이야기만 하는 통에 캐릭터 표현이 안 됐고 앞뒤까지 안 맞게 된다.
게다가 과거사를 통해 아르주나가 왜 흑화해서 신이 되어 폭주했는지 이유를 제시하지만 그것마저 빈약하다. 자신의 형제와 동지들이 죽고 병사들이 덧없이 희생되며 모두가 존엄섬을 버린채 잔혹한 짓을 일삼았기 때문이라고 서술되지만, 정작 그 형제와 동지들이 뭐하는 사람인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 결국 마하바라타 원전을 보지 않으면 그 형제와 동지들이 뭐 하는 사람인지 알 길이 전혀 없다. 이미 체험 퀘스트와 막간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번 그걸 설명할 기회가 있었지만, 전부 카르나와의 관계성을 보여주는데만 소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18장 이전까지만해도 카르나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아르주나가 19장에서 가네샤와 락슈미에 의해 신성이 깍여나가 불완전해졌다는 이유만으로 카르나를 경계하고 막판에는 갑자기 시바와 비슈누 신의 힘을 얻은 카르나에게 호승심을 드러내며 태도를 손바닥 뒤짚듯이 바꾸는 부분은 문제가 많다. 적어도 페페론치노처럼 독백을 통해 내면묘사를 해주어야만 했다. 그나마 실장된 후 캐릭터성이 추가되긴 했지만 메인 스토리 주역의 캐릭터성을 한정 5성을 뽑아야 겨우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문제. 본래 아르주나의 캐릭터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마이너스로 작용하게 되는데, 본래의 아르주나는 뽑아서 막간까지 봐야 하는 등 캐릭터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캐릭터 파악이 다소 어렵다 느낄 수 있는데, 어쨌든 유저들의 접근성이 더 높은 건 메인 스토리이니 본 스토리만 본 사람들은 어째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스토리에선 아르주나의 흑 이야기가 나오는 등 막간을 전제하고 있지만 정작 관련 설명은 빈약한 편.
그리고 전쟁의 참상 때문에 신이 됐다지만 정작 인간성이 돌아오곤 카르나를 찾아서 또 앞뒤가 안 맞게 된다. 차라리 계속 카르나만 찾으면 모를까 카르나에게 너도 그 전쟁을 봤지 않냐고 하는데, 정작 카르나는 이에 답하지 않고 어물쩍 넘겨버린다. 라이터의 역량 문제? 그렇게 되어 이런 배경설정은 모두 무시해버리고 카르나와 아르주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싸움으로 넘어가버린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카르나도 전쟁 참가자고 위에 언급된 아르주나의 친지들을 죽인 사람 중 한 명인데 이에 대해서도 언급 하나 없이 넘어간다.
여타 이문대 왕과 달리 주인공과 교류하는 씬도 없고, 주인공 또한 지금까지 묘사된 것과 사뭇 다르게 아르주나를 보고 저건 자신이 아는 아르주나와 다르다며 선을 긋고 이후 계속 같은 태도로 일관하며 끝까지 교류하는 일이 없는 것도 지적된다. 담당 크립터인 페페와의 교류나 이문대에서 처음으로 만난 윌리엄과도 상호 교류를 하는 장면이 있으면서, 선을 그었더라도 구면인 아르주나에게 무관심에 가깝게 일관하는 게 지금까지 주인공의 묘사와 괴리된다는 평가가 있다. 이 점이 상술한 서술 부족과 후술할 범인류사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대사가 자꾸 나오는 것까지 합쳐 결국 스토리에서 다른 이문대 왕들과 다르게 비교적 평면적인 구도로 전개된다.
반면 3장의 시황제는 자신의 옆에서 이간질을 하던 코얀스카야의 흉계를 눈치채고 역관광을 선사한데다가, 적어도 자신의 힘으로 세계를 재패하고, 방법은 잘못되었을지언정 인지통합제국의 백성들에게 완벽한 지상낙원을 선사해주었다는 점에서 비교된다. 거기다 자기 신하들과 개그도 치고, 진심으로 신하들이 충성을 바친 시황제와는 달리, 아르주나는 인간성이 없어 대사가 거의 없고, 캐스터 림보는 혼자서 놀기만 하며, 로카팔라들은 억지로 세뇌당한데다가, 다들 다른 로카팔라와 교류하는 일 없이 자기들 할 일만 하기 때문에 아르주나가 나오는 부분만 서사적인 재미가 극히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이러한 아르주나의 기계적 성격과, 그나마 드러낸 인간성이 카르나에 대한 호승심을 표출하는 것이라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어필할 만한 점도 없어 아르주나의 '이문대의 왕'으로서의 매력 또한 가장 떨어진다. 최후만 봐도 이러한 점이 드러난다. 칼데아에게, 후지마루 리츠카에게 자신들의 이문대를 멸망시킬 각오가 있음을 묻고,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나라와 백성을 위해 끝까지 칼데아에 항전한 이반 뇌제, 수르트가 소멸하여 3000년 만에 겨우 자신의 이문대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여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이문대를 위해 칼데아와 최후의 전투를 벌인 스카디, 뻔히 이길 수 있는 수단이 있음에도 굳이 자신의 이문대와 범인류사 중 무엇이 옳은가를 확인하기 위해 인간체로 칼데아측과 싸우고 패배한뒤, 범인류사를 인정하고 자신이 배척했던 '유가'에 해당하는 시를 읊으며 이문대와 함께 소멸한 시황제. 이처럼 이문대 왕들은 저마다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최후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르주나의 최후는 사실상 아르주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카르나가 일깨워주고, 아르주나가 그것을 받아들이며 소멸하는 것으로, 앞선 세 이문대 왕에 비해 플레이어들에게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한다.
어찌보면 상당히 아쉬운 것이 이 대우 논란으로 비판하는 측에서도 소재는 좋았다는 평가가 많다. 흑화한 이유가 원전에도 바가바드 기타 등으로 언급되는 전쟁에 대한 회의로 나오고, 생전 인연이 있어 카르나와 다른 방향으로 엮을 수 있는 아슈와타마도 등장하고, 자식을 잃은 아르주나가 하나같이 가족에 대한 일화가 있는 로카팔라들을 불러내거나 아샤의 아버지를 없애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나오는 등 아르주나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다. 그런데 결국 카르나와의 이야기만 답습하고 그것도 일방적으로 일침을 듣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것.
또다른 캐릭터 비중 문제로, 세일럼-신에 이어 세 번이나 메인 스토리에 등장했지만 나타는 여전히 공기에 가깝다. 앞서 등장한 스토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스토리에서도 애초에 등장시킬 필요성이 있었느냐는 비판이 많다.
2부의 주제 의식 표현 면에서도 아쉬운 면이 많은데, 락슈미와의 대화에서 선택지조차 나오지 않고 주인공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장면, "옳기 때문에 싸우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는 메시지가 몇 번이고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범인류사의 타당(혹은 우월)함을 강조하는 몇몇 등장인물의 대사가 어색하다는 평도 있다.[13]
4번째까지 오면서 스토리 진행 방식이 패턴화[14] 된 점이나, 인도 이문대 말고는 다른 곳의 상황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15] 특히 현지인의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게 문제점. 1장의 현지인 대표(?)인 파츠시의 경우는 성인에다가 칼데아와 같이 다녔고, 다른 장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했으며,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면서, 후지마루의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2장, 3장, 4장은 셋 다 어린아이인데다가 결말도 거의 다 비슷하며, 파츠시와는 달리 칼데아와 같이 다니면서 거드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문대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서 전혀 알지도 못하고 끝까지 선량한 부외자로 남는 패턴이 3연속으로 반복된다. 아샤의 애틋한 스토리는 호평을 받긴 했으나 상기한 문제 때문에 매너리즘 방지를 위해서라도 5장부터는 다른 패턴이 나오길 바라는 의견이 많은 편. 다행히도 이후 5장 1부 아틀란티스에서는 서번트 위주의 등장으로 해당 문제를 탈피하였으며, 5장 2부에 해당하는 올림포스에서는 조력자에 해당하는 쌍둥이 남매의 직접적인 활약이 나오는 등 해당 문제는 차차 해결되었다.
7. 기타
4장 공개 예고는 6월 4일 18시에 올라왔는데, 니코나마 특별 방송은 15일 18:45분(본방송은 19:00)에 실시될 거라고 나왔다.
특별 방송에서 유우키 아오이가 인도 캐릭터 팬덤을 "인도 마을의 여자"라고 표현하면서 일본 트위터의 트렌드에 올라간적이 있다. 4장 클리어후 인도 마을이 불타서 재가 되었다는 농담이 성행했다.
이 장부터, 스토리 서포터들이 전용 예장을 달고 나오게 된다. 전용 예장의 성능은『NP를 50% 차지한 채로 배틀을 개시 & 자신의 NP 획득량을 50% 상승』이라는 심플하면서도 유용한 성능이다.
이번에도 배경이 배경인 만큼 대단히 시리어스한 전개가 이어지지만, 페페의 기행이나 코안스카야의 철면피 히치하이킹[16] 등 페이트답게 개그 요소도 빠지지 않는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는 아슈와타마의 3스킬이 '지존의 전사'라는 한국의 모 RPG에서 자주 쓰였던 작명 같은 이름이어서[17] 지존전사 또는 지존아처라는 이름으로 정착당하는 밈이 생겼다.
이번 장에서 다 빈치 릴리의 사망 플래그가 섰는데 기존에 맡던 업무와 로마니가 맡던 업무까지 처리하면서 스페어 보디가 기능 부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스토리 외적으론 퀵팟의 시스템화를 견재하려는 의도인지 퀵 커맨드 감소가 디버프로 걸리거나 중간중간에 적이 2마리 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을 꽤 자주 마주하게 된다.
일부 유저가 원래 일정대로라면 유가 크셰트라는 좀 더 늦게 나왔을 거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아슈와타만, 페페, 아르주나 얼터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Pako가 트위터에서 좀 더 늦게 나올 줄 알았다고 말한 것과 유가 크세트라 공개 후 원래 매년 일정에 따르면 작년 수영복 복각이 나와야 하는데 대신 신규 구다구다 이벤트가 나오는 등, 너무 급하게 내놓았다는 의견이 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를 선행 공지한 것이 FGO 매출이 확 떨어졌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라 더욱 그렇게 보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3장까지의 2부 스토리 CM은 15초 버전을 먼저 공개하고 이후 30초 버전을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30초 버전을 먼저 내놓고 7월 9일 구다구다 파이널과 함께 15초 버전이 올라왔다.
그리고 2부 1장~3장 배너 모두 서번트여서 2부 4장 배너가 된 페페 또한 서번트 아니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평범한 인간이었다.
이번 장에서만 랭크가 A++인 서번트가 여럿 나왔다. 내구의 경우엔 가네샤가, 민첩은 아슈와타마, 마력은 아르주나 얼터다 해당한다.
7.1. 예고 공개 직전(6/4)까지
1부 6장전까지 있었던 스토리 공백기간을 훨씬 뛰어넘어 6개월간 스토리가 미공개 되었다. 이렇게 계속 안나오고 있던 탓에 한국은 물론 일본 쪽에서도 상당히 불만이 나왔으며, 이 때문에 공백 기간동안에 나온 다른 이벤트(오오쿠, 명봉장)를 유저들이 고깝게 보는 풍평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 마피아와 나스의 대담을 통해 페그오가 2부가 끝이라고 발표한 이후부터 노골적으로 4장을 공개 안하고 질질 끌고 있다는게 유저들의 중론이었다. 딜라가 계약이었던 2부 종료를 어떻게 할 방도가 없으니 2부 자체를 최대한 늦게 끝낼려고 하는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정도. 스케쥴 펑크가 난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일본의 신학자겸 FGO 유저인 오키타 미즈호라는 사람이 해당 스토리에 대한 추측을 했다. 요약하면, 1. 11900이라는 숫자는 인도 신화와 무관하다. 2. 마하바라타와 관련[18] 이 있을 것이다. 3. 검은 최후의 신은 시바, 크리슈나, 칼키 중 한 명일 것이다.
3장 프롤로그에서 코얀스카야가 얼터 에고 아시야 도만이 인도 이문대에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를 토대로, 유저들은 림보와 다시 싸울 떡밥이 있는 다른 서번트들이 나오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었다. 1장에서 "나는 아직 베지 않은 게 있다"며 사라진 미야모토 무사시, 막간의 이야기에서 아시야 도만과 싸울 것이라는 암시가 나오는 가토 단조와 후마 코타로,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 등.
5월 29일 헌팅퀘 5탄이 추가되었는데, 해당 퀘스트에서 랜덤으로 코끼리상 모습의 신규 몬스터가 나왔다. 외모가 가네샤 신과 닮았다는 점 등으로 비춰 4장에 신규 등장할 몬스터로 유저들은 추측했고, 이를 볼 때 4장 관련 데이터로 미리 넣은 걸로 예상했었다.
유저들은 1년에 메인 스토리 하나만 공개하는건 좀 아니니까 상반기 4장, 하반기 5장이 추가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내용상으로도 6장에서 2019년을 끊기엔 어중간하기 때문에 5장을 연말에 맞춰 공개하지 않겠냐는 주장이다.
7.2. 예고 공개 후부터 실장 전까지
유가 크셰트라 배너에 스칸디나비아 페페론치노가 있는 걸 보고, 인지통합진국 신-홍색의 월화미인 배너에 등장했던 아쿠타 히나코가 우미인으로 밝혀진 것처럼 페페론치노도 서번트로 실장이 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었다. 서번트 실장까지는 아니더라도, 각 장의 부제가 배너의 인물을 나타낸다는 전통에 따라 페페가 '최후의 검은 신'으로 나올 거라는 설이 있었다.
단순 예고 배너에 8시간만에 5만 RT를 돌파했다. 그만큼 유저들이 신규 스토리가 추가되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심리가 보인다.
6월 7일부터 진행되는 개막직전 캠페인에서 4장 공개에 맞춰 라마와 아르주나의 모션 개편이 예고되었다. 그런데 4장 직전 방송에서 서프라이즈로 카르나의 모션 개편이 공개되었다. 또, 헌팅퀘 때 나온 코끼리상 형태의 몬스터가 위대한 석상신이라는 서번트로 밝혀지기도 했다.